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술이야기

AZ가 알려주는, 전통주 가성비픽.zip

2025.08.08•읽음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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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우리 뉴니커 선비도 예전에는 그렇게 생각해본적 있지 않았는가? 하지만 이 편견을 말끔히 깨주는 술들이 있소. 정성껏 빚은 우리 술 중에는, 합리한 가격으로도 큰 만족을 주는 숨은 보석이 참 많다네.

여기서 말하는 '가성비'는 단순히 저렴한 술을 뜻하는 게 아니오.

제값 이상의 맛과 향, 정성과 시간을 고스란히 담아낸 술. 양조장의 기술력과 철학이 얼마나 정직하게 한 병에 스며들어 있는지를 보는 것이오.

이 술이 내게 주는 경험이, 그 가격을 뛰어넘는가? 그 질문에 흔쾌히 "그렇다네!"라고 말할 수 있는 술을 소개하리다. 가격표 너머의 가치를 발견하는 여정. 술호랑이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챙길 수 있는 전통주를 명확히 골라 드리겠소.

주원료인 국내산 쌀은 기본 중의 기본이오. 인공감미료(아스파탐 등)가 빠진 술을 고르면, 재료 본연의 깔끔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네. 원재료가 단순할수록 양조장의 실력과 술의 개성이 뚜렷이 드러나지.

증류식 소주나 고급 과실주에 비해, 탁주(막걸리)와 약주(청주)는 훨씬 접근하기 쉬운 가격이오. 만원 안팎이라도, 품질 좋은 우리술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네. 맛에 맞는 전통주를 찾는 여정은, 이곳에서부터 출발하시오.

대형마트보다 온라인 전통주 쇼핑몰이 훨씬 다양한 선택지를 주지. 할인 행사나 기획 상품을 노리면, 더 저렴하게 좋은 술을 만날 수 있다네. 여행지 근처 양조장을 직접 찾는 것도 색다른 경험과 좋은 술을 함께 얻게 되는 방법이라네.

이 술호랑이 집주변 바틀샵을 찾아볼 수 있는 링크를 공유해드리겠소 https://naver.me/565rBwGn

양조장: 양양술곳간

주종: 약주

구매링크 : https://yangyangsoolgodgan.com/goods/view?no=40

🐯 술호랑 코멘트:

이름 그대로요. ‘모든 날’ 곁에 두고 싶은 술이오. 강원도 양양의 맑은 물, 좋은 쌀, 전통 누룩만으로 빚었기에 첨가물은 없소. 삼양주(세 번 빚는 방식) 특유의 부드러움과 깔끔함이 아주 인상적이었지.

화려하진 않지만 기본에 충실한 맛과 향. 어떤 음식과도 조화롭고, 이는 곧 양조가의 실력과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이오. 그대의 식탁을 한 단계 끌어올릴 ‘기본의 가치’, 이 술에 담겨 있다네.

양조장: 술샘

주종: 탁주 (살균)

구매 링크 : https://www.sulseam.co.kr/goods/view?no=3

🐯 술호랑 코멘트:

막걸리는 하얗다? 글쎄 말이오. 이 술은 그런 고정관념을 보기 좋게 깨줬지. 홍국쌀(붉은 누룩 쌀)로 빚은 이 붉은빛 술은, 인공색소 없이 자연 그 자체오.

도수는 10.8도, 제법 높지만 부드럽고 균형 잡힌 맛이 놀랍다네. 눈으로 먼저 반하고, 맛으로 두 번 반하게 되는 술이오. 익숙한 일상에 특별한 감각을 더하고 싶을 때, 이 술이야말로 예상 밖의 즐거움이 되지 않을까 싶소

양조장: 술샘

주종: 약주(청주)

구매링크 : https://www.sulseam.co.kr/goods/view?no=64

🐯 술호랑 코멘트:

'상서로운 눈'이라는 이름답게, 맑고 고요한 맛의 정점을 보여주는 술이오. 백옥쌀과 암반수, 그리고 저온 발효. 여기에 정밀한 여과까지 더해져 쓴맛은 줄이고, 과실 향과 쌀의 단맛은 살렸소.

한 모금에 첫눈이 내린 새벽의 정적과 청량함이 번지더이다. 우리 술이 이렇게나 기품 있고 섬세할 수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지. 가장 소중한 순간을 위해 아껴두고픈 술, 보석 같은 존재라네.

좋은 술이란 입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지. 그날의 공기, 함께한 사람, 그리고 그대의 취향까지 더해져 하나의 기억이 된다네. 혹시 가격만 보고 지나쳤던 술이, 그대 인생의 술이 될지도 모른다네.

이번 주말, 식탁 위에 조용히 놓인 전통주 한 병 어떻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