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기아와 빈곤을 종식하고, 망가진 환경을 되돌리기 등 혼자는 어렵지만 함께하면 해결할 수 있는 목표를 전 세계가 같이 정한 것을 알고 있나요? 국제기구인 유엔에서 2030년까지 모든 국가 함께할 목표를 세웠고, 우리는 이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라고 불러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가 뭐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는 사람(People)과 지구(Planet)의 공동 발전을 위해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유엔총회('15.9월)에서 합의한 17개 분야의 정책 목표를 말해요.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것(No one will be left behind)'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인간, 지구, 번영, 평화, 파트너십이라는 5개 영역에서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 목표를 설정했어요.

그런데 그게 왜?

지난 6월 28일, UN은 2030년까지 169개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중 17%만 달성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기 때문이에요. 평가할 수 있는 목표 중 17%만 2030년까지 달성할 수 있으며, 목표의 절반가량인 48%가 중간 또는 미미한 수준, 18%는 전혀 진행되지 않았으며, 나머지 17%는 목표를 설정한 2015년 이전으로 퇴보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온실가스 배출량 사상 최대치 기록...그리고 2023년은 역사상 가장 더웠던 해

UNEP(유연환경계획)의 '2023 배출량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574억 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어요. 보고서는 지구 평균 온도를 1.5도로 제한할 가능성은 14%에 불과하다고 말하며, 2030년까지 1.5도 증가를 제한하기 위해서는 연간 온실가스 배출을 8.7% 감축하고, 2도로 제한하기 위해서는 연간 5.3% 감축해야 한다고 말해요.

또한 WMO(세계기상기구)는 2023년이 산업화 이전보다 약 1.45도 상승해 역사상 가장 더웠던 해라고 말해요.

우리나라는 어떻게 하고 있어?

우리나라 또한 지속가능발전 관련 국제적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고 국가 지속가능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K-SDGs)를 설정했어요. 2022년 1월에는 지속가능발전 기본법을 제정하고 국가 및 지방 차원의 지속가능발전기본계획 수립 및 평가 체계를 개편하여 SDG 이행을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했어요.

또한 한국의 SDG 이행 현황을 분석하기 위해 올 3월에는 「한국의 SDG 이행보고서 2024」를 발간했어요.

• 신재생에너지 공급 비중은 증가하고 있으나, 최종에너지 소비 중 재생에너지 비중은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아요('20년 3.6%, OECD 평균 14.9%)

•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21년 676.6백만 톤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어요.

• GDP 당 온실가스 배출량 기준 한국은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미국, 폴란드 다음으로 높아요.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지속적인 관심'과 '작은 실천'이에요.

• 물건을 사기 전, 노동 인권을 고려한 공정무역 제품인지, 환경을 위한 저탄소인증 제품 여부와 친환경 패키징인지 등을 한 번 더 생각해요.

•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나 걸어 다녀요.

•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바다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 등에 함께 해요.

뉴니커의 작은 관심과 행동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