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와 헝가리 장관들이 온라인에서 서로를 '저격'한 이유🖥️
작성자 생크션랩
글로벌 리스크 췍!☑️
폴란드와 헝가리 장관들이 온라인에서 서로를 '저격'한 이유🖥️
✍️ 편집자 주
본 글은 최근 헝가리 총리의 EU 러시아 자산 동결 비판을 계기로 벌어진 헝가리-폴란드 외교 갈등을 정리한 것입니다. 이번 사건은 러시아 제재 문제를 둘러싼 유럽연합(EU) 내부 분열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EU 러시아 자산 동결… 헝가리 “전쟁 선포나 다름없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EU의 러시아 자산 무기한 동결 결정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유럽 통합의 틀 안에서 매우 이례적인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다음과 같은 주장을 펼쳤습니다:
벨기에가 유럽법을 위반해 러시아 자산을 압류하고 있다고 비난
이를 헝가리를 무시한 행동으로 간주하며 “사실상 전쟁 선포”라고 표현
EU가 러시아와의 분쟁을 키우고 있으며, 회원국들에게 1350억 유로(약 233조 원)의 부담을 전가하려 한다고 비판
헝가리는 이 계획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
이러한 발언은 EU 내에서도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폴란드 외교장관 “레닌 훈장 줘야”... 공개 조롱에 맞불🎖️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오르반의 트윗을 리트윗하며 다음과 같이 반응했습니다:
“그는 레닌 훈장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조롱성 발언
이에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무장관은 “당신은 러시아와의 전쟁을 원하겠지만 헝가리는 휘말리지 않겠다”고 맞받아침
시코르스키는 다시 “러시아가 재침공하지 않는 한 전쟁은 없다”, 하지만 “헝가리가 러시아 편에 설 거라는 건 다들 알고 있다”고 응수
EU 핵심 동맹국인 폴란드와 헝가리 간의 이러한 노골적인 외교 설전은 매우 드문 사례입니다.
우크라이나도 반격… “오르반은 러시아의 자산”🪆
이번 갈등은 헝가리와 폴란드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외교 수장까지 가세하면서 확산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안드리 시비하는 오르반 총리를 가리켜 “유럽에서 러시아가 가장 값지게 묶어둔 자산”이라며 맹비난
이는 헝가리가 우크라이나 지원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자국 내에서 친러 정서를 일부 용인하는 데 대한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 시사점: EU 내부 균열 드러낸 외교 충돌
이번 논란은 러시아 제재와 관련된 정책이 단순한 경제적 문제를 넘어, 정치·안보적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EU 내에서 러시아 자산 활용에 대한 시각차가 확대되
전쟁 이후 재건 자금 마련에 대한 해법이 엇갈리며 회원국 간 입장차 발생
헝가리는 ‘친러 정권’이라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중립과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전략을 고수
이런 균열은 향후 EU의 대러 제재 연장,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 EU 재정 논의 등에도 파급력을 미칠 수도
결국 이번 설전은 유럽이 ‘러시아 문제’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 노선을 다시 들여다보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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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헝가리 외무장관, 러 자산 동결 문제 두고 충돌
🔴벨라루스, 노벨상 수상자 등 정치범 석방…美도 비료 등 제재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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