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회사 복지 컷 높다..

요즘 회사 복지 컷 높다..

큐레터
@q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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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케터를 위한 뉴스레터, 큐레터의 05월 18일 아티클이에요!


약 2년 전, 현대오토에버가 고양이 밈으로 숏폼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개발자와 비개발 직군 사이의 묘한 거리감을 고양이 두 마리 대화로 표현한 영상이었는데요. 해당 영상은 조회수 533만 회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2025년, 현대오토에버의 경력 지원자는 전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어요.

요즘은 이런 모습이 꽤 익숙합니다.

현대오토에버는 밈을 만들고, KCC는 스케치 코미디를 찍고, LS그룹은 직원 소개팅 예능을 제작합니다. 삼성SDS는 회사 캐릭터로 숏폼 영상을 만들고요.

예전에는 기업 채널이라고 하면 딱딱한 이미지가 먼저 떠올랐습니다. 기술 설명이나 회사 소개 영상이 대부분이었죠. 그런데 요즘 기업들은 왜 이렇게 웃긴 영상과 밈에 진심이 된 걸까요?


예전 기업 콘텐츠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습니다

과거 B2B 기업들의 영상은 특징이 분명했습니다. 배터리 회사는 배터리 용어를 설명했고, 전자 부품 회사는 기술 구조를 소개했습니다. 연구소와 생산 공정을 보여주는 영상도 많았죠.

회사 입장에서는 중요한 콘텐츠였습니다. 어떤 기술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줘야 했으니까요. 하지만 일반 사람들이 보기에는 어렵고 낯설게 느껴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전문 용어가 많았고, 내용도 다소 딱딱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B2B 기업들이 예능과 밈을 활용하는 이유

① 회사도 이제 ‘이미지’가 중요해졌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SNS에서 본 회사를 기억합니다. 웃긴 영상을 만든 회사, 센스 있는 밈을 만든 회사, 분위기가 좋아 보이는 회사를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돼요.

예전에는 이름조차 몰랐던 기업들이 이제는 콘텐츠로 먼저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② 취업 준비생들도 회사 분위기를 콘텐츠로 봅니다

요즘 사람들은 채용 공고만 보는 게 아닙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숏폼 영상까지 함께 봐요.

이런 인상이 콘텐츠를 통해 만들어집니다.

현대오토에버 사례가 특히 많이 언급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고양이 밈 영상 이후 “생각보다 젊은 회사 같다”, “트렌드에 민감한 회사 같다”는 이미지가 붙기 시작했거든요.


③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기억되는 게 중요해졌습니다

예전 기업 콘텐츠는 설명 중심이었다면, 요즘은 사람들이 끝까지 보고 기억하는 방식이 중요해졌습니다.

그래서 기업들도 밈, 숏폼, 예능 같은 형식을 적극 활용하기 시작했어요. 어렵게 설명하는 것보다 “그 회사 영상 재밌더라”가 더 오래 기억되는 시대가 된 겁니다.


④ 직원들도 회사 콘텐츠를 함께 봅니다

이제는 직원들도 회사 콘텐츠에 반응합니다. “우리 회사 이번 영상 봤어?” “생각보다 재밌는데?”

이런 대화가 자연스럽게 나와요. 사람들이 좋아하고 공유하는 콘텐츠가 회사 분위기와 자부심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한 겁니다.


그래서 요즘 기업 콘텐츠는 점점 달라지고 있습니다

① KCC TV | 씨리얼

  • 숏박스, 띱 같은 코미디 채널들과 함께 콘텐츠 제작

  • 상황극 안에 제품과 회사를 자연스럽게 녹여냄

② LS그룹 | 아바타 소개팅 콘텐츠

  • 직원 소개팅 콘셉트의 예능형 콘텐츠 제작

  • 회사 이미지를 친근하게 전달

③ 삼성SDS

  • 김부장 캐릭터를 활용한 숏폼 제작

  • 회사에 대한 오해를 재밌게 풀어내는 방식 활용

예전 기업 영상이 “설명”에 가까웠다면, 지금은 “사람들이 즐겨보는 콘텐츠”에 가까워졌습니다.


B2B 기업이 보여주고 싶은 대상도 넓어졌습니다

이런 변화가 있다고 해서 기술과 전문성이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닙니다. 여전히 핵심은 기술력입니다. 다만 이제는 기술만 잘 설명한다고 사람들이 회사를 기억하지는 않아요. 취업 준비생, 일반 대중, 내부 직원까지. 회사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훨씬 다양해졌습니다.

그래서 기업들도 예전보다 더 친근하고, 더 재미있고, 더 기억에 남는 방식으로 자신들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가볍게 보이는 숏폼 하나도 회사 이미지를 바꾸고,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오래 기억되는 장면이 됩니다. 기업의 고객은 회사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회사를 기억하는 건 사람입니다.

※ 이 글의 원고는 유크랩(유튜브 마케팅 컴퍼니) 선우의성 대표님이 제공해 주셨으며, 편집은 큐레터가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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