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
본 글은 2025년 6월 19일 콜롬비아 외교장관 발표 및 관련 외신 보도를 바탕으로, 최근 중국에 접근하고 있는 미국의 중남미 동맹국 콜롬비아의 브릭스(BRICS) 신개발은행(NDB) 가입 결정과 중국 주도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참여가 가지는 외교·경제적 함의를 정리한 것입니다. 미국 중심 질서에서 점차 벗어나 ‘글로벌 사우스’ 진영 강화에 동참하는 흐름을 보여줍니다.

📌 “국가적 비전 넓힌다”… BRICS 은행 공식 참여 발표

콜롬비아 정부는 지난 6월 19일 BRICS 신개발은행(New Development Bank, NDB) 가입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일대일로’ 참여 선언에 이은 중대한 외교 정책 변화로,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 강화를 상징합니다.

• 라우리 사라비아 외교부 장관은 “국가 비전 확대의 진전”이라고 강조하며 X(前 트위터)를 통해 NDB 가입 사실을 직접 알렸습니다.🖥️

• NDB는 2015년 BRICS 국가 주도로 설립된 다자개발금융기관으로, 지금까지 약 90개 인프라 프로젝트에 320억달러(약 44조원)를 투자했습니다.

콜롬비아는 이 가입을 통해 전통적 서방금💰융체계 외의 자금조달 경로를 확보함과 동시에, 글로벌 사우스 진영과의 경제적·정치적 연대를 강화하려는 의도를 드러냈습니다.

“일대일로” 합류 후 일련의 외교 흐름🤝

콜롬비아는 앞서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일대일로(BRI)’ 협정에 서명했으며, 이는 중남미 국가 중에서도 비교적 늦은 시기의 합류임.

• 페트로 대통령은 상하이 방문 당시, NDB 본부에서 지우마 호세프 총재(前 브라질 대통령)와 직접 면담하고 가입 의사를 전달한 바 있음.✉️

• 이후 대통령실은 “이 결정은 국가 경제를 강화하고, 전략적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접근성을 확대하는 전환점”이라 평가했어요.

이로써 콜롬비아는 미국 중심 블록에서 상대적 거리를 두고, 다극화된 세계 질서 속에서 중국-브릭스 진영과의 협력 공간을 넓히고 있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동등하게 대하라”… 워싱턴 향한 공개 발언

흥미롭게도 콜롬비아의 이 같은 외교 행보는 미국과의 관계에서 누적된 불만을 표출하는 방식으로 이어졌습니다.😠

• 페트로 대통령은 “콜롬비아는 마약과의 전쟁에서 20만명을 잃었다”며, “미국은 우리를 동등한 파트너로 존중해야 한다”고 직설적으로 발언했어요.🤝

• 이는 미국 주도의 마약 퇴치 전략에 일방적으로 종속된 역사에 대한 비판적 재해석이자, 외교 자율성 회복 시도로 읽힙니다.

남미 주요국과의 공동 보조 가능성도🌎

콜롬비아는 브라질·아르헨티나와 함께 남미 3대 경제국 중 하나로, 브릭스 및 관련 협의체에서의 추가적인 정치·경제 블록 형성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현지 유력지 엘티엠포(El Tiempo)는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이 콜롬비아의 브릭스 정회원국 가입을 설득할 가능성을 언급함.

• 이는 단순한 개발은행 참여를 넘어, BRICS 확대 논의에 콜롬비아가 주요 변수로 떠오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시사점: 불만 가진 중남미와 접근하는 중국

콜롬비아의 이번 결정은 미국 주도 체계에 대한 불만, 중국의 영향력 확대, 남미 내 지역 블록 다변화 전략이 맞물린 사례로,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가집니다:

1. 트럼프 외교정책의 한계 노출: 마약전쟁·군사협력에 대한 일방주의 불만

2. 경제 위주 중국 영향력 확대: NDB·일대일로를 통한 경제협력 다변화

3. 신흥국 연대 강화 흐름 가속화: 브릭스 중심의 글로벌 사우스 외연 확장

앞으로 콜롬비아의 브릭스 정회원국 전환 여부, NDB 내 자금 조달 규모, 미국과의 외교적 재조정 여부 등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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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 비판에 미-콜롬비아 갈등 고조…마약 퇴치 지원금 중단 가능성
🔴中, 남미에 ‘일대일로’ 외교 확장… 美 대외 강경 노선으로 인한 균열 이용
🔴美 국무부, 중국 공산당 위해 활동한 중미 국가 국민에 비자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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