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닉 팀의 코스트코·이마트 트레이더스 할인 추천템과 ‘창고형 할인점’ 유행 이유

뉴닉 팀의 코스트코·이마트 트레이더스 할인 추천템과 ‘창고형 할인점’ 유행 이유

작성자 솔티라이프

짠테크 인사이드

뉴닉 팀의 코스트코·이마트 트레이더스 할인 추천템과 ‘창고형 할인점’ 유행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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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ty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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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불황 속에서 창고형 할인점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어요.
  •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속’을 중심으로 전략을 짜고 있기 때문.
  •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운영 방식이나 이용 조건 차이를 알아보는 걸 추천해요.

🔎 숫자로 증명되는 코스트코·이마트 트레이더스의 인기

코스트코·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창고형 할인점이 다시 주목받고 있어요. 계속되는 경기 불황과 고물가 속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수치로도 그 인기가 증명되는데요:

  • 코스트코 코리아: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7.62% 늘어난 6조 5301억 원으로 나타났어요. 국내 대형마트 업계 2위인 홈플러스와 견주는 수준인데요. 3년 연속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홈플러스와 다르게, 코스트코는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15.85% 늘어난 2186억 원을 기록했어요. 대형 마트의 부진 속 창고형 할인점의 독주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인 셈인데요. ‘반짝 인기’라기엔 코스트코 코리아의 회원 갱신율이 무려 90%를 기록하는 거로 알려졌다고.
  • 이마트 트레이더스: 우리나라에서 코스트코를 바짝 뒤쫒고 있는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코스트코의 3.5배에 달하는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요. 내수 침체로 대부분의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부진한 실적을 냈던 지난 1분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늘어난 966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요. 영업이익은 36.9% 늘어난 423억 원으로 집계됐어요.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영업이익이 1000억 원을 웃돌 전망이라고.

창고형 할인점의 인기는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니에요. 미국 역시 성장 없이 물가만 빠르게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속에서 창고형 할인점으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거든요 🇺🇸. 미국 코스트코는 지난 1분기 기준 동일 매장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증가했고, 비슷한 창고형 할인점임 샘스클럽과 BJ 홀세일 클럽도 각각 6.7%, 3.9%의 증가율을 기록했어요. 반면 일반 대형마트인 월마트는 2.5%, 미국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크로거도 2%대 매출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가 월마트같은 대형 마트인 ‘타깃’은 오히려 매출이 감소했는데요. 미국 주요 소매업체들의 성장세가 꺾인 상황에서, 창고형 할인점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거예요.

💸 전 세계 사람들이 코스트코에 줄 서는 이유

창고형 할인점은 유료 멤버십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가 한 번에 많은 양을 사야 하잖아요. 어찌보면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요즘 추세엔 잘 안 맞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인기를 끄는 이유는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속’을 중심으로 전략을 짜고 있기 때문이에요.  “쌀 때 왕창 사두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이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는 거고요. 창고형 할인점은 한 번에 많이 사는 대신, 단가가 낮게 책정돼 있어 장을 볼수록 이득이라는 느낌을 줘요. 실제로 같은 상품이라도 일반 대형마트보다 10~30% 넘게 저렴한 경우가 많고요. 

“창고형 할인점은 가족 단위로 가는 곳 아냐?” 싶을 텐데요. 의외로 1인가구로 자취하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경우도 많아요. 최근 우리나라 가계의 식비 중 외식비가 50%를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는데요. 천정부지로 치솟는 외식비 지출을 줄이고자 집밥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만큼, 일주일치 식재료를 저렴하게, 한 번에 살 수 있는 창고형 매장의 매력이 높아지고 있고요. ‘집밥파’거나 ‘도시락파’라면 코스트코나 이마트 트레이더스 같은 창고형 할인 매장에서 저렴하게 식비 절약을 계획해볼 수 있는 것.

그런데 이렇게 싸게 팔면서도 남는 비결이 궁금하지 않나요? 창고형 할인점의 핵심 전략은 ‘있는 그대로’ 진열하는 데 있어요. 상품을 박스째 쌓아두고 간판도 심플하게 꾸며 매장 운영비를 확 줄이는 것. 여기에 도매·직매입 방식으로 중간 유통 단계를 줄이고, 일부 상품은 병행수입해 들여오면서 원가를 낮춰요. 같은 카테고리의 상품이라면 1~2개의 상품만을 많이 매매하며 단가를 낮추고요. 또한 많이 팔아 적게 남기는 ‘박리다매’ 전략도 핵심이에요. 매장이 넓고 회전율이 빠르기 때문에, 이익률이 낮아도 전체 수익은 커질 수밖에 없어요. 인기 없는 상품은 빨리 빼고 잘 팔리는 제품 위주로 구성해 재고 부담도 줄일 수 있는 거예요.

🛒 뉴닉 팀의 내돈내산 코스트코·트레이더스 먹거리 추천템 모음

창고형 할인점에는 다양한 상품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주인공은 뭐니뭐니해도 각종 먹을거리인데요. 뉴닉 팀에서도 맛잘알이라 자부하는 팀원들의 먹거리 추천템 14개를 모아왔어요.

코스트코:

  • MENISSEZ 미니 프렌치롤: “당근라페·햄 등등 넣거나, 잠봉뵈르 해먹으면 맛도리... 밖에서 빵 안사먹게 돼요” by. 세일즈 매니저 헤더 💖
  • 제너럴밀스 시나몬 토스트 크런치: “입안에서 맴도는 달달함과 극락의 시나몬 맛이 함께 우유와 어우러지면 먹다가 혈당스파이크 제대로 와서 궁전으로 갈 수도 있는 극악무도 시리얼을 아시나요?” by. 마케터 세이 🍀
  • 블랙 올리브 브레드: “코스트코의 역작이에요. 그냥 먹어도 맛있고, 크림치즈 발라먹어도 맛있고, 스프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샌드위치 만들어먹어도 맛있음” by. 에디터 진 🐋
  • 부추 고기 순대: “이거랑 사골육수 사놓으면 우리 집이 유명 순댓국집으로 변신” by. 프론트엔드 엔지니어 리우 🦉
  • 커클랜드 시그니춰 피넛버터 프레첼: “손을 멈출 수 없는 악마의 간식, 추천해요” by. 에디터 모니카 🌳
  • 수지스 그릴드 닭가슴살: “코스트코만큼 저렴한데 질 좋은 닭가슴살 구할 수 있는 곳이 없더라” by. 콘텐츠 PM 슌 ☔
  • 커클랜드 시그니춰 쉬레드 파마지아노 레지아노: “각종 요리에 쓰기 좋아요. 이탈리아 본토의 맛 그대로예요 (사실 이탈리아 안 가봤어요)” by. 에디터 오월 🍕

이마트 트레이더스:

  • 우유크림볼: “가성비도 좋은데 맛도 끝내줘요. 카페가면 한두 개에 팔 가격인데 여긴 18개입” by. 프로덕트 디자이너 포니 🎠
  • 크리크리 그릭프로즌요거트: “부드럽고 상큼하고 요아정 먹고 싶을 때 최고예요. 냉장고 필수템인데, 트레이더스가 가장 저렴해요” by. 재무 매니저 원 🕗
  • 돈시몬 착즙주스오렌지: “무설탕·무물·무첨가물·무색소·무향료, 무려 5무를 달성한 100% 착즙주스라 뒷맛 끈적임없이 깔끔한 오렌지 맛이 최고에요” by. 세일즈 인턴 빈 🚀
  • T 스탠다드 맛있는 스낵 멀티팩: “이름 그대로 정말 맛있는 스낵인데요. 다른 시중 과자보다 훨씬 저렴해서 간식용으로 챙겨놓기 좋아요” by. 에디터 반 🌙
  • 샤브샤브용 채소: “평소에 샤브샤브 많이 먹어서 꼭 쟁여두는데, 구성도 다양하고 가격도 혜자 그자체예요” by. 퍼블리 디자이너 슐리 🌷
  • T 스탠다드 통살왕교자: “만두 러버로서 강추해요. 가격은 저렴한데 맛은 유명 브랜드 만두랑 다를 바 없어요” by. 프로덕트 디자이너 요니 🏖️
  • 속초 유명 부각 티각태각: “아이들 술안주, 어른들 영양간식으로 최고 (농담입니다)” by. CX 매니저 에바 🐈

뉴닉 팀의 다이소 추천템도 궁금하다면 👉 솔티라이프 짠테크 인사이드 ‘다이소’편 보러가기

🧭 코스트코 vs. 이마트 트레이더스, 차이점은?

요즘 창고형 할인점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두 곳은 앞서 말했던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인데요. 비슷해 보이지만 운영 방식이나 이용 조건에서 꽤 큰 차이가 있어요.

  • 코스트코는 미국식 창고형 모델이에요. 회원제로 운영되고, 해외 직수입 제품이 많아서 마치 ‘외국 마트’느낌이 나요. 연회비를 내야 들어갈 수 있는 대신, 환불이 편리한게 장점이고요. 대용량 생필품이나 육류·수입상품의 경우 ‘이걸 이 가격에?’란 생각이 들 정도로 저렴해요.
  •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코스트코를 벤치마크한 한국식 창고형 마트인데요. 연회비 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고, 국내 식품 브랜드와 1인 가구 맞춤 상품도 많아요. 코스트코에 비해 소포장 제품도 많아서, 이마트의 장보기 감성이 창고형으로 옮겨온 느낌이라고 보면 돼요. 

코스트코는 여행 가듯 ‘한 번 크게’ 다녀오는 느낌이라면, 트레이더스는 ‘좀 더 생활 밀착형’에 가까워요. 본인 소비 패턴이나 집 근처 매장을 기준으로 고르면 후회 없어요 😉

🧂 코스트코·이마트 트레이더스 200% 즐기는 꿀팁

  • 단골이라면 멤버십 혜택 챙기기 🪪: 코스트코의 경우 멤버십 등급에 따라 2% 적립·카드 추가 등 혜택을 제공해요.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경우 멤버십이 필수가 아니지만, 등급별로 적립률이 올라가니 단골이라면 혜택을 챙기는 걸 추천해요.
  • 카드 혜택 꼼꼼히 챙기기 💳: 코스트코에서는 현대카드만 쓸 수 있지만,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는 다양한 카드를 사용할 수 있어요. 따라서 할인·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챙겨가는 게 좋아요.
  • 코스트코 타이어 센터 이용하기 🛞: 코스트코 회원이라면 타이어 구매 시 설치 + 5년 보증 + 질소 주입 + 펑크 수리까지 전부 무료예요. 쇼핑하는 동안 간편하게 타이어를 교체할 수도 있는데요. 미쉐린·브리지스톤·넥센 등 유명 브랜드 타이어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요.
  • 트레이더스 핫딜 상품 챙기기 🔥: 트레이더스는 주기적으로 특정 품목을 선정해 ‘핫딜’이라는 이름으로 최저가 수준에 판매해요. 생필품·고기·디지털 기기까지 다양하니 쇼핑 중 눈에 띈다면 챙겨놓는 게 좋아요.
  • 푸드코트 그냥 지나치면 손해 🍕: 2000원 핫도그 세트부터 치킨 베이크, 떡볶이까지. 코스트코의 푸드코트가 유명한 건 말해 뭐하고요. 이마트 트레이더스도 조각피자와 파스타 등 맛과 가성비 모두 챙긴 메뉴들이 많아요. 쇼핑하러 온 김에 식사까지 해결하고 갈 수 있으니 일석이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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