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
본 글은 2025년 9월 1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를 바탕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단행한 세제 개편의 내용과 그에 따른 대기업들의 세금 감면, 경제적 효과, 비판 여론 등을 요약·정리한 것입니다.

💰 트럼프표 세금 개편, 대기업들 ‘현금 보너스’ 맞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4일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이라는 이름의 대규모 세제 개편안에 서명했습니다.🖊️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연구개발비(R&D), 설비투자비, 이자 비용 등을 즉시 비용 처리 가능하게 해 법인세 부담을 낮춤📉

• 보너스 감가상각도 100%까지 확대해 자산 투자에 유리한 세 환경 조성

• 결과적으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세금이 줄어들 전망

예를 들어,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Verizon)은 지난해 56억달러를 세금으로 냈지만, 올해는 무려 20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루멘 테크놀러지(Lumen Technologies)는 4억달러를 환급 신청했고, 다이아몬드백 에너지(Diamondback Energy)는 올해 법인세 3억달러 감면이 예상됩니다.

📊 누가, 어떻게 혜택 보나?

업종을 가리지 않고 대기업들이 세금 감면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 보안회사 레이도스(Leidos): 현금 유동성 1억5000만달러 증가 예상

• 리퍼블릭 서비스(Republic Services): 8000만달러 절세

• EOG 리소스: 2억달러 절세 예상

이로 인해 기업들은 투자 확대, 부채 상환, 자사주 매입(share buyback) 같은 전략을 병행하며 재무적 여유를 갖게 됐습니다.💰 일각에선 관세 인상 충격을 완충하는 재정적 ‘쿠션’ 역할도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그런데... 정부 세수는 어떡하죠?

이제 문제는 정부 세수 감소입니다.

• 연구개발비 조항으로 인해 2034년까지 약 196조원(1410억달러) 감세

• 감가상각 확대는 304조원(2190억달러) 감세

• 이자 비용 공제는 84조원(605억달러) 감세

특히 2025~2026년에 감세 효과가 집중되면서, 재정적자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혜택 못 받는 기업도 있다⚠️

하지만 모든 기업이 혜택을 누리는 건 아닙니다.

•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는 4억1000만달러의 공제를 예상했지만, 2022년부터 시행된 15% 법인 최저세율 때문에 혜택을 받지 못함🙅

• 복잡한 국제 세법 규정과의 충돌로 인해 공제 시점이나 효과를 전면 활용하지 못하는 사례도 다수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선택권은 많지만, 불확실성도 크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투자 vs 자사주 매입?💸

세제 개편이 고용이나 생산으로 이어질까요? 여기에 대해선 회의적 시선도 적지 않습니다.🫸

• 스탠퍼드대 레베카 레스터 교수: “현금 확보가 곧 고용 증가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사주 매입에 쓰일 가능성이 더 큽니다.”

이는 세제 혜택이 투자보단 주주 가치 제고와 불평등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을 반영합니다.

🧭 정리하자면…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 개편은 미국 기업들에게 막대한 현금 유동성을 제공하면서, AI·인프라·공급망 재편 경쟁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 정부 재정에는 부담

• 고용 창출은 불확실

• 세제 설계의 복잡성으로 일부 기업은 역차별

공화당은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지만, 민주당과 일부 경제학자들은 “불평등 확대”와 “재정 건전성 위협”을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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