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 요약: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게 된 간호사 다은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메모: 이 드라마는 나의 ‘눈물 버튼’ 같은 작품이다. 두 번째 시청하면서도 감동이 밀려왔고, 내가 이 드라마를 찾을 때면 힘들고 우울한 상태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울증, 조현병, 공황장애 등 정신 질환을 세심하고 현실적으로 표현해 공감할 수밖에 없었고, 보는 내내 눈물이 났다. 하지만 무거운 주제 속에서도 발랄한 내용과 재치 있는 장면들이 적절히 섞여 있어 웃음이 나기도 했다.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고 정신병은 잘못 된게 아니다. 어떤 상황이든, 누구든 정신병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줬고 어떻게 보면 병이 있지만 정신과가 두려워서 오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정신과는 무섭지 않고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니 편하게 와 보라는 메세지를 보여준다. 병을 가진 사람뿐만 아니라 그들을 둘러싼 주변인들에게도 위로와 도움을 주는 이야기였다. 개인적으로 연출, 연기, 메세지까지 모든 면에서 훌륭한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