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점으로 1% 인재가 되는 법: 복붙하는 새해 목표, 방향이 틀렸습니다.

강점으로 1% 인재가 되는 법: 복붙하는 새해 목표, 방향이 틀렸습니다.

작성자 퍼블리

강점으로 1% 인재가 되는 법: 복붙하는 새해 목표, 방향이 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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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복붙하는 새해 목표?

ⓒ김봉준

1월 첫째 주 일요일 오후, 집 근처 카페에 앉았습니다. 아메리카노 한 잔 시켜놓고 노션을 열었습니다. 새 페이지를 만들고 제목을 적습니다. 

2026년 목표_

 커서가 깜빡입니다. 올해는 뭘 해야 하지? 작년에 못한 것들이 머릿속을 스칩니다. 아, 영어. 작년에도 해야지 해야지 했는데 결국 못 했습니다. 올해는 진짜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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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뭐가 있지? 발표. 작년에 팀 미팅에서 발표할 때 너무 떨었습니다. 목소리도 작아지고, 머리가 하얘지고. 끝나고 나서 뭐라고 했는지 기억도 안 났습니다. 올해는 이것도 고쳐야겠습니다.

프레젠테이션 스킬 향상 - 발표할 때 떨지 않기

엑셀도 적어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다들 피벗 테이블이니 VLOOKUP이니 하는데, 저만 기본 함수로 버티고 있는 느낌이거든요.

데이터 분석 역량 개발 - 엑셀 고급 함수 익히기

세 줄 적고 나니 뿌듯합니다. 올해는 진짜 달라지겠지. 아메리카노를 한 모금 마시며 화면을 내려다봅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합니다. 낯이 익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작년 페이지를 열어봤습니다. 

2025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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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 스킬 향상

엑셀 고급 함수 마스터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거의 똑같습니다. 표현만 살짝 다를 뿐, 내용은 판박이입니다. 설마 싶어서 2024년 목표도 열어봤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2023년도요.

3년째 복붙하고 있었습니다. 더 씁쓸한 건 3년 동안 거의 달라진 게 없다는 사실입니다. 영어요? 1월에 의욕 넘치게 결제한 인강, 지금 진도율 15%입니다. 2월부터 바빠서, 3월부터 피곤해서, 어느새 앱을 열지 않게 됐습니다.

발표요? 여전히 떱니다. 작년에 용기 내서 스피치 학원 등록했습니다. 두 번 다니고 야근 때문에 못 갔습니다. 환불도 못 받았습니다.

엑셀이요? VLOOKUP은 이제 할 줄 압니다. 유튜브 보고 따라 했거든요. 근데 그게 '고급 함수 마스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피벗 테이블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매년 같은 목표를 세우고, 매년 작심삼일로 끝나고, 매년 연말에 자괴감을 느끼고, 또 새해가 되면 같은 목표를 세웁니다. 저만 그런 걸까요?

주변에 슬쩍 물어보니 다들 비슷했습니다. 목표만 다를 뿐, 패턴은 똑같았습니다. 누구는 '리더십'이고, 누구는 '기획력'이고, 누구는 '꼼꼼함'인데, 결국 다 '내가 못하는 것을 고치겠다'는 목표였고 매년 비슷한 목표를 세우고 있었습니다.

그럼 매년 목표를 세우는 것 자체가 불필요한 걸까요? 목표로 3년을 썼는데 안 됐으면, 4년째도 안 되는 거 아닐까요? 이 글은 그런 의문을 품고 계신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반복되는 목표에도 달성이 되지 않았던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올해는 진짜 달성되는 목표를 세울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약점을 고치는 것을 목표로 하면 안 됩니다

약점 보완이 목표가 되면 안 되는 이유

📍 약점에 투자해도 특별해지기 어렵습니다

사실 매년 똑같은 목표를 세우고, 달성이 되지 않는 것은 의지의 문제가 절대 아닙니다. 문제는 목표의 방향입니다.

늘 발표하는 것이 두려워서, 발표를 잘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발표가 두려워서 매일 연습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책도 읽고, 유튜브도 보고, 거울 앞에서 혼자 연습도 했습니다. 어떤 날은 핸드폰으로 녹화해서 다시 보기도 했습니다.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6개월이 지났습니다. 발표 실력은 어떻게 됐을까요? 

예전보다는 좀 나아진 것 같아요.

솔직히 이 정도입니다. 여전히 떱니다. 여전히 긴장됩니다. 다만 '많이' 떨던 게 '좀' 떠는 정도로 바뀌었을 뿐입니다. 엄청난 노력을 투자해서 겨우 '봐줄 만한 수준'이 된 겁니다. 발표 잘하는 동료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평범하거나, 그 이하입니다. 그런데 만약 다른 목표를 잡았다면 어땠을까요?

발표는 잠시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대신 원래 잘하는 편이던 데이터 정리와 분석에 6개월을 투자했습니다. 관련 강의를 듣고, 새로운 툴을 익히고, 실무에서 더 복잡한 분석을 시도해봤습니다. 6개월 뒤,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팀에서 "데이터 관련해서는 그 친구한테 맡겨봐"라는 말이 나올 수준이 됐을 겁니다. 어쩌면 부서 전체에서 손꼽히는 수준이 됐을 수도 있습니다. 발표는 여전히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발표는 좀 어색하지만, 분석은 진짜 잘해. 숫자 관련된 건 00가 제일 잘하지."

어쩌면 팀원 모두 제가 발표를 못하는 것을 알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데이터 분석'으로 기억되는 사람이 됩니다. 즉, 대체하기 어려운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건 그냥 느낌으로 하는 말이 아닙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갤럽은 수십 년간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연구했습니다. 질문은 하나였습니다. 

무엇이 탁월한 성과를 만드는가?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약점을 개발하는 데 집중한 사람들의 성과 향상은 약 10% 수준에 그쳤습니다. 반면, 강점을 개발하는 데 집중한 사람들은 성과가 6배 이상 향상되었습니다. 10%와 600%의 차이입니다. 왜 이런 차이가 날까요?

약점은 아무리 노력해도 '평균 근처'에 도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 노력이 불필요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그 노력만으로 누군가의 특별함을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AI가 내 일자리를 대체할 것 같고, 연차는 쌓이는데 아직도 신입 같은 느낌이 들고, 이직할까 말까 고민하다 1년이 또 지나가는 패턴 속에서 우리는 불안한 마음에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세운 목표가 약점 보완이었던 것입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약점의 영역을 목표로 삼을수록 시간이 지날수록 노력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다는 점입니다. 약점은 할수록 스트레스가 쌓이고, 의욕이 떨어지는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강점은 하면 할수록 만족감과 몰입감을 동반하는 영역입니다. 노력이 사라진 이유는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애초에 노력이 지속되기 어려운 영역에 목표를 세웠기 때문이었습니다.

 

📍 평균의 함정이 가져오는 결과

약점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삼으면, 우리는 쉽게 평균의 함정에 빠집니다.

(강점 + 약점) ÷ 2 = 평범

간단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분석 능력이 10점 만점에 8점, 발표 능력이 3점이라고 가정해봅시다. 1년 동안 발표에 집중해서 3점을 5점으로 올렸습니다. 정말 부단히 노력했을 수 있습니다. 분석 8점, 발표 5점인 사람. 이 사람은 어떻게 평가받을까요? 

분석 좀 하고, 발표도 뭐 못할 건 아닌 사람. 딱히 기억에 남는 건 없습니다. 좋게 평가받아도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는 있을 겁니다.

하지만 같은 노력을 분석에 투자해서 8점을 10점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해봅시다. 분석 10점, 발표 3점인 사람. "진짜 그 친구는 분석 하나는 끝내줘. 데이터 보는 건 걔가 최고야." 분석으로 눈에 띄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비즈니스의 세계는 이 원리가 더 잘 작동합니다. 10개의 상품이 골고루 회사의 매출을 이끌어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보통 1~2개의 상품이 회사 전체의 매출을 좌우합니다. 이것을 80/20 법칙이라고 부릅니다.

우리의 탁월성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의 20% 강점이 탁월성을 결정합니다. 강점을 약점과 더해서 평균을 내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1% 인재가 되기 위한 단 하나의 공식을 말하라면, 바로 이것입니다.

  • 강점 × 의도적 사용 → 역량  

  • 역량 × 반복적 사용 → 성공

 혹시 이런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약점을 보완하면 '실패'의 위험이 줄어들지만
성공에 집중하면 '성공'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아마 어느 정도는 동의하실 겁니다. 하지만 이 문장에는 다른 속뜻이 숨어 있습니다. 

성공적인 커리어를 원하시나요? 아니면 실패하지 않는 커리어를 원하시나요? 약점을 보완하면 실패할 확률은 낮아집니다. 큰 구멍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성공할 확률도 높아지지는 않습니다. 튀어나온 부분이 없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강점에 집중하면 약점 때문에 발목 잡힐 위험은 있습니다. 하지만 성공할 확률은 압도적으로 높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기대하는 삶이 성공적인 삶인지, 아니면 실패하지 않는 삶인지에 따라 선택은 달라져야 합니다.

단 하나의 목표를 세우더라도, 강점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 원리가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그동안 매년 똑같은 목표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입니다.

왜 우리는 약점에 집착하는가

그렇다면 이런 의문이 생깁니다. 강점에 집중하는 게 이렇게 좋다면, 왜 우리는 본능적으로 약점을 고치려 드는 걸까요?

20년 넘게 받아온 교육 때문입니다. 초등학교 때를 떠올려보세요. 시험 성적표를 받아왔습니다. 수학 95점, 국어 60점, 영어 37점. 선생님의 반응은 어땠나요?

"수학 95점이네. 진짜 수학을 잘하네"가 아니라, "영어 점수로 그래서 대학에 갈 수 있겠니?"라는 피드백을 듣지 않았나요? 잘한 건 당연한 것이 되고, 못한 걸 고쳐야 한다는 메시지를 반복해서 받습니다.

수학을 아무리 잘해도 영어가 발목을 잡으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없습니다. 평균과 랭킹이 중요한 한국 사회에서 약점을 고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처럼 여겨졌을지도 모릅니다.

직장에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연말이 되면 우리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이런 피드백을 듣습니다.

이건 잘하고 있어. 근데 이건 좀 부족하니까 내년에 개선해봐.

잘하는 건 한 줄로 넘어가고, 못하는 것에 대한 피드백은 길어집니다. 개선 계획을 세우라고 합니다. 그 결과, 새해 목표에는 자연스럽게 '부족한 역량 개발'이 적히게 됩니다.

어떤 회사는 역량 Gap 분석이라는 걸 하기도 합니다. 기대 수준과 현재 수준의 차이를 계산하고, 부족한 부분을 찾아 메우라는 겁니다. 그러니 우리는 우리가 잘 못하는 것을 메우기 위한 목표를 세우는 데 익숙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 차이를 메운다고 해서 우리는 결코 탁월해질 수 없습니다.

 💡 약점에 집착하지 않기 위한 현실적인 TIP

물론 현실적으로 무시할 수 없는 약점도 있습니다. 크게 두 가지입니다.

① 태도와 신뢰의 문제
마감을 자주 어기거나, 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피드백에 방어적으로 반응하는 태도는 강점으로 상쇄되지 않습니다. 분석을 아무리 잘해도 매번 마감을 어긴다면, 결국 신뢰를 잃게 됩니다.

 ② 업무 수행의 최소 기준
발표를 '잘'할 필요는 없지만, '아예 못해서 업무에 지장이 생기는 수준이라면 최소한의 보완은 필요합니다. 핵심은 약점을 '탁월하게' 만들려는 노력을 멈추는 것입니다. 약점은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까지만 관리하세요.

그렇다면, 2026년에 당장 시도해볼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1%의 인재가 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평균을 1%로 끌어올리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1%의 영역인 강점에 집중 투자하는 것입니다.

약점 보완에 쓰려던 시간과 에너지의 80%를 강점 개발로 돌려보세요. 필요하다면 약점은, 문제가 되지 않을 수준까지만 20%의 에너지로 관리하면 충분합니다. 지금 적어둔 2026년의 목표를 다시 살펴보십시오. 거기에 적힌 것들이 나의 약점이라면, 과감하게 지워보셔도 됩니다. 그리고 나도, 주변 사람들도 나에게 기대를 걸 수 있는 그 강점에 투자해보세요.

ⓒ김봉준

강점에 집중하면 '대체불가'가 됩니다

1️⃣ 강점을 발견하는 단계: 3가지 신호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내 강점을 확인할 수 있을까요? 

저는 뭘 잘하는지 모르겠어요.

딱히 특출난 게 없는데요.

그냥 다 평범해요.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사실은 강점은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는 점입니다. 대부분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다만, 너무 자연스럽게 발휘되기 때문에 스스로 인식하지 못할 뿐입니다. 물고기가 물의 존재를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도 강점을 너무 당연하게 써와서 그걸 '특별하다'고 느끼지 못했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강점에 투자할 수 없고, 결과적으로 탁월한 결과도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강점은 집중하고 투자할 때만 빛을 발하기 때문입니다. 강점은 3가지 신호로 자신을 드러냅니다.

 

① 첫 번째 신호: 지속성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드는 일이 있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배고픈 줄 모르고 하고 있던 일. 퇴근 시간이 됐는데 '조금만 더' 하고 싶었던 일. 주말에 굳이 안 해도 되는데,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일. 그런 일이 있으신가요?

 

어떤 사람은 복잡한 데이터를 정리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어떤 사람은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주다 보면 몇 시간이 훌쩍 갑니다. 어떤 사람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끄적이다가 밤을 새웁니다. 남들이 보기엔 "그게 뭐가 재밌어?" 싶은 일인데, 당신에게는 몰입이 되는 일. 그게 강점의 첫 번째 신호입니다.

 

② 두 번째 신호: 에너지 

하고 나면 오히려 기운이 나는 일이 있습니다. 보통 일을 하면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피곤해지죠. 그런데 어떤 일은 다릅니다. 힘들긴 한데, 끝나고 나면 이상하게 "오늘 뭔가 했다"는 충만함이 느껴집니다. 지친 게 아니라, 오히려 충전된 느낌입니다. 반대로, 어떤 일은 30분만 해도 녹초가 됩니다. 크게 어려운 일도 아닌데 에너지가 쭉 빠집니다. 그건 약점을 쓰는 일입니다. 어떤 일을 하고 나면, 당신의 에너지가 차오르나요?

 

③ 세 번째 신호: 빠른 성장

남들보다 배움 속도가 유독 빠른 영역이 있습니다. 같은 걸 배워도 어떤 건 금방 익히고, 어떤 건 아무리 해도 잘 안 됩니다. 한두 번 해보면 감이 오는 영역이 있고, 열 번을 해도 어색한 영역이 있습니다. 처음 해보는 건데 "어, 생각보다 잘하네?"라는 말을 들었던 일. 별로 배운 적도 없는데, 남들보다 잘 되는 일. 그게 바로 강점입니다.

 

지속성, 에너지, 빠른 성장. 이 세 가지가 겹치는 지점이 무엇인지 알고 계신가요?  그리고 그 지점을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신 적은 있으신가요? 만약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면 내가 하고 있는 일의 결과는 지금과 180도 달라질 것입니다.

 

2️⃣ 강점을 구조화하는 단계: 3×3 프레임워크

강점을 발견하기 위한 3가지 신호를 살펴봐도 내 강점이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나의 강점을 더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단계별로 접근해보겠습니다.  먼저, 강점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세 가지 영역부터 살펴보겠습니다.

 

Step 1. 사고, 관계, 행동을 먼저 생각해보기

강점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 먼저 생각해볼 것은 강점이 주로 나타나는 상황(영역)입니다. 어떤 사람은 무언가를 사고할 때 특별함을 보일 수 있고, 어떤 사람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강점이 드러납니다. 또 어떤 사람은 반복적인 행동을 탁월하게 해냅니다.

 

여기서부터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경험을 떠올려 보세요. 그리고 그 때, 나는 어떤 영역을 주로 사용했는지를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막연했던 강점을 사고·관계·행동이라는 아주 단순한 분류로 나누기만 해도, 강점에 훨씬 더 구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Step 2. 구체적인 강점 역할 찾기

이제 강점을 조금 더 구체적인 '역할'의 형태로 살펴보겠습니다. 앞선 Step 1에서는 강점이 주로 나타나는 상황을 사고·관계·행동이라는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눠 살펴봤습니다. 이번에는 각 영역 안에서 내가 어떤 방식으로 기여할 때 가장 탁월해지는지를 알아봅니다.

 

영국의 경영학자 메러디스 벨빈*은 팀에는 반드시 필요한 9가지 역할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이 역할들은 바꿔 말하면, 개개인이 일과 팀에서 가장 잘 기여할 수 있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 메러디스 벨빈(Meredith Belbin): 9가지 팀 역할 이론을 제시한 학자. 『Management Teams: Why They Succeed or Fail』(1981)

 

이 이론을 한국의 직장 환경에 맞게 재해석한 것이 바로 9WAY 강점 역할입니다. 이 9가지 역할을 통해 우리는 강점을 훨씬 구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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