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만 들은 사람은 없다는 Kygo
작성자 언더아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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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만 들은 사람은 없다는 Kygo
🦉 3줄 요약
Kygo 의 수준급 피아노 실력은 6살 때부터 였어요. 피아노를 배우며 음악을 시작한 그는 20대에 유튜브 튜토리얼로 음악 제작을 독학했어요.
Avicii에게 깊은 영향을 받았고, 그의 피아노 연주가 Kygo의 사운드를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2025년 2월 28일 오랜만에 내한하는 Kygo, 공연 전에 그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든 싱글 ‘Firestone’을 들으며 카이고만의 부드러운 트로피컬 하우스 사운드를 느껴보세요.
오늘 소개할 아티스트는 바로 Kygo!
Kygo의 본명은 Kyrre Gørvell-Dahll, 1991년 노르웨이에서 태어났어요.
특유의 부드러운 트로피컬 하우스 사운드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던 노르웨이 출신 DJ!
오는 2025년 2월 28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 내한하는 Kygo에 대해 알아봅니다.
Kygo를 만든건 피아노와 아비치 ◢ ◤
Kygo는 6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며 음악과 첫 인연을 맺었다고 합니다.
시간이 흐르고 20대가 된 Kygo. 전자 음악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어서 20대 초반에 유튜브 튜토리얼을 보며 음악 제작을 독학합니다.
북유럽 출신 답게 멜로디는 잘 짜는 편이었지만… 먼저 성공을 달리고 있던 동시대 천재, Avicii에게 영향을 안 받을래야 안 받을 수 없었어요. 본인의 멜로디와 Avicii의 멜로디를 비교해봤었겠죠?
한때 Kygo는 Avicii를 따라하려고도 했었다고 해요. 하지만 결국 Avicii를 따라하는데는 실패.
그러나 그런 과정 중에서 본인 만의 사운드를 정립시킵니다.
Kygo는 음악을 만들때 멜로디를 먼저 짜고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멜로디를 짤 때 피아노를 많이 활용한다고 하죠.
특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때에도 항상 피아노를 앞세우는데, 그의 SNS 영상을 보면 피아노가 유독 많이 등장하는걸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피아노는 Kygo에게 음악에 대한 시작을 열어주는 동시에 훌륭한 도구가 되어주었고, 동료이자 우상인 Avicii는 그에게 예술적인 영감을 많이 주었습니다. 이 둘이 Kygo를 만드는 일등공신이었던 거죠.
카이고의 TMI 1. Kygo는 인생 첫 타투를 Avicii의 로고로 새깁니다. Avicii가 죽고 난 후, 한 달도 되지 않아서였죠. Avicii가 Kygo에게 어떤 존재였는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카이고의 TMI2. 참고로 그의 부모님은 피아노를 배우게 하면서도 그가 피아니스트가 아닌 좀 더 ‘현실적인’ 직업을 가지기를 원했다고…
성공의 시작: ‘Firestone’ 🔥
Kygo를 세계적으로 알리게 된 곡은 바로 2014년에 발표한 싱글 Firestone입니다. 이 곡은 발표 직후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고, Kygo는 이 곡 덕분에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그의 부드럽고 이국적인 트로피칼 하우스는 청중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고, 일렉 뮤직 씬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이 성공은 그의 첫 앨범 Cloud Nine(2016)로도 이어졌고, 많은 히트곡을 남겼어요.
양날의 검: 트로피칼 하우스 🌴
Kygo의 트로피컬 하우스 스타일은 초기에는 신선하고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런 사운드는 일반적이지 않았어요. 전자음에서 동글동글 몽글몽글한 사운드라니! 사람들은 새로워하며 즐거워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Kygo의 음악은 반복적이라는 비판도 받게 됩니다. 일부 팬들과 음악 평론가들은 그의 음악이 대중적인 성공을 의식한 상업적 스타일이고 창의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어요.
그의 이미지를 만들어준 고마운 장르였지만, 반대로 그에게 음악적 프레임을 씌운 장르이기도 했던거죠.
정면돌파 🛣️
Kygo는 최근 발매한 앨범에서 결심한 모습을 보여준 듯 합니다. 여전히 그의 음악 스타일은 부드럽고 서정적인 트로피컬 하우스가 중심이에요. 하지만 감정적으로는 더 깊이 들어갔습니다.
특히, 사랑과 상실, 감정의 해방을 주제로 다루면서 팬들이 그에게 기대하는 따뜻하고 감성적인 사운드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최근 제가 끌렸던 음악은 Me Before You와 Whatever입니다.
거의 팝디엠의 영역으로 가는 수순인것 같긴 한데, 이러한 정면 돌파가 오히려 Kygo만의 색채를 더 잘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오는 2025년 2월 28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그의 내한 무대가 잡혀있다고 합니다. 저장해두셨다가 내한 공연에 갈 때 꺼내드세요.
댄스뮤직, EDM 을 좋아합니다. 음악 평론가는 아닙니다.
그저 좋아하는 마음에서 음악, 아티스트, 페스티벌에 대해 읽기 쉬운 글을 적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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