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술 축제]우리술과 친해지는 특별한 3일
작성자 술호랑
우리술이야기
[우리술 축제]우리술과 친해지는 특별한 3일
우리술에 관심이 생겨서 찾아보니 종류가 정말 많더라고요. 막걸리, 약주, 청주에 증류주까지... 도수도 다양해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지 않으셨나요? 또, 한 병에 수만 원이나 하니까 실패할까 봐 쉽게 선택하기도 어렵고요. 그런데 이런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좋은 행사가 있습니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2024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가 11월 15일(금)부터 17일(일)까지 3일간 열립니다. 전국 각지의 다양한 우리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고, 직접 맛도 보고 마음에 드는 술은 특별가로 살 수도 있어요.
우리술 축제 200% 즐기기 : 5가지 꼭 기억하세요!
몇 년간 축제를 다녀온 경험으로 알게 된 꿀팁들을 공유할게요!
1️⃣ 첫날 방문이 가장 좋아요.
인기 있는 술들은 첫날부터 품절되기도 해서, 첫날에 방문하면 부스마다 준비한 술을 모두 맛볼 수 있어요.
2️⃣ 가보고 싶은 양조장 부스는 미리 체크해두세요.
저는 가장 궁금한 부스를 첫 번째로 방문해요. 미각이 가장 예민할 때 가야 술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거든요. 여러 술을 맛보다 보면 혀가 둔해져서 '다 비슷한데?' 라고 느끼기 쉬워요.실제로 처음 방문한 부스에서 맛본 술들이 가장 기억에 남아서, 주로 그 술을 구매하게 되더라고요.
3️⃣ 구매는 온라인에서 구하기 어려운 술 위주로!
맛있어서 사는 것도 있지만, 바틀샵에서도 구하기 힘든 술들은 축제에서 만났을 때가 기회예요. 마음에 드는 술은 사진도 꼭 찍어두세요. 나중에 '그 술이 뭐였더라?' 하고 까먹을 때가 많거든요.
4️⃣ 튼튼한 백팩은 필수예요.
처음엔 '몇 병 살까?' 하고 갔다가 이것저것 사다 보면 어느새 양손이 가득... 크로스백으로는 무게를 감당하기 힘들어요. 캐리어를 끌고 오시는 분들도 많은데, 캐리어가 부담된다면 백팩 추천합니다.
5️⃣ 든든하게 먹고 가는 건 기본!
행사장에 맛있는 간식거리가 많지만, 여러 술을 맛보려면 든든한 식사는 꼭 하고 오세요. 물도 필수고요. 중간중간 물 마시면 미각도 살아나고 컨디션 관리에도 좋아요.
우리술 칵테일부터 막걸리 빚기까지
술 마시는 것 말고도 재미있는 체험 행사가 많아요. 직접 막걸리도 빚어보고 우리술과 어울리는 코스터도 만들어볼 수 있죠. 특히 우리술 칵테일 시연회가 기대돼요. 증류식 소주나 약주처럼 도수 높은 술이 부담스러웠다면, 칵테일로 즐기는 법을 배워가세요.
우리술이 낯설고 어렵게 느껴졌다면, 이번 축제에서 시작해보세요. 오랜 전통 방식 그대로 빚은 술부터 젊은 양조장의 새로운 시도까지, 한자리에서 다 만날 수 있으니까요. 전국의 숨은 맛있는 술들, 이번 기회에 함께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