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
본 글은 2025년 11월 17일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DIU)이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러시아 군수산업의 생산 라인에서 활용되고 있는 해외 제조 장비 실태를 정리한 것입니다. 제재 회피 문제와 글로벌 부품망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요 장비 공급국으로는 일본·대만·중국 등이 언급됐습니다.

🛠️ 우크라 “러시아 군수라인에 일본·대만 장비 쓰인다”… 제재 회피 우려 고조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DIU)은 러시아가 자국의 군수품 생산에 외국산 제조 장비를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이 발표는 러시아의 UMP(K) 활공 폭탄 모듈, 미사일, 포탄 등 무기 생산에 외국 장비가 핵심적으로 쓰이고 있다는 구체적인 데이터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 어떤 장비들이 쓰였나?

우크라이나 측 조사에 따르면, 러시아의 무기 생산에 아래와 같은 해외 제조 장비가 관여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일본 오쿠마(Okuma)
  러시아 방산업체 전술 미사일 아머멘트(Tactical Missile Armament)이 UMPK 제작에 사용

• 중국 히시온(Hision)
  같은 UMPK 제작 라인에 활용됨

• 대만 아키라 세이키(AKIRA SEIKI)
  부레베스트니크(JSC Burevestnik)가 박격포용 안정장치 생산에 사용

• 중국 커더(KEDE)·WMT, 대만 ECOM
  보트킨스크 무기 공장에 공급 → 이스칸데르 및 오레슈니크 미사일 생산에 활용

이 가운데 일부 장비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도 러시아로 유입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즉 서방의 대러 제재 강화에도 빈 틈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 어떻게 유입됐나?

조사팀은 러시아 국내 업체들이 제3국 경로를 통해 해당 장비를 우회 수입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만과 중국 기업들이 직접 거래했는지, 혹은 재수출·브로커 등을 통한 간접 경로였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DIU는 수집된 데이터를 국제 제재 체계 설계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러시아의 군수 산업 생산 능력을 실질적으로 억제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드론·미사일 부품에서도 외산 흔적🚀

이번 발표는 DIU가 공개한 여러 군수 관련 외산 부품 중 하나일 뿐입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 러시아 오리온(Orion) 드론 생산에 관여한 43개 기업

•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드론 내 외국산 부품 68개 목록

을 공개하며, 제재 회피와 국제 유통망에 대한 구조적 취약성을 지속적으로 경고해왔습니다.⚠️ 앞으로 첨단 제품 제조사들은 고객의 신원을 잘 확인하고, 제재 리스크 여부를 조심히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오늘 방송 내용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오늘 팟캐스트에서 더 많은 얘기를 들어보세요! 또 오늘 방송은 다음 뉴스도 다루고 있어요👇

🔴 加 정보당국 “러 금지 품목 수입 시도 탐지”
🔴서방 눈치 안 보는 중국, 러시아산 LNG 수입 역대 최고
🔴 러, UN 대북 제재 어겼다… 위장 회사 통해 北으로 석유 밀수

팟캐스트 들으러 가기 ▶️https://youtu.be/wSzLn8Iv76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