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미래, 취준생과 직장인의 무기가 되는 '캐릭터 스킬' 노하우

불확실한 미래, 취준생과 직장인의 무기가 되는 '캐릭터 스킬' 노하우

작성자 퍼블리

곧 취뽀할 취준생 🌱

불확실한 미래, 취준생과 직장인의 무기가 되는 '캐릭터 스킬' 노하우

퍼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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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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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만 그 문제가 쉽거나 어려웠던 이유


'자고 일어나면 세상이 바뀌어 있다'.

진부하긴 하지만 지금은 이것 말고 더 적절한 표현이 없는 것 같아요.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프로페셔널로서의 우리 미래에 대한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채용 현장에서 그걸 많이 느낍니다. 지원자들이 써낸 보유 기술의 목록을 보면 이미 1인 기업을 해도 될 정도로 다양한 역량을 보유한 분들이 많아요. 취준생들을 만나 보면 어느 회사에서 일하게 될지, 거기선 어떤 기술이 필요할지 모르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것을 준비하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준비하는 것들이 뭔지 살펴보면 거의 하드 스킬*입니다. 담당 업무 수행에 바로 쓰일 수 있는 직무 기술들이죠. 아이러니하게도 이 하드 스킬 중 많은 영역이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애써서 준비하고 있는데 힘 빠지게 말이에요.

* Hard Skills, 특정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술적 능력이나 지식. 예를 들어, 프로그래밍 언어, 회계 지식, 마케팅 분석 도구 사용 능력 등. (출처: 플렉스웍)

그럼 우리에게 남은 경쟁력은 뭘까요? 소프트 스킬*은 일하는 우리에게 새로운 역량 세트를 제시했고 우리가 사람과 함께 일하는 한(?) 소프트 스킬이 필요하겠죠. 하지만 소프트 스킬조차 도구화되면서 형식적이거나 조작적으로 활용되는 걸 보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그것도 오히려 인공지능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실제로 그런 일들이 진행되고 있어요.

* Soft Skills,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비기술적인 능력. 대인 관계, 커뮤니케이션, 문제 해결 능력 등 다양한 역량을 포함. (출처: 플렉스웍)

다시 한번 고민해 보게 됩니다. 무엇이 불확실한 미래 앞에 우리의 고유한, 믿을 만한 무기가 될 수 있을까.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고 계속해서 꺼내 쓸 수 있는 역량, 우리 각자의 삶의 흔적이 담긴 역량이요. 저는 그것이 캐릭터 스킬(Character Skill)이라고 생각합니다.

캐릭터 스킬은 자신의 본성을 넘어 목표와 가치를 우선하는 선택을 반복함으로써 자기화된 역량을 말합니다. 캐릭터 스킬은 개인 고유의 역량 플랫폼이 되어 주기 때문에 그 위에 어떤 하드 스킬이나 소프트 스킬도 얹을 수 있고, 그 스킬셋의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합니다.

게다가 캐릭터 스킬은 내가 갖고 있는 성격, 성향, 기질을 내 목표와 가치를 위해 증폭시키거나 혹은 그 한계를 넘어설 수 있게 도와줍니다.

  • 남들보다 내가 쉽게 해결하는 문제들이 있는데 왜 그런지 모르셨다면,

  • 일하면서 필요한 스킬이 있는데 내 타고난 모습과는 맞지 않아서 애먹은 적이 있으셨다면

캐릭터 스킬을 이해하는 게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불확실한 미래를 앞두고 뭘 준비하면 헛수고가 되지 않을까 고민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건 캐릭터 스킬입니다. 앞서 언급했듯 환경이 변하더라도 사람과 함께 일한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에요. 캐릭터 스킬이 정확히 무엇이고, 어떻게 발견하고 개발할 수 있는지 이야기해 볼게요.

캐릭터 스킬이란?

아래의 질문들로 캐릭터 스킬에 대한 설명을 시작해 볼게요.

ⓒ 이준 

우리가 만약 타고난 본성을 바꿀 수 없고 그것이 삶을 지배한다고 믿는다면, 아마 '그렇다' 대답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현실은 다르죠. 내향형이라도 네트워킹 행사에 제 발로 찾아가고, 즉흥적인 여행을 좋아하면서도 프로젝트 일정은 몇 달 치를 촘촘히 계획합니다. 맡은 일에 완벽을 추구하며 스스로를 몰아붙이지만, 다른 사람들의 실수는 따뜻하게 감싸안기도 하죠.

이런 모습들은 우리가 단순히 본능에 의해 움직이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선택과 행동은 타고난 본성을 넘어, 목표와 가치에 따라 조율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특정한 방식으로 새롭게 구축된 모습이 일하는 나의 또 다른 페르소나로 자리 잡도록 훈련할 수도 있죠. 일할 때 꺼내 쓸 수 있는 가면이 늘어난다고 할까요? 이러한 능력이 바로 캐릭터 스킬입니다. 

우리에겐 아직 낯선 개념이지만, 미국의 사립 중고등학교 입시 전형에서는 캐릭터 스킬을 평가하는 캐릭터 스킬 스냅샷(Character Skill Snapshot)이란 평가 도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아래와 같이 7가지 캐릭터 스킬을 척도로 지원자를 평가합니다.

시험, 인터뷰, 에세이와 같은 빡빡한 평가 도구들이 이미 있음에도 그들은 왜 학생들의 캐릭터 스킬을 확인해 보려고 할까요? 뛰어난 학생이란 겉으로 드러난 역량으로만 알아볼 수 없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입학 이후 그 학생이 어떤 학업 성취도를 보여줄지를 예측하기 위해 시험 점수보다 더 장기적인, 더 믿을 만한 기준이 필요한데 그것을 캐릭터 스킬이라고 생각한 거예요.

예를 들어 '지적 참여'라는 캐릭터 스킬이 잘 개발된 학생이라면 어떤 과목을 새롭게 접하더라도 빠르게 배울 수 있습니다. '팀워크'라는 캐릭터 스킬이 있는 학생은 어떤 그룹에서도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는 데 힘을 발휘할 수 있겠죠.

일하는 우리도 마찬가지에요. 우리가 좋은 캐릭터 스킬 기반을 갖고 있다면 일하는 데 필요한 하드 스킬이나 소프트 스킬을 그 위에서 다룰 수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캐릭터 스킬을 목록화할 수는 없겠지만, 아래는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캐릭터 스킬들입니다.

ⓒ 이준 

이 다음 내용이 더 궁금하다면?

✅ 캐릭터 스킬이 중요한 세 가지 이유

✅ 캐릭터 스킬을 복리로 쌓아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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