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지난달 28일(현지시각),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만났어요. 그런데 보통의 정상 회담과는 다르게 분위기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01005351071">무지 험악했어요</a> 💥. 뒤에 있던 일정이 모두 취소될 정도였다고.</p>

<h3>정상회담이 어땠길래?</h3>

<p>젤렌스키가 미국을 찾은 건 두 나라 간의 광물협정에 사인하기 위해서였는데요.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시작했지만,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802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0130&amp;utm_content=18022">러시아&middot;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a>을 둘러싼 설전 끝에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1184861.html">회담은 결렬됐어요</a>. 트럼프와 밴스 미국 부통령은 &ldquo;트럼프는 평화를 위해 러시아와 외교 하는데, 젤렌스키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혐오해서 협상 타결이 어려워!&rdquo; 주장했고, 이에 젤렌스키는 &ldquo;평화협정 깨고 우크라이나 쳐들어온 러시아와는 외교를 이어갈 수 없어!&rdquo; 반박한 것.</p>

<p>언론에 공개된 정상 간 회담에서 대놓고 얼굴을 붉혀가며 말싸움을 한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인데요. 회담이 험악한 분위기에서 끝나자, 예정되어 있던 공동기자회견&middot;광물협정 서명식도 취소됐어요. 특히 광물협정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마침표를 찍는 첫 걸음이 될 수도 있다는 기대를 모았지만, 이번 일로 종전 논의가 더 <a href="https://www.news1.kr/world/usa-canada/5705766">깊은 미궁에 빠졌다</a>는 얘기가 나와요.</p>

<h3>그런데 광물협정이 뭐였더라?</h3>

<p>우크라이나에 묻힌 광물 자원을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224004200071">공동 개발하자는 내용</a>을 담은 건데요 ⛏️. 최종 협정안에는 앞으로 우크라이나가 광물을 개발해서 얻는 수익 중 50%를 두 나라의 공동 기금에 넣고, 이를 우크라이나 재건에 투자하자는 내용이 담겼어요. 하지만 두 나라가 이 협정에 기대하는 게 달라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02/28/ZCHQMIWFJ5G4PH5SEONNMHAYGU/">갈등이 있었다고</a>:</p>

<ul>
	<li><strong>🇺🇦 &ldquo;단순한 협상만으로는 안 돼&rdquo;</strong>: 젤렌스키는 광물협정에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확실히 보장한다는 내용을 담으려고 했어요. 2014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땅이었던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175317&amp;cid=43667&amp;categoryId=43667">크름반도</a>를 불법 병합한 뒤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20222_0001767873">민스크 평화협정</a>을 맺었지만, 이걸 어기고 2022년에 다시 전쟁을 일으켰는데요. 때문에 단순히 &ldquo;우리 전쟁 끝내자&rdquo; 외교 문서에 서명하는 걸로 충분치 않다고 본 것.</li>
	<li><strong>🇺🇸 &ldquo;휴전 합의 안 하면 빠질 거야&rdquo;</strong>: 트럼프는 &ldquo;그동안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226_0003078830">군사적 도움을 받았으니 보상해!</a>&rdquo; 하며 우크라이나 광물에 대한 50% 지분을 요구했어요. 그런데 우크라이나가 광물협정에 사인하기 전 안전 보장부터 요구하자,&ldquo;우리가 없었으면 우크라이나는 이미 몇 주 만에 전쟁에서 졌을 텐데, 고마워 해야지!&rdquo; 하며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2281459001">즉각적인 휴전 협상</a>을 밀어붙였다고. 러시아와의 휴전 협상 없이는 광물협정 역시 이뤄질 수 없다는 거예요.&nbsp;</li>
</ul>

<h3>앞으로 어떻게 될까?</h3>

<p>회담이 끝난 후 우크라이나에 돌아간 젤렌스키는 광물협정에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03005752009">다시 서명할 준비</a>가 됐다고 했는데요. 다만 휴전 협상에 관해서는 미국이 전쟁 후 확실한 안보보장을 약속해 줘야만 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어요. 반면 트럼프는 젤렌스키의 대통령 사임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냈어요: &ldquo;전쟁을 끝내려면 우크라이나에 새 지도자가 필요해!&rdquo; 광물협정 이후 평화협정까지 이어갈 예정이었는데, 젤렌스키 때문에 광물협정도 물 건너갔다며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1185047.html">우크라이나를 강하게 압박</a>한 것.&nbsp;</p>

<p>다만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젤렌스키를 미국에 유리한 <a href="https://biz.sbs.co.kr/article/20000220641">협상에 다시 끌어들이려고</a> 이렇게 말한 거라고 분석해요. 이전에도 트럼프는 젤렌스키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03003700071">광물협정에 참여하게끔 유도</a>하려고 &lsquo;젤렌스키 퇴진론&rsquo;을 펼친 적 있기 때문.</p>

<h3>다른 나라들은 뭐래?</h3>

<p>그동안 세계는 미국&middot;유럽 등의 &lsquo;민주주의 진영&rsquo; vs. 러시아&middot;중국 등 &lsquo;권위주의 진영&rsquo;이 대결하는 모양새였는데요. 단단하던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7645">미국과 유럽 사이</a>(= 대서양 동맹)가 갈라지고, 미국과 러시아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말이 나와요:&nbsp;</p>

<ul>
	<li><strong>🇪🇺 유럽 &ldquo;우크라이나 지지해&rdquo;:</strong> 영국&middot;프랑스&middot;독일&middot;스페인 등 유럽 각국의 정상은 일제히 &ldquo;우리는 우크라이나 편이야&rdquo;라는 메시지를 냈어요. 특히 프랑스에서는 &ldquo;더는 미국을 유럽의 동맹으로 볼 수 없어. 우리는 우리가 스스로 지켜야 해!&rdquo;라는 말까지 나왔어요.</li>
	<li><strong>🇷🇺 러시아 &ldquo;트럼프에게 박수를&rdquo;: </strong>러시아는 지금 상황에 웃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 미국과 유럽의 군사 동맹에 금이 가고, 젤렌스키의 입지도 위태로워지면 러시아는 손 안 대고 코 푸는 격으로 전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기 때문.</li>
</ul>

<div class="footnote">by. 객원 에디터 오소영</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copy;Reuters/Jim LoScalzo - Pool via CNP</div>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만났어요. 그런데 보통의 정상 회담과는 다르게 분위기가 무지 험악했어요 💥. 뒤에 있던 일정이 모두 취소될 정도였다고.
정상회담이 어땠길래?
젤렌스키가 미국을 찾은 건 두 나라 간의 광물협정에 사인하기 위해서였는데요.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시작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둘러싼 설전 끝에 회담은 결렬됐어요. 트럼프와 밴스 미국 부통령은 “트럼프는 평화를 위해 러시아와 외교 하는데, 젤렌스키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혐오해서 협상 타결이 어려워!” 주장했고, 이에 젤렌스키는 “평화협정 깨고 우크라이나 쳐들어온 러시아와는 외교를 이어갈 수 없어!” 반박한 것.
언론에 공개된 정상 간 회담에서 대놓고 얼굴을 붉혀가며 말싸움을 한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인데요. 회담이 험악한 분위기에서 끝나자, 예정되어 있던 공동기자회견·광물협정 서명식도 취소됐어요. 특히 광물협정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마침표를 찍는 첫 걸음이 될 수도 있다는 기대를 모았지만, 이번 일로 종전 논의가 더 깊은 미궁에 빠졌다는 얘기가 나와요.
그런데 광물협정이 뭐였더라?
우크라이나에 묻힌 광물 자원을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공동 개발하자는 내용을 담은 건데요 ⛏️. 최종 협정안에는 앞으로 우크라이나가 광물을 개발해서 얻는 수익 중 50%를 두 나라의 공동 기금에 넣고, 이를 우크라이나 재건에 투자하자는 내용이 담겼어요. 하지만 두 나라가 이 협정에 기대하는 게 달라 갈등이 있었다고:

🇺🇦 “단순한 협상만으로는 안 돼”: 젤렌스키는 광물협정에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확실히 보장한다는 내용을 담으려고 했어요. 2014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땅이었던 크름반도를 불법 병합한 뒤 민스크 평화협정을 맺었지만, 이걸 어기고 2022년에 다시 전쟁을 일으켰는데요. 때문에 단순히 “우리 전쟁 끝내자” 외교 문서에 서명하는 걸로 충분치 않다고 본 것.
🇺🇸 “휴전 합의 안 하면 빠질 거야”: 트럼프는 “그동안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군사적 도움을 받았으니 보상해!” 하며 우크라이나 광물에 대한 50% 지분을 요구했어요. 그런데 우크라이나가 광물협정에 사인하기 전 안전 보장부터 요구하자,“우리가 없었으면 우크라이나는 이미 몇 주 만에 전쟁에서 졌을 텐데, 고마워 해야지!” 하며 즉각적인 휴전 협상을 밀어붙였다고. 러시아와의 휴전 협상 없이는 광물협정 역시 이뤄질 수 없다는 거예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
회담이 끝난 후 우크라이나에 돌아간 젤렌스키는 광물협정에 다시 서명할 준비가 됐다고 했는데요. 다만 휴전 협상에 관해서는 미국이 전쟁 후 확실한 안보보장을 약속해 줘야만 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어요. 반면 트럼프는 젤렌스키의 대통령 사임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냈어요: “전쟁을 끝내려면 우크라이나에 새 지도자가 필요해!” 광물협정 이후 평화협정까지 이어갈 예정이었는데, 젤렌스키 때문에 광물협정도 물 건너갔다며 우크라이나를 강하게 압박한 것. 
다만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젤렌스키를 미국에 유리한 협상에 다시 끌어들이려고 이렇게 말한 거라고 분석해요. 이전에도 트럼프는 젤렌스키가 광물협정에 참여하게끔 유도하려고 ‘젤렌스키 퇴진론’을 펼친 적 있기 때문.
다른 나라들은 뭐래?
그동안 세계는 미국·유럽 등의 ‘민주주의 진영’ vs. 러시아·중국 등 ‘권위주의 진영’이 대결하는 모양새였는데요. 단단하던 미국과 유럽 사이(= 대서양 동맹)가 갈라지고, 미국과 러시아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말이 나와요: 

🇪🇺 유럽 “우크라이나 지지해”: 영국·프랑스·독일·스페인 등 유럽 각국의 정상은 일제히 “우리는 우크라이나 편이야”라는 메시지를 냈어요. 특히 프랑스에서는 “더는 미국을 유럽의 동맹으로 볼 수 없어. 우리는 우리가 스스로 지켜야 해!”라는 말까지 나왔어요.
🇷🇺 러시아 “트럼프에게 박수를”: 러시아는 지금 상황에 웃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 미국과 유럽의 군사 동맹에 금이 가고, 젤렌스키의 입지도 위태로워지면 러시아는 손 안 대고 코 푸는 격으로 전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기 때문.

미·우 정상회담 결렬, 이렇게 대놓고 싸운다고? 👀

<p>국민의힘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4055500001">주 4.5일 근무제 도입</a>을 대선 공약으로 추진해 한다고 밝혔어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290330">주 4일제를 추진</a>하자고 한 것에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4149292i">대응해 내놓은 거라는 해석</a>이 나오는데요. 국민의힘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하루 8시간 기본 근무시간 외에 매일 1시간씩 더 일하고, 금요일에는 4시간만 일하는 방식을 제안했어요. 이렇게 하면 근무 체제에 큰 변화 없이 &lsquo;워라밸&rsquo;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ldquo;민주당이 제안한 근로 시간 줄이고 급여는 유지하는 방법은 비현실적이야!&rdquo; 지적했어요.</p>

<p>또 국민의힘은 <a href="https://newneek.co/@pizzastation/article/1837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204&amp;utm_content=18374">주 52시간 근무제</a> 폐지도 대선 공약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는데요.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680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204&amp;utm_content=16807">생산성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a>가 발생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어요. 주 52시간 근무제가 업종과 직무 특성을 반영한 유연근무제를 방해하고 있다면서 &ldquo;일이 몰릴 때 집중적으로 일하고, 일이 적을 때 충분히 쉴 수 있는 근무 환경이 필요해!&rdquo; 주장한 것. 이밖에 최저임금을 업종&middot;기업 규모별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878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204&amp;utm_content=8780">차등을 둬서</a> 소상공인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어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하비 🤖<br />
이미지 출처: ⓒEyeEm on Freepik</div>

국민의힘이 주 4.5일 근무제 도입을 대선 공약으로 추진해 한다고 밝혔어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 4일제를 추진하자고 한 것에 대응해 내놓은 거라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국민의힘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하루 8시간 기본 근무시간 외에 매일 1시간씩 더 일하고, 금요일에는 4시간만 일하는 방식을 제안했어요. 이렇게 하면 근무 체제에 큰 변화 없이 ‘워라밸’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민주당이 제안한 근로 시간 줄이고 급여는 유지하는 방법은 비현실적이야!” 지적했어요.
또 국민의힘은 주 52시간 근무제 폐지도 대선 공약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는데요.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생산성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어요. 주 52시간 근무제가 업종과 직무 특성을 반영한 유연근무제를 방해하고 있다면서 “일이 몰릴 때 집중적으로 일하고, 일이 적을 때 충분히 쉴 수 있는 근무 환경이 필요해!” 주장한 것. 이밖에 최저임금을 업종·기업 규모별로 차등을 둬서 소상공인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어요.

국민의힘, 주 4.5일제·주 52시간제 폐지 대선 공약으로 추진

<p>오늘(17일) 아침엔 전국에 다시 <a href="https://news.jtbc.co.kr/article/NB12238979">영하권 날씨가 찾아왔어요</a>. 바람도 많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졌다고. 10도 이상의 기온을 기록하며 따뜻했던 지난 주말 날씨와는 사뭇 달라진 건데요. 북극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한반도를 지나면서 기온이 뚝 떨어진 거라고. 이번 꽃샘추위는 수요일(19일)까지 이어질 예정이에요. 목요일(20일)부터는 따뜻한 서쪽 바람이 유입되면서 전국이 대체로 온화한 날씨를 보일 거라고.&nbsp;</p>

<p>꽃샘추위와 함께 강원 대부분 지역과 경북 일부 지역 등엔 대설경보가 발효되기도 했어요. 내일(18일)은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리고, 밤에 대부분 그칠 거라고. 북극의 찬 공기가 남부지방을 통과하며 서해상에 강한 해양성 저기압인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701848">극저기압</a>&rsquo;을 만들었는데, 극저기압이 소용돌이치며 매우 좁은 폭으로 내려오는 형태로 동해상으로 이동하고 있어 전국에 들쑥날쑥하게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0317/131218074/2">눈&middot;비가 오고 있는 거예요</a>. 기상청은 &ldquo;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칠 것으로 보여 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rdquo;고 얘기했어요.</p>

<p>한편 지난주 하늘을 가득 메웠던 황사와 미세먼지는 이번 꽃샘추위와 눈&middot;비로 대부분 씻겨나간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3월엔 고농도 미세먼지가 <a href="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250317091134860">자주 발생하기 때문에</a> 여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nbsp;</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FreePik</div>

오늘(17일) 아침엔 전국에 다시 영하권 날씨가 찾아왔어요. 바람도 많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졌다고. 10도 이상의 기온을 기록하며 따뜻했던 지난 주말 날씨와는 사뭇 달라진 건데요. 북극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한반도를 지나면서 기온이 뚝 떨어진 거라고. 이번 꽃샘추위는 수요일(19일)까지 이어질 예정이에요. 목요일(20일)부터는 따뜻한 서쪽 바람이 유입되면서 전국이 대체로 온화한 날씨를 보일 거라고. 
꽃샘추위와 함께 강원 대부분 지역과 경북 일부 지역 등엔 대설경보가 발효되기도 했어요. 내일(18일)은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리고, 밤에 대부분 그칠 거라고. 북극의 찬 공기가 남부지방을 통과하며 서해상에 강한 해양성 저기압인 ‘극저기압’을 만들었는데, 극저기압이 소용돌이치며 매우 좁은 폭으로 내려오는 형태로 동해상으로 이동하고 있어 전국에 들쑥날쑥하게 눈·비가 오고 있는 거예요. 기상청은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칠 것으로 보여 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고 얘기했어요.
한편 지난주 하늘을 가득 메웠던 황사와 미세먼지는 이번 꽃샘추위와 눈·비로 대부분 씻겨나간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3월엔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여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오늘(17일) 아침엔 전국에 다시 영하권 날씨가 찾아왔어요. 바람도 많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졌다고. 10도 이상의 기온을 기록하며 따뜻했던 지난 주말 날씨와는 사뭇 달라진 건데요. 꽃샘추위와 함께 강원 대부분 지역과 경북 일부 지역 등엔 대설경보가 발효되기도 했어요.

한덕수 권한대행 대선 출마 가능성 총정리

n번째 말바꾸는 트럼프 “새로운 반도체 관세 곧 발표"

바빠도 놓칠 수 없는 세상 소식, 뉴닉이 쉽고 재밌고 다정하게 풀어드려요. 내 주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더욱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데일리 뉴스

‘겨울 지나갔나...?’ 하면 오는 꽃샘추위에 대설경보까지?

뉴닉

<p>얼마 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817?utm_source=newsletter&amp;utm_medium=daily&amp;utm_campaign=250415&amp;utm_content=30817">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a>이 결정되면서, 조기 대선 날짜가 6월 3일로 확정됐잖아요. 그러자 여기저기서 &ldquo;대선 출마할 거야!&rdquo; 하는 사람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104?utm_source=newsletter&amp;utm_medium=daily&amp;utm_campaign=250415">우르르 등장해</a> 정치권이 시끌시끌한데요. 이런 와중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에 출마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오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p>

<h3>한덕수 권한대행이 대선에 나온다고?</h3>

<p>한 권한대행이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는 거예요. 오늘(14일) 나온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한 권한대행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4018700001">8.6%의 선호도를 얻어 3위</a>에 올랐는데요. 이는 1위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48.8%), 2위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10.9%)의 바로 뒤를 잇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6.2%)보다도 높은 수치라고. 출마 선언도 안 했는데 이 정도 선호도를 얻은 건 흔치 않은 일이라, &ldquo;진짜 출마하는 거 아냐?&rdquo; 하는 말이 나오고 있어요.</p>

<h3>정치권 반응은 어때?</h3>

<p>더불어민주당은 한 대행의 출마설을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13_0003137110">강하게 비판했어요</a>. 윤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를 막지 못한 데다, 국정 안정의 책임이 있는 한 대행이 대선에 나오는 건 잘못된 일이라는 거예요. 한편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p>

<ul>
	<li><strong>대선 출마 가보자고 🙆:</strong> 한 대행의 출마를 지지하는 의원들이 늘고 있다는 말이 나와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ldquo;시대의 요구를 외면하지 말라&rdquo;며 한 대행의 <a href="https://imnews.imbc.com/news/2025/politics/article/6705914_36711.html">대선 출마를 공식 요구</a>하기도 했는데요. 한편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지지했던 한동훈 전 대표를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323904">밀어내기 위한 거라는</a> 말도 있다고.</li>
	<li><strong>출마? 말도 안 돼! ​​🙅:</strong> 국민의힘 경선 대표 주자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middot;홍준표 전 대구시장&middot;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모두 한 대행의 출마론에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41381707">반대 입장을 밝혔어요</a>: &ldquo;국정 안정의 책임 다해야 해!&rdquo; 당내 경선을 포기한 오세훈 서울시장&middot;<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3027251001">유승민 전 의원</a> 역시 당에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8296">비판적인 입장</a>을 전했다고. 특히 한 대표는 한 대행을 부추기는 건 대선 승리가 아닌 일부 &lsquo;친윤계&rsquo; 의원들만을 위한 거라며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1192229.html">비판했어요</a>.&nbsp;</li>
</ul>

<h3>그게 무슨 말이야?</h3>

<p>윤 전 대통령&middot;김건희 여사와 친한 &lsquo;친윤계&rsquo; 의원들이 자신들의 입지를 지키기 위해 한 대행의 출마를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1310350002904">이용하고 있다는</a> 거예요. 한 대행이 출마하게 될 경우 다음 달 중 국무총리직에서 사퇴한 다음 무소속으로 출마한 뒤, 국민의힘 경선으로 뽑힌 대선후보와 단일화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많은데요. 이에 국민의힘 내에서 진행되는 경선은 겉치레용이고, 실제 판은 <a href="https://www.ytn.co.kr/_ln/0101_202504131303059040">&lsquo;친윤계&rsquo; 의원들이 조작하고</a> 있다는 추측도 나왔다고. 이에 대해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ldquo;당 차원의 편들기는 없다&rdquo;며 <a href="https://www.news1.kr/politics/assembly/5752077">선을 그었어요</a>.</p>

<h3>앞으로 어떻게 될까?</h3>

<p>한 권한대행은 당 지도부에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4075400001">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a>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국민의힘 내에 이재명 전 대표에 맞설 수 있을 만큼 존재감 있는 후보가 없는 상황인 만큼, 한 대행에 대한 기대가 쉽게 꺼지지 않을 거라는 말이 나와요. 한 대행은 보수층과 중도층을 아우를 수 있는(=<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66415&amp;cid=43667&amp;categoryId=43667">빅텐트</a>) 후보로 당내의 <a href="https://www.news1.kr/politics/president/5751515">주목을 받고 있기</a> 때문.&nbsp;</p>

<p>한 대행이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려면 내일(15일)까지 후보 등록을 마쳐야 하는데요. 김문수&middot;홍준표&middot;한동훈&middot;나경원&middot;안철수 등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13_0003137256">10명 안팎의 후보들이 등록</a>할 거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어, 경선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지켜봐야 해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국무총리비서실<br />
&nbsp;</div>

얼마 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되면서, 조기 대선 날짜가 6월 3일로 확정됐잖아요. 그러자 여기저기서 “대선 출마할 거야!” 하는 사람이 우르르 등장해 정치권이 시끌시끌한데요. 이런 와중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에 출마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오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한덕수 권한대행이 대선에 나온다고?
한 권한대행이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는 거예요. 오늘(14일) 나온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한 권한대행은 8.6%의 선호도를 얻어 3위에 올랐는데요. 이는 1위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48.8%), 2위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10.9%)의 바로 뒤를 잇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6.2%)보다도 높은 수치라고. 출마 선언도 안 했는데 이 정도 선호도를 얻은 건 흔치 않은 일이라, “진짜 출마하는 거 아냐?” 하는 말이 나오고 있어요.
정치권 반응은 어때?
더불어민주당은 한 대행의 출마설을 강하게 비판했어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를 막지 못한 데다, 국정 안정의 책임이 있는 한 대행이 대선에 나오는 건 잘못된 일이라는 거예요. 한편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대선 출마 가보자고 🙆: 한 대행의 출마를 지지하는 의원들이 늘고 있다는 말이 나와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시대의 요구를 외면하지 말라”며 한 대행의 대선 출마를 공식 요구하기도 했는데요. 한편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지지했던 한동훈 전 대표를 밀어내기 위한 거라는 말도 있다고.
출마? 말도 안 돼! ​​🙅: 국민의힘 경선 대표 주자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홍준표 전 대구시장·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모두 한 대행의 출마론에 반대 입장을 밝혔어요: “국정 안정의 책임 다해야 해!” 당내 경선을 포기한 오세훈 서울시장·유승민 전 의원 역시 당에 비판적인 입장을 전했다고. 특히 한 대표는 한 대행을 부추기는 건 대선 승리가 아닌 일부 ‘친윤계’ 의원들만을 위한 거라며 비판했어요. 

그게 무슨 말이야?
윤 전 대통령·김건희 여사와 친한 ‘친윤계’ 의원들이 자신들의 입지를 지키기 위해 한 대행의 출마를 이용하고 있다는 거예요. 한 대행이 출마하게 될 경우 다음 달 중 국무총리직에서 사퇴한 다음 무소속으로 출마한 뒤, 국민의힘 경선으로 뽑힌 대선후보와 단일화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많은데요. 이에 국민의힘 내에서 진행되는 경선은 겉치레용이고, 실제 판은 ‘친윤계’ 의원들이 조작하고 있다는 추측도 나왔다고. 이에 대해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당 차원의 편들기는 없다”며 선을 그었어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
한 권한대행은 당 지도부에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국민의힘 내에 이재명 전 대표에 맞설 수 있을 만큼 존재감 있는 후보가 없는 상황인 만큼, 한 대행에 대한 기대가 쉽게 꺼지지 않을 거라는 말이 나와요. 한 대행은 보수층과 중도층을 아우를 수 있는(=빅텐트) 후보로 당내의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 
한 대행이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려면 내일(15일)까지 후보 등록을 마쳐야 하는데요. 김문수·홍준표·한동훈·나경원·안철수 등 10명 안팎의 후보들이 등록할 거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어, 경선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지켜봐야 해요.

<p>무려,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 매트릭스와 존 윅의 로렌스 피시번, 아니 모피어스가 나오는 첩보물이다. 거물급 배우들이 등장하는 만큼 속 시원한 아메리칸 액션 첩보물인 줄 알았으나. 그렇지 않았다. 빠른 주먹과 총탄이 난무하지 않는, 손에 피 한 방울 묻히지 않는 지력 액션 첩보물이었다.</p>

<p>&quot;책상에 앉아서 키보드를 끼고 컴퓨터만 했던 CIA 직원이, 현장 CIA 요원이 된다면 어떨까?&quot;</p>

<p>라는 한 문장에서 영화가 시작되었기 때문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영화는 소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영화 전체 서사는 본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정보사 요원이 결국엔 자신의 조직을 상대하게 되는 내용이니까. 존 윅 서사도 일부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와이프가 남긴 강아지가 갱단에 의해 죽게 되면서 존 윅이 각성하는 것처럼 이번 영화에서 주인공의 서사가 출발하는 지점도 비슷하다. 물론, 강아지의 죽음처럼 터무니없는 내용은 아니다.</p>

<p>매트릭스와 존 윅에서 키아누 리브스를 도왔던 것처럼 로렌스 피시번이 주인공에게 일말의 도움을 주는 것도 비슷하다. 사실 영화를 보면 알게 되겠지만, 도움보다는 주인공을 뒤따라 다니며 주인공의 활약을 뒤에서 바라보는 역할에 가깝다. 도움보다는 충고 역할에 가까워 보인다. 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많진 않지만 여전히 연기 차력쇼를 볼 수 있어서 반가웠다. 그리고 매트릭스부터 지금까지 로렌스 피시번의 모습이 거의 변하지 않음에 놀랐다.</p>

<p><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98aa6c6bdee4821ba3947d630335cbf.jpeg" /></p>

<p>네이버 영화 - 누가 공사 현장에 코트를 입고 댕기나, 그야말로 아마추어로 보이게끔 설정을 팍팍 넣었다.</p>

<p>아무튼, 영화는 기존 첩보물 형식을 그대로 따라가는 듯하지만 여기서 신선한 변주를 볼 수 있다. 바로, 전문 킬러 요원이 아니라 주인공이 아마추어 현장요원이라는 부분이다. 지금까지 첩모물에 등장했던 주인공들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르다. 제이슨 본이나, 제임스 본드 그리고 존 윅의 경우 총을 잘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요 타격 액션에서도 획을 그은 캐릭터들이다. 이들과 대조적으로, 라미 말렉은 스마트하게 상대방을 조지는 모습을 보여준다.</p>

<p>영화는 스마트하게 조지는 세부 모습까지 보여주진 않지만, 예상치 못한 장면에서 그럴듯하게 관객의 앞 통수를 친다. 언급한 다른 첩보물에 비하면 상업적인 재미가 크진 않지만, 라미 말렉이 보여주는 신선한 방식을 흥미진진하게 봤다. 그런 장면이 등장할 때마다 속으로는 박수를 치고 봤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p>

<p>반면, 이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아쉽다. 강아지를 죽인 갱을 처단하면서 존 윅이 몸담았던 체제 전체까지 적으로 등지면서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있었던 것처럼 이 영화도 그렇다. 영화의 중반부터는 복수심 때문인지 조직 부패에 대한 공익적 신고를 목적으로 해서인지 주인공 행동의 동기가 불분명하게 그려진다. 즉, 아마추어 주인공이 저렇게까지나 행동하는 것에 공감하기 어렵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에 자주 주인공 와이프의 모습을 툭툭 넣어둔다. 어떻게든 감정적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함이지만, 이 부분은 짜쳤다.</p>

<p>그리고 총과 주먹이 난무하는 기존 첩보물에 익숙져 있기 때문에, 이 영화는 시원시원한 첩보물을 좋아하는 관객 입장에서는 지루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CIA 조직의 내부 부패에 대한 그림도 이전부터 많이 봐왔던 내용이다. 기술과 시대가 진보함에 따라서 부패에도 여러 가지 양상이 있을 텐데, 딱히 새롭지 않은 설정으로 보여서 아쉬웠다. 영화에 투입된 예산이 적어서 그런지 눈길 잡는 카 체이싱 장면도 딱히 없었다.</p>

<p>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선한 시도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에 대한 감상을 한 줄로 표현하자면 다름 문구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p>

<p>&rdquo;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ldquo; .</p>

무려,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 매트릭스와 존 윅의 로렌스 피시번, 아니 모피어스가 나오는 첩보물이다. 거물급 배우들이 등장하는 만큼 속 시원한 아메리칸 액션 첩보물인 줄 알았으나. 그렇지 않았다. 빠른 주먹과 총탄이 난무하지 않는, 손에 피 한 방울 묻히지 않는 지력 액션 첩보물이었다.
"책상에 앉아서 키보드를 끼고 컴퓨터만 했던 CIA 직원이, 현장 CIA 요원이 된다면 어떨까?"
라는 한 문장에서 영화가 시작되었기 때문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영화는 소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영화 전체 서사는 본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정보사 요원이 결국엔 자신의 조직을 상대하게 되는 내용이니까. 존 윅 서사도 일부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와이프가 남긴 강아지가 갱단에 의해 죽게 되면서 존 윅이 각성하는 것처럼 이번 영화에서 주인공의 서사가 출발하는 지점도 비슷하다. 물론, 강아지의 죽음처럼 터무니없는 내용은 아니다.
매트릭스와 존 윅에서 키아누 리브스를 도왔던 것처럼 로렌스 피시번이 주인공에게 일말의 도움을 주는 것도 비슷하다. 사실 영화를 보면 알게 되겠지만, 도움보다는 주인공을 뒤따라 다니며 주인공의 활약을 뒤에서 바라보는 역할에 가깝다. 도움보다는 충고 역할에 가까워 보인다. 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많진 않지만 여전히 연기 차력쇼를 볼 수 있어서 반가웠다. 그리고 매트릭스부터 지금까지 로렌스 피시번의 모습이 거의 변하지 않음에 놀랐다.

네이버 영화 - 누가 공사 현장에 코트를 입고 댕기나, 그야말로 아마추어로 보이게끔 설정을 팍팍 넣었다.
아무튼, 영화는 기존 첩보물 형식을 그대로 따라가는 듯하지만 여기서 신선한 변주를 볼 수 있다. 바로, 전문 킬러 요원이 아니라 주인공이 아마추어 현장요원이라는 부분이다. 지금까지 첩모물에 등장했던 주인공들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르다. 제이슨 본이나, 제임스 본드 그리고 존 윅의 경우 총을 잘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요 타격 액션에서도 획을 그은 캐릭터들이다. 이들과 대조적으로, 라미 말렉은 스마트하게 상대방을 조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는 스마트하게 조지는 세부 모습까지 보여주진 않지만, 예상치 못한 장면에서 그럴듯하게 관객의 앞 통수를 친다. 언급한 다른 첩보물에 비하면 상업적인 재미가 크진 않지만, 라미 말렉이 보여주는 신선한 방식을 흥미진진하게 봤다. 그런 장면이 등장할 때마다 속으로는 박수를 치고 봤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이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아쉽다. 강아지를 죽인 갱을 처단하면서 존 윅이 몸담았던 체제 전체까지 적으로 등지면서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있었던 것처럼 이 영화도 그렇다. 영화의 중반부터는 복수심 때문인지 조직 부패에 대한 공익적 신고를 목적으로 해서인지 주인공 행동의 동기가 불분명하게 그려진다. 즉, 아마추어 주인공이 저렇게까지나 행동하는 것에 공감하기 어렵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에 자주 주인공 와이프의 모습을 툭툭 넣어둔다. 어떻게든 감정적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함이지만, 이 부분은 짜쳤다.
그리고 총과 주먹이 난무하는 기존 첩보물에 익숙져 있기 때문에, 이 영화는 시원시원한 첩보물을 좋아하는 관객 입장에서는 지루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CIA 조직의 내부 부패에 대한 그림도 이전부터 많이 봐왔던 내용이다. 기술과 시대가 진보함에 따라서 부패에도 여러 가지 양상이 있을 텐데, 딱히 새롭지 않은 설정으로 보여서 아쉬웠다. 영화에 투입된 예산이 적어서 그런지 눈길 잡는 카 체이싱 장면도 딱히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선한 시도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에 대한 감상을 한 줄로 표현하자면 다름 문구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

#단평 <아마추어> : 신선하면서도 슴슴한.

<p>뉴니커, 혹시 &lsquo;효녀 맛집&rsquo;이라고 들어봤나요? 동네에서 알아주는 쩝쩝박사인데 그건 무슨 맛집이냐고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쳐 고물가에 비상계엄 사태까지, 요즘 자영업자들 삶이 팍팍한 거 다들 잘 알잖아요. 이에 영업난으로 힘들어하는 자영업자&middot;소상공인을 위해 이들의 자녀가 X(옛 트위터) 등 SNS에 부모의 상점을 홍보하는 <a href="https://www.etoday.co.kr/news/view/2458416">&lsquo;랜선 효도&rsquo;가 유행이에요</a> 📱: &ldquo;음식도 정말 맛있는데 엄마가 운영하는 식당이 너무 어려워요. 한 번씩 들러주세요!&rdquo;&nbsp;</p>

<p>이와 같은 글이 조회수 1억 회를 넘기고 실제로 효과를 보자, 다른 자녀들도 나서고 있어요. 이에 자녀들이 응원하는 식당이나 가게의 위치&middot;정보를 직접 모아 등록한 &lsquo;맛집 지도&rsquo;(<a href="https://map.kakao.com/?target=other&amp;folderid=17539774">카카오맵</a>&middot;<a href="https://kimhes.notion.site/1c7ee335f56d80668381e8836cb1c0f2">노션</a>&middot;<a href="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M3cd3uZGG7SlcDvJS4wyDyN2t3uDoXf94EvfgXTW_1U/edit?gid=290800631#gid=290800631">스프레드시트</a>)까지 등장했고요. 급기야 해당 가게 음식을 구청장이 나서 싹쓸이하는 등 <a href="https://www.news1.kr/local/gwangju-jeonnam/5747525">힘을 보태기도 했다고</a>. 이러한 &lsquo;효녀 맛집&rsquo;은 단순히 감정에 호소해서 인기를 끄는 건 아니에요. 오늘날 넘쳐나는 맛집 광고들 사이에서 자녀들이 진심으로 홍보하는 정보가 &lsquo;찐맛집&rsquo;으로서 사람들 발길을 이끌고 있는 것 🎯. 혹시 &lsquo;이번 주말 뭐 먹지?&rsquo; 고민이라면 이 지도를 참고해보면 어떨까요? &nbsp;</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히스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merryxxxending, kindchong/X</div>

뉴니커, 혹시 ‘효녀 맛집’이라고 들어봤나요? 동네에서 알아주는 쩝쩝박사인데 그건 무슨 맛집이냐고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쳐 고물가에 비상계엄 사태까지, 요즘 자영업자들 삶이 팍팍한 거 다들 잘 알잖아요. 이에 영업난으로 힘들어하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해 이들의 자녀가 X(옛 트위터) 등 SNS에 부모의 상점을 홍보하는 ‘랜선 효도’가 유행이에요 📱: “음식도 정말 맛있는데 엄마가 운영하는 식당이 너무 어려워요. 한 번씩 들러주세요!” 
이와 같은 글이 조회수 1억 회를 넘기고 실제로 효과를 보자, 다른 자녀들도 나서고 있어요. 이에 자녀들이 응원하는 식당이나 가게의 위치·정보를 직접 모아 등록한 ‘맛집 지도’(카카오맵·노션·스프레드시트)까지 등장했고요. 급기야 해당 가게 음식을 구청장이 나서 싹쓸이하는 등 힘을 보태기도 했다고. 이러한 ‘효녀 맛집’은 단순히 감정에 호소해서 인기를 끄는 건 아니에요. 오늘날 넘쳐나는 맛집 광고들 사이에서 자녀들이 진심으로 홍보하는 정보가 ‘찐맛집’으로서 사람들 발길을 이끌고 있는 것 🎯. 혹시 ‘이번 주말 뭐 먹지?’ 고민이라면 이 지도를 참고해보면 어떨까요?

맛집 광고? 효녀들은 직접 나서지 💪

<p>평소처럼 뉴스를 살펴보던 고슴이. 엇, 그런데 오늘따라 유독 어려운 말이 <a href="https://www.mk.co.kr/news/special-edition/7075853"><u>하나 있었어요</u></a> 🤔: &ldquo;탈세계화 현상이 자리 잡으면서... 신냉전 체제가 오고... 세계 경제는... 공급망 불안으로... 탈세계화... 탈세계화...&rdquo; 고슴이처럼 &lsquo;대체 이게 무슨 말이야?&rsquo; 하는 뉴니커를 위해 뉴닉이 준비했어요: 세계화&middot;탈세계화 특집!</p>

<h2>좋아! 그럼 쉬운 것부터 설명 좀...</h2>

<p>탈세계화가 뭔지 살펴보기 전에 세계화부터 알아볼게요. 세계화는 &lsquo;상품&middot;서비스 등이 자유롭게 나라 사이를 넘나들게 하자!&rsquo;라는 컨셉이라고 이해하면 쉬워요.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p>

<ul>
	<li>
	<p><strong>무역 장벽 없애 🌐: </strong>세계화 컨셉에 딱 맞는 게 바로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43682&amp;cid=47332&amp;categoryId=47332"><u>자유무역(free trade)</u></a>이에요.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는 물건에 매기는 세금(=관세)이나 규제 등을 없애는 것. 나라끼리 따로 &ldquo;우리 서로 관세 같은 거 없애거나 확 줄이자!&rdquo; 하고 약속하는 건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99699&amp;cid=40942&amp;categoryId=31864"><u>자유무역협정(FTA)</u></a>이고요.</p>
	</li>
	<li>
	<p><strong>무역 규칙 통일해 📝: </strong>세계화는 1990년대에 핫한 트렌드였어요. 세계가 자본주의 vs. 사회주의로 싸우던 시절(=냉전)이 막 끝났을 때라, 여러 나라가 &lsquo;이제 서로 교류 좀 해볼까?&rsquo; 했던 것. &ldquo;무역은 이렇게 하자!&rdquo; 하는 규칙을 정한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582805&amp;cid=47323&amp;categoryId=47323"><u>세계무역기구(WTO)</u></a>도 이때 생겼고요.</p>
	</li>
	<li>
	<p><strong>일 나눠서 해 🏭: </strong>세계화 시대에는 각 나라&middot;기업이 일을 나눠서 맡아요(=<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067212&amp;cid=40942&amp;categoryId=31863"><u>국제분업</u></a>). 애플 아이폰을 <a href="https://www.mk.co.kr/news/economy/4878224"><u>예로 들면</u></a>: 미국 애플 기술자들이 설계하면 &rarr; 세계 곳곳의 기업이 액정&middot;반도체 같은 부품을 만든 다음 &rarr; 중국 등에 있는 공장으로 싹 모아서 조립하고 &rarr; 완성된 아이폰을 다시 전 세계에 파는 것. 부품과 제품이 자유롭게 국경을 넘나들 수 있어서 가능한 거예요.</p>
	</li>
</ul>

<h2>세계화하면 뭐가 좋은데?</h2>

<p>그건 &ldquo;에헴, 내 아이디어 덕분에 세계화 컨셉이 딱 잡혔지!&rdquo; 하는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된다고. 영국 경제학자 데이비드 리카도라는 사람인데요 🗣️. 그는 모든 나라가 필요한 물건을 전부 직접 만들(=자급자족) 필요는 없다고 했어요. 기회비용*을 따져봐야 한다는 것(=<a href="https://eiec.kdi.re.kr/material/conceptList.do?depth01=00002000010000100011&amp;idx=153"><u>비교우위론</u></a>).</p>

<ul>
	<li>
	<p><strong>예를 들면: </strong>미국은 신발 대부분을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42969"><u>중국&middot;베트남 등에서</u></a> 수입해요 👟. 미국이 중국보다 신발을 더 잘 만들 수 있더라도 신발 생산에 쓸 노동력&middot;시간을 아껴서 반도체 같은 더 비싼 물건을 만드는 게 더 이득이기 때문.</p>
	</li>
</ul>

<div class="footnote">* 기회비용: 자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무언가를 선택할 때, 포기한 다른 기회가 갖는 가치를 말해요. 예를 들어 100만 원을 주고 TV를 새로 샀다면, 100만 원을 은행에 넣어두고 받을 수 있는 이자가 기회비용이 되는 것.</div>

<p>이 이론에 따라 자유무역과 세계화에 불이 붙었어요. 세계 여러 나라가 무역 장벽을 낮췄더니 무역이 활발해졌고, 수입하는 물건의 가격이 <a href="https://www.dokdok.co/brief/globalization-freetrade"><u>확 내려갔고요</u></a>. 1980년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비싸서 사먹기 힘들던 바나나를 지금은 싸게 먹을 수 있게 된 것도 그 덕분이라고 🍌.</p>

<h2>근데... 탈세계화 얘기는 왜 나와?</h2>

<p>세계화가 계속되면서 여러 안 좋은 점도 생겼거든요: &ldquo;세계화, 정말 좋기만 한 거 맞아 🤷?&rdquo; 알고 보면 미국에서 &lsquo;아웃사이더&rsquo;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고, 요즘 바이든이 미국 기업에 &ldquo;공장 다시 미국으로 옮겨(=<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A4%91%EA%B5%AD%EC%97%90%EC%84%9C-%EB%AF%B8%EA%B5%AD-%EA%B8%B0%EC%97%85%EB%93%A4-%EB%96%A0%EB%82%98%EB%8A%94-%EC%9D%B4%EC%9C%A0-6863?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213&amp;utm_content=/post/teUqQh"><u>리쇼어링</u></a>)!&rdquo; 하는 것도 다 탈세계화 바람 때문이라고.</p>

<p>무슨 소린지 아직 모르겠다고요? 그래도 괜찮아요. 이 얘기는 다음 편에서 이어서 자세히 살펴볼게요!</p>

<p>👉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D%83%88%EC%84%B8%EA%B3%84%ED%99%94%EC%99%80-%EC%9A%B0%EB%A6%AC%EB%82%98%EB%9D%BC-%EA%B2%BD%EC%A0%9C-2-6994/"><strong>탈세계화와 우리나라 경제 (2) 읽으러 가기</strong></a><br />
&nbsp;</p>

<h2>+ 우리나라는 어떻게 세계화했더라?</h2>

<ul>
	<li>
	<p><strong>우리도 뒤처질 수 없지 🇰🇷:</strong> 우리나라는 1993년 임기를 시작한 김영삼 대통령이 세계화를 밀어붙였어요: &ldquo;선진국 되려면 세계화 트렌드 따라가야 해!&rdquo; 1995년 WTO에 가입했고, 이후 1999년 칠레와의 첫 FTA에 이어 유럽연합(EU), 미국 등 59개 나라와 FTA를 맺었어요.</p>
	</li>
	<li>
	<p><strong>우리는 이걸 맡을게 📈:</strong> 우리나라는 자유무역 덕분에 수출을 늘려서 경제를 확 키웠어요. 국제분업 시스템 안에서 중국 등에서 원재료를 수입해 &rarr; 반도체 같은 중간 부품(=중간재)을 만들고 &rarr; 다시 수출하는 역할을 주로 맡았고요.</p>
	</li>
</ul>

평소처럼 뉴스를 살펴보던 고슴이. 엇, 그런데 오늘따라 유독 어려운 말이 하나 있었어요 🤔: “탈세계화 현상이 자리 잡으면서... 신냉전 체제가 오고... 세계 경제는... 공급망 불안으로... 탈세계화... 탈세계화...” 고슴이처럼 ‘대체 이게 무슨 말이야?’ 하는 뉴니커를 위해 뉴닉이 준비했어요: 세계화·탈세계화 특집!
좋아! 그럼 쉬운 것부터 설명 좀...
탈세계화가 뭔지 살펴보기 전에 세계화부터 알아볼게요. 세계화는 ‘상품·서비스 등이 자유롭게 나라 사이를 넘나들게 하자!’라는 컨셉이라고 이해하면 쉬워요.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무역 장벽 없애 🌐: 세계화 컨셉에 딱 맞는 게 바로 자유무역(free trade)이에요.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는 물건에 매기는 세금(=관세)이나 규제 등을 없애는 것. 나라끼리 따로 “우리 서로 관세 같은 거 없애거나 확 줄이자!” 하고 약속하는 건 자유무역협정(FTA)이고요.


무역 규칙 통일해 📝: 세계화는 1990년대에 핫한 트렌드였어요. 세계가 자본주의 vs. 사회주의로 싸우던 시절(=냉전)이 막 끝났을 때라, 여러 나라가 ‘이제 서로 교류 좀 해볼까?’ 했던 것. “무역은 이렇게 하자!” 하는 규칙을 정한 세계무역기구(WTO)도 이때 생겼고요.


일 나눠서 해 🏭: 세계화 시대에는 각 나라·기업이 일을 나눠서 맡아요(=국제분업). 애플 아이폰을 예로 들면: 미국 애플 기술자들이 설계하면 → 세계 곳곳의 기업이 액정·반도체 같은 부품을 만든 다음 → 중국 등에 있는 공장으로 싹 모아서 조립하고 → 완성된 아이폰을 다시 전 세계에 파는 것. 부품과 제품이 자유롭게 국경을 넘나들 수 있어서 가능한 거예요.


세계화하면 뭐가 좋은데?
그건 “에헴, 내 아이디어 덕분에 세계화 컨셉이 딱 잡혔지!” 하는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된다고. 영국 경제학자 데이비드 리카도라는 사람인데요 🗣️. 그는 모든 나라가 필요한 물건을 전부 직접 만들(=자급자족) 필요는 없다고 했어요. 기회비용*을 따져봐야 한다는 것(=비교우위론).


예를 들면: 미국은 신발 대부분을 중국·베트남 등에서 수입해요 👟. 미국이 중국보다 신발을 더 잘 만들 수 있더라도 신발 생산에 쓸 노동력·시간을 아껴서 반도체 같은 더 비싼 물건을 만드는 게 더 이득이기 때문.


* 기회비용: 자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무언가를 선택할 때, 포기한 다른 기회가 갖는 가치를 말해요. 예를 들어 100만 원을 주고 TV를 새로 샀다면, 100만 원을 은행에 넣어두고 받을 수 있는 이자가 기회비용이 되는 것.
이 이론에 따라 자유무역과 세계화에 불이 붙었어요. 세계 여러 나라가 무역 장벽을 낮췄더니 무역이 활발해졌고, 수입하는 물건의 가격이 확 내려갔고요. 1980년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비싸서 사먹기 힘들던 바나나를 지금은 싸게 먹을 수 있게 된 것도 그 덕분이라고 🍌.
근데... 탈세계화 얘기는 왜 나와?
세계화가 계속되면서 여러 안 좋은 점도 생겼거든요: “세계화, 정말 좋기만 한 거 맞아 🤷?” 알고 보면 미국에서 ‘아웃사이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고, 요즘 바이든이 미국 기업에 “공장 다시 미국으로 옮겨(=리쇼어링)!” 하는 것도 다 탈세계화 바람 때문이라고.
무슨 소린지 아직 모르겠다고요? 그래도 괜찮아요. 이 얘기는 다음 편에서 이어서 자세히 살펴볼게요!
👉 탈세계화와 우리나라 경제 (2) 읽으러 가기
 
+ 우리나라는 어떻게 세계화했더라?


우리도 뒤처질 수 없지 🇰🇷: 우리나라는 1993년 임기를 시작한 김영삼 대통령이 세계화를 밀어붙였어요: “선진국 되려면 세계화 트렌드 따라가야 해!” 1995년 WTO에 가입했고, 이후 1999년 칠레와의 첫 FTA에 이어 유럽연합(EU), 미국 등 59개 나라와 FTA를 맺었어요.


우리는 이걸 맡을게 📈: 우리나라는 자유무역 덕분에 수출을 늘려서 경제를 확 키웠어요. 국제분업 시스템 안에서 중국 등에서 원재료를 수입해 → 반도체 같은 중간 부품(=중간재)을 만들고 → 다시 수출하는 역할을 주로 맡았고요.



탈세계화와 우리나라 경제 (1)

<aside>
<p><strong>4월 셋째 주 짠테크 모음집 🧂</strong></p>

<ul>
	<li><strong>정책 (1) 💳: </strong>부산 중소기업 다니는 청년이라면, 100만 원 받아요.</li>
	<li><strong>정책 (2) 📸: </strong>광주 취업준비생이라면, 무료로 이력서 사진 촬영해요.</li>
	<li><strong>행사 🤑:</strong> 제로 음료부터 뷰티 상품까지, 각종 할인 혜택 누려요.&nbsp;</li>
</ul>
</aside>

<h2><img alt="" height="67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13/uyyomp.jpg" width="1200" /></h2>

<h2>💳 부산 중소기업 다니는 청년이라면, 100만 원 받아요</h2>

<div class="footnote">✦✦✦ 짭짤해요<br />
✦✧✧ 휴대폰만 있다면 가능</div>

<h3>뭐냐면: 부산청년 일하는 기쁨카드란?</h3>

<ul>
	<li>부산시가 부산 중소기업에 재직하는 부산 청년 노동자에게 복지포인트를 지원하는 &lsquo;2025년 <a href="https://busanhappycard.kr/intro">부산청년 일하는 기쁨카드</a>&rsquo; 사업을 진행해요.&nbsp;</li>
	<li>부산 소재 중소기업에 3개월 이상 재직 중인 주민등록상 부산 거주 18~39세(1985년 1월 1일 ~ 2007년 12월 31일 출생) 청년이면 신청할 수 있어요.&nbsp;</li>
	<li>단, 2023년 1월 1일 ~ 2025년 1월 2일 기간 내에 입사했으며, &nbsp;월 소득은 358만 9000원* 이하여야 해요.</li>
</ul>

<div class="footnote">* 3개월(2025년 1~3월) 건강보험료(장기요양보험료 제외) 월 평균 부과액이 직장가입자 기준 12만 7230원 이하</div>

<h3>뭐가 좋냐면: 100만 원 상당의 청년 근로자 복지포인트를 지급해요</h3>

<ul>
	<li>1인당 100만 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지원해요. (연 2회, 6월과 9월에 50만 원씩 나눠 지원)</li>
	<li>(1) 연극&middot;영화&middot;전시&middot;공연 관람&middot;각종 문화 행사&middot;여행 등 <strong>문화여가</strong> (2) 학원 수강&middot;온라인 학습&middot;도서&middot;음반 구입 등 <strong>자기계발 </strong>(3) 건강검진&middot;운동 시설(헬스&middot;볼링&middot;당구장 등) 이용 등 <strong>건강관리</strong> 3개 분야에서 쓸 수 있어요.</li>
	<li>사용기간은 복지 포인트 지급 시부터 2025년 11월 30일까지예요.</li>
</ul>

<h3>어떻게 하냐면: 부산청년 일하는 기쁨카드, 오는 금요일까지&nbsp;</h3>

<ul>
	<li>오는 18일(금) 오후 6시까지 까지 &lsquo;<a href="https://busanhappycard.kr">부산청년 일하는 기쁨카드</a>&rsquo; 홈페이지에서 신청해요.&nbsp;</li>
	<li>서류 심사를 통해 적격 대상자를 검토하여 2000명을 공개 추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공개추첨은 5월 예정으로, 심사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어요.</li>
	<li>현 재직처 사업자 등록증&middot;중소기업확인서 등 서류를 제출해야 하니 미리 준비해요.</li>
</ul>

<p><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13/line_1440x62.png" width="1440" /></p>

<h2><img alt="" height="67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13/pqrcrm.jpg" width="1200" /></h2>

<h2>📸 광주 취업준비생이라면, 무료로 이력서 사진 촬영해요</h2>

<div class="footnote">✦✦✦ 짭짤해요<br />
✦✦✧ 조금의 노력이 필요해요</div>

<h3>뭐냐면: 취업용 이력서 사진 무료로 찍어요</h3>

<ul>
	<li>광주청년센터 토닥토닥 3센터가 광주 청년들의 취업활동에 따른 구직비용 절감 및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lsquo;이력서 사진 무료촬영 서비스&rsquo;를 진행해요.</li>
	<li>주민등록상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18~39세(1986년 1월 1일 ~ 2006년 12월 31일 출생) 청년 구직자면 신청할 수 있어요.&nbsp;</li>
	<li>행정상 타지역 청년의 경우, 광주 소재 학교 재학생(졸업예정자) 또는 동일 연령대 청소년이면 이용할 수 있어요. (학생증&middot;재학증명서&middot;청소년증 등 증빙)</li>
</ul>

<h3>&nbsp;뭐가 좋냐면: 촬영 A to Z 지원해요</h3>

<ul>
	<li>이력서사진 전문작가 촬영, 1:1 맞춤 포토샵 보정, 3X4 사진인화 8매, 수정본 사진 파일 제공, 촬영용 면접정장 대여 등 모든 혜택을 무료로 제공해요.</li>
	<li>촬영 일자는 매주 수요일 오후 2~6시이며, 각 회당 10명씩 지원자를 받아요.</li>
</ul>

<h3>어떻게 하냐면: 이력서 사진 무료 촬영, 다음 주 수요일까지</h3>

<ul>
	<li>오는 23일(수) 오후 6시까지 &lsquo;<a href="https://www.todaktodakjob.com/bbs/content.php?co_id=narae_photo">광주청년 정책플랫폼</a>&rsquo;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middot;예약한 다음 광주청년센터 토닥토닥 3센터(광주광역시 서구 상무중앙로 34 2층)에 방문해 신청해요.</li>
	<li>주민등록등본&middot;신분증 사본&middot;이력서 등 서류를 제출해야 하니 준비해요.</li>
</ul>

<p><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13/line_1440x62_ibgIF0c.png" width="1440" /></p>

<h3><img alt="" height="67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13/loxmfs.jpg" width="1200" /></h3>

<h3>🦔: 짭짤한 할인 행사 싹 모아왔슴!</h3>

<ul>
	<li>올리브영이 오는 17일(목)까지 &lsquo;<a href="https://www.instagram.com/p/DISKE7LNPcw">슬로우에이징</a>&rsquo; 상품을 특가에 판매해요 🧴.</li>
	<li>네오위즈가 오는 17일까지 <a href="https://store.steampowered.com/curator/36481934/sale/NEOWIZIndieSale2025">인디 게임 8종</a>을 최대 80% 할인해요 🎮.</li>
	<li>신세계백화점이 오는 20일(일)까지 <a href="https://www.news1.kr/industry/distribution/5750785">맞춤 정장 제작</a> 서비스를 최대 40% 할인해요 👔.</li>
	<li>지그재그가 오는 21일(월)까지 <a href="https://zigzag.kr/events/2c4a7fa9-2176-4b91-b45f-85d7ee58f3cb">뷰티 상품</a>을 최대 97% 할인해요 💄.</li>
	<li>칠성몰이 오는 25일(금)까지 <a href="https://mall.lottechilsung.co.kr/event/52205">제로 음료</a>를 최대 20% 할인해요 🍹.</li>
	<li>쿠팡이 오는 27일(일)까지 16개 <a href="https://pages.coupang.com/p/141539">인기 뷰티 브랜드</a> 상품을 최대 70% 할인해요 🪞.</li>
	<li>CU가 오는 30일(화)까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3009500030">맥주&middot;하이볼</a> 52종을 최대 75% 할인해요 🍺.</li>
	<li>롯데마트가 오는 30일까지 <a href="https://www.asiae.co.kr/article/2025041016593085967">헬스앤뷰티(H&amp;B)</a> 상품을 최대 60% 할인해요 ❤️&zwj;🩹.</li>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255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170&amp;utm_content=12550">우버 택시</a>가 다음 달 18일(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6시 ~ 일요일 오전 5시 50분 이용 고객에게 <a href="https://www.uber.com/kr/ko/u/promo/?uclick_id=5f7a61de-c062-4d39-a082-12f2032c5065">최대 2만 원 할인</a> 혜택을 제공해요 🚕.</li>
</ul>

<p><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13/line_1440x62_ANNRwGy.png" width="1440" /></p>

<ul>
	<li><strong>🦔 짭짤한 경제 생활 누리고픈 뉴니커라면, <a href="newneek://saltylife/articles">솔티라이프</a> 팔로우해요! (+예전 모음집 정주행하면 놓쳤던 꿀정보도 얻을 수 있슴!)</strong></li>
	<li><strong>📧 매주 수요일 점심 &lsquo;<a href="https://page.stibee.com/archives/331760">뉴닉 경제 브리핑</a>&rsquo; 레터 받아보기</strong></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4월 셋째 주 짠테크 모음집 🧂

정책 (1) 💳: 부산 중소기업 다니는 청년이라면, 100만 원 받아요.
정책 (2) 📸: 광주 취업준비생이라면, 무료로 이력서 사진 촬영해요.
행사 🤑: 제로 음료부터 뷰티 상품까지, 각종 할인 혜택 누려요. 



💳 부산 중소기업 다니는 청년이라면, 100만 원 받아요

뭐냐면: 부산청년 일하는 기쁨카드란?

부산시가 부산 중소기업에 재직하는 부산 청년 노동자에게 복지포인트를 지원하는 ‘2025년 부산청년 일하는 기쁨카드’ 사업을 진행해요. 
부산 소재 중소기업에 3개월 이상 재직 중인 주민등록상 부산 거주 18~39세(1985년 1월 1일 ~ 2007년 12월 31일 출생) 청년이면 신청할 수 있어요. 
단, 2023년 1월 1일 ~ 2025년 1월 2일 기간 내에 입사했으며,  월 소득은 358만 9000원* 이하여야 해요.


뭐가 좋냐면: 100만 원 상당의 청년 근로자 복지포인트를 지급해요

1인당 100만 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지원해요. (연 2회, 6월과 9월에 50만 원씩 나눠 지원)
(1) 연극·영화·전시·공연 관람·각종 문화 행사·여행 등 문화여가 (2) 학원 수강·온라인 학습·도서·음반 구입 등 자기계발 (3) 건강검진·운동 시설(헬스·볼링·당구장 등) 이용 등 건강관리 3개 분야에서 쓸 수 있어요.
사용기간은 복지 포인트 지급 시부터 2025년 11월 30일까지예요.

어떻게 하냐면: 부산청년 일하는 기쁨카드, 오는 금요일까지 

오는 18일(금) 오후 6시까지 까지 ‘부산청년 일하는 기쁨카드’ 홈페이지에서 신청해요. 
서류 심사를 통해 적격 대상자를 검토하여 2000명을 공개 추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공개추첨은 5월 예정으로, 심사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어요.
현 재직처 사업자 등록증·중소기업확인서 등 서류를 제출해야 하니 미리 준비해요.



📸 광주 취업준비생이라면, 무료로 이력서 사진 촬영해요

뭐냐면: 취업용 이력서 사진 무료로 찍어요

광주청년센터 토닥토닥 3센터가 광주 청년들의 취업활동에 따른 구직비용 절감 및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이력서 사진 무료촬영 서비스’를 진행해요.
주민등록상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18~39세(1986년 1월 1일 ~ 2006년 12월 31일 출생) 청년 구직자면 신청할 수 있어요. 
행정상 타지역 청년의 경우, 광주 소재 학교 재학생(졸업예정자) 또는 동일 연령대 청소년이면 이용할 수 있어요. (학생증·재학증명서·청소년증 등 증빙)

 뭐가 좋냐면: 촬영 A to Z 지원해요

이력서사진 전문작가 촬영, 1:1 맞춤 포토샵 보정, 3X4 사진인화 8매, 수정본 사진 파일 제공, 촬영용 면접정장 대여 등 모든 혜택을 무료로 제공해요.
촬영 일자는 매주 수요일 오후 2~6시이며, 각 회당 10명씩 지원자를 받아요.

어떻게 하냐면: 이력서 사진 무료 촬영, 다음 주 수요일까지

오는 23일(수) 오후 6시까지 ‘광주청년 정책플랫폼’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예약한 다음 광주청년센터 토닥토닥 3센터(광주광역시 서구 상무중앙로 34 2층)에 방문해 신청해요.
주민등록등본·신분증 사본·이력서 등 서류를 제출해야 하니 준비해요.



🦔: 짭짤한 할인 행사 싹 모아왔슴!

올리브영이 오는 17일(목)까지 ‘슬로우에이징’ 상품을 특가에 판매해요 🧴.
네오위즈가 오는 17일까지 인디 게임 8종을 최대 80% 할인해요 🎮.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20일(일)까지 맞춤 정장 제작 서비스를 최대 40% 할인해요 👔.
지그재그가 오는 21일(월)까지 뷰티 상품을 최대 97% 할인해요 💄.
칠성몰이 오는 25일(금)까지 제로 음료를 최대 20% 할인해요 🍹.
쿠팡이 오는 27일(일)까지 16개 인기 뷰티 브랜드 상품을 최대 70% 할인해요 🪞.
CU가 오는 30일(화)까지 맥주·하이볼 52종을 최대 75% 할인해요 🍺.
롯데마트가 오는 30일까지 헬스앤뷰티(H&B) 상품을 최대 60% 할인해요 ❤️‍🩹.
우버 택시가 다음 달 18일(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6시 ~ 일요일 오전 5시 50분 이용 고객에게 최대 2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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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중소기업 청년 복지포인트 지원, 신청 조건과 지급 액수는?

<aside>
<p>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nbsp;</p>
</aside>

<h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관세 전쟁을 선포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했어요. 🇨🇳&nbsp;</h3>

<p>앞서 중국은 지난 4일부터 반도체 산업의 핵심 광물인 중희토류 6종의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14_0003138101">수출을 제한하는 등</a> 적극적으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18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219&amp;utm_content=31185">관세 전쟁</a>에 대응하고 있는데요. 이에 더해 시 주석이 &ldquo;무역전쟁에는 승자가 없고, 보호주의에는 출구가 없다&rdquo;고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4063951009">목소리를 높인 것</a>. 이어 다자간 무역체제와 글로벌 공급망 유지를 강조했어요. 하지만 미국 무역대표부(USTR) 측은 &ldquo;언젠가 중국과 대화를 나눌 수 있길 기대한다&rdquo;면서도 현재로선 예정된 계획이 없다고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14_0003137322">선을 그었다고</a>.</p>

<hr />
<h3>세월호 참사 10년 만에 원인에 대한 공식 판단이 나왔어요. 🎗️</h3>

<p>해양수산부 목포해양안전심판원 특별심판부가 세월호 침몰의 원인은 무리한 중&middot;개축 등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14_0003138002">내부 원인으로 인해</a> 비정상적으로 작동한 조타기때문이라고 결론지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 물체와의 충돌 등 외부 요인이 있을 가능성은 낮다고 봤어요. 선장&middot;기관장 등에 대한 면허 취소&middot;업무정지 등의 징계도 결정했는데요.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은 결과에 불복해 재심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어요.</p>

<hr />
<h3>국민의힘이 주 4.5일제 도입을 대선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어요. 📆</h3>

<p>국민의힘이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RIOCWCBO">제안한 방식</a>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하루 8시간 기본 근무시간 외에 매일 1시간씩 더 일하고, 금요일에는 4시간만 근무하는 건데요. 현실적으로 워라밸을 높이는 대안이라는 게 국민의힘 주장이에요. 이밖에 <a href="https://newneek.co/@pizzastation/article/1837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219&amp;utm_content=18374">주 52시간 근무제 폐지</a>도 공약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는데요. 국민의힘은 &ldquo;일 몰릴 때 바짝 일하고, 없을 때 푹 쉬는 게 필요해!&rdquo; 주장했어요.<br />
국민의힘&rsquo;s 노동시간 공약, 자세히 알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20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219&amp;utm_content=31204">더 자세한 뉴닉 아티클</a> 보러 가기</p>

<hr />
<h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도심을 미사일로 공격해 최소 34명이 숨졌어요.</h3>

<p>러시아가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 지역에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61754">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a>한 것. 대학과 아파트가 무너지고 차량이 불타면서 부상자도 100명 넘게 나왔는데요. 이 지역은 군사 기지도, 군인도 없는 곳이라 &ldquo;대놓고 민간인 공격한 거야!&rdquo; 비판이 쏟아지고 있어요. 미국도 &ldquo;이건 선을 넘었어!&rdquo; 러시아를 비난했고요. 이번 공격으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16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219&amp;utm_content=30169">휴전을 위한 외교적 노력</a>이 무시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a href="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1200/article/6706179_36769.html">지적이 나오고</a> 있다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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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2025 오사카&middot;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가 막을 올렸어요. 🌏</h3>

<p>전 세계 158개국이 참여하는 가운데 오는 10월13일까지 <a href="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50413/131406973/2">6개월간 진행되는데요</a>. 엑스포장을 둘러싼 세계 최대 목조 건물 &lsquo;<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192100.html">그랜드 링</a>&rsquo;과 각 나라의 다양한 혁신 기술에 관심이 모여요. 우리나라도 주최국 일본에 이어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8265">가장 넓은 전시관</a>을 꾸몄는데요. 하지만 전시장 내 비싼 음식과 전시장이 설치된 매립지에서 나오는 메탄가스 등으로 인한 불만이 나오고, 입장권 판매량도 기대에 못 미치며 흥행 성적이 저조할 거라는 예상이 나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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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상호 관세와 관련된 한&middot;미 협상이 조만간 시작돼요.&nbsp;🇰🇷🇺🇸</h3>

<p>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14일) 열린 경제안보전략 회의에서 &ldquo;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lsquo;한국&middot;일본&middot;인도 3개국과 즉각 협상을 진행하라&rsquo;는 지시를 내렸다&rdquo;고 <a href="https://www.news1.kr/politics/president/5752615">알렸어요</a>. 그러면서 &ldquo;하루 이틀 안으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등에 대해 양국 간 화상회의가 있을 예정&rdquo;이라고 밝혔는데요. 관세 정책 등 주요 분야에 대한 협상과 구체적인 내용을 이끌어내기 위한 논의가 곧 시작될 것으로 보여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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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lsquo;댓글&rsquo;로 알려주세요!&nbsp;</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하비 🤖 모니카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Unsplash</div>

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관세 전쟁을 선포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했어요. 🇨🇳 
앞서 중국은 지난 4일부터 반도체 산업의 핵심 광물인 중희토류 6종의 수출을 제한하는 등 적극적으로 관세 전쟁에 대응하고 있는데요. 이에 더해 시 주석이 “무역전쟁에는 승자가 없고, 보호주의에는 출구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인 것. 이어 다자간 무역체제와 글로벌 공급망 유지를 강조했어요. 하지만 미국 무역대표부(USTR) 측은 “언젠가 중국과 대화를 나눌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도 현재로선 예정된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고.

세월호 참사 10년 만에 원인에 대한 공식 판단이 나왔어요. 🎗️
해양수산부 목포해양안전심판원 특별심판부가 세월호 침몰의 원인은 무리한 중·개축 등 내부 원인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작동한 조타기때문이라고 결론지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 물체와의 충돌 등 외부 요인이 있을 가능성은 낮다고 봤어요. 선장·기관장 등에 대한 면허 취소·업무정지 등의 징계도 결정했는데요.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은 결과에 불복해 재심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어요.

국민의힘이 주 4.5일제 도입을 대선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어요. 📆
국민의힘이 제안한 방식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하루 8시간 기본 근무시간 외에 매일 1시간씩 더 일하고, 금요일에는 4시간만 근무하는 건데요. 현실적으로 워라밸을 높이는 대안이라는 게 국민의힘 주장이에요. 이밖에 주 52시간 근무제 폐지도 공약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일 몰릴 때 바짝 일하고, 없을 때 푹 쉬는 게 필요해!” 주장했어요.
국민의힘’s 노동시간 공약, 자세히 알고 싶다면? 👉 더 자세한 뉴닉 아티클 보러 가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도심을 미사일로 공격해 최소 34명이 숨졌어요.
러시아가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 지역에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 대학과 아파트가 무너지고 차량이 불타면서 부상자도 100명 넘게 나왔는데요. 이 지역은 군사 기지도, 군인도 없는 곳이라 “대놓고 민간인 공격한 거야!” 비판이 쏟아지고 있어요. 미국도 “이건 선을 넘었어!” 러시아를 비난했고요. 이번 공격으로 휴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무시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2025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가 막을 올렸어요. 🌏
전 세계 158개국이 참여하는 가운데 오는 10월13일까지 6개월간 진행되는데요. 엑스포장을 둘러싼 세계 최대 목조 건물 ‘그랜드 링’과 각 나라의 다양한 혁신 기술에 관심이 모여요. 우리나라도 주최국 일본에 이어 가장 넓은 전시관을 꾸몄는데요. 하지만 전시장 내 비싼 음식과 전시장이 설치된 매립지에서 나오는 메탄가스 등으로 인한 불만이 나오고, 입장권 판매량도 기대에 못 미치며 흥행 성적이 저조할 거라는 예상이 나와요.

상호 관세와 관련된 한·미 협상이 조만간 시작돼요.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14일) 열린 경제안보전략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일본·인도 3개국과 즉각 협상을 진행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알렸어요. 그러면서 “하루 이틀 안으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등에 대해 양국 간 화상회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관세 정책 등 주요 분야에 대한 협상과 구체적인 내용을 이끌어내기 위한 논의가 곧 시작될 것으로 보여요.

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댓글’로 알려주세요!

#시진핑미국비판 #세월호참사결론 #우크라이나도심폭격

<p>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 여부가 오는 금요일에 결정돼요. 오늘(1일) 헌법재판소(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5197">4일 오전 11시</a>에 진행한다고 밝힌 것 🧑&zwj;⚖️. 사안의 중대성과 국민적 관심도를 반영해 당일 선고 내용을 생방송 중계로 전 국민이 지켜볼 수 있고, 일반인 방청도 허용된다고.&nbsp;</p>

<ul>
	<li>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핵심 쟁점은? 👉<strong>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939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720&amp;utm_content=19395">최종 정리.zip 뉴닉 아티클</a> 보러 가기</strong></li>
</ul>

<h3>드디어 날짜가 정해졌네...</h3>

<p>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는 지난 2월 25일 변론이 종결된 이후 35일,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19158900004">111일 만인데요</a>. 역대 대통령 탄핵심판 중 결론이 나오기까지 가장 오래 걸렸어요. 앞서 노무현&middot;박근혜 전 대통령은 각각 탄핵소추 63일&middot;91일 만에 선고가 내려졌기 때문.&nbsp;</p>

<p>그동안 선고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164?utm_source=newsletter&amp;utm_medium=daily&amp;utm_campaign=250402&amp;utm_content=30164">계속 미뤄지며</a> 헌재가 빨리 <a href="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5266">결론을 내려야</a>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어요. 다양한 추측도 난무했는데요. 최근엔 이른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67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720&amp;utm_content=30679">&lsquo;5 대 3 데드락&rsquo;설</a>까지 나왔지만, 헌재는 아직 임명되지 않은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44687">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a> 없이 8명 체제에서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89984.html">결론을 낸 것으로</a> 보여요.</p>

<h3>결론은 어떻게 나올까?</h3>

<p>선고 당일 오전에 최종 평결을 내렸던&nbsp;2017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 탄핵 사건과 달리, 헌재는 이미 오늘(1일)&nbsp;<a href="https://news.jtbc.co.kr/article/NB12240980">평결을 끝내고</a>&nbsp;결론을 지은 것으로 알려졌어요. 다만 헌재의 평의와 평결은&nbsp;철저한 보안 속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재판관들이 어떤 결론을 내렸는지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어요. 이제 재판관들은 선고 결과에 대한 근거들을 결정문에 담고, 이를 다듬는 절차에 들어갔는데요. 파면(인용) vs. 기각 vs. 각하 등 선고의 효력은 선고 당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주문을 읽는 시점에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0401/131325260/1">즉시 발생해요</a>.</p>

<h3>선고 후에 윤 대통령은 어떻게 돼?</h3>

<ul>
	<li><strong>&ldquo;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rdquo; 🙆: </strong>만약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0110460004486">재판관 6명 이상</a>이 탄핵에 찬성(인용)하면 윤 대통령은 즉시 파면돼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탄핵 후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를 진행해야 하고요. 이 경우 조기 대선은 <a href="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5040101070330081001">6월 3일경에</a>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요. 박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진 지난 19대 대선도 2017년 3월 10일 헌재 파면 결정 이후 60일 만인 5월 9일에 열렸어요.</li>
	<li><strong>&ldquo;이 사건 심판 청구를 기각&middot;각하한다&rdquo; 🙅:</strong> 반면 탄핵에 찬성하는 재판관이 6명 미만이면 기각, 또는 <a href="https://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464410">4명 이상의</a> 재판관들이 탄핵소추안이 형식적인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하면 각하되는데요. 이 경우 윤 대통령은 곧바로 직무에 복귀하게 되고, 대통령이 가진 권한도 모두 행사할 수 있어요.</li>
</ul>

<h3>정치권에서는 뭐래?</h3>

<ul>
	<li><strong>대통령 &ldquo;차분하게 기다릴게&rdquo;: </strong>대통령실은 &ldquo;차분하게 헌법재판소의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5218">결정을 기다린다</a>&rdquo;는 입장을 내놨어요.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윤 대통령이 그동안 변론에 직접 참석한 것처럼 탄핵심판 선고일에도 심판정에 나올지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1091400004">정해지지 않았다</a>고 밝혔어요.&nbsp;</li>
	<li><strong>여당 &ldquo;헌재 결정에 승복할게&rdquo;: </strong>국민의힘은 &ldquo;공정한 판결이 내려질 것을 기대한다&rdquo;며 헌재의 결정에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0111480001132">승복해야 한다</a>고 강조했어요. 선고 결과에 대해 국민의힘 안에서는 &ldquo;당연히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01_0003121653">기각&middot;각하될 것</a>&rdquo;이라는 의견이 많고요.</li>
	<li><strong>야당 &ldquo;만장일치 파면 기대해&rdquo;: </strong>더불어민주당은 선고일 지정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ldquo;<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401/131325073/1">만장일치 인용</a>을 확신한다&rdquo;는 입장이에요. 조국혁신당 역시 &ldquo;<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44837">전원 일치 파면</a>&rdquo;, 개혁신당도 &ldquo;탄핵안은 <a href="https://www.news1.kr/politics/assembly/5738784">인용될 것</a>&rdquo;이라 전망했어요.</li>
</ul>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67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01/uytann.jpg" width="1200" />
<figcaption>경찰은 극렬 지지자들의 난입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헌재 앞 경계를 강화하고 있어요.</figcaption>
</figure>

<p>한편 경찰은 오늘(1일) 오후부터 헌재 반경 100m 이내를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는 &lsquo;진공 상태&rsquo;로 만들고, 주변 집회 상황을 고려해 진공 상태의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에요. 지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632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720&amp;utm_content=16329">서부지법 난동</a>과 <a href="https://news.jtbc.co.kr/article/NB12238964">4명이 숨졌던</a> 2017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 탄핵 선고 때와 같은 극렬 지지자들의 폭력 사태에 대비하는 것. 선고 당일 전국에는 비상근무 태세 중 가장 높은 등급인 <a href="https://www.news1.kr/society/incident-accident/5738697">&lsquo;갑호비상&rsquo;을 발령</a>하고 경찰력 100%를 동원할 예정이에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Facebook/정청래</div>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 여부가 오는 금요일에 결정돼요. 오늘(1일) 헌법재판소(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4일 오전 11시에 진행한다고 밝힌 것 🧑‍⚖️. 사안의 중대성과 국민적 관심도를 반영해 당일 선고 내용을 생방송 중계로 전 국민이 지켜볼 수 있고, 일반인 방청도 허용된다고.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핵심 쟁점은? 👉 최종 정리.zip 뉴닉 아티클 보러 가기

드디어 날짜가 정해졌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는 지난 2월 25일 변론이 종결된 이후 35일,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111일 만인데요. 역대 대통령 탄핵심판 중 결론이 나오기까지 가장 오래 걸렸어요. 앞서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은 각각 탄핵소추 63일·91일 만에 선고가 내려졌기 때문. 
그동안 선고가 계속 미뤄지며 헌재가 빨리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어요. 다양한 추측도 난무했는데요. 최근엔 이른바 ‘5 대 3 데드락’설까지 나왔지만, 헌재는 아직 임명되지 않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없이 8명 체제에서 결론을 낸 것으로 보여요.
결론은 어떻게 나올까?
선고 당일 오전에 최종 평결을 내렸던 2017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 탄핵 사건과 달리, 헌재는 이미 오늘(1일) 평결을 끝내고 결론을 지은 것으로 알려졌어요. 다만 헌재의 평의와 평결은 철저한 보안 속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재판관들이 어떤 결론을 내렸는지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어요. 이제 재판관들은 선고 결과에 대한 근거들을 결정문에 담고, 이를 다듬는 절차에 들어갔는데요. 파면(인용) vs. 기각 vs. 각하 등 선고의 효력은 선고 당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주문을 읽는 시점에 즉시 발생해요.
선고 후에 윤 대통령은 어떻게 돼?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 만약 재판관 6명 이상이 탄핵에 찬성(인용)하면 윤 대통령은 즉시 파면돼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탄핵 후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를 진행해야 하고요. 이 경우 조기 대선은 6월 3일경에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요. 박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진 지난 19대 대선도 2017년 3월 10일 헌재 파면 결정 이후 60일 만인 5월 9일에 열렸어요.
“이 사건 심판 청구를 기각·각하한다” 🙅: 반면 탄핵에 찬성하는 재판관이 6명 미만이면 기각, 또는 4명 이상의 재판관들이 탄핵소추안이 형식적인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하면 각하되는데요. 이 경우 윤 대통령은 곧바로 직무에 복귀하게 되고, 대통령이 가진 권한도 모두 행사할 수 있어요.

정치권에서는 뭐래?

대통령 “차분하게 기다릴게”: 대통령실은 “차분하게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린다”는 입장을 내놨어요.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윤 대통령이 그동안 변론에 직접 참석한 것처럼 탄핵심판 선고일에도 심판정에 나올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어요. 
여당 “헌재 결정에 승복할게”: 국민의힘은 “공정한 판결이 내려질 것을 기대한다”며 헌재의 결정에 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선고 결과에 대해 국민의힘 안에서는 “당연히 기각·각하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고요.
야당 “만장일치 파면 기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선고일 지정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만장일치 인용을 확신한다”는 입장이에요. 조국혁신당 역시 “전원 일치 파면”, 개혁신당도 “탄핵안은 인용될 것”이라 전망했어요.




한편 경찰은 오늘(1일) 오후부터 헌재 반경 100m 이내를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는 ‘진공 상태’로 만들고, 주변 집회 상황을 고려해 진공 상태의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에요. 지난 서부지법 난동과 4명이 숨졌던 2017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 탄핵 선고 때와 같은 극렬 지지자들의 폭력 사태에 대비하는 것. 선고 당일 전국에는 비상근무 태세 중 가장 높은 등급인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경찰력 100%를 동원할 예정이에요.

윤 대통령 파면 여부가 오는 금요일(4일)에 결정돼요. 변론이 종결된 이후 35일,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111일 만인데요. 최근 이른바 ‘5 대 3 데드락’설이 나왔지만, 헌재는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 없이 8명 체제에서 결론을 낸 것으로 보여요.

다가온 윤석열 대통령 운명의 날, “4월 4일 오전 11시”

<p>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ldquo;반도체에 대한 새로운 관세가 다음 주중 시행될 것&rdquo;이라고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4076100009">밝혔어요</a>. 그러면서 &ldquo;일부 기업에겐 유연성 있게 적용할 것&quot;이라면서도 &quot;확실하진 않다&quot;고 덧붙였다고. 앞서 미국 관세국경보호국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스마트폰&middot;노트북&middot;반도체 등을 포함한 전자제품을 상호 관세 부과 대상에서 빼겠다고 <a href="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50414/131407033/2">공지했는데요</a>. 이에 따라 특정 전자제품은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125% 관세 적용 대상에서 빠지게 됐지만 다시 &ldquo;어떤 기업에겐 반도체 관세 적용할 수도 있고?&rdquo; 라고 해석되는 발언을 한 것.</p>

<p>트럼프는 추가로 자신의 SNS에 &ldquo;지난 11일 발표한 전자제품 관세 소식에 예외는 없었어&rdquo;라며 &ldquo;다른 관세 범주로 바꾼 것일 뿐이야!&rdquo;라고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us/2025/04/14/5TUEHUEWJFGY5GDSAD7BGPDZXU/">올리기도 했어요</a>. 즉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가 &lsquo;완전 면제&rsquo;가 아닌 &lsquo;일시 면제&rsquo;였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실해진 것. 그는 &ldquo;곧 다가올 국가안보 관세조사에서 반도체와 전자제품 공급망 전체를 들여다볼 것&rdquo;이라며 &ldquo;다른 나라들의 불공정한 무역수지와 관련해 누구도 봐주지 않겠다&rdquo;고 강조했는데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18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206&amp;utm_content=31185">이같은 혼란에</a> 미국 정치권에서도 &ldquo;5년은 고사하고 5일 뒤 정책이 뭔지도 모르겠다&rdquo;라는 <a href="https://edition.cnn.com/2025/04/13/business/tariffs-economy-trump-china/index.html">말이 나오고 있어요</a>.</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The White House</div>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에 대한 새로운 관세가 다음 주중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어요. 그러면서 “일부 기업에겐 유연성 있게 적용할 것"이라면서도 "확실하진 않다"고 덧붙였다고. 앞서 미국 관세국경보호국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스마트폰·노트북·반도체 등을 포함한 전자제품을 상호 관세 부과 대상에서 빼겠다고 공지했는데요. 이에 따라 특정 전자제품은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125% 관세 적용 대상에서 빠지게 됐지만 다시 “어떤 기업에겐 반도체 관세 적용할 수도 있고?” 라고 해석되는 발언을 한 것.
트럼프는 추가로 자신의 SNS에 “지난 11일 발표한 전자제품 관세 소식에 예외는 없었어”라며 “다른 관세 범주로 바꾼 것일 뿐이야!”라고 올리기도 했어요. 즉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가 ‘완전 면제’가 아닌 ‘일시 면제’였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실해진 것. 그는 “곧 다가올 국가안보 관세조사에서 반도체와 전자제품 공급망 전체를 들여다볼 것”이라며 “다른 나라들의 불공정한 무역수지와 관련해 누구도 봐주지 않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이같은 혼란에 미국 정치권에서도 “5년은 고사하고 5일 뒤 정책이 뭔지도 모르겠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어요.

<aside>
<p>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nbsp;</p>
</aside>

<h3>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부과한 합계 관세율이 145%로 수정됐어요. 🇺🇸</h3>

<p>앞서 미국은 행정명령에서 중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이 125%라고 했는데요. 여기에 중국에서 마약 펜타닐이 미국으로 들어오고 있다며 부과한 20%의 &lsquo;펜타닐 관세&rsquo; 비율을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1191872.html">추가해야 한다는 것</a>. 이 소식에 미국증시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41146026">3대 지수 모두 급락</a>했어요. 트럼프는 <a href="https://news.jtbc.co.kr/article/NB12242317">중국과 협상할 수 있다</a>는 입장을 냈는데요. 중국은 미국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4447686642134808&amp;mediaCodeNo=257">할리우드 영화 수입을 제한</a>할 수 있다며 대응에 나섰어요.</p>

<p><strong>맨날 바뀌는 트럼프 관세, 뉴닉이 싹 정리했어요 👉 <a href="https://newneek.co/issue/trump-trade-war?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134&amp;platform=web">트럼프 관세 전쟁 특별 페이지 보러가기</a></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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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선캠프를 공식 출범했어요.</h3>

<p>오늘(11일) 국회에서 비전 선포 및 캠프 인선 발표를 한 것. 친이재명계 의원은 물론, 친문재인계 의원도 두루 뽑아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11_0003135639">통합을 강조</a>했다는 평가가 나와요. K민주주의, K컬처 등으로 대한민국을 세계가 주목하는 &lsquo;퍼스트 무버&rsquo;로 만들겠다는 &lsquo;<a href="https://news.tf.co.kr/read/ptoday/2196532.htm">K이니셔티브 비전</a>&rsquo;도 공개했는데요.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ldquo;말장난이랑 거짓말만 가득해!&rdquo;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225112">비판하며</a> &ldquo;이재명의 퇴장이 정상 국가의 첫걸음&rdquo;이라고 강조했어요.</p>

<p><strong>대선 후보, 누구누구 나오더라?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10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134&amp;utm_content=31104">여야 대선 주자 현황 &amp; 여론조사 총정리.txt</a></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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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우리나라가 시리아와 외교 관계를 맺었어요. 🇰🇷🇸🇾</h3>

<p>북한을 제외한 191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1001600504">유엔 회원국 모두와 수교</a>하게 된 것. 시리아는 그동안 시리아의 독재정권은 북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는데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21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134&amp;utm_content=15214">시리아 내전이 막을 내리고</a> 새로운 정권이 서면서 이번에 우리와 외교 관계를 맺은 거예요. 우리나라가 북한의 오랜 우방국인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66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134&amp;utm_content=7662">쿠바에 이어</a> 시리아와도 수교하면서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504110045072350">북한이 외교적으로 더욱 고립</a>됐다는 평가가 나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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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이스라엘 전&middot;현직 공군 약 1000명이 집단 항명에 나섰어요. 🇮🇱</h3>

<p>이스라엘 정부에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고, 포로 귀환 협상에 나서라고 요구하는 <a href="https://www.news1.kr/world/middleeast-africa/5750187">입장문을 발표</a>한 건데요. 이들은 &ldquo;전쟁은 어떤 목표도 이룰 수 없어! 죄 없는 민간인과 이스라엘 군인만 죽을 뿐이야!&rdquo; 지적했어요. 이스라엘군은 입장문이 나온 뒤, 서명에 참여한 현역 장병들의 파면을 결정했어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들에 대해 &ldquo;이스라엘 사회를 파괴하려는 집단&rdquo;이라고 비난했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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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제주 4.3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어요. 🕊️</h3>

<p>제주 4.3 기록물은 제주 4.3 희생자의 증언 등 제주 4.3의 진실 규명과 화해의 과정이 담긴 1만 4673건의 역사 기록물인데요. 유네스코는 &ldquo;국가폭력에 맞서 진실을 밝히고, 사회적 화해를 이뤄낸 지역사회의 민주주의 실천이 이룬 성과&rdquo;라고 <a href="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7962452">평가했어요</a>. 이번 등재로 제주는 생물권보전지역&middot;세계자연유산&middot;세계지질공원&middot;무형문화유산에 이어 세계기록유산까지 &lsquo;유네스코 5관왕&rsquo;을 달성했다고.</p>

<p><strong>제주 4.3 조금 더 알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83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134&amp;utm_content=30831">77년 맞은 제주 4.3 추념식, 앞으로 과제는?</a></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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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산불 실화자에 대한 형량이 강화되고 과태료는 최대 4배 올라요. 👮</h3>

<p>최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55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134&amp;utm_content=30550">전국 동시 산불 사태</a> 등 대형 산불 발생 건수가 증가하자, 정부가 산불 관련 <a href="https://go.seoul.co.kr/news/newsView.php?id=20250411027001">처벌 강화에 나선 건데요</a>. 산림청이 내년 2월 시행되는 산림재난방지법을 고쳐 형량을 높이고, 법정 최고형보다 낮은 처벌 기준 상향도 대법원에 요청하기로 한 것. 산림에서 무단으로 화기를 사용하는 경우 부과되는 과태료도 현행 최대 50만 원에서 &rarr; 200만 원으로 4배 인상할 방침이에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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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lsquo;댓글&rsquo;로 알려주세요!</p>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copy;제주4.3평화재단<br />
by. 에디터 하비 🤖</div>

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부과한 합계 관세율이 145%로 수정됐어요. 🇺🇸
앞서 미국은 행정명령에서 중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이 125%라고 했는데요. 여기에 중국에서 마약 펜타닐이 미국으로 들어오고 있다며 부과한 20%의 ‘펜타닐 관세’ 비율을 추가해야 한다는 것. 이 소식에 미국증시 3대 지수 모두 급락했어요. 트럼프는 중국과 협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냈는데요. 중국은 미국 할리우드 영화 수입을 제한할 수 있다며 대응에 나섰어요.
맨날 바뀌는 트럼프 관세, 뉴닉이 싹 정리했어요 👉 트럼프 관세 전쟁 특별 페이지 보러가기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선캠프를 공식 출범했어요.
오늘(11일) 국회에서 비전 선포 및 캠프 인선 발표를 한 것. 친이재명계 의원은 물론, 친문재인계 의원도 두루 뽑아 통합을 강조했다는 평가가 나와요. K민주주의, K컬처 등으로 대한민국을 세계가 주목하는 ‘퍼스트 무버’로 만들겠다는 ‘K이니셔티브 비전’도 공개했는데요.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말장난이랑 거짓말만 가득해!” 비판하며 “이재명의 퇴장이 정상 국가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어요.
대선 후보, 누구누구 나오더라? 👉 여야 대선 주자 현황 & 여론조사 총정리.txt

우리나라가 시리아와 외교 관계를 맺었어요. 🇰🇷🇸🇾
북한을 제외한 191개 유엔 회원국 모두와 수교하게 된 것. 시리아는 그동안 시리아의 독재정권은 북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는데요. 시리아 내전이 막을 내리고 새로운 정권이 서면서 이번에 우리와 외교 관계를 맺은 거예요. 우리나라가 북한의 오랜 우방국인 쿠바에 이어 시리아와도 수교하면서 북한이 외교적으로 더욱 고립됐다는 평가가 나와요.

이스라엘 전·현직 공군 약 1000명이 집단 항명에 나섰어요. 🇮🇱
이스라엘 정부에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고, 포로 귀환 협상에 나서라고 요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한 건데요. 이들은 “전쟁은 어떤 목표도 이룰 수 없어! 죄 없는 민간인과 이스라엘 군인만 죽을 뿐이야!” 지적했어요. 이스라엘군은 입장문이 나온 뒤, 서명에 참여한 현역 장병들의 파면을 결정했어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들에 대해 “이스라엘 사회를 파괴하려는 집단”이라고 비난했어요.

제주 4.3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어요. 🕊️
제주 4.3 기록물은 제주 4.3 희생자의 증언 등 제주 4.3의 진실 규명과 화해의 과정이 담긴 1만 4673건의 역사 기록물인데요. 유네스코는 “국가폭력에 맞서 진실을 밝히고, 사회적 화해를 이뤄낸 지역사회의 민주주의 실천이 이룬 성과”라고 평가했어요. 이번 등재로 제주는 생물권보전지역·세계자연유산·세계지질공원·무형문화유산에 이어 세계기록유산까지 ‘유네스코 5관왕’을 달성했다고.
제주 4.3 조금 더 알고 싶다면? 👉 77년 맞은 제주 4.3 추념식, 앞으로 과제는?

산불 실화자에 대한 형량이 강화되고 과태료는 최대 4배 올라요. 👮
최근 전국 동시 산불 사태 등 대형 산불 발생 건수가 증가하자, 정부가 산불 관련 처벌 강화에 나선 건데요. 산림청이 내년 2월 시행되는 산림재난방지법을 고쳐 형량을 높이고, 법정 최고형보다 낮은 처벌 기준 상향도 대법원에 요청하기로 한 것. 산림에서 무단으로 화기를 사용하는 경우 부과되는 과태료도 현행 최대 50만 원에서 → 200만 원으로 4배 인상할 방침이에요.

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댓글’로 알려주세요!

#관세율145% #이재명경선캠프 #4.3세계기록유산

'바쁘다 바빠 중니어 사회!' '그렇지만 업무 전문성은 키우고 싶어!' 실무 최전선에 있는 직장인(그로우어)은 어떻게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성과를 내야 할까? 퍼블리가 알려줌!


시간도 성과도 다 잡는 그로우어 ⏰

퍼블리

요즘 다양한 분야의 책을 골고루 읽고 싶어진 뉴니커입니다. 댓글로 흥미 있게 읽으셨던 책을 추천해 주실 수 있나요? (저자명도 알려주시면 더 좋습니다)

je10K

“그 이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뉴닉이 준비한 따끈따끈 이슈 도우에
뉴니커가 얹은 다채로운 의견 토핑을 맛봐요.
한 판 뚝딱 해치우면,
 “그 이슈, 이렇게 생각해!” 말하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
뉴닉이 준비한 오늘의 피자, 같이 살펴볼까요?

직장 생활하는 뉴니커, 1주일에 몇 시간이나 일 하나요? 아마 초과근무를 하더라도 1주일에 52시간 이상 일하는 일은 드물 텐데요. 우리나라 근로기준법이 주 40시간 일했을 때를 기준으로, 1주일에 초과 근무를 12시간 이상 하지 못하게 정했기 때문(=‘주 52시간 근무제’). 그런데 요즘 정치권에서 주 52시간 근무제를 고치자는 이야기가 나와요.
지금 근로기준법은 사업장·운송업·보건업과 사고·재난 상황 등 특수한 경우에만 주 52시간 근무제의 예외로 두고 있는데요. 반도체 연구직도 예외에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첨단 반도체가 많이 필요해진 상황인데,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제품 개발·납품이 늦어지고 있어!” 연구직은 대체하기 어려운 인력이라 사람을 더 뽑아서 해결할 수도 없다는 이유도 들고요. 고소득 전문직·건설·조선 등도 주 52시간 근무제의 예외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어요.
반면 주 52시간 근무제는 노동자의 삶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제도인데, 여기에 예외를 둘 수는 없다는 의견도 맞서요. 주 52시간 근무제의 예외로 지정된 업종의 인재들이 더 좋은 근무 조건을 찾아 떠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요.
한편, 노동시간을 더 줄여야 한다는 입장도 있어요. 우리나라의 노동시간은 이미 지나치게 길고, 때문에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 노동시간을 줄여서 여러 사람이 일을 나눠서 하면 일자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 될 거라는 생각도 있고요. 이러한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한 뉴니커 생각은 어떤가요?
2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동안 793명의 뉴니커가 ‘주 52시간 근무제’에 관한 생각을 남겨줬어요. 오늘은 이를 싹 모아서 구운 따끈따끈한 피자 확인해봐요! 

주 52시간 근무제, 정확히 뭐야?
간단하게 말해 1주일에 52시간 이상 일할 수 없게 하는 제도예요. “노동자에게 충분한 휴식을 보장해서 일과 삶의 균형과 건강을 지켜야 해!” 하는 목적으로 도입됐는데요. 주 52시간 근무제에 따르면 1주일에 40시간(하루 8시간 X 5일)을 일하는 걸 조건으로 근로계약서를 작성했을 때(=법정근로시간), 연장근로시간은 12시간을 넘길 수 없어요. 계약한 근로시간이 법정근로시간보다 짧다면 이에 비례해서 연장근로시간도 줄어들어요. 연장근로시간에 대한 임금에는 계약한 시급에 50%가 더해져요(=초과근로수당).
주 52시간 근무제, 언제부터 시작됐어?
2018년 7월, 공공기관과 300인 이상이 일하는 사업장부터 시작됐어요. 주 52시간 근무제 이전에는 휴일에 일하는 걸 연장근로시간에 포함하지 않고 따로 ‘휴일근로시간’으로 계산했는데요. 때문에 1주일에 최대 68시간(법정근로 40시간 + 연장근로 12시간 + 휴일근로 16시간)까지 일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당시 정부가 평일·휴일 따지지 않고 연장근로시간은 12시간만 가능하도록 법을 고쳤어요.
이후 주 52시간 근무제 대상 사업장은 조금씩 확대됐는데요. “30인 미만 작은 사업장은 주 52시간 근무제 지키는지 감독 안 할게” 했던 유예기간이 지난해 12월 말 끝나면서, 올해부터 주 52시간 근무제를 지키지 않는 모든 사업주는 처벌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주 52시간 근무제는 도입과 함께 많은 반대에 부딪혀왔어요.
주 52시간 근무제, 반대에 부딪혀왔다고?
주 52시간 근무제를 적용하는 예외를 늘려달라는 거예요. 경영계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기업 운영이 힘들어지고, 경쟁력도 잃고 있다면서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요구가 끊이지 않았어요. “주 52시간 근무제가 직업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어!” 필요한 만큼 일할 수 있는 자유를 침해했다는 건데요. 하는 헌법소원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위헌이 아니라며 만장일치로 기각하는 일도 있었어요.
정부 반응은 어땠어?
정부는 경영계의 요구에 대안을 내놓기도 했어요:


특별연장근로제도 개선: 특별연장근로제도는 갑자기 업무량이 늘어나서 주 52시간보다 더 많이 일을 해야할 때, 회사가 고용노동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 노동자가 더 많이 일하게 할 수 있는 제도인데요. 재난 등의 상황에만 허용했는데, ‘경영상 업무량 증가’도 인정하겠다는 거예요.


주 52시간 근무제 유연화: 연장근로시간을 계산할 때 1주일 단위가 아니라 1·3·6개월·1년 단위로 합쳐서 계산하겠다는 건데요. 이리저리 따져보면, 1주일에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게 돼요. 몰아서 일했다면, 그만큼 휴무를 몰아서 쓸 수도 있다며 “전체 노동시간이 느는 건 아니야!” 하는 게 정부 설명이었고요.


하지만, 이런 안들은 노동계의 거센 반발로 제한적으로 시행되거나 아예 없던 일이 됐는데요: “노동자에게 불리한 조건들이야!” 이번에 논란이 됐던 반도체특별법도 여야가 주 52시간 근무제 예외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무산됐어요.


“주 52시간 근무제, 뉴니커는 어떻게 생각해?
노동시간 더 줄여야 해 (44.6%, 354명) 🔴

노동자의 건강을 위해 노동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많았어요. 또, 생산성을 고려했을 때도 노동시간을 줄이면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고 번아웃도 막을 수 있어서 기업 입장에서도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도 있었고요. 로봇과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일을 점점 대체하고 있는 만큼, 노동시간을 줄이고 일자리를 나누는 것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지적도 나왔어요.


땃쥐 뉴니커 🐭: 노동자의 건강을 생각했을 때도, 생산성을 고려했을 때도 노동시간을 더 줄이는 게 필요해. 더 오래 일한다고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게 아니야. 오히려 과로하면 생산성이 점점 떨어진다고 생각해. 노동시간을 줄이고 사람을 더 많이 채용하는 게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이야.


곰인형 뉴니커 🧸: 노동시간을 줄인다면 주어진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거야. 긴 노동시간은 업무 중간중간 불필요한 잉여 시간을 만드는 등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휴식시간이 부족해져서 삶의 질도 안 좋게 만들어. 


단호박 뉴니커 🎃: 로봇과 인공지능(AI)이 점점 더 많이 인간의 일을 대신하는 시대야. 앞으로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 텐데 노동시간을 늘리겠다는 건 일자리 감소세를 더욱 부추기는 꼴이 될 거야. 로봇과 AI 기술로 줄어든 일자리를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이 나눠서 할 수 있을까, 어떻게 노동시간을 줄일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게 맞아. 대신 임금이 줄어들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해.


예외를 늘리면 안 돼 (24.5%, 194명) 🔵

일손이 부족하다면 인재 개발에 더욱 힘써서 필요한 인력을 더 채용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았어요. 주 52시간 근무제의 예외 업종을 지정하기 시작하면, 결국 대부분 업종이 예외로 해달라고 요청해서 근로기준법이 의미 없어질 수 있다는 주장도 있었어요. 긴 노동시간이 저출생 문제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만큼, 주 52시간 근무제의 예외를 늘리면 저출생 상황이 심화할 수 있다는 뉴니커도 있었어요.


김현수 뉴니커 🤨: 일손이 부족하다면 그만큼 필요한 인력을 더 뽑으면 될 일이야. 인재가 부족하다는 건 기업과 정부가 인재 개발에 힘쓰지 않았다는 소리밖에 안 돼. 주 52시간 근무제의 예외를 늘리면 일자리가 줄어들어서 취업난이 더욱 심각해질 수도 있어.


사과나무 뉴니커 🌳: 노동시간을 법으로 제한한 건 노동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야. 원칙적으로 여기에는 예외가 있어서는 안 돼. 몇몇 업종을 추가로 예외로 정한다면, 다른 업종에서도 예외로 정해달라고 주장할 거고, 결국 대부분의 업종이 주 52시간 근무제의 예외가 될 수도 있어. 그러면 근로기준법의 의미가 없어질 거야.


도라 뉴니커 🤸: 긴 노동시간은 우리나라가 저출생 문제를 겪고 있는 원인 중 하나야. 주 52시간 근무제의 예외를 늘리겠다는 건 당장의 이윤만 고려한 근시안적인 생각이야.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출생률을 끌어올려야 시장이 커지는 만큼, 주 52시간 근무제의 예외를 늘리는 건 기업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아.


예외를 더 늘려야 해 (18.8%, 149명) 🟢

전문직 등 다른 인력으로 대체하기 어려운 업종은 주 52시간 근무제의 예외로 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더 오래 일하게 되면, 그만큼 복지를 개선하고 임금을 올려 노동자의 불만을 줄일 수 있다고도 했어요. 주 52시간으로는 업무를 끝낼 수 없을 때 몰래 일을 더 시켜서 이에 대한 대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당한 대가를 받고 일할 수 있도록 예외를 늘려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어요.


익명 뉴니커 🤫: 전문직은 다른 인력으로 대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때문에 주 52시간 근무제의 예외로 정하는 직종이 조금 더 늘어날 필요가 있어. 대신, 너도나도 예외 업종이 되는 걸 막기 위해 정부가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적절한 선을 만드는 게 필요할 거야.


프랑 뉴니커 🇫🇷: 반도체처럼 인재를 키우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직종은 예외로 둬야 해. 기술 개발과 생산이 조금만 늦어져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을 수 있어. 더 오래 일하는 만큼 복지를 개선하고 임금을 높이면 노동자들의 불만도 크지 않을 거라 생각해.


다야쪼아 뉴니커 💎: 주 52시간 일해도 업무를 끝낼 수 없다면 몰래 일을 더 시키거나 집에서도 업무를 해야하는 일이 생겨. 차라리 더 일할 수 있게 주 52시간 근무제의 예외를 늘리고, 일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해.


🍕이런 것도 생각해보자

뉴니커들이 함께 고민해 보자며 던져준 의견에는 이런 것도 있었어요.


지금 우리나라에서 주 52시간 근무제가 얼마나 지켜지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필요해. 만약 사업주가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어기는 사례가 많다면 해당 사업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하고, 어쩔 수 없이 주 52시간 이상 일해야 하는 사례가 많다면 이에 맞게 제도를 고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주 52시간 근무제의 경우 기업에 고용된 노동자에게만 해당하잖아. 프리랜서와 자영업자의 노동시간과 건강 문제도 고민해보면 좋겠어.


권리를 지키면서 커리어 성장도 하려면 근로기준법을 제대로 아는 게 중요할 것 같아. 뉴니커들 모두 정당한 대우 받으면서 일할 수 있길 바라!





피자스테이션 셰프의 한마디 🧑‍🍳
주 52시간 근무제의 예외를 확대할지에 대한 논의는 경영계와 노동계의 생각이 크게 갈리는 대표적인 이슈 중 하나예요.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요. 경영계에서는 각 산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주 52시간 근무제를 일괄 적용하는 건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린다고 말해요. 때문에 노동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기업에 줘야 한다고 주장하고요. 일부 노동자들이 “더 일하고 싶은데 법 때문에 못 하고 있어!” 불만을 제기한다는 의견도 있어요.
반면, 노동계는 노동시간을 줄여서 노동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는 주 52시간 근무제의 취지를 무시하는 일이라고 비판해요. 이미 우리나라의 노농시간은 긴 편이고, 과로는 결국 생산성 저하와 산업재해를 불러와 기업 입장에서도 좋은 일이 아니라고 지적하고요. 이번에 이슈가 된 ‘반도체특별법’의 주 52시간 근무제 예외 대상이었던 반도체 연구직 노동자들 대부분이 이에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어요.

우리나라의 노동시간이 해외 주요 나라들에 비해 긴 것은 사실이에요. 최근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년 평균 노동시간은 1874시간인데요. 10년 전에 200시간 가까이 줄어든 것이지만, 여전히 OECD 평균보다 약 150시간 이상 길어 OECD 조사 대상 37개 나라 중 6번째로 오래 일하는 수준이라고.
다만,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모든 노동자가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거로 보긴 어렵다는 해석을 내놨는데요. 우리나라의 자영업자 비율이 다른 나라보다 높은데, 자영업자의 노동시간이 길기 때문에 평균 노동시간이 매우 길게 나타났다는 거예요. 하지만 자영업자를 제외하더라도 우리나라 노동자의 노동시간이 세계적으로 봤을 때 긴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어요.
한편, 다른 나라에서도 전문직 등을 노동시간 제한의 예외로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요. 이를 ‘화이트칼라 이그젬션’이라고 말해요. 예외가 되는 대상이 주로 노동시간에 비례해 성과를 측정하기 어려운 ‘화이트칼라’ 노동자이기 때문인데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은 1930년대 미국에서 처음 도입됐어요. 이후 전체 노동자 중 화이트칼라 노동자의 비율이 늘고, 산업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커지자 일본·프랑스·영국 등 많은 나라에서도 화이트칼라 이그젬션을 도입했고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의 구체적인 기준은 나라마다 조금씩 다른데요. 보통 일정액 이상의 고액 연봉을 받는 화이트칼라 노동자를 노동시간 제한의 예외로 두고요. 이들에게 초과근무에 대한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대신, 업무 성과를 이후 급여에 반영해주는 방식이에요.

노동시간과 관련해 ‘주 4일제’도 세계적으로 뜨거운 이슈예요. 일 외의 삶에 대한 중요성이 커졌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이유도 있어요. 저성장 혹은 제로(0) 성장의 단계로 접어든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제 규모를 키워서 일자리를 늘리기는 더 이상 어려우니까, 개인이 일하는 시간을 줄여서 일자리를 나눠보자!”는 실험이 시작된 것. 또, 쉬는 시간이 늘면 소비가 증가해 경제가 활성화될 거라는 시각도 있고요. 우리나라에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우리도 주 4일제로 나아가야 합니다!” 주장하면서 관심이 커졌어요.
주 4일제 실험에 나선 나라들에서는 노동계·경영계 모두 만족한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어요. 노동자들은 (1) 여가 시간이 늘어 삶의 질이 좋아졌고 (2) 노동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됐으며 (3)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져 업무 능력도 키울 수 있었다고 답했고요. 경영계에서도 (1) 업무 효율이 올랐고 (2) 영업일수가 줄면서 운영비용이 줄었으며 (3) 이직가 산업재해가 줄어 만족했다고. 세브란스병원 등 우리나라에서 주4일제 실험에 나선 곳들의 만족도 역시 높은 걸로 나타났어요.
하지만 실패한 사례도 많아요. 노동시간을 줄이면서 임금이 함께 줄어서 만족도와 성과가 크게 떨어진 경우가 있고요. 주 4일제 실험과 함께 정규직 고용이 줄고 시간제 비정규직 노동자가 증가한 일도 있어요. 업무는 줄지 않는데, 근무 일수만 줄어서 오히려 일이 더 힘들어졌다는 불만도 있고요. 이런 사례를 근거로 주 4일제 도입은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아요. 전문가들은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만큼, 노동시간에 관한 논의를 풀어가려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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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직장 생활하는 뉴니커, 1주일에 몇 시간이나 일 하나요? 아마 초과근무를 하더라도 1주일에 52시간 이상 일하는 일은 드물 텐데요. 우리나라 <a href="https://www.law.go.kr/법령/근로기준법">근로기준법</a>이 1일 8시간, 주 40시간을 법정 근로시간으로 정하고, 1주일에 초과 근무를 12시간 이상 하지 못하게 정했기 때문(=&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570692&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주 52시간 근무제</a>&rsquo;). 그런데 요즘 정치권에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6807">주 52시간 근무제를 고치자</a>는 이야기가 나와요.</p>

<p>지금 근로기준법은 5인 미만 사업장&middot;운송업&middot;보건업과 사고&middot;재난 상황 등 특수한 경우에만 52시간 근무제의 예외로 두고 있는데요. 반도체 연구직도 예외에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 &ldquo;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첨단 반도체가 많이 필요해진 상황인데,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제품 개발&middot;납품이 늦어지고 있어!&rdquo; 연구직은 대체하기 어려운 인력이라 사람을 더 뽑아서 해결할 수도 없다는 이유도 들고요. 고소득 전문직&middot;건설&middot;조선 등도 <a href="https://www.asiae.co.kr/article/2024112609315273774">주 52시간 근무제의 예외로 해야 한다</a>는 목소리도 있어요.</p>

<p>반면 주 52시간 근무제는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labor/1182304.html">노동자의 삶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제도</a>인데, 여기에 예외를 둘 수는 없다는 의견도 맞서요. 주 52시간 근무제의 예외로 지정된 업종의 인재들이 더 좋은 근무 조건을 찾아 떠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요.</p>

<p>한편, 노동시간을 더 줄여야 한다는 입장도 있어요. 우리나라의 노동시간은 이미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302026300530">지나치게 길고</a>, 때문에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11150600005">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다</a>는 것. 노동시간을 줄여서 여러 사람이 일을 나눠서 하면 <a href="https://www.laborforum.co/magazine/04">일자리 부족 문제를 해결</a>하는 데도 도움 될 거라는 생각도 있고요.</p>

🍕주 52시간 근무제,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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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lsquo;발란&rsquo;이 정산 지연 사태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자 &ldquo;이커머스 업계, 이대로 괜찮은 거 맞아?&rdquo;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nbsp;</p>

<ul>
	<li><strong>이 뉴스 왜 이렇게 많이 나와? 🔎:</strong>&nbsp;한때 기업가치가 3000억 원으로 평가받던 발란이 한 순간에 입점 업체에 대금 정산도 할 수 없는 위치로 전락했기 때문이에요. 결국 발란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며 법정관리까지 신청한 상태인데요. 이전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099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731&amp;utm_content=10996">티메프 사태</a>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오며 이커머스 사업 전반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nbsp;</li>
</ul>

<div class="footnote"><strong>✍️ * &lsquo;기업회생절차&rsquo;가 뭐야?: </strong>회사가 빚이 너무 많아 망할 위기에 처했을 때, 법원이 개입해서 회사를 없애는 대신,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예요. 법원이 심사를 거쳐 &lsquo;회생 가능성 있다&rsquo;고 판단하면 &rarr; 회사는 일정 기간 동안 빚 상환을 멈추고 &lsquo;회생계획안&rsquo;을 만들어 제출해요. 이후 법원과 채권자들이 계획을 승인하면 그 계획에 따라 회사를 다시 운영해요.&nbsp;</div>

<h3>✅ 요약해요:&nbsp;정산금 밀린 발란이 결국 기업회생절차까지 신청했어요.&nbsp;</h3>

<p>발란은 명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코로나 시기 이커머스가 성장할 때 머스트잇・트렌비와 함께 온라인 명품 플랫폼 3대장으로 이름을 떨쳤어요. 그랬던 발란이 지난 24일 일부 입점사에게 판매 대금을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industry-company/2025/03/31/6UVV2UZOVFGP3BADHWHMYF2QWA/">정산하지 못한 사실</a>이 알려지며 사람들에 충격을 안겼어요. 발란의 월평균 거래액은 300억 원 정도로 추정되는데요. 현재까지 전체 미정산 금액은 <a href="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today/article/6701343_36807.html">수백 억 원대</a>로 보인다고. 이에 대해 발란 측은 &ldquo;정산 지급 오류 때문이야, 28일에 다시 알려줄게&rdquo; 했지만 결국 언급한 날짜를 넘겼고, 논란이 커진 지 4일 만에 결제대행사(PG사)*들에 의해 상품 결제 서비스까지 <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50330/131312937/2">전면 중단됐어요</a>.</p>

<p>결국 지난 31일, 발란은 서울회생법원에 <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50331/131321221/2">기업회생절차를 신청</a>했어요. 최형록 발란 대표는 &ldquo;올해 1분기 내 계획한 투자 유치를 일부 진행했지만 예상과 달리 추가 자금 확보가 어려웠다&rdquo;며 정산 지연 사태의 배경이 유동성** 문제였음을 인정했는데요. 발란의 지속가능성을 살리기 위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고. 하지만 발란이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게 되면 판매 대금의 <a href="https://www.seoul.co.kr/news/economy/distribution/2025/03/31/20250331500222">정산이 어려워질 수 있어</a>, 입점사들의 항의가 거세지고 있어요.&nbsp;</p>

<div class="footnote"><strong>✍️ * &lsquo;결제대행사(PG사)&rsquo;가 뭐야?:</strong>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들을 대신해 신용카드사와 대표 가맹점 계약을 맺고 결제지급 대행서비스를 진행하는 중개업체예요. 현재 온라인 플랫폼은 소비자가 상품을 결제하면 &rarr; 1차 PG 업체와 2차 PG 업체를 차례로 거친 후 &rarr; 판매자에게 대금이 전달되는 구조로 되어 있어요. 즉 PG사는 소비자가 결제를 하면 자신들의 수수료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플랫폼에 지급하고, 플랫폼은 판매자에 대한 일부 수수료를 제외한 대금을 갖는 형태예요. 이후 소비자가 구매를 확정하면 판매자에게 대금이 정산되는 것.&nbsp;<br />
<strong>✍️ ** &lsquo;유동성&rsquo;이 뭐야?:</strong> 기업이 자산을 얼마나 빠르고 쉽게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개념이에요. 은행 계좌에 있는 돈이나 주식은 비교적 쉽게 현금으로 바꿀 수 있어 유동성이 높지만, 건물처럼 크고 팔기 어려운 자산은 유동성이 낮아요. 유동성이 높을수록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대응하기 쉬워요.</div>

<h3>💡 풀어요:&nbsp;발란의 실패는 이미 예견됐었다는 말이 나와요.&nbsp;</h3>

<p>최 대표는 투자 유치 실패로 인해 자금을 확보하지 못했단 점을 정산 지연 사태의 이유로 뽑았지만, 전문가들은 &ldquo;발란, 그 전부터 불안했어&rdquo; 라고 얘기해요. 2015년 설립 이후 매년 적자가 쌓여 2023년 말 기준 자본이 -77억 3000만 원으로 <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189861.html">완전히 자본잠식* 상태</a>였기 때문. 발란의 상황 자세히 살펴보면:&nbsp;</p>

<ul>
	<li><strong>이미 보였던 수익성 한계 💰:</strong> 발란의 수익 모델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와요. 발란은 입점한 셀러들이 물건을 판매하면 &rarr; 해당 판매에 대한 중개 수수료를 받는 형태로 서비스를 운영해 왔는데요. 중개 수수료 외엔 별다른 수익 모델이 없어 명품 시장이 위축되며 판매가 줄어들면 <a href="https://biz.chosun.com/distribution/channel/2025/03/31/5JJNWRVR4VAYHOVZP43OLPKM3E/">수익도 줄어드는 형태</a>였던 것. 이에 경쟁사인 머스트잇&middot;트렌비 등은 사업모델을 변경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발란은 사업 모델 변화 없이 투자 유치에만 집중했다고.&nbsp;</li>
	<li><strong>너무 공격적이던 마케팅 🗡️:</strong> 발란은 이익 부진의 돌파구로 할인을 선택했어요. 소비자에게 10~20% 할인 쿠폰을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32738961">대규모로 뿌렸던 것</a>. 게다가 광고비를 많이 내는 셀러에게도 10~15% 할인 쿠폰을 발행해 최저가 상품에 등록하도록 했어요. 하지만 이 선택이 발란의 발목을 잡았는데요. 쿠폰 비용을 발란이 내느라 대규모 적자가 쌓인 것.&nbsp;</li>
	<li><strong>쪼그라드는 명품 시장 📉:</strong> 전 세계 소비 트렌드가 바뀌며 명품 시장이 줄어들어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의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있어요. 코로나19 사태 이후 MZ세대는 명품 등 럭셔리 시장에 대거 유입됐었는데요. 하지만 최근 물가가 오르고 경기 침체가 오래 이어지자 지난해부터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114130100009">명품 소비가 급격히 줄어든 것</a>. MZ세대 사이에선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유명 브랜드의 디자인이나 기능, 특징을 비슷하게 구현해 &lsquo;느낌&rsquo;을 살린 게 특징인 <a href="https://newneek.co/@gosum_beat/article/1501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731&amp;utm_content=15014">&lsquo;듀프&rsquo; 구매가 떠오르기도</a> 했고요. 이러한 상황에 세계 최대 명품그룹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조차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 감소했을 만큼 명품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해요.&nbsp;</li>
</ul>

<div class="footnote"><strong>✍️ * &lsquo;자본잠식&rsquo;이 뭐야?:</strong> 회사가 쌓아둔 자기자본보다 손실이 더 커진 상태예요. 자본잠식 상태가 이어지면 재무구조가 불안정해졌다고 평가받아 주식 거래소 상장폐지의 위험도 생겨요.&nbsp;</div>

<h3>👀 관전 포인트:&nbsp;발란 사태가 이커머스 줄도산의 시작일지 지켜봐야 해요.&nbsp;</h3>

<p>결국 발란은 기업회생절차와 함께 기업을 살리기 위해 인수합병(M&amp;A)*을 추진한다고 밝혔는데요. 업계 내에선 &ldquo;인수합병도 <a href="https://www.news1.kr/industry/distribution/5737690">쉽지 않을 것</a>&rdquo;이라는 예상이 나와요. 발란 뿐만 아니라 머스트잇&middot;트렌비 등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전반의 실적이 빨간불이 켜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 실제로 지난해 머스트잇과 트렌비는 각각 영업손실 32억 원&middot;79억 원을 기록했어요. 또, 티메프 사태 이후 이커머스에 대한 투자가 매우 줄어든 상황이라, 선뜻 &ldquo;내가 발란 데려갈게!&rdquo; 라고 하는 기업이 없을 수도 있다고.&nbsp;</p>

<p>한편 전문가들은 발란의 상황이 단지 명품 업계에 한정된 상황은 아니라고 지적해요. 소비 침체가 길어지고 유통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분야를 가리지 않고 자본력이 약한 온&middot;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33113480156616">연이어 휘청거리고 있다는 것</a>. (1) 내수 시장이 성장할 가능성이 크지 않고 (2)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66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731&amp;utm_content=7663">중국 이커머스</a> 등 외국계 기업들이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인데요. 따라서 확실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춰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는 기업이 아니면 <a href="https://www.news1.kr/industry/distribution/5737663">생존 자체가 어려워 보인다고</a>. 앞으로는 신생 이커머스가 아닌 대형 업체 중심으로 산업 구조가 더욱 쏠릴 가능성도 높다고 해요.&nbsp;</p>

<div class="footnote"><strong>✍️ * &lsquo;인수합병&rsquo;이 뭐야?: </strong>한 기업이 다른 기업의 주식이나 자산을 가지면서 경영권을 획득하는 &lsquo;인수&rsquo; 개념과 두 개 이상의 기업들이 법률적으로나 사실적으로 하나의 기업으로 합쳐지는 &lsquo;합병&rsquo; 개념이 합쳐진 의미예요.&nbsp;</div>

<h3>📊 지표까지 봐야 경제 읽기 완성</h3>

<p><strong>발란 정산 지연 사태에 백화점은 웃는다?:</strong> 발란 사태로 인해 이커머스 플랫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백화점은 <a href="https://biz.chosun.com/stock/stock_general/2025/03/31/MK6CG4HMVRB5XB2L6JLLZPDTHI/">오히려 반사이익을 봤어요</a>. 경기 부진이 이어지며 백화점의 영업 환경도 좋지는 않지만 (1) 명품&middot;식품 분야 중심으로 백화점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2)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지며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고. 롯데쇼핑 계열 이커머스 &lsquo;롯데온&rsquo; 등 대기업 계열 명품 이커머스 역시 발란 사태와 달리 백화점&middot;면세점 기반의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평균 매출 20%대 성장을 이어가며 꾸준히 <a href="https://www.etoday.co.kr/news/view/2457560">사업을 확장하고 있어요</a>.</p>

<h3>✨ 헤드라이트&rsquo;s 코멘트</h3>

<p>발란의 정산 지연 사태는 이커머스 업계 전반의 투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신규 투자금 유치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는 게 중요한 신생 기업은 동종업계에 이러한 논란이 생기면 후폭풍을 그대로 받는데요. 이에 머스트잇과 플랜비의 경우 발란 사태로 인해 향후 투자에 난항을 겪을 것을 예상해 결산 재무제표 등을 <a href="https://www.news1.kr/industry/distribution/5735520">공개하고 있다고</a>. 일부에선 &ldquo;발란 사태는 발란 개별 기업의 경영 문제로 벌어진 것이기에, 업계 전반으로 해석하는 건 경계해야 한다&rdquo;고 지적하는데요. 경기 불황 속 이커머스 플랫폼의 미래가 어떨지 앞으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nbsp;</p>

<aside>
<h3>이 주의 헤드라이트</h3>

<p>화제성: ✦✦✦<br />
난이도: ✦</p>

<p><strong>3줄 요약 3️⃣</strong></p>

<ul>
	<li>정산금 밀린 발란이 결국 기업회생절차까지 신청했어요.&nbsp;</li>
	<li>발란의 실패는 이미 예견됐었다는 말이 나와요.&nbsp;</li>
	<li>발란 사태가 이커머스 줄도산의 시작일지 지켜봐야 해요.&nbsp;</li>
</ul>

<p><strong>헤드라인 경제뉴스 📝</strong></p>

<p>[연합뉴스]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31087251030">명품 플랫폼 발란, 기업회생 신청&hellip;&quot;인수합병 추진&quot;</a><br />
[조선비즈] <a href="https://biz.chosun.com/distribution/channel/2025/03/31/5JJNWRVR4VAYHOVZP43OLPKM3E/">김혜수가 광고하던 발란은 어쩌다 &lsquo;제2의 티메프&rsquo;가 됐나</a><br />
[한국경제]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33111211">발란도 결국 기업회생 신청&hellip;&#39;벼랑 끝&#39; 명품 플랫폼</a><br />
[이데일리]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033606642108568">이커머스 신뢰도 또 &lsquo;추락&rsquo;&hellip;&lsquo;발란 사태&rsquo;로 구조조정 빨라지나</a><br />
[헤럴드경제] <a href="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452482">미정산금만 수백억원&hellip;발란, &lsquo;티메프 사태&rsquo;와 닮은 이유</a></p>
</aside>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발란’이 정산 지연 사태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자 “이커머스 업계, 이대로 괜찮은 거 맞아?”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 

이 뉴스 왜 이렇게 많이 나와? 🔎: 한때 기업가치가 3000억 원으로 평가받던 발란이 한 순간에 입점 업체에 대금 정산도 할 수 없는 위치로 전락했기 때문이에요. 결국 발란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며 법정관리까지 신청한 상태인데요. 이전 티메프 사태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오며 이커머스 사업 전반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 


✅ 요약해요: 정산금 밀린 발란이 결국 기업회생절차까지 신청했어요. 
발란은 명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코로나 시기 이커머스가 성장할 때 머스트잇・트렌비와 함께 온라인 명품 플랫폼 3대장으로 이름을 떨쳤어요. 그랬던 발란이 지난 24일 일부 입점사에게 판매 대금을 정산하지 못한 사실이 알려지며 사람들에 충격을 안겼어요. 발란의 월평균 거래액은 300억 원 정도로 추정되는데요. 현재까지 전체 미정산 금액은 수백 억 원대로 보인다고. 이에 대해 발란 측은 “정산 지급 오류 때문이야, 28일에 다시 알려줄게” 했지만 결국 언급한 날짜를 넘겼고, 논란이 커진 지 4일 만에 결제대행사(PG사)*들에 의해 상품 결제 서비스까지 전면 중단됐어요.
결국 지난 31일, 발란은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어요. 최형록 발란 대표는 “올해 1분기 내 계획한 투자 유치를 일부 진행했지만 예상과 달리 추가 자금 확보가 어려웠다”며 정산 지연 사태의 배경이 유동성** 문제였음을 인정했는데요. 발란의 지속가능성을 살리기 위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고. 하지만 발란이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게 되면 판매 대금의 정산이 어려워질 수 있어, 입점사들의 항의가 거세지고 있어요. 

💡 풀어요: 발란의 실패는 이미 예견됐었다는 말이 나와요. 
최 대표는 투자 유치 실패로 인해 자금을 확보하지 못했단 점을 정산 지연 사태의 이유로 뽑았지만, 전문가들은 “발란, 그 전부터 불안했어” 라고 얘기해요. 2015년 설립 이후 매년 적자가 쌓여 2023년 말 기준 자본이 -77억 3000만 원으로 완전히 자본잠식* 상태였기 때문. 발란의 상황 자세히 살펴보면: 

이미 보였던 수익성 한계 💰: 발란의 수익 모델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와요. 발란은 입점한 셀러들이 물건을 판매하면 → 해당 판매에 대한 중개 수수료를 받는 형태로 서비스를 운영해 왔는데요. 중개 수수료 외엔 별다른 수익 모델이 없어 명품 시장이 위축되며 판매가 줄어들면 수익도 줄어드는 형태였던 것. 이에 경쟁사인 머스트잇·트렌비 등은 사업모델을 변경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발란은 사업 모델 변화 없이 투자 유치에만 집중했다고. 
너무 공격적이던 마케팅 🗡️: 발란은 이익 부진의 돌파구로 할인을 선택했어요. 소비자에게 10~20% 할인 쿠폰을 대규모로 뿌렸던 것. 게다가 광고비를 많이 내는 셀러에게도 10~15% 할인 쿠폰을 발행해 최저가 상품에 등록하도록 했어요. 하지만 이 선택이 발란의 발목을 잡았는데요. 쿠폰 비용을 발란이 내느라 대규모 적자가 쌓인 것. 
쪼그라드는 명품 시장 📉: 전 세계 소비 트렌드가 바뀌며 명품 시장이 줄어들어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의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있어요. 코로나19 사태 이후 MZ세대는 명품 등 럭셔리 시장에 대거 유입됐었는데요. 하지만 최근 물가가 오르고 경기 침체가 오래 이어지자 지난해부터 명품 소비가 급격히 줄어든 것. MZ세대 사이에선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유명 브랜드의 디자인이나 기능, 특징을 비슷하게 구현해 ‘느낌’을 살린 게 특징인 ‘듀프’ 구매가 떠오르기도 했고요. 이러한 상황에 세계 최대 명품그룹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조차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 감소했을 만큼 명품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해요. 


👀 관전 포인트: 발란 사태가 이커머스 줄도산의 시작일지 지켜봐야 해요. 
결국 발란은 기업회생절차와 함께 기업을 살리기 위해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고 밝혔는데요. 업계 내에선 “인수합병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와요. 발란 뿐만 아니라 머스트잇·트렌비 등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전반의 실적이 빨간불이 켜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 실제로 지난해 머스트잇과 트렌비는 각각 영업손실 32억 원·79억 원을 기록했어요. 또, 티메프 사태 이후 이커머스에 대한 투자가 매우 줄어든 상황이라, 선뜻 “내가 발란 데려갈게!” 라고 하는 기업이 없을 수도 있다고. 
한편 전문가들은 발란의 상황이 단지 명품 업계에 한정된 상황은 아니라고 지적해요. 소비 침체가 길어지고 유통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분야를 가리지 않고 자본력이 약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연이어 휘청거리고 있다는 것. (1) 내수 시장이 성장할 가능성이 크지 않고 (2) 중국 이커머스 등 외국계 기업들이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인데요. 따라서 확실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춰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는 기업이 아니면 생존 자체가 어려워 보인다고. 앞으로는 신생 이커머스가 아닌 대형 업체 중심으로 산업 구조가 더욱 쏠릴 가능성도 높다고 해요. 

📊 지표까지 봐야 경제 읽기 완성
발란 정산 지연 사태에 백화점은 웃는다?: 발란 사태로 인해 이커머스 플랫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백화점은 오히려 반사이익을 봤어요. 경기 부진이 이어지며 백화점의 영업 환경도 좋지는 않지만 (1) 명품·식품 분야 중심으로 백화점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2)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지며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고. 롯데쇼핑 계열 이커머스 ‘롯데온’ 등 대기업 계열 명품 이커머스 역시 발란 사태와 달리 백화점·면세점 기반의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평균 매출 20%대 성장을 이어가며 꾸준히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요.
✨ 헤드라이트’s 코멘트
발란의 정산 지연 사태는 이커머스 업계 전반의 투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신규 투자금 유치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는 게 중요한 신생 기업은 동종업계에 이러한 논란이 생기면 후폭풍을 그대로 받는데요. 이에 머스트잇과 플랜비의 경우 발란 사태로 인해 향후 투자에 난항을 겪을 것을 예상해 결산 재무제표 등을 공개하고 있다고. 일부에선 “발란 사태는 발란 개별 기업의 경영 문제로 벌어진 것이기에, 업계 전반으로 해석하는 건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하는데요. 경기 불황 속 이커머스 플랫폼의 미래가 어떨지 앞으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이 주의 헤드라이트
화제성: ✦✦✦
난이도: ✦
3줄 요약 3️⃣

정산금 밀린 발란이 결국 기업회생절차까지 신청했어요. 
발란의 실패는 이미 예견됐었다는 말이 나와요. 
발란 사태가 이커머스 줄도산의 시작일지 지켜봐야 해요. 

헤드라인 경제뉴스 📝
[연합뉴스] 명품 플랫폼 발란, 기업회생 신청…"인수합병 추진"
[조선비즈] 김혜수가 광고하던 발란은 어쩌다 ‘제2의 티메프’가 됐나
[한국경제] 발란도 결국 기업회생 신청…'벼랑 끝' 명품 플랫폼
[이데일리] 이커머스 신뢰도 또 ‘추락’…‘발란 사태’로 구조조정 빨라지나
[헤럴드경제] 미정산금만 수백억원…발란, ‘티메프 사태’와 닮은 이유

정산 지연 사태로 입점사들의 거센 항의를 받던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발란'이 결국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어요. 발란은 한때 기업가치가 3000억 원으로 평가받던 기업이라 업계 내 충격이 큰데요. 전문가들은 "발란의 실패는 이미 예견됐었어!" 라고 지적한다고. 이커머스 줄도산의 시작일 수도 있다는 말도 나와요.

한미 FTA 재개정 한다고? 한국 25% 상호관세가 쏘아올린 신호탄

이커머스 플랫폼이 줄줄이 도산 위기라고? 발란 정산 지연 사태 총정리 💸

한화에어로 주가 폭락, ‘유상증자’ 때문이라고? 국내 개미 투자자들이 등 돌린 이유

지금 뜨는 헤드라인 경제뉴스, 가뿐하게 풀어드려요. 똑소리 나는 풀이 따라 ‘아하’ 하며 읽다 보면 어느새 스스로 경제뉴스를 해석하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

이 주의 헤드라이트

헤드라이트

<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06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179&amp;utm_content=15065">12&middot;3 비상계엄 사태</a>와 관련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86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179&amp;utm_content=15861">내란 우두머리 혐의</a>를 받는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8130">윤 전 대통령의 첫 형사재판</a>이 내일(14일)&nbsp;오전에 열려요. 지난 4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90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179&amp;utm_content=30908">대통령직 파면 선고</a>를 받은 이후 열흘 만인데요. 형사재판의 공판기일에는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있어 윤 전 대통령이 직접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에요. 내란 혐의를 전면 부인해 온 윤 전 대통령은 이날 공판에서도 같은 입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재판에는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 등 <a href="https://www.news1.kr/society/court-prosecution/5750765">핵심 증인의 진술</a>도 예정돼 있어요.</p>

<p>한편 이번 재판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법정에 선 모습이 공개되지 않아요.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언론사의 법정 내 촬영을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1213200004137">받아들이지 않기로</a> 했기 때문. 이유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는데요. 추가로 윤 전 대통령은 지하 주차장으로 비공개 출입을 허용받아 취재진의 &lsquo;포토 라인&rsquo;도 지나지 않을 예정이라고. 재판부는 피고인의 동의가 없더라도 &lsquo;촬영 허가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할 경우&rsquo; 촬영을 승인할 수 있는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middot;횡령 사건 재판 당시에는 언론 촬영이 허용됐어요.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ldquo;<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12_0003136698">명백한 특혜</a>&rdquo;라며 재판부 결정을 철회하라고 주장했어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Freepik</div>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첫 형사재판이 내일(14일) 오전에 열려요. 지난 4일 대통령직 파면 선고를 받은 이후 열흘 만인데요. 형사재판의 공판기일에는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있어 윤 전 대통령이 직접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에요. 내란 혐의를 전면 부인해 온 윤 전 대통령은 이날 공판에서도 같은 입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재판에는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 등 핵심 증인의 진술도 예정돼 있어요.
한편 이번 재판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법정에 선 모습이 공개되지 않아요.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언론사의 법정 내 촬영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기 때문. 이유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는데요. 추가로 윤 전 대통령은 지하 주차장으로 비공개 출입을 허용받아 취재진의 ‘포토 라인’도 지나지 않을 예정이라고. 재판부는 피고인의 동의가 없더라도 ‘촬영 허가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할 경우’ 촬영을 승인할 수 있는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횡령 사건 재판 당시에는 언론 촬영이 허용됐어요.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명백한 특혜”라며 재판부 결정을 철회하라고 주장했어요.

파면 10일 만에 첫 형사재판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p>&ldquo;이번엔 꼭 규칙적으로 운동해야지!&rdquo;라고 생각하다가도, 평일에는 도저히 시간이 안 나 시무룩했던 적 있나요? 이런 뉴니커들에게 기쁜 소식이 하나 있어요. 바로 운동량만 충분하다면 얼마나 운동을 자주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1147000530">연구 결과가 나온 것</a>.&nbsp;</p>

<p>한 연구팀이 성인 242만 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당뇨병과 신체활동의 연관성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하는데요. 분석 결과 (1) 건강에 있어서 평일에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과 주말에 몰아서 집중적인 운동을 하는 것에 큰 차이가 없었고, (2) 적정선의 운동량을 지켰다면 건강해지는 효과가 동일하게 나타났다는 것. &lsquo;일주일에 최소 75분 이상 중강도&middot;고강도 운동을 하는 집단&rsquo;의 경우 운동을 아예 하지 않는 집단보다 당뇨병 위험이 16%나 낮았다고 해요.</p>

<p>연구팀은 &ldquo;바쁜 현대인들이 주말에 집중 운동만 하더라도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rdquo;며 &ldquo;운동을 &lsquo;무조건 많이 할수록 좋다&#39;가 아닌 &lsquo;적정량의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rsquo;는 사실을 확인했다&rdquo;고 밝혔어요. 자주 운동하지 못했다고 슬퍼하는 대신, 충분히 운동할 수 있는 날을 골라 건강을 챙겨보는 건 어때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Freepik<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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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꼭 규칙적으로 운동해야지!”라고 생각하다가도, 평일에는 도저히 시간이 안 나 시무룩했던 적 있나요? 이런 뉴니커들에게 기쁜 소식이 하나 있어요. 바로 운동량만 충분하다면 얼마나 운동을 자주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 
한 연구팀이 성인 242만 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당뇨병과 신체활동의 연관성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하는데요. 분석 결과 (1) 건강에 있어서 평일에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과 주말에 몰아서 집중적인 운동을 하는 것에 큰 차이가 없었고, (2) 적정선의 운동량을 지켰다면 건강해지는 효과가 동일하게 나타났다는 것. ‘일주일에 최소 75분 이상 중강도·고강도 운동을 하는 집단’의 경우 운동을 아예 하지 않는 집단보다 당뇨병 위험이 16%나 낮았다고 해요.
연구팀은 “바쁜 현대인들이 주말에 집중 운동만 하더라도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며 “운동을 ‘무조건 많이 할수록 좋다'가 아닌 ‘적정량의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어요. 자주 운동하지 못했다고 슬퍼하는 대신, 충분히 운동할 수 있는 날을 골라 건강을 챙겨보는 건 어때요?🏃

운동을 매일 안 해도 효과가 있다고? 🧐

<h3>우리는 왜 축구를 좋아할까?</h3><p>축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예요. 꼭 축구를 챙겨보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우리나라가 월드컵 같은 국제 대회나 친선 경기를 가지면 그 경기 소식은 꼭 스포츠 뉴스의 한 꼭지를 차지하죠. 많은 사람들은 각자 다른 이유로 축구를 좋아할 거예요. 그렇다면 우리는 도대체 왜 축구를 좋아할까요?</p><h3>이유 1 : 단순한 규칙</h3><p>축구의 규칙은 아주 단순해요. 1명의 골키퍼와 10명의 필드 플레이어가 손이나 팔에 공을 대지 않고 공을 이동시켜서 상대팀 골대 안에 공을 넣으면 1점을 얻어요. 반칙을 하면 심판의 판단에 따라 경고의 의미인 옐로카드🟨나 퇴장의 의미인 레드카드🟥를 받아요. 옐로카드 두 장을 받으면 레드카드로 바뀌어서 퇴장당하구요.</p><p>이런 기본적인 규칙들 외에도 축구에만 있는 '오프사이드' 등의 규칙이 있지만, 심판들도 헷갈릴 정도로 복잡한 야구나 3초룰, 스텝 횟수 제한 등 초보자들에게는 다소 진입 장벽이 높은 농구보다는 훨씬 간단한 편이예요.</p><h3>이유 2 : 좋은 접근성</h3><p>아마 달리기같은 맨몸 운동을 빼면 축구만큼 하기 쉬운 종목도 없을 거예요. 굳이 내 팀 11명, 상대팀 11명이 없어도 같이 축구를 할 친구 1명만 있으면 되고, 그물이 달린 골대 없이도 바닥에 선을 긋고 '여기부터 여기까지 내 골대'를 정하면 공 하나로도 쉽게 축구를 즐길 수 있어요.</p><p>이렇게 축구는 접근성이 좋아 축구의 종주국인 영국(잉글랜드)에서는 식민지를 지배할 때 제일 먼저 그 지역의 사람들과 축구를 즐기며 친밀도를 쌓았다고 해요. 몸을 부대끼고 서로의 이름을 부르면서 스포츠를 즐기면 나중에 식민 지배를 할 때도 더 유용했을 테니 말이에요.</p><h3>이유 3 : 각본 없는 드라마</h3><p> 스포츠는 흔히 '각본 없는 드라마'로 불려요. 영원한 강자도, 약자도 없어요. 리그에서 선두를 달리는 팀이 뜻밖의 팀에게 발목을 잡힐 때, 아무도 승리를 기대하지 않았던 팀이 강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때 팬들은 열광해요.</p><p> 추가시간이 모두 흐른 뒤 팀의 마지막 공격에서 나온 골은 야구의 9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나온 끝내기 홈런이나 농구에서 경기를 뒤집는 버저 비터 3점 슛처럼 팬들을 열광시켜요.</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2d6dec192c64fbbb0feb9bf3eb1145f.gif"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16강으로 보내는 황희찬의 극장 역전골</figcaption></figur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269a261a3bef45968adf277250241b08.gif"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2011-12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맨체스터 시티에게 44년만의 우승을 안긴 극장 재역전골</figcaption></figure><p>축구는 다른 스포츠보다 비교적 경기 수가 적어 골 하나에도 쉽게 순위가 뒤바뀌기 때문에 극장골은 오랫동안 팬들의 기억 속에 남게 돼요.</p><h3>마무리</h3><p> 이번 아티클에서는 우리가 축구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봤어요. 다음 아티클에서는 '축구 팬들이 정몽규한테 나가라고 외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볼게요. 다음에도 같이 축구 이야기 나눠요!</p>

우리는 왜 축구를 좋아할까?축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예요. 꼭 축구를 챙겨보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우리나라가 월드컵 같은 국제 대회나 친선 경기를 가지면 그 경기 소식은 꼭 스포츠 뉴스의 한 꼭지를 차지하죠. 많은 사람들은 각자 다른 이유로 축구를 좋아할 거예요. 그렇다면 우리는 도대체 왜 축구를 좋아할까요?이유 1 : 단순한 규칙축구의 규칙은 아주 단순해요. 1명의 골키퍼와 10명의 필드 플레이어가 손이나 팔에 공을 대지 않고 공을 이동시켜서 상대팀 골대 안에 공을 넣으면 1점을 얻어요. 반칙을 하면 심판의 판단에 따라 경고의 의미인 옐로카드🟨나 퇴장의 의미인 레드카드🟥를 받아요. 옐로카드 두 장을 받으면 레드카드로 바뀌어서 퇴장당하구요.이런 기본적인 규칙들 외에도 축구에만 있는 '오프사이드' 등의 규칙이 있지만, 심판들도 헷갈릴 정도로 복잡한 야구나 3초룰, 스텝 횟수 제한 등 초보자들에게는 다소 진입 장벽이 높은 농구보다는 훨씬 간단한 편이예요.이유 2 : 좋은 접근성아마 달리기같은 맨몸 운동을 빼면 축구만큼 하기 쉬운 종목도 없을 거예요. 굳이 내 팀 11명, 상대팀 11명이 없어도 같이 축구를 할 친구 1명만 있으면 되고, 그물이 달린 골대 없이도 바닥에 선을 긋고 '여기부터 여기까지 내 골대'를 정하면 공 하나로도 쉽게 축구를 즐길 수 있어요.이렇게 축구는 접근성이 좋아 축구의 종주국인 영국(잉글랜드)에서는 식민지를 지배할 때 제일 먼저 그 지역의 사람들과 축구를 즐기며 친밀도를 쌓았다고 해요. 몸을 부대끼고 서로의 이름을 부르면서 스포츠를 즐기면 나중에 식민 지배를 할 때도 더 유용했을 테니 말이에요.이유 3 : 각본 없는 드라마 스포츠는 흔히 '각본 없는 드라마'로 불려요. 영원한 강자도, 약자도 없어요. 리그에서 선두를 달리는 팀이 뜻밖의 팀에게 발목을 잡힐 때, 아무도 승리를 기대하지 않았던 팀이 강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때 팬들은 열광해요. 추가시간이 모두 흐른 뒤 팀의 마지막 공격에서 나온 골은 야구의 9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나온 끝내기 홈런이나 농구에서 경기를 뒤집는 버저 비터 3점 슛처럼 팬들을 열광시켜요.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16강으로 보내는 황희찬의 극장 역전골2011-12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맨체스터 시티에게 44년만의 우승을 안긴 극장 재역전골축구는 다른 스포츠보다 비교적 경기 수가 적어 골 하나에도 쉽게 순위가 뒤바뀌기 때문에 극장골은 오랫동안 팬들의 기억 속에 남게 돼요.마무리 이번 아티클에서는 우리가 축구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봤어요. 다음 아티클에서는 '축구 팬들이 정몽규한테 나가라고 외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볼게요. 다음에도 같이 축구 이야기 나눠요!

EP 4. 아시아의 호주, 유럽의 이스라엘?

EP 3. 올림픽 남자 축구에 와일드카드가 생긴 이유

EP 2-2. 축구 팬들이 정몽규에게 나가라고 외치는 이유

축알못의 축구 이야기

EP 1. 우리가 축구를 좋아하는 이유

하람

<p>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lsquo;관세 전쟁&rsquo;이 매일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을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economy_general/2025/04/07/XD5EN7INAVHTLKWYEVWM2NA3HA/">뒤흔들고 있잖아요</a>. 쏟아지는 뉴스와 휙휙 바뀌는 트럼프의 말 때문에 혼란스러웠던 뉴니커가 많을 텐데요. 관세 전쟁이 지금 어떤 상황인지, 트럼프가 관세에 집착하는 이유가 대체 뭔지, 우리나라 경제와 세계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총정리했어요.&nbsp;</p>

<h3>관세 전쟁, 어떤 상황인지부터 요약 좀...</h3>

<p>4월 1일 이후 트럼프의 관세 전쟁 진행 상황을 살펴보면:</p>

<ul>
	<li>
	<p><strong>전 세계에 관세 매깁니다 🌍:</strong> 지난 2일, 트럼프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81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185&amp;utm_content=30816">전 세계를 대상으로</a> 관세 정책을 발표했어요.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1190879.html">모든 수입품에 10%의 관세</a>를 매기고(=보편관세), 9일부터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middot;일본&middot;유럽연합(EU) 등 140여 개 나라&middot;지역에 10~50%에 달하는 상호관세를 매기겠다고 한 거예요.&nbsp;</p>
	</li>
	<li>
	<p><strong>중국 가만안둬&hellip; 🇨🇳:</strong> 중국이 곧바로 &ldquo;우리도 미국산 수입품에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6257">34% 관세 매길게</a>!&rdquo; 보복하자 8일 트럼프는 중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us/2025/04/09/QUTEKEU5KBAHDKDANZNM2PHU3E/">34% &rarr; 84%로 올렸어요</a>. 이미 중국에 매긴 관세 20%를 더하면 관세가 104%로 올라간 것. 다음 날인 9일 중국도 미국에 대한 관세를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04/09/5QMN2XKR7ZDXJC5NQ5GOOI3DVA/">84%로 올렸고요</a>.</p>
	</li>
	<li>
	<p><strong>중국만 남아 🔥:</strong> 상호관세 발효일이던 9일, 트럼프는 &ldquo;<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1191790.html">사람들이 불안해하더라</a>&rdquo;라며 상호관세를 <a href="https://www.mk.co.kr/news/world/11288622">90일 미루겠다</a>고 했어요. 대신 중국에 대해서는 유예 없이 관세율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08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185&amp;utm_content=31084">84% &rarr; 125%로 올린다</a>고 했고요(+기존 관세 20%=총 145%). 그러자 11일 중국도 미국 관세를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323567">125%로 올렸어요</a>.</p>
	</li>
	<li>
	<p><strong>스마트폰&middot;컴퓨터는 뺄게 📱:</strong> 12일 미국 정부는 스마트폰&middot;노트북 컴퓨터&middot;반도체 등에는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8152">관세를 매기지 않을 거라고</a> 발표했어요. 관세가 붙으면 현재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되는 애플 아이폰 등의 미국 내 가격이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09_0003132933">두 배까지도 오를 수 있다</a>는 걱정이 커지자 <a href="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50413/131401696/1">관세를 면제하기로</a> 한 거예요.&nbsp;</p>
	</li>
</ul>

<p>미국이 모든 나라&middot;모든 제품을 대상으로 매기는 보편관세(10%)는 이미 발효 중인데요.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8058">미국 vs. 중국의 극단적 관세 전쟁</a>이 가장 떠들썩하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가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0078700009">대혼돈에 빠진 상황</a>이에요.</p>

<h3>트럼프가 관세에 집착하는 이유는 뭐야?</h3>

<p>관세 전쟁의 궁극적인 목적에 대해서는 트럼프와 측근들 사이에서도 조금씩 말이 다른데요.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3가지를 살펴보면:</p>

<ul>
	<li>
	<p><strong>무역적자 해소해야 해! 💸:</strong> 트럼프는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20686911">매년 사상 최고치</a>를 찍고 있는 미국의 무역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관세를 매긴다고 말해요: &ldquo;너무 오랫동안 미국은 다른 나라들에게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7193">약탈당했어</a>!&rdquo; 다른 나라들이 미국에 수출은 많이 하면서 수입은 적게 하고, 자기 나라 기업들에게 보조금을 주는 등 불공정 무역을 일삼아서 미국의 무역적자가 쌓인다고 보고, 이를 <a href="https://www.mk.co.kr/news/world/11289973">관세로 대응하겠다</a>는 것.</p>
	</li>
	<li>
	<p><strong>제조업 살려야 해! 🏭:</strong> 트럼프는 관세를 매기면 기업들이 다시 미국에서 물건을 만들 거라고 말해요. 미국에서 물건을 만들면 관세가 &lsquo;0원&rsquo;이라, 해외에서 만들어 미국으로 들여오는 것보다 유리해지기 때문이라는 것. 여기에는 기업들이 인건비 등 생산 비용이 저렴한 중국 등으로 공장을 옮긴 탓에 미국의 제조업이 무너지고 일자리가 사라진 게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02_0003123226">문제라는 생각</a>이 깔려 있어요.</p>
	</li>
	<li>
	<p><strong>세금 잔뜩 걷자! 💰:</strong> 트럼프는 앞으로 10년 동안 관세로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04_0003126165">1경 원에 달하는 돈</a>이 미국 정부에 들어올 거라고 말해요. 과거에 트럼프는 관세로 세금 수입이 쌓이면 미국 국민들의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5611">소득세를 아예 폐지할 수 있다</a>고 말하기도 했고요.&nbsp;</p>
	</li>
</ul>

<p>트럼프는 무역과 전혀 상관없는 다른 분야에서도 상대 나라의 양보를 이끌어내기 위해 관세를 활용하고 있어요. 캐나다&middot;멕시코에 &ldquo;미국으로 못 넘어오도록 불법 이민자&middot;마약 단속 철저히 해!&rdquo; 하며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20431521">관세를 매긴 게</a> 대표적인데요. 우리나라에는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287182">주한미군 방위비 인상</a>을 압박하는 데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91827.html">관세를 활용하려는 것</a> 같다고.</p>

<h3>근데... 이게 맞는 얘기야?</h3>

<p>트럼프는 이미 1980년대에 &ldquo;다른 나라들이 미국을 약탈하고 있어!&rdquo; 하는 <a href="https://www.huffingtonpost.kr/news/articleView.html?idxno=78609">의견광고를 신문에 냈을 정도로</a> 오랫동안 무역적자에 관심을 기울여왔는데요. 전문가들은 &ldquo;무역적자 = 손실 = 나쁜 것&rdquo;이라는 트럼프의 단순한 생각부터가 <a href="https://www.nytimes.com/2025/04/09/business/economy/trump-trade-deficit-tariffs-economist-doubts.html?unlocked_article_code=1._U4.I2F7.AK2BgbpcHbLT&amp;smid=url-share">잘못된 거라고 지적해요</a>. 무역적자에는 <a href="https://www.nytimes.com/2025/02/05/us/politics/trump-us-trade-deficit.html?unlocked_article_code=1._U4.PMQ3.22CdpaeE1ZHX&amp;smid=url-share">다양한 원인</a>이 있고, 전 세계 No.1 화폐(=<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99419&amp;cid=43665&amp;categoryId=43665">기축통화</a>)인 달러를 발행하는 미국은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weeklybiz/2025/04/10/LJ7LW6XL5BAMNDQBVWLZLY32MU/">무역적자를 피할 수 없는 구조</a>인 데다, 기업의 적자와는 달리 무역적자를 <a href="http://www.economy21.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14702">꼭 &lsquo;손실&rsquo;로 봐서도 안 된다</a>는 것. 상대 나라와의 무역적자를 바탕으로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04/04/3XISSMZASBDRVJ4NLFYKZ7J7HU/">주먹구구식으로 상호관세율을 정한</a> 것도 문제로 꼽혀요. 경제학적으로 근거가 희박한 데다, 미국이 다른 나라를 상대로 흑자를 보고 있는 <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191226.html">서비스 무역은 마음대로 계산에서 뺐다</a>는 거예요.</p>

<p><img alt="" height="67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13/1-41.jpg" width="1200" /></p>

<h3>트럼프가 관세로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h3>

<p>전문가들의 의견은 대체로 부정적이에요:</p>

<ul>
	<li>
	<p><strong>무역적자 못 줄일 걸? 🙅:</strong> 관세를 올리면 수입과 수출이 모두 줄어들뿐, 무역적자가 줄어들지는 않을 거라는 <a href="https://www.piie.com/blogs/realtime-economics/2025/why-higher-tariffs-wont-shrink-trade-deficit#:~:text=Although%20tariffs%20do%20not%20reduce,as%20well%20as%20to%20services.">지적이 많아요</a>. 무역적자를 해결하는 게 목표라면 관세가 아닌 다른 정책을 써야 한다는 것. 부품&middot;재료 등을 수입할 수밖에 없는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3312157005">미국 제조업 기업이 관세의 타격</a>으로 생산 차질을 겪고 &rarr; 그러면 미국 기업의 수출이 줄어서 &rarr; 무역적자를 줄이는 건 더 힘들어질 수 있고요.&nbsp;</p>
	</li>
	<li>
	<p><strong>미국에서 못 만들 걸? 🤔:</strong> 관세를 매겨도 미국 제조업이 살아나기는 어려울 거라는 게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10114400009">대체적인 의견이에요</a>. 예를 들어 백악관은 &ldquo;아이폰도 100% 미국에서 만들 수 있어!&rdquo; <a href="https://zdnet.co.kr/view/?no=20250409075912">주장했지만</a> 현실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a href="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04/10/AADAVHB7V5BD7LXS25WOH4R5OI/">지적이 많아요</a>. 애플이 <a href="https://www.wsj.com/tech/apple-supply-chain-china-tariffs-23bd5218?st=of9iJE&amp;reflink=desktopwebshare_permalink">수십 년을 투자해</a> 중국을 중심으로 짜놓은&nbsp;<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tech_it/2025/04/07/RTFMLTKB5BH4FEIOGEXGQ2VXOA/">부품&middot;재료 공급망</a>&nbsp;중 일부만&nbsp;미국으로 옮긴다고 해도 최소 몇 년은 걸리는 데다, 미국의 높은 생산 비용 때문에 아이폰 가격이 <a href="https://www.wsj.com/tech/personal-tech/apple-iphone-us-manufacturing-f730c39c?st=icTrT6&amp;reflink=desktopwebshare_permalink">500만 원 이상으로</a> 치솟을 수 있다는 것. 중국 공장의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1191734.html">생산성&middot;기술력&middot;인력 규모&middot;속도</a>를 미국이 따라가기도 어려울 거라고.</p>
	</li>
	<li>
	<p><strong>관세 수입 그 정도 아닐 걸? 💵:</strong> 관세로 미국의 세금 수입이 껑충 뛸 거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a href="https://www.theguardian.com/us-news/2025/apr/09/fact-check-donald-trump-tariffs-revenue">과장된 수치라는 지적</a>이 많아요. 높아지는&nbsp;물가와 상대 나라의 보복관세 등 <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190854.html">관세의 부작용</a>을 감안하면 관세 수입만 따지는 게 의미 없다는 얘기도 있고요. 실제로 트럼프 정부 1기 때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관세를 매기면서 미국 농가의 수출이 크게 줄었는데요. 트럼프 정부는 농민들을 지원하는 데 도로 <a href="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economy/2025/03/17/3XXKR7ZRNFFBZOXT5D5KO7KZXQ/">수십 조 원을 써야 했다고</a>.</p>
	</li>
</ul>

<p>일부에서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 때문에 &ldquo;<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3064900009">자유무역 시대의 종말</a>이 왔어!&rdquo; 하는 말도 나와요. 지난 수십 년 동안 글로벌 무역을 떠받친 상식이 깨지고 있다는 거예요.</p>

<h3>자유무역 종말? 그건 또 무슨 얘기래?</h3>

<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698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185&amp;utm_content=6986">자유무역을 바탕으로 하는 세계화</a>가 전 세계의 질서로 자리잡았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거예요:</p>

<ul>
	<li>
	<p><strong>지금까지의 상식은 🌐:</strong> 다시 <a href="https://www.mk.co.kr/news/economy/4878224">아이폰을 예로</a> 들어볼게요. 지금은 미국 본사의 애플 기술자들이 설계하면 &rarr; 세계 곳곳의 기업이 액정&middot;반도체 같은 부품을 만든 다음 &rarr; 중국 등에 있는 공장으로 싹 모아서 조립하고 &rarr; 완성된 아이폰을 다시 미국 등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1090851017">전 세계에 파는 구조</a>인데요(=<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264&amp;cid=43659&amp;categoryId=43659">분업체제</a>). 이 과정에서 부품과 제품들이 국경을 수십 번씩 넘나들 수 있도록 관세 같은 무역장벽을 없애자는 게 그동안 <a href="https://www.bbc.com/korean/articles/c33z4z2nr31o">전 세계의 약속이었어요</a>. 이를 통해 노동력이 많이 필요한 단순 생산 업무나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30055400009">나사 같은 간단한 제품</a>은 임금이 낮은 나라가 맡고, 설계 등 복잡한 일이나 AI처럼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은 미국 같은 선진국이 맡아서 하자는 것(=<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847454&amp;cid=56774&amp;categoryId=56774">비교우위론</a>):&nbsp;&ldquo;그게 모두에게 이득이야!&rdquo;</p>
	</li>
	<li>
	<p><strong>트럼프 관세 이후에는 🇺🇸: </strong>미국은 과거 앞장서서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3110600011">이런 자유무역 질서</a>를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801153100005">전 세계에 퍼뜨린 나라</a>인데요. 트럼프는 &ldquo;자유무역은 <a href="https://www.wsj.com/economy/trade/trump-tariffs-us-global-manufacturing-294b0f55?st=5gfiiU&amp;reflink=desktopwebshare_permalink">완전히 틀렸어</a>!&rdquo; 하는 입장이에요. 이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관세를 앞세운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weeklybiz/2025/04/10/SBJPLVJYSRDL3M5TUUSUQGAKYU/">트럼프식 보호주의 정책</a>을 내놓은 거고요. 이렇게 되면 전 세계 분업체제&middot;공급망이 출렁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중국에 100% 넘는 관세를 매기면 중국에서 만든 아이폰을 미국으로 들여오기 어려워지는 것. 중국처럼 다른 나라가 미국에 보복관세로 대응하고, 미국처럼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tech_it/2025/02/24/VVX7J5OBABFSRAT242CZ5K2754/">자기 나라의 이익을 위해</a> 일방적으로 무역 질서를 깨는 나라가 늘면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5898">세계 무역이 위축</a>돼 결국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6490">글로벌 경기침체로 이어질 거라는</a> 전망도 나오고요.</p>
	</li>
</ul>

<p>우리나라는 자유무역 덕분에 수출을 늘려 경제를 키운 대표적인 나라 중 하나라 트럼프 관세 정책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에요. 보편관세와 상호관세 등의 직접적인 대상이 된 만큼, 효과적인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weeklybiz/2025/04/03/6ERGB33OKZD4JH5P7VLOPAXW7E/">협상 대책도 필요</a>하고요. 특히 미국&middot;중국 모두 중요한 무역 파트너인 우리나라로서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5009300071">두 나라의 관세 전쟁</a>을 숨 죽이고 지켜볼 수밖에 없는데요. 트럼프의 생각과 달리 중국이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economy_general/2025/04/12/JLHIBRZXPRDS5GQNYDATAVUEAQ/">쉽게 물러서지 않는 분위기</a>라, 관세 충격이 더 길게 이어질 수 있다는 걱정이 나와요.</p>

<p><strong>트럼프의 관세 전쟁, 지금 어떻게 굴러가는지 궁금하다면?&nbsp;👉 <a href="https://newneek.co/issue/trump-trade-war?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185&amp;platform=web">관세 부과 최신 현황</a>&nbsp;보러 가기</strong></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The White House</div>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이 매일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잖아요. 쏟아지는 뉴스와 휙휙 바뀌는 트럼프의 말 때문에 혼란스러웠던 뉴니커가 많을 텐데요. 관세 전쟁이 지금 어떤 상황인지, 트럼프가 관세에 집착하는 이유가 대체 뭔지, 우리나라 경제와 세계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총정리했어요. 
관세 전쟁, 어떤 상황인지부터 요약 좀...
4월 1일 이후 트럼프의 관세 전쟁 진행 상황을 살펴보면:


전 세계에 관세 매깁니다 🌍: 지난 2일, 트럼프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관세 정책을 발표했어요. 모든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매기고(=보편관세), 9일부터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일본·유럽연합(EU) 등 140여 개 나라·지역에 10~50%에 달하는 상호관세를 매기겠다고 한 거예요. 


중국 가만안둬… 🇨🇳: 중국이 곧바로 “우리도 미국산 수입품에 34% 관세 매길게!” 보복하자 8일 트럼프는 중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34% → 84%로 올렸어요. 이미 중국에 매긴 관세 20%를 더하면 관세가 104%로 올라간 것. 다음 날인 9일 중국도 미국에 대한 관세를 84%로 올렸고요.


중국만 남아 🔥: 상호관세 발효일이던 9일, 트럼프는 “사람들이 불안해하더라”라며 상호관세를 90일 미루겠다고 했어요. 대신 중국에 대해서는 유예 없이 관세율을 84% → 125%로 올린다고 했고요(+기존 관세 20%=총 145%). 그러자 11일 중국도 미국 관세를 125%로 올렸어요.


스마트폰·컴퓨터는 뺄게 📱: 12일 미국 정부는 스마트폰·노트북 컴퓨터·반도체 등에는 관세를 매기지 않을 거라고 발표했어요. 관세가 붙으면 현재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되는 애플 아이폰 등의 미국 내 가격이 두 배까지도 오를 수 있다는 걱정이 커지자 관세를 면제하기로 한 거예요. 


미국이 모든 나라·모든 제품을 대상으로 매기는 보편관세(10%)는 이미 발효 중인데요. 미국 vs. 중국의 극단적 관세 전쟁이 가장 떠들썩하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가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대혼돈에 빠진 상황이에요.
트럼프가 관세에 집착하는 이유는 뭐야?
관세 전쟁의 궁극적인 목적에 대해서는 트럼프와 측근들 사이에서도 조금씩 말이 다른데요.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3가지를 살펴보면:


무역적자 해소해야 해! 💸: 트럼프는 매년 사상 최고치를 찍고 있는 미국의 무역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관세를 매긴다고 말해요: “너무 오랫동안 미국은 다른 나라들에게 약탈당했어!” 다른 나라들이 미국에 수출은 많이 하면서 수입은 적게 하고, 자기 나라 기업들에게 보조금을 주는 등 불공정 무역을 일삼아서 미국의 무역적자가 쌓인다고 보고, 이를 관세로 대응하겠다는 것.


제조업 살려야 해! 🏭: 트럼프는 관세를 매기면 기업들이 다시 미국에서 물건을 만들 거라고 말해요. 미국에서 물건을 만들면 관세가 ‘0원’이라, 해외에서 만들어 미국으로 들여오는 것보다 유리해지기 때문이라는 것. 여기에는 기업들이 인건비 등 생산 비용이 저렴한 중국 등으로 공장을 옮긴 탓에 미국의 제조업이 무너지고 일자리가 사라진 게 문제라는 생각이 깔려 있어요.


세금 잔뜩 걷자! 💰: 트럼프는 앞으로 10년 동안 관세로 1경 원에 달하는 돈이 미국 정부에 들어올 거라고 말해요. 과거에 트럼프는 관세로 세금 수입이 쌓이면 미국 국민들의 소득세를 아예 폐지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고요. 


트럼프는 무역과 전혀 상관없는 다른 분야에서도 상대 나라의 양보를 이끌어내기 위해 관세를 활용하고 있어요. 캐나다·멕시코에 “미국으로 못 넘어오도록 불법 이민자·마약 단속 철저히 해!” 하며 관세를 매긴 게 대표적인데요. 우리나라에는 주한미군 방위비 인상을 압박하는 데 관세를 활용하려는 것 같다고.
근데... 이게 맞는 얘기야?
트럼프는 이미 1980년대에 “다른 나라들이 미국을 약탈하고 있어!” 하는 의견광고를 신문에 냈을 정도로 오랫동안 무역적자에 관심을 기울여왔는데요. 전문가들은 “무역적자 = 손실 = 나쁜 것”이라는 트럼프의 단순한 생각부터가 잘못된 거라고 지적해요. 무역적자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고, 전 세계 No.1 화폐(=기축통화)인 달러를 발행하는 미국은 무역적자를 피할 수 없는 구조인 데다, 기업의 적자와는 달리 무역적자를 꼭 ‘손실’로 봐서도 안 된다는 것. 상대 나라와의 무역적자를 바탕으로 주먹구구식으로 상호관세율을 정한 것도 문제로 꼽혀요. 경제학적으로 근거가 희박한 데다, 미국이 다른 나라를 상대로 흑자를 보고 있는 서비스 무역은 마음대로 계산에서 뺐다는 거예요.

트럼프가 관세로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전문가들의 의견은 대체로 부정적이에요:


무역적자 못 줄일 걸? 🙅: 관세를 올리면 수입과 수출이 모두 줄어들뿐, 무역적자가 줄어들지는 않을 거라는 지적이 많아요. 무역적자를 해결하는 게 목표라면 관세가 아닌 다른 정책을 써야 한다는 것. 부품·재료 등을 수입할 수밖에 없는 미국 제조업 기업이 관세의 타격으로 생산 차질을 겪고 → 그러면 미국 기업의 수출이 줄어서 → 무역적자를 줄이는 건 더 힘들어질 수 있고요. 


미국에서 못 만들 걸? 🤔: 관세를 매겨도 미국 제조업이 살아나기는 어려울 거라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에요. 예를 들어 백악관은 “아이폰도 100% 미국에서 만들 수 있어!” 주장했지만 현실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지적이 많아요. 애플이 수십 년을 투자해 중국을 중심으로 짜놓은 부품·재료 공급망 중 일부만 미국으로 옮긴다고 해도 최소 몇 년은 걸리는 데다, 미국의 높은 생산 비용 때문에 아이폰 가격이 500만 원 이상으로 치솟을 수 있다는 것. 중국 공장의 생산성·기술력·인력 규모·속도를 미국이 따라가기도 어려울 거라고.


관세 수입 그 정도 아닐 걸? 💵: 관세로 미국의 세금 수입이 껑충 뛸 거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과장된 수치라는 지적이 많아요. 높아지는 물가와 상대 나라의 보복관세 등 관세의 부작용을 감안하면 관세 수입만 따지는 게 의미 없다는 얘기도 있고요. 실제로 트럼프 정부 1기 때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관세를 매기면서 미국 농가의 수출이 크게 줄었는데요. 트럼프 정부는 농민들을 지원하는 데 도로 수십 조 원을 써야 했다고.


일부에서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 때문에 “자유무역 시대의 종말이 왔어!” 하는 말도 나와요. 지난 수십 년 동안 글로벌 무역을 떠받친 상식이 깨지고 있다는 거예요.
자유무역 종말? 그건 또 무슨 얘기래?
자유무역을 바탕으로 하는 세계화가 전 세계의 질서로 자리잡았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거예요:


지금까지의 상식은 🌐: 다시 아이폰을 예로 들어볼게요. 지금은 미국 본사의 애플 기술자들이 설계하면 → 세계 곳곳의 기업이 액정·반도체 같은 부품을 만든 다음 → 중국 등에 있는 공장으로 싹 모아서 조립하고 → 완성된 아이폰을 다시 미국 등 전 세계에 파는 구조인데요(=분업체제). 이 과정에서 부품과 제품들이 국경을 수십 번씩 넘나들 수 있도록 관세 같은 무역장벽을 없애자는 게 그동안 전 세계의 약속이었어요. 이를 통해 노동력이 많이 필요한 단순 생산 업무나 나사 같은 간단한 제품은 임금이 낮은 나라가 맡고, 설계 등 복잡한 일이나 AI처럼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은 미국 같은 선진국이 맡아서 하자는 것(=비교우위론): “그게 모두에게 이득이야!”


트럼프 관세 이후에는 🇺🇸: 미국은 과거 앞장서서 이런 자유무역 질서를 전 세계에 퍼뜨린 나라인데요. 트럼프는 “자유무역은 완전히 틀렸어!” 하는 입장이에요. 이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관세를 앞세운 트럼프식 보호주의 정책을 내놓은 거고요. 이렇게 되면 전 세계 분업체제·공급망이 출렁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중국에 100% 넘는 관세를 매기면 중국에서 만든 아이폰을 미국으로 들여오기 어려워지는 것. 중국처럼 다른 나라가 미국에 보복관세로 대응하고, 미국처럼 자기 나라의 이익을 위해 일방적으로 무역 질서를 깨는 나라가 늘면 세계 무역이 위축돼 결국 글로벌 경기침체로 이어질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요.


우리나라는 자유무역 덕분에 수출을 늘려 경제를 키운 대표적인 나라 중 하나라 트럼프 관세 정책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에요. 보편관세와 상호관세 등의 직접적인 대상이 된 만큼, 효과적인 협상 대책도 필요하고요. 특히 미국·중국 모두 중요한 무역 파트너인 우리나라로서는 두 나라의 관세 전쟁을 숨 죽이고 지켜볼 수밖에 없는데요. 트럼프의 생각과 달리 중국이 쉽게 물러서지 않는 분위기라, 관세 충격이 더 길게 이어질 수 있다는 걱정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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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무역의 종말을 꿈꾸는 트럼프? 관세 전쟁의 이유와 전망

<p>지난 주말 전국에 강풍이 몰아치며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4013500530">500건이 넘는 피해</a>가 발생했어요. (1) 건물 지붕&middot;외벽이 떨어지거나, (2) 돌이 굴러떨어지거나 간판이 날아가면서 도로가 막히고, (3) 전선이 끊어지며 정전이 된 곳도 있었는데요. 오늘(14일)도 경기&middot;제주&middot;경북 등 곳곳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됐어요. 일부 산지에는 눈이 5cm 이상 내리고, 우박이 떨어진 지역도 있었는데요. 강원 영동&middot;충북 남부&middot;전라 동부&middot;경상&middot;제주에는 <a href="https://www.news1.kr/society/incident-accident/5751809">내일까지 비 또는 눈</a>이 이어져요. 특히 강원 내륙&middot;산지에는 많은 눈이 예상돼 대설특보가 발효되기도 했어요.</p>

<p>4월 중순에 이처럼 태풍급 바람과 함께 눈&middot;우박이 내리는 날씨가 찾아온 이유는 북쪽에서 차가운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218916&amp;cid=40942&amp;categoryId=32299">절리저기압</a>이 떨어져 나오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에요. 기온이 -30도를 밑도는 찬 공기가 &rarr; 낮은 고도로 우리나라 쪽으로 내려오면서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0413/131403999/1">대기가 불안정해졌고</a> &rarr; 이에 때아닌 눈&middot;우박이 내리며 추운 날씨가 이어진 것. 당분간 바람이 부는 평년보다 쌀쌀한 날씨는 계속되다가 16일부터 풀릴 전망이에요. 한편 절리저기압으로 인해 <a href="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05978_36799.html">중국에서도</a> 최대 시속 165km의 바람이 불고, 폭설이 쏟아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어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하비 🤖<br />
이미지 출처: ⓒmockupdaddy-com on Freepik</div>

지난 주말 전국에 강풍이 몰아치며 500건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어요. (1) 건물 지붕·외벽이 떨어지거나, (2) 돌이 굴러떨어지거나 간판이 날아가면서 도로가 막히고, (3) 전선이 끊어지며 정전이 된 곳도 있었는데요. 오늘(14일)도 경기·제주·경북 등 곳곳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됐어요. 일부 산지에는 눈이 5cm 이상 내리고, 우박이 떨어진 지역도 있었는데요. 강원 영동·충북 남부·전라 동부·경상·제주에는 내일까지 비 또는 눈이 이어져요. 특히 강원 내륙·산지에는 많은 눈이 예상돼 대설특보가 발효되기도 했어요.
4월 중순에 이처럼 태풍급 바람과 함께 눈·우박이 내리는 날씨가 찾아온 이유는 북쪽에서 차가운 절리저기압이 떨어져 나오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에요. 기온이 -30도를 밑도는 찬 공기가 → 낮은 고도로 우리나라 쪽으로 내려오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졌고 → 이에 때아닌 눈·우박이 내리며 추운 날씨가 이어진 것. 당분간 바람이 부는 평년보다 쌀쌀한 날씨는 계속되다가 16일부터 풀릴 전망이에요. 한편 절리저기압으로 인해 중국에서도 최대 시속 165km의 바람이 불고, 폭설이 쏟아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어요.

강풍으로 전국 500여 건 피해, 중국도 강풍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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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이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9e65efb5a9b47a99849bedaa5126b6e.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네이버 영화</figcaption></figure><p>영화 포스터를 보고 달달한 로맨스 영화인 줄 알고 극장에 간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스포일러를 하자면 이 영화는 로맨스 장르는 아니다. &lt;대도시의 사랑법&gt;처럼 로맨스의 탈을 쓴 다른 이야기를 하는 영화로 봐야 한다. 무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이며, 션 베이커의 신작이다.</p><p>황금종려상을 받았던 영화들 중에서 기생충과 더불어 가장 재미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이런 영화가 개봉한지 2주도 되지 않아 상영관이 거의 없는 수준이다. 안타깝다.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면 어떻게든 극장에서 보길 바랄 뿐이다.</p><h1>Any</h1><p>영화는 애니가 일하는 헤드쿼터라는 스트리퍼 클럽의 장면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애니는&nbsp;러시아 출신의&nbsp;이반을 손님으로 맞이한다. 애니와 이반은 서로의 합이 잘 맞아 수시로 만나는 관계로 발전한다. 손님과의 사적 만남은 금지라는 규칙을 어기면서까지 말이다. 이반은 애니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며 이 둘의 관계는 더욱 달아오른다. 이때, 이반은 애니에게 1만 달러를 제시하며 라스베이거스로 1주일 여행을 가자고 제안한다. 여기서 애니는 1만 5천 불을 제시한다.</p><p>&nbsp;이는 장난기 가득한 이들의 사랑이 찐 사랑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들의 관계가 완벽히 사랑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일말의 여지가 남겨진 것처럼 느껴졌다. 이 둘도 무의식적으로 이렇게 생각했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라스베이거스에서 기분 좋게 결혼을 한다. 서로가 정말 사랑한 것처럼. 낭만적으로 말이다.</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f17ce8d0220a4b69b91faacc32efc29f.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네이버 영화</figcaption></figure><p>영화 초반에 끊임없이 이들의 베드신이 등장한다. 활활 불같이 타오르는 이들의 관계를 보여주기 위해 였을 것이다. 동시에, 여느 노동과 마찬가지로 섹스라는 노동을 통해 나름의 삶을 지탱하며 남들이 하는 사랑도 하고, 보통의 사람들이 하는 것을 똑같이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 것으로도 보인다. 차이점은 일반적인 노동과 섹스라는 노동에서 오는 현실적인 괴리가 있을 뿐.</p><p>&nbsp;션 베이커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이 이들의 정체성을 이해하고 연결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는 인터뷰를 했다. 이를 보면, 영화에서 나오는 섹스는 단순히 수위 높은 베드신을 보여주기 위해 연출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p><h1>They</h1><p>애니와 이반의 결혼 소식이 러시아에 있는 이반의 부모에게까지 알려지며 이들은 뉴욕에 거주하는 부하들을 부려 결혼을 무효화하려고 한다. 이반의 부모들이 재벌이라 스트리퍼 출신의 애니를 신부로 맞이하길 극구 꺼린다. 이반의 집에 부하들이 찾아오면서 영화는 소동극으로 접어든다. 부하들은 미국에 머무는 이반을 관리하기 위해 이반의 부모로부터 고용된 자들이다. <br><br>이들 역시 미국 백인이 아니다. 동향으로 봐도 된다.&nbsp;애니는 결혼을 무효화 시키려는 이들의 말과 노력에 격노하며 반대한다. 고함을 꽥꽥 지르며 말이다. 따지고 보면 그들은 동향으로서, 서로 챙기는 모습이 어울리지만 돈 좀 가지고 있다고 이혼이 아니라 결혼 무효를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심각한 상황인데, 그 판에서 서로가 서로를 욕하고 쫓는 모습은 또 웃긴. 그런 블랙코미디가 휘몰아친다.</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fb0785d298644db992b78040bec04e3.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네이버 영화</figcaption></figure><p>반면에 이들의 우스꽝스러운 대치 모습과 대조된 차가운 사실이 있는데. 이들 모두 미국인이 아니라는 점이다. 주인공 애니부터 갑부인 이반과 그의 집안 그리고 그의 부하들까지 모두 미국 밖에서 온 사람들이다. 심지어 애니의 친구들조차 미국인이 아니다. 한 명쯤은 미국 백인을 넣었어도 됐을 텐데. 션 베이커 참 치밀하다.</p><p>그래서 이 영화는 미국 백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미국에 거주하는 타 인종, 그들의 이야기다.&nbsp;여기에 돈의 적고 많음으로 발생하는 계급 차이까지 더해진 것이다. 서로 힘을 모아 살아가야 할 비주류인(이반의 부모는 논외로 하자.) 그들이 서로의 급을 나누며 살아가는 모습은 봉준호의 기생충에서 기택 가족과 문광 부부가 싸우는 모습을 상기시키기도 했다.&nbsp;</p><p>한바탕의 소동 후에, 애니는 이반과의 결혼 무효화를 막기 위해 이반의 부하들과 이반을 찾으러 나선다. 이반으로부터 결혼 무효에 대한 반대 의견을 육성으로 직접 듣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반을 찾기 위해 뉴욕 곳곳을 누비며 방문하는 장소들에서조차 미국 백인들은 등장하지 않는다.</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b9201172e974af18b914b66a48e6953.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네이버 영화</figcaption></figure><p>흥미롭다. 그 장소들은 그들과 비슷한 출신의 사람들이 오는 식당이나 장소로 보인다. 미국과 미국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미국에 사는 이방인들의 이야기라는 것으로 한정 짓기 위한 의도라고 보인다. 알고 보면 이 얼마나 차가운 영화란 말인가.</p><p>또한, 어떤 사람들의(이방인) 이야기라는 점을 부각하는 요소가 아노라의 가명 ‘애니’다. 아노라는 자신의 생업을 위해 미국인들이 기억하기 쉬운 애니라는 가명을 쓴다. 이반과 그의 부하들에게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들은 애니의 본명에 무관심하다. 애니가 자신의 본명을 말하지만 그들은 한 귀로 듣고 흘릴 뿐이다. 이름에도 관심이 없는데 이들의 삶에는 어떤 관심이 있었을까.</p><p>어디서 굴러들어 온 돌멩이 정도로 여기지 않았을까. 인종의 용광로라고 일컬어지는 뉴욕과 미국이 사실은 타문화권 출신의 사람들에게 전혀 관심이 없고, 그들의 이야기 따윈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다는 미국의 속 모습을 비꼬는 것 같았다. 그래서 아노라의 가명을 any와 동음이의어인 ani로 한 것 아닌가 싶다.</p><h1>Anora</h1><p>아노라는 철부지 이반으로부터 결혼 무효를 하자는 이야기를 육성으로 듣게 된다. 이반은 아노라를 모르는 사람인 양 대한다. 어떤 사람인 것처럼 말이다. 결혼 무효에 대한 사례로 아노라는 이반 가문으로부터 1만 달러를 입금 받게 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p><p>사랑이라 믿었던, 믿고 싶었던 관계로부터 상처만 남은 아노라. 이런 그녀를 계속 봐왔던 인물이 있다. 극 초중반부터 이반 가문이 고용한 하수인 of 하수인으로 등장한 ‘이고르’라는 숨은 주인공이다. 이고르만 아노라 곁에 남게 된다.</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e693481baab4d95a84710fa6fe543aa.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네이버 영화</figcaption></figure><p>아노라는 이반으로 인해 생긴 불신으로 이반 가문의 부하로 고용한 이고르를 믿지 않는다. 당연하다. 아노라는 그의 눈빛이 강간범의 눈빛이라며 경계심을 표한다. 하지만 이고르는 그런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고, 그럴 이유도 없다며 아노라에게 솔직한 마음을 표현한다. 사실, 영화에서 이고르는 아노라의 시선으로만 보였다. 이에 적응해서 그런지 마지막이 다가올 때까지 이고르의 표정을 봐도 아노라 대해 흑심을 품고 있는 것인지, 그렇지 않은 것인지 애매했다.<br><br>아노라와 이고르의 표정 연기가 일품이었기에 그랬던 것 같다. 관객들이 마지막까지 아노라의 심리에 동화되도록 하기 위함이 감독의 지도와 배우들의 연기 아니었을까. 아무튼, 마지막 장면은 이 영화에서 가장 감정이 고조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도 관련되는 부분이니 마지막까지 숨죽이며 집중해서 관람하길 바라며 스포일러는 하지 않으려고 한다.&nbsp;&nbsp;</p><p>&lt;아노라&gt;는 멜로 장르의 탈을 쓴 것처럼 보일뿐 전혀 그런 장르의 이야기를 하는 영화가 아니다. 큰 세상에서 가장 구석진 곳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 구석에서조차, 어떤 사람으로부터 한 줄기 희망은 있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나름의 답을 던지는 작품이다.</p><p>당신만의 '아노라'를 만나길 바라며.</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759ba5739fe47bfb53a385f055ec74b.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네이버 영화</figcaption></figure><p></p>

영화 포스터를 보고 달달한 로맨스 영화인 줄 알고 극장에 간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스포일러를 하자면 이 영화는 로맨스 장르는 아니다. <대도시의 사랑법>처럼 로맨스의 탈을 쓴 다른 이야기를 하는 영화로 봐야 한다. 무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이며, 션 베이커의 신작이다.황금종려상을 받았던 영화들 중에서 기생충과 더불어 가장 재미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이런 영화가 개봉한지 2주도 되지 않아 상영관이 거의 없는 수준이다. 안타깝다.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면 어떻게든 극장에서 보길 바랄 뿐이다.Any영화는 애니가 일하는 헤드쿼터라는 스트리퍼 클럽의 장면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애니는 러시아 출신의 이반을 손님으로 맞이한다. 애니와 이반은 서로의 합이 잘 맞아 수시로 만나는 관계로 발전한다. 손님과의 사적 만남은 금지라는 규칙을 어기면서까지 말이다. 이반은 애니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며 이 둘의 관계는 더욱 달아오른다. 이때, 이반은 애니에게 1만 달러를 제시하며 라스베이거스로 1주일 여행을 가자고 제안한다. 여기서 애니는 1만 5천 불을 제시한다. 이는 장난기 가득한 이들의 사랑이 찐 사랑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들의 관계가 완벽히 사랑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일말의 여지가 남겨진 것처럼 느껴졌다. 이 둘도 무의식적으로 이렇게 생각했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라스베이거스에서 기분 좋게 결혼을 한다. 서로가 정말 사랑한 것처럼. 낭만적으로 말이다.영화 초반에 끊임없이 이들의 베드신이 등장한다. 활활 불같이 타오르는 이들의 관계를 보여주기 위해 였을 것이다. 동시에, 여느 노동과 마찬가지로 섹스라는 노동을 통해 나름의 삶을 지탱하며 남들이 하는 사랑도 하고, 보통의 사람들이 하는 것을 똑같이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 것으로도 보인다. 차이점은 일반적인 노동과 섹스라는 노동에서 오는 현실적인 괴리가 있을 뿐. 션 베이커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이 이들의 정체성을 이해하고 연결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는 인터뷰를 했다. 이를 보면, 영화에서 나오는 섹스는 단순히 수위 높은 베드신을 보여주기 위해 연출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They애니와 이반의 결혼 소식이 러시아에 있는 이반의 부모에게까지 알려지며 이들은 뉴욕에 거주하는 부하들을 부려 결혼을 무효화하려고 한다. 이반의 부모들이 재벌이라 스트리퍼 출신의 애니를 신부로 맞이하길 극구 꺼린다. 이반의 집에 부하들이 찾아오면서 영화는 소동극으로 접어든다. 부하들은 미국에 머무는 이반을 관리하기 위해 이반의 부모로부터 고용된 자들이다. 이들 역시 미국 백인이 아니다. 동향으로 봐도 된다. 애니는 결혼을 무효화 시키려는 이들의 말과 노력에 격노하며 반대한다. 고함을 꽥꽥 지르며 말이다. 따지고 보면 그들은 동향으로서, 서로 챙기는 모습이 어울리지만 돈 좀 가지고 있다고 이혼이 아니라 결혼 무효를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심각한 상황인데, 그 판에서 서로가 서로를 욕하고 쫓는 모습은 또 웃긴. 그런 블랙코미디가 휘몰아친다.반면에 이들의 우스꽝스러운 대치 모습과 대조된 차가운 사실이 있는데. 이들 모두 미국인이 아니라는 점이다. 주인공 애니부터 갑부인 이반과 그의 집안 그리고 그의 부하들까지 모두 미국 밖에서 온 사람들이다. 심지어 애니의 친구들조차 미국인이 아니다. 한 명쯤은 미국 백인을 넣었어도 됐을 텐데. 션 베이커 참 치밀하다.그래서 이 영화는 미국 백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미국에 거주하는 타 인종, 그들의 이야기다. 여기에 돈의 적고 많음으로 발생하는 계급 차이까지 더해진 것이다. 서로 힘을 모아 살아가야 할 비주류인(이반의 부모는 논외로 하자.) 그들이 서로의 급을 나누며 살아가는 모습은 봉준호의 기생충에서 기택 가족과 문광 부부가 싸우는 모습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한바탕의 소동 후에, 애니는 이반과의 결혼 무효화를 막기 위해 이반의 부하들과 이반을 찾으러 나선다. 이반으로부터 결혼 무효에 대한 반대 의견을 육성으로 직접 듣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반을 찾기 위해 뉴욕 곳곳을 누비며 방문하는 장소들에서조차 미국 백인들은 등장하지 않는다.흥미롭다. 그 장소들은 그들과 비슷한 출신의 사람들이 오는 식당이나 장소로 보인다. 미국과 미국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미국에 사는 이방인들의 이야기라는 것으로 한정 짓기 위한 의도라고 보인다. 알고 보면 이 얼마나 차가운 영화란 말인가.또한, 어떤 사람들의(이방인) 이야기라는 점을 부각하는 요소가 아노라의 가명 ‘애니’다. 아노라는 자신의 생업을 위해 미국인들이 기억하기 쉬운 애니라는 가명을 쓴다. 이반과 그의 부하들에게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들은 애니의 본명에 무관심하다. 애니가 자신의 본명을 말하지만 그들은 한 귀로 듣고 흘릴 뿐이다. 이름에도 관심이 없는데 이들의 삶에는 어떤 관심이 있었을까.어디서 굴러들어 온 돌멩이 정도로 여기지 않았을까. 인종의 용광로라고 일컬어지는 뉴욕과 미국이 사실은 타문화권 출신의 사람들에게 전혀 관심이 없고, 그들의 이야기 따윈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다는 미국의 속 모습을 비꼬는 것 같았다. 그래서 아노라의 가명을 any와 동음이의어인 ani로 한 것 아닌가 싶다.Anora아노라는 철부지 이반으로부터 결혼 무효를 하자는 이야기를 육성으로 듣게 된다. 이반은 아노라를 모르는 사람인 양 대한다. 어떤 사람인 것처럼 말이다. 결혼 무효에 대한 사례로 아노라는 이반 가문으로부터 1만 달러를 입금 받게 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사랑이라 믿었던, 믿고 싶었던 관계로부터 상처만 남은 아노라. 이런 그녀를 계속 봐왔던 인물이 있다. 극 초중반부터 이반 가문이 고용한 하수인 of 하수인으로 등장한 ‘이고르’라는 숨은 주인공이다. 이고르만 아노라 곁에 남게 된다.아노라는 이반으로 인해 생긴 불신으로 이반 가문의 부하로 고용한 이고르를 믿지 않는다. 당연하다. 아노라는 그의 눈빛이 강간범의 눈빛이라며 경계심을 표한다. 하지만 이고르는 그런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고, 그럴 이유도 없다며 아노라에게 솔직한 마음을 표현한다. 사실, 영화에서 이고르는 아노라의 시선으로만 보였다. 이에 적응해서 그런지 마지막이 다가올 때까지 이고르의 표정을 봐도 아노라 대해 흑심을 품고 있는 것인지, 그렇지 않은 것인지 애매했다.아노라와 이고르의 표정 연기가 일품이었기에 그랬던 것 같다. 관객들이 마지막까지 아노라의 심리에 동화되도록 하기 위함이 감독의 지도와 배우들의 연기 아니었을까. 아무튼, 마지막 장면은 이 영화에서 가장 감정이 고조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도 관련되는 부분이니 마지막까지 숨죽이며 집중해서 관람하길 바라며 스포일러는 하지 않으려고 한다.  <아노라>는 멜로 장르의 탈을 쓴 것처럼 보일뿐 전혀 그런 장르의 이야기를 하는 영화가 아니다. 큰 세상에서 가장 구석진 곳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 구석에서조차, 어떤 사람으로부터 한 줄기 희망은 있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나름의 답을 던지는 작품이다.당신만의 '아노라'를 만나길 바라며.

<미키 17>: 돌아온 이야기꾼 봉테일.

<캡틴 아메리카>: “무난한” 캡틴 아메리카를 위한 관객은 없다.

시네마 천국🎦

<아노라, Anora>: 어떤 사람들.

정기훈

<p>우리는 첫번째 글에서 락과 인디에 대한 편견을 알아보았습니다.그럼 이번엔 조금 더 딥하게 락이란 음악에 대해 알아봅시다.이번 글은 조금 지루할지 몰라도 이 짧은 글로 여러분들은 일상을 보내는 눈이 조금 더 넓어지실겁니다.락이란 장르는 오랜시간 발전해온만큼 여러곳에 숨어있거든요.</p><p>락을 이해하는 방법 중 가장 단순한 방법은 역사를 보는 것입니다.락은 시기별로 장르가 탄생했고(물론 현대에 들어선 그렇지않습니다.)그 특징이 고유하거든요.가장 유명한 아티스트와 약간의 제 사심..이 들어간 아티스트 또는 장르를 시기별로 두 명씩만 간단하게 소개해보겠습니다.얘기하고 싶은게 많지만 그건 차차 풀어가야하니까요.</p><p>풀어가기전 간단히 용어? 정리부터 들어가겠습니다.</p><p>롤링스톤지:음악 특히 록음악 순위를 매기는 잡지사 정도로 생각하시면됩니다.밴드 롤링스톤과는 달라요</p><p>브리티시 인베이젼:영국의 음악이 미국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것 입니다.</p><p>첫번째. 1950년</p><p>락의 시작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50년대부터 시작되었습니다.백인음악인 컨트리와 흑인음악인 블루스가 합쳐진 ‘로큰롤’이란 장르의 탄생이었죠.로큰롤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시끄러운 음악이 아닙니다.신이난다고 해야할까요 올드팝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p><p>-대표적 아티스트1:척 베리</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cffa4871c84448097a16c53f5eeefca.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p>로큰롤의 아버지이자 락을 정의내린 인물입니다.이후 나오는 모든 락과 기타리스트에 영향을 미쳤다해도 과언이 아닌 인물입니다.특히 비틀즈 또한 이들의 영향을 받았죠.모든 아티스트의 우상인 비틀즈의 우상인 것만 봐도 엄청난 인물임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p><p></p><p>-대표적 아티스트2:엘비스 프레슬리</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54778ff8eb24bffb6518abb415edd8a.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940b600ea1944c78931c1ce29feda4a.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앨비스의 앨범커버입니다.이 커버 기억해두세요 이따 또 나옵니다</figcaption></figure><p>우리 또한 다들 아는 가수이죠.당시 미국의 음악판을 뒤집어둔 가수입니다.이후 그의 데뷔 싱글은 롤링스톤지에서 최초의 로큰롤 앨범이라는 칭호도 받게되죠.</p><p></p><p>두번째,1960년대</p><p>영국의 로큰롤의 탄생시기입니다.우리가 모두 아는 록의 전설 비틀즈가 나오는 시기죠.이때부터 로큰롤에서 시작한 록음악은 다양한 장르를 파생하기 시작합니다.블루스록,포크록,사이키델릭록 등등…그 선두엔 비틀즈가 있었죠.</p><p>-대표적 아티스트1:비틀즈</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cea3f406cb54f7b986669ed81b8a538.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잘 보면 폴 매카트니(왼쪽에서 두번째)가 맨발이랍니다</figcaption></figur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4715187dc02400eadfeb8d61f4bca0f.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p>예 비틀즈입니다.이들의 업적은 어마어마합니다.브리티시 인베이전을 처음으로 성공한 가수이며.이들의 업적은 셀 수 없습니다.간단히 나열하자면 아티스트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아티스트 1위,대중음악 문화적 합법화,인종차별 완화,영국 보수주의의 쇠퇴,로큰롤의 부활과 대중화,인종과 지역 상관없이 모두가 즐긴 진짜 대중음악의 실현, 미국 음반 시장의 40%에서 최대 60% 이상을 차지, 공산주의 국가의 붕괴에 영향을 끼쳤다고도하죠,최초로 야외 대형 스타디움 경기장에서 록 공연,현대적 뮤직비디오 최초실현,다양한 사운드를 통한 장르 개척.특히 이부분은 정말 중요한데 Muzik지가 선정한 ‘테크노/힙합 음악의 탄생과 발전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명곡 50선’ 중에서도 최고의 곡으로 뽑히는가하면, 일레트로닉 뮤직에도 영향,헤비메탈의 시조격인 곡을 만들고,펑크록 또한 시초가됩니다.비틀즈는 나중에 더 자세히 다뤄봅시다.</p><p>-대표적 장르2:사이키델릭록</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b1695631e7e470b90eb882f3083a724.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p>꽤나 생소하실겁니다. 60년대 후반 록음악에서 가장 큰 영향력를 미쳤던 장르로, 몽롱하고 환각적인 느낌을 표현하고자 했던 음악을 말합니다.LSD와 같은 마약을 한 아티스트들이 몽롱하고 몽환적이고 조금은 기괴한 음악들을 표현한 것으로 애초에 사이키델릭이란 이름 또한 환각제 Psychedelic drug에서 유래했습니다.하지만 모든 사람이 약을 하고 음악을 만든 것이 아닌 그런 ‘기분’을 표현한 음악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물론 다수는 약을 했지만…)우리나라의 사이키델릭록 가수론 산울림이있죠.</p><p>=&gt;외의 가수와 장르:롤링스톤,애립 클랩튼,밥 딜런,아트록,블루스록,팝록,일렉트로닉록</p><p>세번째,1970년대</p><p>제가 정말 사랑하는 시대입니다.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락 음악의 발전이 시작됩니다.락이 지금과 달리 메인스트림을 장악하던 시절로 어마어마한 아티스트들이 대거 쏟아집니다.워낙 소개하고 싶은 가수도 많고 장르도 많으니 짧고 많이 설명해보겠습니다</p><p></p><p>-대표적 장르1:프로그래시브록</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b180221be4f4a0cbbe5adcad6ed3cc6.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핑크 플로이드의 앨범커버.많은 곳에서 디자인 소스로 사용되기도하는 아주 상징적인 커버입니다</figcaption></figur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9779b866a234bc79308e70b52ce30ec.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핑크플로이드.제가 아주 사랑하는 밴드에요</figcaption></figure><p>progressive 진보적인이라는 뜻을 가진 장르입니다.클래식 느낌이 강하고 긴 곡 시간과 실험적이고 치밀한 곡 구성이 특징입니다.우주 음악같기도해요.(대표 아티스트:핑크플로이드,킹크림슨)</p><p>-대표적 장르2:하드록</p><p></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a7f842afdcd4c50a943cf2f9a52acbe.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딥퍼플 앨범커버</figcaption></figur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d0ac644e2b44eda97cea1b6b3b6cee8.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레드 제플린 앨범커버</figcaption></figur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47826441dc14db99c0f03bc81aaed60.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AC/DC 앨범커버</figcaption></figure><p>치밀하고 거친 기타 사운드와 기법이 인상적인 장르입니다.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락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죠(대표아티스트:딥퍼플,레드제플린,AC/DC)</p><p>-대표적 장르3:글램록</p><p></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3d9eeebcde34b83984564896f2bb758.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데이비드 보위입니다.아주 잘생기셨죠.그의 매력 포인트는 오드아이입니다</figcaption></figur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8fb289cbf1249bfb9d27ccfcc22fd55.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글램록의 매력 중 하나는 양성적 면모이기에 그는 자신이 양성애자라 밝혔습니다.그러나 이후 다시 이성애자라 정정했다고</figcaption></figure><p></p><p>양성적인 패션과 화장 그리고 화려함이 돋보이는 장르입니다.공연을 퍼포먼스화 했다는 평가를 받죠</p><p>(대표아티스트:데이비드 보위)</p><p>-대표적 장르4:펑크록</p><p></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44fa7f6036844cb9e61cc1437c23f2d.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앞서 본 앨비스의 앨범커버를 패러디한 더클래시의 커버</figcaption></figur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dc58a0516a5b451a8cad28c2a9b10d60.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앤디워홀의 후원을 받은 밴드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앨범커버입니다.앨범을 사면 저 바나나가 스티커라 벗기면 핑크 속살이 나온답니다</figcaption></figure><p>단순하고 원초적인 음 구성과 사회에 대한 반항과 비판을 드러내는 장르입니다</p><p>(대표아티스트:더 클래시,벨벳언더그라운드,섹스피스톨즈)</p><p>이렇게 70년대까지의 록의 역사를 가볍게 훑어봤습니다.다음으론 80년대부터의 록의 역사를 써볼게요.혹시 원하는 주제가 있다면 댓글로 써주세요</p>

우리는 첫번째 글에서 락과 인디에 대한 편견을 알아보았습니다.그럼 이번엔 조금 더 딥하게 락이란 음악에 대해 알아봅시다.이번 글은 조금 지루할지 몰라도 이 짧은 글로 여러분들은 일상을 보내는 눈이 조금 더 넓어지실겁니다.락이란 장르는 오랜시간 발전해온만큼 여러곳에 숨어있거든요.락을 이해하는 방법 중 가장 단순한 방법은 역사를 보는 것입니다.락은 시기별로 장르가 탄생했고(물론 현대에 들어선 그렇지않습니다.)그 특징이 고유하거든요.가장 유명한 아티스트와 약간의 제 사심..이 들어간 아티스트 또는 장르를 시기별로 두 명씩만 간단하게 소개해보겠습니다.얘기하고 싶은게 많지만 그건 차차 풀어가야하니까요.풀어가기전 간단히 용어? 정리부터 들어가겠습니다.롤링스톤지:음악 특히 록음악 순위를 매기는 잡지사 정도로 생각하시면됩니다.밴드 롤링스톤과는 달라요브리티시 인베이젼:영국의 음악이 미국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것 입니다.첫번째. 1950년락의 시작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50년대부터 시작되었습니다.백인음악인 컨트리와 흑인음악인 블루스가 합쳐진 ‘로큰롤’이란 장르의 탄생이었죠.로큰롤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시끄러운 음악이 아닙니다.신이난다고 해야할까요 올드팝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대표적 아티스트1:척 베리로큰롤의 아버지이자 락을 정의내린 인물입니다.이후 나오는 모든 락과 기타리스트에 영향을 미쳤다해도 과언이 아닌 인물입니다.특히 비틀즈 또한 이들의 영향을 받았죠.모든 아티스트의 우상인 비틀즈의 우상인 것만 봐도 엄청난 인물임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대표적 아티스트2:엘비스 프레슬리앨비스의 앨범커버입니다.이 커버 기억해두세요 이따 또 나옵니다우리 또한 다들 아는 가수이죠.당시 미국의 음악판을 뒤집어둔 가수입니다.이후 그의 데뷔 싱글은 롤링스톤지에서 최초의 로큰롤 앨범이라는 칭호도 받게되죠.두번째,1960년대영국의 로큰롤의 탄생시기입니다.우리가 모두 아는 록의 전설 비틀즈가 나오는 시기죠.이때부터 로큰롤에서 시작한 록음악은 다양한 장르를 파생하기 시작합니다.블루스록,포크록,사이키델릭록 등등…그 선두엔 비틀즈가 있었죠.-대표적 아티스트1:비틀즈잘 보면 폴 매카트니(왼쪽에서 두번째)가 맨발이랍니다예 비틀즈입니다.이들의 업적은 어마어마합니다.브리티시 인베이전을 처음으로 성공한 가수이며.이들의 업적은 셀 수 없습니다.간단히 나열하자면 아티스트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아티스트 1위,대중음악 문화적 합법화,인종차별 완화,영국 보수주의의 쇠퇴,로큰롤의 부활과 대중화,인종과 지역 상관없이 모두가 즐긴 진짜 대중음악의 실현, 미국 음반 시장의 40%에서 최대 60% 이상을 차지, 공산주의 국가의 붕괴에 영향을 끼쳤다고도하죠,최초로 야외 대형 스타디움 경기장에서 록 공연,현대적 뮤직비디오 최초실현,다양한 사운드를 통한 장르 개척.특히 이부분은 정말 중요한데 Muzik지가 선정한 ‘테크노/힙합 음악의 탄생과 발전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명곡 50선’ 중에서도 최고의 곡으로 뽑히는가하면, 일레트로닉 뮤직에도 영향,헤비메탈의 시조격인 곡을 만들고,펑크록 또한 시초가됩니다.비틀즈는 나중에 더 자세히 다뤄봅시다.-대표적 장르2:사이키델릭록꽤나 생소하실겁니다. 60년대 후반 록음악에서 가장 큰 영향력를 미쳤던 장르로, 몽롱하고 환각적인 느낌을 표현하고자 했던 음악을 말합니다.LSD와 같은 마약을 한 아티스트들이 몽롱하고 몽환적이고 조금은 기괴한 음악들을 표현한 것으로 애초에 사이키델릭이란 이름 또한 환각제 Psychedelic drug에서 유래했습니다.하지만 모든 사람이 약을 하고 음악을 만든 것이 아닌 그런 ‘기분’을 표현한 음악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물론 다수는 약을 했지만…)우리나라의 사이키델릭록 가수론 산울림이있죠.=>외의 가수와 장르:롤링스톤,애립 클랩튼,밥 딜런,아트록,블루스록,팝록,일렉트로닉록세번째,1970년대제가 정말 사랑하는 시대입니다.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락 음악의 발전이 시작됩니다.락이 지금과 달리 메인스트림을 장악하던 시절로 어마어마한 아티스트들이 대거 쏟아집니다.워낙 소개하고 싶은 가수도 많고 장르도 많으니 짧고 많이 설명해보겠습니다-대표적 장르1:프로그래시브록핑크 플로이드의 앨범커버.많은 곳에서 디자인 소스로 사용되기도하는 아주 상징적인 커버입니다핑크플로이드.제가 아주 사랑하는 밴드에요progressive 진보적인이라는 뜻을 가진 장르입니다.클래식 느낌이 강하고 긴 곡 시간과 실험적이고 치밀한 곡 구성이 특징입니다.우주 음악같기도해요.(대표 아티스트:핑크플로이드,킹크림슨)-대표적 장르2:하드록딥퍼플 앨범커버레드 제플린 앨범커버AC/DC 앨범커버치밀하고 거친 기타 사운드와 기법이 인상적인 장르입니다.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락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죠(대표아티스트:딥퍼플,레드제플린,AC/DC)-대표적 장르3:글램록데이비드 보위입니다.아주 잘생기셨죠.그의 매력 포인트는 오드아이입니다글램록의 매력 중 하나는 양성적 면모이기에 그는 자신이 양성애자라 밝혔습니다.그러나 이후 다시 이성애자라 정정했다고양성적인 패션과 화장 그리고 화려함이 돋보이는 장르입니다.공연을 퍼포먼스화 했다는 평가를 받죠(대표아티스트:데이비드 보위)-대표적 장르4:펑크록앞서 본 앨비스의 앨범커버를 패러디한 더클래시의 커버앤디워홀의 후원을 받은 밴드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앨범커버입니다.앨범을 사면 저 바나나가 스티커라 벗기면 핑크 속살이 나온답니다단순하고 원초적인 음 구성과 사회에 대한 반항과 비판을 드러내는 장르입니다(대표아티스트:더 클래시,벨벳언더그라운드,섹스피스톨즈)이렇게 70년대까지의 록의 역사를 가볍게 훑어봤습니다.다음으론 80년대부터의 록의 역사를 써볼게요.혹시 원하는 주제가 있다면 댓글로 써주세요

#6.펜타포트에 대해 알아보자

#5. 죽기엔 너무 어리고 살기엔 너무 타락했다 -시드비셔스

#4 락과 친해지기!유명한 락을 알아보자

락과 인디에 관한 편견을 깨고 멋진 락스타를 소개합니다.락을 잘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 같은 글로 무겁지않은 내용으로 구성됩니다

니들이 락맛을 알아?

#2 락의 역사:50년대부터 70년대까지 

모어쌍

<p>안녕하세요. 밤버울입니다.</p><p>가끔 미술관에 가서 작품을 보면 섬세한 붓터치나 색의 조합, 입체적인 조각에 어떻게 이런 작품을 남길 수 있을까 여러 번 감탄했었습니다. 특히 오래된 작품 같은 경우에는 세월의 흐름까지 느껴지죠.</p><p>오래된 작품들을 감상하기까지 우리는 그 작품에 대한 보존처리를 하는 ‘보존사’가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곤 합니다. 작가의 의도를 지우지 않고 보존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분석과 고민이 있었을까요.</p><p>이번 주에 소개할 책은 과학고와 카이스트에서 공부한 정통 이과생인 저자가 미술품 복원을 쉽게 설명한 <strong><em>&lt;예술가의 손끝에서 과학자의 손길로&gt;</em></strong>입니다.</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24bfba9db360467d945eb5857e5c5386.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표지출처: 교보문고</figcaption></figure><hr><h1>📖 책 속에서</h1><p>한동안 인터넷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그림이 있었습니다.</p><p>2012년, 스페인의 한 교회의 벽화가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웠던 할머니가 그림을 복원하려 했지만, 원작은 온 데 간 데 없이 아예 새로운 그림이 탄생했던 일화가 있었습니다. 일명 ‘원숭이 예수’로 알려진 이야기입니다.</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6c010945a58402fab4e15982c7619c1.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aside><blockquote><p>할머니는 그림이 이렇게 되자 큰 죄책감에 빠져 고통스러워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마을 사람들로부터의 비난은 물론이고 전세계 언론의 조롱에도 시달려야 했다. (p.152)</p></blockquote></aside><p>하지만 이 그림이 유명해지면서 상황은 예상치 못하게 흘러갔습니다.</p><aside><blockquote><p>2012년 사건이 발생한 그 해에는 4만 5,000명이 찾아왔고 지금은 연평균 1만 6,000명 정도가 찾는 관광 명소가 되었다. (p.152)</p></blockquote></aside><p>그 후에도 관광객은 계속 몰렸지만, 최근 신문기사에서 그림을 다시 원래대로 복원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모양입니다.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4081501039910129002">신문기사를 덧붙입니다.</a></p><hr><p>작품의 복원에서 과학은 빠질 수 없죠. 그런 과학분석에도 중요한 원칙이 있습니다.</p><aside><blockquote><p>과학분석의 첫 번째 원칙으로 작품 분석을 이유로 작품을 훼손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앞에서 이야기했다. <strong>이와 같은 맥락에서 최선의 보존 처리 방법을 찾기 위한 실험 대상으로 결코 실제 작품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두 번째 원칙이 있다. 유일무이한 작품을 대상으로 작품의 상태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실험을 해서는 안 된다.</strong> (p.213)</p></blockquote></aside><aside><blockquote><p>그림 속이 아무리 궁금해도 그림을 잘라 볼 수 없고 그림에게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다. <strong>대신 첨단 분석 장비를 활용하여 그림이 품고 있는 비밀을 털어놓을 기회를 주고 있다.</strong> (p.227)</p></blockquote></aside><p><strong>첨단 분석 장비 덕에 사라진 줄 알았던 작품이 다시 발견된 경우</strong>도 있었습니다. 바로 반 고흐의 ‘레슬러’ 그림입니다.</p><blockquote><p><em>“사랑하는 동생 테오야, 잘 지내고 있니?</em></p><p><em>요즘은 아주 바빴어. 유화 수업 후 저녁에는 소묘 수업에 갔고, 10시 반부터 11시 반까지 클럽에서 모델을 그렸어. 이번 주는 대형 나체 흉상과 2명의 레슬러를 그렸어. 아주 즐거웠어.”&nbsp; - 반 고흐의 편지에서, 1886년 1월경</em></p></blockquote><p>반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많은 편지를 보냈던 건 널리 알려져 있죠. 그래서 이 편지들이 고흐의 작품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위의 편지는 고흐가 벨기에에서 미술 아카데미를 다니던 시절에 보낸 편지라고 하는데요.</p><p>편지에는 작품의 존재가 남아 있었지만, 실제 작품은 찾을 수 없어 레슬러 그림은 사라진 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p><p>1974년, 네덜란드의 크뢸러뮐러 미술관에서 수집한 &lt;들꽃과 장미가 있는 정물&gt;은 고흐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2003년 고흐의 지금까지 작품과 다른 특징들 때문에 고흐의 작품이 아니라는 결론이 났었지요.</p><aside><blockquote><p>또 1998년 그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엑스선 촬영을 했는데, 꽃 그림 밑에 남자 2명의 누드가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반 고흐는 남자 누드를 거의 그리지 않았다). (p.221)</p></blockquote></aside><p>하지만 반 고흐의 작품이 아니라고 했던 &lt;들꽃과 장미가 있는 정물&gt;은 결국 다시 고흐의 작품으로 판명이 됩니다. (해당 작품을 볼 수 있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edition.cnn.com/2012/03/22/world/europe/new-van-gogh-painting-found/index.html">기사</a>를 첨부합니다)</p><p>앞의 편지와, 인용문을 연결해 보면, 테오의 편지 속 레슬링 그림이 정물화 밑에 있었다는 사실을 눈치 채셨겠지요?</p><p>과학을 통해 사라진 줄 알았던 작품을 찾아내는 과정을 보며, 예술과 과학의 거리는 멀지 않다는 실감을 했습니다.</p><aside><blockquote><p><strong>우리가 보는 그림은 벽에 걸린 2차원 평면 이미지이지만, 실은 겹겹이 여러 층이 쌓여 있는 3차원 층 구조이다. </strong>(p.85)</p></blockquote></aside><hr><h1>❣️ 추천 포인트</h1><h3>🎨 예술 작품과 과학의 뗄 수 없는 관계</h3><p>이 책은 각각의 주제마다 관련된 과학적 원리를 쉽게 풀어 설명합니다. 막연히 생각하던 작품 복원과는 전혀 다른 과학의 세계(물감의 성분 분석이나 캔버스, 액자의 성분 분석까지!)를 알 수 있어요.</p><h3>🎨 여지껏 몰랐던 작품의 뒷이야기</h3><p>반 고흐, 피카소, 백남준, 뭉크… 우리가 한 번쯤 들어봤을 작가들의 몰랐던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작품들을 둘러싼 저자(보존가)의 고뇌도 곳곳에 남아 있어, 보존에 대한 저자의 애정이 드러납니다.</p><hr><p>이 책은 <strong>어려운 내용이 거의 없습니다</strong>. 쉬운 설명과 적절하게 배치된 그림으로 이해를 돕고 있어요. 평소 ‘어떻게 옛날 작품이 지금도 이렇게 선명히 남아 있을까?’하고 한 번쯤 생각해 보셨다면 그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 줄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작품 보존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 기분이 들 거예요!</p><p>*대표 이미지 출처: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pixabay.com/users/tiemaoanh-21529431/?utm_source=link-attribution&amp;utm_medium=referral&amp;utm_campaign=image&amp;utm_content=7250697">Hiep hong</a>&nbsp;from&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pixabay.com//?utm_source=link-attribution&amp;utm_medium=referral&amp;utm_campaign=image&amp;utm_content=7250697">Pixabay</a></p>

안녕하세요. 밤버울입니다.가끔 미술관에 가서 작품을 보면 섬세한 붓터치나 색의 조합, 입체적인 조각에 어떻게 이런 작품을 남길 수 있을까 여러 번 감탄했었습니다. 특히 오래된 작품 같은 경우에는 세월의 흐름까지 느껴지죠.오래된 작품들을 감상하기까지 우리는 그 작품에 대한 보존처리를 하는 ‘보존사’가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곤 합니다. 작가의 의도를 지우지 않고 보존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분석과 고민이 있었을까요.이번 주에 소개할 책은 과학고와 카이스트에서 공부한 정통 이과생인 저자가 미술품 복원을 쉽게 설명한 <예술가의 손끝에서 과학자의 손길로>입니다.📖 책 속에서한동안 인터넷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그림이 있었습니다.2012년, 스페인의 한 교회의 벽화가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웠던 할머니가 그림을 복원하려 했지만, 원작은 온 데 간 데 없이 아예 새로운 그림이 탄생했던 일화가 있었습니다. 일명 ‘원숭이 예수’로 알려진 이야기입니다.할머니는 그림이 이렇게 되자 큰 죄책감에 빠져 고통스러워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마을 사람들로부터의 비난은 물론이고 전세계 언론의 조롱에도 시달려야 했다. (p.152)하지만 이 그림이 유명해지면서 상황은 예상치 못하게 흘러갔습니다.2012년 사건이 발생한 그 해에는 4만 5,000명이 찾아왔고 지금은 연평균 1만 6,000명 정도가 찾는 관광 명소가 되었다. (p.152)그 후에도 관광객은 계속 몰렸지만, 최근 신문기사에서 그림을 다시 원래대로 복원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모양입니다. 신문기사를 덧붙입니다.작품의 복원에서 과학은 빠질 수 없죠. 그런 과학분석에도 중요한 원칙이 있습니다.과학분석의 첫 번째 원칙으로 작품 분석을 이유로 작품을 훼손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앞에서 이야기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최선의 보존 처리 방법을 찾기 위한 실험 대상으로 결코 실제 작품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두 번째 원칙이 있다. 유일무이한 작품을 대상으로 작품의 상태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실험을 해서는 안 된다. (p.213)그림 속이 아무리 궁금해도 그림을 잘라 볼 수 없고 그림에게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다. 대신 첨단 분석 장비를 활용하여 그림이 품고 있는 비밀을 털어놓을 기회를 주고 있다. (p.227)첨단 분석 장비 덕에 사라진 줄 알았던 작품이 다시 발견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바로 반 고흐의 ‘레슬러’ 그림입니다.“사랑하는 동생 테오야, 잘 지내고 있니?요즘은 아주 바빴어. 유화 수업 후 저녁에는 소묘 수업에 갔고, 10시 반부터 11시 반까지 클럽에서 모델을 그렸어. 이번 주는 대형 나체 흉상과 2명의 레슬러를 그렸어. 아주 즐거웠어.”  - 반 고흐의 편지에서, 1886년 1월경반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많은 편지를 보냈던 건 널리 알려져 있죠. 그래서 이 편지들이 고흐의 작품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위의 편지는 고흐가 벨기에에서 미술 아카데미를 다니던 시절에 보낸 편지라고 하는데요.편지에는 작품의 존재가 남아 있었지만, 실제 작품은 찾을 수 없어 레슬러 그림은 사라진 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1974년, 네덜란드의 크뢸러뮐러 미술관에서 수집한 <들꽃과 장미가 있는 정물>은 고흐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2003년 고흐의 지금까지 작품과 다른 특징들 때문에 고흐의 작품이 아니라는 결론이 났었지요.또 1998년 그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엑스선 촬영을 했는데, 꽃 그림 밑에 남자 2명의 누드가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반 고흐는 남자 누드를 거의 그리지 않았다). (p.221)하지만 반 고흐의 작품이 아니라고 했던 <들꽃과 장미가 있는 정물>은 결국 다시 고흐의 작품으로 판명이 됩니다. (해당 작품을 볼 수 있는 기사를 첨부합니다)앞의 편지와, 인용문을 연결해 보면, 테오의 편지 속 레슬링 그림이 정물화 밑에 있었다는 사실을 눈치 채셨겠지요?과학을 통해 사라진 줄 알았던 작품을 찾아내는 과정을 보며, 예술과 과학의 거리는 멀지 않다는 실감을 했습니다.우리가 보는 그림은 벽에 걸린 2차원 평면 이미지이지만, 실은 겹겹이 여러 층이 쌓여 있는 3차원 층 구조이다. (p.85)❣️ 추천 포인트🎨 예술 작품과 과학의 뗄 수 없는 관계이 책은 각각의 주제마다 관련된 과학적 원리를 쉽게 풀어 설명합니다. 막연히 생각하던 작품 복원과는 전혀 다른 과학의 세계(물감의 성분 분석이나 캔버스, 액자의 성분 분석까지!)를 알 수 있어요.🎨 여지껏 몰랐던 작품의 뒷이야기반 고흐, 피카소, 백남준, 뭉크… 우리가 한 번쯤 들어봤을 작가들의 몰랐던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작품들을 둘러싼 저자(보존가)의 고뇌도 곳곳에 남아 있어, 보존에 대한 저자의 애정이 드러납니다.이 책은 어려운 내용이 거의 없습니다. 쉬운 설명과 적절하게 배치된 그림으로 이해를 돕고 있어요. 평소 ‘어떻게 옛날 작품이 지금도 이렇게 선명히 남아 있을까?’하고 한 번쯤 생각해 보셨다면 그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 줄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작품 보존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 기분이 들 거예요!*대표 이미지 출처: Hiep hong from Pixabay

🔬 예술의 본질을 보존하는 과학자의 손길

하루 오렌지 수확 실패했지만 2월도 열심히 지낸 것 같아 보기 좋다!!!! 이번 2월 도서 흥미로운게 많던데 책러버로서 좋은 기회로 책 받음 좋겠다♡ 2월 뉴닉도 알찼다♡

춘식

<h3><strong>안녕하세요 그느드입니다. 제가 정기적으로 쓰는 글만 읽어도 세계 경제 이슈가 전부 파악될 수 있도록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평일 오전에 글을 쓰고 그 내용은 전날 + 당일 새벽 사이의 이슈를 다룹니다. 모든 내용의 출처는 해외 주요 언론 기사입니다. 정말 가끔 사견도 넣지만, 사견이라고 크게 표시합니다.</strong></h3>

<p>그럼 잘 부탁드립니다.<br />
<br />
1. 글로벌 경제</p>

<ul>
	<li>
	<p><strong>미중 무역 갈등 격화</strong><br />
	미국은 75개국에 대해 90일간 관세를 유예했으나, 중국에는 오히려 125~145%까지 고율 관세를 부과함. 이에 중국은 자국 제품에 대해 84%의 보복 관세를 단행하며, 미중 기업 간 대화도 단절됨.</p>
	</li>
	<li>
	<p><strong>EU-중국 전기차 분쟁</strong><br />
	유럽연합은 중국 전기차에 대해 관세 대신 &lsquo;최소 가격제&rsquo;로 협상 전환. 보호무역보다는 제도적 대응 시사.</p>
	</li>
	<li>
	<p><strong>중국 디플레이션 심화 및 대응책 모색</strong><br />
	소비자물가 2개월 연속 하락, 생산자물가는 29개월 연속 하락. 이에 대응해 대규모 소비지원&middot;기술투자 논의 중.</p>
	</li>
	<li>
	<p><strong>미국 에너지 패권 전략 재부각</strong><br />
	트럼프 행정부는 석유&middot;가스 개발 확대와 우방국 대상 에너지 수출 전략을 강조. 바이든 정부의 공급 제한 정책과 대비됨.</p>
	</li>
	<li>
	<p><strong>원자재 시장 변동성</strong><br />
	CPI 중 에너지 가격이 -2.4%로 크게 하락했으며, 자동차&middot;금속 등 일부 품목에 대한 산업별 관세 강화가 예고됨.</p>
	</li>
</ul>

<hr />
<h2>2. 미증시 주요 기업</h2>

<ul>
	<li>
	<p><strong>AI/반도체</strong>:</p>

	<ul>
		<li>
		<p>엔비디아(NVIDIA): 수출 규제 우려 속, 제재 철회설 부각.</p>
		</li>
		<li>
		<p>TSMC: 1분기 매출 42% 증가 &ndash; AI 서버 수요&middot;선주문 증가 요인.</p>
		</li>
	</ul>
	</li>
	<li>
	<p><strong>전기차</strong>:</p>

	<ul>
		<li>
		<p>테슬라: 미즈호 증권이 목표가 375달러로 하향 조정.</p>
		</li>
	</ul>
	</li>
	<li>
	<p><strong>소비재/기술</strong>:</p>

	<ul>
		<li>
		<p>애플: 관세 유예 발표 후 +10% 상승.</p>
		</li>
		<li>
		<p>아마존: 중국 리셀러의 미국 철수 검토.</p>
		</li>
		<li>
		<p>마이크로소프트: 관세 유예 발표 이후 +15% 상승.</p>
		</li>
	</ul>
	</li>
	<li>
	<p><strong>금융/에너지</strong>:</p>

	<ul>
		<li>
		<p>JP모건, 웰스파고, 모건스탠리, 블랙록: 4월 11일 실적 발표 예정.</p>
		</li>
	</ul>
	</li>
	<li>
	<p><strong>기타</strong>:</p>

	<ul>
		<li>
		<p>팔란티어(-3%), Coinbase(-3.5%), DNA(-2.8%), IonQ(-4%), KTTA(+91%), Versace(Prada가 인수 발표).</p>
		</li>
	</ul>
	</li>
</ul>

<hr />
<h2>3. 증시와 투자자 관점</h2>

<ul>
	<li>
	<p><strong>미국 증시 지수 급등 후 급락</strong><br />
	트럼프의 관세 유예 발표로 다우(+7.87%), 나스닥(+12%), S&amp;P500(+9.5%) 폭등했으나, 다음날 중국 고율 관세 발표로 투자 심리 급랭.</p>
	</li>
	<li>
	<p><strong>ETF/펀드</strong><br />
	AI/에너지 ETF 직접 언급은 없으나, <strong>레버리지 ETF 매수</strong>가 단기 급등 원인으로 언급됨.</p>
	</li>
	<li>
	<p><strong>미국 금리/채권 시장</strong><br />
	CPI 둔화에 따라 2년물&middot;10년물 국채 금리 하락. 10년물 입찰은 성공적으로 마감되어 채권 수요 확인됨.</p>
	</li>
</ul>

<hr />
<h2>4. 정치적 이슈</h2>

<ul>
	<li>
	<p><strong>트럼프의 관세 전략</strong><br />
	일부 국가에 대한 관세 유예와 동시에 중국에는 고율 관세 부과. Truth Social을 통한 매수 메시지로 시장 심리 자극.</p>
	</li>
	<li>
	<p><strong>틱톡 매각 및 외국 기업 제재</strong><br />
	틱톡 매각은 6월 19일까지 미완료 시 금지. 중국 기업 상장폐지도 검토 중.</p>
	</li>
	<li>
	<p><strong>의회 및 재정 갈등</strong><br />
	공화당이 추진하는 감세 및 부채 상한 증액 법안이 적자 문제로 하원에서 표결 연기. 감세 규모는 5조 달러, 부채 증액은 3조 달러 이상으로 계획됨.</p>
	</li>
	<li>
	<p><strong>내각 회의 발언들</strong><br />
	트럼프 내각은 식량안보, 산업 보호, 교육 정책 강화(학교 내 휴대폰 금지), 제조업 일자리 회복, 국방 산업(조선업 재건), 독성물질 규제 등에 대한 입장을 순차적으로 언급.</p>
	</li>
	<li>
	<p><strong>민주당 반발</strong><br />
	하원 민주당 의원들은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재정 삭감에 대해 반발하며 재정 건전성과 적자 해소에 대한 균형적 논의를 촉구.</p>
	</li>
</ul>

<hr />
<h2>5. 기타 카테고리</h2>

<ul>
	<li>
	<p><strong>리커전, 앱사이 등 AI 기반 바이오 기업 주가 급등</strong><br />
	FDA가 동물 실험 대체 모델을 채택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부여한 데 따른 반응. AI 기반 신약개발 기업의 수혜로 주목.</p>
	</li>
	<li>
	<p><strong>드래프트킹스(DraftKings)</strong><br />
	2분기 사상 첫 흑자 전환 전망. 캐시플로우 전환점으로 시장 관심.</p>
	</li>
	<li>
	<p><strong>노바백스</strong><br />
	백신 효능 논란 및 보건부 발언으로 하락. 미국 단일백신 정책과 관련된 영향.</p>
	</li>
</ul>

안녕하세요 그느드입니다. 제가 정기적으로 쓰는 글만 읽어도 세계 경제 이슈가 전부 파악될 수 있도록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평일 오전에 글을 쓰고 그 내용은 전날 + 당일 새벽 사이의 이슈를 다룹니다. 모든 내용의 출처는 해외 주요 언론 기사입니다. 정말 가끔 사견도 넣지만, 사견이라고 크게 표시합니다.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1. 글로벌 경제


미중 무역 갈등 격화
	미국은 75개국에 대해 90일간 관세를 유예했으나, 중국에는 오히려 125~145%까지 고율 관세를 부과함. 이에 중국은 자국 제품에 대해 84%의 보복 관세를 단행하며, 미중 기업 간 대화도 단절됨.


EU-중국 전기차 분쟁
	유럽연합은 중국 전기차에 대해 관세 대신 ‘최소 가격제’로 협상 전환. 보호무역보다는 제도적 대응 시사.


중국 디플레이션 심화 및 대응책 모색
	소비자물가 2개월 연속 하락, 생산자물가는 29개월 연속 하락. 이에 대응해 대규모 소비지원·기술투자 논의 중.


미국 에너지 패권 전략 재부각
	트럼프 행정부는 석유·가스 개발 확대와 우방국 대상 에너지 수출 전략을 강조. 바이든 정부의 공급 제한 정책과 대비됨.


원자재 시장 변동성
	CPI 중 에너지 가격이 -2.4%로 크게 하락했으며, 자동차·금속 등 일부 품목에 대한 산업별 관세 강화가 예고됨.



2. 미증시 주요 기업


AI/반도체:


엔비디아(NVIDIA): 수출 규제 우려 속, 제재 철회설 부각.


TSMC: 1분기 매출 42% 증가 – AI 서버 수요·선주문 증가 요인.




전기차:


테슬라: 미즈호 증권이 목표가 375달러로 하향 조정.




소비재/기술:


애플: 관세 유예 발표 후 +10% 상승.


아마존: 중국 리셀러의 미국 철수 검토.


마이크로소프트: 관세 유예 발표 이후 +15% 상승.




금융/에너지:


JP모건, 웰스파고, 모건스탠리, 블랙록: 4월 11일 실적 발표 예정.




기타:


팔란티어(-3%), Coinbase(-3.5%), DNA(-2.8%), IonQ(-4%), KTTA(+91%), Versace(Prada가 인수 발표).





3. 증시와 투자자 관점


미국 증시 지수 급등 후 급락
	트럼프의 관세 유예 발표로 다우(+7.87%), 나스닥(+12%), S&P500(+9.5%) 폭등했으나, 다음날 중국 고율 관세 발표로 투자 심리 급랭.


ETF/펀드
	AI/에너지 ETF 직접 언급은 없으나, 레버리지 ETF 매수가 단기 급등 원인으로 언급됨.


미국 금리/채권 시장
	CPI 둔화에 따라 2년물·10년물 국채 금리 하락. 10년물 입찰은 성공적으로 마감되어 채권 수요 확인됨.



4. 정치적 이슈


트럼프의 관세 전략
	일부 국가에 대한 관세 유예와 동시에 중국에는 고율 관세 부과. Truth Social을 통한 매수 메시지로 시장 심리 자극.


틱톡 매각 및 외국 기업 제재
	틱톡 매각은 6월 19일까지 미완료 시 금지. 중국 기업 상장폐지도 검토 중.


의회 및 재정 갈등
	공화당이 추진하는 감세 및 부채 상한 증액 법안이 적자 문제로 하원에서 표결 연기. 감세 규모는 5조 달러, 부채 증액은 3조 달러 이상으로 계획됨.


내각 회의 발언들
	트럼프 내각은 식량안보, 산업 보호, 교육 정책 강화(학교 내 휴대폰 금지), 제조업 일자리 회복, 국방 산업(조선업 재건), 독성물질 규제 등에 대한 입장을 순차적으로 언급.


민주당 반발
	하원 민주당 의원들은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재정 삭감에 대해 반발하며 재정 건전성과 적자 해소에 대한 균형적 논의를 촉구.



5. 기타 카테고리


리커전, 앱사이 등 AI 기반 바이오 기업 주가 급등
	FDA가 동물 실험 대체 모델을 채택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부여한 데 따른 반응. AI 기반 신약개발 기업의 수혜로 주목.


드래프트킹스(DraftKings)
	2분기 사상 첫 흑자 전환 전망. 캐시플로우 전환점으로 시장 관심.


노바백스
	백신 효능 논란 및 보건부 발언으로 하락. 미국 단일백신 정책과 관련된 영향.

오늘까지 글로벌 경제 이슈 한 번에 정리

<p>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어제(11일) 우리나라 하루 확진자가 2000명 넘었다는 소식에 불안해한 뉴니커 많았죠? &lsquo;백신을 얼른 다 맞아야 하지 않을까&rsquo; 생각했을 텐데요. 한편에서는 대부분의 사람이 백신을 맞아도&nbsp;<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health/1007197.html" target="_blank">집단면역을 이루기 어려워졌으니</a>,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한다는 얘기가 나와요.</p>

<p>&nbsp;</p>

<h3><strong>집단면역이 뭐였더라?</strong></h3>

<p>대부분의 사람이 면역을 갖게 하는 거예요. 면역은 ➀바이러스에 걸렸다가 낫거나 ➁백신을 맞으면 생기는데요. 이렇게 면역을 가진 사람이 대다수이면,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도 간접적으로 보호를 받게 돼요 🙌.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할 수 있는 사람 수 자체가 줄기 때문. 집단면역은 코로나19가 터지기 오래 전부터 효과가 확인된 개념이라 많은 나라가 목표로 삼았어요. 우리나라도 국민의 70%가 백신을 맞아 집단면역을 이루는 걸 목표로 해왔고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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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strong>근데 왜 집단면역이 어렵다는 거야?</strong></h3>

<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8D%B8%ED%83%80-%EB%B3%80%EC%9D%B4-%EB%B0%94%EC%9D%B4%EB%9F%AC%EC%8A%A4%EC%9D%98-%EB%AA%A8%EB%93%A0-%EA%B2%83-5849?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10812&amp;utm_content=/post/mLno4J" target="_blank">델타 변이</a>&nbsp;때문이에요. 워낙 전파력이 강해 백신으로도 바이러스 확산을 막지 못하고 있거든요. 국민 10명 중 6명이 백신을 두 번 모두 맞았다는 이스라엘이나, 10명 중 7.5명이 맞았다는 영국이 지금&nbsp;<a href="https://www.news1.kr/articles/?4399977" target="_blank">그런 상황</a>이에요. 두 나라 모두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데, 요즘 나오는 확진자를 검사하면 90% 이상이 델타 변이 감염자라고. 이게 무슨 뜻이냐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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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
	<p><strong>백신 효과 떨어진다</strong>:&nbsp;지금 있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도 초기에 유행하던 코로나19에는 예방률이 90% 정도였어요. 하지만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 변이에는 예방률이 10% 정도 떨어진다고.</p>
	</li>
	<li>
	<p><strong>집단면역 가능할까?</strong>:&nbsp;이제 백신 접종률 70%로는 집단면역을 이루기 어려워졌다는 얘기가 많아요. 90%는 되어야 한다는 것. 하지만 현실적으로 달성하기 어려운 수치인 데다, 백신을 맞아도 감염되거나(=돌파감염)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에게 옮길 수 있어 기대했던 만큼 집단면역 효과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p>
	</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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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strong>그럼 백신 맞아도 소용없어?&nbsp;</strong></h3>

<p>그건 아니에요. 지금까지 나온 자료를 보면,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19에 걸릴 수는 있지만 심하게 아프거나(=중증화율) 목숨을 잃을 가능성(=치명률)은&nbsp;<a href="https://news.joins.com/article/24120638" target="_blank">크게 낮아져요</a>. 백신을 맞으면 코로나19에 걸려도 가볍게 앓고 지나갈 수 있는 거예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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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strong>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nbsp;</strong></h3>

<p>집단면역보다는 고위험군이 백신을 다 맞는 데에 집중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와요. 대부분의 사람이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19는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 고연령층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더 치명적이어서, 이런 사람들을 집중적으로 백신을 맞혀야 한다는 거예요. 지금 고령층이 백신을 먼저 맞긴 했지만, 두 번 다 맞은 비율은 아직 많이 낮은 편(60대: 약 9%, 70대 약 42%)이라 위험하거든요. 고연령층 접종이 완료되면, 백신을 최대한 빨리 더 많이 들여와 나머지 연령층도 접종을 끝내야 하고요. 하지만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 당장 하루 확진자 수가 4차 유행 이전 수준으로 줄어들기는 어렵다고.</p>

<p><br />
전문가들은 &lsquo;코로나19가 끝났다&rsquo;는&nbsp;<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health/1003841.html" target="_blank">기준이 뭔지 다시 생각</a>해봐야 한다고 말해요. 지금까지 우리는 확진자 수가 확 줄어 거리두기가 풀려야 코로나19가 끝나는 거라고 생각했잖아요. 하지만 목표했던 집단면역이 어렵고 코로나19를 완전히 없애는 것도 불가능하면, 평생 지금처럼 거리두기를 하며 생활할 수는 없기 때문. 일단 고위험군 백신 접종을 끝내면 피해(중증&middot;사망)를 크게 줄일 수 있으니, 그때부터는 어느 수준이 되면 코로나19와&nbsp;<a href="https://news.joins.com/article/24123642" target="_blank">함께 살아가도 괜찮은지</a>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거예요.</p>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어제(11일) 우리나라 하루 확진자가 2000명 넘었다는 소식에 불안해한 뉴니커 많았죠? ‘백신을 얼른 다 맞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을 텐데요. 한편에서는 대부분의 사람이 백신을 맞아도 집단면역을 이루기 어려워졌으니,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한다는 얘기가 나와요.
 
집단면역이 뭐였더라?
대부분의 사람이 면역을 갖게 하는 거예요. 면역은 ➀바이러스에 걸렸다가 낫거나 ➁백신을 맞으면 생기는데요. 이렇게 면역을 가진 사람이 대다수이면,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도 간접적으로 보호를 받게 돼요 🙌.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할 수 있는 사람 수 자체가 줄기 때문. 집단면역은 코로나19가 터지기 오래 전부터 효과가 확인된 개념이라 많은 나라가 목표로 삼았어요. 우리나라도 국민의 70%가 백신을 맞아 집단면역을 이루는 걸 목표로 해왔고요.
 
근데 왜 집단면역이 어렵다는 거야?
델타 변이 때문이에요. 워낙 전파력이 강해 백신으로도 바이러스 확산을 막지 못하고 있거든요. 국민 10명 중 6명이 백신을 두 번 모두 맞았다는 이스라엘이나, 10명 중 7.5명이 맞았다는 영국이 지금 그런 상황이에요. 두 나라 모두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데, 요즘 나오는 확진자를 검사하면 90% 이상이 델타 변이 감염자라고. 이게 무슨 뜻이냐면:


백신 효과 떨어진다: 지금 있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도 초기에 유행하던 코로나19에는 예방률이 90% 정도였어요. 하지만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 변이에는 예방률이 10% 정도 떨어진다고.


집단면역 가능할까?: 이제 백신 접종률 70%로는 집단면역을 이루기 어려워졌다는 얘기가 많아요. 90%는 되어야 한다는 것. 하지만 현실적으로 달성하기 어려운 수치인 데다, 백신을 맞아도 감염되거나(=돌파감염)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에게 옮길 수 있어 기대했던 만큼 집단면역 효과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그럼 백신 맞아도 소용없어? 
그건 아니에요. 지금까지 나온 자료를 보면,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19에 걸릴 수는 있지만 심하게 아프거나(=중증화율) 목숨을 잃을 가능성(=치명률)은 크게 낮아져요. 백신을 맞으면 코로나19에 걸려도 가볍게 앓고 지나갈 수 있는 거예요 💉.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집단면역보다는 고위험군이 백신을 다 맞는 데에 집중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와요. 대부분의 사람이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19는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 고연령층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더 치명적이어서, 이런 사람들을 집중적으로 백신을 맞혀야 한다는 거예요. 지금 고령층이 백신을 먼저 맞긴 했지만, 두 번 다 맞은 비율은 아직 많이 낮은 편(60대: 약 9%, 70대 약 42%)이라 위험하거든요. 고연령층 접종이 완료되면, 백신을 최대한 빨리 더 많이 들여와 나머지 연령층도 접종을 끝내야 하고요. 하지만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 당장 하루 확진자 수가 4차 유행 이전 수준으로 줄어들기는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끝났다’는 기준이 뭔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해요. 지금까지 우리는 확진자 수가 확 줄어 거리두기가 풀려야 코로나19가 끝나는 거라고 생각했잖아요. 하지만 목표했던 집단면역이 어렵고 코로나19를 완전히 없애는 것도 불가능하면, 평생 지금처럼 거리두기를 하며 생활할 수는 없기 때문. 일단 고위험군 백신 접종을 끝내면 피해(중증·사망)를 크게 줄일 수 있으니, 그때부터는 어느 수준이 되면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도 괜찮은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거예요.

집단면역과 방역에 대한 새로운 생각

규진맘, ‘오출완’ 👍 축하해요

동성애 반대 입장도 고려해서 작성해주세요😌


yvescha

꾸우

“그 이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뉴닉이 준비한 따끈따끈 이슈 도우에
뉴니커가 얹은 다채로운 의견 토핑을 맛봐요.
한 판 뚝딱 해치우면,
 “그 이슈, 이렇게 생각해!” 말하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
뉴닉이 준비한 오늘의 피자, 같이 살펴볼까요?


지난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잖아요. 이로써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선포부터 탄핵 정국까지 약 4개월간의 혼란이 일단락됐는데요. 이번 사태로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진짜 과제가 드러났다는 말이 나와요.
바로 정치 양극화예요. 윤 전 대통령 탄핵 정국 속, 시민들이 탄핵 찬성과 반대 둘로 나뉘며 정치 갈등의 골이 깊어졌고요. 앞으로 치러질 대선에서도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두고 극단적인 갈등이 벌어질 수 있다는 걱정이 나와요. 정치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한 과제로는 크게 ‘승자독식 선거제도·편향적 미디어·팬덤 정치’ 3가지가 꼽혀요.
먼저 승자독식 선거제도를 문제로 지적하는 사람들은 지역구에서 1등 한 후보가 국회 의석을 독차지하는 ‘소선거구제’가 정치적 갈등의 근본 원인이라고 말해요. 1등 할 가능성이 높은 후보에게 관심과 표가 몰리고 → 소수 의견은 반영되지 못해 정치 양극화를 부추긴다는 것. 또, 거대 양당이 극심한 갈등을 빚는 이유도 소선거구제에 있다고 지적해요. 
편향적 미디어의 문제를 지적하는 쪽은 언론·SNS·유튜브를 통해 자기 생각과 같은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접하며 확증편향을 키워서 정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고 말해요. 거대 양당과 유력 정치인의 갈등을 중심으로 보도하는 것도 정치 양극화의 원인으로 꼽히고요.
한편으로 열성 지지자들이 특정 정치인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팬덤 정치 문화’부터 고쳐야 한다는 말도 나와요. 인물에 대한 지지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팬덤 정치는 쉽게 정치 양극화로 이어진다는 것. 지지하는 정치인과 반대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무조건 비판·혐오하기 쉽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정치 양극화’에 대해 뉴니커는 어떤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4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548명의 뉴니커가 ‘정치 양극화’에 관한 생각을 남겨줬어요. 오늘은 이를 싹 모아서 구운 따끈따끈한 피자 확인해봐요! 

정치 양극화, 정확히 무슨 뜻이야?
정치 양극화란 정치인이나 유권자들이 서로 적으로 여기며 두 개의 진영으로 갈라지는 것을 뜻해요. 서로 다른 의견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를 이루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자 본질인데요. 정치적 생각이 다르면 아예 대화 시도조차 하지 않는 거예요. 오히려 상대를 비방하는 ‘네거티브’에 집중해요. 다른 정당 혹은 정치인을 지지한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를 자신과 근본적으로 다른 사람으로 보고 혐오하거나, 나아가 이들을 도덕적이지 않다고 비난하는 것. 

정치 양극화, 얼마나 심각해?
관련 여론조사를 살펴보면요. 우리나라의 정치 갈등이 심각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96%에 달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고요. 우리나라의 여러 사회갈등 중 가장 심각한 것은 ‘보수와 진보 간 이념 갈등’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어요. 

특히 계엄~탄핵 정국을 지나며 정치 양극화의 골이 더욱 깊어졌는데요. 지난 1월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싫다고 응답한 사람 중 60.6%가, 더불어민주당이 싫다고 응답한 사람 중 44.0%가 각각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대해 “역겹다. 정치권에서 안 봤으면 한다”고 답했어요. 상대를 비판하는 수준을 넘어 혐오하는 단계로 넘어간 것.
정치 양극화, 뭐가 문제야?
전문가들의 연구를 요약하면요:


사회 갈등 원인 되고 💢: 정치적 견해 차이가 계층·성별·지역·세대 등 다양한 갈등을 부추기는 원인이 돼요. 사회 구성원의 통합을 방해하기 때문.


정책 결정 어려워지는데 🤼: 정당 간 협력이 어려워져서 중요한 정책이 미뤄지거나 아예 없던 일이 될 수 있어요. 이로 인해 국가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요. 


극단주의 목소리 커져서 🤬: 극단적인 이념을 주장하는 단체가 주목을 받아서, 실제보다 더 큰 힘을 행사할 수 있어요. 폭동·테러 같은 극단적 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하고요.


정치 불신도 커져 😮‍💨: 극단적인 대립으로 정치가 혼란스러워지면, 많은 시민이 정치를 더 이상 신뢰하지 않게 돼요. 그러면 투표 등 정치 참여가 줄어들고, 극단적 목소리가 더 힘을 키우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요.




“정치 양극화, 뉴니커는 어떻게 생각해?

편향적 미디어부터 고쳐야 해 (46.2%, 253명) 🔴

미디어가 편향적인 주장을 비판 없이 실어 나르는 걸 제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거짓·허위 정보를 진실인 것처럼 퍼뜨리는 가짜뉴스를 감시하고 처벌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고요. 소수 의견은 거의 보도하지 않고, 거대 양당과 유명 정치인 소식 위주로 전하는 것도 정치 양극화를 부추기는 일이라는 뉴니커도 있었어요.


콩알 뉴니커 🫘: 요즘은 공신력 있는 언론에서도 반대편을 근거 없이 맹비난하는 목소리를 자주 다루는 것 같아. 이렇게 편향적인 주장을 중심으로 정치 이슈를 다루면 정치 양극화가 심해질 수밖에 없어. 언론이 먼저 정치 양극화를 부추기는 주장을 논리적으로 비판하고, 팩트를 체크해주는 역할을 해야 해.


이것뭐에요 뉴니커 ❓: 자신의 주장에 힘을 싣고자 SNS나 유튜브를 통해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사람이나 단체가 많아. 이런 가짜뉴스는 대부분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데,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어. 이런 가짜뉴스를 감시하고 처벌하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정치 양극화를 해결할 수 있을 거야.


고3 뉴니커 🧑‍🎓: 특정 정당이나 입장에 힘을 실어주는 미디어도 문제지만, 거대 양당만 중점적으로 다루는 것도 일종의 편향이라고 생각해.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은 우리나라에 정당이 두 개만 있는 줄 알 정도야. 다양한 정당과 정치인, 시민들의 주장을 고루 다뤄야 정치 양극화를 줄일 수 있어.


팬덤 정치부터 해결해야 해 (29.6%, 162명) 🔵

팬덤 정치가 정치적 대립을 극단으로 만들어서 정치적 타협을 방해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팬덤 정치 때문에 정책보다는 인물 중심으로 정치를 논하는 문화가 정치 양극화를 강화한다는 뉴니커도 있었고요. 지지하는 정치인이라도, 잘못된 점이 있다면 비판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어요.


원론적인 선택 전략가 뉴니커 🧐: 정치에 대립이 있는 건 당연해. 그런데 지금의 정치적 대립은 정책에 대한 이견 때문에 발생하는 게 아니라, 팬덤 중심으로 특정 정당과 정치인의 집권을 위해 일어나는 것 같아. 이런 식의 대립은 결국 정치의 기능을 망가뜨려. 팬덤 정치를 벗어나서, 내가 지지하는 쪽도 건강하게 비판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해.


귤감 뉴니커 🍊: 내 생각과 맞아서 특정 정치인이나 정당을 지지하기보다, 다른 쪽이 싫어서 지지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그래서 다른 쪽과 잘 ‘싸울 수 있는’ 사람에 대한 팬덤이 만들어지고 있어. 양극화를 해소하고 정책 중심으로 정치적 논의가 이뤄지려면 팬덤 정치를 해결해야 할 것 같아.


주인의식 뉴니커 💪: 마치 대통령이나 국회 다수당이 바뀌면 모든 게 해결될 거라는 식으로 정치를 보는 정치인 팬덤이 많아졌어. 상대방을 혐오하고 정치를 싸움판으로 보는 시선도 많아졌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야당과 소수당의 의견도 존중해야 하는데 말이야. 팬덤 정치를 벗어나서 정치판을 건강한 토론의 장으로 만드는 게 필요해.



선거제도부터 바꿔야 해 (13.1%, 72명) 🟢

선거구에서 1등만 국회의원이 되는 선거제도 때문에 거대 양당 중심의 정치문화가 만들어졌고, 이런 문화가 정치 양극화를 부추긴다는 비판이 많았어요. 이런 선거제도는 소수정당을 지지하는 유권자의 생각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었고요. 선거제도가 바뀌면, 다양한 의견이 힘을 가질 수 있어서 팬덤 정치와 편향적 미디어의 문제가 쉽게 해결될 거라고 주장하는 뉴니커도 있었어요.


사이다 뉴니커 🥤: 거대 양당 중심으로 정치가 양극화된 건 각 선거구에서 1등만 국회의원이 되는 선거제도 때문이야. 때문에 당선 될 것 같은 양당 후보에게 표가 몰리고, 소수 정당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어. 더불어서 대통령 선거에도 결선투표제를 도입해서 다양한 입장을 가진 다양한 후보가 의미 있는 경쟁을 할 수 있어야 해. 


쑝 뉴니커 🍃: 지금 선거제도 안에서는 많은 유권자가 최선의 선택을 하기보다, 최악을 피하기 위한 선택을 하는 것 같아. 때문에 경쟁자를 떨어뜨리기 위한 정치 양극화가 심해지고.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선거제도를 갖춰야 민주주의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어.


익명 뉴니커 🤫: 선거제도가 바뀐다면 정치 양극화를 부르는 다른 원인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 인물 중심의 선거, 양당 중심의 선거를 벗어난다면 팬덤 정치와 편향적 미디어의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거야.


🍕이런 것도 생각해보자

뉴니커들이 함께 고민해 보자며 던져준 의견에는 이런 것도 있었어요.


교육 역시 정치 양극화 해소에 중요한 요소야. 정치적 중립을 이유로 정치 교육을 하지 않는 건 오히려 정치 양극화의 원인이 돼. 정치를 이해하고 흐름을 분석할 수 있도록 적절한 교육이 필요해.


정치에 더 많이 관심을 가져야 해. 양극화된 정치판이 머리 아프다고 멀리할수록 극단적인 성향의 사람만 남아서 양극화가 더 심해질 거야.


정치의 본질은 대화와 타협이라는 말에 공감해. 우리 모두 내 주장만 옳다고 하는 태도를 고치고, 다른 의견도 경청하고 두 의견 사이 교집합을 찾아가려고 노력하면 좋겠어.





피자스테이션 셰프의 한마디 🧑‍🍳
정치 양극화는 우리나라가 군사 독재 체제를 끝내고, 제도적 민주주의를 갖춘 1987년 이후 계속 지적되는 문제예요. 전두환 정권에 반발하며 일어난 1987년 6월 항쟁 이후 ‘5년 단임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됐는데요: “대통령은 평생 한 번 5년만 할 수 있도록 하고, 유권자가 직접 뽑자!” 국민의 손으로 대통령을 뽑는 제도는 마련했지만, 다양한 소수 의견을 정치의 장에 반영하는 제도는 갖추지 못했어요. 이에 지지율이 높은 정치인과 정당에 관심이 집중되며 양극화가 심해졌고요.
오랜 군사 독재에 가담한 이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민주 vs. 반민주의 대립이 계속된 것도 정치 양극화에 영향을 줬다고 평가해요: “다른 얘기는 저쪽부터 이기고 하자!” 분단국가의 현실도  양극화를 부추기고 있고요: “우리랑 다른 생각하면 무조건 종북이야!”
이런 상황에서 3번의 대통령 탄핵심판과 2번의 대통령 탄핵을 거치며 최근 정치적 대립이 더욱 극심해졌는데요. 소셜미디어의 발달과 팬덤 정치의 등장이 정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어요. 이에 전문가들은 “지금이 정치 양극화 제일 심각해! 빨리 해결해야 해!” 목소리를 높여요. 

그런데 정치 양극화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민주주의’ 하면 떠오르는 미국, 민주주의 선진국으로 꼽히는 유럽 나라들, 가까운 일본에서도 정치 양극화는 심각한 문제라고. 정치적 갈등을 넘어 폭력 사태나 특정 정치인에 대한 테러로 이어지는 일이 늘고 있기 때문.
예를 들어 2021년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 후보의 극성 지지자들이 바이든의 당선을 막기 위해 연방 의사당에 난입한 일이 있었고요. 지난해에는 트럼프가 선거 유세 중 총에 맞는 일도 있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얼마 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되자 이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하거나,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인이 습격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고요. 정치 양극화가 치안을 위협하는 일이 이어지는 거예요.
많은 학자가 세계적인 정치 양극화의 배경에는 극우 정치세력의 부상이 있다고 분석해요. “극우세력만큼은 막아야 해!” 하면서 극우 vs. 반극우 구도가 만들어졌고요. 극우의 반대편에서는 극좌파가 세력을 키우면서 사회적 갈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그러는 사이에 중도 정당은 힘을 잃고, 다른 정치적 이슈는 주변부로 밀려났어요.
전문가들은 정치 양극화 해결을 위해서는 ‘정서적 양극화’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해요. 정서적 양극화란 우리 편이 아니면 무조건 나쁘다는 반감을 품는 걸 말하는데요. 정치를 논할 때 논리보다 감정이 앞서는 일이 반복되며 정치 양극화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 따라서 정치적 이견을 좁히고 갈등을 풀기 위해서는 먼저 다른 의견도 듣는 환경과 자세가 갖춰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와요. 전문가들이 정서적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하는 것들을 살펴보면:


대통령제 바꾸고 선거제도 고치자: 대통령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고쳐서 다양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해요. 또, (1) 대통령 선거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해 ‘될 사람’이 아닌 ‘됐으면 하는 사람’에게 투표할 수 있도록 하고 (2) 하나의 지역구에서 2명 이상의 후보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는 중대선거구제 도입이 필요하다고도 주장해요. 그러면 상대를 비방하기보다 자신의 정책을 강조하는 선거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해요.


미디어 책임 강화하고 미디어 교육하자: 정치적 목적으로 양극화를 부추기기 위해 허위·조작 정보를 퍼뜨리는 미디어를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고요. 언론이 정치 보도를 할 때 양당의 대립에만 주목하는 관행을 벗어나, 대립을 풀 방안을 제시하고 다양한 소수의견을 보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어요. 또, 미디어가 전하는 메시지를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삶 속의 정치 ‘풀뿌리 민주주의’ 키우자: 중앙 정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 팬덤 정치를 벗어나 극단적 대립을 줄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어요. 마을 단위 예산 편성이나 정책 결정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확대하면 (1) 인물·정당에 대한 맹목적인 지지를 벗어나 정책에 집중할 수 있고 (2) 정치적 견해가 달라도 주민 공동체 차원에서 합의를 이루는 경험을 하면서 양극화를 풀어나갈 수 있다는 거예요.


정치 양극화와 해결 방안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은 뉴니커를 위해 책과 영상 몇 가지를 추천해요:


‘저쪽이 싫어서 투표하는 민주주의’(김민하): 우리가 투표할 때 늘 “이쪽 아니면 저쪽!” 양자택일의 선택을 하는 이유를 제도적 관점에서 설명해요. 정치적 의제를 두고 다양한 의견을 토론하는 게 필요한 이유, 이를 위해 갖춰야 할 제도에 대해 살펴볼 수 있어요.


‘포스트트루스’(리 매킨타이어): 여론을 형성할 때 객관적인 사실보다 감정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현상을 뜻하는 ‘탈진실(포스트트루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책이에요. 미디어가 편향적인 이유와 편향적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다뤄요.


‘이슈픽 쌤과 함께 - 정치 양극화와 팬덤 정치, 그 해법은?’(KBS): 우리나라의 정치 양극화·팬덤 정치 역사와 이로 인해 발생했던 문제들을 쉽게 전해요.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다양한 해법도 소개해요.


‘민주주의 5부작’(EBS): 민주주의의 역사 전반을 돌아보면서, 오늘날 우리 사회를 두고 “민주주의가 위기에 빠졌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를 살펴봐요. 또, 민주주의가 중요한 이유에 대한 다양한 역사적 근거를 알아볼 수 있어요.



🥗 아직 째끔 아쉬운 뉴니커를 위한 아삭상큼 코울슬로
오늘 피자 맛있게 다 먹었는데, 딱 2% 더 똑똑해지고 싶다면? 다른 콘텐츠 몇 개 더 살펴봐요. 아삭하고 상큼한 코울슬로 먹은 것처럼 깔끔한 기분으로 피자스테이션을 나설 수 있을 거예요.


미디어가 만드는 ‘음모론’ 자세히 알아볼까? 👉 윤석열 대통령과 태극기 부대는 왜 부정선거 음모론·가짜뉴스를 믿을까?


요즘 나오는 ‘개헌’ 이야기는 뭐야? 👉 쏟아지는 개헌 논의, 셈법과 전망 총정리.zip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시위에 K-pop과 응원봉이 등장한 이유


정치인들의 거리 디스전 👉 🔔띵동! '정치 현수막' 피자가 도착했습니다!




뉴니커의 피드백을 받아 매주 피자맛 업그레이드 중!
뉴니커, 이번 피자 어땠나요?
피자스테이션에서 이야기 나누고픈 이슈가 있나요?
아래 링크를 눌러 뉴니커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오늘 피자 맛은요

<p>지난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817">파면을 결정했잖아요</a>. 이로써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선포부터 탄핵 정국까지 약 4개월간의 혼란이 일단락됐는데요. 이번 사태로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진짜 과제가 드러났다는 말이 나와요.</p>

<p>바로 정치 양극화예요. 윤 전 대통령 탄핵 정국 속, 시민들이 탄핵 <a href="https://www.bbc.com/korean/articles/ckg83zg1rn3o">찬성과 반대 둘로 나뉘며</a> 정치 갈등의 골이 깊어졌고요. 앞으로 치러질 대선에서도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두고 극단적인 갈등이 벌어질 수 있다는 걱정이 나와요.정치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한 과제로는 크게 &lsquo;승자독식 선거제도&middot;편향적 미디어&middot;팬덤 정치&rsquo; 3가지가 꼽혀요.</p>

<p>먼저 승자독식 선거제도를 문제로 지적하는 사람들은 지역구에서 1등 한 후보가 국회 의석을 독차지하는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6862">소선거구제</a>&rsquo;가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30774">정치적 갈등의 근본 원인</a>이라고 말해요. 1등 할 가능성이 높은 후보에게 관심과 표가 몰리고 &rarr; 소수 의견은 반영되지 못해 정치 양극화를 부추긴다는 것. 또, 거대 양당이 극심한 갈등을 빚는 이유도 소선거구제에 있다고 지적해요.&nbsp;</p>

<p>편향적 미디어의 문제를 지적하는 쪽은 언론&middot;SNS&middot;유튜브를 통해 자기 생각과 같은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접하며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646373&amp;cid=40942&amp;categoryId=31531">확증편향</a>을 키워서 정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고 말해요. 이에, 정치적 목적으로 허위&middot;조작 정보를 퍼뜨리는 <a href="https://www.incheon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261099">미디어를 처벌하고</a>, 미디어가 전하는 메시지를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9284&amp;cid=47319&amp;categoryId=47319">미디어 리터러시</a> 교육을 <a href="https://www.eroun.net/news/articleView.html?idxno=44798">강화해야 한다</a>고 주장해요.</p>

<p>한편으로 열성 지지자들이 특정 정치인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lsquo;팬덤 정치 문화&rsquo;부터 고쳐야 한다는 말도 나와요. 인물에 대한 지지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팬덤 정치는 쉽게 <a href="https://www.future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7279">정치 양극화로 이어진다</a>는 것. 지지하는 정치인과 반대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a href="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1139987.html">무조건 비판&middot;혐오</a>하기 쉽기 때문인데요.</p>

🍕정치 양극화, 어떻게 생각해?

정치 양극화, 개헌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이유

<p>뉴니커, &lsquo;대형마트 영업규제&rsquo; 피자가 도착했어요.&nbsp;대형마트 영업규제 정확히 무엇인지,&nbsp;대형마트 영업규제 언제 왜 시작됐는지,&nbsp;대형마트 영업규제에 대해 뉴니커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nbsp;대형마트 영업규제에 대해 전문가&middot;정부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nbsp;해외에선 대형마트 영업 어떻게 규제하고 있는지... 뉴니커의 질문과 생각, 싹 모아 정리해왔어요.</p>

<p style="text-align:center">메로나 말고</p>

<p style="text-align:center"><a class="btn-cta" href="newneek.co/@newneek/article/%EB%9D%B5%EB%8F%99-%EB%8C%80%ED%98%95%EB%A7%88%ED%8A%B8-%EC%98%81%EC%97%85%EA%B7%9C%EC%A0%9C-%ED%94%BC%EC%9E%90%EA%B0%80-%EB%8F%84%EC%B0%A9%ED%96%88%EC%8A%B5%EB%8B%88%EB%8B%A4-7934" target="_blank">뉴니커 의견 가져왔어요</a></p>

뉴니커, ‘대형마트 영업규제’ 피자가 도착했어요. 대형마트 영업규제 정확히 무엇인지, 대형마트 영업규제 언제 왜 시작됐는지, 대형마트 영업규제에 대해 뉴니커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대형마트 영업규제에 대해 전문가·정부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 해외에선 대형마트 영업 어떻게 규제하고 있는지... 뉴니커의 질문과 생각, 싹 모아 정리해왔어요.
메로나 말고
뉴니커 의견 가져왔어요

선거권 연령 하향, "필요해" vs. "시기상조야"

8살도 나온다는데... '언더피프틴', 방송해도 되는 걸까?

요즘 뜨거운 ‘그 이슈’, 왜 화제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나요? 피자스테이션이 핵심만 보기 쉽게 정리해드려요. 무릎을 탁 치는 뉴니커들의 의견은 물론, 시원한 팩트와 생각에 깊이를 더할 분석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어요.

그 이슈, 어떻게 생각해?

🔔'대형마트 영업규제' 피자가 도착했어요!

그 이슈, 어떻게 생각해?

방금 읽은 콘텐츠, 유익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