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보고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56300.html">뇌물을 받은 혐의</a>를 조사하는 걸로 알려졌어요.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 모씨의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문 전 대통령을 향하고 있는 것. 이번 수사는 4년 전 국민의힘과 시민단체 등의 고발로 시작됐어요. 이스타항공 창업자인 이상직 전 의원이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대가로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와 서 씨에게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court_law/2024/08/31/MVWYTCYVTZEHBDOJCYVBWINYTM/">특혜를 줬다는 것</a>.&nbsp;

항공업계 경력이 없던 서 씨는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 4개월 뒤,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취업했는데요. 검찰은 서 씨가 급여&middot;체류비 등으로 받은 <a href="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32399_36515.html">2억 원 넘는 돈</a>을 이 전 의원이 문 전 대통령에게 건넨 뇌물로 보고 있어요. 문 전 대통령이 딸 부부의 생계비를 지원해왔는데 서 씨 취업 이후 이 문제가 해결돼 문 전 대통령이 경제적 이득을 봤다는 것. 더불어민주당은 &ldquo;<a href="http://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83114520005781">정치 보복</a>&rdquo;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어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558">김건희 여사 의혹</a>으로부터 국민의 시선을 돌리기 위한 것 아니냐고도 했고요.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ldquo;잘못된 수사야!&rdquo; <a href="https://www.khan.co.kr/national/court-law/article/202408311404001">비판했는데요</a>. 반면 국민의힘은 &ldquo;의혹을 밝히기 위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831040400001">적절한 수사</a>&rdquo;라고 했어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 
&nbsp;</div>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보고 뇌물을 받은 혐의를 조사하는 걸로 알려졌어요.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 모씨의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문 전 대통령을 향하고 있는 것. 이번 수사는 4년 전 국민의힘과 시민단체 등의 고발로 시작됐어요. 이스타항공 창업자인 이상직 전 의원이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대가로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와 서 씨에게 특혜를 줬다는 것. 
항공업계 경력이 없던 서 씨는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 4개월 뒤,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취업했는데요. 검찰은 서 씨가 급여·체류비 등으로 받은 2억 원 넘는 돈을 이 전 의원이 문 전 대통령에게 건넨 뇌물로 보고 있어요. 문 전 대통령이 딸 부부의 생계비를 지원해왔는데 서 씨 취업 이후 이 문제가 해결돼 문 전 대통령이 경제적 이득을 봤다는 것. 더불어민주당은 “정치 보복”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어요. 김건희 여사 의혹으로부터 국민의 시선을 돌리기 위한 것 아니냐고도 했고요.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잘못된 수사야!” 비판했는데요. 반면 국민의힘은 “의혹을 밝히기 위한 적절한 수사”라고 했어요.

문재인 전 대통령 향하는 검찰 수사

<aside>
<h3>✍️ 3줄 요약</h3>

<ul>
	<li>
	최근 SK텔레콤(SKT)에서 발생한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유영상 CEO가 공식으로 사과했어요.
	</li>
	<li>
	SKT는 피해 방지를 위해 28일부터 희망하는 모든 고객에게 유심 무료 교체를 제공해요.
	</li>
	<li>
	알뜰폰 가입자도 포함되며, 이미 교체한 고객에게는 환급이 이뤄질 예정이에요.
	</li>
</ul>
</aside>

<h3>🗞️ 뉴스: SKT, 유심 정보 유출 사과&middot;전 고객 무상 교체 실시</h3>

<ul>
	<li>
	유영상 SKT CEO는 25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ldquo;기본에 충실하겠다&rdquo;며 머리를 숙였어요.
	</li>
	<li>
	SKT는 28일 오전 10시부터 모든 가입자(알뜰폰 포함)에게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25_0003153636">유심 무상 교체를 진행</a>하고, 이미 비용을 내고 교체한 고객에겐 환급도 해준다고 밝혔어요.
	</li>
	<li>
	유심 교체는 전국 T월드 매장과 공항 로밍센터에서 이뤄져요. 사람이 많아 당일 교체가 어렵다면, 방문한 매장에서 예약 신청을 하면 원하는 날짜&middot;시간대에 교체할 수 있다고.
	</li>
</ul>

<h3>👀 배경: SKT 유심 정보 유출, 무슨 일이었더라?</h3>

이번 조치는 최근 SKT 가입자의 유심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며 불안이 커진 데서 비롯됐어요. 지난 19일 밤, SKT는 해커가 심은 악성코드로 고객 유심 정보 일부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는데요. 유심 보호 서비스 무상 제공 등 대응책을 마련했지만, &ldquo;유심 교체 안 해주면 의미 없어!&rdquo; 지적이 나오자 전면 무상 교체에 나섰다는 말이 나와요.

<h3>🔍 전망: 이통사 보안 기준 강화될까?</h3>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동통신사 보안 제도 보완 논의도 활발해질 전망이에요. 이동통신사 해킹 사고가 처음이 아니기 때문. 정부 차원에서 보안 기준을 재정비할 가능성도 있다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상시 제공하는 시스템이 정착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와요.

<h3>🔗 더 알아보기</h3>

<ul>
	<li>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56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647&amp;utm_content=31562">SKT 해킹 사고, 발생 원인과 대책은?</a>
	</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하비 🤖 
이미지 출처: &copy;SK텔레콤 뉴스룸</div>

<div class="footnote">*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div>

&nbsp;

✍️ 3줄 요약


최근 SK텔레콤(SKT)에서 발생한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유영상 CEO가 공식으로 사과했어요.


SKT는 피해 방지를 위해 28일부터 희망하는 모든 고객에게 유심 무료 교체를 제공해요.


알뜰폰 가입자도 포함되며, 이미 교체한 고객에게는 환급이 이뤄질 예정이에요.



🗞️ 뉴스: SKT, 유심 정보 유출 사과·전 고객 무상 교체 실시


유영상 SKT CEO는 25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본에 충실하겠다”며 머리를 숙였어요.


SKT는 28일 오전 10시부터 모든 가입자(알뜰폰 포함)에게 유심 무상 교체를 진행하고, 이미 비용을 내고 교체한 고객에겐 환급도 해준다고 밝혔어요.


유심 교체는 전국 T월드 매장과 공항 로밍센터에서 이뤄져요. 사람이 많아 당일 교체가 어렵다면, 방문한 매장에서 예약 신청을 하면 원하는 날짜·시간대에 교체할 수 있다고.


👀 배경: SKT 유심 정보 유출, 무슨 일이었더라?
이번 조치는 최근 SKT 가입자의 유심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며 불안이 커진 데서 비롯됐어요. 지난 19일 밤, SKT는 해커가 심은 악성코드로 고객 유심 정보 일부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는데요. 유심 보호 서비스 무상 제공 등 대응책을 마련했지만, “유심 교체 안 해주면 의미 없어!” 지적이 나오자 전면 무상 교체에 나섰다는 말이 나와요.
🔍 전망: 이통사 보안 기준 강화될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동통신사 보안 제도 보완 논의도 활발해질 전망이에요. 이동통신사 해킹 사고가 처음이 아니기 때문. 정부 차원에서 보안 기준을 재정비할 가능성도 있다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상시 제공하는 시스템이 정착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와요.
🔗 더 알아보기


SKT 해킹 사고, 발생 원인과 대책은?

SKT 28일부터 유심 무료 교체, 이미 교체한 고객은 환급 진행

대법원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빠른 속도로 진행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어요. 24일 대법원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7209&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전원합의체</a>*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23156600004">두 번째 기일을 열고</a> 사건의 쟁점을 살펴봤는데요. 지난 22일 첫 번째 기일에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52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622&amp;utm_content=31528">논의를 시작한 데</a> 이어 불과 이틀 만에 다시 모인 것. 이를 두고 &ldquo;이번 재판이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2315400002775">조기 대선의 막판 변수</a>로 떠올랐다&rdquo;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요.

<div class="footnote">*전원합의체: 대법원의 재판은 대법관 4명으로 이뤄진 &lsquo;소부(小部)&rsquo;와 대법관 전원이 참석하는 &lsquo;전원합의체&rsquo;로 나뉘어요. 일반적으로 소부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거나 정치&middot;사회적으로 파급력이 큰 사건일 경우 전원합의체에서 담당해요.</div>

<h3>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무슨 일이었지?</h3>

이 전 대표는 지난 2021년 대선 후보 당시 당선을 위해 허위 발언을 했다는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고 있어요. 지난해 11월 1심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반면, 올해 3월 말<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48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622&amp;utm_content=30489"> 2심 판결에선</a> 무죄가 선고됐고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33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622&amp;utm_content=7332">백현동 개발사업 의혹</a>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673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622&amp;utm_content=6733">대장동 의혹</a> 등 이 전 대표의 관련 발언에 대한 해석이 정반대로 엇갈린 건데요.&nbsp;

이에 따라 대법원에선 주요 쟁점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내릴지가 중요하게 여겨졌어요. 이런 상황에 대법원이 빠르게 이 전 대표의 재판을 살펴보기 시작하자 &ldquo;<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0698">이례적인 속도</a>&rdquo;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

<h3>이번 재판이 이례적이라고?</h3>

<ul>
	<li>대법원장이 특별히 🧑&zwj;⚖️: 해당 사건은 지난 22일 오전 대법원 소부에 배당됐다가 곧바로 전원합의체에 넘어갔는데요. 조희대 대법원장이 직접 내린 결정이라고. 소부에서 얘기를 나눠보지도 않고 바로 전원합의체로 사건을 올린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해요.&nbsp;</li>
	<li>빛과 같은 속도로 ⚡️: 같은 날 전원합의체는 사건을 받은 당일 바로 모여 첫 심리를 시작했는데요. 그러면서 &ldquo;다음 모임 날짜는 24일로 하자!&rdquo; 하며 속행기일을 정했어요. 평소 전원합의체 기일은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것이 관례지만 대법원장의 권한에 따라 이번 사건을 특별히 조정한 것.</li>
</ul>

법조계에선 &ldquo;2~3개월 걸릴 일을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0424/131481452/2">이틀 만에 해치운 셈</a>&rdquo;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데요. 대법원이 &ld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43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622&amp;utm_content=31436">유력한 대선 후보</a>의 재판이니 선거일 전에 결론 내줘야 하지 않겠어?&rdquo;라는 판단을 내렸다는 분석이 나와요.&nbsp;

<h3>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h3>

재판 결과가 정확히 언제 나올지 예측하긴 어렵지만, 어떤 판결이 나올지에 대해선 몇 가지 시나리오를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73274">예상해 볼 수 있어요</a>. 조기 대선 전에 선고가 나온다면:

<ul>
	<li>1️⃣ &ldquo;무죄 확정이야!&rdquo; (=상고기각): 재판부가 &ldquo;2심 판결이 옳아!&rdquo;라며 이 전 대표의 무죄를 다시 한번 확정하는 거예요. 대선 전에 해당 사건이 마무리되는 것. &nbsp;</li>
	<li>2️⃣ &ldquo;다시 재판해 와!&rdquo;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89502">파기환송</a>): 서울고법으로 사건을 다시 내려보내는 거예요. 이 경우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최종 결론이 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이 전 대표는 사법 리스크를 안고 대선 유세를 이어가게 돼요.</li>
	<li>3️⃣ &ldquo;우리가 결정해 줄게!&rdquo;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89504">파기자판</a>): 2심의 결과를 뒤집고 대법원이 직접 판결을 내리게 되는 건데요. 하지만 이번 사건처럼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사건에 대해 파기자판하는 건 극히 드물다고. 만약 파기자판으로 이 전 대표가 벌금 100만 원 이상 형을 확정 지을 경우 이 전 대표는 대선에 출마하지 못하게 돼요.&nbsp;</li>
</ul>

한편으론 조기 대선이 끝나고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말도 나와요. 이 전 대표가 당선된다면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7251&amp;cid=43667&amp;categoryId=43667">불소추특권</a>&rsquo;이 주어지게 되는데요: &ldquo;나라 운영해야 하니까 임기 중엔 형사 소송에 휘말리지 않게 보장해 줄게!&rdquo; 이 경우엔 결과적으로 재판이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고.

<h3>정치권 반응은 어때?</h3>

더불어민주당에선 대법원의 빠른 진행 속도를 걱정하며 &ldquo;이번 판결로 유력 대선 주자인 이 전 대표한테 변수가 생기면 어떡하지...?&rdquo;라며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2211060004419">걱정하고 있어요</a>. &ldquo;법체계보다 정치적인 상황을 고려하고 있어!&rdquo;라는 지적과 함께 대법원의 공정한 재판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반면 국민의힘은 &ldquo;대법원의 신속한 재판이 사법부의 원칙과 신뢰를 회복하는 첫걸음&rdquo;이라며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어요.&nbs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더불어민주당, 뉴스1</div>

대법원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빠른 속도로 진행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어요. 24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두 번째 기일을 열고 사건의 쟁점을 살펴봤는데요. 지난 22일 첫 번째 기일에서 논의를 시작한 데 이어 불과 이틀 만에 다시 모인 것. 이를 두고 “이번 재판이 조기 대선의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무슨 일이었지?
이 전 대표는 지난 2021년 대선 후보 당시 당선을 위해 허위 발언을 했다는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고 있어요. 지난해 11월 1심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반면, 올해 3월 말 2심 판결에선 무죄가 선고됐고요. 백현동 개발사업 의혹과 대장동 의혹 등 이 전 대표의 관련 발언에 대한 해석이 정반대로 엇갈린 건데요. 
이에 따라 대법원에선 주요 쟁점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내릴지가 중요하게 여겨졌어요. 이런 상황에 대법원이 빠르게 이 전 대표의 재판을 살펴보기 시작하자 “이례적인 속도”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
이번 재판이 이례적이라고?

대법원장이 특별히 🧑‍⚖️: 해당 사건은 지난 22일 오전 대법원 소부에 배당됐다가 곧바로 전원합의체에 넘어갔는데요. 조희대 대법원장이 직접 내린 결정이라고. 소부에서 얘기를 나눠보지도 않고 바로 전원합의체로 사건을 올린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해요. 
빛과 같은 속도로 ⚡️: 같은 날 전원합의체는 사건을 받은 당일 바로 모여 첫 심리를 시작했는데요. 그러면서 “다음 모임 날짜는 24일로 하자!” 하며 속행기일을 정했어요. 평소 전원합의체 기일은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것이 관례지만 대법원장의 권한에 따라 이번 사건을 특별히 조정한 것.

법조계에선 “2~3개월 걸릴 일을 이틀 만에 해치운 셈”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데요. 대법원이 “유력한 대선 후보의 재판이니 선거일 전에 결론 내줘야 하지 않겠어?”라는 판단을 내렸다는 분석이 나와요.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
재판 결과가 정확히 언제 나올지 예측하긴 어렵지만, 어떤 판결이 나올지에 대해선 몇 가지 시나리오를 예상해 볼 수 있어요. 조기 대선 전에 선고가 나온다면:

1️⃣ “무죄 확정이야!” (=상고기각): 재판부가 “2심 판결이 옳아!”라며 이 전 대표의 무죄를 다시 한번 확정하는 거예요. 대선 전에 해당 사건이 마무리되는 것.  
2️⃣ “다시 재판해 와!” (=파기환송): 서울고법으로 사건을 다시 내려보내는 거예요. 이 경우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최종 결론이 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이 전 대표는 사법 리스크를 안고 대선 유세를 이어가게 돼요.
3️⃣ “우리가 결정해 줄게!” (=파기자판): 2심의 결과를 뒤집고 대법원이 직접 판결을 내리게 되는 건데요. 하지만 이번 사건처럼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사건에 대해 파기자판하는 건 극히 드물다고. 만약 파기자판으로 이 전 대표가 벌금 100만 원 이상 형을 확정 지을 경우 이 전 대표는 대선에 출마하지 못하게 돼요. 

한편으론 조기 대선이 끝나고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말도 나와요. 이 전 대표가 당선된다면 ‘불소추특권’이 주어지게 되는데요: “나라 운영해야 하니까 임기 중엔 형사 소송에 휘말리지 않게 보장해 줄게!” 이 경우엔 결과적으로 재판이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고.
정치권 반응은 어때?
더불어민주당에선 대법원의 빠른 진행 속도를 걱정하며 “이번 판결로 유력 대선 주자인 이 전 대표한테 변수가 생기면 어떡하지...?”라며 걱정하고 있어요. “법체계보다 정치적인 상황을 고려하고 있어!”라는 지적과 함께 대법원의 공정한 재판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반면 국민의힘은 “대법원의 신속한 재판이 사법부의 원칙과 신뢰를 회복하는 첫걸음”이라며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어요.

초스피드 이재명 선거법 재판, 새로운 대선 변수라고?

<h3>딥시크 국내 서비스 일시 중단시킨 대한민국 정부</h3>

대한민국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5일 오후 중국산 생성형 AI 딥시크(Deepseek)의 한국 내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습니다.🚫 국내외에서 제기되고 있는 딥시크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에 따른 것이죠. 그러나 딥시크의 개인 정보 논란을 자세히 보면 보안 문제를 넘어 AI 개발의 주도권을 누가 가져가느냐는 문제가 걸려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h3>미국의 AI 독주에 도전장을 낸 중국</h3>

미국은 그동안 AI 개발을 혼자서 주도했습니다. 당장 수익이 안 나는 사업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세계적으로 유명한 생성형 AI &#39;챗GPT&#39;나 생명과학 분야에서 엄청난 업적을 이뤄낸 알파폴드(AlphaFold) 등은 모두 미국산입니다. 그런데 이런 미국의 AI 독주에 도전장을 낸 곳이 있습니다.✉️ 바로 중국입니다.

최근 중국산 AI &#39;딥시크&#39;가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며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미국의 AI에 비해 훨씬 적은 자본이 들어갔다는 점인데요.🪙 제작 방법과 투자금액이 공개되자, 중국의 유명 전자 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등에서도 자체적인 AI 모델을 개발하는 등 중국 기업들의 AI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에서는 중국과 딥시크에 대한 경계심이 그 어느 때보다 큽니다. <a href="https://www.sanctionlab.com/?p=14459"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미국산 AI 반도체의 대중 수출 통제도 점차 강화</a>될 분위기인 것은 물론, <a href="https://www.sanctionlab.com/?p=12453"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quot;중국의 AI 인재를 빼앗아 와야 한다&quot;는 의견</a>이 나오기까지 했습니다. 앞으로 미국을 쫓아가려는 중국과, 중국을 따돌리려는 미국의 AI 경쟁, 잘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zwj;➡️🏃&zwj;♂️&z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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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소식은 이게 끝이 아닙니다! 흥미로운 뉴스들이 더 있으니 궁금하시다면 오늘 팟캐스트를 확인해주세요! 위 뉴스 외에도 다음과 같은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재 준수를 외친 말레이시아 통상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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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들어보세요! 🎙️👉<a href="https://youtu.be/PZ8pIf6ogmc"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https://youtu.be/PZ8pIf6ogm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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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a href="https://youtube.com/playlist?list=PLrPFvyIzRxpREyTx71u9HR3Npg3yeBPAW&amp;si=OxGDB_ROxVmn6sVp"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https://youtube.com/playlist?list=PLrPFvyIzRxpREyTx71u9HR3Npg3yeBPAW&amp;si=OxGDB_ROxVmn6sVp</a>

스포티파이▶️<a href="https://open.spotify.com/show/4WHiV6Q1JePQfTwgnBv8z0"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https://open.spotify.com/show/4WHiV6Q1JePQfTwgnBv8z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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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국내 서비스 일시 중단시킨 대한민국 정부
대한민국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5일 오후 중국산 생성형 AI 딥시크(Deepseek)의 한국 내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습니다.🚫 국내외에서 제기되고 있는 딥시크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에 따른 것이죠. 그러나 딥시크의 개인 정보 논란을 자세히 보면 보안 문제를 넘어 AI 개발의 주도권을 누가 가져가느냐는 문제가 걸려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의 AI 독주에 도전장을 낸 중국
미국은 그동안 AI 개발을 혼자서 주도했습니다. 당장 수익이 안 나는 사업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세계적으로 유명한 생성형 AI '챗GPT'나 생명과학 분야에서 엄청난 업적을 이뤄낸 알파폴드(AlphaFold) 등은 모두 미국산입니다. 그런데 이런 미국의 AI 독주에 도전장을 낸 곳이 있습니다.✉️ 바로 중국입니다.
최근 중국산 AI '딥시크'가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며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미국의 AI에 비해 훨씬 적은 자본이 들어갔다는 점인데요.🪙 제작 방법과 투자금액이 공개되자, 중국의 유명 전자 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등에서도 자체적인 AI 모델을 개발하는 등 중국 기업들의 AI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에서는 중국과 딥시크에 대한 경계심이 그 어느 때보다 큽니다. 미국산 AI 반도체의 대중 수출 통제도 점차 강화될 분위기인 것은 물론, "중국의 AI 인재를 빼앗아 와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까지 했습니다. 앞으로 미국을 쫓아가려는 중국과, 중국을 따돌리려는 미국의 AI 경쟁, 잘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오늘의 소식은 이게 끝이 아닙니다! 흥미로운 뉴스들이 더 있으니 궁금하시다면 오늘 팟캐스트를 확인해주세요! 위 뉴스 외에도 다음과 같은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재 준수를 외친 말레이시아 통상장관
🔴국제적 반도체 협력을 강조한 대만 관료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들어보세요! 🎙️👉https://youtu.be/PZ8pIf6ogmc

경제 안보 팟캐스트 <글로벌 리스크 췍!>은 매일 아침 7시 업로드됩니다.🌅유튜브 및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애플 팟캐스트에서 시청/청취하실 수 있으니, 출근길·등굣길에 SanctionLab과 함께 글로벌 경제 안보 뉴스를 빠르게 파악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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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에 미지근한 러시아에 당근 흔드는 트럼프,그런 트럼프에 화난 유럽

소련 피강점국에서 EU 대러제재의 선봉장이 된 에스토니아🌍

5월, 지정학 대혼란이 온다! 유심히 봐야할 5가지 키워드!

하루 20분, 출근길에 듣는 글로벌 경제 안보 뉴스를 브리핑💸 국제 경제 흐름을 이해하는 데 간과하기 쉬운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지정학적 리스크'입니다. SanctionLab과 함께 하루 20분, 글로벌 경제 안보 뉴스를 빠르게 파악해 봅시다🔥

글로벌 리스크 췍!☑️

중국, '딥시크'로 미국 AI 독주에 제동 걸다🛑

생크션랩

&nbs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0e27390967f47c195ce758e65c4e42e.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nbsp;비행기에 타서 옆 사람과 얘기를 나누는데 서로 같은 사람과 인연이 있었다. 그런데 뒷좌석에 있는 사람도 그 사람을 알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러고 보니 또 다른 사람도 같은 인물을 알고 있었고, 주변을 다 확인해보니 스튜어디스까지 포함해서 비행기에 탄 모든 사람이 그 인물과 인연이 있었다. 그런데 그 인연이 모두 악연이었고, 그 비행기는 그들 모두와 악연인 문제의 그 사람이 조종하고 있었다.“이건 뭐야?” 하며 피식 웃음이 나왔다.&nbsp;한적한 식당에 손님이 왔다. 그런데 이 손님 태도가 상당히 건방지다. 건방진 손님을 응대한 종업원이 조리실로 돌아와서는 요리사에게 “저 놈이 자기 가족을 망가트려놓은 인간말종이다”고 얘기한다. 그 말을 들은 요리사는 “저런 놈은 죽여 버려야 한다”면서 요리에 쥐약을 타려고 한다. 그런 요리사와 실랑이를 벌이지만 죽여 버리고 싶은 마음도 없지 않아 있는데, 마침 그 손님의 아들이 식당에 들어온다. 그들을 죽일 것이냐 살릴 것이냐를 두고 예기치 않은 상황들이 벌어진다.이번에는 쿠엔틴 타란티노식 분노 작렬인데 왠지 속이 시원하다.&nbsp;근사한 아우디를 몰고 한적한 외곽도로를 달리는 앞에서 똥차 한 대가 깔짝거린다. 짜증이 난 아우디 운전자는 똥차를 추월하며 욕을 시원하게 날려버렸다. 그렇게 얼마를 달리다가 아우디의 바퀴가 펑크 나서 고치고 있는데 좀 전의 똥차가 다가왔다. 위협을 느낀 아우디 운전자는 급히 차 안으로 숨어보지만 성질 더러운 똥차 운전자는 “이 새끼 잘 만났다”면서 아우디를 똥차로 만들어버린다. 그에 이성을 상실한 아우디 운전자는 똥차를 강가로 밀어버리면서 서로가 살벌한 싸움을 벌인다.어디선가 본 듯한 영화적 설정이기는 한데 재미는 있었다.&nbsp;잠시 길가에 차를 세워놓고 물건을 사고 나왔는데 차가 견인돼 버렸다. 견인업체에 가서 “그곳은 주차단속구역이 아니다”며 항의를 해봤지만 견인업체 직원은 심드렁하게 “불만이 있으면 시청에 제기하라”고 할 뿐이다. 다음 날 시청을 찾아가 또 다시 항의를 해봤지만 공무원은 관료적인 태도로 일관할 뿐이었다. 그에 화가나 난동을 부렸더니 그는 유치장에 가둬졌고, 지역 언론에까지 보도되면서 회사에서 해고까지 당하게 된다. 급기야 “욱하는 남편을 더 이상 참으면 살 수 없다”며 아내는 이혼과 함께 양육권 박탈까지 요구한다. 빌어먹을 관료시스템 때문에 최악으로 몰린 그는 마지막으로 큰 사고를 쳐버린다.시스템에 맞서 분노 게이지를 끝까지 올려 돌진하는 그 모습이 ‘파이트 클럽’의 브레드 피트를 연상시켰다.&nbsp;돈 많은 집 아들이 음주 뺑소니 사고를 쳤다. 벌벌 떨고 있는 아들을 구하기 위해 아버지는 변호사와 상의를 해서 그 집 정원 관리사에게 거액을 주고 죄를 뒤집어씌우기로 한다. 어렵게 정원 관리사를 설득해서 검사와 대질을 하는데 검사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챘다. 그에 변호사는 다시 검사와 거래를 하며 거액의 뇌물을 먹이려 하고, 그런 과정을 지켜본 정원 관리사는 보상 금액을 더 높여달라고 요구하고, 변호사는 또 자신의 수수료를 별도로 달라고 한다. 모두가 자신의 돈을 뜯어낼 생각으로 달려드는 상황에 진저리가 난 아버지는 판을 뒤엎어버린다.돈 앞에서 냉철한 모습이 ‘올 더 머니’의 재벌회장을 연상시켰지만 그보다는 좀 더 유쾌했다.&nbsp;많은 이들이 보여 화려하게 진행되던 결혼식장에 묘한 여성이 한 명 참석했다. 이상한 느낌이 든 신부는 신랑에게 “저 여자가 누구냐?”며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고, 애써 외면하던 신랑은 잠시 만났던 여자였음을 실토한다. 신부는 엄청난 배신감에 그곳을 빠져나가버렸고, 옥상에 올라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가 자신을 위로해준 남자와 홧김에 섹스를 해버린다. 그 모습을 신랑이 보게 되면서 둘은 살벌하게 서로 싸움을 벌인다.화려한 피로연이 살벌한 난투극으로 이어지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에 모두가 조마조마 한 채 지켜보는데 상상할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지며 영화가 끝났다.&nbsp;우리가 살아가면서 분노를 느낄 수 있는 상황들을 영화적 방식으로 폭발시켜 보는데 전부 긴장감도 있고 재미도 있다. 보통 이런 식의 분노 폭발 영화들이 살벌한 복수나 황당한 질주에 집착해서 찝찝한 여운을 남기며 끝나는 것과 달리 유쾌하게 몰아치고 명확하게 끝내버려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만들었다. 온 세상이 분노로 뒤덮인 요즘, 이런 영화로 마음속 감정의 찌꺼기들을 흘려보내는 것도 좋은 선택이겠지.

비행기에 타서 옆 사람과 얘기를 나누는데 서로 같은 사람과 인연이 있었다. 그런데 뒷좌석에 있는 사람도 그 사람을 알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러고 보니 또 다른 사람도 같은 인물을 알고 있었고, 주변을 다 확인해보니 스튜어디스까지 포함해서 비행기에 탄 모든 사람이 그 인물과 인연이 있었다. 그런데 그 인연이 모두 악연이었고, 그 비행기는 그들 모두와 악연인 문제의 그 사람이 조종하고 있었다.“이건 뭐야?” 하며 피식 웃음이 나왔다. 한적한 식당에 손님이 왔다. 그런데 이 손님 태도가 상당히 건방지다. 건방진 손님을 응대한 종업원이 조리실로 돌아와서는 요리사에게 “저 놈이 자기 가족을 망가트려놓은 인간말종이다”고 얘기한다. 그 말을 들은 요리사는 “저런 놈은 죽여 버려야 한다”면서 요리에 쥐약을 타려고 한다. 그런 요리사와 실랑이를 벌이지만 죽여 버리고 싶은 마음도 없지 않아 있는데, 마침 그 손님의 아들이 식당에 들어온다. 그들을 죽일 것이냐 살릴 것이냐를 두고 예기치 않은 상황들이 벌어진다.이번에는 쿠엔틴 타란티노식 분노 작렬인데 왠지 속이 시원하다. 근사한 아우디를 몰고 한적한 외곽도로를 달리는 앞에서 똥차 한 대가 깔짝거린다. 짜증이 난 아우디 운전자는 똥차를 추월하며 욕을 시원하게 날려버렸다. 그렇게 얼마를 달리다가 아우디의 바퀴가 펑크 나서 고치고 있는데 좀 전의 똥차가 다가왔다. 위협을 느낀 아우디 운전자는 급히 차 안으로 숨어보지만 성질 더러운 똥차 운전자는 “이 새끼 잘 만났다”면서 아우디를 똥차로 만들어버린다. 그에 이성을 상실한 아우디 운전자는 똥차를 강가로 밀어버리면서 서로가 살벌한 싸움을 벌인다.어디선가 본 듯한 영화적 설정이기는 한데 재미는 있었다. 잠시 길가에 차를 세워놓고 물건을 사고 나왔는데 차가 견인돼 버렸다. 견인업체에 가서 “그곳은 주차단속구역이 아니다”며 항의를 해봤지만 견인업체 직원은 심드렁하게 “불만이 있으면 시청에 제기하라”고 할 뿐이다. 다음 날 시청을 찾아가 또 다시 항의를 해봤지만 공무원은 관료적인 태도로 일관할 뿐이었다. 그에 화가나 난동을 부렸더니 그는 유치장에 가둬졌고, 지역 언론에까지 보도되면서 회사에서 해고까지 당하게 된다. 급기야 “욱하는 남편을 더 이상 참으면 살 수 없다”며 아내는 이혼과 함께 양육권 박탈까지 요구한다. 빌어먹을 관료시스템 때문에 최악으로 몰린 그는 마지막으로 큰 사고를 쳐버린다.시스템에 맞서 분노 게이지를 끝까지 올려 돌진하는 그 모습이 ‘파이트 클럽’의 브레드 피트를 연상시켰다. 돈 많은 집 아들이 음주 뺑소니 사고를 쳤다. 벌벌 떨고 있는 아들을 구하기 위해 아버지는 변호사와 상의를 해서 그 집 정원 관리사에게 거액을 주고 죄를 뒤집어씌우기로 한다. 어렵게 정원 관리사를 설득해서 검사와 대질을 하는데 검사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챘다. 그에 변호사는 다시 검사와 거래를 하며 거액의 뇌물을 먹이려 하고, 그런 과정을 지켜본 정원 관리사는 보상 금액을 더 높여달라고 요구하고, 변호사는 또 자신의 수수료를 별도로 달라고 한다. 모두가 자신의 돈을 뜯어낼 생각으로 달려드는 상황에 진저리가 난 아버지는 판을 뒤엎어버린다.돈 앞에서 냉철한 모습이 ‘올 더 머니’의 재벌회장을 연상시켰지만 그보다는 좀 더 유쾌했다. 많은 이들이 보여 화려하게 진행되던 결혼식장에 묘한 여성이 한 명 참석했다. 이상한 느낌이 든 신부는 신랑에게 “저 여자가 누구냐?”며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고, 애써 외면하던 신랑은 잠시 만났던 여자였음을 실토한다. 신부는 엄청난 배신감에 그곳을 빠져나가버렸고, 옥상에 올라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가 자신을 위로해준 남자와 홧김에 섹스를 해버린다. 그 모습을 신랑이 보게 되면서 둘은 살벌하게 서로 싸움을 벌인다.화려한 피로연이 살벌한 난투극으로 이어지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에 모두가 조마조마 한 채 지켜보는데 상상할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지며 영화가 끝났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분노를 느낄 수 있는 상황들을 영화적 방식으로 폭발시켜 보는데 전부 긴장감도 있고 재미도 있다. 보통 이런 식의 분노 폭발 영화들이 살벌한 복수나 황당한 질주에 집착해서 찝찝한 여운을 남기며 끝나는 것과 달리 유쾌하게 몰아치고 명확하게 끝내버려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만들었다. 온 세상이 분노로 뒤덮인 요즘, 이런 영화로 마음속 감정의 찌꺼기들을 흘려보내는 것도 좋은 선택이겠지.

미드소마, 여유롭게 다가와 마음을 죄어오는 올가미

미쓰 홍당무, '이건 뭐야?' 싶은데 속이 시원해진다

핫 스팟 우주인 출몰주의, 우리 안의 이방인을 품는 방식

재미있게 봤던 영화들에 대해 얘기한다

숨은 영화 찾기

와일드 테일즈, 시원하게 분노를 터뜨리다

성민이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f45ec03306d346a1bda4faffdb7c89eb.jfif"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1>"처음 리더가 되어 겪었던 어려움은 무엇이 있었나요?"</h1>&nbsp;리더가 된다는 것은 직책의 변화 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관점과 책임의 전환이 더 적합한 변화라고 봅니다. 실무자로서 성과를 내던 때와는 전혀 다른 역할과 책임이 주어지는 만큼 더 많은 고민 또한 필요합니다. 실무자로서 일을 잘하는 것과 리더로서 조직을 이끄는 것은 전혀 다른 영역이기 때문이죠.&nbsp;4년 전 리더로서 역할을 처음 시작했을 때 저 또한 "내가 잘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그 시점의 저는 리더로서의 관점에 대해 고민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첫 번째 리더의 역할은 잘 소화해 내지 못했죠. 여전히 실무자로서 일을 바라봤던 시기였습니다. 조직을 이끄는 것보다는 일을 잘하는 것에 포커싱 했던 만큼 리더로서는 부족했습니다.&nbsp;처음 리더가 되었던 때를 돌아보면 여러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실무자에서의 변화를 체감하는 순간이었죠.<ul><li>실무자 관점에서 리더 관점으로의 전환이 쉽지 않음</li><li>의사결정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그에 따른 책임감과 부담감 증가</li><li>구성원 개개인의 성장까지 고려해야 하는 새로운 역할 부여</li><li>나의 기준과 판단이 조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불확실성</li><li>업무 성과와 구성원 케어 사이의 균형 잡기</li><li>리더로서의 발언과 행동이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부담</li><li>조직의 문화와 분위기를 만들어가야 하는 책임</li><li>상위 리더와 구성원 사이에서 의견을 조율해야 하는 상황</li><li>구성원 간 갈등 상황에서의 중재자 역할</li><li>조직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하는 압박감</li></ul>&nbsp;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시도한 것은 '기준'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조직의 목표 달성과 구성원의 성장이라는 두 축을 접근과 행동의 기준으로 바라봤죠. 예를 들어 업무를 분배할 때도 단순히 효율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각 구성원의 성장 방향과 연계해서 고민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기준이 유효한지 구성원들의 피드백을 통해 계속해서 검증해 나갔습니다.&nbsp;리더로 일한다는 것은 다르게 말하면 조직으로 일한다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많은 어려움이 '조직'으로 연결되죠. 특히 조직을 이루는 구성원은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조직이 더 역할을 잘하기 위해서는 구성원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죠.&nbsp;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어려움이 많았습니다.1. 일하는 방식의 차이&nbsp;서로 다른 경험과 배경을 가진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을 하나로 맞추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작은 성공 경험을 통해 우리만의 일하는 방식을 만들어갔습니다. 특히 프로젝트 단위의 회고를 통해 무엇이 잘 되었고 개선이 필요한지 피드백을 나누면서 조금씩 기준을 맞춰나갔습니다.2. 구성원 간의 갈등&nbsp;조직 내 갈등은 피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 특히 업무 방식의 차이,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의 차이 등으로 인한 갈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리더는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접근해야 하죠. 때로는 직접 개입이 필요하고 때로는 당사자들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형태로 조율해 나갔습니다.3. 구성원과의 이별&nbsp;퇴사는 단순히 리소스의 손실을 넘어 조직 전체의 분위기에 영향을 미칩니다. 떠나는 구성원의 아쉬움을 충분히 듣고 그동안의 기여에 대해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떠나는 구성원뿐만 아니라 남은 구성원을 바라보는 접근이기도 합니다.&nbsp;4년 차 리더가 된 지금 리더십은 결코 완성형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새로운 상황과 도전을 마주할 때마다 고민하고 배우는 중이죠. 하지만 초기의 불안감과 두려움은 이제 성장을 위한 자극제가 되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기준을 세우고 검증하며 구성원들과의 신뢰 관계가 만들어지는 것을 직접 경험하고 체득했기 때문이죠.&nbsp;조직으로서 기준을 가지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이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리더십이란 혼자만의 여정이 아닌 구성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임을 이제 조금 깨달은 것 같습니다.<aside><h3>Key Point</h3>✅ 단순한 직책의 변화가 아닌 관점과 책임의 전환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 리더의 역할 수행을 위해서는 명확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조직의 목표 달성과 구성원의 성장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 리더로 일한다는 것은 '조직으로 일한다'는 것과 같습니다. 구성원 간의 갈등 관리, 일하는 방식의 통합, 구성원과의 이별 등 조직 차원의 고민이 필요합니다. ✅ 리더십은 완성형이 아닌 현재진행형입니다. 끊임없이 기준을 검증하고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과정임을 명심해야 합니다.</aside>

"처음 리더가 되어 겪었던 어려움은 무엇이 있었나요?" 리더가 된다는 것은 직책의 변화 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관점과 책임의 전환이 더 적합한 변화라고 봅니다. 실무자로서 성과를 내던 때와는 전혀 다른 역할과 책임이 주어지는 만큼 더 많은 고민 또한 필요합니다. 실무자로서 일을 잘하는 것과 리더로서 조직을 이끄는 것은 전혀 다른 영역이기 때문이죠. 4년 전 리더로서 역할을 처음 시작했을 때 저 또한 "내가 잘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그 시점의 저는 리더로서의 관점에 대해 고민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첫 번째 리더의 역할은 잘 소화해 내지 못했죠. 여전히 실무자로서 일을 바라봤던 시기였습니다. 조직을 이끄는 것보다는 일을 잘하는 것에 포커싱 했던 만큼 리더로서는 부족했습니다. 처음 리더가 되었던 때를 돌아보면 여러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실무자에서의 변화를 체감하는 순간이었죠.실무자 관점에서 리더 관점으로의 전환이 쉽지 않음의사결정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그에 따른 책임감과 부담감 증가구성원 개개인의 성장까지 고려해야 하는 새로운 역할 부여나의 기준과 판단이 조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불확실성업무 성과와 구성원 케어 사이의 균형 잡기리더로서의 발언과 행동이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부담조직의 문화와 분위기를 만들어가야 하는 책임상위 리더와 구성원 사이에서 의견을 조율해야 하는 상황구성원 간 갈등 상황에서의 중재자 역할조직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하는 압박감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시도한 것은 '기준'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조직의 목표 달성과 구성원의 성장이라는 두 축을 접근과 행동의 기준으로 바라봤죠. 예를 들어 업무를 분배할 때도 단순히 효율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각 구성원의 성장 방향과 연계해서 고민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기준이 유효한지 구성원들의 피드백을 통해 계속해서 검증해 나갔습니다. 리더로 일한다는 것은 다르게 말하면 조직으로 일한다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많은 어려움이 '조직'으로 연결되죠. 특히 조직을 이루는 구성원은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조직이 더 역할을 잘하기 위해서는 구성원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어려움이 많았습니다.1. 일하는 방식의 차이 서로 다른 경험과 배경을 가진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을 하나로 맞추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작은 성공 경험을 통해 우리만의 일하는 방식을 만들어갔습니다. 특히 프로젝트 단위의 회고를 통해 무엇이 잘 되었고 개선이 필요한지 피드백을 나누면서 조금씩 기준을 맞춰나갔습니다.2. 구성원 간의 갈등 조직 내 갈등은 피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 특히 업무 방식의 차이,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의 차이 등으로 인한 갈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리더는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접근해야 하죠. 때로는 직접 개입이 필요하고 때로는 당사자들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형태로 조율해 나갔습니다.3. 구성원과의 이별 퇴사는 단순히 리소스의 손실을 넘어 조직 전체의 분위기에 영향을 미칩니다. 떠나는 구성원의 아쉬움을 충분히 듣고 그동안의 기여에 대해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떠나는 구성원뿐만 아니라 남은 구성원을 바라보는 접근이기도 합니다. 4년 차 리더가 된 지금 리더십은 결코 완성형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새로운 상황과 도전을 마주할 때마다 고민하고 배우는 중이죠. 하지만 초기의 불안감과 두려움은 이제 성장을 위한 자극제가 되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기준을 세우고 검증하며 구성원들과의 신뢰 관계가 만들어지는 것을 직접 경험하고 체득했기 때문이죠. 조직으로서 기준을 가지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이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리더십이란 혼자만의 여정이 아닌 구성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임을 이제 조금 깨달은 것 같습니다.Key Point✅ 단순한 직책의 변화가 아닌 관점과 책임의 전환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리더의 역할 수행을 위해서는 명확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조직의 목표 달성과 구성원의 성장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리더로 일한다는 것은 '조직으로 일한다'는 것과 같습니다. 구성원 간의 갈등 관리, 일하는 방식의 통합, 구성원과의 이별 등 조직 차원의 고민이 필요합니다.✅ 리더십은 완성형이 아닌 현재진행형입니다. 끊임없이 기준을 검증하고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과정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실무와 관리, 업무 균형 찾기

리더의 에너지 관리 중요성

리더의 자기 인식과 균형 찾기

최근 4년간 3개의 조직에서의 리더 경험을 통해 깨달은 실무 리더십 이야기입니다. 거창한 리더십 이론이나 성공 사례가 아닌,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상황과 구성원과 함께한 경험담이에요.  

보통 팀장의 평범한 고민들

처음 리더가 되면 겪는 어려움

에디

뉴니커는 은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은퇴라는 단어를 들으면 아직은 먼 얘기처럼 느껴지는데요. 최근에는 휴직이나 퇴사를 통해 중간 휴식기를 갖는 &lsquo;<a href="https://www.mk.co.kr/news/business/11289217">마이크로 은퇴</a>(micro-retirement)&rsquo;가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정년까지 쉬지 않고 계속 일하는 대신, 내 컨디션과 인생 계획에 맞춰 주도적으로 일을 쉬는 거죠.&nbsp;

조금 낯설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마이크로 은퇴는 이미 많은 Z세대의 공감을 얻고 있어요. 진학사 채용 플랫폼 &lsquo;캐치&rsquo;는 최근 &ldquo;Z세대의 60%가 마이크로 은퇴를 선호한다&rdquo;라는 <a href="https://www.catch.co.kr/News/RecruitNews/296858">설문조사 결과</a>를 발표했어요. 해외에서는 작년부터 <a href="https://www.tiktok.com/discover/what-is-micro-retiring">틱톡을 중심으로</a> 마이크로 은퇴 후기, 느낀 점 등이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고요. 이처럼 전 세계 Z세대 사이에서 마이크로 은퇴가 뜨는 이유는 대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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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훑어보기 👀: 나의 경력과 삶을 위해 커리어를 &lsquo;일시 정지&rsquo;하다</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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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기 업무를 완수하는데 어떻게 딱 8시간이 정확히 걸릴 수 있단 말인가?&nbsp;그럴 수는 없다. 나인 투 파이브라는 것은 임의로 만들어졌을 뿐이다.&rdquo;
</aside>

놀랍게도 이 문장은 2007년, &lsquo;<a href="https://www.yes24.com/product/goods/53214530">나는 4시간만 일한다</a>&rsquo;라는 책에서 나온 말이에요. 사무실 출퇴근, 정시 출퇴근이 상식이던 때에 굉장히 파격적인 주장이었죠. 저자인 팀 페리스(Tim Ferriss)는 베스트셀러 &lsquo;<a href="https://www.yes24.com/product/goods/37533966">타이탄의 도구들</a>&rsquo;과 비즈니스 팟캐스트 &lsquo;<a href="https://www.youtube.com/timferriss">The Tim Ferriss Show</a>&rsquo;로도 유명한데요. 그는 이 책에서 마이크로 은퇴라는 개념을 처음 제안했어요. 일과 삶의 균형을 내가 직접 정할 수 있어야만 한다는 그의 신념을 압축한 단어였죠. 하지만 너무 시대를 앞서나갔던 건지,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어요.&nbsp;

그러다가 이전 세대와 다른 가치관을 가진 Z세대가 등장하고, 코로나19 등을 거치며 마이크로 은퇴가 재조명받기 시작했어요. 특히 젊은 세대는 팬데믹 동안 &lsquo;안정적인 직장&rsquo;이라는 개념이 희미해지고, &lsquo;이 분야에서 이런 일을 한다&rsquo;라는 직무의 경계가 무너지는 걸 목격했어요. 그러면서 전통적인 일터의 개념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생각하게 됐죠.

<aside>
&ldquo;Z세대는 경제적 불확실성과 급격한 변화, 정신건강과 워라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시대에 성장했어요. 이들 중 대다수가 팬데믹 기간 중 또는 그 이후에 사회생활을 시작했죠. 그래서 지금 젊은 세대는 이전과 커리어에 대한 태도가 다를 수밖에 없어요.&rdquo;

- 애슐리 펠(Ashley Fell) 트렌드 전문가, <a href="https://www.newsweek.com/gen-z-embracing-micro-retirement-2037802">뉴스위크 인터뷰</a>, 2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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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Z세대는 일하는 시간이 아닌 <a href="https://www.careet.net/529">결과물로 평가</a>받기를 원하고, 원격&middot;유연근무로도 <a href="https://www.forbes.com/sites/rachelwells/2023/10/29/is-gen-z-asking-for-too-much-how-gen-z-is-defining-the-future-of-jobs/">충분히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a>고 믿게 됐어요. 이직이나 개인적 휴식을 위한 시간을 갖는 것에도 긍정적이죠. 소속 기업이 아니라 &lsquo;내가 어떤 존재가 되어가고 있는가?&rsquo;, &lsquo;내가 원하는 성취를 위한 나만의 길은 무엇인가?&rsquo;를 <a href="https://www.20slab.org/Archives/38798">더 중요하게 여기고요</a>.&nbsp;

일과 커리어에 대한 이런 인식 변화는 전 세계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어요. &lsquo;워라밸&rsquo;을 위해 중간관리자 승진 등을 피하는 &lsquo;<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41029516243">언보싱(unbossing)</a>&rsquo;,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만큼의 일만 하는 &lsquo;<a href="https://newneek.co/@pizzastation/article/788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83&amp;utm_content=7887">조용한 퇴사</a>&rsquo;, 자기가 원하는 근무 조건과 성장 가능성을 찾아 <a href="https://www.nytimes.com/2023/08/09/business/job-hopping-young-workers-gen-z.html?unlocked_article_code=1.BU8.IeP0.X2svSZP_whJb&amp;smid=url-share">과감하게 이직하는 것</a> 등이 있죠. 마이크로 은퇴도 이렇게 Z세대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떠오른 현상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러면서도 정해진 형태가 따로 없다는 게 특징이죠. 몇 달 동안 쉬는 것부터 퇴직 후 1~2년 동안 여행이나 관심 있는 분야에 도전하는 것까지, 모두 마이크로 은퇴라고 볼 수 있거든요.&nbsp;

걱정하는 목소리도 물론 있어요. 전문가들은 마이크로 은퇴 당사자가 다시 취업하는 게 어려워질 것을 <a href="https://people.com/micro-retiring-for-mental-health-gen-z-benefits-finances-8783217">제일 우려하죠</a>. 휴직이나 퇴사는 그 사람의 생계부터 장기적인 커리어, 노후에까지 영향을 주니까요. &lsquo;갭이어&rsquo;나 조용한 퇴사처럼, SNS에서 시작된 단발성 유행이라는 <a href="https://www.tm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4">곱지 않은 시선</a>도 있고요. 하지만 젊은 세대가 굳이 재취업의 어려움, 경제적 불안까지 감수하면서 일을 잠시 내려놓는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거예요. Z세대가 마이크로 은퇴를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Z세대는 거기서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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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자세히 보기 🔎: 커리어는 열심히 일만 해서 쌓이는 게 아니잖아요</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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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커리어&rsquo;는 &lsquo;어떤 분야에서 겪어 온 일이나 쌓아 온 경험&rsquo;을 뜻해요. 라틴어로 사륜마차가 달리는 길을 뜻하는 &lsquo;<a href="https://www.newsnjob.com/news/articleView.html?idxno=21385#:~:text=%EC%BB%A4%EB%A6%AC%EC%96%B4%EB%8A%94%20%EC%98%81%EC%96%B4%EB%A1%9C%20Career%EB%9D%BC%EA%B3%A0%20%EC%93%B4%EB%8B%A4.%20%EC%BB%A4%EB%A6%AC%EC%96%B4(Career)%EC%9D%98%20%EC%96%B4%EC%9B%90%EC%9D%84%20%EC%82%B4%ED%8E%B4%EB%B3%B4%EB%A9%B4,%EC%82%AC%EB%A5%9C%EB%A7%88%EC%B0%A8%EA%B0%80%20%EB%8B%AC%EB%A6%AC%EB%8A%94%20%EA%B2%BD%EC%A3%BC%20%ED%8A%B8%EB%9E%99%EC%9D%84%20%EB%9C%BB%ED%95%98%EB%8A%94%20%EB%9D%BC%ED%8B%B4%EC%96%B4%20'%EC%B9%B4%EB%A3%A8%EC%8A%A4(carrus)'%EC%97%90%EC%84%9C">카루스(Carrus)</a>&rsquo;에서 유래했죠. 현대적인 의미에서 &lsquo;커리어&rsquo;의 개념이 정립된 건 1950년대였는데요. 심리학자 <a href="https://www.careers.govt.nz/assets/pages/docs/career-theory-model-super.pdf">도널드 슈퍼</a>(Donald E. Super)가 &lsquo;개인이 생애에 걸쳐 경험하는 직업, 직무, 과업의 연속&rsquo;이라는 정의를 처음 제안했어요. 1970년대에는 MIT 경영대학 명예교수 <a href="https://www.businessballs.com/self-management/career-anchors-edgar-schein/">에드거 샤인</a>(Edgar H. Schein)이 &lsquo;한 사람이 생애에 걸쳐 일을 따라가는 여정이자 항로&rsquo;로 커리어의 의미를 확장했죠.&nbsp;

이처럼 커리어는 단순히 어떤 직장에서 어떤 일을 얼마나 오래 했는지만을 가리키지 않아요. 그 의미도 시대적 변화와 기술 발전 등을 따라 계속해서 변화해왔죠. 그렇기에 반드시 지켜야 하는 조건이나 법칙, 정해진 형태도 없는 셈이에요. 각자 인생에서 추구하는 가치, 그런 삶을 살기 위해 선택하는 직업 등은 전부 다르니까요. 여기에 팬데믹처럼 많은 사람들의 삶에 큰 영향을 주는 현상들과 기술 발전도 영향을 주고요. 그래서 Z세대가 커리어에 대해 이전 세대들과 다르게 생각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nbsp;

Z세대가 마주하는 고민도 많이 달라졌어요. 젊은 세대는 취업난과 경기 불황 등 저성장에 따른 불확실한 미래, 물가&middot;집값 상승 같은 문제들을 경험하며 불안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아요. 2021년 딜로이트는 Z세대의 46%가 자신의 경제적 상황 때문에 거의 항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a href="https://www.bbc.com/worklife/article/20220520-why-gen-z-workers-are-already-so-burned-out">데이터를 발표할 정도였죠</a>. 여기에 인공지능(AI)까지 등장하면서 &lsquo;AI보다 더 잘 해내야 한다&rsquo;라는 압박까지 받고 있고요. Z세대에게는 &lsquo;나는 언제든지 대체될 수 있다&rsquo;라는 불안이 기본값인 셈이에요.&nbsp;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로 은퇴는 잠시 숨을 고르고, 정신없이 변하는 세상의 흐름에서 내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살펴보는 재정비의 시간이 될 수 있어요. 물론 한 직장에서 경력을 쌓고, 역량을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해요. 하지만 일만 하는 대신 틈틈이 내 삶의 방향을 점검하는 것. 몸과 마음을 번아웃 직전까지 밀어붙이는 대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 그게 Z세대가 생각하는 더 나은 삶의 모습이죠.

<aside>
&ldquo;&lsquo;성실히, 꾸준히, 열심히&rsquo;가 더 이상 덕목이 아닐 수 있습니다. &hellip;(중략)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돌아보고, 어떻게 합의하고 있는지 현재의 삶을 지켜보고, 어디로 흘러갈지 앞으로 일어날 일을 내다보는 작업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그럼 내 나름의 철학이 만들어지거든요. 관성대로 살면 정말 위험할 수 있어요.&rdquo;

-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 <a href="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7821710">국민일보 인터뷰</a>, 2023.1
</aside>

최근 AI가 정말 무서울 정도로 빨리 발전하고 있죠. 저도 그런 모습을 보면서 &lsquo;커리어&rsquo;에 대해 더 깊게 고민하게 됐는데요. 뉴니커에게 커리어는 어떤 의미인가요? 뉴니커가 만들고 싶은 삶의 모습, 거기서 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되나요? 이런 주제들에 대한 뉴니커의 생각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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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비욘드 트렌드]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비욘드 트렌드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div>

💌 매주 금요일 12시 &lsquo;<a href="http://page.stibee.com/subscriptions/325254">고슴이의 비트&rsquo;</a> 레터 받아보기

뉴니커는 은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은퇴라는 단어를 들으면 아직은 먼 얘기처럼 느껴지는데요. 최근에는 휴직이나 퇴사를 통해 중간 휴식기를 갖는 ‘마이크로 은퇴(micro-retirement)’가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정년까지 쉬지 않고 계속 일하는 대신, 내 컨디션과 인생 계획에 맞춰 주도적으로 일을 쉬는 거죠. 
조금 낯설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마이크로 은퇴는 이미 많은 Z세대의 공감을 얻고 있어요. 진학사 채용 플랫폼 ‘캐치’는 최근 “Z세대의 60%가 마이크로 은퇴를 선호한다”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어요. 해외에서는 작년부터 틱톡을 중심으로 마이크로 은퇴 후기, 느낀 점 등이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고요. 이처럼 전 세계 Z세대 사이에서 마이크로 은퇴가 뜨는 이유는 대체 뭘까요?


훑어보기 👀: 나의 경력과 삶을 위해 커리어를 ‘일시 정지’하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기 업무를 완수하는데 어떻게 딱 8시간이 정확히 걸릴 수 있단 말인가? 그럴 수는 없다. 나인 투 파이브라는 것은 임의로 만들어졌을 뿐이다.”

놀랍게도 이 문장은 2007년, ‘나는 4시간만 일한다’라는 책에서 나온 말이에요. 사무실 출퇴근, 정시 출퇴근이 상식이던 때에 굉장히 파격적인 주장이었죠. 저자인 팀 페리스(Tim Ferriss)는 베스트셀러 ‘타이탄의 도구들’과 비즈니스 팟캐스트 ‘The Tim Ferriss Show’로도 유명한데요. 그는 이 책에서 마이크로 은퇴라는 개념을 처음 제안했어요. 일과 삶의 균형을 내가 직접 정할 수 있어야만 한다는 그의 신념을 압축한 단어였죠. 하지만 너무 시대를 앞서나갔던 건지,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어요. 
그러다가 이전 세대와 다른 가치관을 가진 Z세대가 등장하고, 코로나19 등을 거치며 마이크로 은퇴가 재조명받기 시작했어요. 특히 젊은 세대는 팬데믹 동안 ‘안정적인 직장’이라는 개념이 희미해지고, ‘이 분야에서 이런 일을 한다’라는 직무의 경계가 무너지는 걸 목격했어요. 그러면서 전통적인 일터의 개념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생각하게 됐죠.

“Z세대는 경제적 불확실성과 급격한 변화, 정신건강과 워라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시대에 성장했어요. 이들 중 대다수가 팬데믹 기간 중 또는 그 이후에 사회생활을 시작했죠. 그래서 지금 젊은 세대는 이전과 커리어에 대한 태도가 다를 수밖에 없어요.”
- 애슐리 펠(Ashley Fell) 트렌드 전문가, 뉴스위크 인터뷰, 2025.3


이 과정에서 Z세대는 일하는 시간이 아닌 결과물로 평가받기를 원하고, 원격·유연근무로도 충분히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고 믿게 됐어요. 이직이나 개인적 휴식을 위한 시간을 갖는 것에도 긍정적이죠. 소속 기업이 아니라 ‘내가 어떤 존재가 되어가고 있는가?’, ‘내가 원하는 성취를 위한 나만의 길은 무엇인가?’를 더 중요하게 여기고요. 
일과 커리어에 대한 이런 인식 변화는 전 세계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어요. ‘워라밸’을 위해 중간관리자 승진 등을 피하는 ‘언보싱(unbossing)’,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만큼의 일만 하는 ‘조용한 퇴사’, 자기가 원하는 근무 조건과 성장 가능성을 찾아 과감하게 이직하는 것 등이 있죠. 마이크로 은퇴도 이렇게 Z세대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떠오른 현상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러면서도 정해진 형태가 따로 없다는 게 특징이죠. 몇 달 동안 쉬는 것부터 퇴직 후 1~2년 동안 여행이나 관심 있는 분야에 도전하는 것까지, 모두 마이크로 은퇴라고 볼 수 있거든요. 
걱정하는 목소리도 물론 있어요. 전문가들은 마이크로 은퇴 당사자가 다시 취업하는 게 어려워질 것을 제일 우려하죠. 휴직이나 퇴사는 그 사람의 생계부터 장기적인 커리어, 노후에까지 영향을 주니까요. ‘갭이어’나 조용한 퇴사처럼, SNS에서 시작된 단발성 유행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고요. 하지만 젊은 세대가 굳이 재취업의 어려움, 경제적 불안까지 감수하면서 일을 잠시 내려놓는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거예요. Z세대가 마이크로 은퇴를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Z세대는 거기서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 걸까요

자세히 보기 🔎: 커리어는 열심히 일만 해서 쌓이는 게 아니잖아요

‘커리어’는 ‘어떤 분야에서 겪어 온 일이나 쌓아 온 경험’을 뜻해요. 라틴어로 사륜마차가 달리는 길을 뜻하는 ‘카루스(Carrus)’에서 유래했죠. 현대적인 의미에서 ‘커리어’의 개념이 정립된 건 1950년대였는데요. 심리학자 도널드 슈퍼(Donald E. Super)가 ‘개인이 생애에 걸쳐 경험하는 직업, 직무, 과업의 연속’이라는 정의를 처음 제안했어요. 1970년대에는 MIT 경영대학 명예교수 에드거 샤인(Edgar H. Schein)이 ‘한 사람이 생애에 걸쳐 일을 따라가는 여정이자 항로’로 커리어의 의미를 확장했죠. 
이처럼 커리어는 단순히 어떤 직장에서 어떤 일을 얼마나 오래 했는지만을 가리키지 않아요. 그 의미도 시대적 변화와 기술 발전 등을 따라 계속해서 변화해왔죠. 그렇기에 반드시 지켜야 하는 조건이나 법칙, 정해진 형태도 없는 셈이에요. 각자 인생에서 추구하는 가치, 그런 삶을 살기 위해 선택하는 직업 등은 전부 다르니까요. 여기에 팬데믹처럼 많은 사람들의 삶에 큰 영향을 주는 현상들과 기술 발전도 영향을 주고요. 그래서 Z세대가 커리어에 대해 이전 세대들과 다르게 생각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Z세대가 마주하는 고민도 많이 달라졌어요. 젊은 세대는 취업난과 경기 불황 등 저성장에 따른 불확실한 미래, 물가·집값 상승 같은 문제들을 경험하며 불안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아요. 2021년 딜로이트는 Z세대의 46%가 자신의 경제적 상황 때문에 거의 항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데이터를 발표할 정도였죠. 여기에 인공지능(AI)까지 등장하면서 ‘AI보다 더 잘 해내야 한다’라는 압박까지 받고 있고요. Z세대에게는 ‘나는 언제든지 대체될 수 있다’라는 불안이 기본값인 셈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로 은퇴는 잠시 숨을 고르고, 정신없이 변하는 세상의 흐름에서 내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살펴보는 재정비의 시간이 될 수 있어요. 물론 한 직장에서 경력을 쌓고, 역량을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해요. 하지만 일만 하는 대신 틈틈이 내 삶의 방향을 점검하는 것. 몸과 마음을 번아웃 직전까지 밀어붙이는 대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 그게 Z세대가 생각하는 더 나은 삶의 모습이죠.

“‘성실히, 꾸준히, 열심히’가 더 이상 덕목이 아닐 수 있습니다. …(중략)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돌아보고, 어떻게 합의하고 있는지 현재의 삶을 지켜보고, 어디로 흘러갈지 앞으로 일어날 일을 내다보는 작업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그럼 내 나름의 철학이 만들어지거든요. 관성대로 살면 정말 위험할 수 있어요.”
-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 국민일보 인터뷰, 2023.1

최근 AI가 정말 무서울 정도로 빨리 발전하고 있죠. 저도 그런 모습을 보면서 ‘커리어’에 대해 더 깊게 고민하게 됐는데요. 뉴니커에게 커리어는 어떤 의미인가요? 뉴니커가 만들고 싶은 삶의 모습, 거기서 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되나요? 이런 주제들에 대한 뉴니커의 생각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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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Z세대 사이에서 ‘마이크로 은퇴’가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정년까지 쉬지 않고 계속 일하는 게 아니라, 휴직이나 퇴사를 통해 중간 휴식기를 갖는 건데요. 전문가들은 마이크로 은퇴 트렌드가 뜨는 배경에는 일과 커리어에 대한 인식 변화가 있다고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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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이라는데 어떻게 시작됐는지 몰라서 어리둥절한 적 있나요? 뉴닉 에디터가 트렌드의 배경은 물론 맥락까지 꼼꼼하게 짚어드려요. 트렌드를 통해 바라본 더 깊고 넓은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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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밤버울입니다.가끔 미술관에 가서 작품을 보면 섬세한 붓터치나 색의 조합, 입체적인 조각에 어떻게 이런 작품을 남길 수 있을까 여러 번 감탄했었습니다. 특히 오래된 작품 같은 경우에는 세월의 흐름까지 느껴지죠.오래된 작품들을 감상하기까지 우리는 그 작품에 대한 보존처리를 하는 ‘보존사’가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곤 합니다. 작가의 의도를 지우지 않고 보존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분석과 고민이 있었을까요.이번 주에 소개할 책은 과학고와 카이스트에서 공부한 정통 이과생인 저자가 미술품 복원을 쉽게 설명한 &lt;예술가의 손끝에서 과학자의 손길로&gt;입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24bfba9db360467d945eb5857e5c5386.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표지출처: 교보문고</figcaption></figure><hr><h1>📖 책 속에서</h1>한동안 인터넷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그림이 있었습니다.2012년, 스페인의 한 교회의 벽화가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웠던 할머니가 그림을 복원하려 했지만, 원작은 온 데 간 데 없이 아예 새로운 그림이 탄생했던 일화가 있었습니다. 일명 ‘원숭이 예수’로 알려진 이야기입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6c010945a58402fab4e15982c7619c1.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aside><blockquote>할머니는 그림이 이렇게 되자 큰 죄책감에 빠져 고통스러워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마을 사람들로부터의 비난은 물론이고 전세계 언론의 조롱에도 시달려야 했다. (p.152)</blockquote></aside>하지만 이 그림이 유명해지면서 상황은 예상치 못하게 흘러갔습니다.<aside><blockquote>2012년 사건이 발생한 그 해에는 4만 5,000명이 찾아왔고 지금은 연평균 1만 6,000명 정도가 찾는 관광 명소가 되었다. (p.152)</blockquote></aside>그 후에도 관광객은 계속 몰렸지만, 최근 신문기사에서 그림을 다시 원래대로 복원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모양입니다.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4081501039910129002">신문기사를 덧붙입니다.</a><hr>작품의 복원에서 과학은 빠질 수 없죠. 그런 과학분석에도 중요한 원칙이 있습니다.<aside><blockquote>과학분석의 첫 번째 원칙으로 작품 분석을 이유로 작품을 훼손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앞에서 이야기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최선의 보존 처리 방법을 찾기 위한 실험 대상으로 결코 실제 작품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두 번째 원칙이 있다. 유일무이한 작품을 대상으로 작품의 상태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실험을 해서는 안 된다. (p.213)</blockquote></aside><aside><blockquote>그림 속이 아무리 궁금해도 그림을 잘라 볼 수 없고 그림에게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다. 대신 첨단 분석 장비를 활용하여 그림이 품고 있는 비밀을 털어놓을 기회를 주고 있다. (p.227)</blockquote></aside>첨단 분석 장비 덕에 사라진 줄 알았던 작품이 다시 발견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바로 반 고흐의 ‘레슬러’ 그림입니다.<blockquote>“사랑하는 동생 테오야, 잘 지내고 있니?요즘은 아주 바빴어. 유화 수업 후 저녁에는 소묘 수업에 갔고, 10시 반부터 11시 반까지 클럽에서 모델을 그렸어. 이번 주는 대형 나체 흉상과 2명의 레슬러를 그렸어. 아주 즐거웠어.”&nbsp; - 반 고흐의 편지에서, 1886년 1월경</blockquote>반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많은 편지를 보냈던 건 널리 알려져 있죠. 그래서 이 편지들이 고흐의 작품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위의 편지는 고흐가 벨기에에서 미술 아카데미를 다니던 시절에 보낸 편지라고 하는데요.편지에는 작품의 존재가 남아 있었지만, 실제 작품은 찾을 수 없어 레슬러 그림은 사라진 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1974년, 네덜란드의 크뢸러뮐러 미술관에서 수집한 &lt;들꽃과 장미가 있는 정물&gt;은 고흐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2003년 고흐의 지금까지 작품과 다른 특징들 때문에 고흐의 작품이 아니라는 결론이 났었지요.<aside><blockquote>또 1998년 그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엑스선 촬영을 했는데, 꽃 그림 밑에 남자 2명의 누드가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반 고흐는 남자 누드를 거의 그리지 않았다). (p.221)</blockquote></aside>하지만 반 고흐의 작품이 아니라고 했던 &lt;들꽃과 장미가 있는 정물&gt;은 결국 다시 고흐의 작품으로 판명이 됩니다. (해당 작품을 볼 수 있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edition.cnn.com/2012/03/22/world/europe/new-van-gogh-painting-found/index.html">기사</a>를 첨부합니다)앞의 편지와, 인용문을 연결해 보면, 테오의 편지 속 레슬링 그림이 정물화 밑에 있었다는 사실을 눈치 채셨겠지요?과학을 통해 사라진 줄 알았던 작품을 찾아내는 과정을 보며, 예술과 과학의 거리는 멀지 않다는 실감을 했습니다.<aside><blockquote>우리가 보는 그림은 벽에 걸린 2차원 평면 이미지이지만, 실은 겹겹이 여러 층이 쌓여 있는 3차원 층 구조이다. (p.85)</blockquote></aside><hr><h1>❣️ 추천 포인트</h1><h3>🎨 예술 작품과 과학의 뗄 수 없는 관계</h3>이 책은 각각의 주제마다 관련된 과학적 원리를 쉽게 풀어 설명합니다. 막연히 생각하던 작품 복원과는 전혀 다른 과학의 세계(물감의 성분 분석이나 캔버스, 액자의 성분 분석까지!)를 알 수 있어요.<h3>🎨 여지껏 몰랐던 작품의 뒷이야기</h3>반 고흐, 피카소, 백남준, 뭉크… 우리가 한 번쯤 들어봤을 작가들의 몰랐던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작품들을 둘러싼 저자(보존가)의 고뇌도 곳곳에 남아 있어, 보존에 대한 저자의 애정이 드러납니다.<hr>이 책은 어려운 내용이 거의 없습니다. 쉬운 설명과 적절하게 배치된 그림으로 이해를 돕고 있어요. 평소 ‘어떻게 옛날 작품이 지금도 이렇게 선명히 남아 있을까?’하고 한 번쯤 생각해 보셨다면 그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 줄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작품 보존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 기분이 들 거예요!*대표 이미지 출처: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pixabay.com/users/tiemaoanh-21529431/?utm_source=link-attribution&amp;utm_medium=referral&amp;utm_campaign=image&amp;utm_content=7250697">Hiep hong</a>&nbsp;from&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pixabay.com//?utm_source=link-attribution&amp;utm_medium=referral&amp;utm_campaign=image&amp;utm_content=7250697">Pixabay</a>

안녕하세요. 밤버울입니다.가끔 미술관에 가서 작품을 보면 섬세한 붓터치나 색의 조합, 입체적인 조각에 어떻게 이런 작품을 남길 수 있을까 여러 번 감탄했었습니다. 특히 오래된 작품 같은 경우에는 세월의 흐름까지 느껴지죠.오래된 작품들을 감상하기까지 우리는 그 작품에 대한 보존처리를 하는 ‘보존사’가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곤 합니다. 작가의 의도를 지우지 않고 보존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분석과 고민이 있었을까요.이번 주에 소개할 책은 과학고와 카이스트에서 공부한 정통 이과생인 저자가 미술품 복원을 쉽게 설명한 <예술가의 손끝에서 과학자의 손길로>입니다.📖 책 속에서한동안 인터넷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그림이 있었습니다.2012년, 스페인의 한 교회의 벽화가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웠던 할머니가 그림을 복원하려 했지만, 원작은 온 데 간 데 없이 아예 새로운 그림이 탄생했던 일화가 있었습니다. 일명 ‘원숭이 예수’로 알려진 이야기입니다.할머니는 그림이 이렇게 되자 큰 죄책감에 빠져 고통스러워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마을 사람들로부터의 비난은 물론이고 전세계 언론의 조롱에도 시달려야 했다. (p.152)하지만 이 그림이 유명해지면서 상황은 예상치 못하게 흘러갔습니다.2012년 사건이 발생한 그 해에는 4만 5,000명이 찾아왔고 지금은 연평균 1만 6,000명 정도가 찾는 관광 명소가 되었다. (p.152)그 후에도 관광객은 계속 몰렸지만, 최근 신문기사에서 그림을 다시 원래대로 복원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모양입니다. 신문기사를 덧붙입니다.작품의 복원에서 과학은 빠질 수 없죠. 그런 과학분석에도 중요한 원칙이 있습니다.과학분석의 첫 번째 원칙으로 작품 분석을 이유로 작품을 훼손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앞에서 이야기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최선의 보존 처리 방법을 찾기 위한 실험 대상으로 결코 실제 작품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두 번째 원칙이 있다. 유일무이한 작품을 대상으로 작품의 상태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실험을 해서는 안 된다. (p.213)그림 속이 아무리 궁금해도 그림을 잘라 볼 수 없고 그림에게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다. 대신 첨단 분석 장비를 활용하여 그림이 품고 있는 비밀을 털어놓을 기회를 주고 있다. (p.227)첨단 분석 장비 덕에 사라진 줄 알았던 작품이 다시 발견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바로 반 고흐의 ‘레슬러’ 그림입니다.“사랑하는 동생 테오야, 잘 지내고 있니?요즘은 아주 바빴어. 유화 수업 후 저녁에는 소묘 수업에 갔고, 10시 반부터 11시 반까지 클럽에서 모델을 그렸어. 이번 주는 대형 나체 흉상과 2명의 레슬러를 그렸어. 아주 즐거웠어.”  - 반 고흐의 편지에서, 1886년 1월경반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많은 편지를 보냈던 건 널리 알려져 있죠. 그래서 이 편지들이 고흐의 작품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위의 편지는 고흐가 벨기에에서 미술 아카데미를 다니던 시절에 보낸 편지라고 하는데요.편지에는 작품의 존재가 남아 있었지만, 실제 작품은 찾을 수 없어 레슬러 그림은 사라진 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1974년, 네덜란드의 크뢸러뮐러 미술관에서 수집한 <들꽃과 장미가 있는 정물>은 고흐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2003년 고흐의 지금까지 작품과 다른 특징들 때문에 고흐의 작품이 아니라는 결론이 났었지요.또 1998년 그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엑스선 촬영을 했는데, 꽃 그림 밑에 남자 2명의 누드가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반 고흐는 남자 누드를 거의 그리지 않았다). (p.221)하지만 반 고흐의 작품이 아니라고 했던 <들꽃과 장미가 있는 정물>은 결국 다시 고흐의 작품으로 판명이 됩니다. (해당 작품을 볼 수 있는 기사를 첨부합니다)앞의 편지와, 인용문을 연결해 보면, 테오의 편지 속 레슬링 그림이 정물화 밑에 있었다는 사실을 눈치 채셨겠지요?과학을 통해 사라진 줄 알았던 작품을 찾아내는 과정을 보며, 예술과 과학의 거리는 멀지 않다는 실감을 했습니다.우리가 보는 그림은 벽에 걸린 2차원 평면 이미지이지만, 실은 겹겹이 여러 층이 쌓여 있는 3차원 층 구조이다. (p.85)❣️ 추천 포인트🎨 예술 작품과 과학의 뗄 수 없는 관계이 책은 각각의 주제마다 관련된 과학적 원리를 쉽게 풀어 설명합니다. 막연히 생각하던 작품 복원과는 전혀 다른 과학의 세계(물감의 성분 분석이나 캔버스, 액자의 성분 분석까지!)를 알 수 있어요.🎨 여지껏 몰랐던 작품의 뒷이야기반 고흐, 피카소, 백남준, 뭉크… 우리가 한 번쯤 들어봤을 작가들의 몰랐던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작품들을 둘러싼 저자(보존가)의 고뇌도 곳곳에 남아 있어, 보존에 대한 저자의 애정이 드러납니다.이 책은 어려운 내용이 거의 없습니다. 쉬운 설명과 적절하게 배치된 그림으로 이해를 돕고 있어요. 평소 ‘어떻게 옛날 작품이 지금도 이렇게 선명히 남아 있을까?’하고 한 번쯤 생각해 보셨다면 그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 줄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작품 보존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 기분이 들 거예요!*대표 이미지 출처: Hiep hong from Pixabay

내가 정말 착한가...? 🤨

내 삶이 우연일줄이야

🤸🏃‍➡️ 인생의 균형을 맞추고 싶을 때 🏃‍➡️🤸

책 보관만 몇 년 째. 

인테리어로 쓰지 말고 이제는 좀 읽어야 하지 않을까? 하고 쓰는 책 아티클.

독서 습관을 들이고 싶은 분들께 쉬운 책을 추천 합니다!

뭐라도 읽어볼까?

🔬 예술의 본질을 보존하는 과학자의 손길

밤버울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9fb6ab2af974de19e19d568fc25f533.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blockquote>사건의 발단</blockquote>지극히 평범한 어느 평일 오후. 사건 현장은 강남역 부근에 위치한 oo회사 마케팅 팀의 사무실에서 일어났다. 피해자 김oo 양의 증언에 따르면 평균 일주일에 한 번씩 일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극도의 스트레스를 동반하며 일을 노잼으로 만들어 버린다고 하는데.. 그럼 본격적으로 사건 현장을 들여다보자.<aside>오늘도 어김없이 그 날이 왔다. 사건의 발단은 대표님의 인스타그램에서 시작한다.&nbsp;"김대리, 이거 봐봐요 이거. 재밌던데 우리도 이런 거 하나 만들어 봅시다."&nbsp;전날 회사 단톡방에 링크 하나를 보내셨었는데, 인스타그램에서 또 뭔가를 보고 오신 모양이다. &nbsp;이번에 보여주신 것은 신박함x100 의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instagram.com/theblab_official/">더비랩</a> 같은 콘텐츠 일을 안 하는 것도 아니다. 월초에 일주일씩 쪼개어 한 달의 계획을 짜고, 팀 내에 공유하고, 이사님 대표님에게 확인받아 쉬는 시간도 아끼며 열심히 일하고 있는 중이다. 마케팅을 하는 것에 있어서도 회사의 서비스와 컨셉에 맞게 콘텐츠를 제작하고, 집행한다. 나름 체계적으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대표님은 뭔가 만족스럽지 못하는 모양이다.</aside><figure><img src="https://cdn.ibos.kr/design/upload_file/__HTMLEDITOR__/UD8rTAatzN/KGO3MPSOH2GU14SNJP25LT1ZUAP3TCKPHUB8MJK5_1739879837651673.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어느날 피드에 떴지만 공감이 많이 되었던 문구들</figcaption></figure><figure><im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 </figcaption></figure><blockquote>사건 현장을 바라보다.</blockquote>흔히 있는 사건이다. 아마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일 것이다. 엄마와 중2 딸의 갈등만큼이나 회사의 마케팅 직원과 대표에게 있어서 일어나고 있는 갈등(?)의 일부분. 이 사건을 미뤄 짐작을 해보면 앞으로 일어나는 일은 이럴 것이다.1) 대표님이 요청한 느낌으로 콘텐츠 제작 시작2) 갑툭튀로 온 일이기에&nbsp;의지▼ 품질▼&nbsp;대신 빨리 처내버리고 싶은&nbsp;마음▲3) 만든 콘텐츠가 터져도 문제&nbsp;"봐봐 내가 뭐랬어. 이렇게 하니깐 되잖아"_대표님왈4) 만든 콘텐츠가 안 터져도 문제&nbsp;(이건 그냥 문제)5) 그리고 반복. 노잼 양산형 콘텐츠만 업로드그런데 이와 같은 사건을 대표님 에게만 떠 맡기는 것은 문제가 있다. 왜냐면 그분들은 정말 회사가 잘 되기를 바라고, 먼저 제안을 해주신 것이고, 제안을 해주신 광고는 누가 봐도 좋은 광고의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그렇게 대표님이 요청한 광고가 비록&nbsp;기존에 만들었던 우리의 브랜드 컨셉과&nbsp;다를지언정, 제작자가 몇 날 며칠 고민하고, 수집하며&nbsp;그 콘텐츠를&nbsp;만들었든 간에 우리는 아마 대표님이 요청하신 것을 만들 것이다. 왜냐?"우리는 한낱 직원에 불과하고, 대표님은 우리에게 월급을 주는 존재니깐"<figure><img src="https://cdn.ibos.kr/design/upload_file/__HTMLEDITOR__/UD8rTAatzN/HB1CQ4UDJRZTAMRRRVZL6OB7IJK1ML4RG2DRI7HG_1739879838082219.jpg" alt="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사진출처=백종원 유튜브 갈무리."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백종원 같은 마인드+전문성을 갖춘 대표님은 흔치 않다.</figcaption></figure><blockquote>사건 예방법</blockquote>그럼 이와 같은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방법이 있을까? 물론 있다. 언제나 늘 생각하는 부분이지만 우리는 마케터라는 직무의 전문가로 회사에 채용되었으며 그럼 이 전문 영역에 있어서"이 구역의 미친x이 되어야 한다"즉 자기 분야에 있어서 자부심을 갖고&nbsp;맞으면 맞다! 틀리면 틀리다!&nbsp;라고 말하며&nbsp;책임감을 갖고 일을 해야 한다. (그 상대가 아무리 대표님이라도) 어떤 미친x이 대표님 지시사항에 토를 달겠는가?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사건은 종결되지 않고, 퇴사 전까지 스트레스를 받으며 영원히&nbsp;지속될&nbsp;것이다.&nbsp;우리의 명함에는 회사명과 이름, 그리고 본인이 맡고 있는 포지션이(혹은 팀) 적혀 있을 것이다.&nbsp;일을 하는 것에 있어서 나름 인정을 받았기에 그 명함에 본인의 이름이 올라가 있다고 생각한다.&nbsp;<figure><img src="https://cdn.ibos.kr/design/upload_file/__HTMLEDITOR__/UD8rTAatzN/0FXNHWDYCJIBS0L168N38ANM1KVWRSBU592YGF1B_1739879534762850.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나의 사무실에는 명패와 명함이 함께 붙어있다. 아직도 어색한 대표 타이틀.</figcaption></figure>나 역시도 마케팅이라는 분야 안에서는 나름 전문가라 생각한다. 그러기에 현재 나의 타이틀에 먹칠이 되지 않도록 내가 컨설팅하는 회사에 최선을 다하며 무엇보다 위와 같은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가끔 미친x이 되곤 한다.&nbsp;어찌 되었든 위 사건에서&nbsp;결과의 책임은 고스란히 나에게 돌아오기&nbsp;때문이다.그렇다면 좀 더 본인이 원하고, 확실하다 생각되는&nbsp;일을 하는 것이&nbsp;좋지 않을까?&nbsp;책임은 어차피 내 몫 이니깐.참고로 이런 깡다구(?)를 부리기에 앞서서 한 가지는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바로"현재 직무에 있어서 후달리면 안 된다."<figure><img src="https://cdn.ibos.kr/design/upload_file/__HTMLEDITOR__/UD8rTAatzN/V5V937OCIU8JVDZRID13PAP6F248E1UZ7LWWWY90_1739879838251672.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천하의 아귀도 후달리게 만드는 고니(화투전문가)</figcaption></figure>즉&nbsp;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가져야 된다. 생각해 봐라. 이제 막 온 신입이 저렇게 미친x이 되어서 자기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면 어떨지.&nbsp;아마 그 신입보다는 필드에서 몇 년 계셨던 대표님&nbsp;마케팅을 더 잘할 수도 있을 것이다.여하튼 신뢰받을 수 있는 전문성을 갖기 위해서&nbsp;우리는 (미친x이 되기 전에 우리는)1) 관련된 전문&nbsp;지식과 경험을 쌓고,2) 그것을 대표님께 잘 보이도록&nbsp;어필하며2) 사전에&nbsp;프로젝트를 성공시키고,&nbsp;(혹은 입사 전)3)&nbsp;가성비 좋은 프로젝트를 성공시킨&nbsp;이력이 있으며4) 이것을 바탕으로 빵빵 터질 것 같은 캠페인에 대한&nbsp;믿음을 심어주면 된다.적다보니 결론이 나온것 같다.<aside>결론 :&nbsp;사건 해결이 힘들것 같다. 사건을 잘 넘기는(?) 방법을 생각해 봐야 겠다..</aside><figure><img src="https://cdn.ibos.kr/design/upload_file/__HTMLEDITOR__/UD8rTAatzN/DRRLKHZNM8RJEQAJYH0IP1HR5Y3GMTJJNCORT0P0_1739879838658268.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매번 할아버지를 팔아버리는 김전일이 아닌 본인의 이름을 걸고.</figcaption></figure><hr>﻿﻿폭발적인 성장과 J 커브를 빠르게 달성하고 싶다면?&nbsp;▶&nbsp;&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levigrowth.com/?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link&amp;utm_campaign=traffic">김용훈 그로스 연구소 컨설팅 상담하기</a>﻿마케팅의 기초부터 실전까지 배우고 싶다면?&nbsp;▶&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leviyonghun.com/product/%EC%82%AC%EC%A0%84%EC%8B%A0%EC%B2%AD-%EB%A7%88%EC%BC%80%ED%8C%85-%ED%94%84%EB%A0%88%EC%9E%84-%EC%9B%8C%ED%81%AC-3%EA%B8%B0/52/category/1/display/2/?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link&amp;utm_campaign=traffic">마케팅 프레임 워크&nbsp;﻿</a> &nbsp;<figure><im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

사건의 발단지극히 평범한 어느 평일 오후. 사건 현장은 강남역 부근에 위치한 oo회사 마케팅 팀의 사무실에서 일어났다. 피해자 김oo 양의 증언에 따르면 평균 일주일에 한 번씩 일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극도의 스트레스를 동반하며 일을 노잼으로 만들어 버린다고 하는데.. 그럼 본격적으로 사건 현장을 들여다보자.오늘도 어김없이 그 날이 왔다. 사건의 발단은 대표님의 인스타그램에서 시작한다. "김대리, 이거 봐봐요 이거. 재밌던데 우리도 이런 거 하나 만들어 봅시다." 전날 회사 단톡방에 링크 하나를 보내셨었는데, 인스타그램에서 또 뭔가를 보고 오신 모양이다.  이번에 보여주신 것은 신박함x100 의 더비랩 같은 콘텐츠일을 안 하는 것도 아니다. 월초에 일주일씩 쪼개어 한 달의 계획을 짜고, 팀 내에 공유하고, 이사님 대표님에게 확인받아 쉬는 시간도 아끼며 열심히 일하고 있는 중이다. 마케팅을 하는 것에 있어서도 회사의 서비스와 컨셉에 맞게 콘텐츠를 제작하고, 집행한다. 나름 체계적으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대표님은 뭔가 만족스럽지 못하는 모양이다.사건 현장을 바라보다.흔히 있는 사건이다. 아마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일 것이다. 엄마와 중2 딸의 갈등만큼이나 회사의 마케팅 직원과 대표에게 있어서 일어나고 있는 갈등(?)의 일부분. 이 사건을 미뤄 짐작을 해보면 앞으로 일어나는 일은 이럴 것이다.1) 대표님이 요청한 느낌으로 콘텐츠 제작 시작2) 갑툭튀로 온 일이기에 의지▼ 품질▼ 대신 빨리 처내버리고 싶은 마음▲3) 만든 콘텐츠가 터져도 문제 "봐봐 내가 뭐랬어. 이렇게 하니깐 되잖아"_대표님왈4) 만든 콘텐츠가 안 터져도 문제 (이건 그냥 문제)5) 그리고 반복. 노잼 양산형 콘텐츠만 업로드그런데 이와 같은 사건을 대표님 에게만 떠 맡기는 것은 문제가 있다. 왜냐면 그분들은 정말 회사가 잘 되기를 바라고, 먼저 제안을 해주신 것이고, 제안을 해주신 광고는 누가 봐도 좋은 광고의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그렇게 대표님이 요청한 광고가 비록 기존에 만들었던 우리의 브랜드 컨셉과 다를지언정, 제작자가 몇 날 며칠 고민하고, 수집하며 그 콘텐츠를 만들었든 간에 우리는 아마 대표님이 요청하신 것을 만들 것이다. 왜냐?"우리는 한낱 직원에 불과하고, 대표님은 우리에게 월급을 주는 존재니깐"사건 예방법그럼 이와 같은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방법이 있을까? 물론 있다. 언제나 늘 생각하는 부분이지만 우리는 마케터라는 직무의 전문가로 회사에 채용되었으며 그럼 이 전문 영역에 있어서"이 구역의 미친x이 되어야 한다"즉 자기 분야에 있어서 자부심을 갖고 맞으면 맞다! 틀리면 틀리다! 라고 말하며 책임감을 갖고 일을 해야 한다. (그 상대가 아무리 대표님이라도) 어떤 미친x이 대표님 지시사항에 토를 달겠는가?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사건은 종결되지 않고, 퇴사 전까지 스트레스를 받으며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 우리의 명함에는 회사명과 이름, 그리고 본인이 맡고 있는 포지션이(혹은 팀) 적혀 있을 것이다. 일을 하는 것에 있어서 나름 인정을 받았기에 그 명함에 본인의 이름이 올라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마케팅이라는 분야 안에서는 나름 전문가라 생각한다. 그러기에 현재 나의 타이틀에 먹칠이 되지 않도록 내가 컨설팅하는 회사에 최선을 다하며 무엇보다 위와 같은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가끔 미친x이 되곤 한다. 어찌 되었든 위 사건에서 결과의 책임은 고스란히 나에게 돌아오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좀 더 본인이 원하고, 확실하다 생각되는 일을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책임은 어차피 내 몫 이니깐.참고로 이런 깡다구(?)를 부리기에 앞서서 한 가지는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바로"현재 직무에 있어서 후달리면 안 된다."즉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가져야 된다. 생각해 봐라. 이제 막 온 신입이 저렇게 미친x이 되어서 자기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면 어떨지. 아마 그 신입보다는 필드에서 몇 년 계셨던 대표님 마케팅을 더 잘할 수도 있을 것이다.여하튼 신뢰받을 수 있는 전문성을 갖기 위해서 우리는 (미친x이 되기 전에 우리는)1) 관련된 전문 지식과 경험을 쌓고,2) 그것을 대표님께 잘 보이도록 어필하며2) 사전에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고, (혹은 입사 전)3) 가성비 좋은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이력이 있으며4) 이것을 바탕으로 빵빵 터질 것 같은 캠페인에 대한 믿음을 심어주면 된다.적다보니 결론이 나온것 같다.결론 : 사건 해결이 힘들것 같다. 사건을 잘 넘기는(?) 방법을 생각해 봐야 겠다..﻿﻿폭발적인 성장과 J 커브를 빠르게 달성하고 싶다면? ▶  김용훈 그로스 연구소 컨설팅 상담하기﻿마케팅의 기초부터 실전까지 배우고 싶다면? ▶ 마케팅 프레임 워크 ﻿

회사에서 미친X가 되야 하는 이유(부제: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는 방법

김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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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2일, tvN 드라마 &lsquo;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rsquo;이 방영을 시작했습니다. 2023년 말 촬영 시작후 2024년 연내 방영 예정이었으나,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 속에서 거듭 편성이 연기되었죠. 편성이 확정되고도 이 드라마를 향한 일부의 시선에는 조금 날이 서 있는 듯합니다. 과연 &lsquo;언슬전&rsquo;은 국내 의료계의 현실을 지나치게 미화한 작품일까요? 오늘은 &lsquo;언슬전&rsquo;과 2025년 연초에 방영되어 호평을 받았던 넷플릭스 시리즈 &lsquo;중증외상센터&rsquo;를 중심으로 한국 메디컬 드라마의 현주소를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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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lsquo;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rsquo;, 의학 드라마가 아니고 &lsquo;청춘 성장물&rsquo;이라고?</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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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언슬전&rsquo;은 2020년 시즌 1과 이듬해 시즌 2까지 양 시즌 모두 최고 시청률 14%대에 달했던 tvN 드라마 &lsquo;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rsquo;의 스핀오프입니다. 흉부외과, 소아외과, 간담췌외과, 신경외과 등 종합병원의 다양한 분과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전작과 달리, &lsquo;언슬전&rsquo;은 종합병원이라는 세계관을 공유하면서도 산부인과로 그 무대를 좁혔습니다. 여기에 디즈니+ 시리즈 &lsquo;무빙&rsquo;의 주역인 고윤정 배우와 현재 글로벌 시청자층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lsquo;폭싹 속았수다&rsquo;의 강유석 배우 등 라이징 스타들이 캐스팅됐다는 점도 기대를 모았죠.&nbsp;

제작발표회에서 신원호 크리에이터는 &lsquo;언슬전&rsquo;이 &lsquo;의학 드라마&rsquo;이긴 하지만 동시에 &lsquo;청춘 성장물&rsquo;이라는 점을 <a href="https://sports.donga.com/ent/article/all/20250410/131388472/1">강조했는데요</a>.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 차 오이영(고윤정)은 &ldquo;누구나 (의사)가운 속에 사표 한 장은 품고 살아&rdquo; 라며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람이 할 법한 말을 합니다. 더군다나 오이영은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5천만 원의 빚을 떠안은 상황인데요. 돈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병원에 취업을 했다는 설정이지만, 아침을 먹던 중 언니에게 &ldquo;(빚 때문에) 돈이 없으면 아껴 쓰고 적게 쓰고 덜 써야지!&rdquo; 라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그러니 오이영은 고된 병원 일로부터 도망치는 대신 자신의 심경을 대변한 선우정아의 &lsquo;도망가자&rsquo;를 감상할 뿐이고요.

그동안 tvN이 주기적으로 그랬듯, &lsquo;언슬전&rsquo; 역시 &lsquo;사회초년생&rsquo;을 타깃으로 한 신작 드라마를 편성한 것으로도 볼 수도 있겠습니다. &lsquo;미생&rsquo;(2014)에서 대기업 종합상사에 인턴으로 입사한 장그래(임시완)와, &lsquo;블랙독&rsquo;(2019)에서 학교에 갓 부임한 신입 기간제 교사 고하늘(서현진)이 경험하게 되는 일의 기쁨과 슬픔을 실감 나게 보여준 것처럼요. 그런데 그들 곁에는 늘 조금이나마 더 슬기로운 어른들이 있었습니다.

&lsquo;언슬전&rsquo;의 산부인과 환자와 보호자들은 레지던트 1년 차 4인방과 부딪히다가도 이내 그들에게 너그러운 시선을 보냅니다. 지식이 많지만 공감 능력은 부족한 레지던트 김사비(한예지)는 자신에게 기분이 상했다는 환자에게 &ldquo;의학적인 팩트에 의하면 틀리거나 잘못한 게 없는 것 같아서&rdquo; 사과하기를 주저하는데, 오히려 환자에게 먼저 사과를 받게 돼요. 또, 자궁암 수술을 앞둔 젊은 여성 환자의 어머니는 오이영을 보면 자기 딸이 생각난다며 &ldquo;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다 실수하면서 배우는 거지&rdquo;라며 위로를 건네죠.&nbsp;

새로운 환경에서 주눅 든 마음과 직장을 그만 때려치우고 싶은 심경을 묘사하는 &lsquo;언슬전&rsquo;에는 어느정도 하이퍼 리얼리즘적인 구석이 있습니다. 조력자 캐릭터들이 곳곳에서 등장해 사회 초년생들의 중심을 잡아준다는 점에서 &lsquo;청춘 성장물&rsquo;의 요건을 어느정도 충족하는 것처럼도 보이고요. 개구리가 올챙이었을 시절을 떠올리며 주변의 다른 올챙이를 격려하는 일 또한, 사랑받은 전작의 캐릭터를 스핀오프에 깜짝 등장시키면서 가능해집니다. &lsquo;슬의생&rsquo;에서 송도 율제병원의 산부인과 레지던트였던 추민하(안은진)가 &lsquo;언슬전&rsquo;에 까메오로 등장해, 성장하고 싶어서 방황했던 자신의 과거를 겹쳐보며 현재 그 시간을 통과하고 있는 오이영을 응원해주는 에피소드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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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현실에서는 전공의가 부족한데, 드라마에는 너무 많을 때</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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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lsquo;언슬전&rsquo;의 전공의들은 극악의 노동 환경에 속해있습니다. 그들은 늘 잠이 부족해 보이죠. 현실은 어떨까요? 2017년 &lsquo;전공의법(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rsquo;이 시행된 이후 ﻿국내 전공의들의 수련시간이 단축되었으나, 여전히 해외에 비해 높은 수준인 것으로 <a href="https://www.hkn24.com/news/articleView.html?idxno=341757">분석됩니다</a>. 국내 인턴 및 레지던트는 주당 최대 88시간 근무하며, 응급 상황 발생시에는 최대 40시간까지 연속 근무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드라마 속 레지던트 4인방은 거듭된 실수나 주변에서 받는 부정적인 피드백으로 자신감을 잃을 때 종종 자조적인 대화를 주고받습니다. 그런데, &lsquo;언슬전&rsquo; 4화에서 엄재일(강유석)이 자신은 무능하기 때문에 더 이상 의사를 못할 것 같다고 말하자 그 말을 듣고 있던 김사비(한예지)가 이렇게 답하는 장면이 있어요. &ldquo;전공의 부족해서 웬만하면 너 안 잘려.&rdquo;

실제로 대한민국 의료계에서 전공의는 부족합니다. 이 드라마를 향한 시청자 반응 중 하나는 &ldquo;전국에 산부인과 레지던트는 1명밖에 없는데 저기 4명이나 있다니, 이것이 진정한 판타지다&rdquo; 라는 것인데요. 이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2024년 상반기부터 시작된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과 이에 따른 전공의들의 집단 파업 및 사직 사태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2024년 2월 정부가 의대 정원을 2025년부터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65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530&amp;utm_content=7650">매년 2000명씩 늘리겠다</a>고 발표했을 때, 증원 이유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이후 전국의 전공의 1만 3000명 중 1만 명 이상이 사임했고, 그 여파를 고스란히 환자와 보호자가 짊어지게 됐어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들의 집단 사직 사태로 수술이 지연됐고 이 과정에서 환자들이 초과 사망하기도 했죠. 2025년 상반기 전공의 수련에 복귀하는 사직 전공의 중 산부인과에 지원한 전공의는 <a href="https://www.mdmorenews.com/news/view.php?bIdx=8187">전국에 단 1명뿐이었고요</a>.&nbsp;

&#39;언슬전&#39;이 커리어를 시작한 청춘들을 보여주는 드라마라는 점에서 극 중 &lsquo;율제 병원&rsquo;을 세상의 수많은 일터 중 하나라고 볼 수도 있을 거예요. 그렇지만, 현실과 지나치게 괴리된 판타지 작품이라는 오명을 벗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정부와 의료계 간의 긴장 관계가 1년 넘도록 지속되는 동안, 시청자들이 더는 드라마 속 의료인 캐릭터에 몰입할 이유를 찾지 못하게 됐으니까요. 결국, 지난 4월 17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해 발표한 증원 계획을 일부 철회하고 2026학년도 의과대학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43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530&amp;utm_content=31439">모집 인원을 3058명으로 줄이겠다</a>고 알렸는데요. 여전히 상호 간의 깨진 신뢰 회복을 위해 가야 할 길은 멀게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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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내가 속한 사회를 개선하는 드라마의 파워</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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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던 드라마 &lsquo;중증외상센터&rsquo;는 무엇이 달랐을까요? 이 드라마는 내전 지역에서 생사를 오가는 환자를 돌보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어느 날 한국대학교병원 중증외상팀 교수가 되면서 시작합니다. 병원장과 경영진의 입장에서 중증외상팀은 사람을 살리면 살릴수록 매번 적자를 내는 팀으로, &ldquo;&lsquo;병원 수익률 1위 부서는 장례식장, 2위는 주차장, 3위는 식당&rdquo;이라는 대사는 사명감보다 수익성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이들의 시선을 잘 드러냅니다.

그런데 백강혁은 오히려 현재의 중증외상팀을 중증외상센터로 키우겠다고 선언합니다. 그렇게 자신이 원하는 인물들로 팀원을 구성하는 백강혁은 가장 먼저 항문외과 펠로우 양재원(추영우)을 간택하는데요. 고소공포증이 있음에도 백강혁에게 떠밀려 얼결에 &lsquo;닥터헬기(응급의료 전용헬기)&rsquo;에 오르는 등 &lsquo;이 길이 자신의 길이 맞는지&rsquo; 의심하던 양재원은 백강혁과 함께 일하며 점점 의사다운 의사가 되어갑니다.&nbsp;

양재원의 롤모델인 백강혁은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습니다. 바로 2011년 &lsquo;아덴만 여명 작전&rsquo; 당시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을 치료한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당시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이에요. 드라마 공개와 동시에 이국종 교수의 지난 주장들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이 관심들 중 일부는 실제 현실 제도에 영향을 끼치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증 외상 전문의를 육성했던 고려대구로병원 수련센터가 정부 예산 삭감으로 <a href="https://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502050594">운영 중단 위기에 처했다가</a>,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서울시의 지원으로 올해 수련 과정을 예정대로 <a href="https://biz.chosun.com/science-chosun/medicine-health/2025/02/06/ZD4PJXXZIREU5CN6ZILZSSEEMY/">운영할 수 있게 된 것</a>입니다.

&ldquo;수천 페이지의 논문을 발표하거나, 전문가들을 모아 놓고 수백 번의 강의를 하지 않아도 (...) 한 편의 영화가 대중의 인식을 바꾼다.&rdquo; 지금까지 4천여 구의 시신을 부검해 온 이호 법의학자가 tvN 예능 &lsquo;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이하 알쓸인잡)&rsquo;에 출연해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fB95PPDNMYA">이렇게 말한 적이 있어요</a>. 이호 법의학자는 국내 최초 범죄 의학 드라마이자 부검에 미친 천재 법의학자가 주인공인 SBS &lsquo;싸인&rsquo;(2011) 방영 후, 매해 지원자 수가 2~3명 선에 그치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이 10명가량 충원되는 걸 보며 이와 같은 깨달음을 얻었다고 합니다.

삼풍백화점 참사, 대구지하철 참사, 세월호 참사 등 대형 참사 현장에 투입되어 현장 수습에 발 벗고 나서왔던 이호 법의학자는 법의학에 대한 대중의 더 큰 관심을 원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의 바람처럼, 잘 만들어진 콘텐츠는 때로 흩어져 있던 모두의 마음을 모으고 새로운 가능성을 낳기도 합니다. 마치 중증외상센터가 우리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그곳에 속한 사람들의 고충은 무엇인지, 동명의 드라마를 통해 알게 된 이들이 결국 중증외상센터를 지켜내는 것처럼요.

오늘은 사회 초년생 캐릭터가 등장하는 메디컬 드라마, &lsquo;언슬전&rsquo;&middot;&lsquo;중증외상센터&rsquo;과 그 안팎의 이야기를 살펴봤는데요. 드라마를 다큐로 보지 말아라, 드라마는 그저 드라마로만 즐겨라 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런데, 의료 현장을 다룬 드라마를 보는 일과 우리 사회의 의료 시스템을 고민하는 일을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는 걸까요? 이야기의 &lsquo;배경&rsquo;이 병원이라는 점에 크게 비중을 두지 않고, 그보다는 성장통을 겪고 있는 &lsquo;캐릭터&rsquo;의 말과 행동에만 집중하는 편이 더 좋은 걸까요? &lsquo;언슬전&rsquo;에 대한 뉴니커 여러분의 감상을 들려주세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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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비욘드 트렌드]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비욘드 트렌드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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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2일,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이 방영을 시작했습니다. 2023년 말 촬영 시작후 2024년 연내 방영 예정이었으나,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 속에서 거듭 편성이 연기되었죠. 편성이 확정되고도 이 드라마를 향한 일부의 시선에는 조금 날이 서 있는 듯합니다. 과연 ‘언슬전’은 국내 의료계의 현실을 지나치게 미화한 작품일까요? 오늘은 ‘언슬전’과 2025년 연초에 방영되어 호평을 받았던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를 중심으로 한국 메디컬 드라마의 현주소를 살펴봅니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의학 드라마가 아니고 ‘청춘 성장물’이라고?

‘언슬전’은 2020년 시즌 1과 이듬해 시즌 2까지 양 시즌 모두 최고 시청률 14%대에 달했던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의 스핀오프입니다. 흉부외과, 소아외과, 간담췌외과, 신경외과 등 종합병원의 다양한 분과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전작과 달리, ‘언슬전’은 종합병원이라는 세계관을 공유하면서도 산부인과로 그 무대를 좁혔습니다. 여기에 디즈니+ 시리즈 ‘무빙’의 주역인 고윤정 배우와 현재 글로벌 시청자층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강유석 배우 등 라이징 스타들이 캐스팅됐다는 점도 기대를 모았죠. 
제작발표회에서 신원호 크리에이터는 ‘언슬전’이 ‘의학 드라마’이긴 하지만 동시에 ‘청춘 성장물’이라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 차 오이영(고윤정)은 “누구나 (의사)가운 속에 사표 한 장은 품고 살아” 라며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람이 할 법한 말을 합니다. 더군다나 오이영은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5천만 원의 빚을 떠안은 상황인데요. 돈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병원에 취업을 했다는 설정이지만, 아침을 먹던 중 언니에게 “(빚 때문에) 돈이 없으면 아껴 쓰고 적게 쓰고 덜 써야지!” 라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그러니 오이영은 고된 병원 일로부터 도망치는 대신 자신의 심경을 대변한 선우정아의 ‘도망가자’를 감상할 뿐이고요.
그동안 tvN이 주기적으로 그랬듯, ‘언슬전’ 역시 ‘사회초년생’을 타깃으로 한 신작 드라마를 편성한 것으로도 볼 수도 있겠습니다. ‘미생’(2014)에서 대기업 종합상사에 인턴으로 입사한 장그래(임시완)와, ‘블랙독’(2019)에서 학교에 갓 부임한 신입 기간제 교사 고하늘(서현진)이 경험하게 되는 일의 기쁨과 슬픔을 실감 나게 보여준 것처럼요. 그런데 그들 곁에는 늘 조금이나마 더 슬기로운 어른들이 있었습니다.
‘언슬전’의 산부인과 환자와 보호자들은 레지던트 1년 차 4인방과 부딪히다가도 이내 그들에게 너그러운 시선을 보냅니다. 지식이 많지만 공감 능력은 부족한 레지던트 김사비(한예지)는 자신에게 기분이 상했다는 환자에게 “의학적인 팩트에 의하면 틀리거나 잘못한 게 없는 것 같아서” 사과하기를 주저하는데, 오히려 환자에게 먼저 사과를 받게 돼요. 또, 자궁암 수술을 앞둔 젊은 여성 환자의 어머니는 오이영을 보면 자기 딸이 생각난다며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다 실수하면서 배우는 거지”라며 위로를 건네죠. 
새로운 환경에서 주눅 든 마음과 직장을 그만 때려치우고 싶은 심경을 묘사하는 ‘언슬전’에는 어느정도 하이퍼 리얼리즘적인 구석이 있습니다. 조력자 캐릭터들이 곳곳에서 등장해 사회 초년생들의 중심을 잡아준다는 점에서 ‘청춘 성장물’의 요건을 어느정도 충족하는 것처럼도 보이고요. 개구리가 올챙이었을 시절을 떠올리며 주변의 다른 올챙이를 격려하는 일 또한, 사랑받은 전작의 캐릭터를 스핀오프에 깜짝 등장시키면서 가능해집니다. ‘슬의생’에서 송도 율제병원의 산부인과 레지던트였던 추민하(안은진)가 ‘언슬전’에 까메오로 등장해, 성장하고 싶어서 방황했던 자신의 과거를 겹쳐보며 현재 그 시간을 통과하고 있는 오이영을 응원해주는 에피소드처럼요.

현실에서는 전공의가 부족한데, 드라마에는 너무 많을 때

무엇보다 ‘언슬전’의 전공의들은 극악의 노동 환경에 속해있습니다. 그들은 늘 잠이 부족해 보이죠. 현실은 어떨까요? 2017년 ‘전공의법(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이 시행된 이후 ﻿국내 전공의들의 수련시간이 단축되었으나, 여전히 해외에 비해 높은 수준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내 인턴 및 레지던트는 주당 최대 88시간 근무하며, 응급 상황 발생시에는 최대 40시간까지 연속 근무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드라마 속 레지던트 4인방은 거듭된 실수나 주변에서 받는 부정적인 피드백으로 자신감을 잃을 때 종종 자조적인 대화를 주고받습니다. 그런데, ‘언슬전’ 4화에서 엄재일(강유석)이 자신은 무능하기 때문에 더 이상 의사를 못할 것 같다고 말하자 그 말을 듣고 있던 김사비(한예지)가 이렇게 답하는 장면이 있어요. “전공의 부족해서 웬만하면 너 안 잘려.”
실제로 대한민국 의료계에서 전공의는 부족합니다. 이 드라마를 향한 시청자 반응 중 하나는 “전국에 산부인과 레지던트는 1명밖에 없는데 저기 4명이나 있다니, 이것이 진정한 판타지다” 라는 것인데요. 이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2024년 상반기부터 시작된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과 이에 따른 전공의들의 집단 파업 및 사직 사태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2024년 2월 정부가 의대 정원을 2025년부터 매년 2000명씩 늘리겠다고 발표했을 때, 증원 이유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이후 전국의 전공의 1만 3000명 중 1만 명 이상이 사임했고, 그 여파를 고스란히 환자와 보호자가 짊어지게 됐어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들의 집단 사직 사태로 수술이 지연됐고 이 과정에서 환자들이 초과 사망하기도 했죠. 2025년 상반기 전공의 수련에 복귀하는 사직 전공의 중 산부인과에 지원한 전공의는 전국에 단 1명뿐이었고요. 
'언슬전'이 커리어를 시작한 청춘들을 보여주는 드라마라는 점에서 극 중 ‘율제 병원’을 세상의 수많은 일터 중 하나라고 볼 수도 있을 거예요. 그렇지만, 현실과 지나치게 괴리된 판타지 작품이라는 오명을 벗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정부와 의료계 간의 긴장 관계가 1년 넘도록 지속되는 동안, 시청자들이 더는 드라마 속 의료인 캐릭터에 몰입할 이유를 찾지 못하게 됐으니까요. 결국, 지난 4월 17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해 발표한 증원 계획을 일부 철회하고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3058명으로 줄이겠다고 알렸는데요. 여전히 상호 간의 깨진 신뢰 회복을 위해 가야 할 길은 멀게만 느껴집니다.

내가 속한 사회를 개선하는 드라마의 파워

그렇다면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던 드라마 ‘중증외상센터’는 무엇이 달랐을까요? 이 드라마는 내전 지역에서 생사를 오가는 환자를 돌보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어느 날 한국대학교병원 중증외상팀 교수가 되면서 시작합니다. 병원장과 경영진의 입장에서 중증외상팀은 사람을 살리면 살릴수록 매번 적자를 내는 팀으로, “‘병원 수익률 1위 부서는 장례식장, 2위는 주차장, 3위는 식당”이라는 대사는 사명감보다 수익성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이들의 시선을 잘 드러냅니다.
그런데 백강혁은 오히려 현재의 중증외상팀을 중증외상센터로 키우겠다고 선언합니다. 그렇게 자신이 원하는 인물들로 팀원을 구성하는 백강혁은 가장 먼저 항문외과 펠로우 양재원(추영우)을 간택하는데요. 고소공포증이 있음에도 백강혁에게 떠밀려 얼결에 ‘닥터헬기(응급의료 전용헬기)’에 오르는 등 ‘이 길이 자신의 길이 맞는지’ 의심하던 양재원은 백강혁과 함께 일하며 점점 의사다운 의사가 되어갑니다. 
양재원의 롤모델인 백강혁은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습니다. 바로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 당시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을 치료한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당시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이에요. 드라마 공개와 동시에 이국종 교수의 지난 주장들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이 관심들 중 일부는 실제 현실 제도에 영향을 끼치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증 외상 전문의를 육성했던 고려대구로병원 수련센터가 정부 예산 삭감으로 운영 중단 위기에 처했다가,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서울시의 지원으로 올해 수련 과정을 예정대로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수천 페이지의 논문을 발표하거나, 전문가들을 모아 놓고 수백 번의 강의를 하지 않아도 (...) 한 편의 영화가 대중의 인식을 바꾼다.” 지금까지 4천여 구의 시신을 부검해 온 이호 법의학자가 tvN 예능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이하 알쓸인잡)’에 출연해 이렇게 말한 적이 있어요. 이호 법의학자는 국내 최초 범죄 의학 드라마이자 부검에 미친 천재 법의학자가 주인공인 SBS ‘싸인’(2011) 방영 후, 매해 지원자 수가 2~3명 선에 그치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이 10명가량 충원되는 걸 보며 이와 같은 깨달음을 얻었다고 합니다.
삼풍백화점 참사, 대구지하철 참사, 세월호 참사 등 대형 참사 현장에 투입되어 현장 수습에 발 벗고 나서왔던 이호 법의학자는 법의학에 대한 대중의 더 큰 관심을 원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의 바람처럼, 잘 만들어진 콘텐츠는 때로 흩어져 있던 모두의 마음을 모으고 새로운 가능성을 낳기도 합니다. 마치 중증외상센터가 우리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그곳에 속한 사람들의 고충은 무엇인지, 동명의 드라마를 통해 알게 된 이들이 결국 중증외상센터를 지켜내는 것처럼요.
오늘은 사회 초년생 캐릭터가 등장하는 메디컬 드라마, ‘언슬전’·‘중증외상센터’과 그 안팎의 이야기를 살펴봤는데요. 드라마를 다큐로 보지 말아라, 드라마는 그저 드라마로만 즐겨라 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런데, 의료 현장을 다룬 드라마를 보는 일과 우리 사회의 의료 시스템을 고민하는 일을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는 걸까요? 이야기의 ‘배경’이 병원이라는 점에 크게 비중을 두지 않고, 그보다는 성장통을 겪고 있는 ‘캐릭터’의 말과 행동에만 집중하는 편이 더 좋은 걸까요? ‘언슬전’에 대한 뉴니커 여러분의 감상을 들려주세요. 


💌 매주 금요일 12시 ‘고슴이의 비트’ 레터 받아보기

지난 4월 12일,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언슬전)'이 방영을 시작했어요.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으로 2023년 말 촬영 시작 후 계속 방영이 미뤄진 건데요. 편성이 확정됐지만, 이 드라마에 대한 일부 사람들의 시선에는 여전히 조금 날이 서 있는 것 같다고.

동물원은 가족 단위로 자주 찾는 대표적인 나들이 장소지요. 그런데 동물원에 갈 때 양육자들은 작은 딜레마를 마주하게 돼요. 원래의 터전을 떠나 작은 우리 안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모습이 한편으로는 안타까워 보이기 때문이에요.

<h3>그러나 아이를 키우며 동물원 또는 생태 체험장을 전혀 가지 않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유달리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특히 더 그렇지요.</h3>

&nbsp;

동물원을 방문할 계획이 있거나 다녀오신 적이 있다면, 아이와 함께 &lsquo;동물권&rsquo;에 대해 배우고 이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보면 어떨까요?

<blockquote>
<h3>동물권이란?</h3>

모든 동물이 고통받지 않고 학대받지 않을 권리예요. 실천윤리학자 피터 싱어가 1975년 &lt;동물 해방&gt;이라는 책을 통해 처음 제안한 개념이지요.

피터 싱어는 동물들도 행복과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존재, 즉 &lsquo;쾌고 감수성&rsquo;을 가진 존재라는 사실을 강조했어요. 따라서 우리가 동물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죠. &lt;동물 해방&gt;이 출간된 다음 실제로 동물 학대 건수가 급감했다고 해요. 동시에 성차별, 아동학대, 인종혐오 범죄도 줄어들었고요.
</blockquote>

 
영유아기는 세상과 타인을 대하는 기본적인 태도가 갖춰지는 시기입니다.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나와 타인을 분리하여 생각할 수 있게 되고, 공감 능력이 발달하는 시기이기도 하죠. 그렇기 때문에 영유아기에 사람의 권리와 함께 동물의 권리에 대해 배우면,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중요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될 거예요.

또한, 동물권을 이해하는 것은 어린이의 공감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어린이가 동물들의 필요와 감정을 이해한다는 것은 다른 존재들과 공존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 대해 배울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동물원은 동물권을 충실하게 보장하고 있을까요?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덕분에 동물원도 발전하고 있답니다. 이제 동물원은 이전처럼 단순히 동물을 모아두고 구경하는 공간이 아니라, 동물 보전을 위해 애쓰는 공간, 동물복지에 대해 고민하는 공간이 되어가고 있어요.

<aside>
<h3>동물권을 잘 지켜주는 동물원은 어떤 곳일까요?</h3>

📍 &#39;동물원 허가제&rsquo;가 시행돼요!

올 12월 14일부터 &lsquo;동물원 허가제&rsquo;가 시행된다고 해요. 동물복지를 위한 준수 사항을 잘 지켜야 동물원을 운영할 수 있도록 허가해 주는 제도이지요. 이전에는 일정 기준만 통과하면 동물원을 운영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동물의 습성에 잘 맞게 운영되고, 수의사와 사육사 등의 전문 인력이 배치되어야만 허가를 받을 수 있다고 해요. 동물원이나 생태체험장에 가기 전, 허가를 받은 곳인지 살펴보는 것이 좋겠죠?

📍 이런 동물원은 피해요!

동물들이 살기 비좁은 실내에서, 작은 동물들 위주로 만져볼 수 있도록 하는 체험장이나 동물들에게 먹이를 제한 없이 줄 수 있는 곳들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먹이를 구입하여 먹이 주기 체험하는 곳은 동물 복지를 위하기보다, 동물원의 수익성을 위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특히 야생동물은 실내에 전시해 두며 만져볼 수 있도록 하는 곳은 야생 동물의 습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공간이기 때문에 방문하지 않아야 해요.
</aside>

 
하지만, 때에 따라 이런 것을 고려하지 못하고 동물원이나 생태체험장에 방문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요. 그렇다면 동물원에 방문하기 전이나, 다녀온 후 어린이와 이렇게 대화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nbsp;

💡 어린이와 &lsquo;동물권&rsquo;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대화 가이드를 알려 드려요!

<blockquote>
<h3>어린이가 공감할 수 있도록 이렇게 대화해 보세요.</h3>

동물원에서 어떤 동물을 보고 싶어?. 
커다란 호랑이를 보고 싶어요.

 
그렇구나. 호랑이는 원래 어디에 사는 동물일까?. 
음.. 밀림에 사는 동물이에요!

 
숲과 밀림처럼 아주 넓은 곳에서 살던 호랑이는 왜 동물원의 작은 우리에 살게 되었을까? 
잘 모르겠어요.

 
숲이나 밀림에서 잘 적응하지 못하거나, 치료가 필요해서 동물원에서 지내고 있는 것이래. 그럼, 우리가 동물원에 갔을 때, 호랑이가 잘 쉴 수 있도록 어떤 것을 도와줄 수 있을까? 
호랑이가 자고 있다면 깨우지 않아야 해요. 물건을 던지거나 큰 소리를 내어서 호랑이를 불편하게 하면 안 돼요. 호랑이에게 행복하게 잘 지내! 하고 인사해 줄 거예요.
</blockquote>

 
동물원에 다녀오고 나서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는 것도 중요해요. 동물원에 다녀와서 어떤 대화를 나누면 좋을지 궁금하시다면<a href="https://wooddadda.com/meta/6?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social&amp;utm_campaign=re-open&amp;utm_content=0218_%08animalright"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 우따따 홈페이지에서 아티클 전문을 읽어보세요! </a>어린이의 공감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대화 가이드와 우따따가 추천하는 세 권의 책도 확인할 수 있어요.

동물원은 가족 단위로 자주 찾는 대표적인 나들이 장소지요. 그런데 동물원에 갈 때 양육자들은 작은 딜레마를 마주하게 돼요. 원래의 터전을 떠나 작은 우리 안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모습이 한편으로는 안타까워 보이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아이를 키우며 동물원 또는 생태 체험장을 전혀 가지 않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유달리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특히 더 그렇지요.
 
동물원을 방문할 계획이 있거나 다녀오신 적이 있다면, 아이와 함께 ‘동물권’에 대해 배우고 이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보면 어떨까요?

동물권이란?
모든 동물이 고통받지 않고 학대받지 않을 권리예요. 실천윤리학자 피터 싱어가 1975년 <동물 해방>이라는 책을 통해 처음 제안한 개념이지요.
피터 싱어는 동물들도 행복과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존재, 즉 ‘쾌고 감수성’을 가진 존재라는 사실을 강조했어요. 따라서 우리가 동물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죠. <동물 해방>이 출간된 다음 실제로 동물 학대 건수가 급감했다고 해요. 동시에 성차별, 아동학대, 인종혐오 범죄도 줄어들었고요.


영유아기는 세상과 타인을 대하는 기본적인 태도가 갖춰지는 시기입니다.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나와 타인을 분리하여 생각할 수 있게 되고, 공감 능력이 발달하는 시기이기도 하죠. 그렇기 때문에 영유아기에 사람의 권리와 함께 동물의 권리에 대해 배우면,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중요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될 거예요.
또한, 동물권을 이해하는 것은 어린이의 공감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어린이가 동물들의 필요와 감정을 이해한다는 것은 다른 존재들과 공존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 대해 배울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동물원은 동물권을 충실하게 보장하고 있을까요?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덕분에 동물원도 발전하고 있답니다. 이제 동물원은 이전처럼 단순히 동물을 모아두고 구경하는 공간이 아니라, 동물 보전을 위해 애쓰는 공간, 동물복지에 대해 고민하는 공간이 되어가고 있어요.

동물권을 잘 지켜주는 동물원은 어떤 곳일까요?
📍 '동물원 허가제’가 시행돼요!
올 12월 14일부터 ‘동물원 허가제’가 시행된다고 해요. 동물복지를 위한 준수 사항을 잘 지켜야 동물원을 운영할 수 있도록 허가해 주는 제도이지요. 이전에는 일정 기준만 통과하면 동물원을 운영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동물의 습성에 잘 맞게 운영되고, 수의사와 사육사 등의 전문 인력이 배치되어야만 허가를 받을 수 있다고 해요. 동물원이나 생태체험장에 가기 전, 허가를 받은 곳인지 살펴보는 것이 좋겠죠?
📍 이런 동물원은 피해요!
동물들이 살기 비좁은 실내에서, 작은 동물들 위주로 만져볼 수 있도록 하는 체험장이나 동물들에게 먹이를 제한 없이 줄 수 있는 곳들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먹이를 구입하여 먹이 주기 체험하는 곳은 동물 복지를 위하기보다, 동물원의 수익성을 위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특히 야생동물은 실내에 전시해 두며 만져볼 수 있도록 하는 곳은 야생 동물의 습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공간이기 때문에 방문하지 않아야 해요.


하지만, 때에 따라 이런 것을 고려하지 못하고 동물원이나 생태체험장에 방문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요. 그렇다면 동물원에 방문하기 전이나, 다녀온 후 어린이와 이렇게 대화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어린이와 ‘동물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대화 가이드를 알려 드려요!

어린이가 공감할 수 있도록 이렇게 대화해 보세요.
동물원에서 어떤 동물을 보고 싶어?.
커다란 호랑이를 보고 싶어요.

그렇구나. 호랑이는 원래 어디에 사는 동물일까?.
음.. 밀림에 사는 동물이에요!

숲과 밀림처럼 아주 넓은 곳에서 살던 호랑이는 왜 동물원의 작은 우리에 살게 되었을까?
잘 모르겠어요.

숲이나 밀림에서 잘 적응하지 못하거나, 치료가 필요해서 동물원에서 지내고 있는 것이래. 그럼, 우리가 동물원에 갔을 때, 호랑이가 잘 쉴 수 있도록 어떤 것을 도와줄 수 있을까?
호랑이가 자고 있다면 깨우지 않아야 해요. 물건을 던지거나 큰 소리를 내어서 호랑이를 불편하게 하면 안 돼요. 호랑이에게 행복하게 잘 지내! 하고 인사해 줄 거예요.


동물원에 다녀오고 나서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는 것도 중요해요. 동물원에 다녀와서 어떤 대화를 나누면 좋을지 궁금하시다면 우따따 홈페이지에서 아티클 전문을 읽어보세요! 어린이의 공감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대화 가이드와 우따따가 추천하는 세 권의 책도 확인할 수 있어요.

동물원 가기 전 꼭 알아야 할 "동물권"

우따따

<aside>
✍️ 3줄 요약

<ul>
	<li>트럼프가 중국에 대한 관세를 품목에 따라 절반 이상 내리는 걸 검토하고 있어요.</li>
	<li>관세 전쟁의 후폭풍에 대한 여러 우려가 이어지자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보여요.</li>
	<li>하지만 불안한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li>
</ul>
</aside>

<h3>🗞️ 뉴스: 관세 할인! 반값부터 시작해요~</h3>

<ul>
	<li>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품목에 따라 <a href="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472470">절반 이상 삭감</a>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에요.&nbsp;</li>
	<li>이에 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율은 대략 50~65% 정도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고.</li>
	<li>트럼프는 &ldquo;관세 인하 여부는 중국에 달려 있으며, 앞으로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us/2025/04/24/ZKXRIO4EIJGKXE4BHBNIM5CVKI/">2~3주 내에</a> 관세율을 결정할 것&rdquo;이라고 말했어요.</li>
</ul>

<h3>👀 배경: 145% 관세 폭탄의 전말</h3>

지난 9일(현지시간) 트럼프는 중국을 뺀 다른 나라들에 대해 상호관세 적용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08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604&amp;utm_content=31084">90일 미뤘어요</a>. 반면 중국에 대한 관세율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05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604&amp;utm_content=31056">104%</a> &rarr; 125%로 올렸는데요. 중국산 펜타닐을 문제 삼아 매긴 기존 관세율 20%를 더해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7773">총 145%</a>의 &lsquo;관세 폭탄&rsquo;을 던진 것. 이에 중국 역시 미국에 대한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323613">&lsquo;125%&rsquo; 보복 관세</a> 조치를 내놓으며, 서로 양보 없이 관세율을 높여가는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431800&amp;cid=58393&amp;categoryId=58393">치킨 게임</a>&rsquo;이&nbsp;정점에 달했어요.

<h3>🦔 분석: 트럼프가 한발 물러선 이유</h3>

앞서 트럼프가 중국을 제외하고 상호관세 적용을 미루자 &ldquo;트럼프, <a href="https://www.bbc.com/korean/articles/cedygdyweyqo">애초에 중국이 목표</a>였어?&rdquo;란 말도 나왔어요. 그러나 중국은 트럼프의 &lsquo;관세 폭탄&rsquo;에도 강경한 태도를 이어갔어요: &ldquo;우린 미국에 고개 숙이지 않을 거야!&rdquo;&nbsp;

그 사이 미국에서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95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604&amp;utm_content=30951">반대하는 시위</a>가 전국으로 퍼졌고, 트럼프가 반도체에 대한 관세 정책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20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604&amp;utm_content=31206">또 뒤집으며</a> 중국과의 협상에서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41317195114420">약점을 드러냈다</a>는 말도 나왔는데요. 전자제품의 경우 중국 중심의 생산 체제에서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3124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604&amp;utm_content=31240">벗어나기 어렵다</a>는 사실이 증명됐기 때문. 지난 21일(현지시간)에는 트럼프와 만난 월마트 등 유통업계 CEO들이 &ldquo;앞으로 2주 안에 물가는 치솟고, 지지율은 급락할 수 있어!&rdquo; <a href="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50422/131472315/2">우려를 전하기도</a> 했어요. 이에 트럼프가 태도를 바꿔 중국에 화해의 손길을 먼저 건넨 것으로 보여요.

<h3>🔍 전망: 미국-중국, 화해할 수 있을까?</h3>

트럼프의 태도 변화에 뉴욕 증시는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794166642139400">상승세를 기록</a>했는데요. 중국은 &ldquo;대화의 문은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74627">활짝 열려 있다</a>&rdquo;는 입장이지만, 여전히 두 나라 간 협상이 지지부진한 만큼 불안한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거라는 관측이 나와요. 미국이 &ldquo;일방적 인하는 없어!&rdquo;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중국이 협상에 나서려면 트럼프가 실제로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4241940i">관세를 내려야</a> 할 거라는 말도 있고요. 한편 트럼프가 추가로 자동차 부품 관련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24008951071">일부 관세를 면제</a>할 수 있다고 밝히며, 관세 &lsquo;후퇴&rsquo; 조치가 계속 이어질 거란 예상도 나와요.

<h3>🔗 더 알아보기</h3>

<ul>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18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604&amp;utm_content=31185">자유무역의 종말을 꿈꾸는 트럼프? 관세 전쟁의 이유와 전망</a></li>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29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604&amp;utm_content=31294">엔비디아 칩 수출 제한 vs. 보잉 항공기 인수 중단 🇺🇸🇨🇳</a></li>
	<li><a href="https://newneek.co/issue/trump-trade-war?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604&amp;platform=web">뉴닉 &lsquo;트럼프 관세 전쟁&rsquo; 특집 페이지</a></li>
</ul>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copy;Freepik</div>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 3줄 요약

트럼프가 중국에 대한 관세를 품목에 따라 절반 이상 내리는 걸 검토하고 있어요.
관세 전쟁의 후폭풍에 대한 여러 우려가 이어지자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보여요.
하지만 불안한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 뉴스: 관세 할인! 반값부터 시작해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품목에 따라 절반 이상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에요. 
이에 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율은 대략 50~65% 정도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트럼프는 “관세 인하 여부는 중국에 달려 있으며, 앞으로 2~3주 내에 관세율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 배경: 145% 관세 폭탄의 전말
지난 9일(현지시간) 트럼프는 중국을 뺀 다른 나라들에 대해 상호관세 적용을 90일 미뤘어요. 반면 중국에 대한 관세율은 104% → 125%로 올렸는데요. 중국산 펜타닐을 문제 삼아 매긴 기존 관세율 20%를 더해 총 145%의 ‘관세 폭탄’을 던진 것. 이에 중국 역시 미국에 대한 ‘125%’ 보복 관세 조치를 내놓으며, 서로 양보 없이 관세율을 높여가는 ‘치킨 게임’이 정점에 달했어요.
🦔 분석: 트럼프가 한발 물러선 이유
앞서 트럼프가 중국을 제외하고 상호관세 적용을 미루자 “트럼프, 애초에 중국이 목표였어?”란 말도 나왔어요. 그러나 중국은 트럼프의 ‘관세 폭탄’에도 강경한 태도를 이어갔어요: “우린 미국에 고개 숙이지 않을 거야!” 
그 사이 미국에서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전국으로 퍼졌고, 트럼프가 반도체에 대한 관세 정책을 또 뒤집으며 중국과의 협상에서 약점을 드러냈다는 말도 나왔는데요. 전자제품의 경우 중국 중심의 생산 체제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사실이 증명됐기 때문. 지난 21일(현지시간)에는 트럼프와 만난 월마트 등 유통업계 CEO들이 “앞으로 2주 안에 물가는 치솟고, 지지율은 급락할 수 있어!” 우려를 전하기도 했어요. 이에 트럼프가 태도를 바꿔 중국에 화해의 손길을 먼저 건넨 것으로 보여요.
🔍 전망: 미국-중국, 화해할 수 있을까?
트럼프의 태도 변화에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기록했는데요. 중국은 “대화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는 입장이지만, 여전히 두 나라 간 협상이 지지부진한 만큼 불안한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거라는 관측이 나와요. 미국이 “일방적 인하는 없어!”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중국이 협상에 나서려면 트럼프가 실제로 관세를 내려야 할 거라는 말도 있고요. 한편 트럼프가 추가로 자동차 부품 관련 일부 관세를 면제할 수 있다고 밝히며, 관세 ‘후퇴’ 조치가 계속 이어질 거란 예상도 나와요.
🔗 더 알아보기

자유무역의 종말을 꿈꾸는 트럼프? 관세 전쟁의 이유와 전망
엔비디아 칩 수출 제한 vs. 보잉 항공기 인수 중단 🇺🇸🇨🇳
뉴닉 ‘트럼프 관세 전쟁’ 특집 페이지

145% → 50%? 중국 관세 대폭 인하 검토하는 트럼프 🇨🇳📉

<aside>
<h3>✍️ 3줄 요약</h3>

<ul>
	<li>
	우리나라와 미국이 &lsquo;2+2 통상협의&rsquo;를 가졌어요.
	</li>
	<li>
	두 나라는 7월 8일 상호관세 유예가 끝나기 전에 통상 관련 &lsquo;패키지 합의&rsquo;를 추진하기로 했어요.
	</li>
	<li>
	협상 속도를 놓고 우리나라는 &lsquo;서두르지 않겠다&rsquo;는 입장을, 미국은 &lsquo;빠른 협의가 이뤄질 수 있다&rsquo;며 다른 입장을 밝혔어요.
	</li>
</ul>
</aside>

<h3>🗞️ 뉴스: 관셰 유예 끝나기 전에 &lsquo;7월 패키지 협의&rsquo; 추진</h3>

<ul>
	<li>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25011151071">우리나라와 미국의 &lsquo;2+2 통상협의&rsquo;</a>에서 두 나라는 7월 초까지 통상 관련 <a href="https://biz.chosun.com/policy/policy_sub/2025/04/25/4YZOEPXMURD6ZBQW3MQSXPFQXI">패키지 합의를 추진</a>하기로 했어요.
	</li>
	<li>
	이날 협의에서는 관세 조치, 경제안보, 투자협력, 환율 등이 주로 논의됐는데요. 자동차 관세 문제가 특히 중점적으로 다뤄졌다고.
	</li>
	<li>
	두 나라는 다음 주 실무협의에 들어가고, 5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8031&amp;cid=43659&amp;categoryId=43659">APEC</a>) 통상장관회의에서 고위급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에요.
	</li>
</ul>

<h3>👀 배경: 협상이 아니라 협의가 열린 이유</h3>

미국 정부는 오는 7월 8일부터 우리나라 제품에 대해 25%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는데요. 이 전에 관세 관련 협상을 마쳐야 한다는 걱정이 나왔어요. 하지만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 섣불리 협상을 진행해 결론을 내기보단, 다음 정부에서 협상을 이어갈 기반을 다지고자 협의를 진행하는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nbsp;

<h3>🗣️ 반응: 한미 통상협의 속도 두고 온도차</h3>

<ul>
	<li>
	협의장 분위기는 좋았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다만 앞으로 협의 진행 속도를 두고는 두 나라가 다른 생각을 보였어요.&nbsp;
	</li>
	<li>
	우리나라는 대선 등 정치 일정을 고려해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최상목&nbsp;경제부총리는 &ldquo;차분하고 질서 있는 협의가 필요하다&rdquo;고 미국에 설명하기도 했어요.
	</li>
	<li>
	미국은 &ldquo;한국이 최상의 제안을 들고 왔다&rdquo;며 생각보다 빠르게 협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입장을 냈어요. 그러면서 &lsquo;빠른 진전&rsquo;을 강조했어요.
	</li>
</ul>

<h3>🔍 전망: 트럼프 관세 대응, 일단 대선 기다려야 한다?</h3>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관세 협상은 대선 이후 새 정부가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해요. 일부 이슈에서 조기에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세부 항목이 포함된 &lsquo;패키지 합의&rsquo;가 이뤄져야 실질적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

한편 방위비 문제나 자유무역협정(<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60421&amp;cid=47311&amp;categoryId=47311">FTA</a>) 등 민감한 사안이 이번 협의 테이블에 오르지 않은 것도 &ldquo;중요한 문제는 다음 정부에서 다루자&rdquo; 하는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h3>🔗 더 알아보기</h3>

<ul>
	<li>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81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640&amp;utm_content=30816">트럼프 상호관세 발표, 최악의 시나리오 받아든 한국</a>
	</li>
	<li>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48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640&amp;utm_content=31489">코앞으로 다가온 한미 통상 협의, LNG 협력부터 방위비까지 핵심 총정리</a>
	</li>
	<li>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48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640&amp;utm_content=31489&amp;platform=web">트럼프의 관세 전쟁 특별 페이지</a>
	</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하비 🤖 
이미지 출처: &copy;RizHamdani on Freepik</div>

<div class="footnote">*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div>

✍️ 3줄 요약


우리나라와 미국이 ‘2+2 통상협의’를 가졌어요.


두 나라는 7월 8일 상호관세 유예가 끝나기 전에 통상 관련 ‘패키지 합의’를 추진하기로 했어요.


협상 속도를 놓고 우리나라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미국은 ‘빠른 협의가 이뤄질 수 있다’며 다른 입장을 밝혔어요.



🗞️ 뉴스: 관셰 유예 끝나기 전에 ‘7월 패키지 협의’ 추진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우리나라와 미국의 ‘2+2 통상협의’에서 두 나라는 7월 초까지 통상 관련 패키지 합의를 추진하기로 했어요.


이날 협의에서는 관세 조치, 경제안보, 투자협력, 환율 등이 주로 논의됐는데요. 자동차 관세 문제가 특히 중점적으로 다뤄졌다고.


두 나라는 다음 주 실무협의에 들어가고, 5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고위급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에요.


👀 배경: 협상이 아니라 협의가 열린 이유
미국 정부는 오는 7월 8일부터 우리나라 제품에 대해 25%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는데요. 이 전에 관세 관련 협상을 마쳐야 한다는 걱정이 나왔어요. 하지만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 섣불리 협상을 진행해 결론을 내기보단, 다음 정부에서 협상을 이어갈 기반을 다지고자 협의를 진행하는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 반응: 한미 통상협의 속도 두고 온도차


협의장 분위기는 좋았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다만 앞으로 협의 진행 속도를 두고는 두 나라가 다른 생각을 보였어요. 


우리나라는 대선 등 정치 일정을 고려해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차분하고 질서 있는 협의가 필요하다”고 미국에 설명하기도 했어요.


미국은 “한국이 최상의 제안을 들고 왔다”며 생각보다 빠르게 협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입장을 냈어요. 그러면서 ‘빠른 진전’을 강조했어요.


🔍 전망: 트럼프 관세 대응, 일단 대선 기다려야 한다?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관세 협상은 대선 이후 새 정부가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해요. 일부 이슈에서 조기에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세부 항목이 포함된 ‘패키지 합의’가 이뤄져야 실질적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
한편 방위비 문제나 자유무역협정(FTA) 등 민감한 사안이 이번 협의 테이블에 오르지 않은 것도 “중요한 문제는 다음 정부에서 다루자” 하는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 더 알아보기


트럼프 상호관세 발표, 최악의 시나리오 받아든 한국


코앞으로 다가온 한미 통상 협의, LNG 협력부터 방위비까지 핵심 총정리


트럼프의 관세 전쟁 특별 페이지

한미 통상협의, 트럼프 관세 유예 종료 전 ‘패키지 합의’ 추진

우리나라는 뭐든 &lsquo;빨리빨리&rsquo;가 익숙하잖아요. 매일 지나다니는 길이나 집 근처, 사무실 앞 가게가 바뀌는 모습을 조금만 유심히 지켜봐도 알 거예요. 어떤 가게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다음 금세 그 자리에 다른 가게가 생기고 얼마 못 가서 다시 없어졌다가 또 다른 가게가 들어서는 일은 꽤 흔하니까요.

평소 저는 그런 거리 풍경의 변화를 유심히 관찰하는 편인데요. 최근 눈에 띈 하나의 트렌드가 있어요. 바로 &lsquo;1900원 생맥주&rsquo;라고 간판에 큼지막하게 써 붙인 이자카야예요. 작년 봄쯤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 있던 김밥천국이 사라진 자리에 이런 곳이 하나 생겼고, 작년 가을에는 사무실 근처 설렁탕집이 떠난 후 한동안 비어 있던 자리에 1900원 생맥주 이자카야가 들어섰어요.

1900원 이자카야는 작년 초부터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이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석과 전망이 나오는데요. 오늘은 빠른 속도로 전국을 휩쓸고 있는 &lsquo;초저가 이자카야&rsquo;가 왜 이렇게 뜨고 있는지, 그 이면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지 자세히 뜯어봤어요.

<img alt="" height="24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2/17/zpkovx.png" width="960" />

<hr />
<h3>훑어보기 👀: 충격! 1900원짜리 생맥주 진짜 계심 💥</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45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2/17/2-250218__1.png" width="90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생마차</figcaption>
</figure>

<a href="https://www.mk.co.kr/economy/view.php?sc=50000001&amp;year=2024&amp;no=753185">&lsquo;생맥주 1900원&rsquo;과&nbsp;&lsquo;닭날개튀김 900원&rsquo;을</a> 내건 초저가 이자카야는 요즘 외식업계에서 가장 뜨는 트렌드 중 하나예요. 생맥주의 &lsquo;표준&rsquo;인 500cc보다 양을 줄인 300cc 생맥주를 1900원에 팔고, 닭날개 튀김인 &lsquo;테바나카&rsquo; 10조각을 9000원(1개당 900원)에 판매하는 게 &lsquo;국룰&rsquo;이라고.

국내에서 초저가 이자카야의 &lsquo;표준&rsquo;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 브랜드 &lsquo;생(生)마차&rsquo;는 가맹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9개월 만에 100호점을 돌파했어요. 약 1년 만에 전국 가맹점은 180개를 넘어섰고요(2025년 2월 기준). 똑같은 가격과 비슷한 컨셉을 내건 &lsquo;쏘시지요&rsquo;, &lsquo;단토리&rsquo;, &lsquo;다다하다&rsquo;, &lsquo;간빠이&rsquo;, &lsquo;치마이생&rsquo; 등의 10여 개 브랜드도 빠르게 가맹점을 늘려가고 있어요.

1900원 생맥주가 워낙 인기를 끌다 보니 생맥주를 취급하는 다른 식당&middot;술집 중 1900원짜리 생맥주를 메뉴에 추가한 경우도 많아요. 500cc 생맥주 한 잔이 보통 5000원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양은 조금 적지만) 절반 가격도 안 되는데요. 500cc 기준으로 단순 계산해도 3200원이 채 안 되는 1900원짜리 맥주가 어느새 대세가 된 거예요.

초저가 이자카야의 또 다른 특징은 &lsquo;일본 감성&rsquo;을 살린 인테리어예요.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이자카야는 비교적 가격대가 있는 곳이라는 인식이 많았는데요. &lsquo;<a href="https://shinjidaihakataekihigashiten.owst.jp">신지다이(新時代)</a>&rsquo; 등 몇 년 전부터 일본에서&nbsp;유행 중인 저가 이자카야를 거의 그대로 가져온 게 바로 우리나라의 초저가 이자카야예요. 메뉴는 물론 간판과 실내 인테리어, 비좁은 공간까지 컨셉을 제대로 살렸다고.

&lsquo;1900원 생맥주&rsquo; 간판을 맨 처음 봤을 때 누구나 &ldquo;그 가격에 팔아서 남는 돈이 있어?&rdquo; 생각했을 텐데요. 초저가 이자카야는 메뉴 가격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요. 프랜차이즈 본사가 식자재를 대량으로 구매해 비용을 낮추는 건 기본이에요. 맥주 용량을 500cc에서 300cc로 줄이고, 닭날개를 반으로 잘라 양을 줄이기도 하고요.&nbsp;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안주의 평균 조리 시간을 3~4분대로 줄인 것도 특징이에요. 반조리 상태로 가맹점에 공급되는 안주를 튀기거나 굽기만 하면 되기 때문. 프랜차이즈 본사에서도 간단한 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쉽게 매장을 차릴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이 필요 없다고 홍보하고 있고요. 메뉴당 가격은 낮지만, 빨리 많이 팔아 수익을 남기는 구조인 거예요.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부담 없이 이것저것 주문하는 경우가 많아서 의외로 <a href="https://economist.co.kr/article/view/ecn202501140043">고객 1인당 매출은 꽤 높은 편이라고</a> 하는데요. 인기가 높아지다 보니 초저가 이자카야는 2024년에 가장 핫한 창업 아이템 중 하나로 주목받았어요. 하지만 &ldquo;이 유행이 언제까지 갈까?&rdquo; 하는 말도 슬슬 나오는 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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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자세히 보기 🔎: &lsquo;K-프랜차이즈&rsquo;의 흥망성쇠 공식</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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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가 이자카야가 인기를 끈 이유는 따지고 보면 단 하나, 바로 저렴한 가격이에요. 요즘은 1만 원은 줘야 점심 한 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외식 물가가 많이 올랐잖아요.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지갑도 얇아졌고요. 초저가 이자카야는 이런 &lsquo;불황 트렌드&rsquo;에 올라탄 <a href="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4052701071707205002">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어요</a>. 경기가 안 좋으면 사람들은 보통 먹는 데 쓰는 돈부터 줄이기 시작하는데요. 간판에 큼지막하게 적힌 &lsquo;생맥주 한 잔 1900원&rsquo;이라는 문구로 잔뜩 위축된 소비자들을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NOFDU8HQ">제대로 끌어들인 거예요</a>.

그런데 &ldquo;초저가 이자카야 유행, <a href="https://www.foodbank.co.kr/news/articleView.html?idxno=65406">오래 못 갈 거야</a>&rdquo; 하는 말이 나오는 이유 역시 이 저렴한 가격이라고. 사람들은 브랜드나 품질보다는 가격에 끌려 초저가 이자카야 매장을 찾게 되는데요. 비슷한 메뉴&middot;가격을 내건 브랜드가 우후죽순 등장하며 차별 포인트가 사라졌어요. 반면 엇비슷한 브랜드끼리의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졌고요.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초저가 이자카야는 진입장벽이 낮은 업종으로 꼽혀요. 메뉴가 비교적 단순해 특별한 노하우나 기술이 필요하지 않고, 창업 비용도 적은 편이거든요. 그게 바로 초저가 이자카야 매장이 빠른 속도로 전국 곳곳에 퍼질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도 할 수 있을 텐데요. 프랜차이즈 본사는 30%대에 달하는 꽤 높은 수익률을 강조하며 가맹점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유혹하지만,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면서 이미 매출이 꺾이기 시작했다는 말이 나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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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 TMI 💓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0ygQxbZB4Y4?start=309" width="640"></iframe></div>

초저가 이자카야 말고도 &lsquo;일본 감성&rsquo;을 내세우는 게 요즘 <a href="https://www.viva100.com/20240204010000809">외식업계의 트렌드 중 하나</a>예요. 일본 현지의 하이볼 스타일 등을 재현한 캐주얼 스낵바 컨셉의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유행하는가 하면, 일본 가정식을 내건 프랜차이즈도 등장한 것. 이자카야, 라멘 등 일본 음식은 2010년대 초반 우리나라 외식업계에서 <a href="https://www.mk.co.kr/news/business/4745195">한 차례 크게 유행했고</a>, 이후 자리를 잡았는데요. 요즘의 &lsquo;일식 트렌드&rsquo;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말이 많아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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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economist.co.kr/article/view/ecn202501150038">이 대목에서 과거의 &lsquo;스몰비어&rsquo; 유행을 떠올리는</a> 사람도 많아요. 스몰비어는 2010년대 초반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외식 업계의 트렌드로 떠올랐는데요. 부담 없는 가격대의 맥주와 안주가 핵심으로, &lsquo;생맥주 3000원&rsquo;과 &lsquo;5000원 감자튀김&rsquo;으로 유명했어요. &lsquo;스몰&rsquo;이라는 이름답게 동네에서 가볍게 맥주 한잔할 수 있는 호프집이 컨셉이었던 것.

스몰비어의 원조로 꼽히는 &lsquo;봉구비어&rsquo;는 한때 전국에 700개 넘는 가맹점을 오픈하기도 했는데요. 똑같은 컨셉의 유사 브랜드가 수십 개나 생겨나며 경쟁이 치열해졌고, 결국 몇 년 만에 인기가 크게 꺾였어요. 가맹점 수는 불과 몇 년 사이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524_0002747619">절반 넘게 줄었고요</a>.

유행이 빠르게 변하는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외식 업계에서 &lsquo;트렌드&rsquo;가 소비되는 공식은 알고 보면 단순해요. 하나의 창업 아이템이 뜨면 &rarr; 발 빠르게 브랜드&middot;서비스를 기획하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생겨나고 &rarr; 공격적으로 가맹점 모집과 홍보에 나서며 빠르게 매장 수를 늘린 다음 &rarr; 성장세가 정점을 찍을 때쯤 브랜드를 매각해 손을 떼고 &rarr; 포화 상태에 이르러 줄어든 수익만큼 늘어나는 손실은 고스란히 가맹점주들의 몫으로 남는 것. 전문가들은 이런 구조 속에서 &ldquo;요즘 이게 유행이래!&rdquo; 하는 말에 한 걸음 늦게 창업에 뛰어든 가맹점주들이 가장 큰 손해를 입는다고 말해요. 투자한 돈을 미처 회수하기도 전에 인기가 꺾일 수 있기 때문.

초저가 이자카야가 이런 &lsquo;K-프랜차이즈 공식&rsquo;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고 보는 사람들은 1년 안에 대부분의 브랜드가 사라질 거라고 말하기도 해요. 만약 그렇게 되면 저희 동네에 생겼던 곳도, 회사 앞에 새로 문을 연 곳도 사라질 수도 있을 거예요. 그 자리에는 또 다른 &lsquo;핫한&rsquo; 프랜차이즈 매장이 생길지도 모르고요. 1900원짜리 생맥주의 거품이 꺼지면, 그 자리에는 뭐가 남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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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비욘드 트렌드]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비욘드 트렌드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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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뭐든 ‘빨리빨리’가 익숙하잖아요. 매일 지나다니는 길이나 집 근처, 사무실 앞 가게가 바뀌는 모습을 조금만 유심히 지켜봐도 알 거예요. 어떤 가게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다음 금세 그 자리에 다른 가게가 생기고 얼마 못 가서 다시 없어졌다가 또 다른 가게가 들어서는 일은 꽤 흔하니까요.
평소 저는 그런 거리 풍경의 변화를 유심히 관찰하는 편인데요. 최근 눈에 띈 하나의 트렌드가 있어요. 바로 ‘1900원 생맥주’라고 간판에 큼지막하게 써 붙인 이자카야예요. 작년 봄쯤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 있던 김밥천국이 사라진 자리에 이런 곳이 하나 생겼고, 작년 가을에는 사무실 근처 설렁탕집이 떠난 후 한동안 비어 있던 자리에 1900원 생맥주 이자카야가 들어섰어요.
1900원 이자카야는 작년 초부터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이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석과 전망이 나오는데요. 오늘은 빠른 속도로 전국을 휩쓸고 있는 ‘초저가 이자카야’가 왜 이렇게 뜨고 있는지, 그 이면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지 자세히 뜯어봤어요.


훑어보기 👀: 충격! 1900원짜리 생맥주 진짜 계심 💥



‘생맥주 1900원’과 ‘닭날개튀김 900원’을 내건 초저가 이자카야는 요즘 외식업계에서 가장 뜨는 트렌드 중 하나예요. 생맥주의 ‘표준’인 500cc보다 양을 줄인 300cc 생맥주를 1900원에 팔고, 닭날개 튀김인 ‘테바나카’ 10조각을 9000원(1개당 900원)에 판매하는 게 ‘국룰’이라고.
국내에서 초저가 이자카야의 ‘표준’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 브랜드 ‘생(生)마차’는 가맹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9개월 만에 100호점을 돌파했어요. 약 1년 만에 전국 가맹점은 180개를 넘어섰고요(2025년 2월 기준). 똑같은 가격과 비슷한 컨셉을 내건 ‘쏘시지요’, ‘단토리’, ‘다다하다’, ‘간빠이’, ‘치마이생’ 등의 10여 개 브랜드도 빠르게 가맹점을 늘려가고 있어요.
1900원 생맥주가 워낙 인기를 끌다 보니 생맥주를 취급하는 다른 식당·술집 중 1900원짜리 생맥주를 메뉴에 추가한 경우도 많아요. 500cc 생맥주 한 잔이 보통 5000원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양은 조금 적지만) 절반 가격도 안 되는데요. 500cc 기준으로 단순 계산해도 3200원이 채 안 되는 1900원짜리 맥주가 어느새 대세가 된 거예요.
초저가 이자카야의 또 다른 특징은 ‘일본 감성’을 살린 인테리어예요.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이자카야는 비교적 가격대가 있는 곳이라는 인식이 많았는데요. ‘신지다이(新時代)’ 등 몇 년 전부터 일본에서 유행 중인 저가 이자카야를 거의 그대로 가져온 게 바로 우리나라의 초저가 이자카야예요. 메뉴는 물론 간판과 실내 인테리어, 비좁은 공간까지 컨셉을 제대로 살렸다고.
‘1900원 생맥주’ 간판을 맨 처음 봤을 때 누구나 “그 가격에 팔아서 남는 돈이 있어?” 생각했을 텐데요. 초저가 이자카야는 메뉴 가격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요. 프랜차이즈 본사가 식자재를 대량으로 구매해 비용을 낮추는 건 기본이에요. 맥주 용량을 500cc에서 300cc로 줄이고, 닭날개를 반으로 잘라 양을 줄이기도 하고요.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안주의 평균 조리 시간을 3~4분대로 줄인 것도 특징이에요. 반조리 상태로 가맹점에 공급되는 안주를 튀기거나 굽기만 하면 되기 때문. 프랜차이즈 본사에서도 간단한 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쉽게 매장을 차릴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이 필요 없다고 홍보하고 있고요. 메뉴당 가격은 낮지만, 빨리 많이 팔아 수익을 남기는 구조인 거예요.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부담 없이 이것저것 주문하는 경우가 많아서 의외로 고객 1인당 매출은 꽤 높은 편이라고 하는데요. 인기가 높아지다 보니 초저가 이자카야는 2024년에 가장 핫한 창업 아이템 중 하나로 주목받았어요. 하지만 “이 유행이 언제까지 갈까?” 하는 말도 슬슬 나오는 중이라고.

자세히 보기 🔎: ‘K-프랜차이즈’의 흥망성쇠 공식

초저가 이자카야가 인기를 끈 이유는 따지고 보면 단 하나, 바로 저렴한 가격이에요. 요즘은 1만 원은 줘야 점심 한 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외식 물가가 많이 올랐잖아요.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지갑도 얇아졌고요. 초저가 이자카야는 이런 ‘불황 트렌드’에 올라탄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어요. 경기가 안 좋으면 사람들은 보통 먹는 데 쓰는 돈부터 줄이기 시작하는데요. 간판에 큼지막하게 적힌 ‘생맥주 한 잔 1900원’이라는 문구로 잔뜩 위축된 소비자들을 제대로 끌어들인 거예요.
그런데 “초저가 이자카야 유행, 오래 못 갈 거야” 하는 말이 나오는 이유 역시 이 저렴한 가격이라고. 사람들은 브랜드나 품질보다는 가격에 끌려 초저가 이자카야 매장을 찾게 되는데요. 비슷한 메뉴·가격을 내건 브랜드가 우후죽순 등장하며 차별 포인트가 사라졌어요. 반면 엇비슷한 브랜드끼리의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졌고요.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초저가 이자카야는 진입장벽이 낮은 업종으로 꼽혀요. 메뉴가 비교적 단순해 특별한 노하우나 기술이 필요하지 않고, 창업 비용도 적은 편이거든요. 그게 바로 초저가 이자카야 매장이 빠른 속도로 전국 곳곳에 퍼질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도 할 수 있을 텐데요. 프랜차이즈 본사는 30%대에 달하는 꽤 높은 수익률을 강조하며 가맹점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유혹하지만,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면서 이미 매출이 꺾이기 시작했다는 말이 나온다고.

feat. TMI 💓

초저가 이자카야 말고도 ‘일본 감성’을 내세우는 게 요즘 외식업계의 트렌드 중 하나예요. 일본 현지의 하이볼 스타일 등을 재현한 캐주얼 스낵바 컨셉의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유행하는가 하면, 일본 가정식을 내건 프랜차이즈도 등장한 것. 이자카야, 라멘 등 일본 음식은 2010년대 초반 우리나라 외식업계에서 한 차례 크게 유행했고, 이후 자리를 잡았는데요. 요즘의 ‘일식 트렌드’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말이 많아요. 

이 대목에서 과거의 ‘스몰비어’ 유행을 떠올리는 사람도 많아요. 스몰비어는 2010년대 초반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외식 업계의 트렌드로 떠올랐는데요. 부담 없는 가격대의 맥주와 안주가 핵심으로, ‘생맥주 3000원’과 ‘5000원 감자튀김’으로 유명했어요. ‘스몰’이라는 이름답게 동네에서 가볍게 맥주 한잔할 수 있는 호프집이 컨셉이었던 것.
스몰비어의 원조로 꼽히는 ‘봉구비어’는 한때 전국에 700개 넘는 가맹점을 오픈하기도 했는데요. 똑같은 컨셉의 유사 브랜드가 수십 개나 생겨나며 경쟁이 치열해졌고, 결국 몇 년 만에 인기가 크게 꺾였어요. 가맹점 수는 불과 몇 년 사이 절반 넘게 줄었고요.
유행이 빠르게 변하는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외식 업계에서 ‘트렌드’가 소비되는 공식은 알고 보면 단순해요. 하나의 창업 아이템이 뜨면 → 발 빠르게 브랜드·서비스를 기획하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생겨나고 → 공격적으로 가맹점 모집과 홍보에 나서며 빠르게 매장 수를 늘린 다음 → 성장세가 정점을 찍을 때쯤 브랜드를 매각해 손을 떼고 → 포화 상태에 이르러 줄어든 수익만큼 늘어나는 손실은 고스란히 가맹점주들의 몫으로 남는 것. 전문가들은 이런 구조 속에서 “요즘 이게 유행이래!” 하는 말에 한 걸음 늦게 창업에 뛰어든 가맹점주들이 가장 큰 손해를 입는다고 말해요. 투자한 돈을 미처 회수하기도 전에 인기가 꺾일 수 있기 때문.
초저가 이자카야가 이런 ‘K-프랜차이즈 공식’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고 보는 사람들은 1년 안에 대부분의 브랜드가 사라질 거라고 말하기도 해요. 만약 그렇게 되면 저희 동네에 생겼던 곳도, 회사 앞에 새로 문을 연 곳도 사라질 수도 있을 거예요. 그 자리에는 또 다른 ‘핫한’ 프랜차이즈 매장이 생길지도 모르고요. 1900원짜리 생맥주의 거품이 꺼지면, 그 자리에는 뭐가 남게 될까요?


💌 매주 금요일 12시 ‘고슴이의 비트’ 레터 받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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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1900원 생맥주’를 파는 가게가 전국 곳곳에 생겨나고 있어요. 초저가 이자카야의 인기 원인과 전망, 자세히 살펴봤어요.

‘1900원 생맥주’ 초저가 이자카야의 인기, 언제까지 갈까? 🍻

너무나 아름답고 화창한 아침이다. 살아있다는 게 행복해지지 않니? 태양을 우리보다 더 빛나게 둘 순 없지. 우리도 활짝 웃어야 해!What a beautiful, sunny morning. It makes you happy to be alive, doesn't it? We can't let the sun outshine us! We have to beam, too!-이까쿠 다카유키 Takayuki Ikkaku

너무나 아름답고 화창한 아침이다. 살아있다는 게 행복해지지 않니? 태양을 우리보다 더 빛나게 둘 순 없지. 우리도 활짝 웃어야 해!What a beautiful, sunny morning. It makes you happy to be alive, doesn't it? We can't let the sun outshine us! We have to beam, too!-이까쿠 다카유키 Takayuki Ikkaku

2025년 4월 24일 목요일 명언

2025년 4월 23일 수요일 명언

2025년 4월 22일 화요일 명언

마음을 아름답게 민들어주는 오늘의 명언을 매일매일 적습니다.
명언은 네이버 명언에서 발췌합니다.
인물 정보는 네이버,나무 위키,위키 백과 등에서 발췌합니다.
특별 명언은 일부 블로그 참고하기도 합니다. (명언만)

오늘의 명언

2025년 2월 17일 월요일 명언

인클피ECP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느덧 3년 넘게 이어지고 있잖아요. 전쟁을 끝낼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middot;러시아 정부 관계자들이 18일(현지시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217074400009">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나기로 했어요</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곧 만날 수 있다는데요. 전쟁이 정말 끝나는 건지 뉴닉이 정리해봤어요.

<h3>전쟁 끝내는 걸 논의한다고?</h3>

16일(현지시간) 트럼프는 &ldquo;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모두 이 전쟁을 끝내고 싶어 한다&rdquo;며 &ldquo;(푸틴 대통령과) <a href="https://www.reuters.com/world/trump-says-he-could-meet-with-putin-very-soon-ukraine-2025-02-16/">머지않아 곧 만나게 될 것</a>&rdquo;이라고 했어요. 트럼프가 부활절인&nbsp;<a href="http://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02/17/ZXLZL7C24FBLBFEQ2CDJXGAUMM/">4월 20일까지 종전 논의를 마무리</a> 짓고 싶어 한다는 얘기도 나왔고요. 우선 이번 주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등이 사우디에서 러시아 측과 만나 실무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어요.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이 협상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nbsp;

<h3>우크라이나가 빠졌다고?</h3>

맞아요. 우크라이나 전쟁을 어떻게 끝낼지 논의하는 자리에 정작 당사자가 초대받지 못한 거예요. 젤렌스키가 &ldquo;<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215038100109">우크라이나를 뺀 협상은 인정할 수 없어</a>&rdquo;라며 불만을 표하자 트럼프는 &ldquo;<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214_0003065030">우크라이나도 협상에 참여할 거야</a>&rdquo;라고 했는데요. 사실 예전부터 전쟁을 어떻게 끝낼지를 놓고 서로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us/2025/02/14/Y2DGFH7VJ5ESJJYR7FNHL65VCA/">의견이 많이 달랐다고</a>:

<ul>
	<li>
	&ldquo;나토 가입은 안 돼!&rdquo; 🇺🇸: 우크라이나는 미국&middot;유럽 나라들의 군사 동맹인 나토(NATO&middot;북대서양조약기구) <a href="https://www.mk.co.kr/news/business/10241688">가입을 추진해왔는데요</a>. 국경을 맞대고 있는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103_0002944244">러시아는 &ldquo;절대 반대야!&rdquo;</a> 하는 입장이에요. 트럼프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a href="https://www.voakorea.com/a/7974873.html">부정적이고요</a>. 트럼프는 우크라이나가 이번 전쟁으로 <a href="https://www.bbc.com/korean/articles/c9w59l9gljeo">러시아에 빼앗긴 땅</a>도 돌려받기 어려울 거라는 입장이에요. &nbsp;
	</li>
	<li>
	&ldquo;안전 보장 필요해!&rdquo; 🇺🇦: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위협 등으로부터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215_0003066711">확실하게 안전을 보장</a>받길 원하고 있어요. 나토 회원국끼리는 &ldquo;한 나라가 공격받으면 다 같이 반격할게!&rdquo; 하는 약속이 있어서, 러시아가 쉽게 공격하기 어렵기 때문. 다만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이 되면 러시아에 점령된 지역을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217_0003067738">일부 양보할 수 있다</a>는 입장이고요.&nbsp;
	</li>
</ul>

미국이 이끄는 종전 협상이 본격화하면서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ldquo;우크라이나에 <a href="https://www.news1.kr/world/general-world/5688358">항복을 강요하지 마!</a>&rdquo;라는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21686771">반발도 나와요</a>.

<h3>EU는 왜 반발하는데?</h3>

<ul>
	<li>
	트럼프식 &lsquo;마이웨이&rsquo; 반댈세 ✋: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우크라이나 입장을 배제하고 러시아 편을 드는 듯한 태도로 비판을 받아왔는데요. 종전 논의에서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21615580004513">유럽도 &lsquo;패싱&rsquo;한다는 지적</a>이 나왔어요. 얼마 전 열린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772088&amp;cid=43667&amp;categoryId=43667">뮌헨안보회의</a>에서는 밴스 미국 부통령이 &ldquo;새 보안관이 나타났다&rdquo;며 미국을 따르라고 대놓고 유럽을 압박했다고.&nbsp;
	</li>
	<li>
	우리한테 다 떠넘긴다고? 🤷: 이전 바이든 정부는 유럽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팍팍 지원해 왔어요: &ldquo;이건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3/02/22/RUUKDCTFIVAUBA6YCMSB7FND24/">자유민주주의 vs. 권위주의 독재</a>의 싸움이야!(=<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633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8022&amp;utm_content=6330">신냉전</a>)&rdquo; 반면 트럼프는 &ldquo;우리는 빠질 테니 유럽이 알아서 해&rdquo; 하는 입장이에요. 미국이 빠지면 앞으로 10년 동안 유럽 나라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방위비를 늘리는 데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OYBZ0VYT">약 4500조 원을 써야 할 거라고</a>.&nbsp;
	</li>
</ul>

미국과 유럽은 오랫동안 끈끈한 동맹을 유지해왔는데요. 동맹도 &lsquo;거래 상대&rsquo;로 보는 트럼프가&nbsp;취임하기 전에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432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8022&amp;utm_content=14328">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처럼</a> 오래된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21686771">동맹에 금이 가고 있다</a>는 말이 나와요.

<h3>앞으로 어떻게 될까?</h3>

유럽 나라들은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2171409001">긴급회의를 소집</a>했는데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제안으로 17일(현지시간) 영국&middot;독일 정상과 NATO 사무총장, EU 집행위원장 등이 모여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를 시작으로 중동 국가를 돌며 전쟁 종식을 위한 <a href="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5021701031209150001">순방 외교에 나섰고요</a>. 협상이 자국에 유리한 구도로 흘러갈 수 있도록 중재 역할을 요청할 거라는 말이 나와요.

<h3>+ 트럼프, &ldquo;우크라이나 희토류 우리한테 넘겨&rdquo;</h3>

트럼프가 군사 지원의 대가로 우크라이나에 매장된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87348&amp;cid=59277&amp;categoryId=59280">희토류</a>의 50%(약 721조 원 규모)를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어요: &ldquo;희토류 주면 전쟁 끝난 뒤에도 우크라이나에 미군 배치할게! 💰&rdquo; 젤렌스키는 제안을 거절했는데요. &ldquo;아무리 트럼프라고 해도 너무한 거 아냐?&rdquo; 하는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02/17/VMD5Y752GNG37H4EA2BIPS677M/">비판이 나와요</a>.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Reuters/Leah Millis 
&nbsp;</div>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느덧 3년 넘게 이어지고 있잖아요. 전쟁을 끝낼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러시아 정부 관계자들이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곧 만날 수 있다는데요. 전쟁이 정말 끝나는 건지 뉴닉이 정리해봤어요.
전쟁 끝내는 걸 논의한다고?
16일(현지시간) 트럼프는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모두 이 전쟁을 끝내고 싶어 한다”며 “(푸틴 대통령과) 머지않아 곧 만나게 될 것”이라고 했어요. 트럼프가 부활절인 4월 20일까지 종전 논의를 마무리 짓고 싶어 한다는 얘기도 나왔고요. 우선 이번 주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등이 사우디에서 러시아 측과 만나 실무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어요.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이 협상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우크라이나가 빠졌다고?
맞아요. 우크라이나 전쟁을 어떻게 끝낼지 논의하는 자리에 정작 당사자가 초대받지 못한 거예요. 젤렌스키가 “우크라이나를 뺀 협상은 인정할 수 없어”라며 불만을 표하자 트럼프는 “우크라이나도 협상에 참여할 거야”라고 했는데요. 사실 예전부터 전쟁을 어떻게 끝낼지를 놓고 서로 의견이 많이 달랐다고:


“나토 가입은 안 돼!” 🇺🇸: 우크라이나는 미국·유럽 나라들의 군사 동맹인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추진해왔는데요. 국경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는 “절대 반대야!” 하는 입장이에요. 트럼프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부정적이고요. 트럼프는 우크라이나가 이번 전쟁으로 러시아에 빼앗긴 땅도 돌려받기 어려울 거라는 입장이에요.  


“안전 보장 필요해!” 🇺🇦: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위협 등으로부터 확실하게 안전을 보장받길 원하고 있어요. 나토 회원국끼리는 “한 나라가 공격받으면 다 같이 반격할게!” 하는 약속이 있어서, 러시아가 쉽게 공격하기 어렵기 때문. 다만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이 되면 러시아에 점령된 지역을 일부 양보할 수 있다는 입장이고요. 


미국이 이끄는 종전 협상이 본격화하면서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우크라이나에 항복을 강요하지 마!”라는 반발도 나와요.
EU는 왜 반발하는데?


트럼프식 ‘마이웨이’ 반댈세 ✋: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우크라이나 입장을 배제하고 러시아 편을 드는 듯한 태도로 비판을 받아왔는데요. 종전 논의에서 유럽도 ‘패싱’한다는 지적이 나왔어요. 얼마 전 열린 뮌헨안보회의에서는 밴스 미국 부통령이 “새 보안관이 나타났다”며 미국을 따르라고 대놓고 유럽을 압박했다고. 


우리한테 다 떠넘긴다고? 🤷: 이전 바이든 정부는 유럽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팍팍 지원해 왔어요: “이건 자유민주주의 vs. 권위주의 독재의 싸움이야!(=신냉전)” 반면 트럼프는 “우리는 빠질 테니 유럽이 알아서 해” 하는 입장이에요. 미국이 빠지면 앞으로 10년 동안 유럽 나라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방위비를 늘리는 데 약 4500조 원을 써야 할 거라고. 


미국과 유럽은 오랫동안 끈끈한 동맹을 유지해왔는데요. 동맹도 ‘거래 상대’로 보는 트럼프가 취임하기 전에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처럼 오래된 동맹에 금이 가고 있다는 말이 나와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유럽 나라들은 긴급회의를 소집했는데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제안으로 17일(현지시간) 영국·독일 정상과 NATO 사무총장, EU 집행위원장 등이 모여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를 시작으로 중동 국가를 돌며 전쟁 종식을 위한 순방 외교에 나섰고요. 협상이 자국에 유리한 구도로 흘러갈 수 있도록 중재 역할을 요청할 거라는 말이 나와요.
+ 트럼프, “우크라이나 희토류 우리한테 넘겨”
트럼프가 군사 지원의 대가로 우크라이나에 매장된 희토류의 50%(약 721조 원 규모)를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어요: “희토류 주면 전쟁 끝난 뒤에도 우크라이나에 미군 배치할게! 💰” 젤렌스키는 제안을 거절했는데요. “아무리 트럼프라고 해도 너무한 거 아냐?” 하는 비판이 나와요.

미국이 러시아와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어요. 논의에서 배제된 우크라이나와 유럽 나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요.

바빠도 놓칠 수 없는 세상 소식, 뉴닉이 쉽고 재밌고 다정하게 풀어드려요. 내 주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더욱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데일리 뉴스

미국: “종전협상 시작합니다. 우크라이나 빼고.” 🤝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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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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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일본군 &lsquo;위안부&rsquo; 피해자 길원옥 씨가 별세했어요.</h3>

지난 16일 오후, 향년 97세의 나이로 자택에서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2170909001">세상을 떠난 것</a>. 그는 매주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481469&amp;cid=40942&amp;categoryId=31615">수요 시위</a>에 참여하고, 유엔 인권이사회&middot;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 참석해 피해를 증언하는 등 일본군 &lsquo;위안부&rsquo; 피해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 인권운동가였는데요.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lsquo;위안부&rsquo; 피해자는 총 240명이지만, 길 씨가 세상을 떠나며 생존자는 단 7명이 됐어요.

일본군 &lsquo;위안부&rsquo; 문제, 아직 해결되지 않은 게 많다고?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143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8008&amp;utm_content=11435">8월 14일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a>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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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정부와 국민의힘이 &lsquo;하늘이법&rsquo; 제정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어요. 🏫</h3>

초등학교에서 숨진 고 김하늘 양과 같은 피해자가 더 나오지 않도록 법 개정안(=&lsquo;하늘이법&rsquo;) <a href="https://biz.chosun.com/policy/politics/2025/02/17/Q6HPIF5RIVGZ7KHRTGRL7PABWU/">마련을 서두르겠다</a>고 한 거예요. 법안에는 (1) &lsquo;고위험군 교사&rsquo;를 학교에서 긴급 분리할 수 있게 하고 (2) 문제시 긴급 대응팀을 파견하고 (3) 심의위원회를 설치해 휴&middot;복직 절차를 강화하는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인데요. 늘봄학교에 참여하는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이 귀가할 땐 보호자와 <a href="https://www.news1.kr/politics/assembly/5692515">함께 귀가하도록 하는</a> 원칙 등도 세울 예정이라고.

비극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787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8008&amp;utm_content=17876">고 김하늘 양 사건, 진짜 원인은 우울증이 아니라고?</a>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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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미국 국무부 홈페이지에서 &lsquo;대만 독립 반대&rsquo; 문구가 삭제됐어요. 🇹🇼</h3>

최근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올라온 한 문서에 &ldquo;우리는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rdquo;는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02/17/22M6OUXZ3NGRZLVWQZUVYNCK6I/">문구가 삭제된 사실</a>이 알려졌어요. 대신 (1)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는 내용과, (2) 어느 쪽에서든 현 상황을 일방적으로 바꾸는 것에 반대한다는 내용이 들어갔다고. 미국은 그동안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678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8008&amp;utm_content=6785">하나의 중국 정책</a>&rsquo;을 지지해 왔는데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215043952504">친대만 성향을 보이고</a> 있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행보가 반영된 거라는 말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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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중국의 인공지능(AI) 서비스 &lsquo;딥시크&rsquo;의 국내 사용이 당분간 중단돼요. 🤖</h3>

딥시크가 사용자의 이름&middot;위치정보 등 개인정보를 유출하고 있다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692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8008&amp;utm_content=16924">논란이 커지자</a>,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ldquo;딥시크 앱 국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217066651530">사용 당분간 중단할게</a>!&rdquo; 발표한 거예요. 이에 따라 이미 앱을 다운받은 사용자는 계속 이용할 수 있지만, 신규다운로드는 제한되는데요. 이후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개선&middot;보완이 이뤄진 후 서비스가 재개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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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류 인플루엔자 대응 인력을 대량 해고해 논란이 되고 있어요.</h3>

최근 미국에선 조류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1년 전보다 계란 가격이 50% 넘게 치솟는 등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177458">여러 문제가 생기고</a>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가 조류 인플루엔자 대응을 책임지는 미국 농무부 산하 프로그램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217003600071">사무국 직원 25%를 해고</a>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거예요. 실제 일부 연구소는 방역 대응이 느려질 거라는 통보를 받기도 했다고. 이에 &ldquo;인플레이션 잡겠다던 트럼프가 계란 가격 더 올리는 거 아냐?&rdquo; 하는 비판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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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직장인이 내는 근로소득세 비중이 계속 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h3>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401&amp;cid=43659&amp;categoryId=43659">근로소득세</a>는 근로자가 근로의 대가로 받는 소득에 부과하는 세금인데요. 지난해 우리나라의 근로소득세 수입은 61조 원으로, 전년보다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216042500002">1조 9000억 원 늘었어요</a>. 이는 전체 세금 중 18%로,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취업자 수 증가&middot;명목임금 증가 등으로 근로소득세 수입이 늘어난 것에 비해 법인세 등 다른 세금이 줄어 근로소득세 비중이 늘어난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이에 &ldquo;경기 침체로 줄어든 세금을 근로자 부담으로 <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50217510595">다 메우고 있어</a>!&rdquo; 하는 비판도 나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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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lsquo;댓글&rsquo;로 알려주세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nbsp;&copy;전쟁과여성인권아카이브</div>

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씨가 별세했어요.
지난 16일 오후, 향년 97세의 나이로 자택에서 세상을 떠난 것. 그는 매주 수요 시위에 참여하고, 유엔 인권이사회·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 참석해 피해를 증언하는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 인권운동가였는데요.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총 240명이지만, 길 씨가 세상을 떠나며 생존자는 단 7명이 됐어요.
일본군 ‘위안부’ 문제, 아직 해결되지 않은 게 많다고? 👉 8월 14일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 보러 가기

정부와 국민의힘이 ‘하늘이법’ 제정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어요. 🏫
초등학교에서 숨진 고 김하늘 양과 같은 피해자가 더 나오지 않도록 법 개정안(=‘하늘이법’) 마련을 서두르겠다고 한 거예요. 법안에는 (1) ‘고위험군 교사’를 학교에서 긴급 분리할 수 있게 하고 (2) 문제시 긴급 대응팀을 파견하고 (3) 심의위원회를 설치해 휴·복직 절차를 강화하는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인데요. 늘봄학교에 참여하는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이 귀가할 땐 보호자와 함께 귀가하도록 하는 원칙 등도 세울 예정이라고.
비극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고 김하늘 양 사건, 진짜 원인은 우울증이 아니라고? 보러 가기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에서 ‘대만 독립 반대’ 문구가 삭제됐어요. 🇹🇼
최근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올라온 한 문서에 “우리는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삭제된 사실이 알려졌어요. 대신 (1)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는 내용과, (2) 어느 쪽에서든 현 상황을 일방적으로 바꾸는 것에 반대한다는 내용이 들어갔다고. 미국은 그동안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해 왔는데요. 친대만 성향을 보이고 있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행보가 반영된 거라는 말이 나와요.

중국의 인공지능(AI) 서비스 ‘딥시크’의 국내 사용이 당분간 중단돼요. 🤖
딥시크가 사용자의 이름·위치정보 등 개인정보를 유출하고 있다는 논란이 커지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딥시크 앱 국내 사용 당분간 중단할게!” 발표한 거예요. 이에 따라 이미 앱을 다운받은 사용자는 계속 이용할 수 있지만, 신규다운로드는 제한되는데요. 이후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개선·보완이 이뤄진 후 서비스가 재개될 예정이에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류 인플루엔자 대응 인력을 대량 해고해 논란이 되고 있어요.
최근 미국에선 조류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1년 전보다 계란 가격이 50% 넘게 치솟는 등 여러 문제가 생기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가 조류 인플루엔자 대응을 책임지는 미국 농무부 산하 프로그램 사무국 직원 25%를 해고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거예요. 실제 일부 연구소는 방역 대응이 느려질 거라는 통보를 받기도 했다고. 이에 “인플레이션 잡겠다던 트럼프가 계란 가격 더 올리는 거 아냐?” 하는 비판이 나와요.

직장인이 내는 근로소득세 비중이 계속 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
근로소득세는 근로자가 근로의 대가로 받는 소득에 부과하는 세금인데요. 지난해 우리나라의 근로소득세 수입은 61조 원으로, 전년보다 1조 9000억 원 늘었어요. 이는 전체 세금 중 18%로,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취업자 수 증가·명목임금 증가 등으로 근로소득세 수입이 늘어난 것에 비해 법인세 등 다른 세금이 줄어 근로소득세 비중이 늘어난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이에 “경기 침체로 줄어든 세금을 근로자 부담으로 다 메우고 있어!” 하는 비판도 나온다고.

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댓글’로 알려주세요!

#마이너스경제성장률 #SK하이닉스실적 #SKT해킹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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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온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뉴스 중 꼭 알아야 할 것만 모아서 소개해요. 평일 저녁 6시, 뉴닉 앱에서 만나요!

1분뉴스

#‘위안부’피해자별세 #‘하늘이법’제정 #딥시크사용중단

뉴닉커들,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 재밌게 보셨나요? 우리나라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둬 덕분에 행복한 일주일이었는데요. 대회를 보다 보니 하얼빈은 어떤 곳일지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하얼빈 여행지 소식 준비했어요! 하얼빈의 매력 랜선으로 만나보실까요? 참, 오늘 항공권 이벤트 준비했어요!

오늘 뉴스레터는 2월 14일 오전 10시에 발행된 여행어디로갈까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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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은 어디?&nbsp;&nbsp;

동계 아시안게임이 열린 하얼빈은 중국 북동부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러시아와 인접해 있어 러시아 문화가 많이 남아있는데요. 겨울에는 영하 30도까지 떨어져 혹한의 도시로 불리지만 계절의 강점을 잘 살려 세계 3대 겨울 축제인 &#39;하얼빈 국제 빙설제&#39;가 열린답니다!

<ul>
	<li>
	🛫취항: 인천~하얼빈 약 2시간~2시간 30분 소요
	</li>
	<li>
	💵환율: 1위안 = 198.66원(13일 기준)
	</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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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동방의 작은 모스크바, 성 소피아 성당</h3>

<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2432e18e13c4da693e751f0adee93de.jpg" />

ⓒ<a class="stb-fore-colored stb-marked" href="https://www.instagram.com/discover_harbin/"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하얼빈시 인스타그램</a>

하얼빈은 &#39;동방의 작은 모스크바&#39;라고 불릴 정도로 러시아 문화 영향을 많이 받은 도시예요. 하얼빈의 번화가인 중앙대가 인근에는 유럽풍 건축물이 늘어서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건축물은 &#39;성 소피아 성당&#39;이에요.💒

&#39;성 소피아 성당&#39;은 1907년 러시아인이 건설한 중국 최대 규모의 러시아 정교회 성당이에요. 현재는 하얼빈 건축 예술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붉은 벽돌 외관, 비잔틴 양식의 돔이 특징이에요.🧱 하얼빈이 동방의 작은 모스크바로 불리는 이유 아시겠죠? 밤에는 조명과 함께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니까요.🩷 저녁에도 꼭 가보세요. 또 포슬포슬 눈이 내린 겨울은 더 예쁘답니다!❄️

<ul>
	<li>
	📍위치: 88 Toulong St, Daoli District, Harbin, Heilongjiang
	</li>
	<li>
	⏰운영시간:&nbsp;08:30~17:00 (입장 마감: 16:30)
	</li>
	<li>
	💵입장료:&nbsp;약 20위안
	</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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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세계 3대 겨울축제, 하얼빈 빙설제</h3>

<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52612e8b5404c7d8b40c385fbf19ccc.jpg" />

ⓒ<a class="stb-fore-colored stb-marked" href="https://www.instagram.com/discover_harbin/"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하얼빈시 인스타그램</a>

하얼빈 국제 빙설제는 &#39;삿포로 눈 축제&#39;, &#39;퀘벡 윈터 카니발&#39;과 더불어 세계 3대 겨울 축제로 꼽혀요.❄️ 국제 빙설제에서는 겨울왕국 엘사가 살 것 같은 거대한 얼음 성, 정교하게 다듬어진 얼음 조각상들이 전시돼요. 저녁에는 라이트업 쇼가 펼쳐져 환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어요.😲 또 얼음 썰매, 얼음 조각 만들기 등의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빙설제의 환상적인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관람차🎡, 스릴 넘치는 초대형 얼음 미끄럼틀이 인기예요!

<ul>
	<li>
	📍위치:&nbsp;타이양다오공원(쏭화강 북쪽)
	</li>
	<li>
	📅일시:&nbsp;매년 12월 말 ~ 2월 말
	</li>
</ul>

국제 빙설제 🍯TIP!

<ul>
	<li>
	🥶영하 20~30도의 날씨이기 때문에 방한용품 필수!
	</li>
	<li>
	🪫추위로 스마트폰, 카메라 배터리 소모가 빨라져요!
	</li>
	<li>
	✨4시 이후엔 조명이 켜져서 야경을 볼 수 있음!
	</li>
</ul>

<hr />
<h3>😢안중근 의사 기념관</h3>

<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b3b5d8cf8294246b748af4c2cf152b6.jpg" />

ⓒ인스타그램 <a class="stb-fore-colored stb-marked" href="https://www.instagram.com/un_a1004/"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un_a1004</a>

하얼빈하면 생각나는 위인이 있죠. 바로 안중근 의사예요. 1909년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곳이 바로 하얼빈역이에요. 하얼빈역 옆에는 한&middot;중 양국이 공동으로 건립한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있어요.😎 안중근 의사의 생애, 독립운동 활동, 옥중 유언 등을 전시하고 있으니까요. 하얼빈에 방문하신다면 기념관에도 다녀와 보세요. 마침 작년 말에 영화 하얼빈도 개봉했는데 아직 상영하는 곳이 있다면 이번주에 영화 어떠세요?🎞️

<ul>
	<li>
	📍위치: 하얼빈역 정문 왼쪽
	</li>
	<li>
	⏰영업시간:&nbsp;09:00~16:30 (월, 휴무)
	</li>
	<li>
	💵입장료:&nbsp;무료
	</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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꿔바로우 원조 맛집, 중국 최초의 아이스크림 가게 등 하얼빈 맛집 소식은 뉴스레터 본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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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닉커들,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 재밌게 보셨나요? 우리나라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둬 덕분에 행복한 일주일이었는데요. 대회를 보다 보니 하얼빈은 어떤 곳일지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하얼빈 여행지 소식 준비했어요! 하얼빈의 매력 랜선으로 만나보실까요? 참, 오늘 항공권 이벤트 준비했어요!
오늘 뉴스레터는 2월 14일 오전 10시에 발행된 여행어디로갈까 콘텐츠입니다!
매주 금요일 전 세계 여행지를 무료로 받아보세요!👉 https://wheretotravel.stibee.com/

🛫하얼빈은 어디?  
동계 아시안게임이 열린 하얼빈은 중국 북동부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러시아와 인접해 있어 러시아 문화가 많이 남아있는데요. 겨울에는 영하 30도까지 떨어져 혹한의 도시로 불리지만 계절의 강점을 잘 살려 세계 3대 겨울 축제인 '하얼빈 국제 빙설제'가 열린답니다!


🛫취항: 인천~하얼빈 약 2시간~2시간 30분 소요


💵환율: 1위안 = 198.66원(13일 기준)



🪆 동방의 작은 모스크바, 성 소피아 성당

ⓒ하얼빈시 인스타그램
하얼빈은 '동방의 작은 모스크바'라고 불릴 정도로 러시아 문화 영향을 많이 받은 도시예요. 하얼빈의 번화가인 중앙대가 인근에는 유럽풍 건축물이 늘어서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건축물은 '성 소피아 성당'이에요.💒
'성 소피아 성당'은 1907년 러시아인이 건설한 중국 최대 규모의 러시아 정교회 성당이에요. 현재는 하얼빈 건축 예술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붉은 벽돌 외관, 비잔틴 양식의 돔이 특징이에요.🧱 하얼빈이 동방의 작은 모스크바로 불리는 이유 아시겠죠? 밤에는 조명과 함께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니까요.🩷 저녁에도 꼭 가보세요. 또 포슬포슬 눈이 내린 겨울은 더 예쁘답니다!❄️


📍위치: 88 Toulong St, Daoli District, Harbin, Heilongjiang


⏰운영시간: 08:30~17:00 (입장 마감: 16:30)


💵입장료: 약 20위안



❄️세계 3대 겨울축제, 하얼빈 빙설제

ⓒ하얼빈시 인스타그램
하얼빈 국제 빙설제는 '삿포로 눈 축제', '퀘벡 윈터 카니발'과 더불어 세계 3대 겨울 축제로 꼽혀요.❄️ 국제 빙설제에서는 겨울왕국 엘사가 살 것 같은 거대한 얼음 성, 정교하게 다듬어진 얼음 조각상들이 전시돼요. 저녁에는 라이트업 쇼가 펼쳐져 환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어요.😲 또 얼음 썰매, 얼음 조각 만들기 등의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빙설제의 환상적인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관람차🎡, 스릴 넘치는 초대형 얼음 미끄럼틀이 인기예요!


📍위치: 타이양다오공원(쏭화강 북쪽)


📅일시: 매년 12월 말 ~ 2월 말


국제 빙설제 🍯TIP!


🥶영하 20~30도의 날씨이기 때문에 방한용품 필수!


🪫추위로 스마트폰, 카메라 배터리 소모가 빨라져요!


✨4시 이후엔 조명이 켜져서 야경을 볼 수 있음!



😢안중근 의사 기념관

ⓒ인스타그램 un_a1004
하얼빈하면 생각나는 위인이 있죠. 바로 안중근 의사예요. 1909년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곳이 바로 하얼빈역이에요. 하얼빈역 옆에는 한·중 양국이 공동으로 건립한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있어요.😎 안중근 의사의 생애, 독립운동 활동, 옥중 유언 등을 전시하고 있으니까요. 하얼빈에 방문하신다면 기념관에도 다녀와 보세요. 마침 작년 말에 영화 하얼빈도 개봉했는데 아직 상영하는 곳이 있다면 이번주에 영화 어떠세요?🎞️


📍위치: 하얼빈역 정문 왼쪽


⏰영업시간: 09:00~16:30 (월, 휴무)


💵입장료: 무료




꿔바로우 원조 맛집, 중국 최초의 아이스크림 가게 등 하얼빈 맛집 소식은 뉴스레터 본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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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제주 여행이 특별한 이유!

이번주 3·1절에 가면 좋을 서울 여행지!🙌

아시안 게임이 열린 하얼빈으로 여행 가볼까?⛷️

매주 금요일 전 세계 여행지를 보내드려요!

여행 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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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쟁 중입니다</h3>&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1115300">국내 편의점 업계의 경쟁 구도는 빅 3 중심으로 완전히 재편</a>되었습니다. CU와 GS25가 여전히 1,2위를 다투고 있고요. 세븐일레븐이 2년여 만에 미니스톱 통합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이들을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가장 처지가 애매해진 건 역시나 이마트24인데요. 점포 수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다 보니 영업 전략을 제대로 펼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nbsp;편의점 시장은 전형적으로 규모의 경제가 중요한 곳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러한데요.&nbsp;물류 효율부터 공급가 협상까지 결국 물량에 따라 비용 구조가 달라지게 되고요. 이에 따라 점포 수가 적은 업체가 경쟁에서 승리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해집니다. 이처럼 기울어진 구도에서 싸우게 되면서, 이마트24는 2022년 첫 흑자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작년 다시금 적자로 전환하고 맙니다.<h3>성장보다는 버티기 모드로</h3>&nbsp;시장 변화에 맞춰서 이마트24의 전략도 바뀌고 있습니다.&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biz.chosun.com/distribution/channel/2024/04/19/GKGPWH56CZBXHAGI3625QUM2SQ/">가장 먼저 바꾼 것은 출점 방식</a>입니다. 기존에는 월회비 형태로, 매월 65~160만 원을 내도록 하여, 타사와의 차별성을 두었고요. 이는 본사 수익성에는 좋지 않았으나, 역으로 점주들에게는 유리했습니다. 후발 주자인 만큼 과감한 수를 두었던 것인데요.&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brunch.co.kr/@trendlite/295">실제 성과로도 이어져 매년 700개 가까이 점포 수가 늘어나기도</a>&nbsp;했습니다. 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힐 순 없었던 것이 문제였고요,&nbsp;반면에 이번에 새로이 도입한 정률제 방식은 가맹 본부 수익성 개선에 매우 효과적입니다.&nbsp;정액제 방식은 출점을 해야 매출이 늘어나고, 그나마도 제한적이지만, 정률제는 가맹점 매출 증가에 따라 바로 수익이 본사로 돌아오기 때문인데요. 기존 방식보다 당연히 확장 속도는 떨어지겠지만, 이미 직접 경쟁이 불가능해진 만큼, 현금 흐름을 안정화하여 버티기 모드에 돌입하겠다는 걸로 해석됩니다.<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1J9E/image/L0ozkR8RQEL8BgEKgoKCJobB2HU.png">(특히 이마트24는 점포 수는 출점 규제로 인하여, 추격이 불가능하므로 점당 효율을 끌어올려야 합니다)&nbsp;또한 동시에&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42951881">노브랜드 상품의 편의점 버전을 출시</a>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였습니다. 올초부터 전국 10여 개 점포에서 100~500여 개 노브랜드 상품을 가능성을 확인한 이후, 편의점 전용 라인인 노브랜드앤24를 출시하기로 한 건데요. 잘 알려져 있듯이 노브랜드는 작년 매출이 1조 3,800억 원에 달하는, 이마트의 대표 히트작입니다. 고객 인지도 및 선호도가 높기에 초창기 이마트24의 성장을 이끌기도 했고요. 하지만 당시&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moneys.co.kr/article/2019022010388018864">노브랜드 전문점 확대를 위해, 편의점 철수를 결정</a>하면서 점주들의 반발을 불러오기도 했습니다.&nbsp;&nbsp;개인적으로는 이번 편의점 내 노브랜드 상품 판매 재개 결정은 신세계 그룹 내 계열사 간 사일로를 없애는 좋은 선택이라고 보는데요.&nbsp;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3사 통합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동시에, 기존 월회비 모델을 사용하는 점포에서도 PB 비중 확대를 통한 추가 수익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2022년 말 기준으로 이마트24는 점포 수뿐 아니라 점포당 매출에서도 가장 뒤떨어집니다. 만약 노브랜드를 통해 개별 점포당 매출이 극대화가 된다면, 가맹점 본부의 재무 안정성도 개선될 거고요. 더 나아가 시일은 오래 걸리겠지만 편의점 시장 내에서의 경쟁력도 확보 가능할 겁니다.&nbsp;점주들도 장사가 잘되는 브랜드를 선호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리고 그러다 보면 새로운 기회가 주어질지도 모릅니다.<h3>보다 더 큰 차별화가 필요합니다</h3>&nbsp;다만 이와 같은 노력들도 고육지책일 뿐 아직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긴 어렵습니다. 노브랜드 파워가 통용되던 2010년대 후반과 달리, 유통사들의 PB의 전반적인 수준이 많이 올라왔고요. 더욱이<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news.bizwatch.co.kr/article/consumer/2024/04/24/0028">&nbsp;편의점 업계는 차별화 PB 및 상품 개발의&nbsp;최전선이 된 지 오래</a>이기 때문입니다.&nbsp;여전히 노브랜드는 매력적인 대안 중 하나이지만, 유일한 선택지는 아니고요. 그렇기에 노브랜드 만으로 무언가 본격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긴 어렵습니다.&nbsp;따라서 진정 버티기 모드를 넘어서, 근본적인 경쟁 구도를 뒤흔들 수준까지 이르기 위해선, 새로운 구조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nbsp;예를 들어 통합 소싱 및 물류 고도화를 통해 이마트의 신선 상품 중 핵심 구색을 이마트24까지 공급한다던가요. 아니면&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D7R7K2MCU">새로이 테스트한다는 그로서리 전문 하드디스카운트 스토어</a>처럼 아예 업태를 전반적으로 혁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겁니다. 분명한 건, 이마트가 다른 전문점들처럼 철수하는 것이 아니라, 편의점 시장에서 조금 더 해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고요. 이것은 본진 이마트부터 SSM, 편의점, 그리고 온라인까지 연쇄적인 무언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과연 이마트24가 새로운 균열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앞으로도 꾸준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커머스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41037?groupIds=268288">🥤트렌드라이트 구독하기</a>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쟁 중입니다 국내 편의점 업계의 경쟁 구도는 빅 3 중심으로 완전히 재편되었습니다. CU와 GS25가 여전히 1,2위를 다투고 있고요. 세븐일레븐이 2년여 만에 미니스톱 통합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이들을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가장 처지가 애매해진 건 역시나 이마트24인데요. 점포 수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다 보니 영업 전략을 제대로 펼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편의점 시장은 전형적으로 규모의 경제가 중요한 곳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러한데요. 물류 효율부터 공급가 협상까지 결국 물량에 따라 비용 구조가 달라지게 되고요. 이에 따라 점포 수가 적은 업체가 경쟁에서 승리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해집니다. 이처럼 기울어진 구도에서 싸우게 되면서, 이마트24는 2022년 첫 흑자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작년 다시금 적자로 전환하고 맙니다.성장보다는 버티기 모드로 시장 변화에 맞춰서 이마트24의 전략도 바뀌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바꾼 것은 출점 방식입니다. 기존에는 월회비 형태로, 매월 65~160만 원을 내도록 하여, 타사와의 차별성을 두었고요. 이는 본사 수익성에는 좋지 않았으나, 역으로 점주들에게는 유리했습니다. 후발 주자인 만큼 과감한 수를 두었던 것인데요. 실제 성과로도 이어져 매년 700개 가까이 점포 수가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힐 순 없었던 것이 문제였고요, 반면에 이번에 새로이 도입한 정률제 방식은 가맹 본부 수익성 개선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정액제 방식은 출점을 해야 매출이 늘어나고, 그나마도 제한적이지만, 정률제는 가맹점 매출 증가에 따라 바로 수익이 본사로 돌아오기 때문인데요. 기존 방식보다 당연히 확장 속도는 떨어지겠지만, 이미 직접 경쟁이 불가능해진 만큼, 현금 흐름을 안정화하여 버티기 모드에 돌입하겠다는 걸로 해석됩니다.(특히 이마트24는 점포 수는 출점 규제로 인하여, 추격이 불가능하므로 점당 효율을 끌어올려야 합니다) 또한 동시에 노브랜드 상품의 편의점 버전을 출시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였습니다. 올초부터 전국 10여 개 점포에서 100~500여 개 노브랜드 상품을 가능성을 확인한 이후, 편의점 전용 라인인 노브랜드앤24를 출시하기로 한 건데요. 잘 알려져 있듯이 노브랜드는 작년 매출이 1조 3,800억 원에 달하는, 이마트의 대표 히트작입니다. 고객 인지도 및 선호도가 높기에 초창기 이마트24의 성장을 이끌기도 했고요. 하지만 당시 노브랜드 전문점 확대를 위해, 편의점 철수를 결정하면서 점주들의 반발을 불러오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편의점 내 노브랜드 상품 판매 재개 결정은 신세계 그룹 내 계열사 간 사일로를 없애는 좋은 선택이라고 보는데요.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3사 통합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동시에, 기존 월회비 모델을 사용하는 점포에서도 PB 비중 확대를 통한 추가 수익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2022년 말 기준으로 이마트24는 점포 수뿐 아니라 점포당 매출에서도 가장 뒤떨어집니다. 만약 노브랜드를 통해 개별 점포당 매출이 극대화가 된다면, 가맹점 본부의 재무 안정성도 개선될 거고요. 더 나아가 시일은 오래 걸리겠지만 편의점 시장 내에서의 경쟁력도 확보 가능할 겁니다. 점주들도 장사가 잘되는 브랜드를 선호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리고 그러다 보면 새로운 기회가 주어질지도 모릅니다.보다 더 큰 차별화가 필요합니다 다만 이와 같은 노력들도 고육지책일 뿐 아직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긴 어렵습니다. 노브랜드 파워가 통용되던 2010년대 후반과 달리, 유통사들의 PB의 전반적인 수준이 많이 올라왔고요. 더욱이 편의점 업계는 차별화 PB 및 상품 개발의 최전선이 된 지 오래이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노브랜드는 매력적인 대안 중 하나이지만, 유일한 선택지는 아니고요. 그렇기에 노브랜드 만으로 무언가 본격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긴 어렵습니다. 따라서 진정 버티기 모드를 넘어서, 근본적인 경쟁 구도를 뒤흔들 수준까지 이르기 위해선, 새로운 구조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통합 소싱 및 물류 고도화를 통해 이마트의 신선 상품 중 핵심 구색을 이마트24까지 공급한다던가요. 아니면 새로이 테스트한다는 그로서리 전문 하드디스카운트 스토어처럼 아예 업태를 전반적으로 혁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겁니다. 분명한 건, 이마트가 다른 전문점들처럼 철수하는 것이 아니라, 편의점 시장에서 조금 더 해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고요. 이것은 본진 이마트부터 SSM, 편의점, 그리고 온라인까지 연쇄적인 무언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과연 이마트24가 새로운 균열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앞으로도 꾸준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커머스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트렌드라이트 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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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라이트

만년 4위 이마트24에게도 기회가 있을까요?

<aside>
✍️ 3줄 요약

<ul>
	<li>SK텔레콤(SKT)에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났어요.</li>
	<li>이동통신사 해킹 피해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건 2023년 LG유플러스 이후로 2년 4개월 만이에요.</li>
	<li>해킹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고도화되면서 국내 업체들의 보안이 위험해지고 있다는 말이 나와요.</li>
</ul>
</aside>

<h3>🗞️ 뉴스: SKT 해킹 사건의 전말</h3>

<ul>
	<li>SKT가 지난 19일 오후 11시경,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 공격으로 유심(USIM) 등 일부 고객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22072300017">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a>고 22일 밝혔어요.</li>
	<li>USIM은 개인을 식별하고, 인증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저장하는 매체인데요. 이 정보가 유출되면 다른 사람이 불법 USIM 칩을 만들어 신원을 도용하는 등 범죄에 악용될 수 있어요.</li>
	<li>정부는 비상대책반을 꾸려 정보 유출의 규모와 내역을 정확히 알아내기 위한 조사를 시작했어요.</li>
</ul>

<h3>👀 배경: 이동통신사 해킹,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h3>

이동통신사에서 해킹 피해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에요. 지난 2023년 LG유플러스에서는 휴대전화 번호&middot;성명&middot;주소&middot;아이디&middot;USIM 고유번호 등 총 26개 항목에 달하는 개인 정보가 불법 거래 사이트로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어요. 그전에는 2012년 KT 영업 전산망 해킹으로 830만여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고요.

SKT는 시스템을 전수조사하고 인증 절차를 강화하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 앞으로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발표했는데요.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해킹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 사람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어요.

<h3>🦔 분석: 반복되는 이동통신사 해킹 사고를 막으려면</h3>

이번 해킹 사고는 SKT 내부 서버에 설치된 악성코드를 통해 일어났는데요. 전문가들은 &ldquo;이동통신사들의 보안 관리가 미흡해서 생긴 사고야!&rdquo; 라고 지적해요. 날마다 발전하는 해킹 기술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수시로 보안 훈련과 암호화 및 백업, 취약점 분석 등의 관리를 해야 하는데, 이게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a href="https://zdnet.co.kr/view/?no=20250422191533">많다는 거예요</a>. 이번에 사고가 일어난 SKT의 경우 지난해 대비 정보보호 분야 투자가 줄어 보안이 <a href="https://biz.chosun.com/it-science/ict/2025/04/23/EISZCMT5MVAU7AQGIZSCYDA2SM/">더욱 취약해질 수밖에 없었다</a>는 말도 나오고요.

<h3>🔍 전망: 정부 비상대책반 구성, 조사 결과는 언제?</h3>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비상대책반을 꾸려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기 시작했어요. 이후 필요하다면 민관 합동 조사단을 꾸려서 해킹 원인을 분석하고,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industry-company/2025/04/23/F2ZBUOBEEFA5BO5YPGYSUND3JU/">재발 방지책을 세우겠다</a>고 했고요.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려면 앞으로 며칠 정도의 시간이 걸릴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nbsp;ⓒFreepik</div>

✍️ 3줄 요약

SK텔레콤(SKT)에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났어요.
이동통신사 해킹 피해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건 2023년 LG유플러스 이후로 2년 4개월 만이에요.
해킹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고도화되면서 국내 업체들의 보안이 위험해지고 있다는 말이 나와요.


🗞️ 뉴스: SKT 해킹 사건의 전말

SKT가 지난 19일 오후 11시경,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 공격으로 유심(USIM) 등 일부 고객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어요.
USIM은 개인을 식별하고, 인증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저장하는 매체인데요. 이 정보가 유출되면 다른 사람이 불법 USIM 칩을 만들어 신원을 도용하는 등 범죄에 악용될 수 있어요.
정부는 비상대책반을 꾸려 정보 유출의 규모와 내역을 정확히 알아내기 위한 조사를 시작했어요.

👀 배경: 이동통신사 해킹,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이동통신사에서 해킹 피해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에요. 지난 2023년 LG유플러스에서는 휴대전화 번호·성명·주소·아이디·USIM 고유번호 등 총 26개 항목에 달하는 개인 정보가 불법 거래 사이트로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어요. 그전에는 2012년 KT 영업 전산망 해킹으로 830만여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고요.
SKT는 시스템을 전수조사하고 인증 절차를 강화하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 앞으로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발표했는데요.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해킹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 사람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어요.
🦔 분석: 반복되는 이동통신사 해킹 사고를 막으려면
이번 해킹 사고는 SKT 내부 서버에 설치된 악성코드를 통해 일어났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동통신사들의 보안 관리가 미흡해서 생긴 사고야!” 라고 지적해요. 날마다 발전하는 해킹 기술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수시로 보안 훈련과 암호화 및 백업, 취약점 분석 등의 관리를 해야 하는데, 이게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거예요. 이번에 사고가 일어난 SKT의 경우 지난해 대비 정보보호 분야 투자가 줄어 보안이 더욱 취약해질 수밖에 없었다는 말도 나오고요.
🔍 전망: 정부 비상대책반 구성, 조사 결과는 언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비상대책반을 꾸려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기 시작했어요. 이후 필요하다면 민관 합동 조사단을 꾸려서 해킹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책을 세우겠다고 했고요.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려면 앞으로 며칠 정도의 시간이 걸릴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SKT 해킹 사고, 발생 원인과 대책은?

<blockquote>아래 내용은 2024년 09월 12일 발행된 팁스터 뉴스레터에 포함된 글입니다.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out-link" href="https://bit.ly/3BOHjL6">벤치마킹 전체 내용 보러 가기</a></blockquote><h1>🍳 오늘의 레시피&nbsp;</h1>벤치마킹은 다양한 업무에서 활용될 수 있어요. 중요한 출발점이 되기도 하고요. 다만, 명확한 목표나 기준 없이 진행할 경우 처음과 끝을 명확히 맺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우리에게 정말 도움이 될만한 인사이트를 제대로 뽑아내지 못하는 경우로 이어질 수도 있어요.그래서 오늘은 네 명의 메이커와 함께 '벤치마킹'에 대해 나눈 이야기를 소개할게요. 뉴스레터를 통해 '벤치마킹'을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지 다시 한번 정리하고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h2>다방의 초기멤버로 스타트업 첫 걸음을 시작한 PO, Dionysos</h2>부동산플랫폼 다방의 초기멤버로 스타트업의 첫걸음을 시작했고, B2C/B2B 플랫폼 운영, 플랫폼 고도화, 창업, 팀리드 경험을 하며 성장 및 성과를 경험할 수 있었어요.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협업과 소통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며 이를 기반으로 성공을 만들어내는 PO로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img src="https://cdn.maily.so/gp91ppvfu2frurbz5utkptzooeii"><h2>🥕 핵심 재료</h2><ul><li>문제 정의: 벤치마킹의 시작점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기</li><li>다양한 관점: 유사한 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의 사례도 고려하기</li><li>적용 가능성: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적용 가능성을 평가하고, 우리 제품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기</li><li>사용자 피드백: 벤치마킹을 바탕으로한 프로토타입 제작, 피드백을 수집해 제품을 개선에 활용하기</li></ul><h2>🔥 조리 방법</h2><h3>1. 벤치마킹을 할 때 주로 어떤 프로세스를 따르시나요? 구체적인 단계나 방법론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h3><aside>벤치마킹의 첫 단계는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고, 그 문제 해결을 위해 목표를 설정하는 거예요. 목표는 제품 비전 및 전략과 일치해야 하는데, 분석 과정에서 혼란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에요. 문제를 정의한 후, 유사한 제품과 서비스 중 가장 우수하거나 혁신적인 사례를 선정해요. 이때 우리 제품과 직접적인 경쟁 제품뿐만 아니라, 유사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다른 산업의 사례를 고려해 다양한 관점에서 인사이트를 얻는 것이 중요해요.선정된 사례들은 기능적, 기술적 요소뿐만 아니라, 사용자 경험, 비즈니스 모델, 시장에서의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요. 이를 통해 우리 제품과의 차이점과 유사점을 파악,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아요. 특히, 사용자가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해결하는지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가 중요해요.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제품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요. 단순히 좋은 아이디어를 모방하는 것을 넘어서, 우리의 강점과 시장에서의 포지셔닝을 고려해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해요. 이 단계에서는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한 명확한 액션 플랜을 도출하여, 제품 로드맵에 반영하거나 우선순위를 재조정해요.마지막으로, 벤치마킹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실제 제품에 적용한 후, 사용자 테스트를 통해 피드백을 수집해요.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견될 수 있으며, 이를 빠르게 수정하고 개선하는 과정을 통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해요.</aside><h3>2. 벤치마킹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단순히 모방하는 것을 넘어, 어떻게 자신만의 제품/서비스에 차별화된 가치로 녹여내는 편인가요?</h3><aside>첫째, 역설적인 접근으로 혁신을 이끌어내요. 벤치마킹한 요소 중 최고점을 반대로 생각해봐요. 예를 들어, 경쟁사가 자동화에 집중하면, 우리는 사용자가 더 깊이 참여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몰입감 있는 경험을 설계해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내요.둘째, 문화와 트렌드에 연결해요. 벤치마킹한 아이디어를 사회적·문화적 트렌드와 연결해 우리 브랜드의 철학에 맞추는 데 중점을 둬요. 예를 들어, 지속 가능성이 중요한 시대에는 기능이나 디자인을 친환경적이거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재해석해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수 있어요.셋째, 초월적 경험으로 전환해요. 벤치마킹한 인사이트를 활용해 사용자가 예상치 못한 감정적 연결을 만들 수 있는 요소를 추가해요. 단순한 기능을 넘어, 사용자에게 감동이나 놀라움을 줄 수 있는 경험을 설계해 기능 이상의 가치를 느끼게 한다면 독창적이고 강력한 제품 경험으로 전환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요.</aside><h3>3. 벤치마킹 과정에서 효율성을 높이거나, 더욱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얻기 위한 자신만의 노하우나 팁이 있다면 공유해주세요.</h3><aside>단순히 경쟁 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이나 플랫폼에서도 벤치마킹 대상을 찾아요. 예를 들어, B2B SaaS 플랫폼의 고객 관리 프로세스를 B2C 모바일 앱에 적용하거나, e-커머스의 UI를 금융 서비스에 접목해요. 이렇게 하면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얻고, 다양한 산업의 성공 요소를 우리 제품에 적용할 수 있어요.여러 플랫폼에서의 경험을 통해, 신속한 프로토타이핑이 성공적인 제품 개발의 핵심임을 깨달았어요. 벤치마킹한 아이디어 중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즉시 프로토타입으로 제작해 사용자 테스트를 진행해요. 이를 통해 사용자 피드백을 빠르게 수집하고, 실질적인 적용 가능성을 평가한 후 필요한 조정을 거쳐요. 이는 시간을 절약하면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해요.</aside><h3>4. 벤치마킹 시 경계해야 할 점이나 유의해야 할 윤리적 기준 등 벤치마킹을 처음 시작하는 메이커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무엇인가요?</h3><aside>벤치마킹을 통해 빠르게 성과를 내고 싶을 수 있지만, 장기적인 브랜드 신뢰와 평판을 고려하는 게 중요해요. 단기 성과보다는 벤치마킹 인사이트를 장기 전략에 통합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해야 해요.벤치마킹은 다른 기업의 성공을 복제하는 게 아니라, 배움의 과정이에요. 타사의 성공 사례에서 배울 점을 찾으면서도 우리만의 철학과 비전을 유지하는 게 필수적이에요. 타사의 전략이나 기능을 그대로 모방하기보다는, 우리 제품이나 서비스에 맞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해결책을 개발하는 게 중요해요.또한, 벤치마킹을 할 때는 그 기업이 성공한 맥락을 충분히 이해해야 해요. 다른 기업의 전략이 우리에게도 유효할지는 시장, 고객군, 비즈니스 모델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이러한 맥락을 고려한 후에 적용해야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마지막으로, 벤치마킹은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지속적인 학습과 조정이 필요한 과정이에요. 시장과 기술은 끊임없이 변화하므로, 벤치마킹도 정기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필요에 따라 전략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게 중요해요. 이렇게 하면, 우리만의 독창성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균형을 이룰 수 있어요.</aside><h2>🍬&nbsp;디저트</h2><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reallygoodinnovation.com/">'Really good innovation'</a>최근 혁신 리소스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도서는 No Rules Rules, Always Day One 두 권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nbsp;<hr><h2>콘텐츠 플랫폼 프로덕트 디자이너, 깨비</h2>스타트업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어요. B2B 프로덕트를 거쳐, 현재는 B2C 콘텐츠 플랫폼을 만들고 있습니다. 유저의 불편함을 캐치하고, 그들의 사용 맥락을 고려한 개선을 통해 더 나은 사용성을 제공하고자 해요. 문제를 발견하고, 가설을 세워 검증하는 프로세스로 더 나은 프로덕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img src="https://cdn.maily.so/m7bzgu4ewr0pf7cyk2aq4xxavxrl"><h2>🥕 핵심 재료</h2><ul><li>유저 이해 : 유저의 특성과 사용 맥락을 파악하여 적합한 솔루션을 찾아보기</li><li>디자인 원칙 : 유저 특성, 서비스를 주로 사용하는 환경과 더불어 설정한 디자인 원칙 등을 고려하기</li><li>기준에 따른 분류 : 벤치마킹한 내용을 기준에 따라 분류, 생각을 구조적으로 이어가보기</li></ul>&nbsp;<h2>🔥 조리 방법</h2><h3>1. 벤치마킹을 할 때 주로 어떤 프로세스를 따르시나요? 구체적인 단계나 방법론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h3><aside>우선 벤치마킹의 목적을 설정해요. 다음으로 벤치마킹할 대상을 선택하는데요. 이때 경쟁사, 유사 서비스, 그리고 업계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사례 등을 기준으로 폭넓게 둘러봐요. 저는 벤치마킹에 대해서 긍정적인 입장인데요! 타사의 서비스도 치열한 고민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다만 당연히 그게 정답은 아니기 때문에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이런 결정을 했을지 같이 파악해 보려고 노력해요.</aside><h3>2. 벤치마킹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단순히 모방하는 것을 넘어, 어떻게 자신만의 제품/서비스에 차별화된 가치로 녹여내는 편인가요?</h3><aside>가장 중요한 건 우리 유저를 잘 아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좋은 사례라도,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저특성과 서비스가 사용되는 맥락에서는 좋은 솔루션이 아닐 수 있거든요! 실례로 한창 스큐어모피즘이 유행했을 때 우리 서비스에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볼까?라는 논의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결론은 하지 말자! 였어요. 유저 연령대와, 서비스 사용 맥락을 고려했을 때 맞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이었어요. 이렇게 유저 이해도를 바탕으로 설정한 디자인 원칙이나, 유저 특성, 유저가 서비스를 주로 사용하는 환경 등을 고려하는 게 반드시 필요한 것 같아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yozm.wishket.com/magazine/detail/1056/">평면 디자인의 역사: 2편. 리얼리즘과 스큐어모피즘)</a></aside><h3>3. 벤치마킹 과정에서 효율성을 높이거나, 더욱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얻기 위한 자신만의 노하우나 팁이 있다면 공유해주세요.</h3><aside>저는 벤치마킹한 내용을 기준에 따라 분류하면 생각을 구조적으로 해나가는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분류 기준이 시각적인 기준일수도, 논리적인 기준일수도 있는데 산발적으로 흩어져 보이던 대상들에 대한 공통점과 특징을 뽑아서 그룹화하다 보면 효율적으로 고민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분류할 때는 피그잼이나 모빈(<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mobbin.com/">https://mobbin.com/</a>) 같은 툴을 활용해요. 그리고 평소에 경쟁사나 유사한 UX적 특장점을 가진 서비스들을 스크랩해 두는 편인데요, 예를 들어 우리 서비스가 정보량이 많은 서비스라면 비슷한 정보량을 다루는 HR이나 핀테크 분야의 서비스를 스크랩해두는 식인 거죠. 쓰고 보니 신박한 팁은 아닌 것 같네요 🤣</aside><h3>4. 벤치마킹 시 경계해야 할 점이나 유의해야 할 윤리적 기준 등 벤치마킹을 처음 시작하는 메이커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무엇인가요?</h3><aside>항상 왜 이렇게 결정했을까?를 고민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부분을 고민하다 보면 이 방식이 우리 서비스에 적합할지, 우리 유저가 원하는 방식일지를 자연스레 함께 고민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여러 서비스에서 도입하는 패턴이나 트렌드도 좋지만, 그걸 적합한 기준으로 걸러서 판단할 줄 아는 눈도 중요한 것 같아요!</aside><h2>🍬&nbsp;디저트</h2><ul><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maily.so/tipster/posts/bc27d723">디자인 레퍼런스를 찾고,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어요.</a></li><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brunch.co.kr/@qhana/30">디자이너로서 벤치마킹을 진행하는 방법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요.&nbsp;</a></li></ul><blockquote>아래 내용은 2024년 09월 12일 발행된 팁스터 뉴스레터에 포함된 글입니다.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out-link" href="https://bit.ly/3BOHjL6">벤치마킹 전체 내용 보러 가기</a></blockquote><hr><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out-link" href="https://bit.ly/3ZzZdeG">팁스터 뉴스레터</a>에서는 프로덕트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어요!<ul><li>다양한 메이커의 실무에 대한 노하우가 담긴 '메이커의 레시피'</li><li>디자인 업무 효율을 높이는 '인공지능 툴에 대한 이야기'</li><li>우리의 일상 속 소소한 재미와 그 이유를 찾아보는 '블랭크인'</li><li>그리고 서비스의 문제해결 방법을 산업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멤버십 콘텐츠’</li><li>서비스의 업데이트 전/후와 실무자의 코멘트가 담긴 '업데이트 소식'</li></ul>

아래 내용은 2024년 09월 12일 발행된 팁스터 뉴스레터에 포함된 글입니다.👉 벤치마킹 전체 내용 보러 가기🍳 오늘의 레시피 벤치마킹은 다양한 업무에서 활용될 수 있어요. 중요한 출발점이 되기도 하고요. 다만, 명확한 목표나 기준 없이 진행할 경우 처음과 끝을 명확히 맺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우리에게 정말 도움이 될만한 인사이트를 제대로 뽑아내지 못하는 경우로 이어질 수도 있어요.그래서 오늘은 네 명의 메이커와 함께 '벤치마킹'에 대해 나눈 이야기를 소개할게요. 뉴스레터를 통해 '벤치마킹'을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지 다시 한번 정리하고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다방의 초기멤버로 스타트업 첫 걸음을 시작한 PO, Dionysos부동산플랫폼 다방의 초기멤버로 스타트업의 첫걸음을 시작했고, B2C/B2B 플랫폼 운영, 플랫폼 고도화, 창업, 팀리드 경험을 하며 성장 및 성과를 경험할 수 있었어요.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협업과 소통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며 이를 기반으로 성공을 만들어내는 PO로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핵심 재료문제 정의: 벤치마킹의 시작점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기다양한 관점: 유사한 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의 사례도 고려하기적용 가능성: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적용 가능성을 평가하고, 우리 제품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기사용자 피드백: 벤치마킹을 바탕으로한 프로토타입 제작, 피드백을 수집해 제품을 개선에 활용하기🔥 조리 방법1. 벤치마킹을 할 때 주로 어떤 프로세스를 따르시나요? 구체적인 단계나 방법론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벤치마킹의 첫 단계는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고, 그 문제 해결을 위해 목표를 설정하는 거예요. 목표는 제품 비전 및 전략과 일치해야 하는데, 분석 과정에서 혼란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에요. 문제를 정의한 후, 유사한 제품과 서비스 중 가장 우수하거나 혁신적인 사례를 선정해요. 이때 우리 제품과 직접적인 경쟁 제품뿐만 아니라, 유사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다른 산업의 사례를 고려해 다양한 관점에서 인사이트를 얻는 것이 중요해요.선정된 사례들은 기능적, 기술적 요소뿐만 아니라, 사용자 경험, 비즈니스 모델, 시장에서의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요. 이를 통해 우리 제품과의 차이점과 유사점을 파악,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아요. 특히, 사용자가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해결하는지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가 중요해요.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제품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요. 단순히 좋은 아이디어를 모방하는 것을 넘어서, 우리의 강점과 시장에서의 포지셔닝을 고려해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해요. 이 단계에서는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한 명확한 액션 플랜을 도출하여, 제품 로드맵에 반영하거나 우선순위를 재조정해요.마지막으로, 벤치마킹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실제 제품에 적용한 후, 사용자 테스트를 통해 피드백을 수집해요.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견될 수 있으며, 이를 빠르게 수정하고 개선하는 과정을 통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해요.2. 벤치마킹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단순히 모방하는 것을 넘어, 어떻게 자신만의 제품/서비스에 차별화된 가치로 녹여내는 편인가요?첫째, 역설적인 접근으로 혁신을 이끌어내요. 벤치마킹한 요소 중 최고점을 반대로 생각해봐요. 예를 들어, 경쟁사가 자동화에 집중하면, 우리는 사용자가 더 깊이 참여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몰입감 있는 경험을 설계해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내요.둘째, 문화와 트렌드에 연결해요. 벤치마킹한 아이디어를 사회적·문화적 트렌드와 연결해 우리 브랜드의 철학에 맞추는 데 중점을 둬요. 예를 들어, 지속 가능성이 중요한 시대에는 기능이나 디자인을 친환경적이거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재해석해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수 있어요.셋째, 초월적 경험으로 전환해요. 벤치마킹한 인사이트를 활용해 사용자가 예상치 못한 감정적 연결을 만들 수 있는 요소를 추가해요. 단순한 기능을 넘어, 사용자에게 감동이나 놀라움을 줄 수 있는 경험을 설계해 기능 이상의 가치를 느끼게 한다면 독창적이고 강력한 제품 경험으로 전환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요.3. 벤치마킹 과정에서 효율성을 높이거나, 더욱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얻기 위한 자신만의 노하우나 팁이 있다면 공유해주세요.단순히 경쟁 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이나 플랫폼에서도 벤치마킹 대상을 찾아요. 예를 들어, B2B SaaS 플랫폼의 고객 관리 프로세스를 B2C 모바일 앱에 적용하거나, e-커머스의 UI를 금융 서비스에 접목해요. 이렇게 하면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얻고, 다양한 산업의 성공 요소를 우리 제품에 적용할 수 있어요.여러 플랫폼에서의 경험을 통해, 신속한 프로토타이핑이 성공적인 제품 개발의 핵심임을 깨달았어요. 벤치마킹한 아이디어 중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즉시 프로토타입으로 제작해 사용자 테스트를 진행해요. 이를 통해 사용자 피드백을 빠르게 수집하고, 실질적인 적용 가능성을 평가한 후 필요한 조정을 거쳐요. 이는 시간을 절약하면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해요.4. 벤치마킹 시 경계해야 할 점이나 유의해야 할 윤리적 기준 등 벤치마킹을 처음 시작하는 메이커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무엇인가요?벤치마킹을 통해 빠르게 성과를 내고 싶을 수 있지만, 장기적인 브랜드 신뢰와 평판을 고려하는 게 중요해요. 단기 성과보다는 벤치마킹 인사이트를 장기 전략에 통합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해야 해요.벤치마킹은 다른 기업의 성공을 복제하는 게 아니라, 배움의 과정이에요. 타사의 성공 사례에서 배울 점을 찾으면서도 우리만의 철학과 비전을 유지하는 게 필수적이에요. 타사의 전략이나 기능을 그대로 모방하기보다는, 우리 제품이나 서비스에 맞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해결책을 개발하는 게 중요해요.또한, 벤치마킹을 할 때는 그 기업이 성공한 맥락을 충분히 이해해야 해요. 다른 기업의 전략이 우리에게도 유효할지는 시장, 고객군, 비즈니스 모델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이러한 맥락을 고려한 후에 적용해야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마지막으로, 벤치마킹은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지속적인 학습과 조정이 필요한 과정이에요. 시장과 기술은 끊임없이 변화하므로, 벤치마킹도 정기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필요에 따라 전략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게 중요해요. 이렇게 하면, 우리만의 독창성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균형을 이룰 수 있어요.🍬 디저트'Really good innovation'최근 혁신 리소스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도서는 No Rules Rules, Always Day One 두 권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콘텐츠 플랫폼 프로덕트 디자이너, 깨비스타트업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어요. B2B 프로덕트를 거쳐, 현재는 B2C 콘텐츠 플랫폼을 만들고 있습니다. 유저의 불편함을 캐치하고, 그들의 사용 맥락을 고려한 개선을 통해 더 나은 사용성을 제공하고자 해요. 문제를 발견하고, 가설을 세워 검증하는 프로세스로 더 나은 프로덕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핵심 재료유저 이해 : 유저의 특성과 사용 맥락을 파악하여 적합한 솔루션을 찾아보기디자인 원칙 : 유저 특성, 서비스를 주로 사용하는 환경과 더불어 설정한 디자인 원칙 등을 고려하기기준에 따른 분류 : 벤치마킹한 내용을 기준에 따라 분류, 생각을 구조적으로 이어가보기 🔥 조리 방법1. 벤치마킹을 할 때 주로 어떤 프로세스를 따르시나요? 구체적인 단계나 방법론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우선 벤치마킹의 목적을 설정해요. 다음으로 벤치마킹할 대상을 선택하는데요. 이때 경쟁사, 유사 서비스, 그리고 업계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사례 등을 기준으로 폭넓게 둘러봐요. 저는 벤치마킹에 대해서 긍정적인 입장인데요! 타사의 서비스도 치열한 고민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다만 당연히 그게 정답은 아니기 때문에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이런 결정을 했을지 같이 파악해 보려고 노력해요.2. 벤치마킹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단순히 모방하는 것을 넘어, 어떻게 자신만의 제품/서비스에 차별화된 가치로 녹여내는 편인가요?가장 중요한 건 우리 유저를 잘 아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좋은 사례라도,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저특성과 서비스가 사용되는 맥락에서는 좋은 솔루션이 아닐 수 있거든요! 실례로 한창 스큐어모피즘이 유행했을 때 우리 서비스에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볼까?라는 논의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결론은 하지 말자! 였어요. 유저 연령대와, 서비스 사용 맥락을 고려했을 때 맞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이었어요. 이렇게 유저 이해도를 바탕으로 설정한 디자인 원칙이나, 유저 특성, 유저가 서비스를 주로 사용하는 환경 등을 고려하는 게 반드시 필요한 것 같아요. (평면 디자인의 역사: 2편. 리얼리즘과 스큐어모피즘)3. 벤치마킹 과정에서 효율성을 높이거나, 더욱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얻기 위한 자신만의 노하우나 팁이 있다면 공유해주세요.저는 벤치마킹한 내용을 기준에 따라 분류하면 생각을 구조적으로 해나가는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분류 기준이 시각적인 기준일수도, 논리적인 기준일수도 있는데 산발적으로 흩어져 보이던 대상들에 대한 공통점과 특징을 뽑아서 그룹화하다 보면 효율적으로 고민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분류할 때는 피그잼이나 모빈(https://mobbin.com/) 같은 툴을 활용해요. 그리고 평소에 경쟁사나 유사한 UX적 특장점을 가진 서비스들을 스크랩해 두는 편인데요, 예를 들어 우리 서비스가 정보량이 많은 서비스라면 비슷한 정보량을 다루는 HR이나 핀테크 분야의 서비스를 스크랩해두는 식인 거죠. 쓰고 보니 신박한 팁은 아닌 것 같네요 🤣4. 벤치마킹 시 경계해야 할 점이나 유의해야 할 윤리적 기준 등 벤치마킹을 처음 시작하는 메이커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무엇인가요?항상 왜 이렇게 결정했을까?를 고민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부분을 고민하다 보면 이 방식이 우리 서비스에 적합할지, 우리 유저가 원하는 방식일지를 자연스레 함께 고민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여러 서비스에서 도입하는 패턴이나 트렌드도 좋지만, 그걸 적합한 기준으로 걸러서 판단할 줄 아는 눈도 중요한 것 같아요!🍬 디저트디자인 레퍼런스를 찾고,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어요.디자이너로서 벤치마킹을 진행하는 방법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요. 아래 내용은 2024년 09월 12일 발행된 팁스터 뉴스레터에 포함된 글입니다.👉 벤치마킹 전체 내용 보러 가기팁스터 뉴스레터에서는 프로덕트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어요!다양한 메이커의 실무에 대한 노하우가 담긴 '메이커의 레시피'디자인 업무 효율을 높이는 '인공지능 툴에 대한 이야기'우리의 일상 속 소소한 재미와 그 이유를 찾아보는 '블랭크인'그리고 서비스의 문제해결 방법을 산업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멤버십 콘텐츠’서비스의 업데이트 전/후와 실무자의 코멘트가 담긴 '업데이트 소식'

🍳 PM에게 가장 중요한 산출물과 활용 방법은?

🎯 3명의 메이커와 함께한 벤치마킹의 모든 것

👀 실무자의 눈을 사로잡는 포트폴리오를 위한 5가지 비밀 재료

다양한 메이커의 실무에 대한 노하우를 전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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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는 고개를 들어주세오..🙆🏻‍♀️아껴보는 유튜트 채널 top 5 공유합니다! 1️⃣ 요즘 것들의 사생활<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29f2e3f4fa814a5f86a4225ed98fda68.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40분 넘는 롱폼 영상을 계속 보게 만드는 것은 요즘사 채널만의 매력..!!💖 다양한 삶의 모습과 생각들 속에서 ’나다운 삶‘에 대한 고민의 시작을 함께 해주는 채널이에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youtube.com/@yozmsa">https://www.youtube.com/@yozmsa</a><hr> 2️⃣ BZCF | 비즈까페<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556d17e0349423ea6f9c6f17d337b09.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일론머스크, 스티브잡스 등 세계적인 사업가들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요.🧠 ’이런 영상은 어디서 찾으시는 걸까..?‘ 매번 감탄이 나오는🫢 영상 셀렉 &amp; 좋은 번역으로 찐팬 구독자가 많은 채널!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youtube.com/@B_ZCF">https://www.youtube.com/@B_ZCF</a><hr> 3️⃣ 14F 일사에프<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1afa67f9a154fdca5d50792fa101cc6.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시사, 가전, 테크, 인문학 등 광범위한 지식을 쉽고 빠르게 쌓을 수 있어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youtube.com/@14FMBC">https://www.youtube.com/@14FMBC</a><hr> 4️⃣ 마케팅학교<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1cc9ac86abc430eba244b1d20e4b2d9.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영상 업로드 속도 보면 놀랍니다... 다들 얼마나 혼을 쏟고 계신 건가요..!!! 메타 광고부터 네이버 블로그 상위노출, 검색 광고 등등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의 실무를 알려주는 든든한 ’멘토‘같은 채널이에요. 사수없는 마케터는 물론, 혼자서 마케팅 채널 세팅까지 다해야 하는 1인기업, 프리랜서, 자영업자 분들께도 강추!🔥📎<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youtube.com/@ampmglobal">https://www.youtube.com/@ampmglobal</a><hr> 5️⃣ 흥버튼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4bad24f8ab5406e97da9d64cc8cc7f4.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회의, 제안서 PT, 협업 과정 그 밖에 다양한 상황에서 기본이 되는 것이 ’말하기‘와 ’글쓰기‘죠!✨ 대화를 잘하는 법, 내 의견을 분명하게 잘 전달하는 법에 대해 배울 수 있어요. 평소 스피치나 말하기에 고민있던 분이라면 살펴보세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youtube.com/@HEUNGBURTON">https://www.youtube.com/@HEUNGBURTON</a><hr> 🙌🏻다음엔 분야별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유튜브 채널 추천 소개해드릴게요!<aside>매주 화요일 오전 읽다 보면 똑똑해지는 마케팅/트렌드를 보내드립니다!&nbsp;⬇️☞&nbsp;<a target="_target"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out-link" href="https://putput.kr/31">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트렌드 뉴스레터, 풋풋레터 무료 구독</a></a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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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43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526&amp;utm_content=31435">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 해임을 검토하는 등 공격</a>을 이어가며 미국 증시와 달러 가치 등 경제 전반이 흔들리고 있어요.&nbsp;

<ul>
	<li>이 뉴스 왜 이렇게 많이 나와? 🔎:&nbsp;미국 주식&middot;국채&middot;달러가 모두 하락하는<a href="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422010012585"> &lsquo;트리플 하락&rsquo; 현상</a>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동안 관세 부과로 인해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것과 트럼프가 연준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우려가 맞물려 미국 경제가 휘청이고 있는 것. &ldquo;설마 미국이 흔들리겠어?&rdquo; 생각하던 사람들도 트럼프의 이번 발언으로 &ldquo;미국 경제, 진짜 안 좋아질 것 같은데?&rdquo; 우려하고 있다고.</li>
</ul>

<h3>✅ 요약해요:&nbsp;트럼프가 파월 연준 의장을 해임하겠다고 주장하자 경제가 휘청이고 있어요.&nbsp;</h3>

지난 21일(현지시간), 트럼프는 자신의 SNS에 파월 의장을 &lsquo;미스터 투 레이트(Mr. Too Late)&rsquo;이라 부르며 파월 의장이 당장 금리를 낮추지 않으면 <a href="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04/22/GJ4CA52NOJGR3L26YMXA2Q7S2Q/">경기가 침체될 수 있다</a>고 얘기했어요. 앞으로 경기 침체가 일어나면 연준에게 책임이 있다는 건데요. 이날뿐만 아니라 최근 트럼프는 계속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669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526&amp;utm_content=16695">금리 인하에 대한 파월의 의사 결정이 늦다</a>는 것을 지적하며 &ldquo;파월 의장을 해임할 거야!&rdquo; 위협하고 있어요.&nbsp;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자 달러 가치는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어요.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가 2022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 <a href="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470554">97.9를 기록</a>한 것.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도<a href="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economy/2025/04/22/335IOZWWINGNFFAPFO375XMSOU/"> 2% 이상 하락</a>했고요. 전문가들은 &ldquo;관세로 인해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는데 트럼프의 발언으로 연준의 독립성이 훼손되면서 경제가 더욱 불안정해지고 있어!&rdquo; 지적하고 있어요.&nbsp;

<h3>💡 풀어요:&nbsp;연준의 결정은 주식 시장 등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에요.</h3>

트럼프와 파월 의장의 줄다리기로 미국 경제가 휘청이는 걸 보면 &ldquo;도대체 연준이 뭐길래 저래?&rdquo; 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요. 연준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선 연준과 미국 경제의 상관관계를 먼저 알아야 해요.&nbsp;

<hr />
#1. 연준은 미국 경제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거야?&nbsp;

연준은 우리나라의 한국은행과 같이 <a href="https://eiec.kdi.re.kr/material/clickView.do?click_yymm=201512&amp;cidx=1083">미국의 중앙은행을 하는 기구</a>예요. 돈의 흐름(통화)과 금리 정책을 조절하며 경기를 너무 과열되지도 않게, 너무 침체되지도 않게 유지해요. 시장에 돈이 너무 많이 돌아(=임금 상승, 소비 지출 증가) 물건 값이 오르면(=인플레이션) 금리를 올려 이를 막고, 반대로 시장에 돈이 너무 돌지 않으면 (=소비 침체) 금리를 내려 돈을 푸는 것.

<aside>
🔦 연준을 왜 간단히 &lsquo;미국 은행&rsquo;이라고 부르지 않을까?

미국은 우리나라처럼 하나의 중앙은행이 있는 게 아닌, 각 지역별로 연준은행들이 있다는 특징이 있어요. 연준은 12개의 지역 연방준비은행과 이를 총괄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로 구성되어있는 것. 이때 FRB가 통화정책을 총괄하는 사실상 중앙은행의 역할을 수행해요. (1) 권력이 한 곳으로 집중되는 것을 막고 (2) 각 주가 연합해 연방국가를 구성하는 미국의 특성을 반영한 거라고 볼 수 있어요.&nbsp;
</aside>

연준은 법에 제시된 중앙은행으로서 (1) 연방준비은행을 세우고 (2) 탄력적으로 통화를 공급하며 (3) 은행들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등의 목적을 갖고 있는데요. 이때 연준이 정치권의 간섭 없이 경제 상황에 따라 스스로 통화 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04/21/SIEDKAWQBVDPRH3XTRKJIDSEXM/">&lsquo;독립성&rsquo;이 중요하게 여겨져요</a>. 정치권의 단기적인 이해관계에 휩쓸려 통화 정책을 결정했다간 장기적인 경제 안정을 이뤄낼 수 없기 때문.

가령 지금 금리를 내릴 때가 아닌데, 어떤 정치인이 금리를 내려 인기를 얻기 위해 &ldquo;이번 정부에서만 금리 좀 내립시다&rdquo;하면 큰 틀의 통화정책이 꼬이기 때문. 만약 독립성이 무너지게 되면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에 달러에 대한 신뢰도도 떨어져요. 이러한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연준은 FRB 산하에 별도로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를 세워 통화정책을 수립&middot;시행하고 있어요. 이 FOMC의 의장이 다름 아닌 파월이고요.

<hr />
#2. 연준의 결정이 주식 시장 등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어?

연준이 &ldquo;기준 금리 올릴게!(=긴축 정책)&rdquo; 혹은 &ldquo; 기준 금리 내릴게!(=완화 정책)&rdquo; 라고 결정하는 것만으로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쳐요.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이고, 달러는 세계 기축통화로 사용되기 때문에 미국 달러의 변화는 전 세계의 환율&middot;금리&middot;투자 흐름을 바꿔놓을 수 있는 것. 특히 주식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자세히 살펴보면:&nbsp;

<ul>
	<li>연준이 금리를 올리면 📈: 미국의 금리 인상은 은행 예금과 대출의 금리가 올라가는 것을 의미해요. 따라서 기존의 주식 투자자들은 &ldquo;굳이 주식에 돈 넣을 필요가 없네?&rdquo; 하며 자금을 은행에 맡기려고 하고, 투자를 위해 대출 받기를 꺼리게 돼요. 결국 주식시장의 돈이 빠져 <a href="https://www.atfx.com/ko/analysis/trading-strategies/how-fed-rate-hikes-affect-stock-forex-market">주가가 떨어지게 되는 것</a>.&nbsp;</li>
	<li>연준이 금리를 내리면 📉: 은행 예금의 금리가 떨어지며 투자자들은 자연스럽게 이익을 더 낼 수 있는 주식 시장에 돈을 넣게 돼요. 이렇게 주식의 수요가 증가하면 자연스럽게 주가가 올라가고요. 또, 금리가 낮아지니 기업들의 투자가 늘어나며 실적이 개선될 거라는 기대가 반영돼 주가가 올라기도 해요.&nbsp;</li>
</ul>

<hr />
#3. 트럼프는 왜 파월 연준 의장을 압박하는 거야?&nbsp;

트럼프는 이렇게 연준이 금리를 내리면 미국 증시가 살아나는 등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계속해 파월 의장을 압박하고 있어요. 하지만 파월 의장을 압박하는 데엔 또 다른 이유들이 있다고:&nbsp;

<ul>
	<li>전부터 쌓여온 갈등 🥊: 파월 의장은 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트럼프에 의해 연준 의장으로 임명됐는데요. 이때도 파월이 의장으로 취임 한 후 1년 동안 금리를 4번 인상하며 주가가 휘청이자 트럼프는 &ldquo;파월, 너 해고할 거야!&rdquo;라는 <a href="https://slownews.kr/115313#3-트럼프와-연준의-해묵은-갈등">입장을 보였어요</a>. 파월은 2022년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에 의해 연임돼 다시 한 번 트럼프 2기 행정부 시기를 보내게 됐는데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을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504170316283642">강하게 비판하는 모습</a>을 보이는 등 트럼프와 적대적인 관계로 평가돼요.</li>
	<li>관세 전쟁의 책임 돌리기 😶&zwj;🌫️: 전문가들은 &ldquo;관세로 인한 경기 침체의 책임을 <a href="https://www.news1.kr/world/international-economy/5760861">연준에 돌리고 있는 것</a>&rdquo;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해요. 미국 경제와 시장에 벌어지는 부정적인 일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때문이 아니라, 연준과 파월이 금리 인하를 미루고 있기 때문이라는 여론을 만들고 싶어 한다는 것. 또, 파월에 대한 위협으로 달러가 약해지면 &rarr; 미국산 수출품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등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18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526&amp;utm_content=31185">관세 전쟁의 목적</a>에도 부합한다는 말도 있어요.&nbsp; 
	&nbsp;</li>
</ul>

<h3>👀 관전 포인트:&nbsp;트럼프가 정말 파월 연준 의장을 해임할지 지켜봐야 해요.&nbsp;</h3>

이렇게 파월 의장을 위협하고 있는 트럼프가 정말 파월을 해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다만 전문가들은 &ldquo;파월 해임은 쉽지 않을 것&rdquo;이라 예측하고 있다고:&nbsp;

<ul>
	<li>정당한 해임 사유가 없어 🙅: 미국 수정헌법에선 연준 의장을 임명할 땐 대통령이 지명하고 상원이 동의를 해야 한다는 명확한 규정이 있지만, 해고에 대해선 규정이 없는 상황인데요. 이에 그동안 (1) 엄청난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거나 (2) 근무가 심각하게 불성실했거나 등 정당한 사유를 바탕으로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4226226i">해임을 해온 판례를 기준</a>으로 삼는다고 해요. 특히 대통령과 정책에 관한 의견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론 해고할 수 없는 판례(=험프리의 집행자 대 미국 판결)가 존재하기 때문에 트럼프가 쉽게 파월 의장을 해임할 수는 없을 거라는 말이 나온다고.&nbsp;</li>
	<li>파월을 압박하는 것만으로도 금리 내릴 수 있을지도...? 🤷: 한편에선 이렇게 파월 의장을 압박하는 것만으로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22060800009">연준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a>는 얘기도 있어요. 연준이 대통령의 지시를 받는 기구는 아니지만, 간접적인 영향을 받기는 한다는 것. 실제로 2018년 트럼프가 &ldquo;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야 해!&rdquo; 라고 계속해 주장하자 &rarr; 투자자들이 향후 금리 수준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게 됐고 &rarr; 결국 연준은 금리 인상을 멈추고 2019년 금리 인하를 시작하게 됐다고 해요. 물론 이렇게 될 경우 독립성 침해에 대한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요.</li>
</ul>

<h3>📊 지표까지 봐야 경제 읽기 완성</h3>

금 가격은 고공행진 중 📈: 트럼프의 관세정책과 맞물려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의심이 커지며 달러가 약해지자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22006600072">금 시세가 최고치를 다시 경신</a>했어요. 금 현물 가격이 온스당 3428.39달러(약 487만 원)로, 전 거래일 대비 3.03% 오른 것.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504220246597612">곧 3500달러까지 금 가격이 치솟을 수 있다</a>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ldquo;금값의 변동 폭이 커지고 있는 모습은 금값이 고점에 가까워지고 있는 걸 보여주는 것&rdquo;이라 얘기하고 있어요. 곧 다시 가격이 내려갈 수도 있다는 것.&nbsp;

금 가격, 왜 이렇게 오르는지 더 알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817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526&amp;utm_content=18176">1년 만에 2배가 된 금값, &lsquo;금테크&rsquo; 지금부터 시작해도 안 늦었을까?</a> 보러 가기

<h3>✨ 헤드라이트&rsquo;s 코멘트</h3>

트럼프가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기 불황에 얼마나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지, 그 과정에서 오히려 얼마나 악수를 두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이슈예요. 연준의 금리 인하는 경기 불황을 단기적으로 타개할 카드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트럼프 본인의 의도와는 정반대의 효과가 연출되고 있는 것. 그만큼 연준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독립성의 중요함을 알 수 있는데요. 트럼프의 악수가 미국 금융 체계에 대한 신뢰를 돌이킬 수 없이 떨어뜨리는 건 아닐지 지켜봐야 해요.

<aside>
<h3>이 주의 헤드라이트</h3>

화제성: ✦✦✦ 
난이도: ✦✦

3줄 요약 3️⃣

<ul>
	<li>트럼프가 파월 연준 의장을 해임하겠다고 주장하며 경제가 휘청이고 있어요.&nbsp;</li>
	<li>연준의 결정은 주식 시장 등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에요.&nbsp;</li>
	<li>트럼프가 정말 파월 연준 의장을 해임할지 지켜봐야 해요.&nbsp;</li>
</ul>

헤드라인 경제뉴스 📝

[조선일보]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04/19/SHU5MMMOXNEJLGLRZCXJPREJMQ/">금리 놓고 또 붙었다, 트럼프&middot;파월 2차 전쟁</a> 
[한국경제]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4226226i">트럼프 &quot;Mr. Too late&quot; 파월 때리기에&hellip;달러 가치 &#39;폭락&#39;</a> 
[YTN] <a href="https://www.ytn.co.kr/_ln/0104_202504211053184986">&#39;독불장군&#39; 트럼프는 파월 연준 의장을 자를 수 있을까</a> 
[뉴스1] <a href="https://www.news1.kr/world/international-economy/5760861">해임 어렵대도 파월 위협 점입가경&hellip;트럼프, 침체 희생양 골랐다</a> 
[연합뉴스]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22060800009">트럼프 vs 파월 &#39;금리전쟁 2라운드&#39;&hellip;&quot;첫 임기 땐 압박 먹혔다&quot;</a>
</aside>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 해임을 검토하는 등 공격을 이어가며 미국 증시와 달러 가치 등 경제 전반이 흔들리고 있어요. 

이 뉴스 왜 이렇게 많이 나와? 🔎: 미국 주식·국채·달러가 모두 하락하는 ‘트리플 하락’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동안 관세 부과로 인해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것과 트럼프가 연준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우려가 맞물려 미국 경제가 휘청이고 있는 것. “설마 미국이 흔들리겠어?” 생각하던 사람들도 트럼프의 이번 발언으로 “미국 경제, 진짜 안 좋아질 것 같은데?” 우려하고 있다고.

✅ 요약해요: 트럼프가 파월 연준 의장을 해임하겠다고 주장하자 경제가 휘청이고 있어요. 
지난 21일(현지시간), 트럼프는 자신의 SNS에 파월 의장을 ‘미스터 투 레이트(Mr. Too Late)’이라 부르며 파월 의장이 당장 금리를 낮추지 않으면 경기가 침체될 수 있다고 얘기했어요. 앞으로 경기 침체가 일어나면 연준에게 책임이 있다는 건데요. 이날뿐만 아니라 최근 트럼프는 계속 금리 인하에 대한 파월의 의사 결정이 늦다는 것을 지적하며 “파월 의장을 해임할 거야!” 위협하고 있어요.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자 달러 가치는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어요.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가 2022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 97.9를 기록한 것.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도 2% 이상 하락했고요. 전문가들은 “관세로 인해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는데 트럼프의 발언으로 연준의 독립성이 훼손되면서 경제가 더욱 불안정해지고 있어!” 지적하고 있어요. 
💡 풀어요: 연준의 결정은 주식 시장 등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에요.
트럼프와 파월 의장의 줄다리기로 미국 경제가 휘청이는 걸 보면 “도대체 연준이 뭐길래 저래?” 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요. 연준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선 연준과 미국 경제의 상관관계를 먼저 알아야 해요. 

#1. 연준은 미국 경제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거야? 
연준은 우리나라의 한국은행과 같이 미국의 중앙은행을 하는 기구예요. 돈의 흐름(통화)과 금리 정책을 조절하며 경기를 너무 과열되지도 않게, 너무 침체되지도 않게 유지해요. 시장에 돈이 너무 많이 돌아(=임금 상승, 소비 지출 증가) 물건 값이 오르면(=인플레이션) 금리를 올려 이를 막고, 반대로 시장에 돈이 너무 돌지 않으면 (=소비 침체) 금리를 내려 돈을 푸는 것.

🔦 연준을 왜 간단히 ‘미국 은행’이라고 부르지 않을까?
미국은 우리나라처럼 하나의 중앙은행이 있는 게 아닌, 각 지역별로 연준은행들이 있다는 특징이 있어요. 연준은 12개의 지역 연방준비은행과 이를 총괄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로 구성되어있는 것. 이때 FRB가 통화정책을 총괄하는 사실상 중앙은행의 역할을 수행해요. (1) 권력이 한 곳으로 집중되는 것을 막고 (2) 각 주가 연합해 연방국가를 구성하는 미국의 특성을 반영한 거라고 볼 수 있어요. 

연준은 법에 제시된 중앙은행으로서 (1) 연방준비은행을 세우고 (2) 탄력적으로 통화를 공급하며 (3) 은행들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등의 목적을 갖고 있는데요. 이때 연준이 정치권의 간섭 없이 경제 상황에 따라 스스로 통화 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독립성’이 중요하게 여겨져요. 정치권의 단기적인 이해관계에 휩쓸려 통화 정책을 결정했다간 장기적인 경제 안정을 이뤄낼 수 없기 때문.
가령 지금 금리를 내릴 때가 아닌데, 어떤 정치인이 금리를 내려 인기를 얻기 위해 “이번 정부에서만 금리 좀 내립시다”하면 큰 틀의 통화정책이 꼬이기 때문. 만약 독립성이 무너지게 되면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에 달러에 대한 신뢰도도 떨어져요. 이러한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연준은 FRB 산하에 별도로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를 세워 통화정책을 수립·시행하고 있어요. 이 FOMC의 의장이 다름 아닌 파월이고요.

#2. 연준의 결정이 주식 시장 등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어?
연준이 “기준 금리 올릴게!(=긴축 정책)” 혹은 “ 기준 금리 내릴게!(=완화 정책)” 라고 결정하는 것만으로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쳐요.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이고, 달러는 세계 기축통화로 사용되기 때문에 미국 달러의 변화는 전 세계의 환율·금리·투자 흐름을 바꿔놓을 수 있는 것. 특히 주식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자세히 살펴보면: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 📈: 미국의 금리 인상은 은행 예금과 대출의 금리가 올라가는 것을 의미해요. 따라서 기존의 주식 투자자들은 “굳이 주식에 돈 넣을 필요가 없네?” 하며 자금을 은행에 맡기려고 하고, 투자를 위해 대출 받기를 꺼리게 돼요. 결국 주식시장의 돈이 빠져 주가가 떨어지게 되는 것. 
연준이 금리를 내리면 📉: 은행 예금의 금리가 떨어지며 투자자들은 자연스럽게 이익을 더 낼 수 있는 주식 시장에 돈을 넣게 돼요. 이렇게 주식의 수요가 증가하면 자연스럽게 주가가 올라가고요. 또, 금리가 낮아지니 기업들의 투자가 늘어나며 실적이 개선될 거라는 기대가 반영돼 주가가 올라기도 해요. 


#3. 트럼프는 왜 파월 연준 의장을 압박하는 거야? 
트럼프는 이렇게 연준이 금리를 내리면 미국 증시가 살아나는 등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계속해 파월 의장을 압박하고 있어요. 하지만 파월 의장을 압박하는 데엔 또 다른 이유들이 있다고: 

전부터 쌓여온 갈등 🥊: 파월 의장은 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트럼프에 의해 연준 의장으로 임명됐는데요. 이때도 파월이 의장으로 취임 한 후 1년 동안 금리를 4번 인상하며 주가가 휘청이자 트럼프는 “파월, 너 해고할 거야!”라는 입장을 보였어요. 파월은 2022년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에 의해 연임돼 다시 한 번 트럼프 2기 행정부 시기를 보내게 됐는데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트럼프와 적대적인 관계로 평가돼요.
관세 전쟁의 책임 돌리기 😶‍🌫️: 전문가들은 “관세로 인한 경기 침체의 책임을 연준에 돌리고 있는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해요. 미국 경제와 시장에 벌어지는 부정적인 일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때문이 아니라, 연준과 파월이 금리 인하를 미루고 있기 때문이라는 여론을 만들고 싶어 한다는 것. 또, 파월에 대한 위협으로 달러가 약해지면 → 미국산 수출품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등 관세 전쟁의 목적에도 부합한다는 말도 있어요. 
	 

👀 관전 포인트: 트럼프가 정말 파월 연준 의장을 해임할지 지켜봐야 해요. 
이렇게 파월 의장을 위협하고 있는 트럼프가 정말 파월을 해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다만 전문가들은 “파월 해임은 쉽지 않을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고: 

정당한 해임 사유가 없어 🙅: 미국 수정헌법에선 연준 의장을 임명할 땐 대통령이 지명하고 상원이 동의를 해야 한다는 명확한 규정이 있지만, 해고에 대해선 규정이 없는 상황인데요. 이에 그동안 (1) 엄청난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거나 (2) 근무가 심각하게 불성실했거나 등 정당한 사유를 바탕으로 해임을 해온 판례를 기준으로 삼는다고 해요. 특히 대통령과 정책에 관한 의견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론 해고할 수 없는 판례(=험프리의 집행자 대 미국 판결)가 존재하기 때문에 트럼프가 쉽게 파월 의장을 해임할 수는 없을 거라는 말이 나온다고. 
파월을 압박하는 것만으로도 금리 내릴 수 있을지도...? 🤷: 한편에선 이렇게 파월 의장을 압박하는 것만으로도 연준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도 있어요. 연준이 대통령의 지시를 받는 기구는 아니지만, 간접적인 영향을 받기는 한다는 것. 실제로 2018년 트럼프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야 해!” 라고 계속해 주장하자 → 투자자들이 향후 금리 수준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게 됐고 → 결국 연준은 금리 인상을 멈추고 2019년 금리 인하를 시작하게 됐다고 해요. 물론 이렇게 될 경우 독립성 침해에 대한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요.

📊 지표까지 봐야 경제 읽기 완성
금 가격은 고공행진 중 📈: 트럼프의 관세정책과 맞물려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의심이 커지며 달러가 약해지자 금 시세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어요. 금 현물 가격이 온스당 3428.39달러(약 487만 원)로, 전 거래일 대비 3.03% 오른 것. 곧 3500달러까지 금 가격이 치솟을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금값의 변동 폭이 커지고 있는 모습은 금값이 고점에 가까워지고 있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 얘기하고 있어요. 곧 다시 가격이 내려갈 수도 있다는 것. 
금 가격, 왜 이렇게 오르는지 더 알고 싶다면? 👉 1년 만에 2배가 된 금값, ‘금테크’ 지금부터 시작해도 안 늦었을까? 보러 가기
✨ 헤드라이트’s 코멘트
트럼프가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기 불황에 얼마나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지, 그 과정에서 오히려 얼마나 악수를 두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이슈예요. 연준의 금리 인하는 경기 불황을 단기적으로 타개할 카드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트럼프 본인의 의도와는 정반대의 효과가 연출되고 있는 것. 그만큼 연준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독립성의 중요함을 알 수 있는데요. 트럼프의 악수가 미국 금융 체계에 대한 신뢰를 돌이킬 수 없이 떨어뜨리는 건 아닐지 지켜봐야 해요.

이 주의 헤드라이트
화제성: ✦✦✦
난이도: ✦✦
3줄 요약 3️⃣

트럼프가 파월 연준 의장을 해임하겠다고 주장하며 경제가 휘청이고 있어요. 
연준의 결정은 주식 시장 등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에요. 
트럼프가 정말 파월 연준 의장을 해임할지 지켜봐야 해요. 

헤드라인 경제뉴스 📝
[조선일보] 금리 놓고 또 붙었다, 트럼프·파월 2차 전쟁
[한국경제] 트럼프 "Mr. Too late" 파월 때리기에…달러 가치 '폭락'
[YTN] '독불장군' 트럼프는 파월 연준 의장을 자를 수 있을까
[뉴스1] 해임 어렵대도 파월 위협 점입가경…트럼프, 침체 희생양 골랐다
[연합뉴스] 트럼프 vs 파월 '금리전쟁 2라운드'…"첫 임기 땐 압박 먹혔다"

왜 트럼프는 파월 연준 의장을 해임하려 할까?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세계 경제의 관계 총정리

“그 이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뉴닉이 준비한 따끈따끈 이슈 도우에
뉴니커가 얹은 다채로운 의견 토핑을 맛봐요.
한 판 뚝딱 해치우면,
 “그 이슈, 이렇게 생각해!” 말하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
뉴닉이 준비한 오늘의 피자, 같이 살펴볼까요?



뉴니커, 요즘 즐겨보는 예능 프로그램 있나요? 최근 ‘이혼숙려캠프’ 등 이혼을 주제로 한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자, 비슷한 포맷의 ‘이혼 예능 프로그램’이 쏟아지고 있어요. 주로 실제 이혼을 고민 중인 사람들이 출연해 이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인데요. 이런 이혼 예능 프로그램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와요.
먼저 이혼 예능 프로그램을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이 있어요. 이혼 예능 프로그램이 이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줄이고, 개인의 선택으로 존중하는 문화를 만든다는 것. 또, 실제 이혼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이혼 전 고려해야 할 것, 이혼을 위해 필요한 것, 이혼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방법 등을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고도 말해요. 이혼 예능 프로그램 속 솔루션 과정이 갈등을 겪는 부부에게 위로를 건넨다는 시선도 있어요.
하지만 이혼 예능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아요. 이혼 예능 프로그램이 부부 갈등을 흥미 요소로 다뤄서 사람들이 결혼과 이혼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게 하는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것. 출연 후 갈등이 더욱 심해진 부부의 사례도 많은 등 실제 부부 갈등 해소에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고요. 
한편에서는 이혼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데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말도 나와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본래 프로그램 취지를 벗어나 자극적인 편집으로 출연자를 악마화하는 등 출연자를 보호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이에 자극적인 편집을 제한하고 상담과 치유에 초점을 맞춰 제작하도록 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요. 이러한 ‘이혼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뉴니커 생각은 어떤가요?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 동안 523명의 뉴니커가 ‘이혼 예능 프로그램’에 관한 생각을 남겨줬어요. 오늘은 이를 싹 모아서 구운 따끈따끈한 피자 확인해봐요! 

이혼 예능 프로그램, 언제부터 유행한 거야?
우리나라에서 ‘이혼’이 방송 프로그램의 메인 주제로 등장한 것은 1999년 첫 방영을 했던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이었어요. 이혼 위기 부부의 실제 사연을 각색한 드라마였는데요. 큰 인기를 끌면서 2000년대에 이혼을 소재로 한 다양한 드라마가 등장했어요.
이혼이 예능의 주제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 건 2020년 ‘우리 이혼했어요’부터예요. 이전에도 토크쇼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혼 경험이 있는 연예인이 관련 경험을 이야기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는데요. 이혼한 연예인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관찰하는 포맷으로 이혼을 전면에 내세운 건 ‘우리 이혼했어요’가 사실상 처음이라고. ‘우리 이혼했어요’는 8%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고, 이후 다양한 포맷의 이혼 예능 프로그램이 등장했어요.
이혼 예능 프로그램, 어떤 것들이 있어?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연예인 관찰형 👀: ‘우리 이혼했어요’처럼 이혼한 연예인 부부가 등장하는 포맷이 있고요. ‘신발 벗고 돌싱포맨’ 같이 연예인들의 이혼 후 일상을 다루는 프로그램도 있어요.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연예인 부부의 가상 이혼 이후 일상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이에요.


부부 상담형 🫂: 갈등을 겪는 비연예인 부부의 일상을 관찰하고, 심리 상담을 제공하거나 이혼 또는 숙려 기간을 돕는 포맷이에요.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 대표적이고요. ‘이혼숙려캠프’는 상담에 실제 이혼 절차 및 숙려 기간 체험을 더해 인기를 끌고 있어요.


돌싱 연프형 💘: 다양한 연애 프로그램에서 ‘이혼 남녀 특집’을 하는 경우는 있었는데요. 아예 이혼 경험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돌싱글즈’가 등장했어요. 큰 인기를 끌면서 시즌 6까지 제작됐다고.




“이혼 예능 프로그램, 뉴니커는 어떻게 생각해?

적절한 규제가 필요해 (39.4%, 206명) 🔴

이혼에 대한 사회적 시선을 바꾸는 등 이혼 예능 프로그램이 가진 긍정적인 측면을 살리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비연예인 출연자 보호 등이 꼭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지나치게 자극적인 편집을 피하고, 출연자에게 충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자는 주장도 있었어요.


지김이 뉴니커 🙋: 이혼 예능 프로그램이 재밌고,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는 건 동의해. 하지만 이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사람 대부분은 비연예인이잖아. 지나친 관심과 비난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아.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이 필요해.


초코라떼 뉴니커 🍫: 이혼 예능 프로그램에서 재미를 위해 갈등을 과장하는 등의 자극적인 편집은 출연자에게 큰 상처를 주는 건 물론, 시청자들도 사례를 왜곡해서 보게 만들 수 있어. 지나치게 자극적인 편집을 하지 못하도록 규제해야 해.


돈가스덮밥 뉴니커 🍚: 다른 나라 이혼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 사생활을 폭로해서 갈등만 만들어 놓고, 심리·법률 상담 같은 솔루션은 제공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우리나라에도 그런 프로그램이 생기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어. 솔루션을 함께 제공해 출연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해.


부정적인 면이 더 많아 (31.0%, 162명) 🔵

이혼 예능 프로그램이 당사자가 겪는 문제와 이혼 과정 등을 실제보다 간략하게 보여주는 탓에 이혼을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걸 걱정하는 뉴니커가 많았어요. 결혼의 부정적인 측면만 강조되어서 결혼과 출산을 꺼리는 사람이 더 많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어요.


체리씨 마이 러브 뉴니커 🍒: 이혼 예능 프로그램 때문에 이혼 과정을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이 생길 수 있어. ‘힘들면 이혼하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결혼을 쉽게 결정하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고. 이혼 예능 프로그램이 오히려 부부 갈등을 조장해서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까 걱정돼.


익명 뉴니커 🤫: 이혼을 고려하는 당사자들에게는 저마다 복잡한 사정이 있어. 그런데 이혼 예능 프로그램은 배경을 간략하게 보여주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잖아. 그래서 주변 사람이 이혼을 고려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도 “그냥 이혼하면 되는 거 아냐?” 하고 가볍게 대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 같아.


없음 뉴니커 ❌: 이혼 예능 프로그램 때문에 결혼 생활의 부정적인 측면만 강조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야. 이런 프로그램의 영향을 받은 젊은 세대가 결혼과 출산을 더욱 꺼리게 되면 우리 사회 전반에 안 좋은 영향을 줄 거야. 이혼을 예능 프로그램 소재로 쓰지 못하게 제한하고, 소소한 행복이 있는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는 예능이 많아졌으면 좋겠어.


긍정적인 면이 더 많아 (16.3%, 85명) 🟢

이혼 예능 프로그램이 이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는 데 도움 된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실제로 이혼을 고민하는 사람들한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뉴니커도 있었고요. 프로그램을를 통해 결혼 생활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더 나은 가족관계를 꾸리는 힌트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도 있었어요.


쏭펭 뉴니커 🤓: 예전엔 많은 사람들이 부부갈등은 물론 가정폭력까지 견디며 결혼 생활을 유지했잖아. 그런데 이혼 예능 프로그램 덕분에 이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뀌면서 주체적으로 이혼을 선택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해. 


감자 뉴니커 🥔: 단순히 갈등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또 실제 이혼을 할 때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경우도 많아. 이를 통해 실제 이혼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도움을 줄 수 있어.


아인 뉴니커 🧐: 나는 아직 미혼인 뉴니커야. 이혼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사례를 통해 결혼 생활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 도움이 됐어. ‘어떤 점이 부부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구나’, ‘어떤 면을 가진 사람을 만날 때는 조심해야겠구나’ 깨닫는 식으로 말이야.


🍕이런 것도 생각해보자

뉴니커들이 함께 고민해 보자며 던져준 의견에는 이런 것도 있었어요.


방송이 끝난 뒤에도 끝까지 출연자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제작진이 조금 더 책임있는 태도를 보이면 좋겠어.


이혼 예능 프로그램이 아니라도 비연예인의 일상을 관찰하는 포맷의 프로그램이 많은 것 같아. 이들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야 해.


요즘 이혼을 주제로 하는 드라마도 많은데, 드라마에서는 이혼이 어떤 방식으로 그려지는지도 잘 살펴봐야 할 것 같아.





피자스테이션 셰프의 한마디 🧑‍🍳

이혼 예능 프로그램이 유행하게 된 배경에는 크게 3가지 이유가 있어요:


이혼에 대한 인식 변화: 과거 언급 자체가 금기시되었던 이혼을 바라보는 시선이 많이 바뀌었어요. 이혼을 ‘실패’가 아닌 ‘선택’으로 보는 시각이 퍼진 것. 실제로 ‘이혼이나 재혼에 동의한다’는 비율이 2020년 36%에서 2023년 47.2%로 크게 늘었다는 조사 결과도 있고요. 이에 이혼이 예능 소재로 쓰이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줄어든 거예요.


대세가 된 리얼리티 예능: 출연자를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리얼리티 예능이 인기를 끌고 있는 점도 한몫했어요. 이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부부의 갈등과 화해 또는 이혼 과정을 보면서 타인의 삶을 훔쳐보고 싶은 욕구(=관음적 욕구)와 공감 욕구를 채우는 재미를 느끼는 거예요.


상담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중심으로 육아·심리·가족 상담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 인기가 자연스럽게 이혼을 예능의 소재로 끌어들였다는 분석이 나와요.


이혼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는 드라마로도 이어지고 있어요. 이혼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드라마가 나오고 있는 것. ‘굿파트너’는 이혼 전문 변호사의 이야기를 통해 이혼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내 인기를 끌었고요. 얼마 전 방영을 시작한 ‘이혼보험’은 한 보험회사가 이혼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려요.
이처럼 이혼이 방송 프로그램의 중심 소재로 떠오르면서 “이혼 관련 프로그램이 실제 결혼·이혼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요. 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배경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이혼 관련 프로그램의 영향’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최근 통계를 보면 혼인은 증가하고, 이혼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미국 언론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의 이혼 관련 프로그램 인기가 결혼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아” 하는 기사를 내기도 했어요. 이혼 관련 프로그램을 보면서 공감과 위로를 느끼기도 하고, 실용적인 조언을 얻기도 하면서 결혼생활에 도움을 받는다는 것.

하지만 가정폭력이나 성적인 내용을 자극적으로 편집해 방영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도 많은데요. 특히 비연예인이 출연하는 이혼 예능 프로그램이 늘어나면서 관련 비판이 늘고 있어요. 비판을 받는 사례를 살펴보면요. 비연예인 출연자가 악플 등 견디기 힘든 비난을 받기도 하고요. 방송에 출연한 부부의 자녀가 이혼 과정에 그대로 노출되며 아동 학대 논란을 불러오기도 했어요. 또 솔루션을 황급히 끝내면서 출연 부부가 상처만 받거나, 방송이 끝난 뒤 가정 폭력 등으로 이혼을 한 경우도 있었어요.
전문가들은 이혼 예능 프로그램이 갈등에만 집중할 게 아니라, 출연자와 자녀가 새출발하는 과정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고 말해요. 결혼 생활과 이혼 과정의 어려움을 넘어 이혼이 ‘선택’으로서 존중받고, 더 나은 삶을 꾸리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나아가 다양한 가족상을 보여주고, 가족 간의 건강한 소통 방식을 제시하는 등 긍정적인 사회 변화를 이끌기 위한 새로운 포맷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어요. 
한편 ‘이혼’은 다른 나라 프로그램에서도 단골 소재인데요. 독특한 포맷이거나,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논의를 불러온 몇 가지 예시를 살펴보면요:


미국, ‘Untying the Knot’ 🇺🇸: 이혼 전문 변호사가 실제 이혼을 앞둔 부부를 만나서 재산 분할, 양육 문제 등을 중재하는 과정을 보여줘요. 자극적 연출보다는 법률·실무적 측면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 특징이에요.


벨기에, ‘Happily Divorced’ 🇧🇪: 이혼한 부부와 새 파트너, 자녀가 함께 출연하는 게임쇼인데요. 개인적인 사연이나 이혼 과정의 어려움 등을 보여주는 대신 재구성된 가족의 모습을 유쾌하고 긍정적으로 그리는 포맷으로 인기를 끌었다고.


중국, ‘See You Again’ 🇨🇳: 이혼 위기 부부가 상담을 받고 숙려 과정을 거치는 등 우리나라의 이혼 예능 프로그램과 비슷해요. 이혼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강했던 중국 사회에 이혼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불러왔다는 평가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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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 요즘 즐겨보는 예능 프로그램 있나요? 최근 &lsquo;이혼숙려캠프&rsquo; 등 이혼을 주제로 한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자, 비슷한 포맷의 &lsquo;이혼 예능 프로그램&rsquo;이 <a href="https://economist.co.kr/article/view/ecn202411150062">쏟아지고 있어요</a>. 주로 실제 이혼을 고민 중인 사람들이 출연해 이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인데요. 이런 이혼 예능 프로그램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와요.

먼저 이혼 예능 프로그램을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이 있어요. 이혼 예능 프로그램이 이혼에 대한 <a href="https://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192121.html">부정적인 인식을 줄이고</a>, 개인의 선택으로 존중하는 문화를 만든다는 것. 또, 실제 이혼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이혼 전 고려해야 할 것, 이혼을 위해 필요한 것, 이혼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방법 등을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고도 말해요. 이혼 예능 프로그램 속 솔루션 과정이 갈등을 겪는 부부에게 <a href="https://www.chosun.com/culture-life/broadcast-media/2022/05/12/6WN5QAUCG5BQ5OQI73Z6OUDB4Q/">위로를 건넨다는 시선</a>도 있어요.

하지만 이혼 예능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아요. 이혼 예능 프로그램이 부부 갈등을 흥미 요소로 다뤄서 사람들이 결혼과 이혼에 대해 <a href="https://www.ize.co.kr/news/articleView.html?idxno=63641">가볍게 생각하게 하는 부작용</a>이 발생한다는 것. 출연 후 갈등이 더욱 심해진 부부의 사례도 많은 등 실제 부부 갈등 해소에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고요.&nbsp;

한편에서는 이혼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데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42314390000746">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a>는 말도 나와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본래 프로그램 취지를 벗어나 자극적인 편집으로 출연자를 악마화하는 등 <a href="https://www.danbi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421">출연자를 보호하지 않는</a> 경우가 많다는 것. 이에 자극적인 편집을 제한하고 상담과 치유에 초점을 맞춰 제작하도록 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요.

🍕이혼 예능 프로그램, 어떻게 생각해?

결혼지옥, 이혼숙려캠프, 돌싱글즈... '이혼 예능' 인기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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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rsquo;s Note

요즘 브랜드들은 소비자와 함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프로슈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어요. 소비자가 브랜드의 성공을 주도하는 프로슈머 마케팅의 성공 사례들을 통해, 브랜드가 소비자와 어떻게 협력하며 브랜드를 성장시키고 있는지 함께 살펴봐요.
</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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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프로슈머(Prosumer)가 뭐야?</h2>

<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d13d981d74884e92888bfc28d83efb50.png" />

대기업 브랜드들은 프로슈머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와의 유대감을 쌓으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어요. 프로슈머(Prosumer)란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제품을 소비하는 것을 넘어 직접 생산 과정에 참여하거나 제품 개발에 영향을 미치는 소비자를 뜻해요.

이러한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활용하는 프로슈머 마케팅이 등장하면서, 과거에는 소비자의 욕구를 분석한 후 신제품을 개발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제는 소비자가 브랜드와 협력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어요.

대표적인 프로슈머 마케팅 유형은 다음과 같아요.

<ul>
	<li>
	공동 개발형 : 기업과 소비자가 협력해 제품을 개발하는 방식
	</li>
	<li>
	콘텐츠 생산형 : 소비자가 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한 리뷰, 후기,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식
	</li>
	<li>
	소셜 영향형 : 소비자들이 SNS에서 의견을 공유하며 브랜드 인지도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
	</li>
</ul>

&nbsp;

<h2>637만 회의 조회수, 낋여오거라</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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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닭볶음면은 X(구 트위터)에서 밈을 활용한 소셜 영향형 프로슈머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어요.

2025년 1월 14일, 한 X 이용자가 불닭볶음면을 끓여 먹으며 &quot;불닭을 낉(끓)여 오거라&quot;라고 올린 글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에 불닭볶음면 공식 X 계정이 &lsquo;햄부기&rsquo; 밈을 변형한 &ldquo;불다기불닭 불닭어 불닭스딱스&hellip;&rdquo;라는 글을 남기면서 큰 관심을 받았어요.

이 트윗은 순식간에 퍼져나가며 2월 10일 기준 조회 수 637만 회, 2만6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했어요. 브랜드가 소비자가 만든 밈으로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자연스럽게 홍보했어요.

여기에 더해, 삼양은 &lsquo;천하제일불닭대회&rsquo;를 열어 소비자들이 불닭볶음면을 활용한 레시피를 공유하도록 유도했어요. 이는 콘텐츠 생산형 + 소셜 영향형 프로슈머 마케팅이 결합된 형태로, 소비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자연스럽게 제품을 홍보하는 강력한 전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어요.

✔ 삼양의 프로슈머 전략

<ul>
	<li>
	빠른 트렌드 반응 : 유행하는 밈을 활용하여 소비자와 공감대 형성
	</li>
	<li>
	적극적 소통 : 공식 계정이 직접 반응하면서 브랜드 친밀감 상승
	</li>
	<li>
	소비자 참여 유도 : &lsquo;천하제일불닭대회&rsquo; 개최로 자연스러운 콘텐츠 확산
	</li>
</ul>

&nbsp;

<h2>소비자가 선택한 음료, 전국을 접수하다</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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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스타벅스 코리아는 개점 24주년을 맞아 &lsquo;시크릿 레시피 7&rsquo;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전국의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개발한 음료 레시피 중 소비자가 직접 투표해 정식 출시 음료를 결정하는 방식이었죠.

특히, 스타벅스는 파트너 또한 브랜드의 핵심 고객이라는 점을 반영해, 그들이 만든 커스텀 음료를 실제 상품으로 선보였어요. 이는 공동 개발형 + 소셜 영향형 프로슈머 마케팅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어요.

소비자 반응도 뜨거웠어요. 총 53만 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출시 후 단 2일 만에 3만 잔이 판매되며 프로슈머 마케팅의 강력한 효과를 입증했죠.

스타벅스는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프로슈머 마케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 스타벅스의 프로슈머 전략

<ul>
	<li>
	공동 개발 : 소비자와 파트너가 직접 음료 개발에 참여
	</li>
	<li>
	소비자 참여 확대 : 53만 명이 투표에 참여하며 관심 극대화
	</li>
	<li>
	브랜드 충성도 상승 : 소비자의 선택이 반영된 제품 출시로 팬층 강화
	</li>
</ul>

&nbsp;

<h2>전국민 모두가 한 번씩 먹어본 빵의 비법</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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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CU는 자체 앱 포켓CU에서 소비자 투표를 통해 단종된 연세우유 크림빵의 재출시를 결정했어요. 단 4일 만에 7만 명이 투표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고, 소비자가 직접 선택한 연세크림빵은 다시 판매되며 브랜드와의 유대감을 강화했죠. CU는 이렇게 소비자의 목소리를 반영하며 공동 개발형 + 소셜 영향형 프로슈머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활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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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연세우유 크림빵은 2023년 한 해 동안 3000만 개가 판매되며 전년(1900만 개) 대비 엄청난 성장을 기록하며, 현재는 &lsquo;전국민 모두가 한 번씩 먹어본 빵&rsquo;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어요. 소비자가 직접 선택한 제품이 브랜드 참여도를 높이고 매출 상승으로 이어진 성공 사례예요.

✔ CU의 프로슈머 전략

<ul>
	<li>
	소비자 중심 전략 :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직접 선택하도록 유도
	</li>
	<li>
	빠른 피드백 반영 : 단종 제품을 재출시하며 소비자 니즈 해결
	</li>
	<li>
	매출 증대 : 소비자 참여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으로 판매량 급증
	</li>
</ul>

&nbsp;

<h2>프로슈머, 브랜드의 공동 창작자가 되다</h2>

기업들은 이제 전통적인 일방향 마케팅에서 벗어나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함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어요. 특히, SNS와 브랜드 자체 플랫폼을 활용해 소비자와 직접 연결되는 &lsquo;D2C(Direct to Consumer)&rsquo; 전략이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죠.

소비자와 긴밀히 소통하며 팬덤을 형성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앞으로 많은 기업이 프로슈머의 힘을 활용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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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미지 유서빈 Content Marketing Team Intern

Editor’s Note
요즘 브랜드들은 소비자와 함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프로슈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어요. 소비자가 브랜드의 성공을 주도하는 프로슈머 마케팅의 성공 사례들을 통해, 브랜드가 소비자와 어떻게 협력하며 브랜드를 성장시키고 있는지 함께 살펴봐요.

 
프로슈머(Prosumer)가 뭐야?

대기업 브랜드들은 프로슈머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와의 유대감을 쌓으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어요. 프로슈머(Prosumer)란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제품을 소비하는 것을 넘어 직접 생산 과정에 참여하거나 제품 개발에 영향을 미치는 소비자를 뜻해요.
이러한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활용하는 프로슈머 마케팅이 등장하면서, 과거에는 소비자의 욕구를 분석한 후 신제품을 개발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제는 소비자가 브랜드와 협력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어요.
대표적인 프로슈머 마케팅 유형은 다음과 같아요.


공동 개발형 : 기업과 소비자가 협력해 제품을 개발하는 방식


콘텐츠 생산형 : 소비자가 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한 리뷰, 후기,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식


소셜 영향형 : 소비자들이 SNS에서 의견을 공유하며 브랜드 인지도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


 
637만 회의 조회수, 낋여오거라

최근 불닭볶음면은 X(구 트위터)에서 밈을 활용한 소셜 영향형 프로슈머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어요.
2025년 1월 14일, 한 X 이용자가 불닭볶음면을 끓여 먹으며 "불닭을 낉(끓)여 오거라"라고 올린 글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에 불닭볶음면 공식 X 계정이 ‘햄부기’ 밈을 변형한 “불다기불닭 불닭어 불닭스딱스…”라는 글을 남기면서 큰 관심을 받았어요.
이 트윗은 순식간에 퍼져나가며 2월 10일 기준 조회 수 637만 회, 2만6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했어요. 브랜드가 소비자가 만든 밈으로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자연스럽게 홍보했어요.
여기에 더해, 삼양은 ‘천하제일불닭대회’를 열어 소비자들이 불닭볶음면을 활용한 레시피를 공유하도록 유도했어요. 이는 콘텐츠 생산형 + 소셜 영향형 프로슈머 마케팅이 결합된 형태로, 소비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자연스럽게 제품을 홍보하는 강력한 전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어요.
✔ 삼양의 프로슈머 전략


빠른 트렌드 반응 : 유행하는 밈을 활용하여 소비자와 공감대 형성


적극적 소통 : 공식 계정이 직접 반응하면서 브랜드 친밀감 상승


소비자 참여 유도 : ‘천하제일불닭대회’ 개최로 자연스러운 콘텐츠 확산


 
소비자가 선택한 음료, 전국을 접수하다

2023년, 스타벅스 코리아는 개점 24주년을 맞아 ‘시크릿 레시피 7’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전국의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개발한 음료 레시피 중 소비자가 직접 투표해 정식 출시 음료를 결정하는 방식이었죠.
특히, 스타벅스는 파트너 또한 브랜드의 핵심 고객이라는 점을 반영해, 그들이 만든 커스텀 음료를 실제 상품으로 선보였어요. 이는 공동 개발형 + 소셜 영향형 프로슈머 마케팅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어요.
소비자 반응도 뜨거웠어요. 총 53만 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출시 후 단 2일 만에 3만 잔이 판매되며 프로슈머 마케팅의 강력한 효과를 입증했죠.
스타벅스는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프로슈머 마케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 스타벅스의 프로슈머 전략


공동 개발 : 소비자와 파트너가 직접 음료 개발에 참여


소비자 참여 확대 : 53만 명이 투표에 참여하며 관심 극대화


브랜드 충성도 상승 : 소비자의 선택이 반영된 제품 출시로 팬층 강화


 
전국민 모두가 한 번씩 먹어본 빵의 비법

2023년, CU는 자체 앱 포켓CU에서 소비자 투표를 통해 단종된 연세우유 크림빵의 재출시를 결정했어요. 단 4일 만에 7만 명이 투표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고, 소비자가 직접 선택한 연세크림빵은 다시 판매되며 브랜드와의 유대감을 강화했죠. CU는 이렇게 소비자의 목소리를 반영하며 공동 개발형 + 소셜 영향형 프로슈머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활용했어요.

그 결과, 연세우유 크림빵은 2023년 한 해 동안 3000만 개가 판매되며 전년(1900만 개) 대비 엄청난 성장을 기록하며, 현재는 ‘전국민 모두가 한 번씩 먹어본 빵’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어요. 소비자가 직접 선택한 제품이 브랜드 참여도를 높이고 매출 상승으로 이어진 성공 사례예요.
✔ CU의 프로슈머 전략


소비자 중심 전략 :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직접 선택하도록 유도


빠른 피드백 반영 : 단종 제품을 재출시하며 소비자 니즈 해결


매출 증대 : 소비자 참여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으로 판매량 급증


 
프로슈머, 브랜드의 공동 창작자가 되다
기업들은 이제 전통적인 일방향 마케팅에서 벗어나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함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어요. 특히, SNS와 브랜드 자체 플랫폼을 활용해 소비자와 직접 연결되는 ‘D2C(Direct to Consumer)’ 전략이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죠.
소비자와 긴밀히 소통하며 팬덤을 형성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앞으로 많은 기업이 프로슈머의 힘을 활용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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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미지 유서빈 Content Marketing Team Int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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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2025년 04월 23일에 발행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a class="out-link" href="https://trendlite.stibee.com/p/338/"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전체 뉴스레터 보러가기</a>

<hr />
<h3>이케아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h3>

&nbsp;이케아가 국내 5번째 매장이자,&nbsp;<a class="link" href="https://www.ikea.com/kr/ko/newsroom/corporate-news/4-17-puba16cd380/"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서울 첫 매장인 &lsquo;강동점&rsquo;을 지난 4월 17일 오픈</a>했습니다. 그동안 이케아는 교외에 &lsquo;블루 박스&rsquo;라 불리는 단독 대형 매장을 여는 전략을 고수해 왔는데요. 이번에는 도심과 더 가까운 위치, 그것도 쇼핑몰 내 입점을 택했다는 점에서 분명한 전략 변화로 볼 수 있습니다.

&nbsp;특히 강동점은 수도권 동부 고객을 본격적으로 겨냥한 거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nbsp;지금까지는 광명과 고양 중심의 서부권, 기흥 중심의 남부권을 공략해 왔다면, 동부권은 사실상 공백에 가까웠죠. 이제 강동점을 통해 그동안 이케아와 물리적 거리가 멀었던 고객들과도 접점을 만들 수 있게 된 겁니다.

&nbsp;사실 이런 변화는 갑작스러운 일은 아닙니다. 이케아는 이미 주요 상권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여러 차례 테스트를 진행해 왔고, 이번 매장과 같은 생활권인 현대백화점 천호점에서는 약 2년간 &lsquo;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rsquo;를 운영한 바 있기도 했죠.

&nbsp;이 모든 흐름은 교외 대형 매장이 유효했던 시대가 지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이커머스가 일상화되며, 다이소나 올리브영처럼 생활권 안으로 들어온 채널들이 더 주목받고 있고요.&nbsp;이케아 역시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lsquo;도심 밀착형&rsquo;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셈입니다.&nbsp;다만 이런 전략 변화는 자칫 이케아 특유의 &lsquo;매장 경험&rsquo;이라는 강점을 희석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함이 필요해 보이고요.

<hr />
<h3>작아졌지만 그렇게 못 느낀 건&nbsp;</h3>

&nbsp;이케아 측에 따르면 강동점은 기존 매장에 비해 작긴 하지만, 그렇다고 아주 작은 편 아닙니다. 면적은 약 25,000㎡로, 광명점이나 고양점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지만,<a class="link" href="https://contents.premium.naver.com/byline/commercebn/contents/250413221421559sr"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nbsp;글로벌 기준으로 26,000~36,000㎡가 표준이라고 하니</a>, 그 범위 안에는 아슬아슬하게나마 들어가니까요.

&nbsp;실제로 직접 방문해 봤을 때도 &lsquo;작다&rsquo;는 느낌은 거의 들지 않았습니다. 수도권에 있는 다른 이케아 매장들도 방문해 본 경험으로 비교해 보면, 큰 차이가 느껴지진 않았고요. 여기에는 쇼룸은 동선이 길고 복잡하게 구성돼 있어 공간의 크기를 체감하기 쉽지 않은 구조였던 것도 작용했을 겁니다.

&nbsp;무엇보다 이케아의 핵심인 &lsquo;룸셋&rsquo; 구성에서도 강동점은 전혀 밀리지 않았습니다.&nbsp;룸셋은 방이나 거실처럼 집의 공간을 그대로 구현해 놓은 체험형 전시로, 구경만으로도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기에, 방문의 가장 큰 이유가 되기도 하죠. 강동점에는 무려 44개의 룸셋이 마련돼 있었는데요. 이는 광명점(65개)보다는 적지만, 고양점(42개)보다도 많은 수준입니다. 두 매장 모두 강동점보다 영업 면적이 2배 이상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꽤 과감하게 공간을 채운 셈이죠.&nbsp;<a class="link" href="https://www.mk.co.kr/news/business/11289228"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미니 룸셋 등으로 다양성을 높여 오히려 &lsquo;작지만 더 풍부한&rsquo; 체험이 가능하도록 구성한 점</a>이 인상 깊었습니다.

<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f260e86586c4cc1a61b613c0f81c8f9.png" />

결국 오프라인만이 줄 수 있는 경험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걸 이케아는 너무도 잘 알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nbsp;그리고 그 연장선상에서, 강동점은 카페와 레스토랑 공간도 오히려 타 매장보다 더 크게 조성했습니다.&nbsp;분명 매장은 작아졌지만, 방문자 입장에서의 체험은 오히려 더 늘어난 셈이죠. 온라인에서 굳이 구매하지 않고 직접 매장까지 오게 하려면 그만한 이유가 필요하다는 걸 이케아는 잘 알고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더 가까운 위치로 다가가고, 더 많은 체험 요소와 먹거리를 준비한 것인데요. 이는 최근 오프라인 리테일 트렌드에 대해 이케아가 얼마나 정교하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 볼 수 있죠.

<hr />
<h3>다만 여전히 &#39;옴니&#39;는 글쎄요</h3>

&nbsp;<a class="link" href="https://www.ikea.com/kr/ko/customer-service/knowledge/articles/d3eb2256-f316-4c85-8cd2-6b48g05683c6.html"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기존 이케아 매장은 크게 네 가지 구역으로 구성</a>되어 있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쇼룸, 비교적 작은 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마켓홀, 창고 공간에서 고객이 직접 상품을 픽업하는 셀프 서브, 그리고 직원 전용 물류 공간인 풀 서브가 그것이죠. 이번 강동점은 쇼룸의 기능을 오히려 강화했기에, 나머지 구역의 축소는 피할 수 없었습니다

&nbsp;특히 셀프 서브는 크게 줄어든 모습이었는데요. 때문에 실제로 구매 가능한 제품 수는 약 3,700여 개로, 광명점 오픈 당시 8,600개에 비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었습니다.&nbsp;다만 이렇게 매장 면적을 줄이는 대신, 온라인 채널과의 연계를 통해 이를 보완하려는 모습도 엿볼 수 있었는데요.&nbsp;앱 이용을 유도하는 안내물이 곳곳에 배치돼 있었고, 30만 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 중이었습니다. 대표적 상징이던 연필 대신 QR코드 활용을 권장하는 점도 눈에 띄었죠.

&nbsp;하지만 정작 앱 기반 쇼핑 경험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상품 정보를 기록하려고 QR코드를 인식했는데, 현장 구매가 불가한 제품은 아예 앱에 담을 수도 없었습니다. 구매 가능한 제품들도 셀프 계산대를 이용해 한 번에 바코드를 찍는 수준 외에는 뚜렷한 디지털 편의성을 느끼기 어려웠고요. 앱 내 한글 번역도 어색한 부분이 많아 원하는 기능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nbsp;더욱이 직원에게 문의했을 때도 정확한 설명을 듣기 어려웠는데요. 현장 직원들도 앱 사용법이나 시스템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없어 보였습니다. 더불어, 쇼룸 내에서 특정 상품의 위치를 안내하는 기능도 없어 고객이 불편을 겪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최근 다이소조차 상품 위치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부분은 더욱 아쉬운 대목이었죠.

&nbsp;정리하자면, 이케아는 오프라인 접근성과 체험의 질을 높이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디지털 전환 면에서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볼 수 있습니다.&nbsp;당장 신규 매장 효과로 단기 실적 개선은 기대할 수 있겠지만, 장기적인 성장까지 이어지려면 이러한 옴니채널 관점에서의 정교한 보완이 반드시 필요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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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2025년 04월 23일에 발행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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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이케아가 국내 5번째 매장이자, 서울 첫 매장인 ‘강동점’을 지난 4월 17일 오픈했습니다. 그동안 이케아는 교외에 ‘블루 박스’라 불리는 단독 대형 매장을 여는 전략을 고수해 왔는데요. 이번에는 도심과 더 가까운 위치, 그것도 쇼핑몰 내 입점을 택했다는 점에서 분명한 전략 변화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강동점은 수도권 동부 고객을 본격적으로 겨냥한 거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지금까지는 광명과 고양 중심의 서부권, 기흥 중심의 남부권을 공략해 왔다면, 동부권은 사실상 공백에 가까웠죠. 이제 강동점을 통해 그동안 이케아와 물리적 거리가 멀었던 고객들과도 접점을 만들 수 있게 된 겁니다.
 사실 이런 변화는 갑작스러운 일은 아닙니다. 이케아는 이미 주요 상권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여러 차례 테스트를 진행해 왔고, 이번 매장과 같은 생활권인 현대백화점 천호점에서는 약 2년간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를 운영한 바 있기도 했죠.
 이 모든 흐름은 교외 대형 매장이 유효했던 시대가 지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이커머스가 일상화되며, 다이소나 올리브영처럼 생활권 안으로 들어온 채널들이 더 주목받고 있고요. 이케아 역시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도심 밀착형’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셈입니다. 다만 이런 전략 변화는 자칫 이케아 특유의 ‘매장 경험’이라는 강점을 희석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함이 필요해 보이고요.

작아졌지만 그렇게 못 느낀 건 
 이케아 측에 따르면 강동점은 기존 매장에 비해 작긴 하지만, 그렇다고 아주 작은 편 아닙니다. 면적은 약 25,000㎡로, 광명점이나 고양점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지만, 글로벌 기준으로 26,000~36,000㎡가 표준이라고 하니, 그 범위 안에는 아슬아슬하게나마 들어가니까요.
 실제로 직접 방문해 봤을 때도 ‘작다’는 느낌은 거의 들지 않았습니다. 수도권에 있는 다른 이케아 매장들도 방문해 본 경험으로 비교해 보면, 큰 차이가 느껴지진 않았고요. 여기에는 쇼룸은 동선이 길고 복잡하게 구성돼 있어 공간의 크기를 체감하기 쉽지 않은 구조였던 것도 작용했을 겁니다.
 무엇보다 이케아의 핵심인 ‘룸셋’ 구성에서도 강동점은 전혀 밀리지 않았습니다. 룸셋은 방이나 거실처럼 집의 공간을 그대로 구현해 놓은 체험형 전시로, 구경만으로도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기에, 방문의 가장 큰 이유가 되기도 하죠. 강동점에는 무려 44개의 룸셋이 마련돼 있었는데요. 이는 광명점(65개)보다는 적지만, 고양점(42개)보다도 많은 수준입니다. 두 매장 모두 강동점보다 영업 면적이 2배 이상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꽤 과감하게 공간을 채운 셈이죠. 미니 룸셋 등으로 다양성을 높여 오히려 ‘작지만 더 풍부한’ 체험이 가능하도록 구성한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결국 오프라인만이 줄 수 있는 경험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걸 이케아는 너무도 잘 알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연장선상에서, 강동점은 카페와 레스토랑 공간도 오히려 타 매장보다 더 크게 조성했습니다. 분명 매장은 작아졌지만, 방문자 입장에서의 체험은 오히려 더 늘어난 셈이죠. 온라인에서 굳이 구매하지 않고 직접 매장까지 오게 하려면 그만한 이유가 필요하다는 걸 이케아는 잘 알고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더 가까운 위치로 다가가고, 더 많은 체험 요소와 먹거리를 준비한 것인데요. 이는 최근 오프라인 리테일 트렌드에 대해 이케아가 얼마나 정교하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 볼 수 있죠.

다만 여전히 '옴니'는 글쎄요
 기존 이케아 매장은 크게 네 가지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쇼룸, 비교적 작은 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마켓홀, 창고 공간에서 고객이 직접 상품을 픽업하는 셀프 서브, 그리고 직원 전용 물류 공간인 풀 서브가 그것이죠. 이번 강동점은 쇼룸의 기능을 오히려 강화했기에, 나머지 구역의 축소는 피할 수 없었습니다
 특히 셀프 서브는 크게 줄어든 모습이었는데요. 때문에 실제로 구매 가능한 제품 수는 약 3,700여 개로, 광명점 오픈 당시 8,600개에 비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이렇게 매장 면적을 줄이는 대신, 온라인 채널과의 연계를 통해 이를 보완하려는 모습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앱 이용을 유도하는 안내물이 곳곳에 배치돼 있었고, 30만 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 중이었습니다. 대표적 상징이던 연필 대신 QR코드 활용을 권장하는 점도 눈에 띄었죠.
 하지만 정작 앱 기반 쇼핑 경험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상품 정보를 기록하려고 QR코드를 인식했는데, 현장 구매가 불가한 제품은 아예 앱에 담을 수도 없었습니다. 구매 가능한 제품들도 셀프 계산대를 이용해 한 번에 바코드를 찍는 수준 외에는 뚜렷한 디지털 편의성을 느끼기 어려웠고요. 앱 내 한글 번역도 어색한 부분이 많아 원하는 기능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더욱이 직원에게 문의했을 때도 정확한 설명을 듣기 어려웠는데요. 현장 직원들도 앱 사용법이나 시스템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없어 보였습니다. 더불어, 쇼룸 내에서 특정 상품의 위치를 안내하는 기능도 없어 고객이 불편을 겪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최근 다이소조차 상품 위치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부분은 더욱 아쉬운 대목이었죠.
 정리하자면, 이케아는 오프라인 접근성과 체험의 질을 높이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디지털 전환 면에서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장 신규 매장 효과로 단기 실적 개선은 기대할 수 있겠지만, 장기적인 성장까지 이어지려면 이러한 옴니채널 관점에서의 정교한 보완이 반드시 필요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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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삶에 대한 나만의 기준을 세우는 것은 참 어렵다.</h3>

삶의 목표를 부와 명예로 설정하기 쉽다. 이는 사회적으로 깊이 뿌리박힌 고정관념과도 같으며, 쉽게 지워지지 않는 생각이다.

부와 명예가 삶의 목표로 자주 언급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본능적으로 타인의 인정을 원하며, 이 두 가지 요소가 그 인정의 가장 직관적인 증거로 여겨지기 때문이다.&nbsp;누군가의 삶의 모든 과정을 알기란 어렵다. 그 사람이 어떤 경험을 했고,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100페이지짜리 발표 자료로 10시간을 설명해도 부족할 것이다. 그러나 부와 명예는 그러한 과정 없이도 한 사람의 성취를 빠르게 설명해 주는 수단이 된다.

많은 돈을 벌었다는 것은 남들보다 더 성실하고 효율적으로 살아왔다는 증거일 수도 있고, 명예는 업적을 간결하게 증명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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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그렇다면 우리는 왜 그렇게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을까?</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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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선망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본능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선망하는 것과 선망 대상이 되는 것은 생존에 유리했을 것이다. 그중 선망의 대상이 되는 것이 선망하는 것보다 생존에 더욱 유리했기 때문에 이 본능이 계속 유전되지 않았을까 한다.

그럼 왜 그렇게 됐을까.(여기서부터는 누군가의 견해를 차용하는 것이 아니기에 궤변으로 들릴 수 있는 점 참고 바란다)

인류는 공동체를 만듦으로써 종의 최상위 포식자가 되었고, 문명을 만들었다. 인간과 인간이 만남으로써 공동체의 힘을 키울 수 있었다. 하지만 공동체는 소수의 엘리트들이 꼭 필요했다. 만약 이들이 없었다면 인류의 성공은 이렇게 빛나지 않았을 것이다. 소수의 엘리티들은 리더로서 공동체를 이끌었고 수십, 수만의 인간들을 마치 하나의 트로이 목마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었다.&nbsp;

(것이다 체 주의)

이러한 역량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에, 엘리트들은 언제나 소수였고 그들의 성과는 눈부셨을 것이다. 따라서 사람들은 그들을 모방하면 자신도 같은 영광을 누릴 수 있다고 믿었을 것이다. 모방을 통해 생존 능력이 점차 성장하게 되고, 개인의 기질과 융합되어 강력한 힘을 경험하게 되었을 것이다. 나아가, 이 능력 덕분에 공동체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더 나아가 군락을 이끄는 힘으로 치환될 수 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을 것이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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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으로 누군가의 역량을 선망하여 따라 하지 않았다면 인류는 어떻게 되었을까.

소수의 엘리트들의 능력이 선망으로 인해 복사되지 않았다면, 오로지 유전적 요소에 의존해야 한다. 만에 하나 이 능력이 부재한 돌연변이가 태어나 이 엘리트들이 사라진다면 공동체는 쉽게 붕괴되었을 것이다.

이와 같은 배경으로 선망하는 것, 선망의 대상이 되고자 하는 것은&nbsp;본능으로 자리 잡아 인류의 생존에 기여했고, 머릿속에 각인되었다.&nbsp;

최근 현대 사회에서는 이러한 선망의 본능이 필요 이상으로 머리에 각인되고 있다. 특히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과도한 비교와 경쟁이 이루어지며, 나만의 삶의 기준을 세우기가 더욱 어려운 환경이 되었다.&nbsp;그래서인지 더욱 부와 명예가 삶의 목표로 생각하기 쉬운 환경이 되어 가는 것 같다.

그럼 부와 명예가 삶의 목표가 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뭐 간단하다. 누군가에 인정을 받으면 언제까지 받을 것이고, 돈을 번다면 얼마까지 벌어야 삶의 목표를 달성했다 할 수 있을까.

누군가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는 것이 그렇게 삶에서 중요할까? 아님 나로서 온전히 나만의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할까?

결국 누군가에게 인정받는 것을 삶의 목표로 두는 순간, 타인을 위한&nbsp;삶을 산다고 인정하는 꼴이 된다. 내 삶은 내 것이다. 나를 위해 살아야 한다.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39;나&#39; 자신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누군가의 삶에 나를 대입하는 것이 아닌 나만의 삶의 목표를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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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나는 그래서 요즘 여유로운 사람이 되고자 많은 고민을 한다.</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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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누군가가 나를 쫓아오는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마치 곰에게 쫓기는 사람처럼 허둥대다 보니 시야가 좁아지는 경험을 했다. 예상치 못한 질문이 들어왔을 때 충분히 생각하고 답을 해도 되는 상황에서도, 빠르게 답변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제대로 된 답을 내놓지 못한 적이 많았다. 이러한 조급함은 단순한 업무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문제를 일으켰다. 예를 들어, 핸드폰을 주머니에서 꺼내다가 떨어뜨린 적이 있었다. 그 순간 조급해하지 않았다면, 핸드폰을 무리하게 잡으려다 오히려 더 크게 부딪혀 액정이 산산조각 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나는 한 템포 쉬어 가기로 했다. 판단과 결정을 할 때, 갑작스러운 상황이 닥쳤을 때 여유를 가지고 대처하는 연습을 하는 중이다.

30초 더 빨리 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골든타임이 필요한 상황뿐이지 않은가?

결국, 나의 삶의 목표는 &#39;여유 있는 삶&#39;이다. 당신은 어떤가?

삶에 대한 나만의 기준을 세우는 것은 참 어렵다.
삶의 목표를 부와 명예로 설정하기 쉽다. 이는 사회적으로 깊이 뿌리박힌 고정관념과도 같으며, 쉽게 지워지지 않는 생각이다.
부와 명예가 삶의 목표로 자주 언급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본능적으로 타인의 인정을 원하며, 이 두 가지 요소가 그 인정의 가장 직관적인 증거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삶의 모든 과정을 알기란 어렵다. 그 사람이 어떤 경험을 했고,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100페이지짜리 발표 자료로 10시간을 설명해도 부족할 것이다. 그러나 부와 명예는 그러한 과정 없이도 한 사람의 성취를 빠르게 설명해 주는 수단이 된다.
많은 돈을 벌었다는 것은 남들보다 더 성실하고 효율적으로 살아왔다는 증거일 수도 있고, 명예는 업적을 간결하게 증명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그렇게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을까?

누군가를 선망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본능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선망하는 것과 선망 대상이 되는 것은 생존에 유리했을 것이다. 그중 선망의 대상이 되는 것이 선망하는 것보다 생존에 더욱 유리했기 때문에 이 본능이 계속 유전되지 않았을까 한다.
그럼 왜 그렇게 됐을까.(여기서부터는 누군가의 견해를 차용하는 것이 아니기에 궤변으로 들릴 수 있는 점 참고 바란다)
인류는 공동체를 만듦으로써 종의 최상위 포식자가 되었고, 문명을 만들었다. 인간과 인간이 만남으로써 공동체의 힘을 키울 수 있었다. 하지만 공동체는 소수의 엘리트들이 꼭 필요했다. 만약 이들이 없었다면 인류의 성공은 이렇게 빛나지 않았을 것이다. 소수의 엘리티들은 리더로서 공동체를 이끌었고 수십, 수만의 인간들을 마치 하나의 트로이 목마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었다. 
(것이다 체 주의)
이러한 역량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에, 엘리트들은 언제나 소수였고 그들의 성과는 눈부셨을 것이다. 따라서 사람들은 그들을 모방하면 자신도 같은 영광을 누릴 수 있다고 믿었을 것이다. 모방을 통해 생존 능력이 점차 성장하게 되고, 개인의 기질과 융합되어 강력한 힘을 경험하게 되었을 것이다. 나아가, 이 능력 덕분에 공동체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더 나아가 군락을 이끄는 힘으로 치환될 수 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을 것이다. 

역으로 누군가의 역량을 선망하여 따라 하지 않았다면 인류는 어떻게 되었을까.
소수의 엘리트들의 능력이 선망으로 인해 복사되지 않았다면, 오로지 유전적 요소에 의존해야 한다. 만에 하나 이 능력이 부재한 돌연변이가 태어나 이 엘리트들이 사라진다면 공동체는 쉽게 붕괴되었을 것이다.
이와 같은 배경으로 선망하는 것, 선망의 대상이 되고자 하는 것은 본능으로 자리 잡아 인류의 생존에 기여했고, 머릿속에 각인되었다. 
최근 현대 사회에서는 이러한 선망의 본능이 필요 이상으로 머리에 각인되고 있다. 특히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과도한 비교와 경쟁이 이루어지며, 나만의 삶의 기준을 세우기가 더욱 어려운 환경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더욱 부와 명예가 삶의 목표로 생각하기 쉬운 환경이 되어 가는 것 같다.
그럼 부와 명예가 삶의 목표가 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뭐 간단하다. 누군가에 인정을 받으면 언제까지 받을 것이고, 돈을 번다면 얼마까지 벌어야 삶의 목표를 달성했다 할 수 있을까.
누군가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는 것이 그렇게 삶에서 중요할까? 아님 나로서 온전히 나만의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할까?
결국 누군가에게 인정받는 것을 삶의 목표로 두는 순간, 타인을 위한 삶을 산다고 인정하는 꼴이 된다. 내 삶은 내 것이다. 나를 위해 살아야 한다.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누군가의 삶에 나를 대입하는 것이 아닌 나만의 삶의 목표를 세워야 한다.

나는 그래서 요즘 여유로운 사람이 되고자 많은 고민을 한다.

최근 들어 누군가가 나를 쫓아오는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마치 곰에게 쫓기는 사람처럼 허둥대다 보니 시야가 좁아지는 경험을 했다. 예상치 못한 질문이 들어왔을 때 충분히 생각하고 답을 해도 되는 상황에서도, 빠르게 답변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제대로 된 답을 내놓지 못한 적이 많았다. 이러한 조급함은 단순한 업무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문제를 일으켰다. 예를 들어, 핸드폰을 주머니에서 꺼내다가 떨어뜨린 적이 있었다. 그 순간 조급해하지 않았다면, 핸드폰을 무리하게 잡으려다 오히려 더 크게 부딪혀 액정이 산산조각 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나는 한 템포 쉬어 가기로 했다. 판단과 결정을 할 때, 갑작스러운 상황이 닥쳤을 때 여유를 가지고 대처하는 연습을 하는 중이다.
30초 더 빨리 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골든타임이 필요한 상황뿐이지 않은가?
결국, 나의 삶의 목표는 '여유 있는 삶'이다. 당신은 어떤가?

살고 싶은 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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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 크라우드웍스 'Alpy'<hr><h3>AI 에이전트 : 선택이 아닌 필수</h3><h3></h3><blockquote>"AI는 이제 단순한 가능성을 넘어 우리의 비즈니스와 일상에 깊이 스며들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nbsp;우리는 AI 에이전트를 통해 이 변화의 중심에서 혁신을 이끌 것입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nbsp;</blockquote><blockquote>"2025년에는 최초의 AI 에이전트가 '업무에 합류'하여 기업의 생산성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 OpenAI 샘 알트만 CEO</blockquote>2025년 AI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키워드는 단연 'AI 에이전트'입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앞다투어 AI 에이전트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이는 단순히 질의응답을 하는 챗봇을 넘어, 사용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자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AI 시스템으로, 기업 혁신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nbsp;기존의 언어 모델이 단편적인 작업 자동화에 그쳤다면, AI 에이전트는 업무 전반의 워크플로우와 프로세스를 통합적으로 자동화할 것입니다. 특히 최종 훈련 시점의 데이터에만 의존하던 기존 언어 모델과 달리, AI 에이전트는 실시간으로 최신 정보를 활용해 끊김 없는 업무 수행이 가능한데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국내 기업들도 AI 에이전트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h3>이상과 현실 : 92% vs 1%</h3><h3></h3>기업들의 높은 관심도는 실제 조사에도 드러납니다. 맥킨지가 올해 1월에 발표한 AI 리포트에 따르면, 92%의 기업이 향후 3년 간 생성형 AI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흥미로운 점은 기업의 단 1%의 기업만이 자사의 AI 투자가 성숙 단계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는 것입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2ecd78e9a0854cd5b2943ee9911c4acb.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 Mckinsey &amp; Company</figcaption></figure>이러한 결과가 나온 데에는 개인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것보다 기업에서 활용하는 데에 훨씬 더 큰 어려움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검토 단계부터 개발, 운영까지 이르는 전 과정에서 기업은 수많은 pain point와 마주합니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nbsp;&nbsp;1. 기술적 진입장벽AI 에이전트는 단순한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복잡한 AI 모델, 데이터 처리 기술, API 연동, 보안 시스템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솔루션입니다. 많은 기업이 자체적으로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려 하지만, 필요한 인프라와 기술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2.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 문제AI 에이전트가 도입되려면 단순한 챗봇 수준을 넘어, 일관된 성능과 신뢰성 있는 답변을 제공해야 합니다. 하지만 LLM(대형 언어 모델)의 특성상 '환각(hallucination)' 문제, 보안 취약점, 데이터 프라이버시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기업의 중요한 의사결정이나 고객 응대에 활용될 경우, 이러한 리스크는 더욱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3. 측정의 어려움AI 에이전트 도입은 상당한 초기 비용이 소요됩니다. 그러나 ROI(Return on Investment, 투자 대비 효과)를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가 문제입니다. 단순히 비용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업무 자동화로 인한 생산성 향상, 고객 만족도 증가 등 서비스 운영 및 성과 측정을 수치화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문제들이 서로 맞물려 있다는 점입니다. 기술, 안정성, 측정 중 하나라도 해결되지 않으면 AI 에이전트 도입 자체가 실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즉, 기업들에게는 이 모든 문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한 것입니다.&nbsp;<h3>AIpy : AI 에이전트계의 AWS</h3><h3></h3>이러한 도입 장벽은 사실 새로운 기술 혁신이 등장할 때마다 늘 반복됐습니다. 클라우드가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AWS는 현재 30% 이상의 시장 점유율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데요. 이는 단순히 시장 선점 효과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기업들이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모범 사례(Best Practices)를 제시하고 기업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현재까지도 AWS가 업계 1위를 유지하는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f38b04d39ee4c64810959bd9c9407bc.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 크라우드웍스</figcaption></figure>AI 에이전트 도입에도 AWS와 같은 파트너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크라우드웍스가 공개한 AIpy가 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AIpy는 기업의 AI 에이전트 구축과 운영을 위한 원스톱 솔루션을 지향하는데요. 기술적 진입장벽을 낮추고, AI 모델의 성능과 안정성을 보장하며,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AI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입니다.&nbsp;AIpy를 구성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능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nbsp;&nbsp;<ul><li>AIpy Agent Studio : Agent 구축 시 워크플로우를 누구나 쉽게 세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데이터를 관리하고, 적합한 모델을 테스트할 수 있으며, API 제작도 가능합니다.&nbsp;&nbsp;&nbsp;</li><li>AIpy Evaluation : AI가 의도하지 않은 답변을 하지 않도록 제어하는 ‘서비스 안전성 평가’와 의도한 대로 답변하는지를 평가하는 ‘신뢰성 평가’를 제공해 AI 서비스의 리스크를 예방합니다. &nbsp;</li><li>AIpy Admin : 서비스 사용량, 토큰 비용 등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대시보드와 관리도구를 제공합니다.&nbsp;&nbsp;&nbsp;&nbsp;</li></ul><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45bf130827434043bc64661fb0b1988a.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 크라우드웍스</figcaption></figure>이 외에도 데이터 전처리를 위한 Knowledge Complier, 에이전트의 성능을 극대화시켜 줄 RAG, 각 기업의 환경에 맞는 모델을 선택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LLM Engine 등의 솔루션을 통해 기업의 AI 에이전트 도입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h3>기대효과 : 넷플릭스와 에어비앤비처럼</h3><h3></h3>클라우드가 처음 등장했을 때, 이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기업들은 막대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넷플릭스는 AWS로 전환하면서 글로벌 시장 확장 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였고, 에어비앤비는 자체 인프라 구축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유연한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클라우드 도입을 주저한 기업들은 변화하는 시장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었습니다.AI 에이전트 시장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술 도입에 빠르게 대응하는 기업일수록 더 큰 효과를 누릴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인데요. 특히 AI 에이전트는 지금까지 등장했던 그 어떤 기술보다도 파급력이 클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업의 도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nbs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4cd8e665b1114945b40eb753bffda602.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 딜로이트</figcaption></figure>딜로이트 조사에 따르면, 2025년 AI를 도입/활용하는 기업들 중 50%가 AI 에이전트 파일럿 과제나 PoC를 수행할 것이라 합니다. 특히, 2025년 하반기부터는 산업 현장에 AI 에이전트가 실제 도입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조사됐는데요. 이러한 맥락에서 기업들의 AI 에이전트 도입을 지원하는 AIpy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특히 자체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기 어렵고 인적 자원의 활용이 제한적인 기업들에게 AIpy의 역할이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AI 에이전트는 구축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능 개선과 관리가 필수인 만큼, 이러한 과정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AIpy는 기업들의 본연의 비즈니스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됩니다.&nbsp;AIpy에 대해 더욱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시면,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crowdworks.ai/ko/alpy">Agentic AI 원스톱 솔루션 'Alpy'</a><hr>*위 글은 '테크잇슈'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테크잇슈는 IT 커뮤니케이터가 만드는 쉽고 재밌는 IT 트렌드 레터입니다.IT 이슈 모음과 위와 같은 아티클을 전달드리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97134">테크잇슈 구독하러 가기</a>

광고 | 크라우드웍스 'Alpy'AI 에이전트 : 선택이 아닌 필수"AI는 이제 단순한 가능성을 넘어 우리의 비즈니스와 일상에 깊이 스며들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AI 에이전트를 통해 이 변화의 중심에서 혁신을 이끌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 "2025년에는 최초의 AI 에이전트가 '업무에 합류'하여 기업의 생산성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OpenAI 샘 알트만 CEO2025년 AI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키워드는 단연 'AI 에이전트'입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앞다투어 AI 에이전트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이는 단순히 질의응답을 하는 챗봇을 넘어, 사용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자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AI 시스템으로, 기업 혁신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존의 언어 모델이 단편적인 작업 자동화에 그쳤다면, AI 에이전트는 업무 전반의 워크플로우와 프로세스를 통합적으로 자동화할 것입니다. 특히 최종 훈련 시점의 데이터에만 의존하던 기존 언어 모델과 달리, AI 에이전트는 실시간으로 최신 정보를 활용해 끊김 없는 업무 수행이 가능한데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국내 기업들도 AI 에이전트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이상과 현실 : 92% vs 1%기업들의 높은 관심도는 실제 조사에도 드러납니다. 맥킨지가 올해 1월에 발표한 AI 리포트에 따르면, 92%의 기업이 향후 3년 간 생성형 AI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흥미로운 점은 기업의 단 1%의 기업만이 자사의 AI 투자가 성숙 단계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는 것입니다.이러한 결과가 나온 데에는 개인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것보다 기업에서 활용하는 데에 훨씬 더 큰 어려움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검토 단계부터 개발, 운영까지 이르는 전 과정에서 기업은 수많은 pain point와 마주합니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술적 진입장벽AI 에이전트는 단순한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복잡한 AI 모델, 데이터 처리 기술, API 연동, 보안 시스템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솔루션입니다. 많은 기업이 자체적으로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려 하지만, 필요한 인프라와 기술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2.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 문제AI 에이전트가 도입되려면 단순한 챗봇 수준을 넘어, 일관된 성능과 신뢰성 있는 답변을 제공해야 합니다. 하지만 LLM(대형 언어 모델)의 특성상 '환각(hallucination)' 문제, 보안 취약점, 데이터 프라이버시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기업의 중요한 의사결정이나 고객 응대에 활용될 경우, 이러한 리스크는 더욱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3. 측정의 어려움AI 에이전트 도입은 상당한 초기 비용이 소요됩니다. 그러나 ROI(Return on Investment, 투자 대비 효과)를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가 문제입니다. 단순히 비용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업무 자동화로 인한 생산성 향상, 고객 만족도 증가 등 서비스 운영 및 성과 측정을 수치화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문제들이 서로 맞물려 있다는 점입니다. 기술, 안정성, 측정 중 하나라도 해결되지 않으면 AI 에이전트 도입 자체가 실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즉, 기업들에게는 이 모든 문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한 것입니다. AIpy : AI 에이전트계의 AWS이러한 도입 장벽은 사실 새로운 기술 혁신이 등장할 때마다 늘 반복됐습니다. 클라우드가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AWS는 현재 30% 이상의 시장 점유율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데요. 이는 단순히 시장 선점 효과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기업들이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모범 사례(Best Practices)를 제시하고 기업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현재까지도 AWS가 업계 1위를 유지하는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AI 에이전트 도입에도 AWS와 같은 파트너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크라우드웍스가 공개한 AIpy가 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AIpy는 기업의 AI 에이전트 구축과 운영을 위한 원스톱 솔루션을 지향하는데요. 기술적 진입장벽을 낮추고, AI 모델의 성능과 안정성을 보장하며,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AI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AIpy를 구성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능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AIpy Agent Studio : Agent 구축 시 워크플로우를 누구나 쉽게 세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데이터를 관리하고, 적합한 모델을 테스트할 수 있으며, API 제작도 가능합니다.   AIpy Evaluation : AI가 의도하지 않은 답변을 하지 않도록 제어하는 ‘서비스 안전성 평가’와 의도한 대로 답변하는지를 평가하는 ‘신뢰성 평가’를 제공해 AI 서비스의 리스크를 예방합니다.  AIpy Admin : 서비스 사용량, 토큰 비용 등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대시보드와 관리도구를 제공합니다.    이 외에도 데이터 전처리를 위한 Knowledge Complier, 에이전트의 성능을 극대화시켜 줄 RAG, 각 기업의 환경에 맞는 모델을 선택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LLM Engine 등의 솔루션을 통해 기업의 AI 에이전트 도입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기대효과 : 넷플릭스와 에어비앤비처럼클라우드가 처음 등장했을 때, 이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기업들은 막대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넷플릭스는 AWS로 전환하면서 글로벌 시장 확장 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였고, 에어비앤비는 자체 인프라 구축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유연한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클라우드 도입을 주저한 기업들은 변화하는 시장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었습니다.AI 에이전트 시장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술 도입에 빠르게 대응하는 기업일수록 더 큰 효과를 누릴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인데요. 특히 AI 에이전트는 지금까지 등장했던 그 어떤 기술보다도 파급력이 클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업의 도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딜로이트 조사에 따르면, 2025년 AI를 도입/활용하는 기업들 중 50%가 AI 에이전트 파일럿 과제나 PoC를 수행할 것이라 합니다. 특히, 2025년 하반기부터는 산업 현장에 AI 에이전트가 실제 도입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조사됐는데요. 이러한 맥락에서 기업들의 AI 에이전트 도입을 지원하는 AIpy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특히 자체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기 어렵고 인적 자원의 활용이 제한적인 기업들에게 AIpy의 역할이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AI 에이전트는 구축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능 개선과 관리가 필수인 만큼, 이러한 과정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AIpy는 기업들의 본연의 비즈니스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됩니다. AIpy에 대해 더욱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시면,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Agentic AI 원스톱 솔루션 'Alpy'*위 글은 '테크잇슈'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테크잇슈는 IT 커뮤니케이터가 만드는 쉽고 재밌는 IT 트렌드 레터입니다.IT 이슈 모음과 위와 같은 아티클을 전달드리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테크잇슈 구독하러 가기

AI 에이전트의 문턱, Alpy가 낮추다

테크잇슈

자신을 믿어라. 자신의 능력을 신뢰하라. 겸손하지만 합리적인 자신감없이는 성공할 수도 행복할 수도 없다.Believe in yourself! Have faith in your abilities! Without a humble but reasonable confidence in your own powers you cannot be successful or happy-노먼 빈센트 필 Norman Vincent Peale<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14&amp;contents_id=30227">노먼 빈센트 필 </a>Norman Vincent Peale:미국의 목사이자 작가. 긍정적 사고와 자신감을 통해 성공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의 저서 &lt;적극적인 사고방식&gt;을 통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자신을 믿어라. 자신의 능력을 신뢰하라. 겸손하지만 합리적인 자신감없이는 성공할 수도 행복할 수도 없다.Believe in yourself! Have faith in your abilities! Without a humble but reasonable confidence in your own powers you cannot be successful or happy-노먼 빈센트 필 Norman Vincent Peale노먼 빈센트 필 Norman Vincent Peale:미국의 목사이자 작가. 긍정적 사고와 자신감을 통해 성공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의 저서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통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2025년 2월 16일 일요일 명언

지난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김하늘 양이 학교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a href="https://www.hani.co.kr/arti/area/chungcheong/1181956.html">목숨을 잃었어요</a>. 안타까운 죽음에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요.

<h3>너무 안타까워&hellip; 정확히 무슨 일이야?</h3>

김 양은 사건 당일 방과 후 학교 돌봄교실에 머물다 학원 차를 타러 가는 사이에 사라졌어요. 실종 신고가 접수된 뒤 학교에서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되어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요. 현장에서는 교사 한 명이 다친 채로 함께 발견됐는데요. 범행을 자백하며 &ldquo;누구든 돌봄교실을 마치고 나오는 아이와 같이 죽으려 했다&rdquo;고 진술했어요. 이 교사는 사건 며칠 전에도 동료 교사에게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211034300063">폭력적인 행동</a>을 보였다고. 우울증으로 지난해 12월 9일부터 휴직했다가 약 20일 만에 복귀한 상태였다고도 알려졌어요.

<h3>어쩌다 이런 일이 일어난 거야?</h3>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제도가 제대로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211_0003061599">갖춰져 있지 않았기 때문</a>이라는 말이 나와요:

<ul>
	<li>돌봄교실 끝나고 보호할 사람 없었고: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은 원칙적으로 보호자와 함께 귀가해야 해요. 이게 어렵다면 보호자가 정한 대리인과 함께 집에 갈 수 있고요. 하지만 실제로는 각 학교가 원칙을 제각각 적용하고 있어요. 김 양도 돌봄교실에서 혼자 나와 학원 차를 타러 가다 범행 대상이 됐다고.</li>
	<li>교육청이 &lsquo;위험 교사&rsquo; 막기 어렵고: 서울&middot;대전 등 일부 교육청은 정신&middot;신체적 질환으로 일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교사에게 &ldquo;일 쉬거나 그만 하세요&rdquo; 권할 수 있는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21110440005240">질환교원심의위원회</a>를 운영하고 있어요. 위원회는 학교장이 교육청에 신고를 해야 열릴 수 있지만, 승진 등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까 봐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법으로 정해진 게 아니라서 강제성도 없고요.</li>
	<li>병가 휴직도 한계 있어: 치료를 받고 복직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같은 병으로 다시 휴직하기도 어려워요. 이번 사건이 발생한 학교도 가해자가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는 사실을 교육청에 알리며 우울증으로 다시 병가 휴직을 낼 수 있는지 물었지만, 교육청으로부터 그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li>
</ul>

<h3>그럼 대책이 없는 거야?</h3>

정치권을 중심으로 교원의 정신 건강과 관련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214129400530">다양한 대책을 마련하자</a>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ul>
	<li>교원 마음 검사 실시하고: 교육부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교원 마음 건강 검사 도구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검사는 단축형&middot;기본형&middot;심화형 3단계로 구분돼 교원이 자신의 상황에 맞게 자가 진단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 손쉽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li>
	<li>&lsquo;하늘이법&rsquo; 만들어 제2의 피해자 막자: 법을 고쳐서 위험도가 높은 교원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는 말도 나와요. 모든 시&middot;도 교육청에 질환교원심의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하고, 정신질환 등으로 일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교사는 강제로 휴&middot;면직 조치할 수 있게 하자는 것. 대전시교육청도 &lsquo;고위험군 교사&rsquo;가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2161603001">2번 이상 질병 휴직</a>을 한 뒤 복직할 때는 질환교원심의위를 반드시 열겠다고 했고요.</li>
</ul>

한편,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ldquo;진짜 원인은 우울증이 아니야!&rdquo; 하는 말이 나와요.&nbsp;

<h3>우울증이 진짜 원인이 아니라고?</h3>

정신의학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우울증은 불안&middot;분노 등의 감정이 자기 안쪽으로 터져 나오는 것이라 자해 가능성이 높은데요. 반면 다른 사람을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3928">해칠 위험성은 낮아서</a> 이번 사건의 직접적인 동기로 보기는 어렵다고. 범행 전 가해자가 범행 도구를 미리 준비하는 등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214110751063">계획적인 모습</a>을 보인 것 역시 우울증이 악화한 환자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는 말도 나오고요. 범행 양상이 정신질환 범죄보다는 &lsquo;<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5/02/14/CERYHFDH6BBNHMZLORRK5VDEBQ">이상동기 범죄</a>&rsquo;에 가깝다는 의견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심리상담이나 치료 등 정신질환과 관련된 이력 자체를 문제 삼으면 정신 건강 진료를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2130835001">더욱 꺼리는 분위기</a>를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해요. 모두에게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가 오히려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거예요.

교육부와 여당은 오늘(17일) 당정 협의회를 열고 &lsquo;하늘이법&rsquo;의 정부&middot;여당 안을 마련할 계획인데요. 더불어민주당도 교사 맞춤형 심리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lsquo;하늘이법&rsquo;을 만드는 걸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했어요.

<div class="footnote">by. 객원 에디터 오소영</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copy;뉴스1</div>

지난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김하늘 양이 학교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목숨을 잃었어요. 안타까운 죽음에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요.
너무 안타까워… 정확히 무슨 일이야?
김 양은 사건 당일 방과 후 학교 돌봄교실에 머물다 학원 차를 타러 가는 사이에 사라졌어요. 실종 신고가 접수된 뒤 학교에서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되어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요. 현장에서는 교사 한 명이 다친 채로 함께 발견됐는데요. 범행을 자백하며 “누구든 돌봄교실을 마치고 나오는 아이와 같이 죽으려 했다”고 진술했어요. 이 교사는 사건 며칠 전에도 동료 교사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고. 우울증으로 지난해 12월 9일부터 휴직했다가 약 20일 만에 복귀한 상태였다고도 알려졌어요.
어쩌다 이런 일이 일어난 거야?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제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말이 나와요:

돌봄교실 끝나고 보호할 사람 없었고: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은 원칙적으로 보호자와 함께 귀가해야 해요. 이게 어렵다면 보호자가 정한 대리인과 함께 집에 갈 수 있고요. 하지만 실제로는 각 학교가 원칙을 제각각 적용하고 있어요. 김 양도 돌봄교실에서 혼자 나와 학원 차를 타러 가다 범행 대상이 됐다고.
교육청이 ‘위험 교사’ 막기 어렵고: 서울·대전 등 일부 교육청은 정신·신체적 질환으로 일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교사에게 “일 쉬거나 그만 하세요” 권할 수 있는 질환교원심의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어요. 위원회는 학교장이 교육청에 신고를 해야 열릴 수 있지만, 승진 등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까 봐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법으로 정해진 게 아니라서 강제성도 없고요.
병가 휴직도 한계 있어: 치료를 받고 복직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같은 병으로 다시 휴직하기도 어려워요. 이번 사건이 발생한 학교도 가해자가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는 사실을 교육청에 알리며 우울증으로 다시 병가 휴직을 낼 수 있는지 물었지만, 교육청으로부터 그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그럼 대책이 없는 거야?
정치권을 중심으로 교원의 정신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교원 마음 검사 실시하고: 교육부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교원 마음 건강 검사 도구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검사는 단축형·기본형·심화형 3단계로 구분돼 교원이 자신의 상황에 맞게 자가 진단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 손쉽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하늘이법’ 만들어 제2의 피해자 막자: 법을 고쳐서 위험도가 높은 교원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는 말도 나와요. 모든 시·도 교육청에 질환교원심의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하고, 정신질환 등으로 일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교사는 강제로 휴·면직 조치할 수 있게 하자는 것. 대전시교육청도 ‘고위험군 교사’가 2번 이상 질병 휴직을 한 뒤 복직할 때는 질환교원심의위를 반드시 열겠다고 했고요.

한편,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진짜 원인은 우울증이 아니야!” 하는 말이 나와요. 
우울증이 진짜 원인이 아니라고?
정신의학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우울증은 불안·분노 등의 감정이 자기 안쪽으로 터져 나오는 것이라 자해 가능성이 높은데요. 반면 다른 사람을 해칠 위험성은 낮아서 이번 사건의 직접적인 동기로 보기는 어렵다고. 범행 전 가해자가 범행 도구를 미리 준비하는 등 계획적인 모습을 보인 것 역시 우울증이 악화한 환자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는 말도 나오고요. 범행 양상이 정신질환 범죄보다는 ‘이상동기 범죄’에 가깝다는 의견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심리상담이나 치료 등 정신질환과 관련된 이력 자체를 문제 삼으면 정신 건강 진료를 더욱 꺼리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해요. 모두에게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가 오히려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거예요.
교육부와 여당은 오늘(17일) 당정 협의회를 열고 ‘하늘이법’의 정부·여당 안을 마련할 계획인데요. 더불어민주당도 교사 맞춤형 심리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하늘이법’을 만드는 걸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했어요.

고 김하늘 양이 초등학교에서 교사에 의해 숨진 사건의 원인을 둘러싸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어요. 위험도 높은 교사를 학교가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말과, 우울증은 이번 사건의 진짜 원인이 아니라는 말이 나와요.

고 김하늘 양 사건, 진짜 원인은 우울증이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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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뤼튼 생성 이미지

<h2>인스타그램 시작, 컨셉이 반이다.</h2>

점심 먹고 자리에 앉아 손가락으로 휙휙 인스타그램 릴스 보기, 아니 사실 본다고 할 수도 없다. 영혼을 빼놓고 본다.&nbsp;점심시간 5분 남았을 때의 릴스보기는 척박한 사회생활 속 유일한 나의 행복이다. 내 손 안의 작은 핸드폰, 모바일만 있다면 어디서든 휴식은 즐거워질 수 있다. 아 스마트폰 없었을 때 어떻게 살았나 몰라. 낄낄대며 인스타를 보고 있는데 싸늘한 팀장님의 시선이 꽂혔다.&nbsp;

&nbsp;

&ldquo;부기 사원, 인스타 보는 거 좋아하나 봐요?&rdquo;

&ldquo;아 네네 업계 시장동향도 좀 살필 겸 보고 있었어요.(릴스 보고 있었음.)&rdquo;

&ldquo;잘됐네요. 이번에 우리 인스타 계정 운영 좀 해봐요.&rdquo;

아주 가볍게 말씀하신 거였지만, 갑자기 헉! 하고 부담을 느꼈다. 아니 보는 걸 좋아해도 하는 건 좀 다른 문제 아닌가요?라고 반박하고 싶었지만, 신입이면 뭐 시키는 데로 다 일단 &quot;넵&quot;해야 한다. 그전까지 우리 인스타그램 계정 운영은 대행사에서 담당하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에 우리 기업에서 새로운 카페 브랜드가 하나 나왔다. 신규 브랜드가 나왔으니, 새로운 계정을 직접 운영해 보라는 말이었다. 아 내 계정도 사진을 대충 올리는 데, 난 셀카도 대충 찍는 사람인데.. 팀장님 저는 보는 것만 잘한단 말이에요! 갑자기 너무 큰 고난이 찾아온 것 같았다. 갑자기 낯빛이 어두워지는 날 보고, 회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팀장님은 계정의 컨셉부터 한 번 정해보자고 하셨다.&nbsp;

&nbsp;

<h2>우리 계정의 색깔은 무엇인가.</h2>

<h2>&nbsp;</h2>

&nbsp;오후 내내 죽상을 하고 있는&nbsp;내 표정을 보고, 팀장님은 재빠르게 이 양식을 먼저 채워 보라고 공유해 주셨다. 계정의 컨셉을 정한다면, 아래 형식을 먼저 생각해 보자고 했다. 그리고 그걸 찾아내려면, 다른 계정들을 분석해 보는 게 도움이 된다는 말도 덧붙이셨다.&nbsp;

음, 나는 웃긴 릴스 밖에 안 보는데 이제 팔로우하는 계정들을 바꿔야 할 것 같았다. 이미 내 알고리즘은 배렸다. 카페 시장조사만 하는 목적의 계정을 아예 하나 만들고, 그 계정으로 모든 카페 브랜드와 개인 카페 브랜드 중 핫한 브랜드들을 팔로우했다. 팀장님이 주신 양식은 아래 내용이었다. 이걸 채워서 우리 계정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는 내 몫이었다.&nbsp;

 
이미지(무드):

어투(언어 스타일):&nbsp;

메시지(업로드 내용):

업로드 형식(게시물, 스토리, 릴스)

업로드 횟수:&nbsp;

목표:

타겟(어떤 고객에게 어필할 것인가):

해시태그:&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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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그래 뭐든 채워나가려면 먼저 남들이 어떻게 하는지 봐야 한다. 저가커피인 메가커피와, 스타벅스의 계정을 비교해 보았다. 메가커피는 대부분의 이미지를 메뉴의 누끼* 이미지를 가지고, 배경에 합성하여 이미지를 제작했다. 친숙하고 발랄한 느낌이었다.&nbsp;

&nbsp;

*누끼: 배경이 없이 원본 이미지만 있는 것

&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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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타벅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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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메가커피 인스타그램

&nbsp;

전체적인 계정의 이미지만 봐도 그 계정이 어떤 톤을 가지고 있는지 확연히 알 수 있었다. 메가커피는 일러스트나 이미지를 합성한 친숙한 느낌을 주고 있었고, 스타벅스는 사진을 활용한 우아하고 감각적인 느낌을 주고 있었다. 여러 브랜드를 조사해 보았을 때, 이는 저가커피와 고가커피의 차이로도 느껴지기도 했다. 생각해 보면 타겟층의 연령도 다르기 때문에 브랜드가 전하는 메시지나 톤도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이 중 어떤 느낌으로 가면 좋을지 정해야 했다. 우리 브랜드는 가격이 저렴한 편이었고, 고객들도 10대 20대가 많아 그들이 좋아하는 느낌의 밝은 톤의 이미지들이 좋을 것 같았다.

 
이런 의견을 드리니, 팀장님께서는 꼭 커피브랜드에 한정해서 조사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10대들을 대상으로 한다면 과자나 탄산음료들도 참고해 보라고 했다. 오리온 계정을 보니, 재미있는 게시물들이 많았다. 가볍고 통통 튀는 느낌으로 해본다면 이런 방향도 좋을 것 같았다.&nbsp;

&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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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리온 인스타그램

이 외에 고객들에게 반말을 할 건지, 존댓말을 쓸 건지, 메시지는 어떤 형식으로 갈지 횟수는 며칠에 한 번 업로드할지 등을 정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형식들은 우리 브랜드의 톤과 맞아야 했다. 내 계정에 게시물 올릴 때도 이런 고민은 안 하는데.. 심각하게 고민을 해 보고 아래 형식으로 올리겠다고 보고를 드렸다.&nbsp;

&nbsp;

이미지(무드): 일러스트를 사용한 느낌/ 유쾌하고 밝은 톤

어투(언어스타일): 유쾌, 가벼운 느낌, 최근 밈등을 패러디 &nbsp;&nbsp;

메시지(업로드 내용): 메뉴, MD, 매장에서의 에피소드

업로드 형식(게시물, 스토리, 릴스), 횟수:&nbsp;

게시물 주 2회/ 신메뉴는 홍보물을 활용하여 스토리로 업로드 / 릴수 월2 회

목표: 팔로워수 0000명 만들기 / 도달 00000회 하기&nbsp;

타겟(어떤 고객에게 어필할 것인가): 우리 매장을 주로 이용하는 10~20대 고객

해시태그: 신메뉴 명 해시태그, 자사 브랜드 해시태그, 검색량이 많은 해시태그 2~3개 배치

&nbsp;

해당 내용만 구성했는데도, 어느 정도 계정을 꾸리는 뼈대를 만든 것 같았다. 음식이라면 이런 게 바로 레시피일까?&nbsp;팀장님은 처음에 진행하려면 다소 어려울 수 있다며 혼자 진행하기가 어렵다면 대행사를 쓰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씀하셨다. 우선은 이에 맞춰서 계정을 만들어 보기로 하고, 계정을 생성했다.

&nbsp;

&nbsp;우리 로고가 들어간 인스타그램 계정을 보니 뭔가 뿌듯했다. 팀 사람들에게 돌아가며 바로 팔로우를 요청했다. 아 이대로 가다 보면 1만 팔로워도 금방 달성하겠는데! 하지만 그것은 내 착각이었다. 팔로워를 늘리는 것은 쉽지 않았다. 인스타그램은 보는 게 가장 재미있었다. 운영을 하기 시작하자 아주 신경 쓸 것이 많았다. 그동안 릴스를 보면서 &lsquo;저 사람은 쉽게 돈 벌잖아.&rsquo;라고 생각했던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콘텐츠는 역시 만드는 것보다 볼 때가 즐겁다. 진짜 유우명한 계정을 만들겠어 다짐하며, 아직 게시물이 없는 우리 브랜드 계정을 흐뭇한 마음으로 바라보았다.

출처: 뤼튼 생성 이미지
인스타그램 시작, 컨셉이 반이다.
점심 먹고 자리에 앉아 손가락으로 휙휙 인스타그램 릴스 보기, 아니 사실 본다고 할 수도 없다. 영혼을 빼놓고 본다. 점심시간 5분 남았을 때의 릴스보기는 척박한 사회생활 속 유일한 나의 행복이다. 내 손 안의 작은 핸드폰, 모바일만 있다면 어디서든 휴식은 즐거워질 수 있다. 아 스마트폰 없었을 때 어떻게 살았나 몰라. 낄낄대며 인스타를 보고 있는데 싸늘한 팀장님의 시선이 꽂혔다. 
 
“부기 사원, 인스타 보는 거 좋아하나 봐요?”
“아 네네 업계 시장동향도 좀 살필 겸 보고 있었어요.(릴스 보고 있었음.)”
“잘됐네요. 이번에 우리 인스타 계정 운영 좀 해봐요.”
아주 가볍게 말씀하신 거였지만, 갑자기 헉! 하고 부담을 느꼈다. 아니 보는 걸 좋아해도 하는 건 좀 다른 문제 아닌가요?라고 반박하고 싶었지만, 신입이면 뭐 시키는 데로 다 일단 "넵"해야 한다. 그전까지 우리 인스타그램 계정 운영은 대행사에서 담당하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에 우리 기업에서 새로운 카페 브랜드가 하나 나왔다. 신규 브랜드가 나왔으니, 새로운 계정을 직접 운영해 보라는 말이었다. 아 내 계정도 사진을 대충 올리는 데, 난 셀카도 대충 찍는 사람인데.. 팀장님 저는 보는 것만 잘한단 말이에요! 갑자기 너무 큰 고난이 찾아온 것 같았다. 갑자기 낯빛이 어두워지는 날 보고, 회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팀장님은 계정의 컨셉부터 한 번 정해보자고 하셨다. 
 
우리 계정의 색깔은 무엇인가.
 
 오후 내내 죽상을 하고 있는 내 표정을 보고, 팀장님은 재빠르게 이 양식을 먼저 채워 보라고 공유해 주셨다. 계정의 컨셉을 정한다면, 아래 형식을 먼저 생각해 보자고 했다. 그리고 그걸 찾아내려면, 다른 계정들을 분석해 보는 게 도움이 된다는 말도 덧붙이셨다. 
음, 나는 웃긴 릴스 밖에 안 보는데 이제 팔로우하는 계정들을 바꿔야 할 것 같았다. 이미 내 알고리즘은 배렸다. 카페 시장조사만 하는 목적의 계정을 아예 하나 만들고, 그 계정으로 모든 카페 브랜드와 개인 카페 브랜드 중 핫한 브랜드들을 팔로우했다. 팀장님이 주신 양식은 아래 내용이었다. 이걸 채워서 우리 계정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는 내 몫이었다. 

이미지(무드):
어투(언어 스타일): 
메시지(업로드 내용):
업로드 형식(게시물, 스토리, 릴스)
업로드 횟수: 
목표:
타겟(어떤 고객에게 어필할 것인가):
해시태그: 
 
 그래 뭐든 채워나가려면 먼저 남들이 어떻게 하는지 봐야 한다. 저가커피인 메가커피와, 스타벅스의 계정을 비교해 보았다. 메가커피는 대부분의 이미지를 메뉴의 누끼* 이미지를 가지고, 배경에 합성하여 이미지를 제작했다. 친숙하고 발랄한 느낌이었다. 
 
*누끼: 배경이 없이 원본 이미지만 있는 것
 

출처: 스타벅스 인스타그램

출처: 메가커피 인스타그램
 
전체적인 계정의 이미지만 봐도 그 계정이 어떤 톤을 가지고 있는지 확연히 알 수 있었다. 메가커피는 일러스트나 이미지를 합성한 친숙한 느낌을 주고 있었고, 스타벅스는 사진을 활용한 우아하고 감각적인 느낌을 주고 있었다. 여러 브랜드를 조사해 보았을 때, 이는 저가커피와 고가커피의 차이로도 느껴지기도 했다. 생각해 보면 타겟층의 연령도 다르기 때문에 브랜드가 전하는 메시지나 톤도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이 중 어떤 느낌으로 가면 좋을지 정해야 했다. 우리 브랜드는 가격이 저렴한 편이었고, 고객들도 10대 20대가 많아 그들이 좋아하는 느낌의 밝은 톤의 이미지들이 좋을 것 같았다.

이런 의견을 드리니, 팀장님께서는 꼭 커피브랜드에 한정해서 조사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10대들을 대상으로 한다면 과자나 탄산음료들도 참고해 보라고 했다. 오리온 계정을 보니, 재미있는 게시물들이 많았다. 가볍고 통통 튀는 느낌으로 해본다면 이런 방향도 좋을 것 같았다. 
 

출처: 오리온 인스타그램
이 외에 고객들에게 반말을 할 건지, 존댓말을 쓸 건지, 메시지는 어떤 형식으로 갈지 횟수는 며칠에 한 번 업로드할지 등을 정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형식들은 우리 브랜드의 톤과 맞아야 했다. 내 계정에 게시물 올릴 때도 이런 고민은 안 하는데.. 심각하게 고민을 해 보고 아래 형식으로 올리겠다고 보고를 드렸다. 
 
이미지(무드): 일러스트를 사용한 느낌/ 유쾌하고 밝은 톤
어투(언어스타일): 유쾌, 가벼운 느낌, 최근 밈등을 패러디   
메시지(업로드 내용): 메뉴, MD, 매장에서의 에피소드
업로드 형식(게시물, 스토리, 릴스), 횟수: 
게시물 주 2회/ 신메뉴는 홍보물을 활용하여 스토리로 업로드 / 릴수 월2 회
목표: 팔로워수 0000명 만들기 / 도달 00000회 하기 
타겟(어떤 고객에게 어필할 것인가): 우리 매장을 주로 이용하는 10~20대 고객
해시태그: 신메뉴 명 해시태그, 자사 브랜드 해시태그, 검색량이 많은 해시태그 2~3개 배치
 
해당 내용만 구성했는데도, 어느 정도 계정을 꾸리는 뼈대를 만든 것 같았다. 음식이라면 이런 게 바로 레시피일까? 팀장님은 처음에 진행하려면 다소 어려울 수 있다며 혼자 진행하기가 어렵다면 대행사를 쓰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씀하셨다. 우선은 이에 맞춰서 계정을 만들어 보기로 하고, 계정을 생성했다.
 
 우리 로고가 들어간 인스타그램 계정을 보니 뭔가 뿌듯했다. 팀 사람들에게 돌아가며 바로 팔로우를 요청했다. 아 이대로 가다 보면 1만 팔로워도 금방 달성하겠는데! 하지만 그것은 내 착각이었다. 팔로워를 늘리는 것은 쉽지 않았다. 인스타그램은 보는 게 가장 재미있었다. 운영을 하기 시작하자 아주 신경 쓸 것이 많았다. 그동안 릴스를 보면서 ‘저 사람은 쉽게 돈 벌잖아.’라고 생각했던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콘텐츠는 역시 만드는 것보다 볼 때가 즐겁다. 진짜 유우명한 계정을 만들겠어 다짐하며, 아직 게시물이 없는 우리 브랜드 계정을 흐뭇한 마음으로 바라보았다.

SNS 콘텐츠 제작, 없었는데요 있게 만드는 마법

인스타그램 시작, 컨셉이 반이다.

70원으로 할 수 있는 마케팅. 누구나 마케터다

커피 회사 마케터가 소개하는 커피회사 마케팅 이야기입니다. 신입시절부터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커피회사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해요. F&B마케팅에 종사하고 싶으신 취업준비생들에게는 유용한 정보를, 현직자분들께는 공감을 드리고 싶습니다.

커피회사 마케터는 무슨 일을 할까?☕

부기

<aside>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2025 청년 지원금

<div class="footnote">✦✦✦ 짭짤해요 
✦✧✧ 휴대폰만 있다면 가능</div>

벌써 5월이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그런데 혹시, 올해 청년들을 위한 정부 지원금 안 챙긴 뉴니커 있나요? 현금부터 주거, 건강 지원까지 청년 뉴니커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정책을 싹 모아왔어요. 오늘의 주제는 &lsquo;2025 청년 지원금 총정리&rsquo;예요. by. 에디터 오월 🍕
</aside>

<h2>#1 청년도약계좌 🍀</h2>

<h3>뭐냐면: 청년을 위한 목돈 만들기 전용 계좌</h3>

청년도약계좌는 19세~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 정부 매칭형 저축 상품이에요. 본인이 일정 금액을 넣으면, 정부도 함께 돈을 보태주는 것. 소득이 낮을수록 더 많이 지원받을 수 있고요. 매달 최대 70만 원까지 납입해 5년 만기 기준으로 최대 5000만 원을 모을 수 있어요.

<h3>뭐가 좋냐면: 3년만 유지해도 비과세&nbsp;</h3>

기존에는 5년을 꽉 채워야 비과세 혜택과 정부 기여금 전액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올해부터는 3년 이상만 청년도약계좌를 유지해도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고 정부가 보태준 돈(=정부 기여금)의 60%를 받을 수 있어요. 적금처럼 안전하면서도 목돈을 만들 수 있는 &lsquo;만능 통장&rsquo;인 거예요.

<h3>어떻게 하냐면: 5000만 원 만들려면 은행 비교는 필수</h3>

청년도약계좌를 신청하려면 정부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들어가야 하나 싶겠지만 사실 시중은행에서 신청 가능해요. 연 소득이 7500만 원, 가구소득이 중위소득의 250% 이하인 청년이어야 청년도약계좌 신청이 가능하고요. 청년도약계좌를 만들 땐 은행마다 우대금리를 잘 보는 게 중요한데요. &lsquo;5000만 원 만들 수 있다&rsquo;는 생각으로 아무 곳에서나 가입하면 생각만큼 모으지 못할 수 있어요. 청년도약계좌로 5000만 원을 모으려면 기본금리(연 3.8~4.5%)에 더해 우대금리까지 받아 연 6%를 맞춰야 하는데요. 우대금리는 은행마다 다르고, 모든 은행을 통틀어 1개의 계좌만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입할 은행을 꼼꼼히 비교해보는 게 좋아요.&nbsp;

오늘 당장 신청해볼 거라면? 👉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500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587&amp;utm_content=15000">짠테크 인사이드 &lsquo;청년도약계좌&rsquo; 편</a> 보러 가기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24/line_1440x62.png" width="1440" />

<h2>#2 청년주택드림대출 🏠</h2>

<h3>뭐냐면: 청년만 받을 수 있는 &lsquo;내 집 마련&rsquo; 대출</h3>

기존 주택담보대출은 신혼부부나 다자녀가구 중심이었지만, 2025년부터는 무주택 청년 단독가구도 낮은 이자로 집을 살 수 있는 &lsquo;청년주택드림대출&rsquo;을 받을 수 있게 됐어요.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요.

<h3>뭐가 좋냐면: 금리 2%대로 최대 4억 원까지 대출 가능</h3>

청년주택드림대출의 대출 금리는 시중 대출 금리의 절반 수준인 최저 2.2%대예요. 보금자리론(3.75~3.95%)&middot;신혼부부 디딤돌대출(2.55~3.85%) 등 다른 정책 대출 상품보다도 낮고요. &nbsp;분양대금의 최대 80%(=LTV 80%), 최대 3억 원(신혼부부의 경우 4억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어요.

<h3>어떻게 하냐면: 무주택 + 연 소득 6천만 원 이하 청년 대상</h3>

청년주택드림대출은 청약에 당첨되면 소유권 이전 등기접수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신청할 수 있어요. 대출 이후 결혼한다면 -0.1%p, 첫 출산한다면 -0.5%p, 추가 출산한다면 -0.2%p의 우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고요.

자세한 내용은 👉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30113">짠테크 인사이드 &lsquo;청년주택드림대출&rsquo; 편</a>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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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3 청년내일저축계좌 👛</h2>

<h3>뭐냐면: 정부가 &lsquo;1:1&rsquo;로 돈을 같이 모아주는 저축 계좌</h3>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청년도약계좌보다 좀 더 청년 지원이 강화된 형태의 정책 금융 상품이에요. 모을 수 있는 총량은 적지만 정부가 돈을 더 많이 얹어줘요. 매달 10만 원 이상 3년간 저축하면, 정부가 같은 금액을 적립해주는 계좌인 것. 그만큼 신청 기준이 보다 엄격한데요. (1) 월 소득이 50~250만 원이며 (2) 중위소득이 100% 이하인 (3) 19~34세 청년이면 신청할 수 있어요.&nbsp;

<h3>뭐가 좋냐면: 3년간 최대 1440만 원 모을 수 있어요</h3>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중위소득이 50% 이하면 월 30만 원, 50% 초과면 월 10만 원을 지원하는데요. 3년간 통장 유지, 근로활동 지속, 교육 이수, 자금사용계획서 제출 등 조건만 지키면 적립금 전액을 받을 수 있어요. 다른 사업으로 인한 추가 지원금과 중복 적용도 가능하고요. 청년내일저축계좌로 3년간 모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무려 1440만 원이나 돼요.

<h3>어떻게 하냐면: 5월 2일부터 16일까지 신청해요</h3>

오는 5월 2일부터 5월 16일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a href="https://www.bokjiro.go.kr/ssis-tbu/twataa/wlfareInfo/moveTWAT52011M.do?wlfareInfoId=WLF00000060">복지로 홈페이지</a>에서 청년내일저축계좌를 신청해요. 본인 주소지가 아니더라도, 동일 시&middot;군&middot;구내 모든 주민센터에서 접수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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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4 청년 월세 지원 💰</h2>

<h3>뭐냐면: 고정지출 1위 &lsquo;월세&rsquo; 부담을 줄여주는 제도</h3>

혹시 월세로 독립해 지내는 뉴니커 있나요? 청년월세지원은 1인 청년 가구의 가장 큰 지출, 월세. 정부가 매달 일정 금액을 대신 내주는 방식으로 주거비를 직접 지원하는 정책이에요. (1) 중위소득이 150% 이하인 1인 가구이며 (2) 임차보증권 8000만 원, 월세 60만 원 이하 건물에 월세로 거주하는 (3) 19~34세 청년이면 신청할 수 있어요.&nbsp;

<h3>뭐가 좋냐면: 월 20만 원씩, 최대 12개월간 지원</h3>

임차보증금∙관리비를 제외하고 실제로 내는 월세의 월 2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요. 전세에 살지 않아도 월세를 꽤 짭짤하게 아끼는 셈. 지원 기간은 최대 1년(총 240만 원)이에요.

<h3>어떻게 하냐면: 거주 지역별로 확인해요</h3>

지역별로 모집 시기와 조건이 다를 수 있으니 유의해요. <a href="https://housing.seoul.go.kr/site/main/content/sh01_060513">서울시의 경우</a> 5월 중 올해 청년월세지원 사업 공고문이 게시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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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5 청년 주거급여 분리지급 👥</h2>

<h3>뭐냐면: 부모와 주소 달라도 주거급여 받을 수 있는 제도</h3>

독립한 뉴니커에게 쏠쏠한 소식 하나 더 가져왔어요. 주거급여라는 제도인데요. 주거급여는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라 저소득층에게 주거 안정을 위한 임차료, 수선유지비, 그 외 수급품을 지원하는 제도예요. 기존 주거급여는 가구 단위로만 지급돼서 독립한 청년은 받기 어려웠는데요. 청년 주거급여 분리지급 제도를 통해 기존 주거급여 수급가구 내 20대 미혼 자녀가 학업이나 구직 등을 목적으로 부모와 따로 거주해도 주거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어요.

<h3>뭐가 좋냐면: 지역&middot;가구수에 따라 1인 가구 최대 월 20만 원</h3>

독립한 청년이 따로 전세&middot;월세를 내고 있을 경우, 부모와 다른 주소지라는 조건만 충족하면 부모 가구의 소득 기준으로 급여를 따로 받을 수 있어요. 1인 가구는 월 최대 35만 2000원, 2인 가구는 월 최대 39만 5000원을 지급해요.

<h3>어떻게 하냐면: 중위소득 46% 이하 가구면 신청해요</h3>

청년 주거급여 분리지급은 부모님이 주거급여를 받고 있고, 가구 기준 중위소득이 46% 이하면 신청할 수 있어요. 부모님과 다른 지역으로 전입신고 후 &rarr; 해당 지역의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a href="https://www.bokjiro.go.kr/ssis-tbu/twataa/wlfareInfo/moveTWAT52011M.do?wlfareInfoId=WLF00003201">복지로 홈페이지</a>에서 신청해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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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6 이 밖에도 2025년 달라진 청년 혜택들&nbsp;</h2>

<ul>
	<li>9구간 국가장학금 확대 🎓: 대학생 뉴니커 주목! 올해부터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이 학자금 지원 9구간까지 확대됐어요. 전체 대학생의 약 75%가 최소 50만 원에서 전액까지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된 것.</li>
	<li>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 이공계 대학원생의 안정적인 연구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 시작됐어요. 석사과정생에게 월 80만 원, 박사과정생에게 월 110만 원의 최소 생활비를 보장하여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14087400017">29개 대학</a>이 선정됐고, 하반기에도 신청을 받을 예정이에요.</li>
	<li>장병내일준비적금 🪖: 장병내일준비적금은 병역 의무 이행 기간 중 들 수 있는 적금인데요. 월 납입한도가 기존 40만 원에서 <a href="https://blog.naver.com/mma9090/223766879129?trackingCode=rss">55만 원으로</a> 상향 조정됐어요. 정부의 매칭 지원금과 은행 이자를 포함해 만기 시 최대 약 2019만 원을 수령할 수 있게 된 거예요.</li>
	<li>면접 양복 대여 👔: 정부가 면접 복장도 지원해주는데 청년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다만 각 지역별로 서비스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거주 지역에 맞는 사업을 찾아보는 걸 추천해요. 대표적으로 서울시는 청년들의 구직 활동 비용 절감을 위한 &lsquo;<a href="https://www.dressfree.net/main/main.php">취업날개 서비스</a>&rsquo;를 통해 면접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요 청년이라면 누구나 연간 최대 10회까지 정장&middot;넥타이&middot;구두 등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고요.</li>
	<li>청년 마음건강 지원 🤗: 심리 상담을 받고 싶어도 &lsquo;상담 같은 건 비싸지 않을까?&rsquo; 걱정하며 굳이 찾아보지 않는 뉴니커도 있을 텐데요. 서울시가 운영하는 &lsquo;<a href="https://youth.seoul.go.kr/youthConts.do?key=2310100076&amp;sc_pbancSeCd=009&amp;sc_bbsStngSn=2212200001">청년 마음건강 지원</a>&rsquo; 사업은 기본 6회의 심리상담(회당 50분)을 제공해요. 간이정신진단검사(KSCL95), 기질 및 성격검사(TCI) 등을 통해 맞춤형 상담도 지원하고요. 6월과 9월에 3&middot;4차 모집이 이뤄질 예정이고, 연도 내 중복 참여는 불가해요.</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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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
	<li>📧 매주 수요일 점심 &lsquo;<a href="https://page.stibee.com/archives/331760">뉴닉 경제 브리핑</a>&rsquo; 레터 받아보기</li>
	<li>짭짤한 경제 생활 누리고픈 뉴니커라면, <a href="newneek://saltylife/articles">솔티라이프</a> 팔로우해요!</li>
</ul>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2025 청년 지원금

벌써 5월이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그런데 혹시, 올해 청년들을 위한 정부 지원금 안 챙긴 뉴니커 있나요? 현금부터 주거, 건강 지원까지 청년 뉴니커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정책을 싹 모아왔어요. 오늘의 주제는 ‘2025 청년 지원금 총정리’예요. by. 에디터 오월 🍕

#1 청년도약계좌 🍀
뭐냐면: 청년을 위한 목돈 만들기 전용 계좌
청년도약계좌는 19세~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 정부 매칭형 저축 상품이에요. 본인이 일정 금액을 넣으면, 정부도 함께 돈을 보태주는 것. 소득이 낮을수록 더 많이 지원받을 수 있고요. 매달 최대 70만 원까지 납입해 5년 만기 기준으로 최대 5000만 원을 모을 수 있어요.
뭐가 좋냐면: 3년만 유지해도 비과세 
기존에는 5년을 꽉 채워야 비과세 혜택과 정부 기여금 전액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올해부터는 3년 이상만 청년도약계좌를 유지해도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고 정부가 보태준 돈(=정부 기여금)의 60%를 받을 수 있어요. 적금처럼 안전하면서도 목돈을 만들 수 있는 ‘만능 통장’인 거예요.
어떻게 하냐면: 5000만 원 만들려면 은행 비교는 필수
청년도약계좌를 신청하려면 정부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들어가야 하나 싶겠지만 사실 시중은행에서 신청 가능해요. 연 소득이 7500만 원, 가구소득이 중위소득의 250% 이하인 청년이어야 청년도약계좌 신청이 가능하고요. 청년도약계좌를 만들 땐 은행마다 우대금리를 잘 보는 게 중요한데요. ‘5000만 원 만들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아무 곳에서나 가입하면 생각만큼 모으지 못할 수 있어요. 청년도약계좌로 5000만 원을 모으려면 기본금리(연 3.8~4.5%)에 더해 우대금리까지 받아 연 6%를 맞춰야 하는데요. 우대금리는 은행마다 다르고, 모든 은행을 통틀어 1개의 계좌만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입할 은행을 꼼꼼히 비교해보는 게 좋아요. 
오늘 당장 신청해볼 거라면? 👉 짠테크 인사이드 ‘청년도약계좌’ 편 보러 가기

#2 청년주택드림대출 🏠
뭐냐면: 청년만 받을 수 있는 ‘내 집 마련’ 대출
기존 주택담보대출은 신혼부부나 다자녀가구 중심이었지만, 2025년부터는 무주택 청년 단독가구도 낮은 이자로 집을 살 수 있는 ‘청년주택드림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어요.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요.
뭐가 좋냐면: 금리 2%대로 최대 4억 원까지 대출 가능
청년주택드림대출의 대출 금리는 시중 대출 금리의 절반 수준인 최저 2.2%대예요. 보금자리론(3.75~3.95%)·신혼부부 디딤돌대출(2.55~3.85%) 등 다른 정책 대출 상품보다도 낮고요.  분양대금의 최대 80%(=LTV 80%), 최대 3억 원(신혼부부의 경우 4억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어요.
어떻게 하냐면: 무주택 + 연 소득 6천만 원 이하 청년 대상
청년주택드림대출은 청약에 당첨되면 소유권 이전 등기접수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신청할 수 있어요. 대출 이후 결혼한다면 -0.1%p, 첫 출산한다면 -0.5%p, 추가 출산한다면 -0.2%p의 우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고요.
자세한 내용은 👉 짠테크 인사이드 ‘청년주택드림대출’ 편 보러 가기

#3 청년내일저축계좌 👛
뭐냐면: 정부가 ‘1:1’로 돈을 같이 모아주는 저축 계좌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청년도약계좌보다 좀 더 청년 지원이 강화된 형태의 정책 금융 상품이에요. 모을 수 있는 총량은 적지만 정부가 돈을 더 많이 얹어줘요. 매달 10만 원 이상 3년간 저축하면, 정부가 같은 금액을 적립해주는 계좌인 것. 그만큼 신청 기준이 보다 엄격한데요. (1) 월 소득이 50~250만 원이며 (2) 중위소득이 100% 이하인 (3) 19~34세 청년이면 신청할 수 있어요. 
뭐가 좋냐면: 3년간 최대 1440만 원 모을 수 있어요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중위소득이 50% 이하면 월 30만 원, 50% 초과면 월 10만 원을 지원하는데요. 3년간 통장 유지, 근로활동 지속, 교육 이수, 자금사용계획서 제출 등 조건만 지키면 적립금 전액을 받을 수 있어요. 다른 사업으로 인한 추가 지원금과 중복 적용도 가능하고요. 청년내일저축계좌로 3년간 모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무려 1440만 원이나 돼요.
어떻게 하냐면: 5월 2일부터 16일까지 신청해요
오는 5월 2일부터 5월 16일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청년내일저축계좌를 신청해요. 본인 주소지가 아니더라도, 동일 시·군·구내 모든 주민센터에서 접수할 수 있어요.

#4 청년 월세 지원 💰
뭐냐면: 고정지출 1위 ‘월세’ 부담을 줄여주는 제도
혹시 월세로 독립해 지내는 뉴니커 있나요? 청년월세지원은 1인 청년 가구의 가장 큰 지출, 월세. 정부가 매달 일정 금액을 대신 내주는 방식으로 주거비를 직접 지원하는 정책이에요. (1) 중위소득이 150% 이하인 1인 가구이며 (2) 임차보증권 8000만 원, 월세 60만 원 이하 건물에 월세로 거주하는 (3) 19~34세 청년이면 신청할 수 있어요. 
뭐가 좋냐면: 월 20만 원씩, 최대 12개월간 지원
임차보증금∙관리비를 제외하고 실제로 내는 월세의 월 2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요. 전세에 살지 않아도 월세를 꽤 짭짤하게 아끼는 셈. 지원 기간은 최대 1년(총 240만 원)이에요.
어떻게 하냐면: 거주 지역별로 확인해요
지역별로 모집 시기와 조건이 다를 수 있으니 유의해요. 서울시의 경우 5월 중 올해 청년월세지원 사업 공고문이 게시될 예정이에요.

#5 청년 주거급여 분리지급 👥
뭐냐면: 부모와 주소 달라도 주거급여 받을 수 있는 제도
독립한 뉴니커에게 쏠쏠한 소식 하나 더 가져왔어요. 주거급여라는 제도인데요. 주거급여는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라 저소득층에게 주거 안정을 위한 임차료, 수선유지비, 그 외 수급품을 지원하는 제도예요. 기존 주거급여는 가구 단위로만 지급돼서 독립한 청년은 받기 어려웠는데요. 청년 주거급여 분리지급 제도를 통해 기존 주거급여 수급가구 내 20대 미혼 자녀가 학업이나 구직 등을 목적으로 부모와 따로 거주해도 주거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어요.
뭐가 좋냐면: 지역·가구수에 따라 1인 가구 최대 월 20만 원
독립한 청년이 따로 전세·월세를 내고 있을 경우, 부모와 다른 주소지라는 조건만 충족하면 부모 가구의 소득 기준으로 급여를 따로 받을 수 있어요. 1인 가구는 월 최대 35만 2000원, 2인 가구는 월 최대 39만 5000원을 지급해요.
어떻게 하냐면: 중위소득 46% 이하 가구면 신청해요
청년 주거급여 분리지급은 부모님이 주거급여를 받고 있고, 가구 기준 중위소득이 46% 이하면 신청할 수 있어요. 부모님과 다른 지역으로 전입신고 후 → 해당 지역의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신청해요. 

#6 이 밖에도 2025년 달라진 청년 혜택들 

9구간 국가장학금 확대 🎓: 대학생 뉴니커 주목! 올해부터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이 학자금 지원 9구간까지 확대됐어요. 전체 대학생의 약 75%가 최소 50만 원에서 전액까지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된 것.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 이공계 대학원생의 안정적인 연구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 시작됐어요. 석사과정생에게 월 80만 원, 박사과정생에게 월 110만 원의 최소 생활비를 보장하여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9개 대학이 선정됐고, 하반기에도 신청을 받을 예정이에요.
장병내일준비적금 🪖: 장병내일준비적금은 병역 의무 이행 기간 중 들 수 있는 적금인데요. 월 납입한도가 기존 40만 원에서 55만 원으로 상향 조정됐어요. 정부의 매칭 지원금과 은행 이자를 포함해 만기 시 최대 약 2019만 원을 수령할 수 있게 된 거예요.
면접 양복 대여 👔: 정부가 면접 복장도 지원해주는데 청년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다만 각 지역별로 서비스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거주 지역에 맞는 사업을 찾아보는 걸 추천해요. 대표적으로 서울시는 청년들의 구직 활동 비용 절감을 위한 ‘취업날개 서비스’를 통해 면접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요 청년이라면 누구나 연간 최대 10회까지 정장·넥타이·구두 등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고요.
청년 마음건강 지원 🤗: 심리 상담을 받고 싶어도 ‘상담 같은 건 비싸지 않을까?’ 걱정하며 굳이 찾아보지 않는 뉴니커도 있을 텐데요. 서울시가 운영하는 ‘청년 마음건강 지원’ 사업은 기본 6회의 심리상담(회당 50분)을 제공해요. 간이정신진단검사(KSCL95), 기질 및 성격검사(TCI) 등을 통해 맞춤형 상담도 지원하고요. 6월과 9월에 3·4차 모집이 이뤄질 예정이고, 연도 내 중복 참여는 불가해요.



📧 매주 수요일 점심 ‘뉴닉 경제 브리핑’ 레터 받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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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청년 지원금’ 총정리: 목돈·주거·건강 지원까지, 전월세 산다면 필독해요

🔔띵동! ‘일본풍 가게’ 피자가 도착했습니다!

일본으로갈 관광객들이 조금이라도 한국 내수 시장에서 소비를 하게 된다면, 국가 경제 측면에선 오히려 좋아 아닌가 생각도 드네요. 안그래도 내수시장이 어렵다고 하는 마당이니. 그리고, 굳이 ‘일본 안가도 여기와서 느끼면 충분해’라는 자영업자들의 자신감이 있다는 반증이 되지 않나라고 볼 수도 있겠지요? 근데 메뉴판이나 간판에 한국어 표기가 없다면 꼭 해주면 좋겠읍니다. 정체성만 잃지 않는다면야.

정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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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img src="https://cdn.maily.so/mjr4lktjk7a3nkdw9xzhr7jd0z5k" alt="첨부 이미지"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aside>🧘🏻 이 글은<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out-link" href="https://maily.so/olly/posts/ac7dfb1c"> </a><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newneek.co/@olly/article/maily.so/olly">[요가레터 OLLY] </a>에서 발행되었습니다. 구독하고 130개 이상의 국내외 최애 요가원 리스트를 받아보세요. &nbsp;🔖&nbsp;오늘 레터에는&nbsp;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위치한 프라이빗 워크플레이스 &lt;워크풀니스&gt; 이용권 5매&nbsp;이벤트가 포함되어 있어요. <img src="https://cdn.maily.so/jfzvcehg1mipamgx495cqh9i1mlr" alt="@workfulness.official"></aside>뉴니커님! 오늘은 발렌타인 데이죠 💘이런 기념일들, 다~ 상술인 걸 알긴 하지만 그래도 주고받는 조그만 사랑의 제스처에 미소 짓게 되는 건 저뿐만이 아닐 겁니다.&nbsp;사랑과 낭만이 넘치는 한 주 보내시길 바라며, 오늘은 요가 신화 속 러브 스토리를 아름다운 인도 그림들과 함께 소개해 드릴게요 🥰&nbsp;<figure><img src="https://cdn.maily.so/nujhop5vqex53w6aihhgcxvxhyg0" alt="첨부 이미지"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figure><img src="https://cdn.maily.so/0s8xiwcdnw0ne2ysztve9am2o5m1" alt="첨부 이미지"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2>시바와 파르바티&nbsp;👩‍❤️‍👨</h2>&nbsp;옛날 옛적, 히말라야 산맥 깊고 깊은 곳에 시바 Shiva 라는 신이 살고 있었어요. 시바는 굉장히 특별한 존재였어요.그는 세상 모든 고요와 평화를 상징하는 요가의 신이었거든요.&nbsp;<figure><img src="https://cdn.maily.so/tfzsib4sw81obtx91ex4jp0owr06" alt="첨부 이미지"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nbsp;시바는 인간들의 복잡한 세상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홀로 깊은 산속에서 명상만 하며 우주의 비밀을 탐구할 뿐이었죠. 그의 긴 머리는 엉클어졌고, 눈은 반쯤 감긴 채 늘 조용한 호수처럼 차분한 수행자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세속적인 건 아무런 의미도 필요도 없었어요.그저 명상과 고요 속에서 평화를 찾는 것이 일상이자 전부였던 그의 앞에, 누군가 나타납니다.&nbsp;바로, 히말라야 설산의 딸이자&nbsp;따뜻한 생명력을 지닌 여신, 파르바티 Parvati 였죠.&nbsp;<figure><img src="https://cdn.maily.so/3mxl454tlwuduomzfe51jkvddf6i" alt="시바를 칭송하는 파르바티 ca. 1750-1800 ©️ LA카운티미술관 소장"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시바를 칭송하는 파르바티 ca. 1750-1800 ©️ LA카운티미술관 소장</figcaption></figure>&nbsp;삶의 에너지, 사랑, 창조의 힘, 관능적인 아름다움이 흘러넘치는 그녀는 어서 시바가 깊은 명상에서 깨어나 온 세상의 아름다움과 사랑을 느끼길 바랐어요. 파르바티는 사실 시바의 첫 번째 아내였던 사티 Sati 가 윤회를 통해 다시 태어난 재화신이기도 했거든요.그렇지만 시바는 이런 그녀를 알아보지 못하고, 무시와 무응답으로 일관했습니다.&nbsp;파르바티가 아무리 많은 정성을 쏟아도 전혀 움직이지 않는 시바. 그녀는 그렇다면 결국 그가 이해하는 방식으로 사랑을 전달해야겠다고 결심합니다.&nbsp;&nbsp;<figure><img src="https://cdn.maily.so/eezaxhui86lncc36y0s31okjvwru" alt="파르바티가 명상을 방해하자 분노하는 시바 ©️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소장"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파르바티가 명상을 방해하자 분노하는 시바 ©️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소장</figcaption></figure>&nbsp;파르바티는 산속에서 맨발로 걷고, 단식하며 타파스를 수행하고, 시바가 그러하듯 명상을 통해 내면을 정화하기 시작했어요.&nbsp;그녀의 수행과 헌신은 수년간 이어졌습니다.&nbsp;이런 파르바티의 행보에 수많은 신들은 감동했고, 결국 그리스 로마 신화의 큐피드처럼 활을 든 사랑의 신 카마데바가 나서서 깊은 명상에 든 시바를 깨우기로 합니다. 그는 앵무새를 타고 꽃으로 된 화살을 쏘는 사랑스러운 신이었죠.피융-🌸 카마데바가 시바에게 꽃 화살을 명중시켰습니다.&nbsp;<figure><img src="https://cdn.maily.so/urj9s0xay2zwhvcaznidlmgzt3vb" alt="앵무새가 이끄는 수레를 타고 꽃화살을 쏘는 사랑의 신 카마데바&nbsp;ca. 1820"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앵무새가 이끄는 수레를 타고 꽃화살을 쏘는 사랑의 신 카마데바&nbsp;ca. 1820</figcaption></figure>&nbsp;이 화살에 맞은 시바는 사랑에 빠지기는 커녕&nbsp;폭풍 분노합니다. 급기야&nbsp;제3의 눈에서 불길을 마구 뿜어내 카마데바를 태워죽여 버려요. (시바는 파괴의 신이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파르바티는 포기하지 않아요. 계속 수행에 정진할 뿐이었어요.&nbsp;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시바가 움직였습니다.한때, 본인 앞에서 사랑을 간청하던 파르바티가 이제는 자기만큼이나 강인한 여신이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거든요. 이제 시바는 파르바티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인정하는 마음으로, 시바는 그녀와 결혼하기로 마음먹어요.&nbsp;<figure><img src="https://cdn.maily.so/3eyj8fjeagovzq9e67s5cmdox9yg" alt="함께하게 된 시바와 파르바티 ca. 1830 ©️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 소장"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함께하게 된 시바와 파르바티 ca. 1830 ©️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 소장</figcaption></figure>&nbsp;시바와 파르바티의 결혼식은 엄청난 웅장함과 축복으로 가득했대요. 모든 신과 천상의 존재들이 이 신성한 결합을 목격하기 위해 모여들었거든요.&nbsp;이 천상의 결혼식은 시바가 가진 의식과 남성적 에너지, 파르바티가 가진 창조성과 여성적 에너지가 만날 때 더욱 강력하고 조화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줘요.&nbsp;여기서 이 남성적 에너지와 여성적 에너지가 꼭 남자,여자를 뜻하는 건 아니라고 해요. 그보다는 우리 안에 또 세계에 존재하는 다양한 이원성을 나타내는 거죠.<figure><img src="https://cdn.maily.so/pwh4e0d419liv5pglg6d6rai8y5o" alt="시바와 파르바티의 결혼식&nbsp;ca. 1830 ©️ 보스턴 미술관 소장"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시바와 파르바티의 결혼식&nbsp;ca. 1830 ©️ 보스턴 미술관 소장</figcaption></figure>&nbsp;삶을 함께하고 있는 파트너가 있으시다면, 이쯤에서 뉴니커님과&nbsp;파트너분의 관계도 한 번 떠올려보세요. 두 사람의 성격과 에너지가 서로 다를 때도 있지만, 바로 그 차이가 서로를 보완하고 성장하게 만들고 있지는 않나요?시바와 파르바티처럼 서로 이해하고 인내하는 시간을 통해 더 아름다운 관계를 만들어나가길 바라며 이번 러브 스토리는 여기서 마무리 할게요:)&nbsp;&nbsp;오늘 레터는 인도신화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어요. 이렇게 부부가 된 시바와 파르바티의 뒷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껜, 책 &lt;요가, 몸으로 신화를 그리다&gt; 를 추천합니다.<figure><img src="https://cdn.maily.so/0s8xiwcdnw0ne2ysztve9am2o5m1" alt="첨부 이미지"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figure><img src="https://cdn.maily.so/3ljobda05dppjqw1pwfs8fb9tfnm" alt="첨부 이미지"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figure><img src="https://cdn.maily.so/jfzvcehg1mipamgx495cqh9i1mlr" alt="@workfulness.official"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workfulness.official</figcaption></figure><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instagram.com/workfulness.official/">뉴니커님, 서울 망원동에 마인드풀한 공간이 생겼어요.</a>요가원은 아니고, 마음챙김과 일을 결합한 공간이랍니다. 짧은 시간 동안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곳이지요.한 번에 한 팀만 프라이빗하게 사용하는, 몰입을 위한 워크스페이스&nbsp;&lt;워크풀니스&gt;&nbsp;에서 요가레터 OLLY 구독자분들을 초대합니다. 뉴니커님 혼자 또는 최대 2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5~6만원 상당의 이용권을 추첨을 통해 증정해요.몰입을 위한 리추얼 공간, 명상과 휴식을 할수 있는 메디테이션 공간, 그리고 몰입해서 일할 수 있는 딥워크 스페이스까지, 이 세 공간을 모두 경험해보세요. 뉴니커님의&nbsp;집중을 자연스레 끌어내는 몰입 가이드, 차, 페이퍼 인센스가 제공됩니다.아래 버튼을 클릭해 팔로우 후 기대평을 남기면 응모 끝🤎&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editor-button" href="https://www.instagram.com/p/DGAkdmuT49S/?utm_source=ig_web_copy_link&amp;igsh=MzRlODBiNWFlZA==">워크풀니스 이용권 응모하기 (2/13~2/20)</a>&nbsp;<figure><img src="https://cdn.maily.so/ef8rtd5d2lpekdnjvhbhu09f5gbr" alt="첨부 이미지"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발렌타인 데이, 요가를 모르는 파트너와도 함께하기 좋은 쉬운 자세를 소개해요!<h3>나무 자세 / Vrikshasana / Tree Pose</h3><figure><img src="https://cdn.maily.so/6etlf0wpo3apwqz6hmwjud1ybctg" alt="©️ Sofia Kraushaar"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 Sofia Kraushaar</figcaption></figure>🌳 Vriksha&nbsp;나무 +&nbsp;Asana&nbsp;자세<ul><li>나무자세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균형 감각을 기르는 데 좋아요.</li><li>파트너와 옆에 합장한 채 나란히 섭니다. 파트너에게 가까이 닿은 다리 쪽으로 무게중심을 서서히 옮겨갑니다. 바깥쪽 다리는 들어올려 허벅지 안쪽, 정강이 또는 발목에 붙여요.</li><li>합장한 손을 풀어 파트너에게 가까이 있는 팔을 위로 쭉 뻗어내며, 반대쪽 손으로 맞대고 다섯 호흡 이상 머무릅니다. 눈을 감고 상대방의 호흡과 심장박동을 함께 느껴보세요.</li></ul>&nbsp;<figure><img src="https://cdn.maily.so/6ibx69m79idiv792qqc57tdpptzu" alt="첨부 이미지"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nbsp;영감과 용기를 주는 내용이었어요! 감사해요.&nbsp;🧘🏼 이번 레터를 아주 재밌게 읽었어요 ! 어찌보면 인터뷰의 내용들이 마치 주저하고 있는 예비 비지니스 창업자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북돋아 준 것 같아 뭉클하기도 했답니다.&nbsp;🧘🏻‍♀️ 이번 호에서 제 생각들이 확장되었어요. 결국 자본주의나 신자유주의는 우리 힘으로 바꿀 수 없고 이미 우리 삶에 깊이 침투해있으니 그것은 탐욕이 아니라 자유라는 것을요. 비즈니스적인 것 외에도 다시 요가의 테제를 새깁니다. "유연성이 없는 힘은 경직일 뿐이다."<hr>💘 오늘 레터가 재밌으셨다면,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maily.so/olly/posts/10z32epjrlw">요가레터 28호. 후끈하고 요가로운 SEX LIFE GUIDE </a>도 함께 읽어보세요! 피드백과 공유로 사랑을 표현해주시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nbsp;

🧘🏻 이 글은 [요가레터 OLLY] 에서 발행되었습니다. 구독하고 130개 이상의 국내외 최애 요가원 리스트를 받아보세요.  🔖 오늘 레터에는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위치한 프라이빗 워크플레이스 <워크풀니스> 이용권 5매 이벤트가 포함되어 있어요. 뉴니커님! 오늘은 발렌타인 데이죠 💘이런 기념일들, 다~ 상술인 걸 알긴 하지만 그래도 주고받는 조그만 사랑의 제스처에 미소 짓게 되는 건 저뿐만이 아닐 겁니다. 사랑과 낭만이 넘치는 한 주 보내시길 바라며, 오늘은 요가 신화 속 러브 스토리를 아름다운 인도 그림들과 함께 소개해 드릴게요 🥰 시바와 파르바티 👩‍❤️‍👨 옛날 옛적, 히말라야 산맥 깊고 깊은 곳에 시바 Shiva 라는 신이 살고 있었어요. 시바는 굉장히 특별한 존재였어요.그는 세상 모든 고요와 평화를 상징하는 요가의 신이었거든요.  시바는 인간들의 복잡한 세상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홀로 깊은 산속에서 명상만 하며 우주의 비밀을 탐구할 뿐이었죠. 그의 긴 머리는 엉클어졌고, 눈은 반쯤 감긴 채 늘 조용한 호수처럼 차분한 수행자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세속적인 건 아무런 의미도 필요도 없었어요.그저 명상과 고요 속에서 평화를 찾는 것이 일상이자 전부였던 그의 앞에, 누군가 나타납니다. 바로, 히말라야 설산의 딸이자 따뜻한 생명력을 지닌 여신, 파르바티 Parvati 였죠.  삶의 에너지, 사랑, 창조의 힘, 관능적인 아름다움이 흘러넘치는 그녀는 어서 시바가 깊은 명상에서 깨어나 온 세상의 아름다움과 사랑을 느끼길 바랐어요. 파르바티는 사실 시바의 첫 번째 아내였던 사티 Sati 가 윤회를 통해 다시 태어난 재화신이기도 했거든요.그렇지만 시바는 이런 그녀를 알아보지 못하고, 무시와 무응답으로 일관했습니다. 파르바티가 아무리 많은 정성을 쏟아도 전혀 움직이지 않는 시바. 그녀는 그렇다면 결국 그가 이해하는 방식으로 사랑을 전달해야겠다고 결심합니다.   파르바티는 산속에서 맨발로 걷고, 단식하며 타파스를 수행하고, 시바가 그러하듯 명상을 통해 내면을 정화하기 시작했어요. 그녀의 수행과 헌신은 수년간 이어졌습니다. 이런 파르바티의 행보에 수많은 신들은 감동했고, 결국 그리스 로마 신화의 큐피드처럼 활을 든 사랑의 신 카마데바가 나서서 깊은 명상에 든 시바를 깨우기로 합니다. 그는 앵무새를 타고 꽃으로 된 화살을 쏘는 사랑스러운 신이었죠.피융-🌸 카마데바가 시바에게 꽃 화살을 명중시켰습니다.  이 화살에 맞은 시바는 사랑에 빠지기는 커녕 폭풍 분노합니다. 급기야 제3의 눈에서 불길을 마구 뿜어내 카마데바를 태워죽여 버려요. (시바는 파괴의 신이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파르바티는 포기하지 않아요. 계속 수행에 정진할 뿐이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시바가 움직였습니다.한때, 본인 앞에서 사랑을 간청하던 파르바티가 이제는 자기만큼이나 강인한 여신이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거든요. 이제 시바는 파르바티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인정하는 마음으로, 시바는 그녀와 결혼하기로 마음먹어요.  시바와 파르바티의 결혼식은 엄청난 웅장함과 축복으로 가득했대요. 모든 신과 천상의 존재들이 이 신성한 결합을 목격하기 위해 모여들었거든요. 이 천상의 결혼식은 시바가 가진 의식과 남성적 에너지, 파르바티가 가진 창조성과 여성적 에너지가 만날 때 더욱 강력하고 조화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줘요. 여기서 이 남성적 에너지와 여성적 에너지가 꼭 남자,여자를 뜻하는 건 아니라고 해요. 그보다는 우리 안에 또 세계에 존재하는 다양한 이원성을 나타내는 거죠. 삶을 함께하고 있는 파트너가 있으시다면, 이쯤에서 뉴니커님과 파트너분의 관계도 한 번 떠올려보세요. 두 사람의 성격과 에너지가 서로 다를 때도 있지만, 바로 그 차이가 서로를 보완하고 성장하게 만들고 있지는 않나요?시바와 파르바티처럼 서로 이해하고 인내하는 시간을 통해 더 아름다운 관계를 만들어나가길 바라며 이번 러브 스토리는 여기서 마무리 할게요:)  오늘 레터는 인도신화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어요. 이렇게 부부가 된 시바와 파르바티의 뒷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껜, 책 <요가, 몸으로 신화를 그리다> 를 추천합니다.뉴니커님, 서울 망원동에 마인드풀한 공간이 생겼어요.요가원은 아니고, 마음챙김과 일을 결합한 공간이랍니다. 짧은 시간 동안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곳이지요.한 번에 한 팀만 프라이빗하게 사용하는, 몰입을 위한 워크스페이스 <워크풀니스> 에서 요가레터 OLLY 구독자분들을 초대합니다. 뉴니커님 혼자 또는 최대 2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5~6만원 상당의 이용권을 추첨을 통해 증정해요.몰입을 위한 리추얼 공간, 명상과 휴식을 할수 있는 메디테이션 공간, 그리고 몰입해서 일할 수 있는 딥워크 스페이스까지, 이 세 공간을 모두 경험해보세요. 뉴니커님의 집중을 자연스레 끌어내는 몰입 가이드, 차, 페이퍼 인센스가 제공됩니다.아래 버튼을 클릭해 팔로우 후 기대평을 남기면 응모 끝🤎 워크풀니스 이용권 응모하기 (2/13~2/20) 발렌타인 데이, 요가를 모르는 파트너와도 함께하기 좋은 쉬운 자세를 소개해요!나무 자세 / Vrikshasana / Tree Pose🌳 Vriksha 나무 + Asana 자세나무자세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균형 감각을 기르는 데 좋아요.파트너와 옆에 합장한 채 나란히 섭니다. 파트너에게 가까이 닿은 다리 쪽으로 무게중심을 서서히 옮겨갑니다. 바깥쪽 다리는 들어올려 허벅지 안쪽, 정강이 또는 발목에 붙여요.합장한 손을 풀어 파트너에게 가까이 있는 팔을 위로 쭉 뻗어내며, 반대쪽 손으로 맞대고 다섯 호흡 이상 머무릅니다. 눈을 감고 상대방의 호흡과 심장박동을 함께 느껴보세요. 🧘🏾‍♂️ 영감과 용기를 주는 내용이었어요! 감사해요. 🧘🏼 이번 레터를 아주 재밌게 읽었어요 ! 어찌보면 인터뷰의 내용들이 마치 주저하고 있는 예비 비지니스 창업자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북돋아 준 것 같아 뭉클하기도 했답니다. 🧘🏻‍♀️ 이번 호에서 제 생각들이 확장되었어요. 결국 자본주의나 신자유주의는 우리 힘으로 바꿀 수 없고 이미 우리 삶에 깊이 침투해있으니 그것은 탐욕이 아니라 자유라는 것을요. 비즈니스적인 것 외에도 다시 요가의 테제를 새깁니다. "유연성이 없는 힘은 경직일 뿐이다."💘 오늘 레터가 재밌으셨다면, 요가레터 28호. 후끈하고 요가로운 SEX LIFE GUIDE 도 함께 읽어보세요! 피드백과 공유로 사랑을 표현해주시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

51호. 사랑하는 사람이 아플 때

50호. 사랑과 치유의 중심, 심장 차크라

49호. 제대로 숨쉬는 5가지 방법 (+ 도서 증정 이벤트)

요가레터 OLLY

46호. 요가의 신이 사랑에 빠지면?

마디

<blockquote>유행에 늦었을까 봐 아Chill하지만 올리는 Chill Guy</blockquote>&nbsp;빠르게 트렌드가 변화하는 지금,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밈이 있습니다. 바로 “칠 가이(Chill Guy)”! 바쁜 시대에 그저 Chill하게 살자고 위로를 건네는 칠 가이는 최근 MZ세대들의 새로운 추구미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밈 코인까지 생겨버렸다는데요. 칠 가이가 무슨 밈인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소마코에서 Chill하게 알려드릴게요.<h3></h3><h3>1️⃣ 칠가이, 너 누군데?</h3>칠 가이는 디지털 아티스트인 ‘필립 뱅크스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instagram.com/philbbankss/?ref=fakemagazine.kr">@philbbankss</a>)’가 2023년 10월에 만든 가상의 곰 캐릭터예요. 회색 스웨터, 청바지, 여유롭지만 어딘가 느끼한 표정이 이 캐릭터의 트레이드마크인데요. ‘차갑게 하다’라는 뜻을 가진 칠(Chill)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칠 가이(Chill guy)는 말 그대로 ‘여유롭고 차분한 남자’라는 의미로 쓰인답니다.&nbsp;특별할 거 없어 보이는 이 캐릭터는 X(구 Twitter)에서 먼저 공개된 이후, 틱톡(TikTok)으로 넘어가면서 “힘들어도 그저 Chill하게” 밈으로 사용되며 점차 인기를 끌기 시작했어요.<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bQxWHm/btsMfjShlaq/tYODRw1CaedusehOsyLhV0/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philbbankss 인스타그램</figcaption></figure><h3></h3><h3>2️⃣ 칠 가이가 유행인 이유</h3>칠 가이의 공개 약 1년 후, 틱톡의 한 유저가 이 캐릭터를 상황에 대입해 업로드한 것이 유행의 시작이 되었어요. 지금과 달리 처음에는 그저 힐링 밈으로 시작했어요. “스트레스 받지 마.”, “인생은 원래 힘든 거야.” 이런 문구들과 말이죠. 단순히 위로를 건네는 짤에서 시작했던 것이 틱톡 내에서 크게 바이럴되면서 지금은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되는 거대한 밈으로 자리 잡게 되었답니다.<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q9OM5/btsMeuHakW1/VVnVfdGWdESmywefL2Qkkk/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 TikTok</figcaption></figure>흔히 칠 가이 밈은 고난이 생겼을 때 진정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는데요. 어이없는 상황에서도 느끼한 표정으로 그저 Chill한 태도를 보이는 칠 가이의 모습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었죠.Gia Margaret의 Hinoki Wood라는 피아노 곡과 여유로운 표정의 칠 가이의 조합이 사람들에게 묘하게 킹받으면서 피식하고 웃게 만드는 감성을 주는 것이 유행의 관점이라고 보고 있어요.<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ddmfzi/btsMfeDzsoQ/IrckyCvBJnyiDDasYWBy0k/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좌) TikTok / (우) ekke 인스타그램</figcaption></figure><h3></h3><h3></h3><h3>3️⃣ 그저 Chill하게.. 칠 가이 밈 사용법</h3>밈 코인으로 등장?칠 가이 밈은 해외에서 크게 유행하더니 지난 11월, 도지코인과 같은 “CHILLGUY” 밈 코인으로 등장하기도 했어요. 이 코인은 발행 직후 시가총액이 6억달러(한화 약 8800억 원)까지 오르며 떡상을 기록했죠. 그러나 칠 가이 원작자인 필립 뱅크스가 &nbsp;“내가 만든 캐릭터가 상업용으로 쓰이길 원치 않는다. 이를 통해 수익을 얻고 있는 사람들에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밝힌 뒤, 가격이 1억달러로 급락하기도 하며 논란이 되기도 하였어요.<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ysJpR/btsMelwOogX/1M4svgOI2PWzJ34Mf1Ecs1/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ekke 인스타그램</figcaption></figure>국내로 들어온 칠 가이해외 밈에서는 ‘대부분 ~~한 상황에도 그저 ~~하는 칠가이’라는 식으로 쓰였는데요. 국내로 들어온 칠 가이는 조금 더 재치 있게 쓰이기 시작했어요. ‘여유와 멋짐’라는 기존 키워드와 함께 말장난을 함께 섞어 사용되고 있답니다.사진 한 장으로 사용되던 해외 밈과는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영상으로 칠 가이를 사용하는 것이 유행이 되었어요. 칠가이코리아라는 사람이 ‘칠 가이의 하루’라며 영상으로 칠 가이의 일상을 올린 것이 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완전 떡상했죠. 이 영상을 계기로 다양한 사람들이 칠 가이를 활용한 영상을 올리며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답니다.<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bnRNDi/btsMc01tIOQ/D222EbJIYs34Xkq6gnjtW0/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chillguykorea 인스타그램</figcaption></figure>칠가이의 하루 속에는 “chill chill 맞긴”, “chill성사이다를 마시는 chill 가이” 등 예상치 못하게 chill을 사용한 언어유희로 사람들을 피식 웃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같이 나오는 잔잔한 음악과 칠 가이의 여유로운 태도가 사람들에게 힐링을 주기도 했죠. 영상을 본 사람은 “(와.. 진짜 chill하다..)”, “Chill알도 적당히” 라며 chill을 사용한 센스있는 댓글을 달기도 했죠. 이처럼 영상 뿐만 아니라 댓글에도 chill한 감성이 묻어나와 댓글을 보는 재미도 있어 칠 가이 밈은 국내에서 더욱 더 인기를 끌게 되었어요.최근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는 사람들이 칠 가이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만들어 내고 있어요. 예를 들어 칠 가이의 OOTD를 구현해 chill한 상황을 찍거나 칠 가이 메이크업을 시도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콘텐츠를 발행해 밈을 활용도 높게 이용하고 있답니다.<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busRpJ/btsMejlrnpj/cni87354kRn3LDx1UWiMGK/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좌) samenumber_/(우) gnedu_u 인스타그램</figcaption></figure><hr>칠 가이가 유행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칠 가이가 가진 평온함과 여유로움입니다. “망했지만 괜찮아. 그냥 칠하게 살면 돼.”라며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항상 느긋한 태도를 유지하는 칠 가이는 사회에 치여 사는 현대인들에게 힐링과 공감을 주고 있어요.심각한 상황에서도 느긋하고 차분한 태도를 일관하며 MZ세대들의 새로운 추구미가 된 칠 가이. 다음에는 또 어떤 밈이 유행하며 MZ세대를 저격할지 기대가 됩니다. 여러분들도 칠가이처럼 힘든 하루였어도 chill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blockquote>오늘의 소마코 콕📌 ✔️ 단순한 밈을 넘어 칠가이는 밈 코인으로도 등장했어요. ✔️해외에서 먼저 인기를 끌기 시작한 칠 가이 밈은 국내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어요. ✔️ 해외에서 먼저 인기를 끌기 시작한 칠 가이 밈은 국내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어요.</blockquote><aside>EDITOR 오디&nbsp;| "오늘을 기록하다"</aside>By.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goldenax.co.kr/html/main/main.php">마케팅 컨설턴시&nbsp;골드넥스&nbsp;&nbsp;</a>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goldenax.co.kr/html/contact/contact.php">▶ 더 알아보기</a>

유행에 늦었을까 봐 아Chill하지만 올리는 Chill Guy 빠르게 트렌드가 변화하는 지금,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밈이 있습니다. 바로 “칠 가이(Chill Guy)”! 바쁜 시대에 그저 Chill하게 살자고 위로를 건네는 칠 가이는 최근 MZ세대들의 새로운 추구미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밈 코인까지 생겨버렸다는데요. 칠 가이가 무슨 밈인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소마코에서 Chill하게 알려드릴게요.1️⃣ 칠가이, 너 누군데?칠 가이는 디지털 아티스트인 ‘필립 뱅크스 (@philbbankss)’가 2023년 10월에 만든 가상의 곰 캐릭터예요. 회색 스웨터, 청바지, 여유롭지만 어딘가 느끼한 표정이 이 캐릭터의 트레이드마크인데요. ‘차갑게 하다’라는 뜻을 가진 칠(Chill)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칠 가이(Chill guy)는 말 그대로 ‘여유롭고 차분한 남자’라는 의미로 쓰인답니다. 특별할 거 없어 보이는 이 캐릭터는 X(구 Twitter)에서 먼저 공개된 이후, 틱톡(TikTok)으로 넘어가면서 “힘들어도 그저 Chill하게” 밈으로 사용되며 점차 인기를 끌기 시작했어요.2️⃣ 칠 가이가 유행인 이유칠 가이의 공개 약 1년 후, 틱톡의 한 유저가 이 캐릭터를 상황에 대입해 업로드한 것이 유행의 시작이 되었어요. 지금과 달리 처음에는 그저 힐링 밈으로 시작했어요. “스트레스 받지 마.”, “인생은 원래 힘든 거야.” 이런 문구들과 말이죠. 단순히 위로를 건네는 짤에서 시작했던 것이 틱톡 내에서 크게 바이럴되면서 지금은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되는 거대한 밈으로 자리 잡게 되었답니다.흔히 칠 가이 밈은 고난이 생겼을 때 진정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는데요. 어이없는 상황에서도 느끼한 표정으로 그저 Chill한 태도를 보이는 칠 가이의 모습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었죠.Gia Margaret의 Hinoki Wood라는 피아노 곡과 여유로운 표정의 칠 가이의 조합이 사람들에게 묘하게 킹받으면서 피식하고 웃게 만드는 감성을 주는 것이 유행의 관점이라고 보고 있어요.3️⃣ 그저 Chill하게.. 칠 가이 밈 사용법밈 코인으로 등장?칠 가이 밈은 해외에서 크게 유행하더니 지난 11월, 도지코인과 같은 “CHILLGUY” 밈 코인으로 등장하기도 했어요. 이 코인은 발행 직후 시가총액이 6억달러(한화 약 8800억 원)까지 오르며 떡상을 기록했죠. 그러나 칠 가이 원작자인 필립 뱅크스가  “내가 만든 캐릭터가 상업용으로 쓰이길 원치 않는다. 이를 통해 수익을 얻고 있는 사람들에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밝힌 뒤, 가격이 1억달러로 급락하기도 하며 논란이 되기도 하였어요.국내로 들어온 칠 가이해외 밈에서는 ‘대부분 ~~한 상황에도 그저 ~~하는 칠가이’라는 식으로 쓰였는데요. 국내로 들어온 칠 가이는 조금 더 재치 있게 쓰이기 시작했어요. ‘여유와 멋짐’라는 기존 키워드와 함께 말장난을 함께 섞어 사용되고 있답니다.사진 한 장으로 사용되던 해외 밈과는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영상으로 칠 가이를 사용하는 것이 유행이 되었어요. 칠가이코리아라는 사람이 ‘칠 가이의 하루’라며 영상으로 칠 가이의 일상을 올린 것이 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완전 떡상했죠. 이 영상을 계기로 다양한 사람들이 칠 가이를 활용한 영상을 올리며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답니다.칠가이의 하루 속에는 “chill chill 맞긴”, “chill성사이다를 마시는 chill 가이” 등 예상치 못하게 chill을 사용한 언어유희로 사람들을 피식 웃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같이 나오는 잔잔한 음악과 칠 가이의 여유로운 태도가 사람들에게 힐링을 주기도 했죠. 영상을 본 사람은 “(와.. 진짜 chill하다..)”, “Chill알도 적당히” 라며 chill을 사용한 센스있는 댓글을 달기도 했죠. 이처럼 영상 뿐만 아니라 댓글에도 chill한 감성이 묻어나와 댓글을 보는 재미도 있어 칠 가이 밈은 국내에서 더욱 더 인기를 끌게 되었어요.최근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는 사람들이 칠 가이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만들어 내고 있어요. 예를 들어 칠 가이의 OOTD를 구현해 chill한 상황을 찍거나 칠 가이 메이크업을 시도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콘텐츠를 발행해 밈을 활용도 높게 이용하고 있답니다.칠 가이가 유행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칠 가이가 가진 평온함과 여유로움입니다. “망했지만 괜찮아. 그냥 칠하게 살면 돼.”라며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항상 느긋한 태도를 유지하는 칠 가이는 사회에 치여 사는 현대인들에게 힐링과 공감을 주고 있어요.심각한 상황에서도 느긋하고 차분한 태도를 일관하며 MZ세대들의 새로운 추구미가 된 칠 가이. 다음에는 또 어떤 밈이 유행하며 MZ세대를 저격할지 기대가 됩니다. 여러분들도 칠가이처럼 힘든 하루였어도 chill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오늘의 소마코 콕📌✔️ 단순한 밈을 넘어 칠가이는 밈 코인으로도 등장했어요.✔️해외에서 먼저 인기를 끌기 시작한 칠 가이 밈은 국내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어요.✔️ 해외에서 먼저 인기를 끌기 시작한 칠 가이 밈은 국내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어요.EDITOR 오디 | "오늘을 기록하다"By. 마케팅 컨설턴시 골드넥스  ▶ 더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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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코] 마케팅 Culture📌

MZ세대들의 새로운 추구미? “Chill Guy”

소마코

🦔 뉴니커! 팜팜이는 하마터면 돌잔치를 하지 못할 뻔했는데요,, 팜팜이네 집이 경제적으로 아주 어려웠기 때문이죠! 어라라? 팔로워 좀 늘었다고 갑자기 개인적인 얘기를 시작하는 팜팜이?!이건 개인적인 얘기가 아니에요! 우리 모두가 겪었던 얘기인데 바로,, IMF예요! IMF와 돌잔치가 겹쳤다는 사실! (사실상 공개된 팜팜이의 나이에 술렁거리는 장내 👥👤👥👤뭐야...👤👤👥👥👥웅👥성👥👥👤가만있자...👤👥👤👤...(웅성웅성)👤👥👥👤...(웅)(성)👥👥👤👤👥👤👥👥👤..)<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ceBmSz/btsMcPSHGWz/9IaO1QLB9smHnlKN1Gvgq1/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실제 팜팜이네 돌잔치 사진</figcaption></figure>저번 글(<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newneek.co/@kaist2015/article/16884">https://newneek.co/@kaist2015/article/16884</a>)을꼭 읽고 오세요!<blockquote><h1>🚀 기업 확장 최대로~!</h1></blockquote>앞선 글에서 우리는 다음 내용들을 살펴봤죠?<ul><li>관치금융 속에서 정부의 눈에 든 소수의 대기업에 자금이 집중되었고, 이들은 과도한 부채를 통해 사업 규모를 지나치게 늘렸어요.</li><li>기업들이 빚을 갚지 못할 위기에 처했지만 정부는 '8·3 사채 동결 조치'를 통해 강제로 상환 기한을 연장하고, 이자를 줄였어요. (도덕적 해이 발생)</li></ul>기업 입장에서도 정부와 딜을 하려면 규모가 어느 정도 커야 했기 때문에 수익성보다는 규모를 중요하게 여겼고, 이는 설비투자율의 어마어마한 상승으로 연결됐어요. 투자,, 좋은 단어이지만 정도껏 해야 말이죠!!<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G0A1T/btsL3keRy18/zOlKNzAyrxp0YEF03d01SK/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joohyeon.com/172">https://joohyeon.com/172</a></figcaption></figure>우리나라 기업들의 GDP 대비 설비투자율은 1996년까지 가파르게 상승했어요. 📈 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우리나라 경제 성장은 거의 30년 동안 멈출 줄 모르고 지속적으로 증가했죠. 보통 경제가 성숙할수록 설비투자율은 점진적으로 안정되는 경향이 있지만 핸들이 고장난 에잇톤 트럭처럼 거침없이 달렸어요.이는 제조업의 🔎 현금흐름표에도 드러나요. 벌어들이는 돈은 점점 줄어듦에도 불구하고 일단 투자를 늘리는 것이죠, 장밋빛 미래만을 꿈꾼 채.<blockquote><aside>🔎 현금흐름표 기업이 실제로 얼마나 벌고 쓰는지를 나타내는 문서예요. 비슷한 개념으로 손익계산서가 있는데 요건 회계 기준에 따라 발생한 소득과 지출을 중심으로 하는 반면, 현금흐름표는 실제 현금과 현금성 자산의 유입과 유출을 보여주기 때문에 기업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파악하는 데 중요해요. 현금흐름표는 세 가지로 나뉘어요: -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Operating Cash Flow): 제품 판매 대금, 급여 지급 등 회사의 본업(주된 사업 활동)에서 발생한 현금 흐름을 보여줘요. -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Investing Cash Flow): 설비 투자, 타 기업 인수 등 투자와 관련된 현금 흐름을 보여줘요. -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Financing Cash Flow): 주식 발행, 대출 상환 등 회사가 돈을 조달하거나 상환하는 것과 관련된 현금 흐름을 보여줘요.</aside></blockquote><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bihyZ7/btsL3y4ZB1G/dIT3hwQk3BsK4LYM1tNK70/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joohyeon.com/172">https://joohyeon.com/172</a></figcaption></figure>위기가 터지기 직전인 1996년에는 전년도보다 영업으로 버는 돈은 줄어들고, 투자로 쓰는 돈은 커지고, 부채로 빌린 돈은 왕창 증가했어요. 📈 부채,, 모든 사건의 원흉이죠.<aside><h3>💸 대출 더 더 더&nbsp;</h3></aside>회사가 돈은 못 버는데 투자를 해야 해서 돈이 필요하다? 결국 대출을 받아야겠죠. 기업들은 🔎 기업어음(CP)과 회사채를 통해 자금을 빌리기 시작했어요. 1996년 단기차입금과 회사채 모두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어요.<blockquote><aside>🔎 기업어음(CP)과 회사채 둘 다 기업이 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하지만 기업어음(CP)는 주로 단기로, 회사채는 주로 장기로 돈을 빌릴 때 사용해요. 기업어음은 담보가 없는 것이 대부분이라서 리스크가 더 높은 편이죠. 그러니 부채의 비중에서 기업어음이 높아진다면 곧, 부채의 질이 나빠진다는 뜻이겠죠?</aside></blockquote>문제는,,,대부분의 기업들이 제2금융권을 통해 조달했다는 것이죠! 왜냐구요? 앞서 말했듯 당시 우리나라는 금융 억압(Financial Repression)을 통해 성장했고, 정부에 의해 선택받은 소수의 대기업들에게만 은행의 자금이 몰렸기 때문이에요. 선택되지 못한 다수의 기업들은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었죠. 😥<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bRnP1S/btsMd9bLkbq/jsFKn2sFTUKEYXU7qBLoP1/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joohyeon.com/172">https://joohyeon.com/172</a></figcaption></figure>제2금융권에 대한 자금 수요는 엄~~청 불어나서 전체 대출에서 제2금융권이 담당하는 금액이 거의 절반이나 차지하게 됐어요! 실제로 1997년 부도 처리된 10대 기업들의 대출 상당수가 제2금융권으로부터 나왔죠. 기업어음은 담보가 없이 신용에 의해서 대출을 받기 때문에 뭔가 낌새가 좋지 않으면 얼른 회수되곤 했는데, 만기도 짧았기 때문에 기업들은 갑자기(!) 자금을 회수당할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었어요.<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cqM81m/btsMi3Ppm3a/HNPdeu68AUfkvbJA8KsT00/img.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azquotes.com/quote/346200">https://www.azquotes.com/quote/346200</a></figcaption></figure>마크 트웨인은 이런 말을 했죠.<blockquote><aside>은행은 맑은 날에 우산을 빌려줬다가 비가 오면 우산을 걷는다.</aside></blockquote><aside><h3>💵 빚 중에 제일 무서운 달러 빚&nbsp;</h3></aside>하지만 이런 빚들은 모두 원화로 표시된 빚이죠. 물론 원화 빚도 갚지 못하면 파장이 크겠으나, 본질적으로 우리나라 통화로 된 빚은 한국은행이 원화를 발행할 수 있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에는 원화를 찍어내서 해결할 수도 있어요.하지만!달러 빚은 얘기가 다르죠? 부족한 달러를 갚기 위해서는 피땀 흘려 달러를 직접 벌어야 해요. 이전에도 언급했듯, 90년대 우리나라에는 '금융 자유화'의 바람이 불며 '외환거래 자유화정책'이 등장했고, 줄어든 규제에 힘입어&nbsp;온갖 기관들이 나서서 달러를 빌리기 시작했어요. "환율이 변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순진한 생각을 갖고서 말이죠.은행은 물론 일반 기업들도 이 투기장에 뛰어들었어요.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종합금융회사'라는 다소 생경한 이름의 금융기관이에요. 이 거침없는 치와와의 여정은 대한민국을 구렁텅이로 넣게 돼요.<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bH2SjJ/btsMipeBCW9/RnKURTy4VIl8PfFw5DMRm0/tfile.dat"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blockquote><h1>🏦 금융 선물세트 '종합금융회사'</h1></blockquote>종금사로 줄여서 불리는 종합금융회사는 증권 중개와 보험을 제외한 거의 모든 금융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던 금융기관이에요. 금융계의 종합 선물세트 같은 셈이죠! 🎁 이들은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을 위한 효율적인 외국 자본 도입을 목적으로 세워졌어요.이들이 특히 달러를 단지 금리가 싸다는 이유로 마구잡이로 빌렸어요. 그런데 정말 문제는 만기가 짧은 대출로 달러를 빌려와서 만기가 긴 대출로 운용했다는 것이죠!<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b5sSle/btsMgMvtK3S/KjGqMjJqiYdfrQjPrf7MY1/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joohyeon.com/174">https://joohyeon.com/174</a></figcaption></figure>보통은 만기가 짧을수록 금리가 낮고, 길수록 금리가 높기 때문에 '별문제가 없으면' 앉은 자리에서 편하게 금리 차이를 벌 수가 있어요. 별문제가 없다면 말이죠,, 평상시에는 돈을 갚아야 할 때가 와도 "돈 다시 빌려줘~"라고 하며 계속해서 이 여정을 이어나갈 수 있지만 위기 상황이 닥치면 언제든지 돈을 다시 빌려주지 않을 수도 있어요. 빌린 돈은 이미 장기로 다른 곳에 대출이나 투자로 묶어버렸는데 돈을 갚으라고 한다?! 이러면 도저히 돈을 갚을 수가 없겠죠.겁 없는 종금사들의 행태는 달러 부족을 엄~~청나게 증폭시켰고, 결과적으로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를 떨어뜨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어요.<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bcE2a0/btsL38Q9D5Q/KYKNVJJPvO5QKouLYORwtk/img.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영화 ⌜국가부도의 날⌟ 보셨나요?<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m53XO/btsMh6fm9t8/jCpyfwksRqpJRfxkrBOzGk/img.webp"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영화 국가부도의 날</figcaption></figure>여기 나온 윤정학(유아인)이 바로 종금사의 직원이었어요. 스포를 쪼금 하자면,, 윤정학은 종금사에서 일하며 대한민국이 현재 어떻게 망가지고 있는지를 간파하고 우리나라가 망한다에 베팅을 해서 큰돈을 벌게 돼요. 영화 초반 그는 해외 금융기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아 투자금을 회수당하는 장면이 나오죠. 그는 알아차렸을 거예요. 우리나라에 달러가 점점 부족해진다는 사실을요.<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YYfQK/btsL1zv91NM/eGebJMgOV74pm7jr1uPGqk/img.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영화 국가부도의 날</figcaption></figure>사실 이는 영화적 허용이기는 합니다. 왜냐면 종금사는 신뢰도가 워낙 낮아서 애초에 해외 금융기관들이 달러를 빌려주지도 않았기 때문이죠. 어느 정도냐면 해외 금융기관은 탄탄한 일반 은행들에 돈을 빌려줄 때도 "너네 종금사로 돈 빼돌리는 거 아니야? 😡"라고 의심할 정도였으니까요. (실제로 의심은 적중했습니다. 종금사가 시중은행들로부터 외화를 계속해서 가져왔으니까요 ㅋㅁㅋ)종금사의 규모는 계속해서 커져갔고, 1993년에는 종금사 6개사가 각 100명 정도의 직원으로 합산 1,100억 원의 어마어마한 이익을 냈어요.<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cvlwST/btsL2zWr9iH/w1kgo3n4jFcvxMK4Acj1jk/img.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영화 국가부도의 날</figcaption></figure>여기서 다시 등장합니다. '금융 자유화'의 물결이요. 1993년 12월 윤증현 재무부 증권정책국장은 이렇게 말해요.<blockquote><aside>단자사(투자금융회사)의 종금사 전환을 허용할 계획입니다.</aside></blockquote>단자사는 종금사에 비해 할 수 있는 일이 아주 제한적이었어요. 하지만 금융 규제를 풀고 지방 중소기업들에 종합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명분하에 수많은 단자사들이 종금사로 바뀌었어요. 우리 회사가 할 수 있는 업무 범위가 늘어나고 규제가 줄어든다는데 누가 마다했을까요? 이 때문에 무려 24개의 단자사가 종금사로 전환돼요. 규모가 거의 5배나 불었죠.숫자도 숫자지만 신생 종금사들은 투자도 더 위험한 곳에 하기 시작했어요. 애초에 단자사는 음지에 갇혀있던 사채업이 양성화된 것이 시작이었죠. 그러니까 기존 6개 종금사가 정부의 탄탄한 지원을 바탕으로 온실 속 화초로 성장했다면 새로 등장한 24개 종금사는 부실 채권들을 거래하며 자라난 잡초와도 같았고, 1996년 종금사의 해외 증권투자는 22억 달러로 전년 대비 무려 8배나 급증했어요.<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bfyvti/btsL3so0sig/BIW6b53ic5DB3O1pPkpEDK/img.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영화 국가부도의 날</figcaption></figure><a target="_blank" rel="noopener"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19010430411">해당 기사</a>에서 인용한 다음 토막글을 보시죠.<blockquote><aside>새내기 종금사들은 두 가지 위험만 조심하면 종금사업은 ‘땅 짚고 헤엄치기’라고 느꼈다. 하나는 대출해준 대기업이 망하는 일, 다른 하나는 사업자금을 단기로 빌려준 쪽에서 만기 연장을 거부하는 것이었다. 전자를 걱정하기엔 ‘대마불사’의 신화가 건재했다. 후자는 억대 연봉을 주고 채용한 전직 재무부 관료들의 ‘영업력’에 맡겼다. 그러나 이 두 가지 위험은 1997년 거짓말처럼 동시에 찾아왔다.</aside></blockquote>위기는 정말 거짓말처럼 동시에 찾아오게 되니,,(3부에 계속)<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bIuxXS/btsMhxLdays/TCBbsiFm535H01sPufqWk1/tfile.dat"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bH2SjJ/btsMipeBCW9/RnKURTy4VIl8PfFw5DMRm0/tfile.dat"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1>[팜팜이의 요점정리🥰]</h1><ul><li>우리나라 기업들은 IMF 외환위기가 터지기 직전까지 꾸준히 설비투자율이 증가했어요. 하지만 투자도 적당히 해야 좋은 것이죠! 이들은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돈은 계속해서 줄어드는데 계속해서 대출을 받아 투자를 늘려나갔어요.</li><li>게다가 정부의 눈에 들었던 소수의 대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은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었는데, 담보가 없고 만기가 짧은 대출에 의지했기 때문에 언제든 자금을 회수당할 위기에 놓여있었어요.</li><li>사실상 모든 금융 업무를 담당할 수 있는 종합금융회사(종금사)는 규제가 풀리며 엄청나게 성장했는데 이들은 금리가 낮은 달러를 만기가 짧은 단기로 빌려와 장기로 투자했어요. 이들 역시도 평상시에는 대출을 계속해서 연장할 수 있었지만 언제든 자금을 회수당할 처지에 놓여있었어요.</li></ul><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bH2SjJ/btsMipeBCW9/RnKURTy4VIl8PfFw5DMRm0/tfile.dat"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1>[참고 자료]</h1>[외환위기&nbsp;①]&nbsp;1997년&nbsp;한국&nbsp;거시경제의&nbsp;긴장도를&nbsp;높인&nbsp;요인&nbsp;&nbsp;-&nbsp;고평가된&nbsp;원화가치와&nbsp;경상수지&nbsp;적자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joohyeon.com/170">https://joohyeon.com/170</a>[외환위기 ②] 1997 외환위기를 초래한 대기업들의 '차입을 통한 외형확장<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joohyeon.com/172">https://joohyeon.com/172</a>[외환위기&nbsp;③]&nbsp;금융감독체계가&nbsp;미흡한&nbsp;가운데&nbsp;실시된&nbsp;금융자유화&nbsp;-&nbsp;1997년&nbsp;국내금융시장&nbsp;불안정성을&nbsp;키우다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joohyeon.com/173">https://joohyeon.com/173</a>[외환위기&nbsp;④]&nbsp;단기외채&nbsp;조달&nbsp;증가&nbsp;-&nbsp;국내은행위기를&nbsp;외채위기·외환위기·체계적&nbsp;금융위기로&nbsp;키우다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joohyeon.com/174">https://joohyeon.com/174</a>종금사로&nbsp;둔갑한&nbsp;지방&nbsp;단자사의&nbsp;폭주…그&nbsp;끝엔&nbsp;'국가부도의&nbsp;날'&nbsp;있었다<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19010430411">https://www.hankyung.com/article/2019010430411</a>

🦔 뉴니커! 팜팜이는 하마터면 돌잔치를 하지 못할 뻔했는데요,, 팜팜이네 집이 경제적으로 아주 어려웠기 때문이죠! 어라라? 팔로워 좀 늘었다고 갑자기 개인적인 얘기를 시작하는 팜팜이?!이건 개인적인 얘기가 아니에요! 우리 모두가 겪었던 얘기인데 바로,, IMF예요! IMF와 돌잔치가 겹쳤다는 사실! (사실상 공개된 팜팜이의 나이에 술렁거리는 장내 👥👤👥👤뭐야...👤👤👥👥👥웅👥성👥👥👤가만있자...👤👥👤👤...(웅성웅성)👤👥👥👤...(웅)(성)👥👥👤👤👥👤👥👥👤..)저번 글(https://newneek.co/@kaist2015/article/16884)을꼭 읽고 오세요!🚀 기업 확장 최대로~!앞선 글에서 우리는 다음 내용들을 살펴봤죠?관치금융 속에서 정부의 눈에 든 소수의 대기업에 자금이 집중되었고, 이들은 과도한 부채를 통해 사업 규모를 지나치게 늘렸어요.기업들이 빚을 갚지 못할 위기에 처했지만 정부는 '8·3 사채 동결 조치'를 통해 강제로 상환 기한을 연장하고, 이자를 줄였어요. (도덕적 해이 발생)기업 입장에서도 정부와 딜을 하려면 규모가 어느 정도 커야 했기 때문에 수익성보다는 규모를 중요하게 여겼고, 이는 설비투자율의 어마어마한 상승으로 연결됐어요. 투자,, 좋은 단어이지만 정도껏 해야 말이죠!!우리나라 기업들의 GDP 대비 설비투자율은 1996년까지 가파르게 상승했어요. 📈 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우리나라 경제 성장은 거의 30년 동안 멈출 줄 모르고 지속적으로 증가했죠. 보통 경제가 성숙할수록 설비투자율은 점진적으로 안정되는 경향이 있지만 핸들이 고장난 에잇톤 트럭처럼 거침없이 달렸어요.이는 제조업의 🔎 현금흐름표에도 드러나요. 벌어들이는 돈은 점점 줄어듦에도 불구하고 일단 투자를 늘리는 것이죠, 장밋빛 미래만을 꿈꾼 채.🔎 현금흐름표기업이 실제로 얼마나 벌고 쓰는지를 나타내는 문서예요. 비슷한 개념으로 손익계산서가 있는데 요건 회계 기준에 따라 발생한 소득과 지출을 중심으로 하는 반면, 현금흐름표는 실제 현금과 현금성 자산의 유입과 유출을 보여주기 때문에 기업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파악하는 데 중요해요.현금흐름표는 세 가지로 나뉘어요:-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Operating Cash Flow): 제품 판매 대금, 급여 지급 등 회사의 본업(주된 사업 활동)에서 발생한 현금 흐름을 보여줘요.-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Investing Cash Flow): 설비 투자, 타 기업 인수 등 투자와 관련된 현금 흐름을 보여줘요.-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Financing Cash Flow): 주식 발행, 대출 상환 등 회사가 돈을 조달하거나 상환하는 것과 관련된 현금 흐름을 보여줘요.위기가 터지기 직전인 1996년에는 전년도보다 영업으로 버는 돈은 줄어들고, 투자로 쓰는 돈은 커지고, 부채로 빌린 돈은 왕창 증가했어요. 📈 부채,, 모든 사건의 원흉이죠.💸 대출 더 더 더 회사가 돈은 못 버는데 투자를 해야 해서 돈이 필요하다? 결국 대출을 받아야겠죠. 기업들은 🔎 기업어음(CP)과 회사채를 통해 자금을 빌리기 시작했어요. 1996년 단기차입금과 회사채 모두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어요.🔎 기업어음(CP)과 회사채둘 다 기업이 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하지만 기업어음(CP)는 주로 단기로, 회사채는 주로 장기로 돈을 빌릴 때 사용해요. 기업어음은 담보가 없는 것이 대부분이라서 리스크가 더 높은 편이죠.그러니 부채의 비중에서 기업어음이 높아진다면 곧, 부채의 질이 나빠진다는 뜻이겠죠?문제는,,,대부분의 기업들이 제2금융권을 통해 조달했다는 것이죠! 왜냐구요? 앞서 말했듯 당시 우리나라는 금융 억압(Financial Repression)을 통해 성장했고, 정부에 의해 선택받은 소수의 대기업들에게만 은행의 자금이 몰렸기 때문이에요. 선택되지 못한 다수의 기업들은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었죠. 😥제2금융권에 대한 자금 수요는 엄~~청 불어나서 전체 대출에서 제2금융권이 담당하는 금액이 거의 절반이나 차지하게 됐어요! 실제로 1997년 부도 처리된 10대 기업들의 대출 상당수가 제2금융권으로부터 나왔죠. 기업어음은 담보가 없이 신용에 의해서 대출을 받기 때문에 뭔가 낌새가 좋지 않으면 얼른 회수되곤 했는데, 만기도 짧았기 때문에 기업들은 갑자기(!) 자금을 회수당할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었어요.마크 트웨인은 이런 말을 했죠.은행은 맑은 날에 우산을 빌려줬다가 비가 오면 우산을 걷는다.💵 빚 중에 제일 무서운 달러 빚 하지만 이런 빚들은 모두 원화로 표시된 빚이죠. 물론 원화 빚도 갚지 못하면 파장이 크겠으나, 본질적으로 우리나라 통화로 된 빚은 한국은행이 원화를 발행할 수 있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에는 원화를 찍어내서 해결할 수도 있어요.하지만!달러 빚은 얘기가 다르죠? 부족한 달러를 갚기 위해서는 피땀 흘려 달러를 직접 벌어야 해요. 이전에도 언급했듯, 90년대 우리나라에는 '금융 자유화'의 바람이 불며 '외환거래 자유화정책'이 등장했고, 줄어든 규제에 힘입어 온갖 기관들이 나서서 달러를 빌리기 시작했어요. "환율이 변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순진한 생각을 갖고서 말이죠.은행은 물론 일반 기업들도 이 투기장에 뛰어들었어요.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종합금융회사'라는 다소 생경한 이름의 금융기관이에요. 이 거침없는 치와와의 여정은 대한민국을 구렁텅이로 넣게 돼요.🏦 금융 선물세트 '종합금융회사'종금사로 줄여서 불리는 종합금융회사는 증권 중개와 보험을 제외한 거의 모든 금융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던 금융기관이에요. 금융계의 종합 선물세트 같은 셈이죠! 🎁 이들은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을 위한 효율적인 외국 자본 도입을 목적으로 세워졌어요.이들이 특히 달러를 단지 금리가 싸다는 이유로 마구잡이로 빌렸어요. 그런데 정말 문제는 만기가 짧은 대출로 달러를 빌려와서 만기가 긴 대출로 운용했다는 것이죠!보통은 만기가 짧을수록 금리가 낮고, 길수록 금리가 높기 때문에 '별문제가 없으면' 앉은 자리에서 편하게 금리 차이를 벌 수가 있어요. 별문제가 없다면 말이죠,, 평상시에는 돈을 갚아야 할 때가 와도 "돈 다시 빌려줘~"라고 하며 계속해서 이 여정을 이어나갈 수 있지만 위기 상황이 닥치면 언제든지 돈을 다시 빌려주지 않을 수도 있어요. 빌린 돈은 이미 장기로 다른 곳에 대출이나 투자로 묶어버렸는데 돈을 갚으라고 한다?! 이러면 도저히 돈을 갚을 수가 없겠죠.겁 없는 종금사들의 행태는 달러 부족을 엄~~청나게 증폭시켰고, 결과적으로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를 떨어뜨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어요.영화 ⌜국가부도의 날⌟ 보셨나요?여기 나온 윤정학(유아인)이 바로 종금사의 직원이었어요. 스포를 쪼금 하자면,, 윤정학은 종금사에서 일하며 대한민국이 현재 어떻게 망가지고 있는지를 간파하고 우리나라가 망한다에 베팅을 해서 큰돈을 벌게 돼요. 영화 초반 그는 해외 금융기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아 투자금을 회수당하는 장면이 나오죠. 그는 알아차렸을 거예요. 우리나라에 달러가 점점 부족해진다는 사실을요.사실 이는 영화적 허용이기는 합니다. 왜냐면 종금사는 신뢰도가 워낙 낮아서 애초에 해외 금융기관들이 달러를 빌려주지도 않았기 때문이죠. 어느 정도냐면 해외 금융기관은 탄탄한 일반 은행들에 돈을 빌려줄 때도 "너네 종금사로 돈 빼돌리는 거 아니야? 😡"라고 의심할 정도였으니까요. (실제로 의심은 적중했습니다. 종금사가 시중은행들로부터 외화를 계속해서 가져왔으니까요 ㅋㅁㅋ)종금사의 규모는 계속해서 커져갔고, 1993년에는 종금사 6개사가 각 100명 정도의 직원으로 합산 1,100억 원의 어마어마한 이익을 냈어요.여기서 다시 등장합니다. '금융 자유화'의 물결이요. 1993년 12월 윤증현 재무부 증권정책국장은 이렇게 말해요.단자사(투자금융회사)의 종금사 전환을 허용할 계획입니다.단자사는 종금사에 비해 할 수 있는 일이 아주 제한적이었어요. 하지만 금융 규제를 풀고 지방 중소기업들에 종합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명분하에 수많은 단자사들이 종금사로 바뀌었어요. 우리 회사가 할 수 있는 업무 범위가 늘어나고 규제가 줄어든다는데 누가 마다했을까요? 이 때문에 무려 24개의 단자사가 종금사로 전환돼요. 규모가 거의 5배나 불었죠.숫자도 숫자지만 신생 종금사들은 투자도 더 위험한 곳에 하기 시작했어요. 애초에 단자사는 음지에 갇혀있던 사채업이 양성화된 것이 시작이었죠. 그러니까 기존 6개 종금사가 정부의 탄탄한 지원을 바탕으로 온실 속 화초로 성장했다면 새로 등장한 24개 종금사는 부실 채권들을 거래하며 자라난 잡초와도 같았고, 1996년 종금사의 해외 증권투자는 22억 달러로 전년 대비 무려 8배나 급증했어요.해당 기사에서 인용한 다음 토막글을 보시죠.새내기 종금사들은 두 가지 위험만 조심하면 종금사업은 ‘땅 짚고 헤엄치기’라고 느꼈다. 하나는 대출해준 대기업이 망하는 일, 다른 하나는 사업자금을 단기로 빌려준 쪽에서 만기 연장을 거부하는 것이었다. 전자를 걱정하기엔 ‘대마불사’의 신화가 건재했다. 후자는 억대 연봉을 주고 채용한 전직 재무부 관료들의 ‘영업력’에 맡겼다.그러나 이 두 가지 위험은 1997년 거짓말처럼 동시에 찾아왔다.위기는 정말 거짓말처럼 동시에 찾아오게 되니,,(3부에 계속)[팜팜이의 요점정리🥰]우리나라 기업들은 IMF 외환위기가 터지기 직전까지 꾸준히 설비투자율이 증가했어요. 하지만 투자도 적당히 해야 좋은 것이죠! 이들은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돈은 계속해서 줄어드는데 계속해서 대출을 받아 투자를 늘려나갔어요.게다가 정부의 눈에 들었던 소수의 대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은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었는데, 담보가 없고 만기가 짧은 대출에 의지했기 때문에 언제든 자금을 회수당할 위기에 놓여있었어요.사실상 모든 금융 업무를 담당할 수 있는 종합금융회사(종금사)는 규제가 풀리며 엄청나게 성장했는데 이들은 금리가 낮은 달러를 만기가 짧은 단기로 빌려와 장기로 투자했어요. 이들 역시도 평상시에는 대출을 계속해서 연장할 수 있었지만 언제든 자금을 회수당할 처지에 놓여있었어요.[참고 자료][외환위기 ①] 1997년 한국 거시경제의 긴장도를 높인 요인  - 고평가된 원화가치와 경상수지 적자https://joohyeon.com/170[외환위기 ②] 1997 외환위기를 초래한 대기업들의 '차입을 통한 외형확장https://joohyeon.com/172[외환위기 ③] 금융감독체계가 미흡한 가운데 실시된 금융자유화 - 1997년 국내금융시장 불안정성을 키우다https://joohyeon.com/173[외환위기 ④] 단기외채 조달 증가 - 국내은행위기를 외채위기·외환위기·체계적 금융위기로 키우다https://joohyeon.com/174종금사로 둔갑한 지방 단자사의 폭주…그 끝엔 '국가부도의 날' 있었다https://www.hankyung.com/article/2019010430411

😱 망할 뻔한 팜팜이의 🪨 돌잔치 4화 - 중앙은행의 곳간에는 🌾

😱 망할 뻔한 팜팜이의 🪨 돌잔치 3화 - 울트라리스크 & 로우리턴

😱 망할 뻔한 팜팜이의 🪨 돌잔치 2화 - 모두가 돈에 취한 시간🍾

넘모 어려워서 눈물을 찔끔 흘려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주의,,,

글로벌 경제 브리핑💸

[04.14 경제안보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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