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숙취 해소 방법: 숙취해소제는 음주 전? 후? (ft. 뉴닉 팀의 해장 꿀팁)

효과적인 숙취 해소 방법: 숙취해소제는 음주 전? 후? (ft. 뉴닉 팀의 해장 꿀팁)

작성자 솔티라이프

생활의 지혜

효과적인 숙취 해소 방법: 숙취해소제는 음주 전? 후? (ft. 뉴닉 팀의 해장 꿀팁)

솔티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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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ty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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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1: 전날 과음했다면, 빠르게 ‘확’ 술 깨는 방법은?

술을 마시면 우리 몸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알코올을 간에서 해독하고 분해하는 과정에서 독성이 강한 화학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가 만들어지는데요. 아세트알데히드는 혈관을 팽창시켜 피부를 붉게 만들어요.

분해 효소가 부족한 사람일수록 아세트알데히드가 몸에 많이 남아 두통, 구역질, 속쓰림, 피로 등과 같은 숙취 증상을 유발해요 😵‍💫. 분해 효소의 양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거라 사람마다 개인 차가 크고요. 잘못된 숙취 해소 방법은 오히려 아세트알데히드의 분해를 방해하고, 숙취를 악화시킬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올바른 방법은 무엇일까요?  

① 물 충분히 마시기: 기본이자 가장 확실한 방법 💧

앞서 말했듯 숙취의 정도는 개인마다 다르지만, 우리 몸이 술에서 빨리 깨어나게 하는 건 얼마나 물을 많이 마시느냐에 달려있어요. 술 마시던 중 술집 화장실에 여러 번 들락날락한 경험 있을 텐데요. 화장실에 자주 가는 건 알코올이 이뇨 작용을 촉진하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술을 계속, 많이 마실 수록 체내 수분을 점점 줄어들고요. 아세트알데히드의 체내 농도가 짙어져 숙취 강도도 커져요.

맹물을 마시기 힘들다면 이온음료나 꿀물을 마셔도 좋아요. 술을 마시면 각종 전해질 성분이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데, 이온음료를 통해 이 성분들을 보충할 수 있거든요. 꿀물은 과음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떨어진 혈당을 빨리 올려 숙취해소에 효과적이고요. 단, 커피나 에너지드링크 등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는 금물이에요. 카페인은 졸음을 줄여 ‘정신이 드는 느낌’을 줄 수는 있지만, 오히려 이뇨 작용을 강화할 수 있어요.

② 땀 배출하기: 그러나 사우나, 격한 운동은 금지 🏋️

운동이나 목욕 등을 통해 땀으로 알코올을 배출하는 것도 좋아요. 우리 몸에 흡수된 알코올의 10%는 호흡과 땀을 통해 배출되거든요. 단, 너무 과도하면 위험해요. 사우나를 찾거나 격한 운동으로 무리하게 땀을 배출시키면 탈수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요. 따라서 운동 또는 목욕을 하기 전에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줘야 해요.

③ 식사 거르지 않기: 해장에 좋은 음식은? 🍲

술을 마시면 간에서 포도당 합성이 잘 안 돼 일시적인 저혈당이 생기고요. 혈당이 낮으면 몸이 피곤한 상태가 이어져요. 따라서 끼니를 거르지 않고 챙겨 먹어야 하는데요. 해장 음식으로는 콩나물국이나 북엇국을 추천해요. 콩나물과 북어에는 아스파라긴산, 메타오닌, 아미노산 등 간 회복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가득 들어가 있거든요. 단, 흔히 ‘국민 해장 음식’으로 꼽히는 라면은 피하는 게 좋아요. 염분·기름·조미료가 많은 자극적인 음식은 간의 해독을 막고, 위 점막을 손상시킬 수 있어요.

④ 잠 충분히 자기: 숙면은 최고의 해장 😴

충분한 수면도 술을 깨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예요. 잠을 자는 동안 간은 다른 활동 없이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에서 알코올 분해에만 집중할 수 있어요. 따라서 과음한 다음날이 휴일이라면, 억지로 깨려고 애쓰기보다 숙면을 취하는 게 숙취 해소에 가장 빠른 길이에요.

⑤ 술을 마실 때는: 공복에 + 빠르게 + 섞어서 = 최악 😵

술을 마시는 동안에는 무엇보다 과음을 피하고요. (1) 음식을 충분히 먹어 알코올 흡수를 지연시키고 (2) 술은 천천히 마시며 간에서 처리하는 알코올 양이 일정하도록 하고 (3) 몸에 가장 잘 흡수되는 알코올 농도인 15~20도 사이에 속하는 폭탄주는 피해요. 또한 니코틴 역시 숙취를 악화시키기 때문에, 음주 전후 흡연도 피하는 걸 추천해요. 


Point #2: 술 마시기 전? 후? 숙취해소제 먹는 방법은?

숙취해소제는 알코올 분해 효소의 작용을 돕거나 아세트알데히드 축적을 줄이고, 간 기능을 보조하거나 위 점막 자극을 완화하는 역할인데요. 이미 쌓인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히드를 한 번에 없애주는 게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요.

① 가장 효과적인 섭취 타이밍: 술 마시기 30분 전 ⏱️

전문가들이 권하는 최적의 타이밍은 ‘술 마시기 30분 전’이에요. 이 시점에 먹어야 아세트알데히드가 많이 쌓이기 전에 간이 대비할 시간을 벌 수 있는데요. 섭취 후에는 4~5시간 정도 작용해요. 따라서 음주 중이나 직후에 추가로 먹어도 좋아요. 다음 날 아침에 먹으면 이미 숙취가 진행된 상태라 효과 체감이 훨씬 떨어질 수 있어요.

② 가장 효과적인 섭취 방법: 진통제는 금물 💊

편의점에서 파는 제품보다는 약국에서 파는 숙취해소제가 더 효과가 좋아요.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들어있다는 점은 같지만, 함량이 몇 배 이상 차이 나기 때문. 또한 술을 마시고 두통 등이 있다고 무작정 진통제를 복용하는 건 금물이에요. 진통제로 많이 쓰이는 아세트아미노펜은 알코올과 만나면 독성물질로 변화해 간에 더 손상을 주거든요.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나프록센과 같은 소염제도 위 점막을 손상시켜 속쓰림·궤양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요. 다만 일반적으로 챙겨 먹는 유산균,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칼슘, 마그네슘 등의 영양제는 음주 여부와 상관없이 간에 부담을 주지 않으니 참고해요. 비타민B의 경우 체내 알코올 분해 과정에 관여하기 때문에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Point #3: 뉴닉 팀의 숙취 해소 꿀팁은? (+ 편의점·약국 조합 추천)

실제 뉴닉 팀 회사 메신저 화면 캡쳐

이론적인 얘기만 하면 와닿지 않을 수 있잖아요. 가장 중요한 건 실제 경험담이니까요. 뉴닉 팀 가운데 술 얘기하면 빠질 수 없는 팀원들을 호출(!)해 각자의 숙취 해소 꿀팁을 물어봤어요:

  • 파워에이드 1.5L 원샷하고 자는 게 최고입니다. 다만 다음 날 아침에 파랗게 물든 혀를 보고 놀라지 마세요.” by. 콘텐츠 PM 치치 🐵
  • 얼음컵에 박카스, 갈아만든 배, 파워에이드를 1:1:1 비율로 섞어서 마셔요. 지인에게 추천받은 편의점 숙취 해소 조합인데, 포카리스웨트와 비타500을 2:1 비율로 섞어도 좋아요.” by. 디자이너 윤디 ☁️
  • “음주 전후 편의점에 들러 이온음료, 또는 보리차를 숙취해소제와 함께 벌컥벌컥 마셔요. 그리고 제발 살려달라고 하늘에 기도합니다.” by. 세일즈 매니저 맥 🍔
  • “제가 사무실에 대용량 스탠리 텀블러를 들고 오는 날은 전날 술을 마셨다는 뜻이에요. 숙취엔 그저 물을 최대한 많이 마시는 게 최고!” by. CEO 킴 🐦
  • 술 마신 다음 날에는 아침을 꼭 챙겨 먹고 가볍게 운동해요. 심호흡하면서 계단 좀 오르면 실시간으로 술이 깨더라고요.” by. 에디터 진 🐋
  • “집 앞 약국에서 ‘숙취 해소 키트’로 헛개나무열매 농축액 + 아르기닌 + 밀크씨슬 등을 조합해서 봉지에 담아 판매하시더라고요. 매번 구입하고 있어요.” by. 마케터 우디 🌲
  • 약국이 최고예요. 숙취가 심한 날엔 약사님을 찾아가 살려달라고 하면 마법의 약을 건네주세요.” by. 프로덕트 디자이너 포니 🎠
  • “약사님께 숙취해소제를 달라고 하고요. 속이 미식거릴 떈 위장약도 꼭 챙겨요.” by. 디자이너 슐리 🌷
  • 꿀물이나 초콜릿, 사탕, 과일 등 당분 가득한 음식이 효과가 좋아요. 덩달아 기분도 좋아져요.” by. BX디자이너 국지 🎱
  • 평소에 먹던 비타민을 하나 더 먹어요. 플라시보인지는 모르겠지만, 효과가 있더라고요.” by. 콘텐츠 PM 슌 ☔
  • “다양한 해장 음식을 먹어봤지만, 북엇국이 최고예요. (+ 푸에르토리코의 숙취 해소 민간요법이 ‘레몬으로 겨드랑이 문지르기’라고 하더라고요.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긴 하다는데, 해보고 후기 알려주실 분 구해요)” by. 프로덕트 리드 뉴 ✨
🔮오늘의 행운 메시지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