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이 화해하자 난처해진 네덜란드 넥스페리아, 한국도 남 일 아니다😱

미중이 화해하자 난처해진 네덜란드 넥스페리아, 한국도 남 일 아니다😱

작성자 생크션랩

글로벌 리스크 췍!☑️

미중이 화해하자 난처해진 네덜란드 넥스페리아, 한국도 남 일 아니다😱

생크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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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본 글은 최근 미중 해빙 국면 속에서 벌어진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Nexperia) 사태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중국 자본이 인수한 반도체 회사를 자국 정부가 직접 경영권을 몰수한 전례 없는 사건으로, '기술 안보’와 ‘경제 외교’가 충돌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입니다.


1️⃣ 넥스페리아는 어쩌다 중국 자회사가 됐나⚙️

넥스페리아는 원래 네덜란드의 필립스(Philips)에서 분사한 자동차용 반도체 전문 기업입니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에 전력·센서 칩을 공급하며, 유럽 제조업의 심장부를 지탱하는 핵심 기술 기업이었죠.

하지만 2019년, 중국의 전자 제조사 윙테크(Wingtech)가 이 회사를 인수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윙테크는 중국 정부의 반도체 자립 전략을 지원받는 기업으로,미국 상무부의 제재 대상인 ‘엔터티 리스트(Entity List)’에 오른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왔습니다.

2️⃣ 6년 전 인수를 ‘이제 와서’ 문제 삼은 이유⚠️

인수 당시엔 별다른 논란이 없었지만, 최근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이 강화한 ‘50% 룰’이 변수로 작용했습니다.

즉, 윙테크가 넥스페리아를 지분 100%의 '완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이상, 넥스페리아의 제품이 미국의 수출통제 대상이 될 수 있었던 거죠.

네덜란드 정부는 미국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에서 넥스페리아가 퇴출될 것을 우려해, 지난달 ‘상품 가용성법(Goods Availability Act)’을 사상 처음 발동, 넥스페리아의 경영권을 정부가 직접 장악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중국이 아닌, 네덜란드가 운영한다”는 선언이었죠.

3️⃣ 중국의 반발, 그리고 미중의 갑작스러운 ‘해빙’🤝

중국 정부는 “정당한 기업 활동에 대한 부당한 간섭”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그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수출 통제 1년 유예를 포함한 합의를 발표하면서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미중 양국이 화해 무드에 들어서자, 네덜란드의 조치는 ‘시기상조’로 비판받기 시작했죠 결과적으로 네덜란드는 미국의 환심도, 중국의 신뢰도 모두 잃은 난처한 위치에 놓이게 됐습니다.

4️⃣ 네덜란드의 해명: “우린 미국 때문만은 아니다”😰

비판이 거세지자 네덜란드 경제부는 “실제 기술 유출 시도가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윙테크 회장이 유럽 내 넥스페리아 공장의 일부 장비를 중국으로 이전하려 했던 정황이 있었고, 특허권 이전 시도도 포착되었다는 것입니다.

즉, 네덜란드는 “미국 눈치를 본 게 아니라, 우리 기술을 지키기 위한 조치였다”고 항변하는 것이죠.

그러나 글로벌 공급망 상에서 네덜란드는 미국의 동맹이자, 동시에 중국의 주요 고객국입니다. 두 강대국 사이에서 어느 쪽도 완전히 잃을 수 없는 구조적 딜레마가 여전합니다.

🧭시사점: 한국이 곧 맞닥뜨릴 ‘넥스페리아의 그림자’

넥스페리아 사태는 단지 네덜란드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한국에도 중국 자본이 들어간 반도체·배터리 기업이 적지 않기 때문이죠.

미국의 규제와 중국의 보복 사이에서 “우리 정부는 어떤 원칙으로 기업의 지분 구조를 판단하고, 어디까지 개입할 것인가”가 향후 경제안보의 핵심 과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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