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용 지렁이' 택배로 보냈다가 미국에 기소당한 중국 연구원들😱🧪
작성자 생크션랩
글로벌 리스크 췍!☑️
'연구용 지렁이' 택배로 보냈다가 미국에 기소당한 중국 연구원들😱🧪
✍️ 편집자 주
미국 법무부가 최근 중국인 연구자 3명을 ‘생물안보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이유는 바로 연구용 '지렁이'를 보냈기 때문인데요. 단순히 수출 신고를 까먹었나?싶을 수도 있지만, 미국은 이를 국가 안보 위협으로 간주했습니다. 생물학·기술 연구를 위한 조금의 택배조차 안보 문제로 보는 미국의 시각은, 미중 갈등이 얼마나 깊숙이 과학 영역으로 번진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입니다.
🧬 연구용 시료로 '지렁이' 보냈더니 기소됐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 5일, 중국 우한 출신 연구자 3명을 생물학 물질 불법 반입 및 허위 진술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미시간대 소속 교환연구원으로, 중국의 우한 화중과기대 박사과정생이 보낸 ‘선충(라운드 웜, 지렁이같은 벌레)’ 시료를 반복적으로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구용인데 뭐가 문제야?” 싶을 수 있지만, 미국은 달랐습니다. 미국은 이 시료를 ‘생물학 무기 전용 가능 물질’로 분류했고, 승인 절차 없이 해외로 전달된 점을 ‘생물안보법 위반’으로 본 것이죠.
⚠️단순 경고가 아니라 ‘기소’까지 한 이유
문제가 된 시료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병원체 연구나 신경계 실험에 자주 쓰이는 ‘모델 생물’이었어요. 문제는 이 시료가 살아 있는 상태로 국제 운송됐다는 점입니다.
미국은 이런 생물학적 물질을 「Select Agent and Toxin Regulations(선정 병원체 및 독소 규정)」에 따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나 농무부(USDA)의 허가를 받아야만 반입할 수 있습니다.
허가 없이 가져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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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 병원체 유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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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변형 여부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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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 오염 및 생물테러 악용 가능성
때문에 생물테러방지법(Bioterrorism Preparedness Act) 위반으로 간주될 수 있죠.
이번 사건의 경우, 연구자들은 해당 시료를 '무해한 생물'이라며 단순 국제택배로 보냈지만 신고서에는 ‘생물학적 샘플(biological specimen)’ 명시가 없었습니다. 즉, 운송·세관 단계에서의 ‘허위 신고 + 미허가 생물 반입’이 결합돼 ‘고의성 있는 밀반입’으로 판단된 것입니다.
또다른 핵심 사유는 수사과정에서 연구원이 뱉어낸 거짓 진술이었습니다. 연구원 중 한 명은 세관 조사에서 “모르는 사람에게서 온 소포”라고 진술했지만, 뒤늦게 발신자가 같은 연구팀이라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미국은 ‘허위 진술’을 안보 위협과 동일선상에 두며 강하게 처벌합니다. 트럼프 1기 시절 국가안보보좌관이 ‘러시아 관련 사실’을 거짓 보고했다가 경질된 사례처럼, “거짓말은 국가안보의 적”이라는 게 미국의 인식이죠.
🔍美 법무부 “이건 단순한 통관 문제이상의 국가 안보 위협!”
법무부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단순한 비자나 윤리 문제가 아닌, 국가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밝혔습니다. 즉, 외국 연구자가 미국의 연구 인프라를 이용해 민감한 생물 자원과 기술을 불법 취득하는 시도로 본 겁니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이들은 최대 10년형과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미시간대도 내부 조사에 착수했고, 연구원 3명은 비자 박탈 후 추방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미국은 언제나 '리스크'를 예의주시한다
이 사건은 미중경쟁으로 인한 국가 안보 견제가 단순히 생명공학·유전자 연구로까지 번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미국은 과학의 이름으로 이뤄지는 모든 국제 교류를 잠재적 위협으로 간주하고, “안보 앞에선 예외 없다”는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한국 역시 예외일 수 없습니다. 중국과의 공동 연구가 늘고 있는 만큼, 연구윤리와 생물 시료 반입 절차에 대한 점검이 시급합니다. “우리 연구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함이, 곧 안보 리스크로 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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