씀
2024.01.16•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온통 누군가 생각으로 꽉 차 있다면 집에서 밥 먹고 빨래하고 청소했어도 집이 아니라 ‘니 마음 속’에 있다고 하는 게 더 옳은 규명일 것이다.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항상 네 곁에 있어“란 말이 전달하려는 바를 좀 더 와닿게 풀어놓는다면 이런 식일지도 모르겠다. 너를 항상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잊지 말라는 것. 하지만 이렇게 말하면 좀 무섭고 부담스러우니까 그마저 비유의 겹을 씌운 게 아닐까. 그런 식으로 시가 되기도 고백이 되기도 하는 것 같다. 포착되는 건 또 다른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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