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 당한 말레이시아, 희토류로 반격하다🔥
작성자 생크션랩
글로벌 리스크 췍!☑️
트럼프에 당한 말레이시아, 희토류로 반격하다🔥
✍️ 편집자 주
이번 글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이후, 가장 큰 후폭풍을 겪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상황을 정리한 것입니다. 미국의 투자 유치 압박과 제재 동참 요구, 그리고 희토류 수출 정책을 둘러싼 ‘경제 주권 논란’이 동시에 터져 나오며 정치적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 정신 차려보니 '미국 제재 옹호국'된 말레이시아
트럼프 대통령은 말레이시아에 2,4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 구매를 요구했습니다. 항공기, 쇠고기 등 대규모 수입을 조건으로 관세를 일부 낮춰주는 대신, 협정 조항엔 ‘미국의 제재 정책을 따를 것’이라는 문구가 포함됐죠. 이 때문에 말레이시아 내에서는 “국가 주권을 팔았다”는 비판까지 나오며, 야단은 총리 퇴진 요구도 내놓고 있습니다.
📜 문제의 조항: ‘미국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
협정 제5조 1항엔, “미국이 안보 위협으로 규정한 제3국에 대해 동일한 조치를 채택·유지한다.”
라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 말은 곧 말레이시아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 러시아 제재에 동참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결정은 자국법에 따라 이뤄진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여론은 싸늘합니다.
🛢️ 조항의 배경은 말레이시아의 석유 밀매 의혹
미국이 이런 조항을 강하게 요구한 배경에는 말레이시아가 제재 회피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실제로 이란산 원유가 말레이시아산으로 둔갑해 중국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분석이 꾸준히 제기돼 왔죠. 이번 협정은 이런 ‘회색 지대 무역’을 차단하기 위한 압박으로 보입니다.
🪨 “희토류는 못 줘” 말레이시아의 반격
하지만 말레이시아도 가만히 맞고 있지만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핵심 광물 협력을 제안했지만, 말레이시아는 희토류 원광 수출 금지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단순히 원자재만 캐서 파는 나라가 아니다.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이겠다.”
라고 자프를 산업장관이 강조했죠.
즉, 미국엔 '희토류 수출 금지 완화할게!'라며 협력하는 척하면서도, 사실은 ‘가공된 희토류는 수출통제 하는’ 반전 카드로 역공을 펼친 셈입니다.
📉 왜 말레이시아 사태가 중요할까?
이번 사태는 중견국이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얼마나 외교적 줄타기를 해야 하는지 잘 보여줍니다. 한국도 이번 한미 협상에서 합의한 내용에 대한 견해가 미국과 서로 달라, 현재 해당 조항들을 조율하는 중에 있는데요. 무역 협정 하나에도 제재, 자원, 주권이 얽혀 있는 시대. 말레이시아의 선택은 다른 아세안 국가들에게도 중요한 신호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 전망이 궁금하다면? 오늘 글로벌 리스크 췍 팟캐스트에서 더 많은 얘기를 들어보세요! 또 오늘 방송은 다음 뉴스도 다루고 있어요👇
🔴미 제재 받은 멕시코 금융기관 3곳 결국 모두 문 닫았다
🔴美 제재에도…인도, 러시아와 항공기 공동 생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