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자꾸 안 모이는 것 같다면? 바로 해볼 수 있는 ‘예적금’ 루틴 활용하기
작성자 솔티라이프
짠테크 인사이드
돈이 자꾸 안 모이는 것 같다면? 바로 해볼 수 있는 ‘예적금’ 루틴 활용하기

- 최근 광의통화량이 급증하는 등 예·적금 트렌드가 돌아오고 있어요.
- 정기예금 vs. 정기적금 vs. 보통예금의 차이를 정확히 알아두는 게 중요해요.
- 예·적금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조건과 전략을 알아두고 적용해요.
💰 예·적금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
코스피 3000 돌파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지만, 예·적금 트렌드가 돌아오고 있어요. 지난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4월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4월 평균 예·적금류 상품을 총칭하는 광의통화(M2)*량은 전월보다 8조 1000억 원 늘어난 4235조 8000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이 중에서도 특히 2년 미만 만기의 정기 예·적금은 9조 4000억 원 증가했어요. 지난 3월 1조 8000억 원 증가했던 것에 비하면 증가세가 확 커진 것.
반면 파킹통장 같은 수시입출식 예금은 5조 3000억 원이나 줄어들었는데요. 예금금리가 더 떨어지기 전에 목돈을 예적금에 묶어두려는 수요가 늘어났고 +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며 안전 자산의 비율을 높이려는 흐름이 이어지며 = 짧고, 안전하게, 짭짤한 이자를 챙길 수 있는 예적금에 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 정기예금 vs. 정기적금 vs. 보통예금의 차이는?
은근히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하는게 예금과 적금의 차이점인데요. 재테크 전략을 짜기 위해선 확실하게 정리해두는 게 좋아요:

- 👛 구조: 목돈을 한 번에 넣고, 정해진 기간 동안 한 번도 건드리지 않는 예금이에요.
- 🧮 이자 계산 방식: 예치된 전액이 처음부터 끝까지 정해진(=약정) 금리를 적용받아요. 예를 들어 600만 원을 연 3.5%로 1년 맡기면 → 만기에 600만 원 × 0.035 = 21만 원의 이자를 받는 구조예요.
- 👍👎 장단점: 가장 안정적이고 금리도 높지만, 중도 해지 시 이자율이 뚝 떨어져요. 따라서 오랜 기간 동안 돈을 묶어둬야 해요.
정기적금
- 👛 구조: ‘매달 얼마씩’ 자동 이체나 직접 납입하는 방식이에요.
- 🧮 이자 계산 방식: 납입한 금액 시점별로 다르게 적용돼요. 1년 만기 적금에 매월 50만 원씩 넣으면 첫 달 입금액에는 1년치, 마지막 달 입금액에는 1개월치만 이자가 붙어요. 따라서 평균 납입액인 300만 원에 약정 금리를 적용해 계산한 값이 이자 액수가 된다는 점이 포인트예요. 총 이자는 300만 원 × 0.035 = 10만 5000원, 실제론 복리* 효과까지 포함해 약 11만 원 수준인데요. 같은 조건의 정기예금(21만 원)보다 2배 가량 덜 받는 것.
- 👍👎 장단점: 적은 금액이라도 규칙적으로 모을 수 있어 저축 습관과 목돈을 만드는 데에 좋지만, 예금보다 이자는 낮아요.
보통예금·파킹통장
- 👛 구조: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으로, 정기예금이나 적금처럼 묶어두지 않고 실시간으로 입출금 가능한 상품이에요.
- 🧮 이자 계산 방식: 일별 평균 잔액에 대해 하루 단위로 이자가 붙어고, 통상 월 단위로 지급돼요.
- 👍👎 장단점: 금리 수준은 가장 낮지만, 즉시 필요할 때 빼 쓸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에요. 따라서 생활비·공과금·월급 등 계좌로 활용하면 효율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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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금리라면, 예금 vs. 적금 이자 차이는?
예금이냐, 적금이냐, 파킹통장이냐... 내 상황에 가장 잘 맞는 선택을 하려면 먼저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하는데요. 아래 조건들을 하나씩 체크해봐요:
당장 안 쓸 목돈이 있다면 → 정기예금
- 목돈을 일정 기간 묶어두고 이자 수익을 극대화하고 싶다면 가장 유리한 선택이에요.
- 같은 금리 기준으로 보면 적금보다 이자를 약 2배 가까이 더 받을 수 있어요.
- 단, 중도 해지 시 약정 이자를 거의 못 받을 수 있으니 ‘기간을 분산해서 가입’하거나, 중도 해지 시 금리가 괜찮은 상품을 고르는 것도 방법이에요.
- 요즘은 ‘이자 먼저 주는 예금’도 있으니, 원하는 방식과 현금 흐름에 맞춰 참고해요.
- 가입 전에는 ‘자동 재예치 설정 여부’도 꼭 확인! 깜빡하고 자동 연장되면, 기대보다 낮은 금리로 묶일 수 있어요.
돈 모으는 습관부터 들이고 싶다면 → 정기적금
- 매달 일정 금액을 자동이체로 넣으며 월급 저축 루틴을 만들기 좋아요.
- 다만 납입 시점마다 적용되는 기간이 달라서, 전체 이자는 생각보다 많지 않을 수 있어요.
- 최근엔 횟수만 채우면 약정 금리를 주는 유연한 구조의 적금도 많으니, 중도해지 부담이 줄어든 것도 장점이에요.
- 가계부를 생활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데요. 월급에서 얼마를 저축하고 얼마를 생활비에 쓸지 등 한 달 지출 계획을 계획적으로 수립하기에 좋아요.
지출에 변동성이 크다면 → 보통예금·파킹통장
- 자금 입출금이 잦거나 언제든 꺼내 써야 하는 생활비라면, 하루만 맡겨도 이자 주는 파킹통장이 효율적이에요.
- 반면 예금이나 적금보다 금리가 낮다는 점은 꼭 기억해야 해요. 주 자산을 오래 두기보다는 ‘당장 쓸 돈’, 혹은 ‘잠시 맡겨둘 돈’을 담아두는 용도로 적합해요.
- 금리 인하기에는 예・적금 통장의 금리가 낮아지며 상대적으로 고금리 파킹통장이 눈길을 끌기도 하지만 요즘은 4% 금리가 넘는 고금리 파킹통장을 찾기 쉽지 않으니 참고해요.
다양한 목적이 섞여 있다면 → 나만의 예적금 포트폴리오
- 요즘엔 예적금을 조합해 사용하는 전략이 대세예요. 예를 들어, 생활비는 파킹통장에, 3~6개월 안에 쓸 자금은 단기 정기예금에, 1년 내 여행 자금은 적금으로 넣어 놓는 식이에요.
- 이렇게 하면 유동성은 유지하면서도 목적별로 자금을 배분해, 이자 수익과 자금 흐름을 동시에 잡을 수 있어요.
- 예적금은 단순히 ‘이자 몇 %’만 따지는 상품이 아니에요. 내 돈을 언제, 어디에 쓸 건지를 기준으로, 목적에 맞게 구성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재테크 도구예요. 같은 금리라도 언제 돈을 넣느냐, 어떻게 이자를 받느냐에 따라 실제 수익률이 크게 달라질 수 있고요.
조금만 구조를 이해하고 응용하면, ‘투자만큼은 아니더라도’ 매달 내 자산이 눈앞에서 자라는 걸 체감할 수 있어요. 그러니 예적금을 선택할 땐 이렇게 물어봐요: “내가 지금 이 돈, 언제 쓸까?”, “언제까지는 꺼내지 않아도 될까?” 이런 질문에서 출발하면, ‘몇 년 만에 얼마 벌었어요’하는 콘텐츠 썸네일에 등장하는 예테크 고수처럼 자산을 안정적으로 쌓아갈 수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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