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
본 글은 2025년 7월 5일자 우크라이나 프라우다 및 폴리티코 보도를 바탕으로, 러시아 제재를 둘러싼 미국의 애매한 태도와 EU의 강경 움직임,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 등을 종합 정리한 내용입니다.

트럼프, 러시아 압박 질문에 '논점 회피'🧊

미국 백악관 기자회견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압박 강화 의지를 묻는 질문에 직접적인 답변을 피하고, 대신 노르트스트림2 중단 경력과 에너지 무역 이야기로 논점을 우회했어요.💬 트럼프는 “내가 독일 가서 노르트스트림2를 끝냈다”며 바이든 정부의 대러 정책을 비판했지만, 향후 제재 강화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젤렌스키 “미국이 러시아를 막을 수 있다”📢

같은 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헤르손 공격에 대응해 “미국은 러시아의 파괴와 살인을 멈추게 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직접 언급했습니다.💪 이는 트럼프의 애매한 태도와 대조적인 강경 발언으로, 미국의 보다 명확한 행동을 촉구한 것이었습니다.

EU는 정면돌파… ‘18번째 제재안’ 추진 중💣

반면 EU는 18번째 대러 제재안 마련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미국과의 공동 제재 조율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고강도 경제 제재를 예고했습니다.

눈에 띄는 항목은 바로 “러시아와 교역을 유지하는 국가에서 들어오는 상품에 500% 관세를 부과하자”는 방안이에요. 이 제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미국 상원의원과의 회담에서 논의됐는데요, EU 차원에서 실현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다만 EU 대변인은 “관세 방안이 최종 제재안에 포함됐다는 뜻은 아니고, 다른 수단도 준비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U 제재는 어디까지 왔을까?📊

EU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래 러시아에 연이어 엄청난 강도의 제재를 부과하고 있어요.🪖 특히 지난 5월 20일, EU는 미국의 소극적 입장에도 불구하고 17번째 제재 패키지을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여기에는 러시아의 화학무기 사용 및 정보전 관련 책임자 제재가 포함됐고, 언론 및 금융 부문 불안정화 행위에 대한 개인 제재도 병행됐습니다.

17차 제재 패키지 발표와 동시에 시작된 18차 제재 패키지 논의에서는 에너지·금융 자원 고갈을 노린 본격적인 경제 봉쇄 전략이 제안되고 있는데, 미국과의 공조가 성사된다면 대러 통상 압박이 더 강해질 전망입니다.🚢

전망: 미국의 선택이 핵심 변수🔮

비록 EU가 대러 제재를 주도하고 있지만, 미국의 참여 없이 단독으로 얼마나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에너지 중심의 실리 노선만을 고수할 경우, 제재 공조 체계 자체가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 얼마 안 남은 G7·NATO 회의에서 트럼프가 어떤 대러 메시지를 내놓느냐가 앞으로 서방의 대러 제재 공조의 향방을 보여줄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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