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대행 상품에 대하여 네이버가 내린 결론

광고대행 상품에 대하여 네이버가 내린 결론

작성자 큐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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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대행 상품에 대하여 네이버가 내린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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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케터를 위한 뉴스레터, 큐레터의 10월 23일 아티클이에요!


네이버 쇼핑에서는 블로그 홍보 대행, 온라인 강의 등 서비스 상품을 더 이상 팔지 못하게 될 예정이에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11월 3일부터 비실물 상품의 판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거란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인데요. 그 기준은 무엇인지, 왜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건지 현재까지 나온 정보를 토대로 살펴볼게요!

판매가 중단되는 상품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상품은 판매가 제한돼요.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상품

네이버는 왜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

온라인에서 일부 반응을 살펴보면 오히려 이제서야 조치한다는 말도 나오는데요. 네이버는 비실물 상품들에 대해 구매자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점을 이유로 꼽았어요. 돈만 받고 강의를 중단하는 ‘먹튀’라든지, 교육을 부실하게 진행해서 분쟁이 생긴다든지 등 여러 사례가 있어요. 비실물 상품의 특성상 시시비비를 가리기도 어려우니, 우려를 없애겠다는 거죠.

그렇지만 온라인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장은 절대 작지 않아요. 교육만 보더라도, 글로벌 교육시장 조사기관 홀론 아이큐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 교육시장은 2025년, 4040억 달러(약 578조 원)로 예상되고 있거든요.

결국 네이버는 ‘소비자 피해’에 초점을 맞추고, 양질의 비실물 상품을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셈이에요. 일종의 ‘옥석가리기’ 차원으로요. 온라인 시장이 커지면서 프리랜서와 부업의 진입장벽이 낮아지다 보니, 전문 영역을 쌓아 강의, 컨설팅, 홍보대행 등을 진행하는 이들이 늘어났어요. 그만큼 사기, 허위, 부실 사례 등도 함께 전해지고 있고요.

최근 용역 중개 플랫폼의 거래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현상이 대표적인 사례예요. 개인 간에 청소·이사·홍보대행 등의 서비스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죠. 숨어있는 ‘전문가’를 비교적 거품을 뺀 가격으로 협업할 수 있게 만드는 게 목적인데, 판매자들에 대한 검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요.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3대 용역 중개 플랫폼(숨고·크몽·탈잉 등)의 소비자 피해 구제 신청은 2022년부터 3년간 498건으로 집계됐어요. 2024년에만 249건에 달할 만큼 계속 늘고 있고, 62.2%는 해결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이처럼 서비스 기반의 무형 상품은 늘 분쟁의 중심에 있어요.

온라인 광고대행도 옥석가리기

서비스 기반의 무형 상품이라 하면 온라인 광고대행도 빼놓을 수 없죠. 주로 일회성에 그치기보다는 일정 기간을 두고 진행해야 된다는 점에서 네이버가 규제하려는 대상과 일치해요. 그만큼 피해사례도 아이보스에 꾸준히 올라오고 있고요.

온라인 광고대행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리자, 공정위는 특별팀을 꾸리기에 이르렀고 지난 4월에는 7개 업체를 경찰에 수사의뢰하기도 했어요.

결국에는 전문적인 마케팅 및 광고 회사들이 살아남는 길이에요. 네이버 쇼핑에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자신만의 사이트를 만들고 네이버, SNS 등에서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은 여전히 건재해요. 오히려 그동안 네이버 쇼핑에서 대행사를 구했던 광고주들을 바로 끌어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고요.

더군다나 네이버가 쇼핑을 계속 개선하는 건 당연한 수순이에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론칭을 비롯해, 네이버는 커머스 영역을 꾸준하게 강화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AI로 맞춤형 추천을 제공하면서 사용자 친화적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어요.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온라인 플랫폼 관련 피해는 지난해 6,147건에 달하는데, 이중 네이버는 1,114건이에요. 2020년 598건에서 더 늘어난 수치죠. 이 숫자가 비실물 상품에 해당하는 건 아니지만요. 네이버가 커머스를 강화할수록, 온라인 거래에서 플랫폼의 책임 문제를 벗어날 수 없다는 걸 보여줘요. 결국 판매자 중심이었던 네이버가 점점 사용자 친화적으로 바뀌는 흐름은 피할 수 없어요.

이번 이슈는 사소하다면 사소하지만요. 광고대행 업계에 만연했던 악습들이 있다면 바꿔야 하는 순간이 오고 있는 것 같아요.

🔮오늘의 행운 메시지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