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
이번 글은 2025년 6월 24일자 로이터 통신 보도와 미국 의회 내부 메모를 바탕으로, 미국 하원이 메타의 왓츠앱(WhatsApp)을 공식 기기에서 금지한 결정과 그 배경, 그리고 관련 보안 논란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미 하원, 왓츠앱 ‘사용 금지’ 공식 발표📵

미국 하원이 메타의 메시징 앱 왓츠앱을 공식 기기에서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하원 사이버보안국은 왓츠앱을 “고위험 애플리케이션”으로 분류하며, 보안상 취약점이 많다고 평가했습니다.

주요 문제로는

• 저장 데이터의 암호화 부재

• 데이터 보호 체계의 불투명성

이 지적됐고, 이에 따라 Teams, Wickr, iMessage, FaceTime 사용이 권장됐습니다. 이 결정은 하원의 모든 직원과 공식 기기에 의무 적용됩니다. 👉

🛡️ 메타 “오히려 더 안전하다” 강력 반발

왓츠앱 운영사로 페이스북도 소유하고 있는 메타는 즉각 반박했습니다. “우리는 왓츠앱이 종단간 암호화(end-to-end encryption)를 제공하는 몇 안 되는 플랫폼 중 하나”라며, 하원 결정은 기술적 오해에 기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메타는 왓츠앱이 상원의원들도 사용하는 앱이며, 보안 기준이 낮다는 주장은 “근거 없는 평가”라고 강조했죠.

보안 앱도 완벽하지 않다? 시그널 사건 재조명🚨

이번 왓츠앱 논란은 ‘보안 앱’이라고 평가받는 앱도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인식을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3월,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시그널(Signal) 앱을 통해 예멘 공격 계획을 공유한 사실이 드러났는데, 이 중 한 채팅방에 기자가 실수로 초대됐고, 다른 방은 가족과 지인들이었다는 점이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이후 국방부는 시그널도 해킹 타깃이 될 수 있다며 '작전보안 특별 공지'를 배포했습니다. 암호화가 강해도 사용 환경과 관리 부주의가 보안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사례입니다.

의미와 전망: 기술보다 ‘관리’가 핵심🔍

이번 하원의 왓츠앱 금지는 단순 앱 차단이 아니라, 공공기관의 사이버보안 기준이 엄격해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보안이 중요한 고위직의 통신에는 기술적 보호뿐 아니라, 사용 방식, 관리 체계까지 포함한 총체적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왓츠앱과 같은 메신저가 보안과 개방성 사이에서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지, 앞으로의 정책 방향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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