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02명이 AI를 쓰면서 느낀 무서운 점 🚨
🍀 마케터를 위한 뉴스레터, 큐레터의 10월 8일 아티클이에요!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직장인들이 부쩍 늘었어요. 이제는 보고서 작성부터 이미지 제작, 데이터 분석까지 AI의 도움을 받는 일이 자연스러워졌죠.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런 이야기도 들려요.
AI 덕분에 일이 편해졌다는 사람도 있지만, 오히려 업무량이 늘었다는 사람도 있거든요.
AI를 잘 다루는 사람에게 일이 몰리거나, 회사에서는 AI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고 기대하기도 하고요. 실제로 직장인들은 AI를 얼마나 활용하고 있을까요? 업무 시간은 얼마나 줄었고,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을까요?
이번에는 202명의 마케팅 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AI 활용 설문조사를 통해 직장인들의 AI 활용 모습을 살펴봤어요.
AI를 사용하는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만한 이야기가 많을 거예요.
※ 이번 조사는 특정 직군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므로 모든 직장인의 상황을 대표하지는 않아요.
📌 설문조사 개요
조사 기간 : 2026.08.12 ~ 2026.09.14
참여 인원 : 202명
실무·선임·리드 71.3%, 팀장·파트장 15.3%, 대표·사업자·임원 등 10.9%, 프리랜서·컨설턴트 2.5%
AI, 이제는 검색보다 더 많은 일을 해요
AI를 가끔 사용하는 시대는 지난 것 같아요. 설문 응답자의 82.7%가 업무에 AI를 거의 매일 사용한다고 답했거든요.
가장 자주 활용하는 업무는 이미지 제작(41.6%)이었어요. 아이디어 발굴(37.1%), 블로그·뉴스레터·SNS 콘텐츠 작성(30.7%)이 뒤를 이었고요.

특히 이미지 제작은 AI의 발전을 체감하기 좋은 영역이에요.
예전에는 원하는 이미지를 찾거나 직접 만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이제는 AI에게 설명하는 것만으로도 꽤 그럴듯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AI를 콘텐츠 제작에만 활용하는 건 아니에요.
최근 3개월 동안 AI로 해본 업무도 물어봤어요.
AI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받는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를 맡기는 경험이 늘어나고 있는 거예요.
빨라진 건 알겠는데, 믿어도 될까요?
AI를 활용하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역시 속도였어요.
업무 처리 속도가 빨라졌다는 긍정 응답은 91.6%, 처리할 수 있는 업무량이 늘었다는 응답은 88.1%였어요.
결과물의 품질이 좋아졌다는 응답도 72.3%에 달했고요.
그런데 흥미로운 결과가 있었어요.

품질이 좋아졌다고 답한 사람들 중 61.6%가 AI 결과물의 품질이 불안정한 문제를 경험했다고 답했거든요.
주관식에는 이런 답변도 있었어요.
“업무 시간은 줄었지만 그것을 검증하는 시간이 그만큼 걸린다.”
실제로 AI 결과물을 거의 항상 검증한다는 응답은 41.6%, 대부분 검토한다는 응답은 40.1%였어요.

AI가 초안을 빠르게 만들어주는 건 분명 편리해요.
하지만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거나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수정하는 과정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죠.
결국 AI가 만들어주는 시간만큼, 사람이 검토하는 시간도 중요하다는 이야기예요.
하루 업무를 1시간 만에 끝낼 수 있을까요?
AI를 잘 활용하면 하루 종일 걸리던 일을 한두 시간 만에 끝낸다는 이야기가 종종 들려요.
실제로도 그럴까요?
AI 활용에 따른 업무 시간 변화를 물었더니 86.6%가 시간이 줄었다고 답했어요.
가장 많은 응답은 10~30% 감소(34.7%)였고, 30~50% 감소(22.3%), 50% 이상 감소(20.3%)가 뒤를 이었어요.

즉, 응답자 5명 중 1명은 업무 시간이 절반 이상 줄었다고 느낀 거예요.
반면 시간이 오히려 늘었다는 응답도 7.9% 있었어요.
AI에 업무를 설명하거나 결과물을 수정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들 수도 있으니까요.
모두가 똑같은 효과를 경험하는 건 아니지만, 상당수는 AI 덕분에 시간을 아끼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회사 일인데, 결제는 개인 카드로?
AI가 업무에 도움이 된다는 건 알겠는데, 정작 회사에서 비용을 지원해주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업무용 AI 비용을 누가 부담하는지 물었더니 개인과 회사가 함께 부담한다는 응답이 37.6%로 가장 많았어요.
회사에서 전액 지원한다는 응답은 33.2%, 개인이 부담한다는 응답은 20.8%였고요.
무료 서비스만 사용한다는 응답도 8.4%였어요.

물론 개인적으로 더 좋은 서비스를 사용하고 싶어서 추가 구독하는 경우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회사에서 AI 활용을 권장하면서도 필요한 도구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무료 사용량이 부족하거나 필요한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면, AI를 충분히 익히고 업무에 적용하기도 어려울 테니까요.
업무 효율을 높이고 싶다면 AI를 사용하라는 말뿐 아니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도 필요해 보여요.
AI를 잘 쓰면 일이 줄어들 줄 알았는데요
AI 덕분에 이전에는 엄두도 내지 못했던 업무를 직접 해결하는 경우도 생겼어요.
응답자의 82.7%가 AI를 통해 새로운 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답했거든요.
코딩을 모르던 사람이 홈페이지 위젯을 만들거나, 여러 데이터를 연결해 대시보드를 만드는 식이에요.
다른 팀에 요청해야 했던 일도 직접 시도할 수 있게 된 거죠.
그런데 여기에는 조금 씁쓸한 이야기도 있었어요.
일을 빨리 끝낼 수 있게 됐는데, 그만큼 더 많은 일을 맡게 된다는 거예요.
AI로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난 건 반가운 변화지만, 그렇다고 모든 일을 혼자 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잖아요.
특히 AI로 만든 결과물을 검토하고 책임지는 과정까지 생각하면, 업무 속도가 빨라진 만큼 업무량도 무조건 늘려도 되는지는 고민해볼 문제예요.
AI에 의존하는 게 걱정되지만, 계속 쓸 거예요
AI를 많이 사용하면서 생기는 또 다른 걱정은 의존성이에요.
응답자의 59.9%가 AI 활용 중 경험한 문제로 'AI 의존 우려'를 선택했어요.
예전에는 문장 하나를 쓰기 위해 고민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위해 자료를 찾아봤어요.
그런데 이제는 AI에게 먼저 물어보는 일이 자연스러워졌죠.
편리하긴 하지만 직접 생각하고 해결하는 능력이 줄어드는 건 아닐까 걱정되는 거예요.
그런데 더 흥미로운 결과가 있어요.
AI 의존을 우려한 사람들 중 79.3%는 앞으로 AI 활용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거든요.

걱정된다고 AI를 사용하지 않을 생각은 아니라는 거죠.
이미 업무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경험했으니 쉽게 포기하기도 어려울 거예요.
결국 앞으로는 AI를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지뿐 아니라, 어디까지 맡기고 무엇을 직접 판단할지 정하는 능력도 중요해질 것 같아요.
AI가 바꾼 건 업무 속도만이 아니었어요
이번 설문에서 응답자의 86.6%는 AI 덕분에 업무 시간이 줄었다고 답했어요.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니 빨라진 만큼 마냥 편해진 건 아니었어요.
AI가 만든 결과물을 검토해야 하고, 새로운 업무를 맡기도 하고, 때로는 자신의 역량이 뒤처지는 건 아닐까 걱정하기도 했죠.
AI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건 분명해요.
하지만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만능 도구는 아니에요.
회사에서는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직원들은 AI에 무엇을 맡기고 어떤 부분을 직접 책임져야 할지 고민해야 할 거예요.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AI로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는지 자랑하는 것보다, AI 덕분에 달라진 일하는 방식을 제대로 이해하는 일인지도 모르겠어요.
여러분은 AI 덕분에 어떤 일이 줄었고, 반대로 어떤 일이 새롭게 생겼나요?
※ 이 글은 박승준 큐레터 에디터가 썼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