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에너지 기업 셰브론(Chevron)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석유 사업 허가의 연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적국과 동맹을 구별 않고 압박만 하는 트럼프 치고는 매우 온건한 움직임인데요.

특히 미국 정부는 그동안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에 대해 제재 부과에 관세 압박까지 다방면으로 압력을 넣고 있었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가 무상 복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서방의 석유 기업을 강제로 국유화했기 때문이었죠. 미국 제재로 인해 베네수엘라 경제는 전 세계와 단절,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베네수엘라 풀어준 이유는?. '중국이 이득보기 싫어서'

그런 미국이 셰브론의 베네수엘라 석유 사업 면허 연장을 고려하는 이유는 바로 트럼프의 '숙적', 중국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셰브론은 미국이 완전 철수하면 베네수엘라에게 중국이 손을 내밀 수 있다고 미국 정부를 설득했다고 하는데요.

값싼 석유를 원하는 중국과 석유 판매처를 원하는 베네수엘라의 조건이 맞아 떨어져, 중국이 이득을 볼 수도 있다는 말이 트럼프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싫지만, 중국 좋은 일 시켜주기는 더 싫은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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