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이런 광고까지 만들 수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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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이런 광고까지 만들 수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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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케터를 위한 뉴스레터, 큐레터의 03월 19일 아티클이에요!


지난 글에서는 AI가 단순한 효율화 도구를 넘어 '의외성', '차별화'를 무기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고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으며, 전에 없던 방식으로 브랜드의 존재감을 드러낸 훌륭한 마케팅 사례들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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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의외성과 차별화로 모인 대중의 시선 끝에는 무엇이 있어야 할까요? 바로 우리 브랜드가 오랫동안 뚝심 있게 지켜온 이야기, 즉 '브랜드의 코어 메시지'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AI가 브랜드 메시지를 강화하는 방법을 영리하게 풀어낸 3가지 사례를 소개합니다. AI는 상징적 인물을 연결하고, 시간을 감정적으로 연결하고, 브랜드의 신념을 선명하게 드러내면서 브랜딩을 강화해요. 브랜드 메시지를 강화하기 위해서 AI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가이드 라인이 되길 희망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3가지 방식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① 브랜드 메시지를 '상징적 인물'과 연결하다

[야쿠르트 1000] 160년 전 위인, AI로 부활해 '도전'의 메시지를 전달하다

야쿠르트는 창업자 시로타 미노루 박사의 철학에서 시작된 브랜드입니다. '병에 걸린 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한 예방의학'이라는 사상이 그 출발점이죠. 이 정신은 오늘날까지 '시로타 이즘(代田イズム)'이라는 이름으로 야쿠르트의 모든 사업 원점이 되고 있습니다. 제가 해석한 야쿠르트의 코어 메시지는 단순한 건강 음료를 넘어 '더 나은 삶을 위한 끊임없는 도전'이에요.

야쿠르트 1000은 이 메시지를 가장 강력하게 전달할 인물로 '사카모토 료마'를 선택합니다. 약 160년 전 막부 시대, 일본을 쇄신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던 진정한 도전자인 그를 AI와 CG로 완벽하게 부활시켰습니다.

사실 야쿠르트 1000의 CM에는 지금까지 레이싱 드라이버, 댄서, 스모 선수 등 각자의 분야에서 최전선에서 도전을 이어가는 프로들이 등장해왔습니다. '도전하는 사람'이라는 인물 기준이 일관되게 유지되어 온 거죠. 사카모토 료마는 그 연장선에서,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도전자로 소환된 인물입니다.

무사이면서도 전문 기업가의 얼굴을 가진 그는, 사무라이에 의한 봉건사회를 타파하고 일본을 근대 사회로 쇄신하기 위해 극한의 시대 한복판을 누볐습니다. 극한의 스트레스와 압박 속에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인물이기에 '도전'의 메시지는 물론 '스트레스 완화'와 '수면 개선'이라는 야쿠르트 1000의 기능적 효과까지 단 한 명의 인물로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AI 기술의 정교함은 곧 브랜드 메시지의 진정성을 강화시켰습니다. 만일 재현된 료마의 모습이 어색했다면 '도전'의 메시지 전달성이 떨어졌을 거예요. 제작진은 완성도를 위해 공식 사진 6장을 바탕으로 솜털과 빛의 반사까지 CG로 구현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1만 개 이상의 골격과 목소리 샘플을 AI에 학습시켜 현실적인 목소리까지 구현해냈죠.

② 브랜드의 시간을 감정적으로 연결한다

[폭스바겐] 세월을 초월한 듀엣, 세대를 잇는 브랜드가 되다

폭스바겐은 브라질 진출 70주년을 맞아 단순한 기념 광고 대신 브랜드가 쌓아온 시간을 가장 감동적인 방식으로 풀어냈습니다. 바로 '세대를 잇는 브랜드' 라는 철학을 한 장면으로 시각화하는 거였죠.

그 장면의 주인공은 브라질 역사상 최고의 국민 가수로 꼽히는 故 엘리스 헤지나와, 현재 라틴 그래미 8관왕에 빛나는 마리아 히타입니다. 먼저 둘의 관계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바로 엄마와 딸의 관계라는 점입니다. 엘리스 헤지나는 41년 전 세상을 떠났고, 딸 마리아 히타는 당시 겨우 네 살이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그녀가 어머니와 처음으로 함께 노래를 부른 순간이었습니다. 간절히 원하지만 현실에서 불가능한 장면을 AI가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순간, 감동은 배가 됐죠.

영상 속 장면은 이렇습니다. 마리아 히타가 최신 전기차를 운전하며 노래를 부르고 있을 때, 옆 차선에 구형 콤비를 운전하는 엘리스 헤지나가 나타납니다. 모녀는 나란히 달리며 듀엣곡을 함께 부릅니다. 브라질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구형 콤비가 전기차 ID.Buzz로 돌아온 것처럼, 사람도 차도 모두 세대를 넘어 이어지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 영상은 공개 직후 구글 트렌드 1위, 유튜브 인기 동영상 1위를 기록했습니다. 폭스바겐의 브라질 진출 70주년 강조, 세대를 잇는 브랜드 메시지 전달,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감동 등 3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기 때문입니다.

③ 브랜드의 신념을 더 선명하게 드러낸다

[도브] 모두가 AI로 예뻐질 때, AI의 '편향성'을 정면으로 찌르다

2004년, 도브의 리얼 뷰티 캠페인은 충격적인 사실에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전 세계 여성 중 스스로를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단 2%에 불과했는데요. 도브는 그 순간부터 20년간 조작된 아름다움을 거부하고, 진짜 아름다움을 지키는 '리얼 뷰티(Real Beauty)'를 브랜드의 핵심 신념으로 삼아왔습니다.

그리고 2024년, 도브 앞에 새로운 위협이 등장했습니다. 여성 3명 중 1명은 온라인에서 보는 이미지가 AI로 생성된 것임을 알면서도, 외모를 바꿔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20년 전 포토샵이 그랬던 것처럼 AI가 새로운 미의 편향을 만들어내고 있었던 거죠.

수많은 브랜드가 앞다투어 AI로 완벽한 이미지를 만들어낼 때, 도브는 정반대의 선택을 했습니다. 'The Code' 캠페인을 통해 AI가 만들어내는 획일화된 미적 기준을 정면으로 폭로하고, 광고에 AI를 절대 사용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죠.

그리고 단순한 비판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AI 프롬프트에 나이, 인종, 체형 등 구체적인 묘사를 담으면 더 현실적이고 다양한 이미지가 생성된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며, 업계 전체가 참여할 수 있는 '리얼 뷰티 프롬프트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어요. AI를 거부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더 나은 AI 활용법을 직접 제안한 거예요.

AI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일 때 가장 강력합니다

3가지 사례의 공통점은 하나입니다. 이 브랜드들은 AI 기술 자체를 자랑하지 않았습니다. 상징적 인물을 소환하든, 세대를 감정적으로 연결하든, 브랜드의 신념을 역설적으로 드러내든, 그 출발점은 언제나 브랜드가 오랫동안 품어온 단단한 철학과 메시지였습니다. AI는 그것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줄 수단으로 영리하게 선택됐을 뿐이죠.

※ 이 글의 원고는 유크랩(유튜브 마케팅 컴퍼니) 선우의성 대표님이 제공해 주셨으며, 편집은 큐레터가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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