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
이번 글은 2025년 7월 10일자 폴리티코(Politico) 보도를 바탕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과 체결한 관세 합의 내용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면서 촉발된 외교적 충돌을 다룹니다. 트럼프식 협상의 불투명성과 아시아 국가들의 신뢰 균열이 미국 무역외교의 중장기 리스크로 번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합의 내용 바꿔치기… 베트남 “깜짝, 분노, 침묵”

트럼프 대통령은 7월 2일 베트남 수출품에 20% 관세, 반대로 미국산 제품은 무관세로 수입된다는 ‘합의’를 트루스소셜에 일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베트남은 사전 협상에서 11% 관세율을 기준으로 논의하고 있었고, 트럼프가 통화 도중 일방적으로 수치를 변경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외교적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 미국 측 로비스트는 베트남 정부의 분위기를 “놀라움과 실망, 그리고 분노”로 요약했습니다.😠

공식 문서도 발표도 없다… 믿을 수 없는 무역협상?🤷‍♂️

트럼프 대통령은 ‘또람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의 통화를 통해 합의가 확정됐다’고 주장했지만, 양국 모두 공식 합의문을 발표하지 않았고, 베트남 언론도 그저 ‘공동 성명’이 있었다고만 보도했을 뿐입니다.📜

이는 정상 간의 구두 합의조차 불투명한 방식으로 번복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며, 미국 외교 신뢰도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 “11% 줄게” → “20% 먹어” → “필리핀도 20%”... 동남아 전역 충격

베트남은 미국산 제품에 무관세를 제공하는 대신, 자국 수출품에는 11% 수준의 관세를 수용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트럼프는 20% 관세로 최종 발표, 심지어 필리핀과의 협상이 시작되기도 전에 동일한 관세를 예고하며 무역 협상의 일방성과 예측 불가능성을 노출했습니다.🫢

이는 베트남뿐 아니라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주요 아시아 교역국들의 경계심을 키우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배신감 커지는 베트남… 美-베트남 무역 관계에 금 가나📦

양국 교역 규모는 2022년 기준 연간 1390억 달러(약 191조 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합의 변경’은 이 같은 경제 협력 기반에 심각한 균열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은 미·중 전략 경쟁 속에서 양국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외교전략을 펴고 있는데, 이번 사태는 베트남 외교 당국의 미국 신뢰도에 직접 타격을 주었다는 평가입니다.

📌시사점: 동맹이든 파트너든… 트럼프는 예고 없이 바꾼다

이번 사안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협상 방식에 대한 근본적 우려를 다시 한번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국가 간 합의가 게시물 한 줄로 일방적으로 뒤집히는 사례는, 신뢰와 예측 가능성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외교 네트워크에 구조적 불안을 초래합니다.

아시아 외교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미국이 동남아에서 전략적 영향력을 유지하려면, 신뢰 기반의 정책 운영이 필수다.”

그렇지 않으면 트럼프식 딜은 결국 미국 자신에게 되돌아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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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캐나다에 35% 관세…8월 1일부터 전 제품에 적용”
🔴美, 수출통제된 中 안티몬 멕시코·태국 등으로 우회 수입 의혹
🔴트럼프, 국가안보 이유로 홍콩 기업의 미국 기업 인수 금지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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