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4만원에 러시아로 넘긴 공장 그대로 뺏길 수 있다고?

현대차, 14만원에 러시아로 넘긴 공장 그대로 뺏길 수 있다고?

작성자 생크션랩

글로벌 리스크 췍!☑️

현대차, 14만원에 러시아로 넘긴 공장 그대로 뺏길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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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주
오늘 글로벌 리스크 췍에서는 러시아가 일본 마쓰다의 블라디보스토크 공장 재매입권을 박탈한 사건을 다룹니다. 전쟁 장기화로 외국 기업들이 ‘헐값 매각 + 되사기 옵션’으로 떠났던 러시아 현지 공장을 잃어가고 있는데요. 이 여파는 내년 1월 재매입 기한을 앞둔 현대차에도 직접적인 리스크로 번지고 있습니다.


🚗 日 마쓰다, 눈뜨고 공장 빼앗기다

일본 자동차 제조사 마쓰다는 2022년, 러시아 합작사 ‘솔러스’에 블라디보스토크 공장 지분 50%를 단돈 1유로(약 1,400원)에 넘기고, “3년 내 동일 금액으로 되살 수 있다”는 재매입 옵션(바이백 권리)을 계약서에 명시했어요.📜

하지만 우러 전쟁이 길어지자 계약 기간이 만료됐고, 마쓰다는 기한 내 권리를 행사하지 못했어요. 심지어 솔러스 측도 “이제 공장은 우리가 버스 생산 라인으로 쓰고 있다”며 돌려줄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마쓰다는 러시아 철수 후 자산을 되찾지 못한 첫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 됐어요🥲

🏭 14만원에 러시아에 공장 넘긴 현대차도 남 일 아니다

현대차 역시 2023년 12월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약 1만 루블(약 1만7천 원)에 러시아 측에 매각하며 2년 내 재매입 옵션을 걸어뒀습니다.

하지만 내년 1월이 그 기한이에요. 마쓰다 사례처럼 러시아가 “기한 지났으니 끝”이라고 선언할 경우, 현대차도 사실상 공장을 되찾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 러시아의 전략: ‘국유화+중국화’

푸틴 대통령은 최근 "서방 기업이 없어도 우리 산업은 돌아간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현재 러시아 자동차 시장은 연간 150만 대 규모 중 대부분을 중국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어요. 마쓰다 사례처럼 서방이 떠난 공장들은 러시아 기업이 인수해 중국차를 조립하거나 소련 브랜드 이름으로 재생산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습니다.

⚠️ 시사점: ‘되살 수 있을 때 사라’!!

서방 기업들이 러시아 철수 시 삽입했던 재매입 조항이 실질적으로 무력화되고 있습니다.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러시아 당국이 ‘국유화’를 정당화하면서 외국 기업의 복귀 장벽은 점점 높아지고 있죠.현대차는 브랜드 영향력과 협상력을 활용해 기한 연장 혹은 유연한 복귀 통로를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방 기업들의 러시아 공장 바이백 리스크에 대해 더 자세한 해설을 듣고 싶다면? 오늘 글로벌 리스크 췍 팟캐스트에서 더 많은 얘기를 들어보세요! 또 오늘 방송은 다음 뉴스도 다루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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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들으러 가기 ▶️https://youtu.be/aHSZAh6lR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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