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도 전통주를 구매할 수 있을까?

해외에서도 전통주를 구매할 수 있을까?

작성자 술호랑

우리술이야기

해외에서도 전통주를 구매할 수 있을까?

술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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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lho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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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ulture가 세계적으로 인기라고 하지만, 사실 실감할 기회는 많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번 독일 여행에서는 그 변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거리마다 한식당 간판이 보이고, 마트에서는 한국 식품과 우리술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더군요.

오늘은 독일에서 우연히 마주한 우리술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요거트 소주와 오빠 소주, 흥미로운 조합들

아시안마트에서 만난 희석식 소주

아시안마트 진열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요거트 소주''오빠 소주'였습니다. 요거트와 소주의 조합이라니, 도대체 어떤 맛일지 상상이 안 가더라고요. '오빠 소주'라는 이름도 흥미로웠어요. 이런 제품들은 현지 소비자들이 즐기기 쉽게 알코올 향을 줄이고 새로운 맛을 더한 시도라고 하더군요.

막걸리 진열대로 눈을 돌리니, 대부분 살균 막걸리만 있었습니다. 장거리 운송과 보관 문제를 고려하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겠지만, 생막걸리를 맛볼 수 없다는 게 아쉬웠어요.

뒤셀도르프에서 만난 반가운 전통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하나로마트

뒤셀도르프 하나로마트에 가보니 반가운 술들이 가득했어요. 화요, 원소주 같은 깊이 있는 증류식 소주부터 한산 소곡주 같은 전통주까지, 한국에서 자주 마시던 술들을 다시 보니 반갑더라고요.

우리술을 소개한 포스터

특히 눈에 띈 건 술마다 특징을 소개한 포스터였어요. 단순히 진열만 해둔 게 아니라, 술 맛과 즐기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더라고요. 우리 전통주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려는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해외에서 만난 우리술의 새로운 매력

현지에서도 우리술이 다양한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게 신기했고, 술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를 발견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해외에서도 우리술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 생각보다 더 많은 곳에서 경험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독일에서 한국인이 전통 방식으로 증류식 소주를 만들고 있다고 하더군요. 이런 술을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요? 궁금함을 참을 수 없어 직접 그 술을 찾아 나섰습니다.

과연, 독일에서 탄생한 한국 소주는 어떤 맛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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