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계획 세우기 전 필독 👀 반드시 결과를 내는 개인 목표 세우는 법

새해 계획 세우기 전 필독 👀 반드시 결과를 내는 개인 목표 세우는 법

작성자 퍼블리

바쁜 현대인을 위한 시간관리 ⏰

새해 계획 세우기 전 필독 👀 반드시 결과를 내는 개인 목표 세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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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의 트레이너가 되는 법

* 본 콘텐츠는 2021년 11월에 발간된 <계획이 실패가 되지 않게>의 본문 내용을 퍼블리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OKR* 은 주로 기업에서 조직 구성원들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때 사용하던 도구였다. 하지만 고용의 형태가 나날이 변화하고 N잡의 기회가 늘어나고 있는 지금, 조직의 구성원에서 나아가 나만의 커리어 관리 또한 필요해졌다. 조직 밖에서, 내게 맞는 목적을 설정하고 실행 과정을 관리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것이다.

*OKR (Objectives and key results) : 조직 또는 개인의 목표와 그 결과를 정의하고, 추적하기 위한 목표 설정 프레임워크.

구글에서는 목표를 두 가지로 분류한다. '고객의 문의 사항에 100% 응답하는 것'과 같이 기업으로서 반드시 달성해야만 하는 최소한의 기준인 '필수적인 목표(committed goal)', 그리고 '고객의 만족도를 99%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와 같이 쉽게 도달하기 힘든 도전적인 목표(aspirational goal)가 그것이다. 

'필수적인 목표'의 기대 점수는 1.0. 즉, 100%를 달성해야만 의미 있는 것이다. 하지만 '도전적인 목표'의 경우에는 목표 자체를 야심차게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70% 정도를 달성하여 기대 점수가 0.7에 이르면 성공으로 간주한다.  

최대한 1.0을 추구하되, 결과가 이에 미치지 못했다고 해서 좌절하지 않는 것이 OKR의 정신인 것이다. 지금 내게 필요한 도전, 목표가 무엇일지 고민해 보고 이를 OKR에 적용해 보자. 큰 도약을 기대한다면 도전적인 목표를, 일상에 약간의 자극을 주거나 작은 습관을 만들고 싶다면 필수적인 목표를 적절하게 OKR에 설정하면 된다.

삶을 변화시키는 필수적인 목표

새해 들어 필자가 다짐했던 것은,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었다. 당뇨 가족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 빵과 튀김류, 면류를 즐기는 등 식습관이 좋지 않았고, 운동 역시 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건강에 이상 신호를 느낄만한 사건이 생겼고 더 이상은 방관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관리를 하기로 결심했다.  

나의 건강 관리 프로젝트 

나의 최종 목표는 하루에 섭취하는 칼로리를 제한하고, 영양의 밸런스를 갖추어 식단을 관리하며, 표준 체중을 유지함으로써 당뇨 및 각종 성인병의 위험을 줄이는 것이었다. 하지만 평소에 워낙 채소를 먹지 않았던 데다, 식생활 또한 불규칙했던 탓에 식단 관리가 쉽지만은 않았다. 그래서 일단은 '하루에 한 번 이상은 채소를 먹으며 기존의 식습관을 개선해 나아간다'를 핵심 결과로 설정해 보았다.  

시각적으로 성취를 확인하기 위해 매일 사진을 찍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날그날 먹었던 채소 사진들이 쌓여갔고, 사진첩을 꽉 채운 채소 사진들이 뿌듯함을 선사했다. 스스로에게 꾸준히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한 달 단위로 블로그에 성과를 공개하여 독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3개월이 지나 프로젝트를 종료한 후, 나는 첫 번째 핵심 결과의 스코어를 1.0로 매길 수 있었다. 하루도 빠짐없이 채소를 먹었던 것이다. 

나의 건강 관리 프로젝트 1: 결과 점검

또 다른 핵심 결과인 '주 3회 이상 운동하기'를 달성하기 위해서, 집에서 스트레칭을 하거나 집 주변을 달리거나 요가 스튜디오를 찾았다. 그런데 코로나19라는 변수의 등장으로 정기적으로 요가를 하는 습관이 무너지고 말았고, 그러자 다른 운동들도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막 잡히기 시작한 습관에 단절이 생기자, 운동을 하는 데 새로운 의지와 생각이 필요해져 결국 관성을 잃고 만 것이다. 

필수적인 목표를 '일상'으로 만들기

공들여 쌓은 습관이 휘청이자 목표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반복과 관성이 가진 힘을 더욱 확실히 활용하기 위해, 이번엔 매주 정해진 시간에 운동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 프로젝트의 효과를 '측정하고 검증할 수 있는 수치'로 확인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혈액 검사를 통해 혈당 수치를 비롯하여 건강상 문제가 없는지 체크해 보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이를 핵심 결과로 만들었다. 느슨해지려는 마음을 다잡아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할 이유가 더 많아진 것이다. 

나의 건강 관리 프로젝트 2

건강이란 단기간에 속성으로 완성한 뒤, 놓아버릴 수 있는 목표가 아니었다.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내 일상이자 삶으로 만들어야, 비로소 건강해질 수 있었다. 그렇기에 현재 나의 상황에 맞는 핵심 결과를 설정하고 차근차근 달성하는 OKR의 방식이 더욱 적절했다.

큰 그림을 그리는 도전적인 목표

건강 관리와 같이 필수적으로 달성해야 하는 목표도 있지만, 큰 꿈과 야망을 가지고 임해야 하는 도전적인 목표도 있다. 나는 어려서부터 책 읽는 것을 좋아했다. 언젠가는 좋은 글을 써서 책을 낼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내가 글을 쓰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오랜 생각 끝에 내가 글을 쓰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내 글을 통해 독자들이 그들의 삶에서 겪는 어려움을 제대로 인식하고 해결하여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열망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에서 소개한 OKR, 프로젝트 관리, 자기 계발의 원리와 심리 등에 대한 지식들이 독자들을 도전하게 하고, 뭔가를 이루게 하는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이 정말 보람 있고 뿌듯했던 것이다.  

책 쓰기 프로젝트 OKR

나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바라던 소설을 쓰고, 그리던 작곡을 하고, 원하던 회사와 직무로 이직 또는 전직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 과정에 공헌하고 싶다는 야심찬 생각을 바탕으로 나의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해 보았다.

큰일도 쪼개면 30분이다

세 번째 핵심 결과는 책을 출판해야만 실행할 수 있는 내용이었기에, 책의 내용을 풍성하게 해줄 인풋 활동인 '책 읽기'와 출판 가능한 분량의 글을 풀어내기 위한 아웃풋 활동인 '원고 완성하기'를 하나의 프로젝트로 묶어 타임라인을 그려보았다.

한 달 단위의 일 덩어리를 하루 단위로 쪼개보니, 책 읽기는 하루에 평균 50페이지 정도, 글쓰기는 하루 평균 1000자를 달성하면 6개월 내에 모든 작업을 마칠 수 있겠다는 계산이 나왔다. 

매일 30분에서 1시간씩 시간을 내서 책을 읽고, 밤 9시가 되면 50분짜리 타이머를 맞춰놓고 매일 1000자 분량의 글을 쓰는 습관을 들이기 시작했다. 동시에 캘린더와 프로그레스 바를 활용해 현재 진척률을 확인하며 동기를 유지했다.

책 쓰기 프로젝트 타임라인

창작자에게도 목표 달성법이 유용할까? 

예술적인 영감을 필요로 하는 창작 활동에서도 목표 달성법은 필요한 것일까? 글쓰기, 작곡하기 등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은, 버튼을 누른다고 해서 작품이 툭 하고 쏟아져 나오진 않는다. 영감을 필요로 하는 일이기에 그저 앉아있는다고 해서 아웃풋이 나오는 활동 역시 아니다.  

하지만 '오늘은 기분이 좋지 않아서',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와 같은 이유로 창작활동을 게을리 한다면, 그저 제자리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한 단계 성장한 창작자가 되고 싶다면 먼저 결과물을 일정하게 내놓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당신의 프로젝트가 '창작'이라면 먼저 작품의 질보다 양에 집중해 보자. 그림을 그려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로 다짐했다면, 적어도 3개월간은 매일 무언가를 그려 올리는 것이다. 글쓰기를 다짐했다면 목표 분량을 정하고, 최악의 경우에도 지킬 하한선을 꼭 정해보도록 하자. 글을 쓸 기분이 아니거나, 졸리고 피곤한 날엔 딱 3줄만 써도 좋다는 식으로 말이다. 

핵심 결과를 설정하고 그것을 쪼개 하루나 일주일 단위의 계획으로 세워보자. 이를 꾸준히 실천해 보고, 중간중간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돌발 상황이 생겼을 경우엔 일정을 조정해 보는 등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한 바퀴 돌려보는 것이다. 이와 같은 활동은 들쑥날쑥해지기 쉬운 창작 아웃풋을 비교적 일정하게 산출해낼 수 있게 돕는다.   

프로젝트 관리법과 OKR의 시너지

O는 영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목표'를 제시하고, KR은 목표에 이르는 과정을 수치를 통해 검증하고 추적할 수 있게 하여 뚜렷한 '방향'을 제시한다. 마라톤에 비유하자면, OKR은 골인 지점이 어디인지 알려주고, 총 42.195km의 거리를 어떻게 뛰어야 하는지 알려주는 지침과 같다.  

1km를 달리는데 몇 분을 할당해야 끝까지 달릴 수 있는지, 5km 단위로 자신의 기록을 체크하여 계획보다 느리다면 속도를 높이고, 계획보다 빨리 달려 체력 소모가 심하다면 속도를 낮추게 하는 기준이 되어주는 지표인 것이다. 이렇게 특정 기간에 걸쳐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설정한 다음, 해야 할 일을 쪼개 사전에 계획을 세워두고, 중간중간 성과를 점검한 뒤 페이스를 조율하게 해주는 실용적인 지식이 바로 '프로젝트 관리'이다. 

습관 개선과 같은 작은 일에서부터, 뛰어난 예술 작품을 창조하는 야심찬 일에 이르기까지. 이루고 싶은 일을 나만의 프로젝트로 정의하고 관리하여 성공적으로 끝마쳐 보자. 그러한 경험이 쌓이다 보면, 삶에서 선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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