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저항? 주식 투자의 실전 ‘주가 차트’ 읽고 해석하는 방법
작성자 솔티라이프
짠테크 인사이드
지지? 저항? 주식 투자의 실전 ‘주가 차트’ 읽고 해석하는 방법

- 주식 차트의 이동평균선은 특정 기간 동안 평균 주가를 계산해 선으로 그린 거예요.
- 정배열·역배열 배치에 따라 주가의 흐름을 엿볼 수 있어요.
- 지지선·저항선·추체선 등 보조 지표를 활용해 실전에 적용해요.
🔎 뭐냐면: 주식 차트의 이동평균선으로 평균 주가 계산하기
위 그래프는 지난 편에서도 봤던 삼성전자의 캔들 차트(일봉)인데요. 위 캔들과 아래 거래량을 나타낸 봉들의 의미는 알겠는데, 주식 차트 위 알록달록한 선들의 정체는 뭘까요? 이 선들은 일정한 기간 동안 주가의 평균값을 계산해 연결해놓은 ‘이동평균선’으로, 줄여서 흔히 ‘이평선’이라 불러요. 사용하는 주식 앱에 따라 이평선 기능을 켜줘야 보이는 경우도 있고요.
이평선은 단기(5일·20일), 중기(60일), 장기(120일)로 종류가 나뉘는데요. 각각 해당 기간 동안 주가의 평균이라고 보면 돼요. 2월 28일 기준 삼성전자 주가의 5일 이동평균값을 알고 싶다면 2월 24~28일 동안의 주가 평균값을 4개의 점으로 찍고, 이걸 선으로 연결하면 5일 이평선이 되는 거예요. 주식은 주중(5일)에만 장이 열려 거래되니, 5일선은 기준일로부터 1주일간의 주가 평균의 흐름인 것. 같은 맥락에서 각 이평선이 의미하는 바는 다음과 같아요:
- 5일선(단기): 1주일간의 주가 평균의 흐름
- 20일선(단기): 한 달간의 주가 평균의 흐름
- 60일선(중기): 분기(석 달) 동안의 주가 평균의 흐름
- 120일선(장기): 반기(여섯 달) 동안의 주가 평균의 흐름
💸 뭐가 좋냐면: 정배열·역배열로 주가 흐름 판단하기
여기서 잠깐 퀴즈! 단기 이평선이 맨 위에, 장기 이평선이 맨 아래 배치되어 있다면 무슨 의미일까요? 최근으로 올수록 평균 주가가 올랐다는 뜻이에요. 이걸 ‘정배열’ 구간이라고하는데요. 정배열 구간이 길면 길수록 주가가 꾸준히 상승한 거예요. 반대로 장기 이평선이 맨 위, 단기 이평선이 맨 아래에 있는 건 ‘역배열’ 구간이라 불러요. 역배열 구간이 길면 길수록 주가가 꾸준히 하락한 거고요.
이렇게 이평선을 활용하면 내가 투자하고자 하는 종목의 주가 추세를 더 정확히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흔히 말하는 고점・저점을 판단하는 데도 응용할 수 있는데요. 현재의 주가가 특정 기간의 이평선보다 높은지 낮은지를 보면 되기 때문. 이때는 보통 장기 이평선을 기준으로 보고요. 주식 고수들은 이평선간의 간격인 ‘이격도’를 보기도 하는데요. 이격도가 크면 클수록 주식에서 흔히 말하는 조정* 가능성이 있어 미리 예의주시하는 데 활용할 수도 있어요. 이렇게 이평선들의 배치를 종합적으로 보면 매수·매도 타이밍에 참고할 수 있는데요. 이평선과 함께 매수·매도 타이밍을 재는 데 유용한 지지선·저항선·추세선 등의 보조지표 활용법을 알아볼게요.
🧭 어떻게 하냐면: 지지선·저항선·추세선으로 매수·매도 타이밍 엿보기
주식 종목 토론방이나 주식 관련 콘텐츠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용어인 지지선과 저항선부터 먼저 살펴볼게요. 지지선이란 주가가 떨어질 때 매수세로 인해 상승 전환한 지점을 연결해 그은 선, 저항선이란 주가가 오를 때 매도세로 인해 하락 전환한 지점을 연결해 그은 선이에요.
주가가 저항선에 위치할 경우는 주가 상승이 둔화하거나 하락 전환할 수 있으니 매도를 노릴 수 있고, 지지선에 위치할 경우에는 주가 하락이 둔화하거나 상승 전환할 수 있으니 매수를 노릴 수 있어요. 보통 저항 가격을 뚫고 올라가면 해당 가격은 새로운 지지 가격으로, 지지 가격을 뚫고 내려가면 새로운 저항 가격으로 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기억하고요.
지지선·저항선과 함께 추세선을 그으면 매매 타이밍을 더욱 쉽게 예측할 수 있어요. 추세선이란 주가를 장기적으로 보고, 고점이나 저점을 연결해 그은 건데요. 추세선의 길이가 길수록 주가가 오르내리는 방향이 뚜렷하다는 뜻, 추세선의 기울기가 가파를수록 매수세·매도세가 짧은 기간에 몰렸다는 뜻으로 주가 전환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해석돼요.
추세선은 주가가 특정 기간동안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특성을 반영해요. 따라서 상승추세선에서는 캔들 저점에서 매수 타이밍을, 하락추세선에서는 캔들 고점에서 매도 타이밍을 잴 수 있어요.
🧂 짭짤하게 즐기려면: 골든크로스·데드크로스로 주가 방향 예측하기
주가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기 위해선 ‘골든크로스’와 ‘데드크로스’ 지점을 유심히 살펴보는 것도 추천해요. 이평선의 추세를 살펴보다 보면 단기 이평선이 장기 이평선을 아래에서 위로 뚫고 올라오는 경우가 보일 텐데요. 이걸 ‘골든크로스’라 불러요. 만약 20일 이평선이 60일 이평선을 돌파했다면, 이건 최근 한 달 동안의 매수세가 석 달 동안의 매수세보다 높다는 거잖아요. 따라서 골든크로스는 주가가 앞으로도 꾸준히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로 해석돼요. 매수를 노리기 좋은 시기라는 것.
반대로 단기 이평선이 장기 이평선을 위에서 아래로 뚫고 내려가는 경우는 ‘데드크로스’라고 부르는데요. 데드크로스는 주가가 하락세로 바뀔 거라는 신호로 해석돼요. 따라서 이때는 매수에 유의해야 돼요.
지난 편에서도 말했지만 주식 투자에 ‘무조건’이라는 건 없다는 걸 명심해요. 2편에 나눠 소개한 여러 지표를 주식 투자 실전에 적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디까지나 투자 기법의 한 종류일 뿐이거든요. 따라서 주가의 흐름을 판단하기 위해선 시장 상황이나 해당 기업의 실적 등 다양한 요소를 함께 따져보는 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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