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비 절약하는 방법: 보일러 모드는 ‘실내’? ‘온돌’? ‘외출’?

겨울철 난방비 절약하는 방법: 보일러 모드는 ‘실내’? ‘온돌’? ‘외출’?

작성자 솔티라이프

생활의 지혜

겨울철 난방비 절약하는 방법: 보일러 모드는 ‘실내’? ‘온돌’? ‘외출’?

솔티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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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ty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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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1: 보일러의 실내·온돌·외출 모드 차이점

브랜드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일러에는 보통 실내·온돌·외출 모드가 있는데요. 모드의 작동 방식에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차이가 있어요:

  • 실내 모드는 🌡️: ‘집 안 공기를 몇 도로 유지할지’를 정하는 방식이에요. 겨울철 적정 온도는 성인 가구 기준 18~20℃인데요. 보일러 센서가 거실에 있으면 거실 온도가 기준이 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센서에 히터 바람이 직접 닿거나 창가처럼 추운 곳에 센서가 있으면 오작동할 수 있어요. 
  • 온돌 모드는 ♨️: ‘바닥에 흐르는 물의 온도’를 정하는 방식이에요. 바닥난방은 데우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한 번 달궈지면 오래가는데요. 그래서 낮은 수온(보통 40~50℃)으로 약하게 오래 돌릴수록 효율이 좋아요. 수온을 처음부터 높게 잡기보다 천천히 1~2℃씩 올리거나 내리면서 적정점을 찾는 걸 추천해요.
  • 외출 모드는 🚪: 오랜 기간 자리를 비울 때 집을 최대한 낮은 온도로 유지해 동파를 막는 용도예요. 짧은 시간 동안 외출할 때 외출 모드를 껐다 켜는 건 오히려 비효율적인데요. 외출 모드로 설정하면 한겨울에는 실내 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져, 다시 집에 돌아와서 온도를 높일 때 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 따라서 외출 모드는 집을 하루 이상 비울 때만 쓰는 게 좋아요.

그래서 각 모드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상황별로 살펴보면:

  • 단열이 잘 안되는 원룸은 💨: 외풍이 심한 경우 온돌 모드로 항상 보일러를 약하게 틀어놓는 게 좋아요. 실내 모드로 설정하면 설정된 온도를 맞추기 위해 보일러가 계속 가동될 수 있기 때문.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는 실내 모드로 잠깐 올려서 난방에 속도를 내고, 목표 온도에 도달하면 다시 온돌 모드로 돌려요. 
  • 단열이 잘 되는 아파트는 ❄️: 외풍이 심하지 않은 경우 실내 모드로 쓰는 게 좋아요. 단열이 잘 되면 방 공기의 온도가 잘 유지되거든요. 각 방마다 온도를 적절하게 맞춰놓는 것도 좋고요. 

“우리 집, 단열 잘 되는 건가?” 궁금하다면, 보일러를 완전히 끄고 1시간 뒤 온도를 체크해봐요 💡. 집 안 온도가 보일러를 끄기 전보다 2도 이상 떨어진다면 외풍이 심하다는 뜻이에요. 

이 외에도 보일러에 ‘예약 모드’가 있다면 활용해도 좋아요 ⏱️. 설정한 시간 동안만 가동하기 때문에 집 안 온도가 충분히 따뜻해도 보일러가 계속 작동하는 걸 막아줘요. 또한 집안 습도를 40~60%로 잘 유지해야 온도가 더 오래 유지되니, 빨래를 실내에서 말리거나 가습기를 함께 쓰는 걸 추천해요.


Point #2: 창문 단열 위한 에어캡, 잘 붙이는 방법

창문에서 찬 바람이 솔솔 들어온다면, 단열재를 붙이는 게 효과적이에요. 창문을 닫은 상태로도 밖을 시원하게 보고 싶다면 외풍차단 비닐도 좋지만, 흔히 ‘뽁뽁이’로 부르는 에어캡이 가격과 성능 면에서 우위인데요 🫧👍. 에어캡의 경우 기포가 큰 제품(지름 15~30mm)이 공기층이 두꺼워서 보온력이 좋아요. 

에어캡 붙이는 방법은 간단해요 🪟:

  1. 유리와 창틀을 깨끗이 닦고 완전히 말려요. 기름기나 먼지 등 이물질이 남으면 밀착력이 떨어져요.
  2. 분무기에 물을 담고 주방세제를 한 방울 섞어 충분히 뿌려줘요.
  3. 에어캡의 올록볼록한 면이 유리에 닿도록 붙여요.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붙이면 되는데, 이때 안쪽 공기를 밀어내며 밀착하는 게 중요해요.
  4. 가장자리를 밀착시키는 게 중요한데, 양면 테이프 등을 활용해 고정하는 것도 추천해요.
  5. 창문 틈은 문풍지/실링 테이프로 막고, 두꺼운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활용하면 효과가 더 좋아요.

Point #3: 전기장판 사용 시 주의할 점

방 전체를 데우는 보일러보다 몸 가까이 따뜻하게 만드는 장치가 난방비 면에서 훨씬 경제적이에요. 대표적으로 전기장판은 실내 온도를 18~19℃로 낮춰도 이불 속에서 충분히 따뜻하게 지낼 수 있어요. 다만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는데요:

  • 🔍 꼭 KC 마크와 안전 인증번호가 표시되어 있는 제품인지 확인해요. 헷갈릴 경우, 제품안전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인증정보 검색이 가능해요.
  • ⚠️ 장시간 고온으로 쓸 경우 저온화상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고요. 얇은 패드나 커버를 한 겹 깔고 사용하거나, 타이머·취침 모드를 꼭 사용해요. 
  • 😵‍💫 사용 중에는 수시로 자세를 바꿔주고, 몸의 상처 등을 미리 확인해요. 또한 과음 또는 수면제 복용 후에는 열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질 수 있으니 되도록 사용하지 말아요.
  • 🚿 전기장판을 오랜만에 꺼낸 후에는 세척을 잊지 말고요. 열선이 파손됐을 가능성이 있으니, 화재를 막기 위해선 다시 사용할 때 최소 30분 정도 이상이 없는지 지켜봐요.

요즘은 전기장판의 전자파나 화재 우려로 ‘온수매트’가 뜨고 있는데요. 전기장판은 저렴하고 관리가 쉽다는 장점이, 온수매트는 온도 유지 기간이 길고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으니 참고해요. 한 가지 꿀팁을 더하자면, 온열텐트(난방텐트)를 함께 사용하면 열이 텐트 안에 갇히는 형태라 데워야 할 공기량을 줄여서 효율이 좋아요 ⛺. 아늑함과 캠핑 분위기는 덤! 또한 이불은 두꺼운 한 겹보다 얇은 여러 겹이 더 따뜻해요. 

🔮오늘의 행운 메시지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