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댓글 : 이거 마시면 우리 살찌는거다💗?
최근 처음처럼이 20주년 광고를 공개했는데요. 기존 소주 광고 이미지와는 다른 이수지가 모델로 등장했어요. "광고 너무 좋다 이런 게 트렌드죠", "롯데는 얼마나 소주를 팔아먹고 싶은 거냐ㅋㅋㅋ" 와 같은 긍정적인 반응으로 커뮤니티랑 SNS에서 화제가 됐어요.
이번 광고가 주목받은 이유는 '예전 소주 광고 감성'을 건드리면서 패러디 했기 때문이에요. 그 시절에는 흐린 조명, 청순한 표정, 몽환적인 분위기, 예쁜 연예인 같은 공식 아닌 공식이 정해져 있었어요. 특히 처음처럼은 이효리, 신민아, 수지 같은 모델들과 함께 그런 이미지를 강하게 만들어온 브랜드였고요.

덕분에 사람들 머릿속에는 "처음처럼 광고 = 청순한 여자 연예인" 같은 이미지가 꽤 강하게 남아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 광고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랐죠. 익숙한 연출은 그대로 가져왔는데, 모델로 이수지가 등장하니까 그 자체만으로도 신선하게 느껴진 거예요.
이수지는 영상에서 소주를 마시고 "캬아"를 외쳐요. 딱 직장인들이 고된 하루를 보내고 소주를 한 잔하는 것처럼요. 댓글에서도 "드디어 제대로 된 소주 광고 같다", "오히려 더 공감된다" 같은 반응이 눈에 띄었고요.
이런 시도가 나온 이유에는 달라진 술 문화도 있는 것 같아요. 예전처럼 회식이 잦지도 않고, 회식을 한다고 해도 소주를 강요하는 문화는 많이 줄었어요. 요즘 20대들은 하이볼이나 위스키처럼 분위기나 취향을 보여줄 수 있는 술을 더 즐기는 편이고요. 그만큼 소주 브랜드들도 예전처럼 뚜렷한 존재감을 유지하긴 어려워졌어요.
그래서 이번 광고는 "우리도 아직 트렌디한 브랜드예요"라는 메시지를 보여주려는 시도로 느껴졌어요. 그리고 그 역할을 가장 잘 해준 인물이 바로 이수지였고요.
이수지는 최근 유치원 학부모 패러디 영상으로도 크게 화제가 됐었는데요. 말투, 표정, 행동 같은 현실적인 특징을 과장해서 따라하는 이미지가 강하게 자리 잡은 상태였어요. 그러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광고가 공개되니까,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아 이것도 일부러 예전 소주 광고 감성을 패러디한 거구나" 하고 바로 이해하면서 더 재밌게 받아들인 거죠.
이번 사례를 보면 오래된 브랜드라고 해서 꼭 완전히 새로운 걸 해야만 화제가 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지금 감성에 맞게 다시 꺼내고, 트렌디하게 재해석하는 방식도 충분히 강한 화제성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사례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