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으로 얼마 쓰나요? 에디터가 알려주는 구독료 아끼는 팁 (feat. 이색 구독 서비스)
작성자 솔티라이프
짠테크 인사이드
‘구독’으로 얼마 쓰나요? 에디터가 알려주는 구독료 아끼는 팁 (feat. 이색 구독 서비스)

- 국내 구독 서비스 시장이 올해 100조 원 규모로 커질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 1인당 평균 구독 서비스 수는 3~4개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 ‘구독플레이션’ 속에서 구독 서비스 점검·번들링 상품 활용 등 현명한 구독료 관리가 필요해요.
🔎 구독경제 100조 원 시대, 월 구독료로 보통 얼마 내고 있을까?
구독경제는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정기적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 형태가 확산하며 만들어진 용어예요. 과거에 구독이라고 하면 신문이나 우유 정도였지만, 이제는 OTT·식품·가전, 심지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까지 구독 서비스의 다양해졌는데요. 국내 구독경제 시장 규모는 2016년 25조 9000억 원에서 → 2020년 40조 1000억 원으로 성장했고 → 올해는 100조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에요.

구독경제 시장이 커지는 이유로는 (1)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2) 뉴노멀이 된 고물가·경기 불황 속에서 (3) 초기에 큰 비용을 지출하지 않아도 원하는 최신 상품이나 서비스를 필요한 만큼 소비할 수 있는 경제적 효율성 (4) 그리고 할인 등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경제적 장점이 꼽혀요. 구독경제가 유행하는 만큼, 구독 서비스를 출시한 기업들도 요금제를 다양화하며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려 노력 중이고요.

💸 가구·꽃·분리수거까지... 이색 구독 서비스 모음.zip
이처럼 구독경제는 우리의 일상 속에 깊숙이 자리 잡아 이젠 생활 전반으로 확장됐어요. 이와 함께 커피·편의점·항공·숙박·자동차 등 다양한 형태의 구독 서비스들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요즘은 가전제품 구독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하다고. 여기에 더해 최근 네이버와 컬리의 제휴가 구독 서비스 상품 개발로 이어질 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요.
- 구독경제 2.0이 시작됐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 👉 “스타벅스·삼성전자도 구독하세요” 2000조 원 구독 경제 시장 전망은?
넘쳐나는 구독 서비스 중 나에게 딱 맞는 상품을 찾고 싶은 뉴니커를 위해, “이런 것도 구독한다고?” 말이 나오는 ‘이색 구독 서비스’를 싹 모아 소개하자면:
- 꾸까 🌺: 애인이나 친구, 가족에게 주기적으로 새로운 꽃을 선물해주고 싶은 뉴니커에게 딱 맞는 서비스예요.
- 미하이삭스 🧦: 매 달 새로운 디자인의 양말을 배송받을 수 있어요. 패셔너블한 디자인의 양말이 많은 게 특징이라, 양말을 통해 개성을 뽐내고 싶은 뉴니커에게 추천해요.
- 살구 🪑: 금방 질리는 게 걱정돼서 취향에 맞는 가구를 포기했던 경험이 있나요? 매달 새 가구, 또는 저렴한 중고 가구를 배송받아 이용할 수 있어요.
- 술담화 🍶: 전통주 러버 뉴니커를 위한 구독 서비스예요. 큐레이터가 엄선한 전국 각지의 다양한 전통주가 매달 배송돼요.
- 오늘수거 🗑️: 사무실 등 공간에서 쓰레기 분리수거 문제로 고민이라면 이 서비스를 추천해요. 분리·세척 필요 없이 쓰레기를 모아두면 알아서 분리수거해줘요.
- 월간과자 🍪: 신상과자 놓칠 수 없는 군것질 러버 뉴니커에게 추천해요. 매월 달라지는 테마와 구성으로 과자 모음을 배송해주는데요. 자매품 ‘월간생빵 🍞’도 있어요.
- 월간토이 🧸: 이른바 ‘취미 알선 프로젝트’, 퍼즐·공예·페인팅 등 매달 달라지는 다양한 취미 상품을 받으며 자신의 취향을 발견할 수 있어요.
- 지직 💽: 아날로그 사운드의 매력에 빠지고 싶은 뉴니커라면, 엄선된 플레이리스트 속에서 매달 2장의 바이닐을 배송받을 수 있어요. 첫 구독시 턴테이블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라고.
- 코케 ☕: 취향에 맞는 커피를 찾기 어려웠나요? 내 입맛에 꼭 맞는 커피를 찾아 추천받고, 원하는 날짜에 맞춰 배송받을 수 있어요.
- 포도클럽 🍷: 다양한 와인을 경험하고 싶은 뉴니커에게 추천해요. 합리적인 가격으로 베스트셀러부터 신상 와인까지 배송받을 수 있어요.
- 필리 💊: “영양제, 뭘 골라야 하지?” 고민이라면, 개인 맞춤 영양제를 정기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추천해요. AI를 통한 식습관 등 분석으로 맞춤 영양제를 제공한다고.
- 헤이문 ❣️: 매달 월경용품 챙기기 번거로운 뉴니커에게 추천해요. 해피문데이 월경용품을 월경 주기에 맞춰 챙겨주는 구독 서비스예요.

🧭 구독료 현명하게 관리하는 방법
구독 서비스가 많아질수록 관리의 중요성도 커져요. ‘구독플레이션’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구독료는 꾸준히 오르고 있는 추세인데요. ‘이거 좋겠네’ 하고 마구잡이로 구독하다간 아까운 구독료 몇 만 원을 매달 버리게 될 수도 있어요. 1인당 월 구독료 3~4만 원 시대, 혜택은 누리되 손해는 보지 않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 진짜 쓰는 구독만 남기기 👀: 넷플릭스·티빙·유튜브 프리미엄... 같은 영역의 서비스 여러 개를 구독 중이라면, “내가 가장 자주 보는 건 뭘까?”부터 따져봐요. 구독은 ‘항상 써야 유용한 서비스’라는 점을 명심! 한 달 내 1~2회도 이용을 하지 않았다면, 해지 버튼을 누를 타이밍이에요.
- ‘구독 점검의 날’ 정하기 📆: 구독료 결제일 전후로 한 달에 한 번 ‘구독 리스트’를 체크해 보는 것도 좋아요. “이번 달에도 썼나?” 질문 하나로 5000원에서 수만 원까지 아끼는 마법이 일어날 수 있어요. 보통 월 구독 상품만 점검하지만, ‘연간 결제 상품’도 잊지 말고 점검해요.
- 이번 달은 잠깐 쉴게요 ⏸️: 넷플릭스를 구독 중인데, 티빙에 재밌는 드라마가 나왔다면? 넷플릭스 프리미엄 멤버십은 최대 3개월까지 ‘일시 정지’가 가능해요. 요금은 내지 않고, 다시 돌아오면 이어서 볼 수 있어요. OTT는 번갈아 가며 구독하는 게 가장 현명한 소비예요.
- 광고 보고 가세요 📺: 요즘엔 광고 기반 무료 서비스(= 패스트, FAST)도 인기예요. 무료로 시청하는 광고 기반의 실시간 재생 TV인데, 미국에서는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었고요. FAST와는 다르지만 넷플릭스나 쿠팡플레이 등 OTT도 광고형 요금제를 이미 내놨거나 속속 내놓는 중이에요. 조금 불편해도 구독료를 아끼고 싶다면 광고형 요금제를 추천해요.
- 번들링 서비스는 선택 아닌 필수 🧺: 구독 서비스 2개 이상 쓰고 있다면 주목! 이동통신사나 포털의 ‘묶음 구독’ 상품을 꼭 살펴봐요. LG유플러스의 ‘유독’, SK텔레콤의 ‘T 우주’, 최근 넷플릭스와 제휴한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등 쇼핑 할인과 OTT 등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면서 구독료는 확 낮출 수 있어요. (타 통신사도 누구나 가입할 수 있어요.)
- ‘다크패턴’ 조심하기 😈: 최근 소비자들의 구독 해지를 막거나 별도 동의 없이 무료 체험 후 유료 전환하는 등 이른바 ‘다크패턴’이 성행하고 있어요. “첫 달 무료!” 뒤에는 숨겨진 ‘2개월 의무 이용’, ‘해지 버튼 없음’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몰라요. 다크패턴에 속지 않기 위해선 (1) 약관을 꼼꼼히 읽고 (2) 해지 절차를 확인하고 (3) 결제 화면의 작은 글씨를 유심히 봐야 해요.
- 구독 관리 앱 활용하기 📱: “이 서비스, 내가 구독 중이었어?!” 놀랐던 경험 있나요?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각종 구독 서비스 자동결제를 한눈에 정리해주는 앱을 활용하는 것도 좋아요.
결국 구독은 ‘편리함’을 사는 거예요. 매달 새는 돈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내가 쓰는지, 아닌지 돌아보는 것’임을 명심해요. OTT부터 생필품까지, 다음 결제일 전에 ‘이번 달에도 필요한지’ 다시 한번 체크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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