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9999999 를 아십니까
작성자 언더아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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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999999 를 아십니까


🦉 3줄 요약
999999999는 예측 불가능한 에너지로 가득한 이탈리아 듀오로, 이름처럼 끝없는 가능성을 상징하며 애시드 테크노의 혁신자라고 불려요.
곡 제목도 숫자로만 이루어져, 언어를 뛰어넘어 순수한 사운드로 소통하고, 음악 자체에 몰입하게 만드는 독특한 철학을 반영해요.
라이브 셋에서는 실시간으로 사운드를 만들어내며, 공연마다 새로운 에너지를 선사해요.
이번에 소개할 아티스트는 테크노 씬을 집어삼킨 혁명적인 듀오 999999999 입니다.
놀랍게도 아티스트 이름이 맞습니다.
숫자 9의 무한 반복처럼 예측 불가능한 에너지로 가득한 이탈리아 출신 듀오랍니다.
🎧 끝없는 에너지를 뜻하는 예명, 999999999

‘어… 이거 어떻게 읽는거야? ‘ 하시는 분들 많을거에요.
NineNineNineNine… 하는 사람도 있고, Nine by Nine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죠.
발음은 Nine Times Nine 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본인들도 사람들이 발음을 헷갈려하는 걸 알아서인지 딱히 신경은 안 쓰는 편 인듯 해요.
한국어로 발음한다면 9 곱하기 9 . 혹은 그냥 구구 라고 발음해도 무방해보이네요.
(구구단, 구구콘, 구구크러스트…🙄 )
무튼 그들의 이름인 999999999는 숫자 9를 아홉 번 연속으로 사용한 것으로, 이는 무한한 에너지와 끝없는 가능성을 상징한다고 해요. 끝을 알 수 없는 그들의 음악 세계와도 완벽하게 어울리죠.
🔥 애시드 테크노의 혁신자
최근 테크노 열풍이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데요.
테크노의 하위 장르인 애시드 테크노는 1980년대 후반에 등장한 전자 음악 장르로, 독특한 애시드 사운드와 강렬한 비트를 특징으로 합니다. 특히 Roland TB-303 신디사이저를 사용한 특유의 사운드는 사이키델릭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999999999는 이러한 전통적인 애시드 테크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걸로 유명합니다.
빠른 BPM과 강력한 드럼 패턴에 현대적인 프로덕션 기법을 더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죠.
애시드 테크노 계의 뉴진스같달까요?
🎵 숫자로 된 곡 제목의 비밀
예명 뿐만 아니라 그들의 곡 제목들도 주로 숫자로만 이루어져 있는데요, 이는 음악 그 자체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철학을 반영합니다. 언어의 한계를 넘어 순수한 사운드로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죠.
예를 들어, ‘000000005’, ‘000000007’ 같은 곡들은 제목만으로는 의미를 파악하기 어렵지만, 음악을 들으면 999999999만의 독특한 스타일과 에너지를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듣는 이로 하여금 선입견 없이 음악 자체에 몰입하게 만드는 효과도 느껴볼 수 있는 장치에요.
🌟 라이브 퍼포먼스의 특별함
종종 라이브 셋을 들려줄 때가 있어요.
아날로그 기어와 신시사이저를 직접 사용하여 실시간으로 음악을 만들어내는데, 공연마다 다른 사운드와 에너지를 느껴볼 수 있어요. 다른 공연에서 다시 만나더라도 또 새롭게 느껴지는 경험!
독특한 사운드가 특히 귀에 잘 들어오는데, 어떤 소리를 만들어내는지 감상해보시면 좋습니다.베이스라인이 어떻게 곡의 흐름을 이끌어가는지도 한 번 주목해보세요.
글로는 적어놨지만, 999999999의 음악은 머리로 분석하기보다 몸으로 느끼는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반복적인 리듬 속에서 점진적으로 고조되는 에너지와 사운드의 변화를 체험해보세요.
처음에는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음악에 몸을 맡기다 보면 어느새 그들의 세계에 깊이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
과연 여러분은 999999999의 무한한 에너지를 느낄 준비가 되셨나요? 그들의 음악을 통해 새로운 테크노의 세계를 경험해보시죠!

P.S. 숫자로 된 이름덕에, 이름순으로 라인업 순서 정하는 페스티벌에서는 거의 항상 1등을 차지합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해외 페스티벌의 포스터를 보시면 빠르게 확인하실 수 있을거에요 😉
댄스뮤직, EDM 을 좋아합니다. 음악 평론가는 아닙니다.
그저 좋아하는 마음에서 음악, 아티스트, 페스티벌에 대해 읽기 쉬운 글을 적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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