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술 이야기] 소주 랩소디 속 백종원이 마신 전통주는?
작성자 술호랑
우리술이야기
[우리술 이야기] 소주 랩소디 속 백종원이 마신 전통주는?

혹시 다큐멘터리 ‘소주 랩소디’ 보셨나요? 불꽃 위에서 증기가 피어오르고, 한 방울씩 맺혀 떨어지는 순간, “소주가 이렇게 깊고 다양한 술이었어?” 하고 감탄했습니다.
사실 이전 뉴스레터에서도 소주 이야기를 다룬 적이 있었어요. (👀 예전 뉴스레터 다시 보기) 그때도 이야기했지만, 우리가 흔히 마시는 초록병 소주 말고도 다양한 증류식 소주가 있고, 그 맛과 향은 위스키 못지않습니다.
오늘은 다큐에 등장한 소주들을 소개합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다음 술자리에서 “이거 다큐에도 나왔던 소주야” 하고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을지도요!
안동소주, 소주의 본가
소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안동! 안동소주는 한국 전통 증류식 소주의 대표적인 존재로, 양조장마다 개성을 담아 다양한 소주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왼)민속주안동소주©민속주안동소주 | (오)진맥소주©밀과노닐다
소주도 위스키처럼 다양한 향을 가진다고?
위스키는 향이 다채롭다고 하지만, 사실 소주도 못지않은 깊고 풍부한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숙성과 발효과정에서 더욱 개성있는 향을 만들어내죠. 소주의 향을 깊이 탐구해보고 싶다면, 한 모금 마실 때마다 어떤 향이 나는지 천천히 음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왼)소주다움 45도©미음넷증류소 | (오) 무작53©예술
지역을 담은 전통주
다큐에서는 각 지역의 자연과 문화가 담긴, 오랜 세월 전통을 지켜온 소주들도 소개됐어요. 이 술들은 단순한 주류가 아니라, 그 지역의 역사와 장인 정신이 깃든 문화유산과도 같죠.
(왼) 진도홍주’루비콘’©대대로영농조합법인 | (오) 불소곡주©한산소곡주
소주의 새로운 해석
전통 증류식 소주가 오랜 시간 숙성과 발효로 깊은 풍미를 쌓아왔다면, 최근에는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된 소주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각 지역의 재료를 활용한 로컬 크래프트 소주, 일상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부담 없는 증류식 소주, 그리고 개성이 강한 프리미엄 소주까지.
(왼) 우리소주조합’강릉소주’©29cm | (오) 가무치©다농바이오
전통과 변화, 그 사이에서 만나는 소주의 즐거움
이제 소주는 단순히 ‘소주 한 잔’에서 끝나지 않고, 지역의 특색과 제조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소주의 세계는 생각보다 훨씬 넓고, 그만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범위도 넓어졌어요.
다음 술자리에서는 익숙한 초록병 대신, 한 병의 이야기가 담긴 전통주를 꺼내보는 건 어떨까요?
도대체 어디를 가야 한국술, 전통주를 만날 수 있는지! 궁금해하지 않으신가요? 소주랩소디에 나온 음식점 6곳을 소개합니다. '소주랩소디' 속 음식점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