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네이버 'DOOH' 간단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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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네이버 'DOOH' 간단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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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케터를 위한 뉴스레터, 큐레터의 11월 10일 아티클이에요!


네이버가 옥외광고 사업을 시작해요. '애드부스트 스크린(ADVoost Screen)’이 그 주인공인데요. 애드부스트? 어디서 들어본 것 같죠. 지난 5월, 네이버가 출시한 새로운 광고 상품이에요.

👉 AI가 다 해준다는 네이버의 신규 광고 캠페인 애드부스트!

네이버 애드부스트의 핵심은 'AI로 만드는 간편함’이었어요.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난 지금, 애드부스트 실사용 후기를 살펴보면 장단점이 추려지는데요. AI가 자동으로 소재부터 광고 성과 최적화까지 해주니까 편하고, 진입장벽이 낮다는 장점이 있지만요. 데이터 분석, 키워드, 타겟 설정 등 정교한 운영은 어렵다는 단점이 주로 확인돼요.

다만, AI가 성과를 학습할수록 타겟을 잘 찾는다든지,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는 걸 고려하면 발전 가능성도 엿볼 수 있죠. 특히 네이버는 중소상공인(SME) 성장 정책을 내세우고 있기에 광고의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것 자체가 좋은 시도로 느껴지고요.

그리고 오늘 소개드릴 '애드부스트 스크린'은 애드부스트의 핵심인 간편함을 '옥외광고'로 옮겨온 솔루션이에요. 네이버는 국내 최초, DOOH 통합 바잉 및 운영 솔루션이라 일컫는데요. 광고 경험이 부족한 중소형 사업자도 영화관, 전광판, 대중교통 등 다양한 옥외광고 지면에 노출할 수 있는 애드부스트 스크린,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볼게요!

 

※ 네이버의 애드부스트 스크린은 지금 일부 광고주를 대상으로 CBT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추후 정식으로 서비스하면 추가적인 업데이트 사항이 생길 수 있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


네이버의 ‘애드부스트 스크린’

네이버는 애드부스트 스크린이 기존 옥외광고 시장의 제약을 해소할 것으로 보고 있어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AI를 통한 편의성까지 제공하겠다는 게 ‘애드부스트 스크린’이에요.

 

어떻게 옥외광고를 쉽게 하겠다는 걸까?

NOSP 통합 플랫폼 운영

먼저 이 애드부스트 스크린은 ‘NOSP’ 안에서 운영돼요. NOSP는 기존 네이버 광고 플랫폼을 기반으로 DOOH 집행의 모든 과정을 통합한 플랫폼인데요. 덕분에 흩어져 있는 매체와 상품을 한곳에서 찾을 수 있고요. 여기에 더해 검수/심의 체계, 결과 리포팅까지 NOSP로 일원화했어요.

소재를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AI

‘오토클립(AutoClip) AI’를 적용해 규격이 조금씩 다른 매체에 맞춰서 소재를 자동으로 최적화해요. 예를 들어 가로형 영상 소재를 넣더라도 AI가 세로형으로 알맞게 수정해요.

유연한 집행과정

집행 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비용도 최소 금액만 정해뒀어요. 리포트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니, 목표에 따라 캠페인 예산, 기간 등을 유동적으로 설정할 수도 있고요.

 

애드부스트 스크린 진행 방식

상품 구성 및 비용

현재는 크게 2가지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돼요.

프리미엄(Premium): 유동인구가 많은 중심지, 주목도 높은 지면 위주예요.

자료: ADVoost Screen상품소개서│이미지: 아이보스

최소 집행금액은 500만 원이고, 노출당 단가는 약 190원이에요.

베이식(Basic): 생활 동선 상에 있는 매체를 주로 사용해서 노출량을 확보해요.

자료: ADVoost Screen상품소개서│이미지: 아이보스

최소 집행금액은 100만 원이며, 노출당 단가는 약 8원이에요.

※ 두 상품의 노출 비중과 단가는 매체 인벤토리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어요.


집행 과정

기본적으로 DA와 동일해요.

※ 집행 불가 업종: 담배, 장례/상조, 대출, 선거, 병원/의원 및 의료기관, 의약품/의료기기, 속옷/란제리, 성인

지원 예정인 게재화면 미리보기 (사진: ADVoost Screen 상품 소개서)

리포트

네이버만의 데이터를 결합하여 오프라인 광고의 실제 효과를 가시화해서 보여준다는 특장점이 있어요.

유동인구의 공공 데이터 + 파트너의 매체 데이터 + 네이버 데이터를 결합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관통하는 실질적 효과를 분석해요. 그 결과로 통합/브랜드/플레이스 검색 증분율, 브랜드 인지도 증분율 등을 확인할 수 있다는 건데요. 이 부분은 어떤 데이터가 될지 미정으로, 추후 확실해질 예정이라는 점 참고해 주세요!

전환 추적에 대해서도 QR 삽입을 통해 직접 트래킹하는 방법, 광고 집행 전/후 주요 지표들의 증분량을 측정하는 ‘간접 증분’ 방식으로 논의 중이에요.

 

예정된 업데이트

11월 중으로는 오디언스 및 지역 타겟팅 기능도 오픈할 계획이에요.

옥외광고는 사용자를 특정할 순 없지만요. 유동인구 특성을 추정하여 그룹화하고 있고, 점차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해요.

한편, 자영업자, 소상공인도 주변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연내 별도의 애드부스트 스크린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에요.

 

 

 

네이버는 왜 옥외광고를 하려는 걸까?

이종민 네이버 광고 사업 부문장은 “앞으로 광고주들이 네이버 광고시스템을 통해 온오프라인 경계를 아우르는 통합 마케팅 전략을 펼칠 수 있도록 AI 광고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지원을 강화해가겠다”고 말했어요. 또한 중소형 사업자들이 저비용 고효율로 옥외광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라는 말도 덧붙였어요.

기본적으로는 광고 매출을 위해서겠죠. 3분기 네이버는 처음으로 매출액이 3조 원을 넘었는데요. 서치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하면서 1조 602억 원을 기록했는데, 애드부스트 등 AI를 활용한 광고도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네이버는 애드부스트 스크린을 통해 기존 옥외광고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고, 매출 성장도 점쳐볼 수 있게 되는 거예요.

또한 네이버라는 플랫폼 안에서 ‘광고’ 관련 플레이어들을 더 단단히 종속시킬 수 있어요. 국내에서 단연 손 꼽히는 광고 매체로서 네이버에는 광고주, 대행사 등 다양한 플레이어가 뛰고 있는데요. 광고주 입장에서는 새로운 광고 상품을 더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고요. 대행사 입장에서는 옥외광고로 흡수될 수 있었던 새로운 매출을 만들 기회가 돼요.

사진: 네이버 뉴스룸

네이버의 ‘NFA(네이버 물류 연합군)’와도 비슷해 보여요. 네이버가 커머스를 강화하면서 물류의 서비스 품질 강화가 중요해졌고, NFA를 구성하게 된 건데요. 물류사 입장에서는 물동량이 늘어나니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됐고요. 네이버는 물류에 직접적으로 투자하지 않으면서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었어요.

일명 ‘자산’ 투자를 최소화하는 ‘에셋 라이트’ 모델이에요. 비슷하게 네이버에는 광고주도 대행사도 많으니, 따로 옥외광고 지면을 운영하는 게 아니라 중간 플랫폼 역할로서 옥외광고 산업까지 진출할 수 있는 거죠.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이 빛을 발하는 전략이에요.

결국엔 네이버는 광고로 돈을 버는 회사를 넘어(이미 커머스 매출도 크지만) AI 마케팅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는 듯 보여요.

※ 이 글은 박승준 큐레터 에디터가 썼어요.

🔮오늘의 행운 메시지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