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아메리카 퍼스트'는 적국 제재에도 적용된다?🚢
작성자 생크션랩
글로벌 리스크 췍!☑️
트럼프의 '아메리카 퍼스트'는 적국 제재에도 적용된다?🚢
✍️ 편집자 주
본 글은 2025년 12월 16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를 바탕으로,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하는 가운데, 유일하게 합법적으로 원유를 수출하고 있는 에너지 기업 셰브론(Chevron)의 활동과 그 배경, 파장을 정리한 것입니다. 국제 제재, 해상 봉쇄, 에너지 지정학이 맞물린 복합적 이슈입니다.
미국, 베네수엘라 원유 나포… 유령 함대 ‘운항 중단’🚫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면서 제재 대상 유조선의 나포에 직접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해안경비대가 유조선 '스키퍼(Skipper)'호를 나포, 이 조치 이후 다수의 ‘유령 함대’ 소속 선박이 항로를 변경하거나 운항을 중단한 상황입니다.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이 국가 수입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수출 통로가 마비되면 심각한 경제 타격이 예상
위성·AIS 추적에 따르면 일부 선박은 베네수엘라 항구 인근에서 대기 중, 또 일부는 입항을 포기하고 방향 전환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 대상 유조선의 베네수엘라 출입 전면 차단을 지시, 이는 마두로 정권에 대한 경제·군사 압박 강화를 의미합니다.
🛢️ 셰브론, 유일하게 ‘합법적 수출’ 지속
이런 긴장 상황 속에서도 셰브론(Chevron)은 베네수엘라에서의 사업을 정상 운영하고 있어요. 셰브론은 미국 정부로부터 특별 사업 면허를 받아 원유 생산 및 수출을 합법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스키퍼호 나포 직후, 셰브론 계약 원유를 실은 유조선 2척이 바호 그란데 항을 출항해 미국으로 향한 것으로 확인됨.
셰브론 CEO 마이크 워스(Mike Wirth)는 베네수엘라 정부에 직접 세금 또는 로열티 납부는 금지되어 있다고 설명
회사는 모든 거래가 미국 제재 규정을 준수하고 있으며, 현지 경제에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
⚠️ 셰브론에 대한 비판: 마두로 정권 생명줄?
셰브론의 활동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비판론자들은 셰브론이 사실상 마두로 정권에 재정적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셰브론 합작사는 오리노코 벨트에서 하루 30만 배럴 생산 중 (전체의 약 ⅓).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PDVSA(국영석유공사)를 통해 정부 수익으로 귀속됨.
마두로 정권은 해당 원유를 ‘유령 함대’를 통해 중국·쿠바 등으로 밀수출 시도 중이라는 의혹도 있음.
🧭 시사점: 제재와 예외의 경계에서
이번 사태는 국제 제재의 실효성, 민간기업의 예외 허용, 에너지 지정학의 균형 문제를 부각시킴.
미국은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망을 압박하면서도, 셰브론에는 전략적 예외를 허용하고 있음.
이는 미국 내 에너지 수급,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연계성 등을 고려한 실용주의 조치로 해석됨.
그러나 셰브론의 활동이 마두로 정권을 간접 지원한다는 비판은 앞으로도 정치적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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