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자금 허브'가 된 중국계 네트워크, 이젠 마약 카르텔과 협력?🤝
작성자 생크션랩
글로벌 리스크 췍!☑️
'범죄 자금 허브'가 된 중국계 네트워크, 이젠 마약 카르텔과 협력?🤝
✍️ 편집자 주
본 글은 2025년 11월 기준 가디언, 워싱턴포스트, DEA 브리핑 등 복수의 소식통을 종합해, 중국계 자금세탁 조직 수장 장즈둥의 도주·체포·미국 인도 과정과 그 배경에 얽힌 글로벌 범죄 네트워크의 실태를 정리한 것입니다. 탈출극 이상의 의미를 지닌 이 사건은 중국-멕시코-미국을 잇는 마약경제와 자금세탁 시스템의 실체를 드러냅니다.
🕳️ 터널로 탈출한 자금세탁왕, 글로벌 범죄의 실체를 드러내다
2025년 7월, 멕시코시티의 고급 주택가. 마약 밀매 혐의로 가택연금 중이던 중국계 자금세탁 조직 수장 장즈둥(張志東)이 터널을 파고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 그는 쿠바를 거쳐 러시아 입국을 시도했지만 거절당했고, 결국 쿠바 정부가 그를 체포 후 멕시코로 송환, 곧장 미국에 인도했습니다.
중국계 자금세탁 조직과 멕시코 카르텔 간의 결합, 그리고 쿠바와 러시아의 비협조적 태도는 이번 사건을 단순한 탈옥이 아닌 국제 범죄 정치의 역학으로 끌어올렸습니다.
펜타닐-코카인-1억 달러 자금세탁 혐의로 미국 법정 선 ‘왕 따거’🧪
장즈둥은 미국 브루클린 연방 법원에 출석해, 멕시코 시날로아(Sinaloa), 할리스코(Jalisco) 카르텔에 펜타닐 제조용 화학물질 수 톤 공급, 코카인·메스암페타민 유통, 1억 달러 규모의 자금세탁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그는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크리스 어번 전 미 DEA 요원은 그를 단순한 브로커가 아닌 “융합형 타깃(convergence target)”이라 지목했습니다. “직접 지시하고 실행까지 관여한 실무형 보스”라는 평가입니다.
🌐 ‘왕형’의 작동 방식: 중국 자본통제와 카르텔의 결합
‘엘 치노(El Chino)’, ‘왕형(Brother Wang)’으로 불린 장즈둥은 멕시코 현지 여성과의 결혼으로 시민권을 획득, 중국-멕시코 양측 범죄 네트워크에 정통한 인물이었습니다.
그가 운용한 자금세탁 방식은 매우 정교합니다:
미국 내 마약 판매 수익을 현지 중국인에게 전달
중국 내 브로커가 멕시코 카르텔에 페소화로 정산
미국 내 달러 자산은 중국 부유층에 매도
부유층은 중국 내에서 위안화로 결제
▶️ 송금 기록이 없고, 추적이 거의 불가능한 방식으로 중국 정부의 자본 통제 규제를 활용한 구조입니다.
▶️ 수수료는 단 1~2%, 처리 시간은 ‘즉시’. 과거 방식(7~10%, 10일 소요)보다 압도적으로 효율적입니다.
어번은 “중국이 자금세탁 게임의 룰을 완전히 바꿨다”고 평가했습니다.
실패한 망명 시도: 러시아와 쿠바의 '이중 플레이' 🕵️
도주 당시 장즈둥은 러시아로 망명을 시도했으나 거부당했고, 그가 믿었던 쿠바는 그를 체포해 사실상 미국에 넘겼습니다. 이는 단순한 이탈이라기보다 외교 카드로 해석됩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반다 펠바브 브라운 박사는 “장즈둥이 러시아 범죄조직, 정보기관, 혹은 국가 인사를 통해 보호받으려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으며, 쿠바의 미국 협조는 ‘정치적 신호’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시사점: 금융제재·AML로는 부족하다… 비공식 금융망 대응 필요🧭
이 사건은 단순한 탈옥이 아니라, 국경을 넘는 ‘비공식 금융 생태계’의 실체를 보여준 사례입니다.
암호화폐, 차명계좌, 환치기 등을 활용한 실시간 자금 흐름은 기존의 AML 시스템이나 금융제재 체계로는 탐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 국제 공조·데이터 공유·실시간 거래 분석 인프라 구축 없이는 이 같은 ‘범죄금융망’을 차단할 수 없습니다.
▶️ 한 명의 체포로 펜타닐 공급이 멈추지는 않지만, 이번 송환은 중국-멕시코-미국 범죄 라인의 전모를 밝혀낼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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