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청약’ 하는 법부터 첫날 ‘따상’ 매도 전략까지: 2025 최신 가이드

‘공모주 청약’ 하는 법부터 첫날 ‘따상’ 매도 전략까지: 2025 최신 가이드

작성자 솔티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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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청약’ 하는 법부터 첫날 ‘따상’ 매도 전략까지: 2025 최신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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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모주 청약은 기업들이 주식시장에 상장하기 직전, 청약 신청한 투자자들에게 미리 주식을 살 기회를 주는 거예요. 
  • 최근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수익률도 급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 공모주 투자법은 일반적으로 공모주가 상장하는 첫날 파는 것이 정석이고 가장 추천하는 전략이에요.

🔎 공모주 개념과 인기 이유: 공모주 청약, 왜 다시 뜨거워진 거야?  

공모주는 기업이 상장하기 위해(=IPO∙기업공개) 일반 투자자들에게 공개적으로 판매하는 주식을 말해요. 투자자들이 이 주식을 미리 사겠다고 줄을 서는 것이 ‘공모주 청약’이고요.

공모주 청약은 오래전부터 투자 쫌 한다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재테크 방법이었는데요. 몇 달 전만 해도 분위기가 꽁꽁 얼어붙어 있었어요. 지난 7월 IPO 관련 규제가 강화되며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는 기업∙기관 투자자들이 줄었거든요. 근데 요즘 다시 공모주 청약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데는 크게 3가지 이유가 있어요.

(1) 없어서 못 파는 공모주 📊

전문가들은 ‘의무보유확약 우선배정’ 제도가 도입되면서 → 상장 초반 거래 물량이 줄어들어 → 공모주 청약이 다시 주목받았다고 분석해요. 의무보유확약 우선배정 제도는 공모주식의 최소 40%(올해까지는 30%) 이상을 일정 기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관 투자자에게 우선적으로 공모주를 배정해 주는 제도인데요. 이에 기관 투자자들이 “이 기간만큼은 안 팔고 들고 있을게!” 약속하면서 → 상장 초반 거래할 수 있는 주식 수가 크게 줄었고 → 공모주 가격이 급등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수익률이 높아지니 주목하는 투자자가 많아졌고요.

(2) 어마어마한 수익률 올릴 수 있어 💸

최근 코스피가 4200선, 코스닥이 900선 위로 오르는 등 역대급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점도 공모주 청약이 주목받는 이유로 꼽혀요. (1) 스마트폰 출시 전 사전 예약을 하면 가격 혜택을 받는 것처럼, 공모주 청약에 참여해 일찍이 공모주를 받으면 상대적으로 싼값에 주식을 받을 수 있는데요. (2) 상장 첫날에는 주가가 확 오르는 경향이 있어 엄청난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는 것. 

예를 들어 이달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 새내기주 8곳(합병 등 제외) 모두 첫날 주가가 훌쩍 오른 채 마감했고, 이 가운데 7곳이 공모가보다 2배 넘게 오르는 ‘따블’을 달성했어요. 이노테크와 큐리오시스는 300% 상승해 공모가보다 4배나 오르는 ‘따따블’을 기록했고요.

(3) 큰돈이 없다면? 소액으로도 가능해 👌

큰돈으로 공모주 청약을 잔뜩 할 수 있는 사람들한테 유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꼭 돈이 많아야만 공모주를 배정받을 수 있는 건 아니에요. 2021년 ‘균등 배정’ 방식이 도입되었기 때문. 적은 금액만 청약해도 최소 1주를 배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누구든 공모주 청약에 도전해 볼 수 있어요.

‘공모주 청약’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 소액 투자도 OK, ‘공모주 청약’으로 매주 치킨값 버는 방법

🧭 공모주 청약 투자 방법: 주식 초보자도 따라 하는 4단계 핵심

공모주 청약에 익숙하지 않은 뉴니커들을 위해 투자 과정을 딱 네 단계로 요약해 봤어요.

1단계: 증권사 계좌 미리 준비하기 🏦

가장 먼저 해당 청약을 주관하는 증권사(=주관사)가 어디인지 확인하고, 주관사의 계좌를 미리 준비해야 해요. 주관사의 계좌가 있어야만 공모주 청약을 할 수 있기 때문. 주관사별로 계좌를 만든 당일에는 청약이 가능하지 않은 경우도 있어, 눈여겨보는 공모주 청약이 있다면 해당 주관사 계좌를 미리 만드는 걸 추천해요.

2단계: 청약일 확인하고 신청 계획 짜기 📅

보통 청약은 이틀간 진행돼요. 증권사 앱∙HTS*∙홈페이지∙ARS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는데요. 자세한 공모주 청약 일정은 한국거래소 전자공시 홈페이지 등 사이트에서 살펴볼 수 있어요. 이를 미리 확인하고 신청 계획을 세워요.

3단계: 청약 증거금 준비하기 💰

공모주 청약을 할 때는 청약하려는 금액의 50%를 증거금으로 준비해 증권사 계좌에 넣어둬야 해요. 증거금이란 계약 이행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먼저 지급하는 돈인데요. 쉽게 우리가 부동산 계약 같은 걸 할 때 “이 집 계약할 거야!” 하고 넣어두는 ‘계약금’과 같은 개념이라고 이해하면 돼요. 예를 들어 100만 원어치를 청약하고 싶으면 50만 원을 준비해야 하는 것.

4단계: 주식 배정받고 판매하기 💸

청약이 마감된 이후에는 최종 경쟁률에 따라 공모주를 배정받는데요. 배정된 주식 금액과 청약 수수료를 제외하고 남은 증거금은 청약 마감일로부터 2~3일이 지나면 계좌로 자동 환불돼요. 이렇게 받은 공모주 투자법의 정석은 기업이 상장한 첫날 곧바로 파는 거예요. 왜 상장 첫날 곧바로 파는 걸 추천하는지는 바로 이어서 살펴볼게요. 

*HTS: ‘Home Trading System’의 약자로 컴퓨터용 주식 거래 프로그램을 나타내는 말이에요. 증권사의 모바일용 주식 거래앱은 ‘Mobile Trading System’을 줄여 MTS라고 부르고요.

🧭 공모주 청약 투자 전략: 상장 첫날에 파는 걸 추천하는 이유

공모주를 기업 상장 첫날에 파는 게 공모주 투자법의 정석인 이유는 수익률과 성공 확률 모두 가장 유리하기 때문이에요. 정말 그런지 살펴볼까요? 11월에 상장한 공모주들의 첫날 성적표를 정리해 봤는데요. 이노테크와 큐리오시스는 첫날 상승할 수 있는 최대 폭까지 상승해 무려 주가가 공모가보다 4배나 뛰었고요. 11월에 상장한 9개 기업 공모주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최고가 기준 약 225%에 달해요.

2025년 11월 상장 공모주 첫날 수익률을 비교한 표 이미지예요.

앞으로 주목하면 좋을 공모주 청약도 살짝 살펴보면요. 올해 연말부터 내년까지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의 명단도 짱짱해요. 먼저 ‘부산 어묵’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삼진식품이 오는 12월 코스닥에 상장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어요. 1953년부터 어묵을 만들어 온 삼진식품은 2015년 식품 기업으로 변신했는데, 그로부터 10년 만에 코스닥 시장에 오를 예정인 것. 삼진식품은 지난해 매출 960억 원을 기록하며 10년 만에 10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어요. 주관사는 대신증권으로, 일반 청약은 12월 11~12일에 이뤄질 걸로 보인다고(희망공모가 6900~7600원).

내년에도 최초의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 반도체 제조공장 등을 만드는 ‘SK에코플랜트’,  패션플랫폼 ‘무신사’ 등이 줄줄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이들의 공모주 청약을 노려봐도 좋아요.

✅ ‘공모주 청약’ 당장 뛰어든다면? 핵심 체크리스트: 

“공모주 청약 어떻게 뛰어들어야 하나 고민이야 😮‍💨” 하는 뉴니커를 위해 체크리스트를 정리해 봤으니, 내게 맞는 상황과 투자 전략을 점검해 봐요:

  • 치킨값 버는 것만으로 만족한다면 첫날 매도하는 것을 추천해요 ✅: 공모주가 상장하는 첫날에만 파는 전략을 활용해도 200% 넘는 수익을 거둘 수 있거든요.

  • 공모주 수익률 조금 더 끌어올리고 싶다면 펀드 통한 투자도 추천해요 ✅: 직접 공모주 청약하는 방법 외에도 공모주 우선 배정 혜택이 있는 펀드를 통해 공모주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어요. 코스피 상장기업은 5%, 코스닥 상장기업은 10% 물량을 우선 배정받을 수 있는 ‘하이일드 공모주 펀드’와 코스닥 공모주 물량의 30% 우선배정 혜택을 받는 ‘코스닥 벤처 펀드’가 대표적인데요. 코스피 상장 기업 공모주를 많이 받고 싶다면 하이일드 공모주 펀드를, 코스닥 상장 공모주에 집중하고 싶다면 코스닥 벤처 펀드를 활용하는 것이 좋아요.

🧂 짭짤하게 즐기려면: 에디터의 코멘트

마지막으로 공모주 청약할 때 살펴보면 좋을 주의점과 팁을 정리했어요. 모든 뉴니커들이 공모주로 짭짤한 수익을 얻길 바라요: 

  • 기관투자자의 ‘수요 예측 경쟁률’을 살펴봐요 👀: 기관투자자들은 투자 쫌 한다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잖아요. 이들이 잔뜩 청약에 참여해 공모주를 받으려고 한다면 그만큼 유망한 기업일 확률이 높은데요. 높은 경쟁률처럼 상장 후 주가가 오를 가능성도 높아요. 이는 주관사의 HTS∙MTS나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 ‘의무 보유 확약 비율’과 ‘유통 가능 물량’도 꼼꼼히 체크 🧐: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기관투자자들이 배정받은 주식을 일정 기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비율이에요. 유통 가능 물량은 상장 직후 시장에서 바로 거래될 수 있는 주식의 총량을 나타내는데요. 둘 다 수요 예측 경쟁률처럼 증권사나 DART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이 높을수록 주가가 큰 폭으로 치솟을 확률이 높고요. 반대로 유통 가능 물량이 낮을수록 주가가 오를 수 있어요..

  • 천하제일 단타대회 🏃 장투는 절대 금지 🙅: 최근 공모주들이 상장일 급등 뒤 급락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가급적 장기투자는 피하는 게 안전해요. 상장 첫날 200% 넘게 오르다가도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어 주가가 뚝 떨어지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 공모주 청약에 신청하지 못했거나 신청했다가 공모주를 배정받지 못했다면 상장 직후보다는 과열된 분위기가 잦아든 뒤 다시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안전해요. 

  • 기업의 사업성과 경쟁력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을 추천해요 🔎: 단순히 요즘 뜨는 테마라고 덥석 청약하기보다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기업의 재무 상태를 살펴보고 청약하면 손실을 볼 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 DART에 접속해 ‘투자설명서’를 살펴보는 걸 추천해요.

* 상황에 맞는 투자 방법은 개인마다 다르니, 솔티라이프에서 제안한 내용은 참고용으로만 판단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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