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마음을 널어 둘 문장 노트를 만들어 보세요 📖
작성자 초희
초희의 책GPT
지친 마음을 널어 둘 문장 노트를 만들어 보세요 📖

숨이 턱 막힐 만큼, 힘들 때가 있어요. 더이상 못할 것 같은데, 앞으로 무엇을 붙들고 어떻게 더 나아가야 할까, 마냥 갑갑하기만 하죠. 저는 그럴 때 마음에 드는 책 한 권과 애착 노트를 들고 집을 훌쩍 떠납니다. 조금은 사람이 드문 한갓진 카페에 앉아 책을 폅니다. 저만의 속도에 발 맞추어 무수한 글자에 담긴 타인의 사유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새 마음으로 살아갈 용기를 얻곤 합니다. 지친 마음을 하염없이 널어 둘 수 있는 문장을 찾으면, 다음에 다시 펼쳐 볼 수 있게 애착 노트에 꾹꾹 눌러 담아 놓기도 하죠.

나에게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일까. 어떻게 이토록 힘들기만 할 수 있을까. 엉망진창인 세상을 조금은 이해해 보고 싶었을 때 만난 문장입니다. '어쩌면 이 세상은 한바탕 꿈일 수도 있지 않을까, 아니면 윤회로 돌고 돌아 다시 오게 된 후생이라던가.' 누군가에게 털어 놓았다면 그 무슨 시덥지 않은 소리냐며 핀잔을 들을 법한 이야기인데, 비슷한 생각을 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생각에 조금은 위안이 됩니다.

우주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해도, 우주가 한없이 넓다는 사실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잖아요. 넓디 넓은 우주 안에서 지구는 얼마나 작은 곳일까요. 그럼 그 작은 지구 안에서 우리가 딛고 서 있는 이 좁디 좁은 땅은요. 그렇게 생각을 우주로부터 뻗어 가다 보면, 고민하고 있는 자신의 문제가 참으로 덧없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고민과 생각으로 가득했던 머리에 조그만 숨구멍이 트이는 듯 합니다. 나는 내 속에만 갇혀 있었던 게 아니었을까요? 항상 모든 건 내가 어떠한 마음을 먹느냐에 달려 있었습니다. 흘러간 것, 흘러가고 있는 것, 흘러갈 것 중에서 내 서사의 방향을 바로잡을 수 있는 키는 결국 내가 쥐고 있습니다.

지나고서야 알게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맞아 그 때는 그랬지, 했던 적, 없었나요? 그런 순간들을 떠올려 보면 이렇게나 힘든 지금도 언젠가는 ' 그 때'가 되겠죠.

어리석게도 우리는 생이 늘 행복으로만 가득 차 있어야 한다고 믿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게 과연 가능한 일일까요? 날씨처럼 변덕이 심한 생은 언제라도 우리를 데리고 더 먼 곳으로 가버릴 지도 모릅니다. 그런 생을 철두철미하게 예상하고 준비한다는 건 불가능하죠.
그런 강박에 가까운 고민으로 하루하루를 채우기 보다, 지금도 지나가버리고 있는 사소하지만 소중하고도 유일한 이 순간, 순간을 한시라도 눈과 마음에 담아 보는 건 어떨까요.

책을 읽던 시선을 잠시 거두고, 주변을 둘러 봅니다. 이름 모를 저사람들도 모두 자신만의 길고 외로운 생의 터널을 지나고 있을 생각을 하니, 왠지 모르게 안쓰러운 마음이 듭니다.

무엇을 향해 이리 바쁘기만 한 건지 모르겠는 엉망진창이고 알쏭달쏭인 이 세상을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결국 사랑만이 답이라는 결론을 내립니다. 제 욕망 때문에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며, 또 사회에 견주며 한없이 미워하고 살아가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으니까요.
조금은 엉성해 보여도 가볍고 헐거운 마음으로 나도, 남도 끌어안아 보고자 합니다.
Love wins all❤️
*표지 이미지는 챗GPT에게 제 글을 보여 주고 생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