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드로잉 아티스트가 있다. 바로 1934년생으로 올해 90세가 된 유재순 할머니가 그 주인공이다. 유재순 할머니는 &#39;여유재순&#39;이라는 작가명으로 아이패드를 사용해 그림을 그리고, 이를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하며 8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작가가 되었다.

&nbsp;

여유재순 작가의 인스타그램 계정:&nbsp;<a href="https://www.instagram.com/yeoyujaesun/"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https://www.instagram.com/yeoyujaesun/</a>

<img alt="여유재순 작가가 작업물을 올리는 인스타그램 계정 "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2fCF/image/O_lxKy_yPaltYEYn441FD1PbNyE.png" />

여유재순 작가가 작업물을 올리는 인스타그램 계정&nbsp;

&nbsp;

유재순 작가는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금의 자리까지 왔다. 인스타그램에 가입할 때 성을 기입하는 란에 이름을 적어 &lsquo;여&rsquo;유재순이라는 이름이 된 일화나, 아이패드를 혼자 사러 갔다가 직원에게 손녀와 같이 오라는 말을 들었던 경험 등 크고 작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하지만 그는 배움을 멈추지 않았고, 꾸준히 아이패드 드로잉을 익히면서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최근에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출시하는 등 드로잉을 통해 제2의 인생을 개척하고 있다.

&nbsp;

유재순 작가의 인터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lsquo;배움의 부끄러움&rsquo;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는 &ldquo;배움에는 늦은 나이도 없고, 부끄러움도 없는 것 같다&rdquo;라고 말했다. 처음 아이패드를 배우는 것부터, 인스타그램을 개설하고 그림을 올리는 과정, 젊은 세대보다 더딘 학습 속도를 감당하는 모든 순간이 그에게는 부끄러움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배움 앞에서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고, 꾸준히 연습하며 성장했다.

&nbsp;

배움의 부끄러움은 직장인들에게도 익숙한 감정이다. 특히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마케터들에게는 배움이 필수적이지만, 직급이 높아질수록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진다.&nbsp;

&nbsp;

낮은 직급일 때는 배우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지만, 시간이 지나고 경력이 쌓일수록 후배에게 질문하는 것이 점점 부담스러워진다. 후배에게 묻는 순간 권위가 무너지는 것 같고, 설명을 이해하지 못하면 자존감까지 흔들린다. &lsquo;후배도 쉽게 하는 걸 나는 왜 못할까&rsquo;라는 생각이 들면서 학습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더 높아진다.

&nbsp;

하지만 우리는 인공지능 혁명과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는 하루가 다르게 등장하고 있으며, 모든 것을 혼자서 따라잡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lsquo;무엇을 배워야 할지&rsquo;, &lsquo;어떤 질문을 던질지&rsquo;를 고민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배울 줄 아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특히 마케팅을 비롯한 크리에이티브 분야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트렌드를 읽고, 세상의 흐름을 이해하며, 배움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는 것이 경쟁력이 된다.

&nbsp;

배움의 과정에서 느껴지는 부끄러움은 일시적이지만, 배우지 못해 도태되는 것은 치명적이다. 이제는 해본 일보다 해보지 않은 일이 더 많아질 것이고, 새로운 도전을 피하는 사람보다 적극적으로 배우는 사람이 성장할 것이다. 직장인에게 중요한 것은 완벽하게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질문을 던지고 배우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결국, 배움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성장하는 사람이 변화하는 시장에서 살아남을 것이다.

&nbsp;

90세에도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유재순 작가처럼, 우리도 배움 앞에서 한 걸음 나아가야 한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드로잉 아티스트가 있다. 바로 1934년생으로 올해 90세가 된 유재순 할머니가 그 주인공이다. 유재순 할머니는 '여유재순'이라는 작가명으로 아이패드를 사용해 그림을 그리고, 이를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하며 8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작가가 되었다.
 
여유재순 작가의 인스타그램 계정: https://www.instagram.com/yeoyujaesun/

여유재순 작가가 작업물을 올리는 인스타그램 계정 
 
유재순 작가는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금의 자리까지 왔다. 인스타그램에 가입할 때 성을 기입하는 란에 이름을 적어 ‘여’유재순이라는 이름이 된 일화나, 아이패드를 혼자 사러 갔다가 직원에게 손녀와 같이 오라는 말을 들었던 경험 등 크고 작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하지만 그는 배움을 멈추지 않았고, 꾸준히 아이패드 드로잉을 익히면서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최근에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출시하는 등 드로잉을 통해 제2의 인생을 개척하고 있다.
 
유재순 작가의 인터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배움의 부끄러움’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는 “배움에는 늦은 나이도 없고, 부끄러움도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처음 아이패드를 배우는 것부터, 인스타그램을 개설하고 그림을 올리는 과정, 젊은 세대보다 더딘 학습 속도를 감당하는 모든 순간이 그에게는 부끄러움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배움 앞에서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고, 꾸준히 연습하며 성장했다.
 
배움의 부끄러움은 직장인들에게도 익숙한 감정이다. 특히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마케터들에게는 배움이 필수적이지만, 직급이 높아질수록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진다. 
 
낮은 직급일 때는 배우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지만, 시간이 지나고 경력이 쌓일수록 후배에게 질문하는 것이 점점 부담스러워진다. 후배에게 묻는 순간 권위가 무너지는 것 같고, 설명을 이해하지 못하면 자존감까지 흔들린다. ‘후배도 쉽게 하는 걸 나는 왜 못할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학습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더 높아진다.
 
하지만 우리는 인공지능 혁명과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는 하루가 다르게 등장하고 있으며, 모든 것을 혼자서 따라잡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할지’, ‘어떤 질문을 던질지’를 고민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배울 줄 아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특히 마케팅을 비롯한 크리에이티브 분야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트렌드를 읽고, 세상의 흐름을 이해하며, 배움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는 것이 경쟁력이 된다.
 
배움의 과정에서 느껴지는 부끄러움은 일시적이지만, 배우지 못해 도태되는 것은 치명적이다. 이제는 해본 일보다 해보지 않은 일이 더 많아질 것이고, 새로운 도전을 피하는 사람보다 적극적으로 배우는 사람이 성장할 것이다. 직장인에게 중요한 것은 완벽하게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질문을 던지고 배우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결국, 배움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성장하는 사람이 변화하는 시장에서 살아남을 것이다.
 
90세에도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유재순 작가처럼, 우리도 배움 앞에서 한 걸음 나아가야 한다.

GD,장원영,원빈, 기업들의 빅모델 활용법

애플은 왜 에스파와 뮤직비디오를 찍을까?

10년차 마케터가 추천하는 5가지 랜선 사수채널

마케터 브루스가 작성하는 마케팅 칼럼

브루스의 영감노트

90세에도 배우는데, 당신은 왜 망설이나요?

브루스

미국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44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479&amp;utm_content=33442">이란 폭격에 직접 나서면서</a> 전 세계가 소용돌이에 빠졌어요. &ldquo;<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622023000009">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a>&rdquo;라는 말까지 나오는데요. 쏟아져 나오는 뉴스를 보고 있자니, 엮인 나라도 많고 내용도 어려워 혼란스러웠던 뉴니커 있나요? 이번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23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479&amp;utm_content=33232">중동 지역의 갈등</a>은 단순히 미국&middot;이란&middot;이스라엘 만의 싸움이 아니라고.(<a href="https://www.yna.co.kr/view/GYH20250617000500044">그래픽</a>) 이스라엘&middot;이란 충돌과 국제 사회의 치열한 파워 게임, 뉴닉이 총정리해 봤어요.

<h3>#1. 주요 등장인물 &lsquo;미국&rsquo;: &ldquo;트럼프의 가장 크고 위험한 도박&rdquo; 🇺🇸</h3>

<ul>
	<li>트럼프가 이란을 공격한 진짜 이유: &ldquo;2주간의 시간을 주겠다&rdquo;며 경고장을 날렸던 미국은 국제사회의 비판을 무릅쓰고 먼저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5707">이란을 공격했는데요</a>. 이런 배경에는 &lsquo;이란이 핵 개발에 대한 뜻을 꺾지 않을 것&rsquo;이라는 결론을 트럼프가 내렸다는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859766642204344">해석이 나와요</a>. 이란은 현재 3주 안에 핵무기 9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의 고농축 우라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대로 놔두다간 다른 국가가 핵무기 개발에 또 나서며 미국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32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479&amp;utm_content=33324">통제권을 잃을 수도 있다</a>고&nbsp;판단한 것. 미국 언론은 &ldquo;트럼프가 이번 한 번의 공격으로 상황을 마무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을 것&rdquo;이라며 &ldquo;<a href="https://www.nytimes.com/2025/06/21/us/politics/trump-iran-risks.html?unlocked_article_code=1.RE8.HBDW.AJ9-0-XCZX4F&amp;smid=url-share">가장 크고 위험한 도박</a>을 시작했다&rdquo;고 보도했어요.</li>
	<li>맘대로 될 것 같지만 아닐 걸?: 미국 정부는 그동안 해외 분쟁에 최소한으로 개입하겠다는 태도를 보여왔는데요. 특히 트럼프는 바이든 전 대통령 등 전임자들을 향해 미국이 국제 정세에 과도하게 개입해 &ldquo;바보 같은 전쟁을 벌여왔다&rdquo;고 비판했던 터라, 그동안의 행보와 모순된다는 지적이 나와요. 이란 폭격 사태 이후 미국 내에선 &ldquo;전쟁을 끝내겠다고 선언하던 대통령이 전쟁을 시작했다&rdquo;며 &ldquo;전쟁을 시작하는 건 쉽지만 끝내는 건 훨씬 어려워!&rdquo;라는 <a href="https://edition.cnn.com/2025/06/22/politics/trump-us-iran-strikes-fordow-analysis">걱정이 쏟아졌다고</a>.</li>
</ul>

<h3>#2. 주요 등장인물 &lsquo;이스라엘&rsquo;: &ldquo;미국 도움 받아 이란 정권 교체하자!&rdquo; 🇮🇱</h3>

&ldquo;이번 폭격의 최대 수혜자는 이스라엘&rdquo;이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자세히 살펴보면:&nbsp;

<ul>
	<li>정권교체, 지금이 기회야!: 미국이 이란을 직접 공격하게 된 배경에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영향이 컸어요. 네타냐후는 이란 정권을 눈엣가시처럼 여겨오던 차에 이란의 군 세력이 약해져 있는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rabafrica/1203026.html">지금이 정권 교체에 딱</a>이라는 판단을 내렸는데요. 실제로 언론 인터뷰에서 이란의 정권교체를 언급하고 이란 국민을 향해 &ldquo;일어서서 당신들의 목소리가 들리게 하라&rdquo;며 내부 반발을 유도하기도 했다고. 이런 상황에 미국이 직접 이란 공습에 나선 건 이스라엘에 있어 <a href="https://www.ytn.co.kr/_ln/0104_202506221839215480">천군만마를 얻은 셈</a>이라는 해석이 나와요.&nbsp;</li>
	<li>이란이 핵 개발하고 있잖아!: 이스라엘 역시 미국과 마찬가지로 더 이상 이란의 핵 개발을 두고 볼 수 없었다는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06/16/LNPAKIBDORCJPGCMG5NGXWTWPY/">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여요</a>. 이란과 오랜 앙숙 관계를 유지해 오던 이스라엘은 그동안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근거로 이란이 핵을 개발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는데요.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 사회는 &ldquo;아직 그런 정황은 없어&rdquo;라고 결론 내린 상황이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거예요.&nbsp;</li>
	<li>벼랑 끝에 선 네타냐후의 선택: 네타냐후는 이스라엘 내에서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들며 궁지에 몰려 있었어요. (1) 지난 2023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한데다 (2) &#39;하레디&#39;로 불리는 초정통파 유대교도의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0515390001795">군 징집 반발 사태</a>로 보수 진영의 결집이 무너질 위험에 처했고 (3) 카타르로부터 수백억 원 대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에 휘말리기까지 한 건데요. 이란 공습에 대해 전 국민의 80% 이상이 지지할 정도로 최근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U4VNUCAP">입지가 다시 탄탄해졌다고</a>.</li>
</ul>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844"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6/23/965.jpg" width="1500" />
<figcaption>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란은 이번 폭격에 대한 외교적, 군사적인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외무장관을 모스크바에 보냈어요.&nbsp;이미지 출처: &copy;Freepik</figcaption>
</figure>

<h3>#3. 주요 등장인물 &lsquo;이란&rsquo;: &ldquo;눈에는 눈, 이에는 이, 하지만 지금은 힘들 수도...?&rdquo; 🇮🇷</h3>

지금 같은 상황에 이란은 이슬람의 형벌 원칙인 &lsquo;키사스(눈에는 눈, 이에는 이)&rsquo; 원칙에 따라 같은 수준으로 이스라엘에 보복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지금으로선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2217220000281">방법을 찾기 어렵다</a>는 말이 나와요:&nbsp;

<ul>
	<li>저항의 축 다 어디갔어..?: 한때 중동 지역에서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711953">저항의 축</a>&rsquo;으로 불리는 반미&middot;반이스라엘 세력을 구축해 온 이란은 최근 영향력이 대폭 줄어든 상태예요. 이란의 그림자 세력으로서 이스라엘과 맞서온 팔레스타인의 하마스&middot;레바논의 헤즈볼라&middot;예멘의 후티 반군 등 무장세력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76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479&amp;utm_content=32769">생존을 걱정하며</a> 이스라엘과의 정면충돌을 <a href="https://www.mk.co.kr/news/politics/11348913">피하고 있다고</a>.</li>
	<li>러시아랑 잠깐 의논 좀 하고 올게: 이에 급해진 이란은 러시아에 직접 외무장관을 보내 지원을 요청했어요.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곧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강한 군사력을 지닌 이란이 러시아에 드론 등의 무기 지원을 해준 만큼 전략적 파트너에게 SOS를 요청하러 간 것.</li>
</ul>

<h3>#4. 주요 등장인물 &lsquo;러시아&rsquo;: &ldquo;이란과의 동맹은 지켜야지! 우리도 전쟁 중이긴 한데...&rdquo; 🇷🇺</h3>

<ul>
	<li>내 친구 이란 못 잃어: 러시아 정부는 그동안 중동 지역에서 &lsquo;친러시아&rsquo; 동맹을 적극적으로 챙기며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617046900009">&lsquo;평화 중재자&rsquo;를 자처해 왔어요</a>. 특히 &lsquo;반서방 진영&rsquo;에서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이란과는 올해 초 포괄적 전략동반자 협정을 체결하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로 약속했는데요. 푸틴의 입장에선 지난해 또 다른 동맹이었던 시리아를 잃은 이후 이란마저 잃을 순 없다는 의도가 담겼다고.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는 상황인 만큼 러시아가 이란을 위해 진짜 전쟁에 나설지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623062400009">아직 알 수 없다는 예측도</a> 있어요.&nbsp;</li>
	<li>우크라이나 전쟁 시선 돌리기: 이번 사태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쏠렸던 국제 사회의 관심에서 멀어지게 됐어요. 러시아 언론들은 &ldquo;<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203426.html">키이우는 잊혔다</a>&rdquo;라며 반기는 모습을 보였다고. 하지만 일각에선 &ldquo;중동 혼란이 길어질 경우 러시아가 중동에서 잃을 것이 많다&rdquo;는 <a href="https://www.bbc.com/korean/articles/ce9xzlvjzj2o">분석도 나와요</a>.</li>
</ul>

<h3>#5. 조연 &lsquo;EU&middot;중국&middot;북한&middot;사우디&rsquo;: 서방&middot;반서방&middot;중립으로 쪼개진 지구촌 💥&nbsp;</h3>

<ul>
	<li>&ldquo;난리 났네&rdquo; 동공 지진 난 EU 🇪🇺: 유럽 국가들은 중동 지역의 긴장을 풀고 외교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622061851009">목소리를 내고 있어요</a>. 유럽연합(EU)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ldquo;이란의 핵무기 개발은 허용할 수 없다&rdquo;는 뜻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미국의 행동을 옹호하는 입장을 냈다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ldquo;군사적 해법은 없으며 유일한 길은 외교뿐&rdquo;이라고 평화적인 해결책을 촉구했어요.</li>
	<li>&ldquo;반미 동맹 절대 지켜&rdquo; 한 목소리 낸 중국&middot;북한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최근 중동 사태에 대한 걱정을 표해왔는데요. 중국은 이란의 석유 수출의 90%를 구매하는 <a href="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250623124715654">&lsquo;큰 손 고객&rsquo;이기 때문</a>. 이런 이유로 중국 외교부는 미국의 이란 폭격과 이스라엘의 이란 기습공격을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이란 정권이 위험에 빠지자 러시아와 한층 더 가까워지려는 모습을 보인다는 <a href="https://www.mk.co.kr/news/world/11346234">분석도 나와요</a>: &ldquo;반미국, 반서방 동맹 지켜야 해!&rdquo; 북한이 미국을 향해 <a href="https://www.news1.kr/nk/politics-diplomacy/5822536">규탄 성명을 내놓은 것도</a> 같은 이유에서라고.</li>
	<li>&lsquo;일단 지켜보자&rsquo; 중동 국가&middot;사우디 🇸🇦: 그동안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지역의 국가들은 가자 전쟁과 이스라엘&middot;이란 갈등에 대해 암묵적인 중립 지대를 선택해 왔어요. 인도주의적 성격을 띤 &lsquo;규탄 성명&rsquo;을 발표하는 정도였는데요. &lsquo;친미 국가&rsquo;로 분류되고 미군기지가 주둔해 있는 바레인, 쿠웨이트는 고래&nbsp;싸움에 피해를 볼까 <a href="https://www.news1.kr/world/middleeast-africa/5818922">긴장한 모습이라고</a>. 중동 국가 입장에선 힘이 센 이스라엘과 핵 개발을 시도하려는 이란 중 어느 한 곳을 선택하는 것이&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622068300009">껄끄럽기 때문</a>이에요.</li>
</ul>

<h3>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 🌪️</h3>

국제 사회에선 미국으로부터 폭격당한 이란이 본격적으로 핵무기 제조에 나설 것이라는 걱정이 나와요: &ldquo;이란의 핵 위협 제거하려고 한 건데 오히려 <a href="https://www.nytimes.com/2025/06/22/world/middleeast/iran-retaliate-us-strikes.html?unlocked_article_code=1.RE8.BaPe.soDE_0yrHwtW&amp;smid=url-share">핵보유국이 될 가능성을 높인 거 아니야?</a>&rdquo; 이란 의회는 실제로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8776">핵확산금지조약(NPT)</a>에 대한 재검토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미국은 &ldquo;이란의 정권교체까지 바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us/2025/06/23/G3WDNUHMDJC5PD4HQVGUCZRK7M/">협상에 임할 수 있다</a>&rdquo;는 뜻을 밝혔어요. 하지만 22일(현지시간) 이란 의회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46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479&amp;utm_content=33460">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하자</a> &ldquo;호르무즈 봉쇄는 자살 행위가 될 것&rdquo;이라며 &ldquo;향후 미국의 대응은 전적으로 이란에 달렸다&rdquo;는 반응을 보였다고. 이란의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ldquo;심각한 실수를 저질렀으니 응징할 것&rdquo;이라고 비판하면서도 미국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623060200009">직접 언급하진 않았어요</a>.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23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479&amp;utm_content=33232">👉 이스라엘&middot;이란 전쟁 총정리(1)&nbsp;3차 세계대전 일어날 수 있다고? 이란&middot;이스라엘 충돌 이유와 전망 정리</a>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54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479&amp;utm_content=33544">이스라엘&middot;이란 전쟁 총정리(3) 휴전 합의와 중동의 앞날</a>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 
이미지 출처: &copy;The White House, Avi Ohayon, Khamenei.ir, Kremlin.ru</div>

미국이 이란 폭격에 직접 나서면서 전 세계가 소용돌이에 빠졌어요.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라는 말까지 나오는데요. 쏟아져 나오는 뉴스를 보고 있자니, 엮인 나라도 많고 내용도 어려워 혼란스러웠던 뉴니커 있나요? 이번 중동 지역의 갈등은 단순히 미국·이란·이스라엘 만의 싸움이 아니라고.(그래픽) 이스라엘·이란 충돌과 국제 사회의 치열한 파워 게임, 뉴닉이 총정리해 봤어요.
#1. 주요 등장인물 ‘미국’: “트럼프의 가장 크고 위험한 도박” 🇺🇸

트럼프가 이란을 공격한 진짜 이유: “2주간의 시간을 주겠다”며 경고장을 날렸던 미국은 국제사회의 비판을 무릅쓰고 먼저 이란을 공격했는데요. 이런 배경에는 ‘이란이 핵 개발에 대한 뜻을 꺾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을 트럼프가 내렸다는 해석이 나와요. 이란은 현재 3주 안에 핵무기 9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의 고농축 우라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대로 놔두다간 다른 국가가 핵무기 개발에 또 나서며 미국이 통제권을 잃을 수도 있다고 판단한 것. 미국 언론은 “트럼프가 이번 한 번의 공격으로 상황을 마무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을 것”이라며 “가장 크고 위험한 도박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어요.
맘대로 될 것 같지만 아닐 걸?: 미국 정부는 그동안 해외 분쟁에 최소한으로 개입하겠다는 태도를 보여왔는데요. 특히 트럼프는 바이든 전 대통령 등 전임자들을 향해 미국이 국제 정세에 과도하게 개입해 “바보 같은 전쟁을 벌여왔다”고 비판했던 터라, 그동안의 행보와 모순된다는 지적이 나와요. 이란 폭격 사태 이후 미국 내에선 “전쟁을 끝내겠다고 선언하던 대통령이 전쟁을 시작했다”며 “전쟁을 시작하는 건 쉽지만 끝내는 건 훨씬 어려워!”라는 걱정이 쏟아졌다고.

#2. 주요 등장인물 ‘이스라엘’: “미국 도움 받아 이란 정권 교체하자!” 🇮🇱
“이번 폭격의 최대 수혜자는 이스라엘”이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자세히 살펴보면: 

정권교체, 지금이 기회야!: 미국이 이란을 직접 공격하게 된 배경에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영향이 컸어요. 네타냐후는 이란 정권을 눈엣가시처럼 여겨오던 차에 이란의 군 세력이 약해져 있는 지금이 정권 교체에 딱이라는 판단을 내렸는데요. 실제로 언론 인터뷰에서 이란의 정권교체를 언급하고 이란 국민을 향해 “일어서서 당신들의 목소리가 들리게 하라”며 내부 반발을 유도하기도 했다고. 이런 상황에 미국이 직접 이란 공습에 나선 건 이스라엘에 있어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라는 해석이 나와요. 
이란이 핵 개발하고 있잖아!: 이스라엘 역시 미국과 마찬가지로 더 이상 이란의 핵 개발을 두고 볼 수 없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여요. 이란과 오랜 앙숙 관계를 유지해 오던 이스라엘은 그동안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근거로 이란이 핵을 개발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는데요.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 사회는 “아직 그런 정황은 없어”라고 결론 내린 상황이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거예요. 
벼랑 끝에 선 네타냐후의 선택: 네타냐후는 이스라엘 내에서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들며 궁지에 몰려 있었어요. (1) 지난 2023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한데다 (2) '하레디'로 불리는 초정통파 유대교도의 군 징집 반발 사태로 보수 진영의 결집이 무너질 위험에 처했고 (3) 카타르로부터 수백억 원 대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에 휘말리기까지 한 건데요. 이란 공습에 대해 전 국민의 80% 이상이 지지할 정도로 최근 입지가 다시 탄탄해졌다고.




#3. 주요 등장인물 ‘이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하지만 지금은 힘들 수도...?” 🇮🇷
지금 같은 상황에 이란은 이슬람의 형벌 원칙인 ‘키사스(눈에는 눈, 이에는 이)’ 원칙에 따라 같은 수준으로 이스라엘에 보복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지금으로선 방법을 찾기 어렵다는 말이 나와요: 

저항의 축 다 어디갔어..?: 한때 중동 지역에서 ‘저항의 축’으로 불리는 반미·반이스라엘 세력을 구축해 온 이란은 최근 영향력이 대폭 줄어든 상태예요. 이란의 그림자 세력으로서 이스라엘과 맞서온 팔레스타인의 하마스·레바논의 헤즈볼라·예멘의 후티 반군 등 무장세력은 생존을 걱정하며 이스라엘과의 정면충돌을 피하고 있다고.
러시아랑 잠깐 의논 좀 하고 올게: 이에 급해진 이란은 러시아에 직접 외무장관을 보내 지원을 요청했어요.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곧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강한 군사력을 지닌 이란이 러시아에 드론 등의 무기 지원을 해준 만큼 전략적 파트너에게 SOS를 요청하러 간 것.

#4. 주요 등장인물 ‘러시아’: “이란과의 동맹은 지켜야지! 우리도 전쟁 중이긴 한데...” 🇷🇺

내 친구 이란 못 잃어: 러시아 정부는 그동안 중동 지역에서 ‘친러시아’ 동맹을 적극적으로 챙기며 ‘평화 중재자’를 자처해 왔어요. 특히 ‘반서방 진영’에서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이란과는 올해 초 포괄적 전략동반자 협정을 체결하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로 약속했는데요. 푸틴의 입장에선 지난해 또 다른 동맹이었던 시리아를 잃은 이후 이란마저 잃을 순 없다는 의도가 담겼다고.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는 상황인 만큼 러시아가 이란을 위해 진짜 전쟁에 나설지는 아직 알 수 없다는 예측도 있어요. 
우크라이나 전쟁 시선 돌리기: 이번 사태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쏠렸던 국제 사회의 관심에서 멀어지게 됐어요. 러시아 언론들은 “키이우는 잊혔다”라며 반기는 모습을 보였다고. 하지만 일각에선 “중동 혼란이 길어질 경우 러시아가 중동에서 잃을 것이 많다”는 분석도 나와요.

#5. 조연 ‘EU·중국·북한·사우디’: 서방·반서방·중립으로 쪼개진 지구촌 💥 

“난리 났네” 동공 지진 난 EU 🇪🇺: 유럽 국가들은 중동 지역의 긴장을 풀고 외교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어요. 유럽연합(EU)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은 허용할 수 없다”는 뜻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미국의 행동을 옹호하는 입장을 냈다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군사적 해법은 없으며 유일한 길은 외교뿐”이라고 평화적인 해결책을 촉구했어요.
“반미 동맹 절대 지켜” 한 목소리 낸 중국·북한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최근 중동 사태에 대한 걱정을 표해왔는데요. 중국은 이란의 석유 수출의 90%를 구매하는 ‘큰 손 고객’이기 때문. 이런 이유로 중국 외교부는 미국의 이란 폭격과 이스라엘의 이란 기습공격을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이란 정권이 위험에 빠지자 러시아와 한층 더 가까워지려는 모습을 보인다는 분석도 나와요: “반미국, 반서방 동맹 지켜야 해!” 북한이 미국을 향해 규탄 성명을 내놓은 것도 같은 이유에서라고.
‘일단 지켜보자’ 중동 국가·사우디 🇸🇦: 그동안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지역의 국가들은 가자 전쟁과 이스라엘·이란 갈등에 대해 암묵적인 중립 지대를 선택해 왔어요. 인도주의적 성격을 띤 ‘규탄 성명’을 발표하는 정도였는데요. ‘친미 국가’로 분류되고 미군기지가 주둔해 있는 바레인, 쿠웨이트는 고래 싸움에 피해를 볼까 긴장한 모습이라고. 중동 국가 입장에선 힘이 센 이스라엘과 핵 개발을 시도하려는 이란 중 어느 한 곳을 선택하는 것이 껄끄럽기 때문이에요.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 🌪️
국제 사회에선 미국으로부터 폭격당한 이란이 본격적으로 핵무기 제조에 나설 것이라는 걱정이 나와요: “이란의 핵 위협 제거하려고 한 건데 오히려 핵보유국이 될 가능성을 높인 거 아니야?” 이란 의회는 실제로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대한 재검토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미국은 “이란의 정권교체까지 바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 협상에 임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어요. 하지만 22일(현지시간)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하자 “호르무즈 봉쇄는 자살 행위가 될 것”이라며 “향후 미국의 대응은 전적으로 이란에 달렸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이란의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으니 응징할 것”이라고 비판하면서도 미국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어요.
👉 이스라엘·이란 전쟁 총정리(1) 3차 세계대전 일어날 수 있다고? 이란·이스라엘 충돌 이유와 전망 정리
👉 이스라엘·이란 전쟁 총정리(3) 휴전 합의와 중동의 앞날

미국이 이란 폭격에 나서면서 전 세계가 혼란에 빠졌어요. 갈등의 당사자인 이스라엘, 이란 만의 단순한 충돌이 아니라 전 세계가 얽힌 복잡한 문제라는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중동 갈등을 둘러싼 미국·이스라엘·이란·러시아의 진짜 속내, 뉴닉이 정리했어요.

코스피 5000 가능할까? 코스피 시장 분석 및 전망 총정리

엔비디아 시총 4조 달러 돌파, 5조 달러도 시간 문제라고?

다음 주 다시 장마 온다? ‘건식’ → ‘습식’ 폭염으로 바뀌는 날씨 전망 🥵

바빠도 놓칠 수 없는 세상 소식, 뉴닉이 쉽고 재밌고 다정하게 풀어드려요. 내 주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더욱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데일리 뉴스

이스라엘·이란 전쟁 총정리(2): 중동 갈등 둘러싸고 국제 사회가 힘 싸움 벌이는 이유

뉴닉

개인적으로 저는 암호화폐에 대한 기사를 읽을때 비트코인이 이제 더 이상 단순한 위험자산이 아니라, 안전자산의 대열로 점점 이동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조금 더 과감하게 말하면, 어쩌면 세계 공통의 화폐로 자리 잡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이번 글에서는 제가 왜 이런 생각이 들었는지, 가상화폐의 개념과 미국이 가상화폐를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의 의미와 함께 설명해 보려 합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ul><li>가상화폐의 특징 🪙</li></ul>​먼저 가상화폐의 특징이 무엇인지부터 짚고 넘어가 보죠. 가상화폐, 특히 비트코인은 탈 중앙화된 화폐입니다. 이는 국가가 중앙은행 같은 특정 주체가 화폐의 발행과 통제를 하지 못한다는 걸 의미하죠.​기존의 화폐, 즉 법정화폐는 중앙정부가 모든 권한을 갖고 운용합니다. 경기가 침체되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리고, 돈을 풀고, 필요한 경우엔 돈을 찍어내서 경제를 살릴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경기가 과열되면 금리를 올려 시장에 풀린 돈을 회수하는 식으로 경제 흐름을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비트코인은 그런 통제를 못합니다. 비트코인이 가진 가장 강력한 특징 중 하나가 총 발행량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죠. 총 2,100만 개. 이 숫자는 절대로 늘어나지 않습니다. 즉, 어떤 특정 주체가 비트코인을 늘리거나 줄여서 경기의 조절을 할 수 없게 됩니다.여기서 등장하는 개념이 바로 희소성입니다.​희소성은 자산의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금을 들 수 있습니다. 금은 희소성이란 특성에 의해 수천 년간 전 세계 공통 화폐의 지위를 차지해왔습니다. 비트코인 또한 금처럼 희소성이란 핵심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여기서 비트코인은 가상의 자산에 불과한데, 어떻게 가치를 만들어 희소성을 갖게 하는지 와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을 다시 떠올려 보면, 이 논리가 이해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금은 산업적으로나 실용적으로 보면 대단히 쓸모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금에 대한 믿음을 가졌고, 금을 실물경제에서의 교환 수단으로 사용했죠. 법화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법화 자체만으로는 종이 쪼가리에 불과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법화에 대한 믿음을 가졌고 이를 화폐로써 사용했죠.​즉, 근거 없는 믿음이 허상의 가치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심지어 법화는 희소성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마음대로 늘리고 줄여가며 경기를 조절했죠. 정부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는 것에 사람들이 믿음을 가졌다는 게 오히려 어색하게 느껴집니다.하지만 비트코인은 금과 마찬가지로 희소성이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누군가의 판단이나 정책으로 이 화폐의 가치를 조작할 수 없고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해지고 있는 시대에 다시 세계 공통의 화폐가 탄생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ul><li>미국이 비트코인과 스테이블 코인을 지지하는 이유 🇺🇸</li></ul>비트코인이 ‘앞으로 세계 공통의 화폐가 될 수도 있다’라는 가정을 세워두고 계속 나아가 보겠습니다.​미국이 코인을 지지하는 이유는 결국 부채 문제 해결과, 미국의 위상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로 연결됩니다.​먼저 미국의 부채 문제를 살펴보죠. 현재 미국의 연방 부채는 약 36조 달러를 돌파하며, GDP 대비 100%를 넘어서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미국이 1년 동안 벌어들이는 모든 소득보다 더 많은 부채를 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d918f4388e14803b1ccfe55e49c9deb.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여기에 캡션을 입력하세요</figcaption></figure>지금까지 미국이 이처럼 막대한 부채를 감당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세계가 미국이라는 국가에 대해 깊은 신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기축통화국이라는 지위 아래 달러로 국채를 발행했고, 만기가 도래해도 여전히 미국 국채에 대한 수요가 충분했기 때문에 다시 국채를 발행해 기존 부채를 상환하는 식의 돌려 막기 구조가 가능했습니다.​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코로나 시기 시행됐던 무제한 양적완화, 그리고 그 이후 지속된 글로벌 무역 갈등의 심화는 미국채 시장에 구조적인 변화를 불러왔습니다. 미국채 공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반대로 신뢰는 점점 약해지면서 수요는 줄어드는 흐름이 나타났죠. 그 결과, 미국채 금리는 빠르게 상승했고, 이는 이미 과중했던 미국의 부채에 더 큰 이자비용 부담을 얹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4b155385320c4e9980939f12204be24d.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여기에 캡션을 입력하세요</figcaption></figure>이제는 미국채를 담보로 더 많은 빚을 내는 것도 점점 부담스러운 상황이 되어가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마침, 세계 공통 화폐로서 비트코인이 점점 대두되고 있습니다.여기서 만약 미국이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지지하고, 실제로 세계 공통 화폐로 안착시키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미국은 미국에 대한 신뢰로 돈을 빌려오는 게 아닌, 세계 공통 화폐에 대한 신뢰로 새로운 국채를 발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이는 곧, 미국이 더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죠.​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세계 공통의 화폐가 탄생한다는 것은 바꿔 말하면, 달러에 대한 믿음은 상대적으로 낮아진다는 것입니다. 달러보다 더 희소하고, 더 통제 불가능한 자산이 생긴 셈이니까요.​하지만 이 점이 미국에 또 유리하게 작용합니다.​미국이 현재 직면한 부채 문제를 해결하려면, 더 이상 달러가 무제한으로 해외로 빠져나가는 구조를 어느 정도 제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국제 무역에서 달러의 사용 비중을 낮추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렇게 되면 미국은 기축통화국으로서의 지위를 다른 나라에 넘겨줄 수 있게 됩니다.​하지만 비트코인을 무역화폐(세계 공통 화폐)로 사용하게 되면 이런 상황을 막을 수 있게 됩니다. 비트코인의 희소성과 탈 중앙화라는 특성은 어떤 나라도 비트코인을 마음대로 통제할 수 없게 만듭니다. 이는 기축통화국이라는 개념 자체를 무너뜨리게 되죠.​다시 말해, 미국은 부채 문제를 위해 기축통화국으로서의 지위를 일부 내려놓더라도 그 자리를 다른 국가에 내주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결국 비트코인은 미국에 대한 만병통치약이 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제도적·시장적·사상적 기반이 부족한 현실에서 여기까지 도달하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 사이에도 미국채 문제를 개선해 나가야 하죠. 여기서 떠오르는 대안이 바로 스테이블 코인입니다.​<ul><li>떠오르는 대안 스테이블 코인 📌</li></ul>​스테이블 코인이란 1개의 스테이블 코인을 1 달러에 연동시킨 코인을 말합니다. 즉, 스테이블 코인 1개는 언제나 1 달러를 담보로 1 달러의 가치를 갖도록 설계돼 있는 것이죠. 쉽게 말해, 스테이블 코인을 사는 건 달러를 디지털화된 형태로 바꾸는 것과 같은 행위인 것입니다.​그리고 이 스테이블 코인 역시 암호화폐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정부가 전통적인 방식으로 완전히 통제하기 어렵습니다. 중앙은행이 발행하고 관리하는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와는 전혀 다른 구조인 겁니다.​여기서 흥미로운 시나리오가 하나 펼쳐집니다. 만약 미국이 스테이블 코인을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여 성공적으로 확산시킨다면, 미국은 아주 강력한 금융 수단을 하나 더 확보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 코인이 널리 사용될수록 미국 달러에 대한 수요도 함께 커지기 때문이죠.​비유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보통 은행에 모든 고객이 동시에 와서 예금을 인출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은행은 이 점을 이용해 일정 비율의 예금을 남겨두고 나머지는 대출이라는 형태로 시장에 풀어 수익을 얻습니다. 이 구조에서 핵심은, 사람들이 ‘언제든 인출할 수 있다’는 신뢰를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시스템이라는 점이죠,​스테이블 코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이 실제 현금을 들고 있지 않더라도, 언제든 1 달러로 교환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기만 하면 됩니다. 이로 인해 미국은 수익을 만드는 대신 실물 달러를 들고 있지 않더라도 디지털 달러에 대한 수요를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유동성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됩니다.​다시 말해, 스테이블 코인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된다면 미국은 1) 달러 수요를 자연스럽게 끌어올릴 수 있고, 2) 실물 현금이 빠져나가지 않고도 디지털 달러 수요를 바탕으로 사실상 무이자로 자금을 차입할 수 있게 됩니다.​이렇게 스테이블 코인을 통해 조달한 달러는 곧바로 미국 국채 상환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미국은 이 구조를 통해 비트코인을 통한 담보 시스템이 자리 잡을 때까지의 과도기를 버틸 수 있는 시간과 유동성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죠.​<ul><li>마치며 🧹</li></ul>비트코인이 전 고점을 뚫으며 다시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단순히 가격만 볼 게 아니라 그 뒤에 숨은 정치·경제적 전략 구조를 함께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암호화폐가 투자의 대상이기 이전에 세계 공통 화폐로 등극할 수도 있다는 점, 이번 스테이블 코인 법안과 미국의 움직임은 그 가능성을 조용히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nbsp;[이미지 출처: 한국경제]<aside>경제 사고의 뼈대를 세우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 보세요😊<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blog.naver.com/kangjun902_/223862151610">https://blog.naver.com/kangjun902_/223862151610</a>보다 더 다양한 지식을 얻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 보세요😆<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instagram.com/hy_thebrief?igsh=MTl3b3dqZ29qNDYzYw==">https://www.instagram.com/hy_thebrief?igsh=MTl3b3dqZ29qNDYzYw==</a></aside>

개인적으로 저는 암호화폐에 대한 기사를 읽을때 비트코인이 이제 더 이상 단순한 위험자산이 아니라, 안전자산의 대열로 점점 이동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조금 더 과감하게 말하면, 어쩌면 세계 공통의 화폐로 자리 잡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이번 글에서는 제가 왜 이런 생각이 들었는지, 가상화폐의 개념과 미국이 가상화폐를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의 의미와 함께 설명해 보려 합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가상화폐의 특징 🪙​먼저 가상화폐의 특징이 무엇인지부터 짚고 넘어가 보죠. 가상화폐, 특히 비트코인은 탈 중앙화된 화폐입니다. 이는 국가가 중앙은행 같은 특정 주체가 화폐의 발행과 통제를 하지 못한다는 걸 의미하죠.​기존의 화폐, 즉 법정화폐는 중앙정부가 모든 권한을 갖고 운용합니다. 경기가 침체되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리고, 돈을 풀고, 필요한 경우엔 돈을 찍어내서 경제를 살릴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경기가 과열되면 금리를 올려 시장에 풀린 돈을 회수하는 식으로 경제 흐름을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비트코인은 그런 통제를 못합니다. 비트코인이 가진 가장 강력한 특징 중 하나가 총 발행량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죠. 총 2,100만 개. 이 숫자는 절대로 늘어나지 않습니다. 즉, 어떤 특정 주체가 비트코인을 늘리거나 줄여서 경기의 조절을 할 수 없게 됩니다.여기서 등장하는 개념이 바로 희소성입니다.​희소성은 자산의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금을 들 수 있습니다. 금은 희소성이란 특성에 의해 수천 년간 전 세계 공통 화폐의 지위를 차지해왔습니다. 비트코인 또한 금처럼 희소성이란 핵심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여기서 비트코인은 가상의 자산에 불과한데, 어떻게 가치를 만들어 희소성을 갖게 하는지 와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을 다시 떠올려 보면, 이 논리가 이해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금은 산업적으로나 실용적으로 보면 대단히 쓸모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금에 대한 믿음을 가졌고, 금을 실물경제에서의 교환 수단으로 사용했죠. 법화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법화 자체만으로는 종이 쪼가리에 불과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법화에 대한 믿음을 가졌고 이를 화폐로써 사용했죠.​즉, 근거 없는 믿음이 허상의 가치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심지어 법화는 희소성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마음대로 늘리고 줄여가며 경기를 조절했죠. 정부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는 것에 사람들이 믿음을 가졌다는 게 오히려 어색하게 느껴집니다.하지만 비트코인은 금과 마찬가지로 희소성이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누군가의 판단이나 정책으로 이 화폐의 가치를 조작할 수 없고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해지고 있는 시대에 다시 세계 공통의 화폐가 탄생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미국이 비트코인과 스테이블 코인을 지지하는 이유 🇺🇸비트코인이 ‘앞으로 세계 공통의 화폐가 될 수도 있다’라는 가정을 세워두고 계속 나아가 보겠습니다.​미국이 코인을 지지하는 이유는 결국 부채 문제 해결과, 미국의 위상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로 연결됩니다.​먼저 미국의 부채 문제를 살펴보죠. 현재 미국의 연방 부채는 약 36조 달러를 돌파하며, GDP 대비 100%를 넘어서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미국이 1년 동안 벌어들이는 모든 소득보다 더 많은 부채를 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지금까지 미국이 이처럼 막대한 부채를 감당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세계가 미국이라는 국가에 대해 깊은 신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기축통화국이라는 지위 아래 달러로 국채를 발행했고, 만기가 도래해도 여전히 미국 국채에 대한 수요가 충분했기 때문에 다시 국채를 발행해 기존 부채를 상환하는 식의 돌려 막기 구조가 가능했습니다.​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코로나 시기 시행됐던 무제한 양적완화, 그리고 그 이후 지속된 글로벌 무역 갈등의 심화는 미국채 시장에 구조적인 변화를 불러왔습니다. 미국채 공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반대로 신뢰는 점점 약해지면서 수요는 줄어드는 흐름이 나타났죠. 그 결과, 미국채 금리는 빠르게 상승했고, 이는 이미 과중했던 미국의 부채에 더 큰 이자비용 부담을 얹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이제는 미국채를 담보로 더 많은 빚을 내는 것도 점점 부담스러운 상황이 되어가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마침, 세계 공통 화폐로서 비트코인이 점점 대두되고 있습니다.여기서 만약 미국이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지지하고, 실제로 세계 공통 화폐로 안착시키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미국은 미국에 대한 신뢰로 돈을 빌려오는 게 아닌, 세계 공통 화폐에 대한 신뢰로 새로운 국채를 발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이는 곧, 미국이 더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죠.​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세계 공통의 화폐가 탄생한다는 것은 바꿔 말하면, 달러에 대한 믿음은 상대적으로 낮아진다는 것입니다. 달러보다 더 희소하고, 더 통제 불가능한 자산이 생긴 셈이니까요.​하지만 이 점이 미국에 또 유리하게 작용합니다.​미국이 현재 직면한 부채 문제를 해결하려면, 더 이상 달러가 무제한으로 해외로 빠져나가는 구조를 어느 정도 제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국제 무역에서 달러의 사용 비중을 낮추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렇게 되면 미국은 기축통화국으로서의 지위를 다른 나라에 넘겨줄 수 있게 됩니다.​하지만 비트코인을 무역화폐(세계 공통 화폐)로 사용하게 되면 이런 상황을 막을 수 있게 됩니다. 비트코인의 희소성과 탈 중앙화라는 특성은 어떤 나라도 비트코인을 마음대로 통제할 수 없게 만듭니다. 이는 기축통화국이라는 개념 자체를 무너뜨리게 되죠.​다시 말해, 미국은 부채 문제를 위해 기축통화국으로서의 지위를 일부 내려놓더라도 그 자리를 다른 국가에 내주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결국 비트코인은 미국에 대한 만병통치약이 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제도적·시장적·사상적 기반이 부족한 현실에서 여기까지 도달하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 사이에도 미국채 문제를 개선해 나가야 하죠. 여기서 떠오르는 대안이 바로 스테이블 코인입니다.​떠오르는 대안 스테이블 코인 📌​스테이블 코인이란 1개의 스테이블 코인을 1 달러에 연동시킨 코인을 말합니다. 즉, 스테이블 코인 1개는 언제나 1 달러를 담보로 1 달러의 가치를 갖도록 설계돼 있는 것이죠. 쉽게 말해, 스테이블 코인을 사는 건 달러를 디지털화된 형태로 바꾸는 것과 같은 행위인 것입니다.​그리고 이 스테이블 코인 역시 암호화폐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정부가 전통적인 방식으로 완전히 통제하기 어렵습니다. 중앙은행이 발행하고 관리하는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와는 전혀 다른 구조인 겁니다.​여기서 흥미로운 시나리오가 하나 펼쳐집니다. 만약 미국이 스테이블 코인을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여 성공적으로 확산시킨다면, 미국은 아주 강력한 금융 수단을 하나 더 확보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 코인이 널리 사용될수록 미국 달러에 대한 수요도 함께 커지기 때문이죠.​비유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보통 은행에 모든 고객이 동시에 와서 예금을 인출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은행은 이 점을 이용해 일정 비율의 예금을 남겨두고 나머지는 대출이라는 형태로 시장에 풀어 수익을 얻습니다. 이 구조에서 핵심은, 사람들이 ‘언제든 인출할 수 있다’는 신뢰를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시스템이라는 점이죠,​스테이블 코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이 실제 현금을 들고 있지 않더라도, 언제든 1 달러로 교환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기만 하면 됩니다. 이로 인해 미국은 수익을 만드는 대신 실물 달러를 들고 있지 않더라도 디지털 달러에 대한 수요를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유동성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됩니다.​다시 말해, 스테이블 코인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된다면 미국은 1) 달러 수요를 자연스럽게 끌어올릴 수 있고, 2) 실물 현금이 빠져나가지 않고도 디지털 달러 수요를 바탕으로 사실상 무이자로 자금을 차입할 수 있게 됩니다.​이렇게 스테이블 코인을 통해 조달한 달러는 곧바로 미국 국채 상환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미국은 이 구조를 통해 비트코인을 통한 담보 시스템이 자리 잡을 때까지의 과도기를 버틸 수 있는 시간과 유동성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죠.​마치며 🧹비트코인이 전 고점을 뚫으며 다시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단순히 가격만 볼 게 아니라 그 뒤에 숨은 정치·경제적 전략 구조를 함께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암호화폐가 투자의 대상이기 이전에 세계 공통 화폐로 등극할 수도 있다는 점, 이번 스테이블 코인 법안과 미국의 움직임은 그 가능성을 조용히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한국경제]경제 사고의 뼈대를 세우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 보세요😊https://blog.naver.com/kangjun902_/223862151610보다 더 다양한 지식을 얻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 보세요😆https://www.instagram.com/hy_thebrief?igsh=MTl3b3dqZ29qNDYzYw==

스콧 베센트가 연방준비제도의 의장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속에서 연준이 전하는 메시지 ✉️

이재명 정부의 지역화폐 정책💰 그 배경과 의도는?👀

한경 에디터로써 한국 경제에서 발행한 기사를 선별하여 정리하고 재해석한 내용을 여러분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국경제 경제에디터 The Brief

떠오르는 자산, 비트코인과 스테이블 코인

강준


“그 이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뉴닉이 준비한 따끈따끈 이슈 도우에
뉴니커가 얹은 다채로운 의견 토핑을 맛봐요.
한 판 뚝딱 해치우면,
 “그 이슈, 이렇게 생각해!” 말하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
뉴닉이 준비한 오늘의 피자, 같이 살펴볼까요?


뉴니커, 마트 지하주차장 등에서 분홍색 선으로 표시한 ‘여성우선주차장’ 한 번쯤 봤을 텐데요. 이를 두고 ‘남성에 대한 차별이다’, ‘여성이 운전을 못한다는 편견을 강화한다’ 등의 사회적 갈등이 정말정말정말 많았잖아요. 이에 여성우선주차장을 처음 만들었던 서울시는 여성우선주차장 구획을 ‘가족배려주차장’으로 바꾸는 내용의 조례를 지난 18일부터 시행했어요. 여성우선주차장이 만들어진 지 14년 만에 사실상 사라지게 된 거예요. 이러한 ‘여성우선주차장 폐지’에 대한 뉴니커 생각은 어떤가요?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3437명의 뉴니커가 여성우선주차장 폐지에 관한 의견과 궁금증을 남겨줬어요. 오늘은 이를 싹 모아서 구운 따끈따끈한 피자 확인해봐요!

오늘의 피자
1. 여성우선주차장, 정확히 뭐고 언제부터 왜 생겨났는지 알아봐요.
2. 여성우선주차장 폐지에 대해 뉴니커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살펴봐요 🍕.
3. 여성우선주차장 폐지에 대해 전문가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해외 사례는 어떤지 챙겨봐요.

여성우선주차장, 정확히 뭐였지?
399명의 뉴니커가 궁금해했어요.
여성이 우선 주차할 수 있도록 분홍색 선과 치마를 입은 여성 픽토그램으로 따로 표시한 주차구획을 말해요. 2009년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성이 행복한 도시 프로젝트’의 하나로 시작한 제도인데요. 당시 서울시 측은 (1) 주차에 서툰 여성을 배려하고 (2) 주차장에서 여성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며 (3) 임산부나 어린이를 동반한 여성 운전자를 배려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어요. 
서울시는 주차 대수가 30대 이상인 주차장에 최소 10%씩 여성우선주차장을 설치하도록 했어요. 구체적으로는 (1) 사각지대가 없는 밝은 위치, (2) 차량 출입구 또는 주차관리원, 승강기에서 장애인 주차구획 다음으로 가까운 곳, (3) CCTV로 잘 감시할 수 있는 곳 중 하나여야 하고요. 다른 자리보다 좀 더 넓은 자리도 마련하도록 했어요. 
이후 지역 지방자치단체 사이에서도 여성우선주차장을 설치하는 곳이 나타났어요. 백화점·대형마트 같은 민간에선 한 발 앞서 이미 시행하고 있었는데요. 이후 더 널리 퍼졌어요. 여성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으로 삼기도 했고요. 

여성우선주차장, 어떤 논란들 있었지?
957명의 뉴니커가 궁금해했어요.


남성에 대한 역차별이야: ‘여성 전용’ 주차구역을 만드는 게 성차별이라는 논란이 일었어요. 남성 운전자가 여성보다 많은데 해당 주차구역에 차를 대지 못하게 하는 건 불합리하다거나, 아이를 동반하는 게 여성만의 일이 아니라는 지적이 있었어요. 


여성만 대는 것도 아니네: 사실 여성우선주차장에 남성이 주차해도 법적인 제재는 없어요. 여성이 우선 사용할 수 있게 배려한다는 차원에서 만들어진 거라, 장애인 주차 구역과 달리 여성이 아닌 사람이 구역에 주차해도 과태료 등 벌칙 조항이 없어요. 이에 제도의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논란이 컸고요. 


나 베스트 드라이버거든?: ‘여성이 운전에 미숙하다’는 편견을 강화한다는 지적도 많았어요.  하지만 운전자 중에 남성이 많다는 것을 고려해도 여성보다 남성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더 많이 낸다는 도로교통공단 통계가 있어요. 2021년 기준으로 차 주인이 남성인 경우는 73.8%인데, 교통사고 가해 운전자가 남성인 경우는 75.8%로 비율이 약간 더 높았던 것. 여성의 공간 지각능력이 남성보다 떨어진다는 연구도 편견이라는 연구결과가 있고요. 


여성이 차 세웠다고 광고해?: 여성우선주차장이 오히려 범죄의 표적이 되기도 했어요. 실제로 2015년 충남 아산의 한 대형마트에서도 여성우선주차장에 주차한 여성을 노린 강력범죄가 일어난 적 있고요.



여성우선주차장 → 가족배려주차장, 어떻게 바뀌는 거야? 
주차 구획선을 기존 분홍색에서 꽃담황토색으로, 픽토그램도 임산부·영유아 동반자·노약자로 바꿔 표시해요. 가족배려주차장은 임신 중이거나 분만 후 6개월 미만인 임산부, 노인 등 이동이 불편한 사람이나 6세 미만의 영유아를 동반한 운전자 모두 이용할 수 있고요. 가족배려주차장이 설치되지 않았을 경우 기존 여성우선주차장 자리를 가족배려주차장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 설치 위치는 여성우선주차장과 비슷해요. 사각지대가 없는 밝은 위치, 주차장 출입구·승강기·계단과 가까운 곳, CCTV로 감시하기 쉬운 곳, 장애인 전용주차구역과 인접한 곳이에요.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공공주차장 내 여성우선주차장을 가족배려주차장으로 전환할 예정이에요. 민간주차장도 가족배려주차장을 2025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문제 있는 제도였어 (67.5%, 2321명) 🔴
“제도의 필요성이 와닿지 않아요.”
여성우선주차장의 존재 이유를 모르겠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예를 들면 여성으로서 운전에 딱히 어려움을 겪진 않아서 여성을 위한 주차공간이 따로 필요한지 모르겠다는 것. 임산부나 유아동반자의 경우 승하차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넓은 전용 자리가 있는 게 좋지만, 여성 전체를 보호 대상으로 두는 게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다는 거예요. 굳이 분홍색으로 표시된 자리에 주차하기 꺼려진다고 한 여성 뉴니커도 있었고요. 만원 주차장에 여성 주차장만 텅텅 비어있는 걸 많이 봤다는 뉴니커도 있었어요.
여성을 범죄에서 보호하는 효과가 있는지 고개를 갸웃한 뉴니커가 많았어요. 강제성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남성 운전자도 얼마든지 주차할 수 있고, 실제로 그런 경우도 많이 봤다는 것. 범죄의 위험으로부터 여성을 보호하려면 주차장에 CCTV를 많이 설치하거나 조명을 밝게 해서 사각지대를 없애거나 순찰을 늘려야 하는데, 이런 건 없이 주차구역만 따로 그려둔 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고 한 뉴니커도 있었고요. 
“차별이에요.”
여성우선주차장은 차별이라는 의견도 많았어요. 여성이라는 이유로 전용공간을 두는 건 남성 입장에서 차별로 느낄 수 있다는 거예요. 여성에게만 전용 주차공간을 주기보다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 노인, 장애인 등 배려받아야 하는 여러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고요. ‘여성친화적 정책을 펴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제도에 그치고, 젠더 갈등만 유발한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어요. 
“여성에 대한 편견을 강화해온 거 같아요.” 
여성우선주차장이 ‘여성이 운전을 못한다’는 편견을 인정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빴다는 의견도 많았어요. 여성우선주차장 자체가 여성을 보호받아야 할 부족한 존재로 보는 거라는 지적도 있었고요.


🥤시원하게 팩트를 톡 쏘는 팩트 콜라
여성우선주차장, 진짜 효과 없었어? 
1974명의 뉴니커가 궁금해했어요.
현재 실효성이 크지 않은 거로 보여요. 서울시가 2021년 말부터 2022년 초까지 시내 공영주차장 57곳을 모두 조사한 결과 여성우선주차장을 실제로 여성이 이용한 비율은 16%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 이에 서울시 관계자는 “실태 조사를 했더니 젊은 여성들 중심으로 ‘여성을 사회적 약자로 보는 것 같다’며 여성우선주차장을 싫어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했어요.
주차장에서 일어나는 범죄는 과거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다 이후 다시 늘기도 했어요. 원인으로는 CCTV 등 주차장의 안전 수준이 부족한 게 꼽혔고요.

🍕아쉬운 결정이야 (19.8%, 678명) 🔵
“여성우선주차장이 생긴 본질적인 이유를 잊은 결정이에요.”
애초에 여성우선주차장이 왜 생겨나게 됐는지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주차장에서 여성이 범죄를 당하는 일이 많아서 만들어진 건데, 여성을 보호할 제도로 확실히 자리잡기는커녕 성차별이라는 프레임만 굳어졌다는 거예요. 여성이 남성보다 강력범죄에 많이 노출된다는 건 통계로 밝혀진 사실인데, 논의가 역차별인지 아닌지에만 집중된다는 것. 여성이 특혜를 누린다고 볼 게 아니라 여성이 안전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는 거예요. 
“여성 범죄에 대한 안전은 해결하지 않은 채 폐지돼서 아쉬워요.”
마찬가지로 아직도 범죄의 위협을 받고 있는 여성이 많은데, 이에 대한 대안도 없이 제도가 사라져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또 여성우선주차장을 없애고 가족배려주차장으로 바꾼 건 결혼·출산하지 않은 여성을 배제하는 것 같아 소외감이 든다는 뉴니커도 있었어요. 
“여성에게 도움 되는 제도였다고 생각해요.”
여성우선주차장이 효과를 거둔 측면이 있다고 얘기한 뉴니커도 있었어요. 주차구획이 넓어 임산부가 승하차하기 편리했고, 실제로 임신한 여성들이 많이 이용했다는 것. 가족배려주차장의 이용 대상에도 임산부가 있긴 하지만 여성을 존중한다는 의미는 작아진 것 같아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어요. 또 여성우선주차장이 매장 입구와 제일 가까운 곳에 있어서 안심하고 이용한다는 여성 뉴니커도 있었고요. 이 밖에 여성의 이동권을 위해 여성우선주차장이 존재해도 된다는 의견도 있었어요. 여성의 활동 영역은 오랜 시간 가사 영역에 제한받아 왔으니, 그만큼 운전 경력을 쌓을 시간을 배제당한 이들도 많다는 거예요.


🥤시원하게 팩트를 톡 쏘는 팩트 콜라
주차장에서 여성 대상 강력범죄 얼마나 일어날까? 
2020년 경찰범죄통계에 따르면 전체 약 158만 건의 범죄 중 1.8%인 2만 8000여 건의 범죄가 주차장에서 일어났어요. 살인 등 강력범죄는 233건이었고요. 사흘에 2번 꼴로 주차장에서 강력범죄가 일어나는 건데요. 이 중 70% 이상(168건)은 성범죄였어요. 주차장은 범죄가 많이 일어날 뿐 아니라, 특히 여성에게 위험한 공간으로 볼 수 있는 거예요.
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차장에서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 적 있나요?”라는 질문에 여성 운전자의 71.3%가 “그렇다”라고 답했어요.


🍕이런 것도 같이 생각해보자 🟡
뉴니커들이 함께 고민해보자며 던져준 의견에는 이런 것도 있었어요:


임산부나 어린 아이를 동반한 사람을 자발적으로 배려하는 분위기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여성 운전자를 바라보는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은연중에 ‘김여사’ 등 혐오표현을 쓰는 사람이 많아요.


‘여성우선주차장’이라는 이름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 같아요. ‘여성’이란 단어에만 집착해 제도의 취지나 효과 등에 대해선 생각해보지 못한 거 같아요.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해 더 근본적인 해결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떤 제도가 빛을 보기도 전에 사라지는 건 아쉬운 일인 것 같아요. 적어도 그 제도의 효과를 확인하고 실효성을 따져보는 시간이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주차공간 부족 같은 본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모두를 위한 해결 방법을 찾기는 어렵다고 생각해요.




전문가들은 어떻게 바라봐?
1418명의 뉴니커가 궁금해했어요.
(1) 좋은 의도는 묻히고 갈등만 일으키는 공간이 됐다고 지적해요. 정책에 대한 홍보가 잘못됐다는 건데요. 설치 목적에 대해 여성의 안전보다 주차 편의성이 강조되고, ‘여성우선주차장’이라는 사실과 달리 ‘여성전용주차장’이라는 이미지만 강조됐다는 것. 
예를 들어 여성우선주차장의 주차공간이 넓게 한 중요한 이유도 여성의 운전실력이 미숙해서가 아니에요. 임산부가 옆 차에 ‘문콕’ 할 위험 없이 차에 편하게 오르내리게 하기 위한 것이었어요. 아이가 타고 내릴 때도 옆 차와의 간격이 좁으면 사고 위험이 있고요. 
(2) 여성우선주차장을 만들어놓고 정작 여성의 안전 관리에는 소홀했다는 지적도 많았어요. 2015년 여성우선주차장에서 여성 살해 사건이 일어난 적이 있는데요. 여성우선주차장에 경비직원을 배치해 주기적으로 순찰하거나, 구역을 잘 감시할 수 있도록 CCTV 관리에 신경 쓰거나, 주차장 조명 밝기를 높이는 등 주차장을 안전하게 만드는 일엔 소홀했다는 것. 이에 여성이 여성우선주차장을 잘 이용하지 않게 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지적도 있었어요.
(3) 단순히 성별에 따른 구분보다 놓인 상황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많았어요.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는 더욱 섬세하게 접근해야 하는 문제라는 건데요. 예를 들어 성인 여성보다 아이를 동반한 남성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 넓은 주차장이 더 필요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서울시 마포구는 이러한 지적을 받아들여 여성우선주차장과는 별도로 2020년 BPA라는 개념을 통해 교통약자를 위한 주차장을 만들었어요. 넓은 주차장(Broad Parking Area)에 더해 교통약자인 유아동반자(Baby caring person), 임산부(Pregnant person), 노약자(Aged person)의 이중적 의미를 담은 것. 연보라색으로 유아동반자, 임산부, 노약자를 각각 모두 그려넣어 자리를 표시했어요.
(4) 궁극적으로는 ‘여성전용시설’이 등장한 맥락과 배경을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와요. 현재 여성전용시설은 여성우선주차장 외에도 여성전용휴게실, 여성안심택배, 여성전용택시,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근로여성전용임대아파트 등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는 여성을 따로 분리해서 안전 문제를 손쉽게 해결하는 거라는 비판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여성 전용 공간을 따로 두는 게 아니라, 모든 공간에서 여성이 안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요. 여성이 안전한 사회라면 여성전용공간도 필요하지 않다는 거예요. 여성전용공간의 실효성이 아니라, 이런 공간을 만들 수밖에 없는 사회를 바꾸기 위해 논의해야 한다고. 
해외에는 이런 제도 없어?
1738명의 뉴니커가 궁금해했어요.
현재 여성 주차 공간은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네덜란드, 중국,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1990년 독일에서 여성을 범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처음 만들었어요. 독일 일부 지역에서는 주차 공간의 최소 30%를 여성전용으로 정해야 한다는 법도 있고요. 출입구 근처에 있어야 하며, 경비원이나 CCTV로 모니터링돼야 해요. 독일 연방 차별금지국은 여성이 남성보다 성범죄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에 여성 주차 공간이 평등의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어요. 
중국에서도 범죄 예방의 의미로 설치한 여성우선주차장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다롄시, 허베이성 쇼핑몰에선 여성 운전자의 편의를 위해 여성전용주차장을 마련하기도 했어요. 공간도 일반 주차장보다 널찍하고, SOS 구조 요청 버튼도 설치해 뒀다고. 주차공간을 잘 기억할 수 있도록 주차번호 대신 벽면에 12간지 동물을 그려넣기도 했다고. 이에 여성의 운전 실력을 모욕하는 거 아니냐는 성차별 논란이 일었는데요. 쇼핑몰 측은 그저 여성 고객들이 편하게 주차하길 바라는 의도라고 했어요.

뉴니커, ‘여성우선주차장 폐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니 어때요?
이슈를 자세히 알아보기 전과 후,
생각이 달라졌거나 더 고민하게 된 부분이 있나요?
아래 링크를 눌러 뉴니커의 최종 의견도 보내고,
피자스테이션에 대한 피드백도 들려주세요!
제대로 알게 됐어
 


지난 ‘킬러문항 배제’ 피자스테이션에 대해 뉴니커 여러분이 남겨준 피드백을 살펴봤어요.
🍕정리를 중립적인 입장에서 참 잘 해주는 것 같아요.
🍕교육 관련 정책을 정할 때 항상 학생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보게 됐어요.
🍕불수능 다음해 사교육비 증가율이 반드시 높아지지 않는 걸 보고 ‘킬러문항 삭제=사교육비 감소’라는 등식이 꼭 성립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교육비 증가율 외에 전체 사교육 비율도 확인했다면 수능 난이도와 사교육비의 상관성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지금 이대로 좋아요.

‘피자스테이션을 다 보고 난 지금! 킬러문항 배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에는 총 103명이 답변해줬어요.


혼란만 가져올 거야 (62.1%, 64명)


바람직한 정책이야 (20.4%, 21명)


잘 모르겠어 (17.5%, 18명)


킬러문항 배제 피자, 무슨 내용이었는데? 👉 지난 피자 바로 보러 가기

“못 갚은 빚 탕감합니다” 배드뱅크 정책, 배경부터 계획까지 총정리

창고형 약국 찬반 논쟁: “소비자 편리해” vs. “오남용 걱정돼”

2026년 최저시급, 1만 1500원 vs. 1만 30원 어떻게 결정될까?

요즘 뜨거운 ‘그 이슈’, 왜 화제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나요? 피자스테이션이 핵심만 보기 쉽게 정리해드려요. 무릎을 탁 치는 뉴니커들의 의견은 물론, 시원한 팩트와 생각에 깊이를 더할 분석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어요.

그 이슈, 어떻게 생각해?

🔔띵동! ‘여성우선주차장 폐지’ 피자가 도착했습니다!

피자스테이션

<h3>갑질 의혹에 휩싸인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nbsp;</h3>

<ul>
	<li>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보좌진 갑질 의혹에 휩싸였어요. &ldquo;본인 자택 내 쓰레기 상자를 밖에 버리라고 하거나 변기 비데에 문제가 생기자 살펴보라 했다&rdquo;는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171091">과거 보좌진의 증언</a>이 나온 것.&nbsp;</li>
	<li>하지만 강 후보자 측은 이에 대해 &ldquo;가사도우미가 있어 집안일을 보좌진에게 시킬 필요가 없으며 변기 수리를 부탁한 적 없다&rdquo;고 부인했다고.&nbsp;</li>
</ul>

<h3>5년 동안 보좌진 46번 바꾼 강선우 후보자, 정치권도 &ldquo;이례적&rdquo;</h3>

한편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최근 5년간 보좌진 51명을 채용하고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71007400005702">46명을 면직하기도 했어요</a>. 국회의원 보좌진은 보통 국회의원의 정무&middot;정책 업무를 지원하는 등 최측근 역할을 맡는 4급 상당의 보좌관 2명과 5급 상당의 선임비서관 2명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되는데요. 강 후보자의 경우 특히 4급 보좌관 교체가 잦았다고.&nbsp;

이에 정치권에서도 &ldquo;이례적이다&rdquo;라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한편에서는 &ldquo;개인별 직급 변동 내역을 포함하므로 동일인이 중복된 걸 수도 있다&rdquo;는 말이 나와요. 강 후보자가 재선 성공 후 보좌진을 면직한 뒤 동일인을 다시 채용했다거나, 보좌진 중 승진한 누군가가 계속 근무한 경우를 중복 집계했을 수 있다는 것. 강 후보자 측은 보좌진의 잦은 면직과 관련해 &ldquo;청문회 때 답변드리겠다&rdquo;고 밝혔어요.&nbsp;

<h3>국민의힘 &ldquo;강선우 후보자는 의원 자격 없다&rdquo;</h3>

국민의힘은 &ldquo;보좌진을 집사처럼 부렸다는데 이 갑질 의혹이 사실이면 장관 자격은 없는 건 당연하고 의원자격도 없다&rdquo;며 &ldquo;강 후보자는 지금 즉시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710_0003246614">갑질 의혹에 대해 해명하라</a>&rdquo;고 비판했어요. 또,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ldquo;특히 강 후보자는 2020년 직장 내 괴롭힘 방지를 위한다며 &lsquo;태움방지법&rsquo;을 대표발의했던 사람&rdquo;이라며 &ldquo;앞으로는 갑질 근절과 약자보호를 외치면서 뒤로는 직원을 집사처럼 부려먹은 행태에 국민들은 분노할 수 밖에 없다&rdquo;고 지적했다고.&nbsp;

<h3>🔗 더 알아보기</h3>

<ul>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46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904&amp;utm_content=33467">이재명 정부 첫 장관 후보자 이력 총정리, 21세기 첫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 탄생?</a></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 
이미지 출처: &copy;강선우 페이스북 
&nbsp;</div>

갑질 의혹에 휩싸인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보좌진 갑질 의혹에 휩싸였어요. “본인 자택 내 쓰레기 상자를 밖에 버리라고 하거나 변기 비데에 문제가 생기자 살펴보라 했다”는 과거 보좌진의 증언이 나온 것. 
하지만 강 후보자 측은 이에 대해 “가사도우미가 있어 집안일을 보좌진에게 시킬 필요가 없으며 변기 수리를 부탁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고. 

5년 동안 보좌진 46번 바꾼 강선우 후보자, 정치권도 “이례적”
한편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최근 5년간 보좌진 51명을 채용하고 46명을 면직하기도 했어요. 국회의원 보좌진은 보통 국회의원의 정무·정책 업무를 지원하는 등 최측근 역할을 맡는 4급 상당의 보좌관 2명과 5급 상당의 선임비서관 2명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되는데요. 강 후보자의 경우 특히 4급 보좌관 교체가 잦았다고. 
이에 정치권에서도 “이례적이다”라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한편에서는 “개인별 직급 변동 내역을 포함하므로 동일인이 중복된 걸 수도 있다”는 말이 나와요. 강 후보자가 재선 성공 후 보좌진을 면직한 뒤 동일인을 다시 채용했다거나, 보좌진 중 승진한 누군가가 계속 근무한 경우를 중복 집계했을 수 있다는 것. 강 후보자 측은 보좌진의 잦은 면직과 관련해 “청문회 때 답변드리겠다”고 밝혔어요. 
국민의힘 “강선우 후보자는 의원 자격 없다”
국민의힘은 “보좌진을 집사처럼 부렸다는데 이 갑질 의혹이 사실이면 장관 자격은 없는 건 당연하고 의원자격도 없다”며 “강 후보자는 지금 즉시 갑질 의혹에 대해 해명하라”고 비판했어요. 또,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특히 강 후보자는 2020년 직장 내 괴롭힘 방지를 위한다며 ‘태움방지법’을 대표발의했던 사람”이라며 “앞으로는 갑질 근절과 약자보호를 외치면서 뒤로는 직원을 집사처럼 부려먹은 행태에 국민들은 분노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고. 
🔗 더 알아보기

이재명 정부 첫 장관 후보자 이력 총정리, 21세기 첫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 탄생?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보좌진 갑질 의혹에 휩싸였어요. “본인 자택 내 쓰레기 상자를 밖에 버리라고 하거나 변기 비데에 문제가 생기자 살펴보라 했다”는 과거 보좌진의 증언이 나온 것. 하지만 강 후보자는 즉시 부인했다고.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갑질 의혹, 보좌진한테 변기 비데 수리도 맡겼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이틀 만인 지난 5일, 국회에서 굵직한 특검법 3개가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05_0003203174">한꺼번에 통과됐어요</a>. 특검은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67470&amp;cid=40942&amp;categoryId=31721">특별검사</a>&rsquo;의 줄임말로, 고위공직자가 얽힌 사건을 검찰이 아닌 독립된 사람이 수사&middot;기소하도록 하는 제도인데요. 조만간 역대급 규모의 특검 수사가 진행될 전망이라고.

<h3>특검이 3개나? 어떤 특검인데?</h3>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만들어진 &lsquo;3대 특검법&rsquo;을 하나씩 살펴보면:

<ul>
	<li>
	내란 특검법: 풀네임은 &lsquo;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middot;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a href="https://likms.assembly.go.kr/bill/billDetail.do?billId=PRC_R2Y5K0O4B2F5D1R5F0Y8X4H1Y7W8J5">원문</a>)&rsquo;이에요. 윤 전 대통령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86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009&amp;utm_content=15861">12&middot;3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죄 혐의</a> 등을 수사하는 법안인데,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672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009&amp;utm_content=16723">두 번의 거부권 행사</a>로 폐기됐던 기존 특검법보다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1201390.html">수사 범위가 훨씬 넓어졌어요</a>. 두 번째 특검법에서 뺐던 <a href="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70108_36515.html">&lsquo;외환죄&rsquo; 혐의</a>뿐만 아니라 당시 여당이었던 <a href="https://news.jtbc.co.kr/article/NB12246617">국민의힘 지도부</a>가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41204/130567204/1">표결을 방해하려고 한 의혹</a>도 수사 대상에 포함된 것.
	</li>
	<li>
	김건희 특검법: &lsquo;김건희와 명태균&middot;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a href="https://likms.assembly.go.kr/bill/billDetail.do?billId=PRC_W2T5B0C4I2A5R1V6C2P6V2V8T5R1T6">원문</a>)&rsquo;인데요. 앞서 4번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던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714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009&amp;utm_content=17141">명태균 특검법</a>&rsquo;과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80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009&amp;utm_content=7808">김건희 특검법</a>&rsquo;을 합친 거예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65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009&amp;utm_content=31659">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a>&middot;<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52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009&amp;utm_content=32522">명품 백 수수</a>&middot;<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308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009&amp;utm_content=13083">공천 개입</a> 의혹뿐 아니라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55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009&amp;utm_content=31557">건진법사 게이트</a>&rsquo; 등 김건희 여사 관련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72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009&amp;utm_content=31727">각종 의혹</a>을 수사하는 내용이라고.
	</li>
	<li>
	채 해병 특검법: &lsquo;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a href="https://likms.assembly.go.kr/bill/billDetail.do?billId=PRC_U2Q5C0U2S2P8H1D5K0Z6G3D3C2O7Q9">원문</a>)&rsquo;으로, 그동안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810?utm_source=newsletter&amp;utm_medium=daily&amp;utm_campaign=250609&amp;utm_content=7810">세 번이나 발의됐지만</a> 거부권 행사로 폐기됐어요. 2023년 여름 호우 피해 실종자를 수색하던 해병대 채 상병이 거센 물살에 휩쓸려 숨진 사건이 벌어지자, 대통령실이 이 사건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897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009&amp;utm_content=8978">책임자를 은폐하려고 했다</a>는 의혹을 수사하는 내용이에요.&nbsp;
	</li>
</ul>

이번처럼 3개의 특검이 한꺼번에 가동되는 건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h3>특검 수사는 누가 어떻게 하는 거야?: 특검 임명 절차와 수사 기간, 특검 규모</h3>

특검을 누가 추천할지, 며칠 동안 수사할지, 수사팀 규모는 어떻게 할지는 특검법으로 정하기 나름인데요. 이번에는 어떻게 정해졌는지 살펴보면:&nbsp;

<ul>
	<li>
	국민의힘은 빠져 🚫: 이번에 통과된 특검법 3개 모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특검을 추천하는 구조예요. 국민의힘은 특검 추천에 끼어들 수 없게 한 건데요. 여야 합의로 추천하거나 야당에도 추천권을 줬던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128172">과거 특검과 다른 부분</a>이라고. 민주당은 3개 특검법 모두 윤석열 정부에서 벌어진 사건을 다루는 거라, 당시 여당이었던 국민의힘을 빼는 게 맞다고 판단한 걸로 보여요.&nbsp;
	</li>
	<li>
	수사 충분히 해 📅: &lsquo;내란 특검&rsquo;과 &lsquo;김건희 특검&rsquo;은 각각 준비 기간 20일을 포함해 110일 동안 수사하고, 두 번에 걸쳐 30일씩 연장할 수 있게 했어요. 최대 170일 동안 수사할 수 있는 것. &lsquo;채 해병 특검&rsquo;은 준비 기간을 포함해 80일 동안 수사하고 총 140일까지 연장할 수 있고요. 박근혜 전 대통령 &lsquo;국정농단&rsquo; 사건 특검 수사 기간이 120일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a href="https://www.chosun.com/politics/assembly/2025/06/06/3RMKCOIKPJAU7D7ZU6WIM27PRI/">역대급이라는 말이 나와요</a>.
	</li>
	<li>
	다 합하면 120명 👥: 내란 특검은 특검에 파견되는 검사 수를 기존 법안의 40명에서 60명으로 확 늘렸어요.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 해병 특검은 20명으로 구성되고요. 3개 특검에 총 120명의 검사가 투입되는 건데요. 전체 평검사의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605144800004">약 10%에 달하는 역대급 규모</a>라 &ldquo;너무 많아서 자리 다 못 채우는 거 아냐?&rdquo; 하는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201513.html">말도 나와요</a>. 검찰의 다른 수사에 차질이 생길 거라는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1850">주장도 있고요</a>.
	</li>
</ul>

<h3>앞으로 어떻게 될까?: 특검 수사 전망과 검찰개혁</h3>

특검은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middot;군검찰&middot;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middot;경찰 등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게 되는데요. 앞으로의 일정과 수사 전망, 영향을 정리해보면:

<ul>
	<li>
	수사 시작 시점은? 🔍: 이재명 대통령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605146100001">3개 특검법에 모두 사</a>인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한데요. 특검법이 공포되면 민주당&middot;조국혁신당이 각 특검별로 특검 후보 2명을 추천하고 그중 1명을 이 대통령이 임명하게 돼요. 빠르면 6월 중순에 특검 임명 절차가 마무리되고 준비기간을 거쳐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60810483098565">7월 초에 본격적인 수사</a>가 시작될 수 있다고. 3개 특검 중에서는 내란 특검이 가장 먼저 시작될 거라는 말이 나오고요. 다만 특검 후보를 찾는 게 <a href="https://www.news1.kr/politics/assembly/5806676">만만치 않을 거라는 얘기</a>도 있어서 상황을 지켜봐야 해요.
	</li>
	<li>
	수사의 파장은? 💣: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a href="https://www.munhwa.com/article/11510451">전방위적인 수사</a>가 예고된 거나 마찬가지인 만큼, 파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에도 관심이 쏠려요. 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에는 특검법에 적어둔 수사 대상뿐 아니라 &lsquo;수사 도중 새로 파악된 의혹&rsquo;도 수사(=인지수사)할 수 있게 하는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605/131755340/2">조항이 있는데요</a>. 이에 국민의힘 일부 의원도 특검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nbsp;
	</li>
	<li>
	검찰개혁 신호탄? 👀: 특검을 계기로 검찰 조직 개편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말도 나와요. 이재명 대통령은 그동안 &ldquo;검찰개혁이 필요해!&rdquo; 강조해왔어요. 그동안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61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009&amp;utm_content=31617">검찰이 권한을 남용</a>해왔다며,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재판에 넘길지 결정할 권한)을 분리해야 한다는 거예요. 사실상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6971">검찰을 둘로 쪼갠다</a>는 건데요. 윤 정부 당시 검찰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165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009&amp;utm_content=11657">수사를 제대로 안 했다는 의혹</a>이 나왔던 사건들을 3개의 특검에 싹 맡긴 뒤 본격적인 검찰 조직 개편에 나설 거라는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0606/131759290/2">전망이 나와요</a>.
	</li>
</ul>

<h3>+ 국회 통과 예고된 또 다른 법안은?</h3>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때 거부권 등으로 무산됐던 법안들도 다시 추진할 계획이에요. 이사의 충실 의무를 &lsquo;주주&rsquo;로 넓히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2029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009&amp;utm_content=20299">상법 개정안</a>과 정권의 입김에 휘둘리지 않도록 공영방송(KBS&middot;MBC&middot;EBS)의 지배구조를 바꾸는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48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009&amp;utm_content=7489">방송3법</a>&rsquo; 등이 대표적인데요. 피고인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02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009&amp;utm_content=32028">형사재판을 멈추도록 하는 법</a>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거라고. 3가지 법 모두 다음 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데요. 법안에 반대하는 국민의힘과 충돌할 걸로 보여요. 다만&nbsp;의석 수에서 밀리는 국민의힘으로서는 법안 처리를 막을 뾰족한 방법이 없는 게 현실이라고. 그밖에도 윤 전 대통령이 거부권을 썼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10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009&amp;utm_content=7109">양곡관리법</a>,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666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009&amp;utm_content=6669">노란봉투법</a> 등도 이재명 정부에서 다시 추진될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 
이미지 출처: ⓒ뉴스1</div>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이틀 만인 지난 5일, 국회에서 굵직한 특검법 3개가 한꺼번에 통과됐어요. 특검은 ‘특별검사’의 줄임말로, 고위공직자가 얽힌 사건을 검찰이 아닌 독립된 사람이 수사·기소하도록 하는 제도인데요. 조만간 역대급 규모의 특검 수사가 진행될 전망이라고.
특검이 3개나? 어떤 특검인데?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만들어진 ‘3대 특검법’을 하나씩 살펴보면:


내란 특검법: 풀네임은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원문)’이에요. 윤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죄 혐의 등을 수사하는 법안인데, 두 번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던 기존 특검법보다 수사 범위가 훨씬 넓어졌어요. 두 번째 특검법에서 뺐던 ‘외환죄’ 혐의뿐만 아니라 당시 여당이었던 국민의힘 지도부가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을 방해하려고 한 의혹도 수사 대상에 포함된 것.


김건희 특검법: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원문)’인데요. 앞서 4번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던 ‘명태균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합친 거예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명품 백 수수·공천 개입 의혹뿐 아니라 ‘건진법사 게이트’ 등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내용이라고.


채 해병 특검법: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원문)’으로, 그동안 세 번이나 발의됐지만 거부권 행사로 폐기됐어요. 2023년 여름 호우 피해 실종자를 수색하던 해병대 채 상병이 거센 물살에 휩쓸려 숨진 사건이 벌어지자, 대통령실이 이 사건의 책임자를 은폐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내용이에요. 


이번처럼 3개의 특검이 한꺼번에 가동되는 건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특검 수사는 누가 어떻게 하는 거야?: 특검 임명 절차와 수사 기간, 특검 규모
특검을 누가 추천할지, 며칠 동안 수사할지, 수사팀 규모는 어떻게 할지는 특검법으로 정하기 나름인데요. 이번에는 어떻게 정해졌는지 살펴보면: 


국민의힘은 빠져 🚫: 이번에 통과된 특검법 3개 모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특검을 추천하는 구조예요. 국민의힘은 특검 추천에 끼어들 수 없게 한 건데요. 여야 합의로 추천하거나 야당에도 추천권을 줬던 과거 특검과 다른 부분이라고. 민주당은 3개 특검법 모두 윤석열 정부에서 벌어진 사건을 다루는 거라, 당시 여당이었던 국민의힘을 빼는 게 맞다고 판단한 걸로 보여요. 


수사 충분히 해 📅: ‘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은 각각 준비 기간 20일을 포함해 110일 동안 수사하고, 두 번에 걸쳐 30일씩 연장할 수 있게 했어요. 최대 170일 동안 수사할 수 있는 것. ‘채 해병 특검’은 준비 기간을 포함해 80일 동안 수사하고 총 140일까지 연장할 수 있고요.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특검 수사 기간이 120일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역대급이라는 말이 나와요.


다 합하면 120명 👥: 내란 특검은 특검에 파견되는 검사 수를 기존 법안의 40명에서 60명으로 확 늘렸어요.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 해병 특검은 20명으로 구성되고요. 3개 특검에 총 120명의 검사가 투입되는 건데요. 전체 평검사의 약 10%에 달하는 역대급 규모라 “너무 많아서 자리 다 못 채우는 거 아냐?” 하는 말도 나와요. 검찰의 다른 수사에 차질이 생길 거라는 주장도 있고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 특검 수사 전망과 검찰개혁
특검은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군검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경찰 등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게 되는데요. 앞으로의 일정과 수사 전망, 영향을 정리해보면:


수사 시작 시점은? 🔍: 이재명 대통령이 3개 특검법에 모두 사인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한데요. 특검법이 공포되면 민주당·조국혁신당이 각 특검별로 특검 후보 2명을 추천하고 그중 1명을 이 대통령이 임명하게 돼요. 빠르면 6월 중순에 특검 임명 절차가 마무리되고 준비기간을 거쳐 7월 초에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될 수 있다고. 3개 특검 중에서는 내란 특검이 가장 먼저 시작될 거라는 말이 나오고요. 다만 특검 후보를 찾는 게 만만치 않을 거라는 얘기도 있어서 상황을 지켜봐야 해요.


수사의 파장은? 💣: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전방위적인 수사가 예고된 거나 마찬가지인 만큼, 파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에도 관심이 쏠려요. 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에는 특검법에 적어둔 수사 대상뿐 아니라 ‘수사 도중 새로 파악된 의혹’도 수사(=인지수사)할 수 있게 하는 조항이 있는데요. 이에 국민의힘 일부 의원도 특검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검찰개혁 신호탄? 👀: 특검을 계기로 검찰 조직 개편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말도 나와요. 이재명 대통령은 그동안 “검찰개혁이 필요해!” 강조해왔어요. 그동안 검찰이 권한을 남용해왔다며,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재판에 넘길지 결정할 권한)을 분리해야 한다는 거예요. 사실상 검찰을 둘로 쪼갠다는 건데요. 윤 정부 당시 검찰이 수사를 제대로 안 했다는 의혹이 나왔던 사건들을 3개의 특검에 싹 맡긴 뒤 본격적인 검찰 조직 개편에 나설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 국회 통과 예고된 또 다른 법안은?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때 거부권 등으로 무산됐던 법안들도 다시 추진할 계획이에요. 이사의 충실 의무를 ‘주주’로 넓히는 상법 개정안과 정권의 입김에 휘둘리지 않도록 공영방송(KBS·MBC·EBS)의 지배구조를 바꾸는 ‘방송3법’ 등이 대표적인데요. 피고인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형사재판을 멈추도록 하는 법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거라고. 3가지 법 모두 다음 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데요. 법안에 반대하는 국민의힘과 충돌할 걸로 보여요. 다만 의석 수에서 밀리는 국민의힘으로서는 법안 처리를 막을 뾰족한 방법이 없는 게 현실이라고. 그밖에도 윤 전 대통령이 거부권을 썼던 양곡관리법, 노란봉투법 등도 이재명 정부에서 다시 추진될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윤석열 정부를 겨냥한 내란 특검·김건희 특검·채 해병 특검법이 국회에서 통과됐어요. 3개의 특검이 한꺼번에 가동되는 건 유례 없는 일인데요. 수사 기간과 특검 규모도 ‘역대급’이라고. 특검법 내용과 수사 전망 등을 정리했어요.

윤석열 정부 겨냥한 내란 특검·김건희 특검·채 해병 특검 국회 통과

인생은 험난하다. 그러므로 당신에게 인생을 두고 웃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당신은 인생을 즐길 능력이 있는 것이다.Life is tough, and if you have the ability to laugh at it you have the ability to enjoy it.-셀마 헤이엑 Salma Hayek<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m.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m&amp;sm=mtb_etc&amp;qvt=0&amp;query=%EC%85%80%EB%A7%88%20%ED%97%A4%EC%9D%B4%EC%97%91">셀마 헤이엑 </a>Salma Hayek:멕시코 출신의 미국 영화배우. 영화 제작자 겸 감독으로도 활약했다.

인생은 험난하다. 그러므로 당신에게 인생을 두고 웃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당신은 인생을 즐길 능력이 있는 것이다.Life is tough, and if you have the ability to laugh at it you have the ability to enjoy it.-셀마 헤이엑 Salma Hayek셀마 헤이엑 Salma Hayek:멕시코 출신의 미국 영화배우. 영화 제작자 겸 감독으로도 활약했다.

2025년 7월 12일 토요일 명언

2025년 7월 11일 금요일 명언

2025년 7월 10일 목요일 명언

마음을 아름답게 민들어주는 오늘의 명언을 매일매일 적습니다.
명언은 네이버 명언에서 발췌합니다.
인물 정보는 네이버,나무 위키,위키 백과 등에서 발췌합니다.
특별 명언은 일부 블로그 참고하기도 합니다. (명언만)

오늘의 명언

인클피ECP

책을 읽다 문득 쓸쓸해진 당신에게 ✉

책 읽기가 외로운 일이 된 것은 언제부터 일까요? 책 읽기를 취미라고 말하는 것이 언제부터인가 멋쩍지 않았나요?  열린 공간에서 소리치는 것은 심심하고 독서 모임에 적을 두는 것은 부담스러운 당신을 위해 모퉁이 책방이 문을 엽니다. 

'모퉁이 책방' 에서는 이런 일을 합니다.
1. 느슨한 연결 속에서 읽고 있는 책과 글귀를 공유합니다. 
2. 모두가 책방 직원이 되어 책을 추천하고 추천받습니다. 
3. (원한다면) 한 달에 한 권 책을 함께 읽고 감상을 나눕니다. (책은 매니저가 골라드려요.)

'모퉁이 책방'에서는 이런 일을 하지 않습니다.
1. '오글거린다' 금지! 다른 직원들의 표현 방식을 존중해주세요. 
2. '상처주는 댓글' 멈춰! 다른 직원들의 취향과 성향을 존중해주세요. 

책과 함께라면 단단한 벽도 돌아가는 모퉁이 일 뿐. 
모퉁이 너머에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거에요.
모퉁이에서 여러분을 기다릴게요!

그라운드 매니저 소개
한모 @hanmoduomo
자주 읽고 가끔 쓰는 사람. 모 서점에서 책을 팔고 있습니다. 부업으로는 라디오와 신문을 통해 도서를 소개하고 종이책에 대한 강연을 진행합니다.

모퉁이 책방 📚

🦔아름다움을 나눠주어 고맙슴!

고슴이

✨️독서

<내가 사랑하는 문장들: in 국내 시>

안녕하세요! 모퉁이 책방 그라운드는 오랜만입니다. 오늘 제 글의 주제는 '문장'이에요. 제가 감명깊게 읽었던 시 속 문장들을 메이트님들께 나눠드리려고 가져왔어요. 그러나, 제가 처음 읽는 감동을 해칠 수 있기에 스포일러는 감안하고 봐주시길 부탁드려요!

1. <내 따스한 유령들>, 김선우 (시집)
- 어딘가 도착하기 위해선
바람을 탄 채 바람에 저항하며
스스로 방향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
(새처럼 자유롭고 싶다고? 中)

2. <이걸 내 마음이라고 하자>, 황인찬 (시집)
- 시간을 나누고 함께 밥 먹고
또 때론 함께 잠드는 이것이 사랑이라니
군부대 생활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하네
그게 아니라면 당신들이 군인이겠지
(공리가 나오는 영화 中)

3. <시 한 줌이 너였다가>, 임영만 (시집)
- 이제는 내 것이 아닌 지고한 열정들과
정녕, 나를 옹호한
그 많은 철학에 고하노니
(내가 한때 시였을 때 中)

4. <진달래꽃>, 김소월 (시집)
- 저 보아, 곳곳이 모든 것은
번쩍이며 살아 있어라.
(들돌이 中)

- 불운에 우는 그대여, 나는 아노라
무엇이 그대의 불운을 지었는지도,
부는 바람에 날려,
밀물에 흘러,
굳어진 그대 가슴속도.
모두 지나간 나의 일이면.
(불운에 우는 그대여 中)

혜원

<blockquote>
<ul>
	<li>금리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 게 공식이에요.</li>
	<li>채권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건 미국 국채예요.</li>
	<li>투자 시기를 정하려면 복잡한 시장 흐름을 꼼꼼히 체크해야&nbsp;돼요.</li>
</ul>
</blockquote>

<aside>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금리-채권 관계 /&nbsp;미국 국채

<div class="footnote">✦✦✧ 간간해요 
✦✦✧ 조금의 노력이 필요해요</div>

곧 미국 대선이잖아요 🇺🇸🗳️. 국제 정세도 혼란스러운 마당에 주식도 요동치다 보니, &lsquo;내 지갑 사정은 안전한 걸까?&rsquo; 걱정되는 요즘인데요. &lsquo;시장이 불안할 땐 안전자산&rsquo;이라는 말이 생각나 금이나 달러 상황을 보면 놀라운 지경이에요 🫢.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9374">금값</a>은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고, 달러도 계속 강세거든요.

그런데 안전자산이면서도 지금이 투자 적기로 불리는 게 있어요. 바로 &lsquo;미국 국채&rsquo;! 지금 미국 국채는 가격이 떨어지는데도 투자자가 몰리고 있어요. 이게 무슨 상황일까요? 나아가서 채권 투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의 주제는 &lsquo;금리-채권 관계와 미국 국채 투자의 기초&rsquo;예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aside>

<h3>🔎 뭐냐면: 금리와 채권, 무슨 관계야?</h3>

국채란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 즉 정부가 돈을 빌리면서 써주는 빚문서인데요. 주로 기관에 돈을 빌리지만, 개인들에게서 빌리는 경우도 많아요. 올해부터는 우리나라도 &lsquo;<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9225">개인투자용 국채</a>&rsquo;를 발행하기 시작했고요. 그런데 이 채권은 채권 발행 주체와 구매자 둘만 거래하는 게 아니에요. 구매자가&nbsp;이 채권을 시장에 팔기도 하거든요: &ldquo;나한테 A 나라가 몇 %금리로 언제까지 돈 빌려주는 채권 있는데, 살 사람?&rdquo;

그래서 채권에는 알아둬야 할 금리가 2가지 있어요:

<ul>
	<li>표면 금리: 쿠폰 금리, 또는 발행 금리라고도 해요. 채권은 처음 발행될 때 &lsquo;이거는 언제까지 원금 갚는 채권이고 이자 몇% 짜리야&rsquo; 하면서 딱 고정이 되어 있어요. 여기서의 고정된 이자가 표면 금리예요. 참고로 만기가 길수록 큰 위험을 감수하는 거니까 표면 금리가 높아요.</li>
	<li>채권 금리: 채권 수익률이라고도 부르는데요. A 구매자가 산 채권을 B가 시장에서 사고 싶을 때 표면 금리와 원금은 고정이니 만기에 얻을 수익률도 고정되어 있잖아요. 그런데 만약 B가 그 채권을 A가 처음 샀을 때보다 더 저렴하게 사면 어떨까요? 만기에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이 더 높아지는 셈이 되겠죠? 그 수익률을 바로 채권 금리라고 부르는 거예요.</li>
</ul>

금리가 2가지인 만큼, 가격도 2가지라고 할 수 있어요. 처음 국가나 기업으로부터 채권을 사면서 증서에 딱 적혀있는 가격이 &lsquo;액면가&rsquo;고요. 채권이 시장에서 거래되며 형성되는 현재의 가격이 진짜 &lsquo;채권 가격&rsquo;이예요. 그래서 생기는 독특한 현상이 있는데요. 바로 채권 금리와 채권 가격의 관계예요.

일반적으로 채권 금리(=수익률)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여요. 채권 금리가 오른다는 건 📈 채권 가격이 떨어진다는 뜻이고 📉, 채권 금리가 떨어진다는 건 📉 채권 가격이 올라간다는 걸 📈 뜻해요. 시장에서 거래되는 채권 가격이 높다면 당연히 수익률(채권 금리)이 낮을 테고, 반대로 가격이 낮다면 수익률이 높기 때문. 복잡해서 어렵다면 아예 이 관계를 공식으로 외워두는 것도 좋아요 ✍️: &lsquo;채권 금리 = 표면 금리 &divide; 채권 가격&rsquo;.

여기까지 잘 따라왔나요? 이쯤 되면 &lsquo;채권 가격이 시장에서 왜 달라지지?&rsquo; 궁금할 텐데요. 시장 금리를 통해 쉽게 예를 들어볼게요. 원금 100만 원으로 금리 연 5%짜리 1년 만기 채권을 샀다고 가정한다면, 1년이 지난 뒤 100만 원 + 이자 5만 원 = 105만 원을 받을 수 있잖아요:

<ul>
	<li>시장 금리가 연 8%로 오른다면: 사람들은 더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해 현재의 채권을 팔고 금리가 연 8%인 다른 상품을 살 거예요. 그러면 1년 후 3만 원 더 많은 108만 원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따라서 기존 연 5% 금리의 채권을 팔던 사람은 &ldquo;제 채권 사주세요!&rdquo; 하면서 채권 가격을 내리게 돼요. 이때 사면 수익률(채권 금리)은 높아져요.</li>
	<li>시장 금리가 연 3%로 떨어진다면: 새로 발행된 연 3% 금리의 상품을 사면 1년 후 103만 원만 받을 수 있으니, 사람들은 2만 원 더 받을 수 있는 연 5% 금리의 채권을 사려고 모여들게 돼요. 하지만 이미 발행이 끝나 채권 수는 한정되어 있으니 가격이 오르는 거예요. 수익률은 낮아지지만 시장에서 다른 상품을 사는 것보다 낫다면 거래가 일어나요.</li>
</ul>

여기서 채권 금리(=만기 수익률*)가 실제로 어떻게 달라지는지 예시를 하나 더 들어볼게요:

<ul>
	<li>채권 가격이 110만 원으로 오른다면: 110만 원 &times; 5% = 5만 5000원의 이자를 받게 될 것 같지만, 아니에요. 앞서 말했듯이 채권을&nbsp;살 때 받기로 한 이자의 액수는 만기까지 고정되거든요. 따라서 5만 원을 그대로 받게 되고, 채권 금리는 5만 원 &divide; 110만 원 = 4.5%로 내려가요.</li>
	<li>채권 가격이 90만 원으로 떨어진다면: 여전히 이자는 5만 원이기 때문에, 채권 금리는 5만 원 &divide; 90만 원 = 5.5%로 올라요.</li>
</ul>

<div class="footnote">* 만기 수익률(YTM, Yield to Maturity): 시장에서 산 채권 가격 대비 만기에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을 말해요. 시장가로 지금 샀을 때 결국 내가 얻을 최종 수익률이 만기 수익률이고, 채권 금리인 셈.</div>

따라서 시장 금리와 채권의 관계는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어요:

<ul>
	<li>시장 금리가 오르면 &rarr; 채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rarr; 채권 가격이 떨어져요.</li>
	<li>시장 금리가 떨어지면 &rarr; 채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rarr; 채권 가격이 올라요.</li>
</ul>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0/31/line_1440x62.png" width="1440" />

<h3>💸 뭐가 좋냐면: 채권의 대표주자, 미국 국채</h3>

채권 시장의 중심에는 뭐니 뭐니 해도 &lsquo;미국 국채&rsquo;가 있어요. 미국 국채는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꼽히기 때문인데요:

<ul>
	<li>안전은 역시 채권 👍: 채권의 장점은 무엇보다 &lsquo;안정성&rsquo;이에요. 돈을 빌린 곳이 부도나지 않는 이상 원금과 이자가 보장되니까요. 또한 채권은 만기 이전에도 얼마든지 팔 수 있고요. 꼬박꼬박 받는 이자에 세금도 붙지 않아요.&nbsp;</li>
	<li>채권은 역시 국채 🏛️: 채권은 지방자치단체(지방채), 금융기관(금융채), 주식회사(회사채) 등 여러 곳에서 발행하지만, 이 중에서도 인기가 가장 높은 건 중앙정부에서 발행하는 국채에요. 정부가 발행하기 때문에 &lsquo;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rsquo; 매우 안전한 투자처이기 때문.&nbsp;</li>
	<li>국채는 역시 미국 🇺🇸: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건 바로 미국 국채예요. 국채 중에서도 제일 안전하다는 인식이 강하기도 하고요: &ldquo;세계 최강국인 미국이 망할 리는 없지!&rdquo; 미국 국채는 이자를 달러로 지급하기 때문에 미국 국채 투자 = 달러에도 투자하는 셈이라, 달러 가치가 국채를 샀을 때보다 더 오르면 추가 수익을 얻을 수도 있어요.</li>
</ul>

또한 미국 국채는 국가 스케일만큼 발행 수도 많고, 무엇보다 종류가 다양한 게 특징인데요. 아래 표에 미국 국채의 종류를 정리했어요.&nbsp; 
<img alt="" height="892"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0/31/lewayo.jpg" width="1920" />여기서 &lsquo;이자를 못 받는 거면, 단기채인 T-Bills는 왜 사는 거야?&rsquo; 할 수 있는데요. T-Bills는 이자가 붙지는 않지만, 이자만큼의 액수를 미리 할인해서 발행하는 &lsquo;할인채&rsquo;예요. 즉 만기 시에 돌려받는 금액과 발행 가격의 차액만큼 이익을 볼 수 있는 것.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0/31/line_1440x62_QxTwSDh.png" width="1440" />

<h3>🧭 어떻게 하냐면: 미국 국채, 나도 사고 싶다면</h3>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방법은 간단해요. 주식에 투자하는 것과 같이 증권사 계좌를 만들고(비과세, 또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0630">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a>∙<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007">IRP(개인형 퇴직연금)</a>로 가입하는 걸 추천해요.) MTS 앱이나 HTS*에서 거래하면 되는데요. 외화 채권 메뉴로 들어가 미국 국채로 검색하면 다양한 상품이 나올 거예요. 여기서 주목할 건 &lsquo;장내거래&rsquo;와 &lsquo;장외거래&rsquo;예요:

<ul>
	<li>장내거래는: 기관투자자가 한국거래소(KRX) 채권시장 안에 채권을 내놓은 시장이에요.&nbsp;</li>
	<li>장외거래는: 증권사가 물량을 사 온 뒤 일반 투자자와 거래하는 시장이에요.&nbsp;</li>
</ul>

<div class="footnote">* HTS: &lsquo;Home Trading System&rsquo;의 약자로, 컴퓨터용 주식 거래 프로그램을 뜻해요. 증권사의 모바일용 주식 거래 앱은 MTS(Mobile Trading System)로 불려요.</div>

일반적으로 채권은 장외거래가 대부분이에요. 증권사에서 우리가 사기 좋은 채권들을 걸러놓은 데다, 채권에 대한 정보도 자세히 제공되거든요. 다만 유통 단계가 하나 추가된 만큼 장내거래보다 약간의 가격이 더 붙어요.

&lsquo;어떤 걸 고르면 되지?&rsquo; 싶을 텐데요. 위에서 언급한 수익률 공식에 따라 수익률을 계산해서 원하는 채권을 고르면 돼요. 각 채권마다 정해져 있는 최소 구매 수량과 최소 주문 금액 이상으로 주문하면 되는데요. &lsquo;너무 복잡해서 당장 하기는 좀... 😞&rsquo; 했다면 채권에 간접 투자하는 방식도 있어요. 바로 채권을 기반으로 하는 ETF를 이용하는 것!&nbsp;

많은 자산운용사에서 미국 국채를 포함한 다양한 채권을 따르는 ETF를 출시했는데요. 주로 10~30년 만기 장기채를 따르는 상품이 많아요. 여기서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을 피하고 싶다면, 상품명 마지막에 &lsquo;(H)&rsquo;가 붙은 상품을 선택해요. (+ ETF는 ISA&middot;IRP 말고도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135">연금저축펀드</a>로도 투자할 수 있어요.) 또, 해외 주식 계좌를 만들어 놓았다면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 등 다른 나라에 상장된 ETF도 물론 살 수 있으니 참고해요.&nbsp;

<ul>
	<li>ETF 투자의 A to Z, 궁금하다면 👉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636">워렌 버핏의 추천, &lsquo;ETF&rsquo; 투자를 위한 초보자 가이드</a></li>
</ul>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0/31/line_1440x62_KVb3diw.png" width="1440" />

<h3>🧂 짭짤하게 즐기려면: 요즘 미국 국채 시장 흐름 따라가기</h3>

인트로에서 요즘 미국 국채는 가격이 떨어지는데도 투자자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잖아요. 더 풀어보자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크게 내리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2368">&lsquo;빅컷&rsquo;을 단행했지만</a> &rarr; 미국 국채 금리는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0295012i">오히려 최고 수준</a>을 찍었고 &rarr; 이에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중인데도 &rarr; <a href="https://biz.chosun.com/stock/stock_general/2024/10/24/FT27ZSC3GZGO5PDZWHYEMOGJIY/">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어요</a>. 미스터리한 현재 상황, 해석해 볼게요:

<ul>
	<li>높아진 &lsquo;트럼프 시즌2&rsquo; 가능성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3601">다음 주 치러지는 미국 대선</a>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혀요(=<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3380">트럼프 트레이드</a>). 트럼프는 강도 높은 관세 인상과 감세 정책을 펴고 있는데요. 따라서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가 커지고 &rarr; 국채 발행 수가 늘어나 &rarr; 채권 가격이 떨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 따라서 &lsquo;지금 사놔야 나중에 채권 가격이 떨어질 때 수익률 인상 효과를 누릴 수 있겠네&rsquo;하는 투자자들이 늘자 금리가 오르고 있는 거예요. 이와 함께 달러 가치도 오르고 있으니, 수요는 더 몰릴 수밖에 없고요.</li>
	<li>지금이 &lsquo;저가매수&rsquo; 기회? 👀: 흔히 주식 가격이 떨어지면 &lsquo;지금이 들어갈 때?&rsquo; 말이 나오잖아요. 채권도 똑같아요. 특히 국채 중 만기가 10년 이상인 장기채의 경우 (1) 높아진 물가와 (2) 경기 침체 우려가 남아있고 (3)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4549366639058496&amp;mediaCodeNo=257">천천히 가져갈 가능성</a>이 크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높아진 거예요: &ldquo;기다리다 보면 어차피 금리는 내릴 거야!&rdquo;</li>
</ul>

다만 여전히 변수가 많은 만큼, 당장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에요. 따라서 증권가에서는 호흡을 길게 보고 투자하거나, 적당한 시기에 맞춰 ETF 등으로 분할 매수하라고 조언해요.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0/31/line_1440x62_izb0GOb.png" width="1440" />

<ul>
	<li>금리? 금융상품? 환율? 어려운 경제 개념 마스터하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8874">경제 기본기 익히러 가기</a></li>
	<li>내 지갑을 지키기 위한 짠테크, 기초부터 다지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74">생활재테크 기본기 익히러 가기</a></li>
	<li>남들 다 한다는 주식, 해 보고는 싶은데 시작부터 막막하다면 👉 <a href="http://newneek.co/@newneek/article/754">주식 기본기 익히러 가기</a></li>
	<li>📧 매주 수요일 점심 &lsquo;<a href="https://page.stibee.com/archives/331760">뉴닉 경제 브리핑</a>&rsquo; 레터 받아보기</li>
	<li>짭짤한 경제 생활 누리고픈 뉴니커라면, <a href="newneek://saltylife/articles">솔티라이프</a> 팔로우해요!&nbsp;</li>
</ul>

<div class="footnote">* 상황에 맞는 투자 방법은 개인마다 다르니, 솔티라이프에서 제안한 내용은 참고용으로만 판단 부탁드려요.</div>

금리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 게 공식이에요.
채권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건 미국 국채예요.
투자 시기를 정하려면 복잡한 시장 흐름을 꼼꼼히 체크해야 돼요.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금리-채권 관계 / 미국 국채

곧 미국 대선이잖아요 🇺🇸🗳️. 국제 정세도 혼란스러운 마당에 주식도 요동치다 보니, ‘내 지갑 사정은 안전한 걸까?’ 걱정되는 요즘인데요. ‘시장이 불안할 땐 안전자산’이라는 말이 생각나 금이나 달러 상황을 보면 놀라운 지경이에요 🫢. 금값은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고, 달러도 계속 강세거든요.
그런데 안전자산이면서도 지금이 투자 적기로 불리는 게 있어요. 바로 ‘미국 국채’! 지금 미국 국채는 가격이 떨어지는데도 투자자가 몰리고 있어요. 이게 무슨 상황일까요? 나아가서 채권 투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의 주제는 ‘금리-채권 관계와 미국 국채 투자의 기초’예요. 


🔎 뭐냐면: 금리와 채권, 무슨 관계야?
국채란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 즉 정부가 돈을 빌리면서 써주는 빚문서인데요. 주로 기관에 돈을 빌리지만, 개인들에게서 빌리는 경우도 많아요. 올해부터는 우리나라도 ‘개인투자용 국채’를 발행하기 시작했고요. 그런데 이 채권은 채권 발행 주체와 구매자 둘만 거래하는 게 아니에요. 구매자가 이 채권을 시장에 팔기도 하거든요: “나한테 A 나라가 몇 %금리로 언제까지 돈 빌려주는 채권 있는데, 살 사람?”
그래서 채권에는 알아둬야 할 금리가 2가지 있어요:

표면 금리: 쿠폰 금리, 또는 발행 금리라고도 해요. 채권은 처음 발행될 때 ‘이거는 언제까지 원금 갚는 채권이고 이자 몇% 짜리야’ 하면서 딱 고정이 되어 있어요. 여기서의 고정된 이자가 표면 금리예요. 참고로 만기가 길수록 큰 위험을 감수하는 거니까 표면 금리가 높아요.
채권 금리: 채권 수익률이라고도 부르는데요. A 구매자가 산 채권을 B가 시장에서 사고 싶을 때 표면 금리와 원금은 고정이니 만기에 얻을 수익률도 고정되어 있잖아요. 그런데 만약 B가 그 채권을 A가 처음 샀을 때보다 더 저렴하게 사면 어떨까요? 만기에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이 더 높아지는 셈이 되겠죠? 그 수익률을 바로 채권 금리라고 부르는 거예요.

금리가 2가지인 만큼, 가격도 2가지라고 할 수 있어요. 처음 국가나 기업으로부터 채권을 사면서 증서에 딱 적혀있는 가격이 ‘액면가’고요. 채권이 시장에서 거래되며 형성되는 현재의 가격이 진짜 ‘채권 가격’이예요. 그래서 생기는 독특한 현상이 있는데요. 바로 채권 금리와 채권 가격의 관계예요.
일반적으로 채권 금리(=수익률)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여요. 채권 금리가 오른다는 건 📈 채권 가격이 떨어진다는 뜻이고 📉, 채권 금리가 떨어진다는 건 📉 채권 가격이 올라간다는 걸 📈 뜻해요. 시장에서 거래되는 채권 가격이 높다면 당연히 수익률(채권 금리)이 낮을 테고, 반대로 가격이 낮다면 수익률이 높기 때문. 복잡해서 어렵다면 아예 이 관계를 공식으로 외워두는 것도 좋아요 ✍️: ‘채권 금리 = 표면 금리 ÷ 채권 가격’.
여기까지 잘 따라왔나요? 이쯤 되면 ‘채권 가격이 시장에서 왜 달라지지?’ 궁금할 텐데요. 시장 금리를 통해 쉽게 예를 들어볼게요. 원금 100만 원으로 금리 연 5%짜리 1년 만기 채권을 샀다고 가정한다면, 1년이 지난 뒤 100만 원 + 이자 5만 원 = 105만 원을 받을 수 있잖아요:

시장 금리가 연 8%로 오른다면: 사람들은 더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해 현재의 채권을 팔고 금리가 연 8%인 다른 상품을 살 거예요. 그러면 1년 후 3만 원 더 많은 108만 원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따라서 기존 연 5% 금리의 채권을 팔던 사람은 “제 채권 사주세요!” 하면서 채권 가격을 내리게 돼요. 이때 사면 수익률(채권 금리)은 높아져요.
시장 금리가 연 3%로 떨어진다면: 새로 발행된 연 3% 금리의 상품을 사면 1년 후 103만 원만 받을 수 있으니, 사람들은 2만 원 더 받을 수 있는 연 5% 금리의 채권을 사려고 모여들게 돼요. 하지만 이미 발행이 끝나 채권 수는 한정되어 있으니 가격이 오르는 거예요. 수익률은 낮아지지만 시장에서 다른 상품을 사는 것보다 낫다면 거래가 일어나요.

여기서 채권 금리(=만기 수익률*)가 실제로 어떻게 달라지는지 예시를 하나 더 들어볼게요:

채권 가격이 110만 원으로 오른다면: 110만 원 × 5% = 5만 5000원의 이자를 받게 될 것 같지만, 아니에요. 앞서 말했듯이 채권을 살 때 받기로 한 이자의 액수는 만기까지 고정되거든요. 따라서 5만 원을 그대로 받게 되고, 채권 금리는 5만 원 ÷ 110만 원 = 4.5%로 내려가요.
채권 가격이 90만 원으로 떨어진다면: 여전히 이자는 5만 원이기 때문에, 채권 금리는 5만 원 ÷ 90만 원 = 5.5%로 올라요.


따라서 시장 금리와 채권의 관계는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어요:

시장 금리가 오르면 → 채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 채권 가격이 떨어져요.
시장 금리가 떨어지면 → 채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 채권 가격이 올라요.


💸 뭐가 좋냐면: 채권의 대표주자, 미국 국채
채권 시장의 중심에는 뭐니 뭐니 해도 ‘미국 국채’가 있어요. 미국 국채는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꼽히기 때문인데요:

안전은 역시 채권 👍: 채권의 장점은 무엇보다 ‘안정성’이에요. 돈을 빌린 곳이 부도나지 않는 이상 원금과 이자가 보장되니까요. 또한 채권은 만기 이전에도 얼마든지 팔 수 있고요. 꼬박꼬박 받는 이자에 세금도 붙지 않아요. 
채권은 역시 국채 🏛️: 채권은 지방자치단체(지방채), 금융기관(금융채), 주식회사(회사채) 등 여러 곳에서 발행하지만, 이 중에서도 인기가 가장 높은 건 중앙정부에서 발행하는 국채에요. 정부가 발행하기 때문에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매우 안전한 투자처이기 때문. 
국채는 역시 미국 🇺🇸: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건 바로 미국 국채예요. 국채 중에서도 제일 안전하다는 인식이 강하기도 하고요: “세계 최강국인 미국이 망할 리는 없지!” 미국 국채는 이자를 달러로 지급하기 때문에 미국 국채 투자 = 달러에도 투자하는 셈이라, 달러 가치가 국채를 샀을 때보다 더 오르면 추가 수익을 얻을 수도 있어요.

또한 미국 국채는 국가 스케일만큼 발행 수도 많고, 무엇보다 종류가 다양한 게 특징인데요. 아래 표에 미국 국채의 종류를 정리했어요. 
여기서 ‘이자를 못 받는 거면, 단기채인 T-Bills는 왜 사는 거야?’ 할 수 있는데요. T-Bills는 이자가 붙지는 않지만, 이자만큼의 액수를 미리 할인해서 발행하는 ‘할인채’예요. 즉 만기 시에 돌려받는 금액과 발행 가격의 차액만큼 이익을 볼 수 있는 것.

🧭 어떻게 하냐면: 미국 국채, 나도 사고 싶다면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방법은 간단해요. 주식에 투자하는 것과 같이 증권사 계좌를 만들고(비과세, 또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RP(개인형 퇴직연금)로 가입하는 걸 추천해요.) MTS 앱이나 HTS*에서 거래하면 되는데요. 외화 채권 메뉴로 들어가 미국 국채로 검색하면 다양한 상품이 나올 거예요. 여기서 주목할 건 ‘장내거래’와 ‘장외거래’예요:

장내거래는: 기관투자자가 한국거래소(KRX) 채권시장 안에 채권을 내놓은 시장이에요. 
장외거래는: 증권사가 물량을 사 온 뒤 일반 투자자와 거래하는 시장이에요. 


일반적으로 채권은 장외거래가 대부분이에요. 증권사에서 우리가 사기 좋은 채권들을 걸러놓은 데다, 채권에 대한 정보도 자세히 제공되거든요. 다만 유통 단계가 하나 추가된 만큼 장내거래보다 약간의 가격이 더 붙어요.
‘어떤 걸 고르면 되지?’ 싶을 텐데요. 위에서 언급한 수익률 공식에 따라 수익률을 계산해서 원하는 채권을 고르면 돼요. 각 채권마다 정해져 있는 최소 구매 수량과 최소 주문 금액 이상으로 주문하면 되는데요. ‘너무 복잡해서 당장 하기는 좀... 😞’ 했다면 채권에 간접 투자하는 방식도 있어요. 바로 채권을 기반으로 하는 ETF를 이용하는 것! 
많은 자산운용사에서 미국 국채를 포함한 다양한 채권을 따르는 ETF를 출시했는데요. 주로 10~30년 만기 장기채를 따르는 상품이 많아요. 여기서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을 피하고 싶다면, 상품명 마지막에 ‘(H)’가 붙은 상품을 선택해요. (+ ETF는 ISA·IRP 말고도 연금저축펀드로도 투자할 수 있어요.) 또, 해외 주식 계좌를 만들어 놓았다면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 등 다른 나라에 상장된 ETF도 물론 살 수 있으니 참고해요. 

ETF 투자의 A to Z, 궁금하다면 👉 워렌 버핏의 추천, ‘ETF’ 투자를 위한 초보자 가이드


🧂 짭짤하게 즐기려면: 요즘 미국 국채 시장 흐름 따라가기
인트로에서 요즘 미국 국채는 가격이 떨어지는데도 투자자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잖아요. 더 풀어보자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크게 내리는 ‘빅컷’을 단행했지만 → 미국 국채 금리는 오히려 최고 수준을 찍었고 → 이에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중인데도 →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어요. 미스터리한 현재 상황, 해석해 볼게요:

높아진 ‘트럼프 시즌2’ 가능성 🆙: 다음 주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혀요(=트럼프 트레이드). 트럼프는 강도 높은 관세 인상과 감세 정책을 펴고 있는데요. 따라서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가 커지고 → 국채 발행 수가 늘어나 → 채권 가격이 떨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 따라서 ‘지금 사놔야 나중에 채권 가격이 떨어질 때 수익률 인상 효과를 누릴 수 있겠네’하는 투자자들이 늘자 금리가 오르고 있는 거예요. 이와 함께 달러 가치도 오르고 있으니, 수요는 더 몰릴 수밖에 없고요.
지금이 ‘저가매수’ 기회? 👀: 흔히 주식 가격이 떨어지면 ‘지금이 들어갈 때?’ 말이 나오잖아요. 채권도 똑같아요. 특히 국채 중 만기가 10년 이상인 장기채의 경우 (1) 높아진 물가와 (2) 경기 침체 우려가 남아있고 (3)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천천히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높아진 거예요: “기다리다 보면 어차피 금리는 내릴 거야!”

다만 여전히 변수가 많은 만큼, 당장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에요. 따라서 증권가에서는 호흡을 길게 보고 투자하거나, 적당한 시기에 맞춰 ETF 등으로 분할 매수하라고 조언해요.


금리? 금융상품? 환율? 어려운 경제 개념 마스터하고 싶다면 👉 경제 기본기 익히러 가기
내 지갑을 지키기 위한 짠테크, 기초부터 다지고 싶다면 👉 생활재테크 기본기 익히러 가기
남들 다 한다는 주식, 해 보고는 싶은데 시작부터 막막하다면 👉 주식 기본기 익히러 가기
📧 매주 수요일 점심 ‘뉴닉 경제 브리핑’ 레터 받아보기
짭짤한 경제 생활 누리고픈 뉴니커라면, 솔티라이프 팔로우해요!

여름휴가 가는데 몰랐어요? 해외여행 필수템 ‘트래블카드’ 4종 비교 추천 (feat. 일본 교통카드)

왜 나는 돈이 안 모일까? ‘통장 쪼개기’로 내 돈 관리 꽉 잡는 방법

돈이 자꾸 안 모이는 것 같다면? 바로 해볼 수 있는 ‘예적금’ 루틴 활용하기

매주 금요일, 소중한 월급 불릴 수 있는 재테크를 소개해요. 고물가 시대에 꼭 알아야 할 재테크와 다양한 금융 상품 활용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짠테크 인사이드

채권 투자는 지금이 적기라고? 금리 읽고 ‘미국 국채’ 투자하기

솔티라이프

<div class="footnote">* 이 콘텐츠는 어도비로부터 광고비를 받아 작성되었습니다.</div>

평범한 일상을 보내다가 문득 아이디어나 영감이 떠오를 때 있지 않나요? 바로 무언가 시작하지 않으면 금세 까먹기도 쉽고, 막상 시작하려 해도 뭐부터 해야 좋을지 모를 때도 있는데요. 남다른 감각으로 유명한 빈지노는 그럴 때 일단 노트북을 열어서 포토샵을 켜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포토샵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유명한 앱인데요. 인공지능(AI)을 만나 더 똑똑해졌어요. 한글로 원하는 배경(배경 생성)과 오브제(생성형 채우기), 아트웍(이미지 생성)을 입력하기만 하면 원하는 디자인 요소를 넣을 수 있거든요. 또 가끔 마음에 드는 이미지가 핸드폰이나 노트북 화면 비율에 맞지 않아 아쉬웠던 적 있잖아요. 그럴 땐 생성형 확장을 통해 간편하게 이미지를 원하는 비율, 사이즈로 자연스럽게 늘릴 수도 있어요. 빈지노도 이렇게 쉬워진 포토샵 AI 기능들로 일상 속 영감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아트웍을 뚝딱 만들어냈는데요. &ldquo;어, 이렇게 쉽다고? 나도 한번 해볼까?&rdquo; 싶은 생각이 들었던 뉴니커에게 딱 맞는 이벤트가 있어요.

바로 어도비 포토샵이 빈지노와 함께 준비한 특별한 이벤트예요. (1) 우선 빈지노가 직접 찍은 일상 사진과 타이포 디자인이 담긴 실습 파일을 무료로 다운받은 다음, (2) 포토샵으로 아트웍을 만드는 방법을 빈지노가 직접 자세히 설명하는 튜토리얼 영상을 살펴봐요. 그럼 이제 나만의 아트웍을 자유롭게, 영감이 떠오르는 대로 만들 준비가 된 거예요. (3)&nbsp;포토샵으로 뚝딱 만든 아트웍을 제출하면 이벤트 참여 끝!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는 100% 경품이 증정돼요. 심사를 거쳐 1등 수상자에게는 에어팟 맥스와 빈지노 사인 브로마이드, 2등에게 인스탁스 미니 99와 빈지노 사인 브로마이드가 선물로 주어지고요 💝. &ldquo;포토샵은 전문가들이 쓰는 거 아냐?&rdquo; 생각했다면, 이번 기회에 포토샵 x 빈지노와 함께하는 캠페인으로 손쉽게 일상 속 영감을 감각적으로 표현해봐요!

<a class="btn-cta" href="https://www.adobe.com/kr/creativecloud/roc/photoshop/everyone-can.html?cgen=R726NJB1&amp;mv=other" target="_blank">빈지노처럼 포토샵 AI 써보기</a>

평범한 일상을 보내다가 문득 아이디어나 영감이 떠오를 때 있지 않나요? 바로 무언가 시작하지 않으면 금세 까먹기도 쉽고, 막상 시작하려 해도 뭐부터 해야 좋을지 모를 때도 있는데요. 남다른 감각으로 유명한 빈지노는 그럴 때 일단 노트북을 열어서 포토샵을 켜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포토샵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유명한 앱인데요. 인공지능(AI)을 만나 더 똑똑해졌어요. 한글로 원하는 배경(배경 생성)과 오브제(생성형 채우기), 아트웍(이미지 생성)을 입력하기만 하면 원하는 디자인 요소를 넣을 수 있거든요. 또 가끔 마음에 드는 이미지가 핸드폰이나 노트북 화면 비율에 맞지 않아 아쉬웠던 적 있잖아요. 그럴 땐 생성형 확장을 통해 간편하게 이미지를 원하는 비율, 사이즈로 자연스럽게 늘릴 수도 있어요. 빈지노도 이렇게 쉬워진 포토샵 AI 기능들로 일상 속 영감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아트웍을 뚝딱 만들어냈는데요. “어, 이렇게 쉽다고? 나도 한번 해볼까?” 싶은 생각이 들었던 뉴니커에게 딱 맞는 이벤트가 있어요.
바로 어도비 포토샵이 빈지노와 함께 준비한 특별한 이벤트예요. (1) 우선 빈지노가 직접 찍은 일상 사진과 타이포 디자인이 담긴 실습 파일을 무료로 다운받은 다음, (2) 포토샵으로 아트웍을 만드는 방법을 빈지노가 직접 자세히 설명하는 튜토리얼 영상을 살펴봐요. 그럼 이제 나만의 아트웍을 자유롭게, 영감이 떠오르는 대로 만들 준비가 된 거예요. (3) 포토샵으로 뚝딱 만든 아트웍을 제출하면 이벤트 참여 끝!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는 100% 경품이 증정돼요. 심사를 거쳐 1등 수상자에게는 에어팟 맥스와 빈지노 사인 브로마이드, 2등에게 인스탁스 미니 99와 빈지노 사인 브로마이드가 선물로 주어지고요 💝. “포토샵은 전문가들이 쓰는 거 아냐?” 생각했다면, 이번 기회에 포토샵 x 빈지노와 함께하는 캠페인으로 손쉽게 일상 속 영감을 감각적으로 표현해봐요!
빈지노처럼 포토샵 AI 써보기

반려견·뚜벅이·워케이션까지! 이번 여름, 딱 맞는 제주 숙소 찾는다면? ✨🏠

서울국제도서전, 나만 못 간 거야? 🥲  지금도 살 수 있는 도서전 책·굿즈 추천 📚

다채로운 이야기가 열어주는 새로운 세상! 다양성 관련 책·영화 추천 📚🍿

꼭 가봐야 할 전시·팝업스토어부터 요즘 유행하는 브랜드까지 에디터가 직접 추천해요. 쏟아지는 트렌드 속 '좀 괜찮은' 트렌드만 쏙쏙 골라 따라가고 싶다면 비트 큐레이션과 함께해요!

비트 큐레이션

포토샵과 함께 일상의 영감을 자유롭고 감각적으로 표현하는 법 🎨

고슴이의비트

🦔 4월 셋째 주도(4/15~4/21) 뉴닉 앱 콘텐츠 읽고 오렌지 모았슴? 이번 주 ‘오렌지 달력’ 자랑하슴! 

🍊2024년 4월 오렌지 챌린지 X 유유 출판사 
🍊<지금도 책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 <좋은 물건 고르는 법> 
🍊4월 동안 20개 이상 모아서 4월 30일 고슴이 포스트에 답글로 인증하슴! 
🍊잊을 수도 있으니, 매주 일요일 고슴이가 물어보겠슴! 매주 인증할수록 챌린지 당첨 확률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아내 김혜경 씨가 벌금 150만 원을 선고받았어요. 🧑‍⚖️

김 씨는 이 대표가 대선에 출마했을 당시 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와 자신의 운전기사 등에게 10만 4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아요. 김 씨 측 변호사는 판결에 대해 "재판부의 행태가 아쉽고 안타깝다"며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어요.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2001

이창준

중동 요르단 왕의 이복동생인 함자 빈 후세인 왕자가 집에 갇혔어요.

<ul>
	<li>
	잠깐... 요르단?&nbsp;요르단은 중동의 아랍 국가로 사우디아라비아&middot;이스라엘&middot;이라크 사이(<a href="https://event.stibee.com/v2/click/MjY4NDcvNTExMDM5L2hubm56enV1QG5hdmVyLmNvbS8/aHR0cHM6Ly9pbWFnZS5mbm5ld3MuY29tL3Jlc291cmNlL21lZGlhL2ltYWdlLzIwMTgvMDkvMjcvMjAxODA5MjcwOTE5MjA1MjY1X2wuanBn" rel="noreferrer noopener" target="_blank">지도</a>) 있는 나라예요. 왕이 다스리고, 전체 인구의 92%가 이슬람교를 믿어요.
	</li>
</ul>

&nbsp;

<h3>근데 집에 왜 갇혀? 라푼젤이야?&nbsp;</h3>

라푼젤도, 드라마의 한 장면도 아니에요. 무슨 일인지 간단히 살펴보면:&nbsp;

<ul>
	<li>
	함자 빈 후세인 왕자 🤴:&nbsp;요르단 국왕 압둘라 2세의 동생인데요. 그는 최근 한 모임에 참석했어요.
	</li>
	<li>
	어떤 모임이였냐면 👥:&nbsp;(서방 언론에 따르면) 왕을 비난하는 모임이었대요. 몇몇 언론은&nbsp;<a href="https://event.stibee.com/v2/click/MjY4NDcvNTExMDM5L2hubm56enV1QG5hdmVyLmNvbS8/aHR0cHM6Ly9hYmNuZXdzLmdvLmNvbS9JbnRlcm5hdGlvbmFsL2FycmVzdHMtbWFkZS1pbnRyaWd1ZS1zdXNwaWNpb24tc3Vycm91bmQtYWxsZWdlZC1yb3lhbC1jb3VwL3N0b3J5P2lkPTc2ODc1Njg0" rel="noreferrer noopener" target="_blank">쿠데타를 도모</a>하려 했다고도 말해요.
	</li>
	<li>
	화가 난 요르단 정부 😠:&nbsp;함자 왕자가 외부 세력과 손을 잡고 왕을 무너뜨리려고 했다며, 그를 집에서 나오지 못하게 막았어요.
	</li>
</ul>

집에 갇힌 왕자는 인터뷰를 통해 &ldquo;요르단 정부는 무능하고 부패했다. 나는 정부를 비판했다는 이유만으로 갇혔다&rdquo;고 밝혔어요. 쿠데타는 전혀 아니라며 강하게 부인했고요. 어제(6일)는 왕자가 왕에게&nbsp;<a href="https://event.stibee.com/v2/click/MjY4NDcvNTExMDM5L2hubm56enV1QG5hdmVyLmNvbS8/aHR0cHM6Ly9uZXdzLmp0YmMuam9pbnMuY29tL2FydGljbGUvYXJ0aWNsZS5hc3B4P25ld3NfaWQ9TkIxMTk5OTE0OQ" rel="noreferrer noopener" target="_blank">충성 맹세를 했다</a>는 이야기가 나와서,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nbsp;

<h3>근데 요르단 왕실 얘기를 내가 왜 알아야 해?</h3>

얼핏 보면 작은 다툼처럼 보이지만, 중동 전체를 뒤흔드는 일로 커질 수도 있거든요. 전 세계&nbsp;<a href="https://event.stibee.com/v2/click/MjY4NDcvNTExMDM5L2hubm56enV1QG5hdmVyLmNvbS8/aHR0cHM6Ly9uZXdzLmp0YmMuam9pbnMuY29tL2FydGljbGUvYXJ0aWNsZS5hc3B4P25ld3NfaWQ9TkIxMTk5OTE0OQ" rel="noreferrer noopener" target="_blank">언론도 집중</a>하고 있고요. 원래 요르단은 다른 중동 국가에 비해 큰 혼란이 적은 나라예요. 아랍 나라 중 미국과 제일 친하기도 하고,&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D%8A%B8%EB%9F%BC%ED%94%84-%EB%8C%80%ED%86%B5%EB%A0%B9%EC%9D%98-%EC%A4%91%EB%8F%99-%ED%8F%89%ED%99%94%EA%B5%AC%EC%83%81-5330" rel="noreferrer noopener" target="_blank">바람 잘 날 없는 이스라엘</a>과 1994년 가장 먼저 평화협정을 맺기도 했고요. 그렇다 보니 중동 지역에서 위치&amp;정치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이런 요르단이 혼란스러워지면, 중동의 전체 판도 흔들릴 수 있는 것.

중동 요르단 왕의 이복동생인 함자 빈 후세인 왕자가 집에 갇혔어요.


잠깐... 요르단? 요르단은 중동의 아랍 국가로 사우디아라비아·이스라엘·이라크 사이(지도) 있는 나라예요. 왕이 다스리고, 전체 인구의 92%가 이슬람교를 믿어요.


 
근데 집에 왜 갇혀? 라푼젤이야? 
라푼젤도, 드라마의 한 장면도 아니에요. 무슨 일인지 간단히 살펴보면: 


함자 빈 후세인 왕자 🤴: 요르단 국왕 압둘라 2세의 동생인데요. 그는 최근 한 모임에 참석했어요.


어떤 모임이였냐면 👥: (서방 언론에 따르면) 왕을 비난하는 모임이었대요. 몇몇 언론은 쿠데타를 도모하려 했다고도 말해요.


화가 난 요르단 정부 😠: 함자 왕자가 외부 세력과 손을 잡고 왕을 무너뜨리려고 했다며, 그를 집에서 나오지 못하게 막았어요.


집에 갇힌 왕자는 인터뷰를 통해 “요르단 정부는 무능하고 부패했다. 나는 정부를 비판했다는 이유만으로 갇혔다”고 밝혔어요. 쿠데타는 전혀 아니라며 강하게 부인했고요. 어제(6일)는 왕자가 왕에게 충성 맹세를 했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근데 요르단 왕실 얘기를 내가 왜 알아야 해?
얼핏 보면 작은 다툼처럼 보이지만, 중동 전체를 뒤흔드는 일로 커질 수도 있거든요. 전 세계 언론도 집중하고 있고요. 원래 요르단은 다른 중동 국가에 비해 큰 혼란이 적은 나라예요. 아랍 나라 중 미국과 제일 친하기도 하고, 바람 잘 날 없는 이스라엘과 1994년 가장 먼저 평화협정을 맺기도 했고요. 그렇다 보니 중동 지역에서 위치&정치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이런 요르단이 혼란스러워지면, 중동의 전체 판도 흔들릴 수 있는 것.

소란스러워진 중동 요르단 왕실👑

헌법재판소(헌재)가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모두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0313/131199443/1">전원일치로 기각</a>했어요.

앞서 야당은 (1) 최 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middot;관저 이전 과정에 대한 &lsquo;부실 감사&rsquo;와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38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837&amp;utm_content=7387">&lsquo;표적 감사&rsquo;를 벌였고</a> (2) 이 지검장 등 검사들은 도이치모터스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329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837&amp;utm_content=13291">주가조작 수사</a>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았다며 이들에 대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11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837&amp;utm_content=15115">탄핵을 추진</a>했는데요.

헌재는 (1) &lsquo;부실 감사&rsquo;와 &lsquo;표적 감사&rsquo;로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18887">보기 어렵고</a> (2) 김 여사 수사 과정이 <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50313508519">적절했는지는 의문</a>이지만 헌법이나 법률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307406">위반은 아니었다</a>고 판단했어요.&nbsp;다만 재판관 3명은 최 원장에 대해선 &ldquo;법률을 어긴 것은 맞지만 파면할 정도까지는 아니다&rdquo;라는 별개 의견을 남겼어요.

여당과 대통령실은 이번 기각 결정이 &ldquo;야당이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313/131199109/1">계속 탄핵을 남발</a>하니까 받아들이지 않은 거야!&rdquo;라고 주장했는데요. 실제로 윤 대통령 정권 동안&nbsp;야당 주도로 통과된 탄핵안은 지금까지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0360">모두 기각됐어요</a>.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헌재가 &ldquo;국회의 탄핵소추권이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86778.html">남용됐다고 볼 수 없다</a>&rdquo;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반박하며, 헌재를 향해&nbsp;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론을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19197">빠르게 내려줄 것</a>을 요구했어요.&nbs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헌법재판소</div>

헌법재판소(헌재)가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모두 전원일치로 기각했어요.
앞서 야당은 (1) 최 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관저 이전 과정에 대한 ‘부실 감사’와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표적 감사’를 벌였고 (2) 이 지검장 등 검사들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았다며 이들에 대한 탄핵을 추진했는데요.
헌재는 (1) ‘부실 감사’와 ‘표적 감사’로 보기 어렵고 (2) 김 여사 수사 과정이 적절했는지는 의문이지만 헌법이나 법률 위반은 아니었다고 판단했어요. 다만 재판관 3명은 최 원장에 대해선 “법률을 어긴 것은 맞지만 파면할 정도까지는 아니다”라는 별개 의견을 남겼어요.
여당과 대통령실은 이번 기각 결정이 “야당이 계속 탄핵을 남발하니까 받아들이지 않은 거야!”라고 주장했는데요. 실제로 윤 대통령 정권 동안 야당 주도로 통과된 탄핵안은 지금까지 모두 기각됐어요.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헌재가 “국회의 탄핵소추권이 남용됐다고 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반박하며, 헌재를 향해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론을 빠르게 내려줄 것을 요구했어요.

헌법재판소가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모두 전원일치로 기각했어요. 다만 여당과 대통령실의 비판과 달리 헌재는 “국회의 탄핵소추권이 남용됐다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에요.

헌법재판소, 감사원장·검사 3명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미국 경제에 커다란 불확실성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실제로 여러 기관에서는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낮추고 있고, 잠재 물가 상승률은 높아지는 등 경기 둔화의 징후가 서서히 현실로 드러나고 있죠.이런 상황에서 트럼프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을 향해 금리 인하를 노골적으로 압박하고 있습니다.그러나 파월은 여전히 자신의 입장을 꿋꿋하게 고수하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파월이 왜 이렇게 자신의 입장을 지켜내는지, 그 배경을 차근차근 풀어보겠습니다.<hr><h1>금리를 섣불리 내리지 않는 이유 🧐</h1>파월이 자신의 입장을 꿋꿋이 고수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선 코로나 시기의 미국 경제 상황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코로나19 팬데믹이 2020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미국 경제는 급격한 경기 침체를 직면했었습니다. U.S. Bureau of Economic Analysis에 따르면, 미국은 2020년 1분기부터 -5.5%를 찍기 시작해 2분기 때는 -28.1%를 찍으며 급격한 경기 침체를 기록했었죠.<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fe7db11794f45d298c035f7d9d5bcd0.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연준은 2020년 3월부터 발 빠르게 기준금리를 거의 제로금리 수준으로 인하하였지만, 추가적인 경기 부양 정책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에 연준은 국채, 주택저당증권(MBS) 등 자산을 직접 매입해 시중에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완화 정책 추가로 시행하게 됩니다.2020년 3월 15일 연준은 1차로 7,000억 달러를 시중에 공급했고 2020년 3월 23일 국채와 MBS를 ‘필요한 만큼’ 매입하겠다며 무제한 양적완화를 선언했습니다. 2020년 4월 9일에는 추가로 최대 2조 3,000억 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투입하였고, 매월 1,200억 달러 규모를 계속해서 공급하는 등 사상 최대 수준의 유동성이 미국 금융시장에 투입되었습니다.​그 결과 미국의 M2 통화량은 대폭 증가하고 미국의 GDP 성장률은 3분기부터 빠른 회복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718cd48e9ca4901b9bfc89d6937fbd9.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hr><h1>양적완화의 부작용 💸</h1>이 당시 연준의 시선은 오로지 경기 부양 하나에만 꽂혀 있었습니다. 돈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갈지는 잠시 잊고 있었던 거죠. 그렇게 무제한으로 풀린 돈은 경기 회복만 일으킨 게 아니라 또 다른 문제를 만들어냈습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20bb8efcd72743fe9e91e84a81f04315.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위 지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주택 가격지수 상승률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먼저 왼쪽 지표를 보시면 2021년도 1월부터 물가가 급격히 치솟아 2022년 6월에는 최대 9.1%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오른쪽 지표를 보시면 주택 가격은 2020년 6월부터 급등하여 2021년 7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최대 19.1%까지 상승한 모습을 볼 수 있죠.인플레이션. 이게 바로 돈이 과도하게 풀렸을 때 생기는 부작용입니다.돈과 상품의 가치는 하나의 저울처럼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돈이 많아지면 돈의 가치는 떨어지고, 그만큼 상품의 가치(가격)는 올라갑니다. 반대로, 돈이 부족해지면 돈의 가치는 높아지고, 상품 가격은 내려갑니다.그런데 연준은 바로 이 저울의 균형을 맞추는 일을 합니다. 물가가 매년 2% 정도만 오르도록,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돈의 흐름을 조절하는 게 연준의 핵심 역할이죠.​하지만 팬데믹 이후 연준은 균형 따윈 잊고 돈을 퍼부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물가 9%, 집값 19%라는 기록적인 상승으로 돌아왔습니다.물가가 이렇게 급격하게 오르면 기업은 생산 비용 부담이 커져 투자를 줄이게 되고, 가계는 생활비가 부담돼 소비를 줄이게 됩니다. 투자도, 소비도 줄어들면 경제는 결국 멈춰 서게 되는 거죠. 게다가 물가는 오르는데 소득이 그만큼 따라오지 않으면 서민들의 삶이 가장 먼저 무너집니다. 집세, 식비, 교통비 같은 필수 지출이 감당 안 되는 수준까지 올라버리면 경제 성장이고 뭐고, 고통만 남는 상황이 되어버리는 겁니다.이때 또 하나의 심각한 부작용이 바로 부동산 버블입니다. 버블이란 실제 가치보다 가격이 지나치게 부풀려진 상태를 말합니다. 사람들이 가격이 계속 오를 거라는 기대만으로 실체 없는 가격 상승에 뛰어들기 시작하면 그 가격은 계속 오르는 듯 보이지만, 결국 누군가 감당하지 못하는 순간이 오게 되죠. 그리고 그 순간, 버블은 터지며 시장 전체를 무너뜨립니다.실제 가치보다 과도하게 부풀려진 집값, 소득은 그대로인데 치솟는 생활비,, 이런 상황은 소비도 투자도 얼어붙게 만들고, 결국 경제는 침체의 길로 빠지게 됩니다.경기를 살리려 했던 연준의 선택이 오히려 또 다른 위험의 씨앗이 되어 돌아온 셈이죠.​<hr><h1>이후 연준의 움직임과 교훈 👨🏼‍🏫​</h1>연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금리를 과감하게 높였고, 중간에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고통은 있었지만 비교적 빠르고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물가 상승과 부동산 가격 상승을 낮추는 데에 성공하였습니다. 이 당시의 상황을 나타내는 아래 지표를 통해 어땠는지 한번 느껴보시길 바랍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a5da7373dc54e55bb1263d4a1288eb7.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연준은 2022년 3월부터 금리를 빠르게 인상하였고, 그 결과 미국의 물가는 2022년 6월부터, 부동산 가격은 2022년 5월부터 추세적 하락을 만들며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새롭게 태어난 불확실성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해결하였지만, 이 사건 이후 연준은 느꼈을 겁니다. 돈을 섣불리 풀면 경제 불확실성을 더욱 키운다는 것을 말이죠. 결국 돈을 적절히 풀어야 올바른 경제 부양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겁니다.​<hr><h1>돈이 흘러들어가야 할 올바른 방향성 ☝️​</h1>돈은 재투자가 일어나는 곳으로 흘러가야 합니다. 재투자가 이뤄져야 일자리가 생기고, 그 일자리에서 나온 소득이 소비로 이어지며, 이 소비가 다시 기업의 매출이 되고, 이 매출이 또다시 다음 투자의 재원이 되는 선순환이 만들어지기 때문이죠.하지만 돈이 부동산이나 금융투기처럼 단순히 가격만 올리는 곳으로 쏠리게 되면, 이 선순환 고리가 제대로 돌지 못하게 됩니다. 부동산 가격이 오르거나 주식·채권 같은 자산 가격이 오른다고 그게 당장 일자리를 만드는 건 아니니까요. 결국 돈이 돌지 않고 쌓이기만 한다면, 그건 언젠가 버블이 터질 위험을 키우게 됩니다.​그래서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은 이 돈이 어디로 흘러가야 하는지 방향을 잘 잡아줘야 합니다.​그리고 결국 그 방향의 끝에는 ‘기업의 재투자’가 있어야 하죠. 왜냐하면, 일자리를 만들고, 기술을 발전시키고, 생산성을 높이는 일 모든 걸 실제로 해내는 주체는 기업이기 때문입니다.이를 위해 중앙은행이 사용하는 도구가 바로 금리입니다.​돈이 진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려면, 무조건 싼 돈이 흘러가는 게 아니라 적정한 비용을 지불할 ‘가치가 있는 돈’이 흘러가야 합니다. 금리가 적정 수준에 있어야 그 비용(금리)을 감당할 수 있는 진짜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만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반대로, 돈이 너무 싸지면 누구나 쉽게 돈을 빌려 생산성 향상과 상관없는 곳으로 돈이 남발될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버블이 형성되는 결과가 나타날 수 있게 되죠.결국 금리는 ‘돈의 무게’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그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진짜 성장 동력으로 돈이 향하도록 경제의 흐름을 잡아주는 중요한 기준인 것입니다.그런데 지금 파월 의장(연준)은 또다시 어려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까스로 경제를 안정시킨 연준은 이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라는 또 다른 불확실성과 마주하고 있죠. 관세가 물가를 자극하고, 경기는 둔화될 조짐을 보이자 트럼프는 지금 당장 금리를 내려야 한다며 파월 의장을 향해 노골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하지만 파월은 여전히 쉽게 움직이지 않고 버티고 있습니다.​왜일까요?파월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금리를 함부로 낮추는 순간, 지금까지 힘겹게 안정시켜온 경제의 중심이 다시 흔들릴 수 있다는 걸 말이죠.눈앞의 압박에 넘어가 금리를 섣불리 내렸다가는 또다시 통화정책이 통제력을 잃는 사태를 맞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파월은 지금 조급함 대신, 인내심을 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쉽게 움직이지 않기로 말이죠.[이미지 출처: 연합인포맥스]<hr><aside>경제 사고의 뼈대를 세우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 보세요😊<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blog.naver.com/kangjun902_/223862151610">https://blog.naver.com/kangjun902_/223862151610</a>보다 더 다양한 지식을 얻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 보세요😆<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instagram.com/hy_thebrief?igsh=MTl3b3dqZ29qNDYzYw==">https://www.instagram.com/hy_thebrief?igsh=MTl3b3dqZ29qNDYzYw==</a></aside>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미국 경제에 커다란 불확실성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실제로 여러 기관에서는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낮추고 있고, 잠재 물가 상승률은 높아지는 등 경기 둔화의 징후가 서서히 현실로 드러나고 있죠.이런 상황에서 트럼프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을 향해 금리 인하를 노골적으로 압박하고 있습니다.그러나 파월은 여전히 자신의 입장을 꿋꿋하게 고수하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파월이 왜 이렇게 자신의 입장을 지켜내는지, 그 배경을 차근차근 풀어보겠습니다.금리를 섣불리 내리지 않는 이유 🧐파월이 자신의 입장을 꿋꿋이 고수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선 코로나 시기의 미국 경제 상황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코로나19 팬데믹이 2020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미국 경제는 급격한 경기 침체를 직면했었습니다. U.S. Bureau of Economic Analysis에 따르면, 미국은 2020년 1분기부터 -5.5%를 찍기 시작해 2분기 때는 -28.1%를 찍으며 급격한 경기 침체를 기록했었죠.연준은 2020년 3월부터 발 빠르게 기준금리를 거의 제로금리 수준으로 인하하였지만, 추가적인 경기 부양 정책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에 연준은 국채, 주택저당증권(MBS) 등 자산을 직접 매입해 시중에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완화 정책 추가로 시행하게 됩니다.2020년 3월 15일 연준은 1차로 7,000억 달러를 시중에 공급했고 2020년 3월 23일 국채와 MBS를 ‘필요한 만큼’ 매입하겠다며 무제한 양적완화를 선언했습니다. 2020년 4월 9일에는 추가로 최대 2조 3,000억 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투입하였고, 매월 1,200억 달러 규모를 계속해서 공급하는 등 사상 최대 수준의 유동성이 미국 금융시장에 투입되었습니다.​그 결과 미국의 M2 통화량은 대폭 증가하고 미국의 GDP 성장률은 3분기부터 빠른 회복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양적완화의 부작용 💸이 당시 연준의 시선은 오로지 경기 부양 하나에만 꽂혀 있었습니다. 돈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갈지는 잠시 잊고 있었던 거죠. 그렇게 무제한으로 풀린 돈은 경기 회복만 일으킨 게 아니라 또 다른 문제를 만들어냈습니다.위 지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주택 가격지수 상승률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먼저 왼쪽 지표를 보시면 2021년도 1월부터 물가가 급격히 치솟아 2022년 6월에는 최대 9.1%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오른쪽 지표를 보시면 주택 가격은 2020년 6월부터 급등하여 2021년 7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최대 19.1%까지 상승한 모습을 볼 수 있죠.인플레이션. 이게 바로 돈이 과도하게 풀렸을 때 생기는 부작용입니다.돈과 상품의 가치는 하나의 저울처럼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돈이 많아지면 돈의 가치는 떨어지고, 그만큼 상품의 가치(가격)는 올라갑니다. 반대로, 돈이 부족해지면 돈의 가치는 높아지고, 상품 가격은 내려갑니다.그런데 연준은 바로 이 저울의 균형을 맞추는 일을 합니다. 물가가 매년 2% 정도만 오르도록,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돈의 흐름을 조절하는 게 연준의 핵심 역할이죠.​하지만 팬데믹 이후 연준은 균형 따윈 잊고 돈을 퍼부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물가 9%, 집값 19%라는 기록적인 상승으로 돌아왔습니다.물가가 이렇게 급격하게 오르면 기업은 생산 비용 부담이 커져 투자를 줄이게 되고, 가계는 생활비가 부담돼 소비를 줄이게 됩니다. 투자도, 소비도 줄어들면 경제는 결국 멈춰 서게 되는 거죠. 게다가 물가는 오르는데 소득이 그만큼 따라오지 않으면 서민들의 삶이 가장 먼저 무너집니다. 집세, 식비, 교통비 같은 필수 지출이 감당 안 되는 수준까지 올라버리면 경제 성장이고 뭐고, 고통만 남는 상황이 되어버리는 겁니다.이때 또 하나의 심각한 부작용이 바로 부동산 버블입니다. 버블이란 실제 가치보다 가격이 지나치게 부풀려진 상태를 말합니다. 사람들이 가격이 계속 오를 거라는 기대만으로 실체 없는 가격 상승에 뛰어들기 시작하면 그 가격은 계속 오르는 듯 보이지만, 결국 누군가 감당하지 못하는 순간이 오게 되죠. 그리고 그 순간, 버블은 터지며 시장 전체를 무너뜨립니다.실제 가치보다 과도하게 부풀려진 집값, 소득은 그대로인데 치솟는 생활비,, 이런 상황은 소비도 투자도 얼어붙게 만들고, 결국 경제는 침체의 길로 빠지게 됩니다.경기를 살리려 했던 연준의 선택이 오히려 또 다른 위험의 씨앗이 되어 돌아온 셈이죠.​이후 연준의 움직임과 교훈 👨🏼‍🏫​연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금리를 과감하게 높였고, 중간에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고통은 있었지만 비교적 빠르고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물가 상승과 부동산 가격 상승을 낮추는 데에 성공하였습니다. 이 당시의 상황을 나타내는 아래 지표를 통해 어땠는지 한번 느껴보시길 바랍니다.연준은 2022년 3월부터 금리를 빠르게 인상하였고, 그 결과 미국의 물가는 2022년 6월부터, 부동산 가격은 2022년 5월부터 추세적 하락을 만들며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새롭게 태어난 불확실성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해결하였지만, 이 사건 이후 연준은 느꼈을 겁니다. 돈을 섣불리 풀면 경제 불확실성을 더욱 키운다는 것을 말이죠. 결국 돈을 적절히 풀어야 올바른 경제 부양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겁니다.​돈이 흘러들어가야 할 올바른 방향성 ☝️​돈은 재투자가 일어나는 곳으로 흘러가야 합니다. 재투자가 이뤄져야 일자리가 생기고, 그 일자리에서 나온 소득이 소비로 이어지며, 이 소비가 다시 기업의 매출이 되고, 이 매출이 또다시 다음 투자의 재원이 되는 선순환이 만들어지기 때문이죠.하지만 돈이 부동산이나 금융투기처럼 단순히 가격만 올리는 곳으로 쏠리게 되면, 이 선순환 고리가 제대로 돌지 못하게 됩니다. 부동산 가격이 오르거나 주식·채권 같은 자산 가격이 오른다고 그게 당장 일자리를 만드는 건 아니니까요. 결국 돈이 돌지 않고 쌓이기만 한다면, 그건 언젠가 버블이 터질 위험을 키우게 됩니다.​그래서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은 이 돈이 어디로 흘러가야 하는지 방향을 잘 잡아줘야 합니다.​그리고 결국 그 방향의 끝에는 ‘기업의 재투자’가 있어야 하죠. 왜냐하면, 일자리를 만들고, 기술을 발전시키고, 생산성을 높이는 일 모든 걸 실제로 해내는 주체는 기업이기 때문입니다.이를 위해 중앙은행이 사용하는 도구가 바로 금리입니다.​돈이 진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려면, 무조건 싼 돈이 흘러가는 게 아니라 적정한 비용을 지불할 ‘가치가 있는 돈’이 흘러가야 합니다. 금리가 적정 수준에 있어야 그 비용(금리)을 감당할 수 있는 진짜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만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반대로, 돈이 너무 싸지면 누구나 쉽게 돈을 빌려 생산성 향상과 상관없는 곳으로 돈이 남발될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버블이 형성되는 결과가 나타날 수 있게 되죠.결국 금리는 ‘돈의 무게’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그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진짜 성장 동력으로 돈이 향하도록 경제의 흐름을 잡아주는 중요한 기준인 것입니다.그런데 지금 파월 의장(연준)은 또다시 어려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까스로 경제를 안정시킨 연준은 이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라는 또 다른 불확실성과 마주하고 있죠. 관세가 물가를 자극하고, 경기는 둔화될 조짐을 보이자 트럼프는 지금 당장 금리를 내려야 한다며 파월 의장을 향해 노골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하지만 파월은 여전히 쉽게 움직이지 않고 버티고 있습니다.​왜일까요?파월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금리를 함부로 낮추는 순간, 지금까지 힘겹게 안정시켜온 경제의 중심이 다시 흔들릴 수 있다는 걸 말이죠.눈앞의 압박에 넘어가 금리를 섣불리 내렸다가는 또다시 통화정책이 통제력을 잃는 사태를 맞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파월은 지금 조급함 대신, 인내심을 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쉽게 움직이지 않기로 말이죠.[이미지 출처: 연합인포맥스]경제 사고의 뼈대를 세우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 보세요😊https://blog.naver.com/kangjun902_/223862151610보다 더 다양한 지식을 얻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 보세요😆https://www.instagram.com/hy_thebrief?igsh=MTl3b3dqZ29qNDYzYw==

연준은 왜 금리를 내리지 않는걸까? 👀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번째로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어요. 📊

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3%, 부정 평가는 66%로 집계됐다고. 이는 지난 5월 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저조한 지지율이에요. 의정 갈등과 민생 문제에 대한 불만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와요.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83013040001712

<h3>미국 텍사스 홍수 사태, 사망 110명</h3>

<ul>
	<li>
	지난 4일 미국 텍사스 중부 커 카운티 지역에서 발생한 폭우&middot;홍수 사태로 인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709018800075">사망자가 110명으로 늘었어요</a>.
	</li>
	<li>
	텍사스 주 정부에서 집계한 실종자만 170명이 넘어 인명 피해 규모는 앞으로 더 늘어날 거로 보여요.
	</li>
</ul>

<h3>텍사스 홍수 사태 나흘째 희생자 현황</h3>

이번 홍수 사태는 지난 4일 내린 폭우로 커 카운티에 있는 과달루페 강이 넘치며 발생했는데요. 사태 이후 나흘째인 이날까지 110명의 사망자가 확인됐어요. 특히 여자 어린이 대상 기독교 여름 캠프인 &lsquo;캠프 미스틱&rsquo; 참가 어린이 27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요. 다른 작은 캠프까지 포함해 30명의 어린이가 희생됐다고. 다른 지역에서 보고된 숫자까지 합하면 총 173명이 실종됐고요. 홍수 발생 당시 강 상류 일대에 있던 캠핑 차량에 대한 기록이 없는 탓에, 휩쓸려간 차량&middot;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요.

<h3>구조 및 대책 전망은?</h3>

현재 비와 악천후로 어려움을 겪던 수색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상황인데요. 실종자가 많은 상황이라 인명 피해 규모는 앞으로 더 늘어날 거로 보여요. 한편 이 지역에 있던 사람 상당수가 홍수 경보 재난 문자 등을 받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ldquo;앞으로 2주 이내에 해결해야 할 문제가 될 것&rdquo;이라며 &ldquo;앞으로 이런 치명적인 홍수를 예방하는 데 필요한 모든 측면을 점검할 것&rdquo;이라고 밝혔어요. 범람한 강물이 9.1m 높이에 달할 줄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고요.

한편 이번 일을 두고 트럼프 정부의 <a href="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50708/131960796/1">대응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는 목소리</a>도 나오고 있어요. 민주당이 &ldquo;트럼프 대통령이 국립기상청 인력을 대규모로 줄여 홍수 경보나 구조가 제 때 이뤄지지 못한 거야!&rdquo; 하며 진상 조사를 요구한 것. 공화당&middot;백악관 측은 이에 반발했고요. 트럼프는 &ldquo;이런 수해 상황은 사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만들어 놓은 것&rdquo;이라고 말했다고. 트럼프는 오는 11일 텍사스 홍수 피해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에요.

<h3>🔗 더 알아보기</h3>

<ul>
	<li>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81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874&amp;utm_content=33812">미국 텍사스 홍수 사태로 최소 80명 사망, 트럼프 &ldquo;재난 지역 선포&rdquo;</a>
	</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히스 🌼 
이미지 출처: &copy;REUTERS/Evan Garcia</div>

미국 텍사스 홍수 사태, 사망 110명


지난 4일 미국 텍사스 중부 커 카운티 지역에서 발생한 폭우·홍수 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110명으로 늘었어요.


텍사스 주 정부에서 집계한 실종자만 170명이 넘어 인명 피해 규모는 앞으로 더 늘어날 거로 보여요.


텍사스 홍수 사태 나흘째 희생자 현황
이번 홍수 사태는 지난 4일 내린 폭우로 커 카운티에 있는 과달루페 강이 넘치며 발생했는데요. 사태 이후 나흘째인 이날까지 110명의 사망자가 확인됐어요. 특히 여자 어린이 대상 기독교 여름 캠프인 ‘캠프 미스틱’ 참가 어린이 27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요. 다른 작은 캠프까지 포함해 30명의 어린이가 희생됐다고. 다른 지역에서 보고된 숫자까지 합하면 총 173명이 실종됐고요. 홍수 발생 당시 강 상류 일대에 있던 캠핑 차량에 대한 기록이 없는 탓에, 휩쓸려간 차량·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요.
구조 및 대책 전망은?
현재 비와 악천후로 어려움을 겪던 수색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상황인데요. 실종자가 많은 상황이라 인명 피해 규모는 앞으로 더 늘어날 거로 보여요. 한편 이 지역에 있던 사람 상당수가 홍수 경보 재난 문자 등을 받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앞으로 2주 이내에 해결해야 할 문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치명적인 홍수를 예방하는 데 필요한 모든 측면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범람한 강물이 9.1m 높이에 달할 줄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고요.
한편 이번 일을 두고 트럼프 정부의 대응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요.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이 국립기상청 인력을 대규모로 줄여 홍수 경보나 구조가 제 때 이뤄지지 못한 거야!” 하며 진상 조사를 요구한 것. 공화당·백악관 측은 이에 반발했고요. 트럼프는 “이런 수해 상황은 사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말했다고. 트럼프는 오는 11일 텍사스 홍수 피해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에요.
🔗 더 알아보기


미국 텍사스 홍수 사태로 최소 80명 사망, 트럼프 “재난 지역 선포”

지난 4일 미국 텍사스 중부 지역에서 발생한 폭우·홍수 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110명으로 늘었어요. 실종자만 170명이 넘어 인명 피해 규모는 앞으로 더 늘어날 거로 보이는데요. 트럼프 정부의 대응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요.

미국 텍사스 홍수 사태 피해 현황 및 구조 상황, 사망 110명·실종 173명

전문가란 매우 협소한 분야에서 저지를 수 있는 모든 실수를 저질러본 사람이다.An expert is a person who has made all the mistakes that can be made in a very narrow field.-닐스 보어 Niels Bohr<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65964&amp;cid=40942&amp;categoryId=33476">닐스 보어 </a>Niels Bohr:덴마크의 물리학자. 원자핵의 운동을 통일적으로 다루는 이론을 발전시켰다. 1975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하였다.

전문가란 매우 협소한 분야에서 저지를 수 있는 모든 실수를 저질러본 사람이다.An expert is a person who has made all the mistakes that can be made in a very narrow field.-닐스 보어 Niels Bohr닐스 보어 Niels Bohr:덴마크의 물리학자. 원자핵의 운동을 통일적으로 다루는 이론을 발전시켰다. 1975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하였다.

2025년 2월 28일 금요일 명언

요구르트먹고싶다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04"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7/02/2-250703__1.png" width="120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netflix.com/kr/title/81498621">넷플릭스</a></figcaption>
</figure>

유 아 마이 소다 팝♬ 마이 리틀 소다 팝♪ 습도와 불쾌지수가 점점 높아져만가는 요즘, 우리의 귀를 사로잡을 청량 케이팝 &lsquo;<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eny0BqmSwmM&amp;list=RDeny0BqmSwmM&amp;start_radio=1">소다 팝</a>&rsquo;이 등장했습니다. 지난 6월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영화 &lsquo;케이팝 데몬 헌터스&rsquo; 속 신인 남자 아이돌 &lsquo;사자보이즈&rsquo;의 데뷔곡이죠. OTT 스트리밍 순위 집계 사이트 <a href="https://flixpatrol.com/top10/netflix/">플릭스패트롤</a>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순위에서 공개 10일째 1위를 유지 중이고요. 작중에 등장한 호랑이 캐릭터와 비슷한 굿즈가 엄청나게 바이럴이 되기도 했어요.&nbsp;

오늘은 공개 직후 케이팝 팬덤과 애니메이션 팬덤을 두루 들썩이게 만든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의 신작, &lsquo;케이팝 데몬 헌터스&rsquo;의 인기 요인을 들여다봅니다.

<img alt="" height="192"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7/02/00.png" width="960" />

<hr />
<h3>&ldquo;이건 마음을 얻으려는 싸움이야. 팬들의 마음을.&rdquo;</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462"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7/02/3-250703__2.png" width="120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www.netflix.com/kr/title/81498621">넷플릭스</a></figcaption>
</figure>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한국계 캐나다인이자 이민 1.5세대인 &lsquo;매기 강(Maggie Kang)&rsquo;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입니다. 매기 강 감독은 &lsquo;장화 신은 고양이&rsquo;(2011), &lsquo;가디언즈의 귀환&rsquo;(2012)의 미술팀을 거쳐, &lsquo;레고 닌자고 무비&rsquo;(2017) 스토리 총괄을 했는데요. 본래 악귀를 무찌르는 &lsquo;헌터&rsquo;가 주인공인 이야기를 구상하고 있었고 &lsquo;케이팝&rsquo;은 이후에 가미된 요소라고 해요. 또한, 여성 슈퍼 히어로 캐릭터가 등장하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고도 하고요. (결국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자신의 딸 이름인 &lsquo;루미&rsquo;를 메인 캐릭터의 이름으로 지어주었어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아이돌을 본격적으로 다룬 첫 해외 애니메이션입니다. 물론, 2022년 개봉한 디즈니&middot;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 &#39;<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DQQRjFzB8gY&amp;list=RDDQQRjFzB8gY&amp;start_radio=1">메이의 새빨간 비밀</a>&#39;에서도 사춘기의 소녀들이 보이그룹 &lsquo;4타운(4*Town)&rsquo;을 덕질하는 모습이 그려진 적이 있습니다. 이 영화의 제작진은 샤이니, 투피엠, 방탄소년단 등으로부터 <a href="https://www.teenvogue.com/story/turning-red-director-domee-shi-interview">영향을 받아 캐릭터를 구축했다</a>고 밝힌 바 있는데요. 다만, 영화 속 보이그룹은 엔싱크, 백스트리트 보이즈 등 1990년대-2000년대에 주로 북미에서 활동한 보이그룹을 오마주한 것에 더 가까웠죠.

그에 비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현역 아이돌의 면모를 더욱 사실적으로 그려냅니다. &lsquo;헌트릭스(HUNTR/X)&rsquo;는 탄탄한 멤버 구성을 자랑하는 3인조 걸그룹인데요. 메인 보컬 담당 &lsquo;루미&rsquo;, 안무 담당 &lsquo;미라&rsquo;, 송라이팅 담당 &lsquo;조이&rsquo;로 이루어진 헌트릭스는 영화의 오프닝부터 약 5만 명의 관객이 채워진 스타디움에서 퍼포먼스를 능숙하게 선보이죠. 무대 위 헌트릭스의 의상, 표정, 제스처, 파트 분배까지 실제 걸그룹을 모사한 디테일이 많지만, 그들이 공연 직전 전용기에서 김밥, 라면, 새우깡 등 탄수화물을 보충하는 장면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실제로 케이팝 아이돌은 자기 관리하는 모습 마저도 콘텐츠화하지만 (아이브 레이의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sYen4e01-Mg">음방 활동 식단</a>, 르세라핌 카즈하의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U6vicy2HVAQ">7분 운동 루틴</a>, 레드벨벳 슬기의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_ZnPI4JWdak">컴백 전 관리법</a> 등등), 극 중 헌트릭스는 팬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자신들에게 아주 많은 탄수화물이 필요하다는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워요.

경쟁자가 없던 헌트릭스가 &ldquo;그 무대를 다 찢어놔야 해(crush that stage)&rdquo;라는 마음을 먹게 만드는 건 신인 아이돌 &lsquo;사자보이즈(SAJA BOYS)&rsquo;의 등장입니다. 헌트릭스는 자신들의 음악으로 &lsquo;혼문&rsquo;을 만들어 악귀로부터 사람들을 지켜내는 헌터인데요. 저승사자 출신의 5인조 남성 아이돌 사자보이즈의 목적은 하나입니다. 바로, &lsquo;헌트릭스&rsquo;를 향한 팬들의 관심을 빼앗아 오는 것이죠. 사자보이즈 팬들의 혼은 저승의 최종보스 &lsquo;귀마&rsquo;에게 큰 힘을 가져다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계획대로 사자보이즈는 빠른 시간 내 인기의 중심에 섭니다. 팬클럽 &lsquo;프라이드&rsquo;(자연에서 사자 무리를 칭하는 말) 회원 수가 5천만 명을 돌파하는가 하면, 아이돌 시상식에서도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세계적인 아이콘, 올해의 최고 신인 3관왕을 차지하기에 이르러요.&nbsp;

물론 헌트릭스가 이를 가만두고 보지는 않습니다. 자신의 팬들이 사자보이즈에게 환승하려 하자 헌트릭스의 &lsquo;루미&rsquo;가 두 아이돌의 &lsquo;합동팬싸&rsquo;를 하자고 급 제안을 해요. 그리고 이들 앞에는 자체 제작한 &lsquo;루진우(Rujinu, 헌트릭스 &lsquo;루미&rsquo;와 사자보이즈 &lsquo;진우&rsquo;를 로맨스 관계로 엮는 극 중 용어)&rsquo; 의상을 입은 팬이 나타나는데요. 두 가지 모두 현실 가능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영화적 허용으로 바라볼 수 있는 흥미로운 설정입니다.

<hr />
<h3>케이팝 교수님들의 조별 과제를 시작하지</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60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7/02/4-250703__3.png" width="120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www.netflix.com/kr/title/81498621">넷플릭스</a></figcaption>
</figure>

영화의 작품성이나 완성도와는 별개로 사운드트랙이 주목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를테면 영화 &lsquo;바비&rsquo;는 2023년 북미에서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흥행했는데, <a href="https://www.billboard.com/music/pop/barbie-soundtrack-stream-it-now-1235375590/">사운드트랙의 인기</a> 또한 대단했어요. 두아 리파, 빌리 아일리시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이 앨범은 빌보드 200 차트에 2위로 데뷔했으며, 앨범에 실린 곡들은 제 66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노래상을, 제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죠.

케이팝 데몬 헌터스 또한 넷플릭스 시청 순위뿐 아니라 인상적인 음원 순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빌보드 200 차트에 8위로 첫 진입한 이 앨범은 올해 발매된 사운드트랙 중 빌보드에서 가장 높은 데뷔 성적을 기록했고요. 또한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에 &lsquo;Golden&rsquo;이 7위에 안착한 걸 비롯해 &#39;Your Idol&#39;, &#39;Soda Pop&#39; 등 다른 주요 곡들도 10위권에 올랐습니다. 영화의 총괄 음악 프로듀서 &lsquo;<a href="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517230?ref=naver">이안 아이젠드라스</a>&rsquo;는 오프닝 넘버 &lsquo;How It&#39;s Done&rsquo;에서 &ldquo;블랙핑크를 처음 들었을 때와 같은, 케이팝 히트곡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 정말 중요했다&rdquo;고 말했는데, 과연 영화에 등장한 모든 곡이 히트 중이에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사운드트랙은 &lsquo;케이팝 교수님들의 조별 과제&rsquo;이기도 합니다. 트와이스의 정연, 지효, 채영, 유키스 전 멤버 &lsquo;케빈 우&rsquo;, SM 소속의 프로듀서 &lsquo;앤드류 최&rsquo; 등이 노래에 참여했고, 최근에 &lsquo;올데이프로젝트&rsquo;를 데뷔시킨 더블랙레이블 사단의 프로듀서들이 음악을 작곡했어요. 또한 영화 속에 나오는 안무는 댄서 &lsquo;리정&rsquo;, 그리고 방탄소년단 정국과 &lsquo;3D (feat. Jack Harlow)&rsquo;를 작업했던 글로벌 댄스 크루 &lsquo;잼 리퍼블릭&rsquo;이 만들었고요. 다방면의 케이팝 전문가가 참여함으로써, 듣는 음악이자 보는 음악으로서 케이팝스러움을 충실히 재현해냈습니다.

<hr />
<h3>전통의 한국과 동시대의 한국을 둘 다 놓치지 않는</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411"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7/02/5-250703__4_a.png" width="1029"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www.netflix.com/kr/title/81498621">넷플릭스</a></figcaption>
</figure>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음악이 전부는 아니에요. 노리개가 달려 있는 곡도, 신칼, 사인검 등의 전통 무기로 악귀를 무찌르는 헌트릭스 멤버들의 모습은 지극히 한국적인 카리스마와 아름다움을 비주얼적으로 보여줍니다. 영화 초반부부터 지금의 헌트릭스는 가무로 악귀를 소탕하는 전통 예인 &lsquo;무당&rsquo;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또한, 루미와 진우 사이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게 인스타 DM이 아닌 19세기에 유행한 &lsquo;호작도&rsquo;를 모티브로 한 호랑이 &lsquo;더피&rsquo;와 까치 &lsquo;수지&rsquo; 라는 점도 눈여겨볼 만한 부분입니다.&nbsp;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이렇듯 전통적인 한국을 보여주면서도 동시대의 한국의 풍경 또한 탁월하게 묘사합니다.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아 무대를 망쳐버린 날 헌트릭스 멤버들은 다 같이 국밥을 먹으러 가는데, 수저 밑에 휴지가 깔려 있어요. 멤버들을 위한 휴식의 공간이자 싸움의 무대가 되는 곳은 다름 아닌 목욕탕이고요. 인기 연예인들과 한의사가 함께 찍은 사진을 벽면에 잔뜩 걸어둔 한의원의 풍경, 핫도그 가게와 인생네컷 부스가 보이는 거리 또한 빼놓을 수 없죠.&nbsp;

미국 애니메이션이지만 언어 사용에서도 눈에 띄는 부분이 있습니다. 존댓말이 언어 체계에 없거나, 연장자를 존중하는 문화권에 속해 있지 않은 시청자는 이해하기 어려운 &lsquo;선배-후배&rsquo;라는 개념은 이미 해외의 케이팝 팬덤에게는 익숙한 고유명사인데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도 &lsquo;후배&rsquo;나 &lsquo;막내&rsquo;를 직역하지 않고 <a href="https://www.soompi.com/article/367892wpp/confusing-girl-group-geneaologysunbae-and-hoobae-relationship-explained">&lsquo;Hoobae&rsquo;와 &lsquo;Maknae&rsquo;로 사용</a>하는 걸 볼 수 있어요. 극 중 어떤 팬이 고연차 아이돌에게 예의가 바른 &lsquo;후배&rsquo;로서의 모습을 보고 사자보이즈에 입덕하는 모습도 그려지고요.

&nbsp;

&lsquo;케이팝 데몬 헌터스&rsquo;의 대본 번역에 참여한 <a href="https://www.instagram.com/p/DLP1iplT8xS/">황석희 번역가</a>에 따르면, 현재 제작 준비 중인 케이팝 영화가 또 있다고 해요. 이렇듯,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성공을 계기로 여러 해외 콘텐츠에서도 케이팝을 전면에 드러내는 시도들이 이어질 텐데요. 지난 6월 말, 아카펠라 경연 대회를 무대로 한 하이틴 코미디 영화 &lsquo;피치 퍼펙트&rsquo;의 제작사 브라운스톤 프로덕션이 <a href="https://variety.com/2025/tv/news/elizabeth-banks-utv-pitch-perfect-k-pop-idols-1236441765/">드라마 버전을 케이팝 아이돌을 소재로 제작</a>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드라마에서는 무명의 싱어송라이터가 미국 최초의 케이팝 그룹 오디션에 지원하면서 삶이 완전히 뒤바뀌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고 해요. 이 드라마 속의 케이팝은 또 얼마나 실감 나게 재현될지 기대가 큽니다.

뉴니커 여러분들은 &lsquo;케이팝 데몬 헌터즈&rsquo; 어떻게 보셨나요?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에서 여러분의 최애는 누구인지 댓글로 알려주세요.

<hr />
<div class="footnote">[비욘드 트렌드]&nbsp;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비욘드 트렌드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div>

💌&nbsp;매주 금요일 12시 &lsquo;<a href="https://newneek.co/subscribe">고슴이의 비트</a>&rsquo; 레터 받아보기

유 아 마이 소다 팝♬ 마이 리틀 소다 팝♪ 습도와 불쾌지수가 점점 높아져만가는 요즘, 우리의 귀를 사로잡을 청량 케이팝 ‘소다 팝’이 등장했습니다. 지난 6월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신인 남자 아이돌 ‘사자보이즈’의 데뷔곡이죠. OTT 스트리밍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순위에서 공개 10일째 1위를 유지 중이고요. 작중에 등장한 호랑이 캐릭터와 비슷한 굿즈가 엄청나게 바이럴이 되기도 했어요. 
오늘은 공개 직후 케이팝 팬덤과 애니메이션 팬덤을 두루 들썩이게 만든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의 신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 요인을 들여다봅니다.


“이건 마음을 얻으려는 싸움이야. 팬들의 마음을.”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한국계 캐나다인이자 이민 1.5세대인 ‘매기 강(Maggie Kang)’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입니다. 매기 강 감독은 ‘장화 신은 고양이’(2011), ‘가디언즈의 귀환’(2012)의 미술팀을 거쳐, ‘레고 닌자고 무비’(2017) 스토리 총괄을 했는데요. 본래 악귀를 무찌르는 ‘헌터’가 주인공인 이야기를 구상하고 있었고 ‘케이팝’은 이후에 가미된 요소라고 해요. 또한, 여성 슈퍼 히어로 캐릭터가 등장하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고도 하고요. (결국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자신의 딸 이름인 ‘루미’를 메인 캐릭터의 이름으로 지어주었어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아이돌을 본격적으로 다룬 첫 해외 애니메이션입니다. 물론, 2022년 개봉한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 '메이의 새빨간 비밀'에서도 사춘기의 소녀들이 보이그룹 ‘4타운(4*Town)’을 덕질하는 모습이 그려진 적이 있습니다. 이 영화의 제작진은 샤이니, 투피엠, 방탄소년단 등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캐릭터를 구축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다만, 영화 속 보이그룹은 엔싱크, 백스트리트 보이즈 등 1990년대-2000년대에 주로 북미에서 활동한 보이그룹을 오마주한 것에 더 가까웠죠.
그에 비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현역 아이돌의 면모를 더욱 사실적으로 그려냅니다. ‘헌트릭스(HUNTR/X)’는 탄탄한 멤버 구성을 자랑하는 3인조 걸그룹인데요. 메인 보컬 담당 ‘루미’, 안무 담당 ‘미라’, 송라이팅 담당 ‘조이’로 이루어진 헌트릭스는 영화의 오프닝부터 약 5만 명의 관객이 채워진 스타디움에서 퍼포먼스를 능숙하게 선보이죠. 무대 위 헌트릭스의 의상, 표정, 제스처, 파트 분배까지 실제 걸그룹을 모사한 디테일이 많지만, 그들이 공연 직전 전용기에서 김밥, 라면, 새우깡 등 탄수화물을 보충하는 장면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실제로 케이팝 아이돌은 자기 관리하는 모습 마저도 콘텐츠화하지만 (아이브 레이의 음방 활동 식단, 르세라핌 카즈하의 7분 운동 루틴, 레드벨벳 슬기의 컴백 전 관리법 등등), 극 중 헌트릭스는 팬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자신들에게 아주 많은 탄수화물이 필요하다는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워요.
경쟁자가 없던 헌트릭스가 “그 무대를 다 찢어놔야 해(crush that stage)”라는 마음을 먹게 만드는 건 신인 아이돌 ‘사자보이즈(SAJA BOYS)’의 등장입니다. 헌트릭스는 자신들의 음악으로 ‘혼문’을 만들어 악귀로부터 사람들을 지켜내는 헌터인데요. 저승사자 출신의 5인조 남성 아이돌 사자보이즈의 목적은 하나입니다. 바로, ‘헌트릭스’를 향한 팬들의 관심을 빼앗아 오는 것이죠. 사자보이즈 팬들의 혼은 저승의 최종보스 ‘귀마’에게 큰 힘을 가져다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계획대로 사자보이즈는 빠른 시간 내 인기의 중심에 섭니다. 팬클럽 ‘프라이드’(자연에서 사자 무리를 칭하는 말) 회원 수가 5천만 명을 돌파하는가 하면, 아이돌 시상식에서도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세계적인 아이콘, 올해의 최고 신인 3관왕을 차지하기에 이르러요. 
물론 헌트릭스가 이를 가만두고 보지는 않습니다. 자신의 팬들이 사자보이즈에게 환승하려 하자 헌트릭스의 ‘루미’가 두 아이돌의 ‘합동팬싸’를 하자고 급 제안을 해요. 그리고 이들 앞에는 자체 제작한 ‘루진우(Rujinu, 헌트릭스 ‘루미’와 사자보이즈 ‘진우’를 로맨스 관계로 엮는 극 중 용어)’ 의상을 입은 팬이 나타나는데요. 두 가지 모두 현실 가능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영화적 허용으로 바라볼 수 있는 흥미로운 설정입니다.

케이팝 교수님들의 조별 과제를 시작하지



영화의 작품성이나 완성도와는 별개로 사운드트랙이 주목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를테면 영화 ‘바비’는 2023년 북미에서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흥행했는데, 사운드트랙의 인기 또한 대단했어요. 두아 리파, 빌리 아일리시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이 앨범은 빌보드 200 차트에 2위로 데뷔했으며, 앨범에 실린 곡들은 제 66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노래상을, 제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죠.
케이팝 데몬 헌터스 또한 넷플릭스 시청 순위뿐 아니라 인상적인 음원 순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빌보드 200 차트에 8위로 첫 진입한 이 앨범은 올해 발매된 사운드트랙 중 빌보드에서 가장 높은 데뷔 성적을 기록했고요. 또한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에 ‘Golden’이 7위에 안착한 걸 비롯해 'Your Idol', 'Soda Pop' 등 다른 주요 곡들도 10위권에 올랐습니다. 영화의 총괄 음악 프로듀서 ‘이안 아이젠드라스’는 오프닝 넘버 ‘How It's Done’에서 “블랙핑크를 처음 들었을 때와 같은, 케이팝 히트곡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 정말 중요했다”고 말했는데, 과연 영화에 등장한 모든 곡이 히트 중이에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사운드트랙은 ‘케이팝 교수님들의 조별 과제’이기도 합니다. 트와이스의 정연, 지효, 채영, 유키스 전 멤버 ‘케빈 우’, SM 소속의 프로듀서 ‘앤드류 최’ 등이 노래에 참여했고, 최근에 ‘올데이프로젝트’를 데뷔시킨 더블랙레이블 사단의 프로듀서들이 음악을 작곡했어요. 또한 영화 속에 나오는 안무는 댄서 ‘리정’, 그리고 방탄소년단 정국과 ‘3D (feat. Jack Harlow)’를 작업했던 글로벌 댄스 크루 ‘잼 리퍼블릭’이 만들었고요. 다방면의 케이팝 전문가가 참여함으로써, 듣는 음악이자 보는 음악으로서 케이팝스러움을 충실히 재현해냈습니다.

전통의 한국과 동시대의 한국을 둘 다 놓치지 않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음악이 전부는 아니에요. 노리개가 달려 있는 곡도, 신칼, 사인검 등의 전통 무기로 악귀를 무찌르는 헌트릭스 멤버들의 모습은 지극히 한국적인 카리스마와 아름다움을 비주얼적으로 보여줍니다. 영화 초반부부터 지금의 헌트릭스는 가무로 악귀를 소탕하는 전통 예인 ‘무당’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또한, 루미와 진우 사이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게 인스타 DM이 아닌 19세기에 유행한 ‘호작도’를 모티브로 한 호랑이 ‘더피’와 까치 ‘수지’ 라는 점도 눈여겨볼 만한 부분입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이렇듯 전통적인 한국을 보여주면서도 동시대의 한국의 풍경 또한 탁월하게 묘사합니다.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아 무대를 망쳐버린 날 헌트릭스 멤버들은 다 같이 국밥을 먹으러 가는데, 수저 밑에 휴지가 깔려 있어요. 멤버들을 위한 휴식의 공간이자 싸움의 무대가 되는 곳은 다름 아닌 목욕탕이고요. 인기 연예인들과 한의사가 함께 찍은 사진을 벽면에 잔뜩 걸어둔 한의원의 풍경, 핫도그 가게와 인생네컷 부스가 보이는 거리 또한 빼놓을 수 없죠. 
미국 애니메이션이지만 언어 사용에서도 눈에 띄는 부분이 있습니다. 존댓말이 언어 체계에 없거나, 연장자를 존중하는 문화권에 속해 있지 않은 시청자는 이해하기 어려운 ‘선배-후배’라는 개념은 이미 해외의 케이팝 팬덤에게는 익숙한 고유명사인데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도 ‘후배’나 ‘막내’를 직역하지 않고 ‘Hoobae’와 ‘Maknae’로 사용하는 걸 볼 수 있어요. 극 중 어떤 팬이 고연차 아이돌에게 예의가 바른 ‘후배’로서의 모습을 보고 사자보이즈에 입덕하는 모습도 그려지고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대본 번역에 참여한 황석희 번역가에 따르면, 현재 제작 준비 중인 케이팝 영화가 또 있다고 해요. 이렇듯,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성공을 계기로 여러 해외 콘텐츠에서도 케이팝을 전면에 드러내는 시도들이 이어질 텐데요. 지난 6월 말, 아카펠라 경연 대회를 무대로 한 하이틴 코미디 영화 ‘피치 퍼펙트’의 제작사 브라운스톤 프로덕션이 드라마 버전을 케이팝 아이돌을 소재로 제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드라마에서는 무명의 싱어송라이터가 미국 최초의 케이팝 그룹 오디션에 지원하면서 삶이 완전히 뒤바뀌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고 해요. 이 드라마 속의 케이팝은 또 얼마나 실감 나게 재현될지 기대가 큽니다.
뉴니커 여러분들은 ‘케이팝 데몬 헌터즈’ 어떻게 보셨나요?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에서 여러분의 최애는 누구인지 댓글로 알려주세요.


💌 매주 금요일 12시 ‘고슴이의 비트’ 레터 받아보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넷플릭스부터 빌보드까지 싹 점령했어요. 전통의 한국과 동시대의 한국을 둘 다 놓치지 않은 점,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케이팝을 이끄는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만든 높은 퀄리티가 작품의 매력 포인트라고.

메가커피 컵빙수가 품절 대란이 난 '진짜' 이유 3가지 🍧

컴포즈커피·노랑통닭이 이제 필리핀 기업이라고? 한국 브랜드만 골라 삼키는 필리핀 기업 ‘졸리비’의 정체 🐝

'케이팝 데몬 헌터스', 한국 전통에 케이팝을 얹었다고? 인기 이유 총정리 🐯

요즘 유행이라는데 어떻게 시작됐는지 몰라서 어리둥절한 적 있나요? 뉴닉 에디터가 트렌드의 배경은 물론 맥락까지 꼼꼼하게 짚어드려요. 트렌드를 통해 바라본 더 깊고 넓은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비욘드 트렌드

안녕하세요, 강준입니다.최근들어 삼성전자 주식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 삼성전자 주가 전망에 대한 제 나름의 견해를 적어보려 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니 가볍게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어떤 것을 분석할때는 고려할 수 있는 변수가 셀 수 없이 많기 때문에, 이 많은 변수들을 모두 분석하기 보단 가장 주요한 몇가지 변수들을 뽑아 분석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저는 현재 삼성전자 주가의 상황을 감안하여 ‘외국인 자금의 방향’이라는 변수를 뽑아 이 변수를 가지고 중점적으로 설명해보려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삼성전자 주식의 전망을 외국인 자금의 방향이란 측면에서 분석해보겠습니다.<ul><li>왜 외국인 자금인가? 🤔</li></ul>몇번의 특정 시기를 제외하곤, 삼성전자 주가의 흐름과 외국인 자금의 유입&amp;유출은 대체로 비슷한 패턴을 보입니다. 2023년 이후로부터는 그 패턴이 더욱 두드러진다고 할 수 있는데요, 아래 표는 삼성전자의 주가와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에 대한 것입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772e1dbb46e47948d713ac2549bf5f8.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여기에 캡션을 입력하세요</figcaption></figure>위 표를 보시면 삼성전자의 주가와 외국인 지분율은 상당히 비슷한 동향을 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지분율이 오르면 삼성전자의 주가도 오르고, 외국인 지분율이 빠지면 삼성전자의 주가도 빠지죠. 외국인 지분율의 증감은 외국인 자금의 유출입이라고도 할 수 있기에 외국인 자금 유입은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을, 외국인 자금 유출은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을 뜻한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올해 3월 17일, 삼성전자는 전일 종가 대비 5.30% 오른 5만7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는데요, 그 주요한 원인 중 하나가 외국인의 자금 유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4951억원어치를 순 매수하였었죠.이처럼 외국인 자금의 유출입은 삼성전자 주가의 상승 및 하락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자금 방향이 앞으로의 삼성전자 주가의 방향을 결정하는 주요한 요인이라고 하고, 외국인의 자금 방향이 어떻게 될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nbsp;<ul><li>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요인과 전망 🔮</li></ul>최근 외국인 자금이 삼성전자에 유입된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작용했습니다.<ol><li>엔비디아의 GPU 기술 컨퍼런스(GTC 2025)삼성전자가 AI와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최신 메모리 기술을 공개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 회복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li><li>낮은 주가 평가와 높은 배당 수익률.최근 주가 하락으로 인해 삼성전자의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로 인식되었습니다.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99배, 배당수익률은 2.51%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의 배당수익률은 2.77%로 예상됩니다. 이는 같은 기간 KOSPI 전체 배당수익률 2.08%를 웃도는 수준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기회로 작용하였죠.</li><li>자사주 소각2024년 2월 20일, 삼성전자가 3조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발표하며 투자 매력도를 높였습니다. 자사주 소각은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압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습니다.</li></ol>정리하면 삼성전자의 기술 경쟁력 회복 가능성, 높은 배당 수익률, 자사주 소각이라는 긍정적인 요인들이 외국인 자금을 끌어들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요인들이 지속적으로 작용할 경우 외국인 자금의 유입이 계속될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라 생각됩니다.기업 자체의 성장성과 투자 매력도만을 놓고 본다면 삼성전자는 분명히 상승 여력을 갖추고 있습니다.&nbsp; 하지만 더 큰 범주인 산업적인 측면과 글로벌 경제의 측면에서는 여전히 하락 압력이 존재합니다. 반도체 산업의 경기 사이클이 현재 어디에 있는지도 불확실하고,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 속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보복의 날 지정 등과 같은 글로벌 경제를 더욱 불확실하게 만드는 이벤트들은 외국인 자금 유입이 언제든 유출로 돌아설 가능성을 높이고 있죠.특히 지속적인 원화 약세와 만성적인 한국의 내수 부진은 삼성전자의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기업의 긍정적인 요인들이 앞으로 시장 전체의 하락 압력을 얼마나 상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nbsp;<ul><li>결론 🔑</li></ul>삼성전자의 주가 전망은 현재 긍정적인 요소와 부정적인 요소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기업적인 측면에서 보면 삼성전자는 기술 경쟁력 회복 가능성, 높은 배당 수익률, 자사주 소각과 같은 긍정적인 요인들로 인해 외국인 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가 저평가 되었다고 판단한 외국인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기회로 작용하고 있기에 일정 기간 동안 이러한 유입이 지속될 가능성을 높여줍니다.그러나 산업적인 측면과 글로벌 경제의 측면에서는 하락 압력이 상당히 강하다는 사실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보복 정책 등은 여전히 외국인 자금을 언제든 유출로 전환시킬 수 있는 무시할 수 없는 잠재적 위험 요소들이기 때문이죠.결국 삼성전자의 주가 전망은 긍정적인 요소들이 단기적인 상승을 견인할 가능성이 있지만, 산업적인 측면과 글로벌 경제 상황이 안정되지 않는 이상 지속적인 상승은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nbsp;&nbsp;

안녕하세요, 강준입니다.최근들어 삼성전자 주식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 삼성전자 주가 전망에 대한 제 나름의 견해를 적어보려 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니 가볍게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어떤 것을 분석할때는 고려할 수 있는 변수가 셀 수 없이 많기 때문에, 이 많은 변수들을 모두 분석하기 보단 가장 주요한 몇가지 변수들을 뽑아 분석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저는 현재 삼성전자 주가의 상황을 감안하여 ‘외국인 자금의 방향’이라는 변수를 뽑아 이 변수를 가지고 중점적으로 설명해보려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삼성전자 주식의 전망을 외국인 자금의 방향이란 측면에서 분석해보겠습니다.왜 외국인 자금인가? 🤔몇번의 특정 시기를 제외하곤, 삼성전자 주가의 흐름과 외국인 자금의 유입&유출은 대체로 비슷한 패턴을 보입니다. 2023년 이후로부터는 그 패턴이 더욱 두드러진다고 할 수 있는데요, 아래 표는 삼성전자의 주가와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에 대한 것입니다.위 표를 보시면 삼성전자의 주가와 외국인 지분율은 상당히 비슷한 동향을 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지분율이 오르면 삼성전자의 주가도 오르고, 외국인 지분율이 빠지면 삼성전자의 주가도 빠지죠. 외국인 지분율의 증감은 외국인 자금의 유출입이라고도 할 수 있기에 외국인 자금 유입은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을, 외국인 자금 유출은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을 뜻한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올해 3월 17일, 삼성전자는 전일 종가 대비 5.30% 오른 5만7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는데요, 그 주요한 원인 중 하나가 외국인의 자금 유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4951억원어치를 순 매수하였었죠.이처럼 외국인 자금의 유출입은 삼성전자 주가의 상승 및 하락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자금 방향이 앞으로의 삼성전자 주가의 방향을 결정하는 주요한 요인이라고 하고, 외국인의 자금 방향이 어떻게 될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요인과 전망 🔮최근 외국인 자금이 삼성전자에 유입된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작용했습니다.엔비디아의 GPU 기술 컨퍼런스(GTC 2025)삼성전자가 AI와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최신 메모리 기술을 공개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 회복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낮은 주가 평가와 높은 배당 수익률.최근 주가 하락으로 인해 삼성전자의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로 인식되었습니다.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99배, 배당수익률은 2.51%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의 배당수익률은 2.77%로 예상됩니다. 이는 같은 기간 KOSPI 전체 배당수익률 2.08%를 웃도는 수준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기회로 작용하였죠.자사주 소각2024년 2월 20일, 삼성전자가 3조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발표하며 투자 매력도를 높였습니다. 자사주 소각은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압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습니다.정리하면 삼성전자의 기술 경쟁력 회복 가능성, 높은 배당 수익률, 자사주 소각이라는 긍정적인 요인들이 외국인 자금을 끌어들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요인들이 지속적으로 작용할 경우 외국인 자금의 유입이 계속될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라 생각됩니다.기업 자체의 성장성과 투자 매력도만을 놓고 본다면 삼성전자는 분명히 상승 여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큰 범주인 산업적인 측면과 글로벌 경제의 측면에서는 여전히 하락 압력이 존재합니다. 반도체 산업의 경기 사이클이 현재 어디에 있는지도 불확실하고,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 속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보복의 날 지정 등과 같은 글로벌 경제를 더욱 불확실하게 만드는 이벤트들은 외국인 자금 유입이 언제든 유출로 돌아설 가능성을 높이고 있죠.특히 지속적인 원화 약세와 만성적인 한국의 내수 부진은 삼성전자의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기업의 긍정적인 요인들이 앞으로 시장 전체의 하락 압력을 얼마나 상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결론 🔑삼성전자의 주가 전망은 현재 긍정적인 요소와 부정적인 요소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기업적인 측면에서 보면 삼성전자는 기술 경쟁력 회복 가능성, 높은 배당 수익률, 자사주 소각과 같은 긍정적인 요인들로 인해 외국인 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가 저평가 되었다고 판단한 외국인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기회로 작용하고 있기에 일정 기간 동안 이러한 유입이 지속될 가능성을 높여줍니다.그러나 산업적인 측면과 글로벌 경제의 측면에서는 하락 압력이 상당히 강하다는 사실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보복 정책 등은 여전히 외국인 자금을 언제든 유출로 전환시킬 수 있는 무시할 수 없는 잠재적 위험 요소들이기 때문이죠.결국 삼성전자의 주가 전망은 긍정적인 요소들이 단기적인 상승을 견인할 가능성이 있지만, 산업적인 측면과 글로벌 경제 상황이 안정되지 않는 이상 지속적인 상승은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투자, 이제 실적이 아닌 상황을 봐야 합니다 👀 - 트럼프의 속셈(1)

원화 스테이블 코인, 확산이냐? 통제냐?

테슬라, 괜찮은걸까..?😨

세계에 나타나는 여러 현상과 사건들을 경제 측면에 입각해서 풀어봐요!

[사진 출처: Lovepik]

경제로 시야 넓히기

삼성전자 주가. 어떻게 될까? 🤔

&nbsp;

&ldquo;트럼프가 다음 미국 대통령 될 거라고?&rdquo; 🇺🇸 
&ldquo;미국 대통령 선거는 왜 이렇게 복잡해?&rdquo; 🤯 
&ldquo;해리스&middot;트럼프, 뭐 하던 사람이래?&rdquo; 🤔 
&ldquo;여론조사에서는 누가 앞서고 있어?&rdquo; 📊 
&ldquo;미국 대선 전망, 사람들은 뭐래?&rdquo; 🧐 
&ldquo;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 있을까?&rdquo; 🇰🇷

<img alt="민주당 해리스 후보와 공화당 트럼프 후보를 고슴이로 표현한 이미지예요." height="36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0/29/01.png" width="960" />

미국 대통령을 뽑는 선거, 미국 대선에 대해 궁금했던 거 있나요? &ldquo;이런 건 누구한테 물어봐야 하지?&rdquo; 싶었던 적은요? 그렇다면 잘 찾아왔어요! 뉴닉이 2024 미국 대선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한번에 살펴볼 수 있게 싹 정리했거든요 ✨. 미국 정치의 &lsquo;ㅁ&rsquo;도 몰라도 금방 따라올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재밌을 걸요? (🦔: 나만 믿고 따라오슴!)

우선 기본적인 정보부터 살펴봐요.

<img alt="" height="7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0/31/1.png" width="960" />

<h2 style="text-align:center">2024 미국 대선 🗳️ 
(2024 US Presidential Election)</h2>

<ul>
	<li>
	선거 일정 📅: 2024년 11월 5일(화요일)
	</li>
	<li>
	대통령 후보: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현 부통령) vs.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전 대통령)
	</li>
	<li>
	부통령 후보: 🔵민주당 팀 월즈(미네소타 주지사) vs. 🔴공화당 J.D. 밴스(상원의원&middot;오하이오 주)
	</li>
	<li>
	대통령 취임식 🎊: 2025년 1월 20일
	</li>
</ul>

이번 대통령 선거일에는 미국 상원의원 100명 중 34명, 하원의원 전체 435명을 새로 뽑는 선거도 함께 치러져요. 일부 주&middot;지역에서는 주지사와 시장 등을 뽑는 지방선거도 열리고요.&nbsp;

<img alt="" height="7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0/31/2.png" width="960" />

<h2 style="text-align:center">해리스? 트럼프? 너 누군데? 🤔</h2>

민주당 해리스 후보와 공화당 트럼프 후보에 대해 궁금했다면? 지금부터 같이 살펴봐요.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4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0/29/02_sN2HuS9.png" width="960" />
<figcaption>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nbsp;ⓒReuters/Dustin Chambers</figcaption>
</figure>

<h3>해리스 🔵: 난 검사시절 범죄자들을 다뤘단 사실~&nbsp;</h3>

<aside>
주요 경력 📝

<ul>
	<li>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사장 2004~2011년
	</li>
	<li>
	캘리포니아 주 법무장관&middot;검찰총장 2011~2017년
	</li>
	<li>
	연방 상원의원(캘리포니아) 2017~2021년
	</li>
	<li>
	미국 부통령 2021년~현재
	</li>
</ul>
</aside>

<aside>
특이사항 ⭐

<ul>
	<li>
	샌프란시스코 최초의 유색인종 법무장관
	</li>
	<li>
	캘리포니아 주 최초의 흑인&middot;아시아계&middot;여성 법무장관
	</li>
	<li>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middot;아시아계&middot;흑인&nbsp;부통령
	</li>
</ul>
</aside>

자메이카계 아버지와 인도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해리스는 검사 출신 정치인으로, 현재 부통령을 맡고 있어요. 정치인 경력은 대선후보치고는 짧은 편인데요. 의원 시절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계기가 있었다고.&nbsp;

해리스는 어떻게 대선후보가 됐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360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amp;utm_term=2024_US_election&amp;utm_campaign=path_13601&amp;utm_content=13609">민주당 대선후보 해리스에 대한 (거의) 모든 것&nbsp;</a>

&nbsp;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4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0/29/03_RuW6P7p.png" width="960" />
<figcaption>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 ⓒReuters/Brian Snyder</figcaption>
</figure>

<h3>트럼프 🔴: 부동산 사업가 &rarr; TV 셀럽 &rarr; (갑자기?) 대통령</h3>

<aside>
주요 경력 📝

<ul>
	<li>
	부동산 기업 트럼프그룹(Trump Organization) 회장 1971~2017년
	</li>
	<li>
	NBC 방송 리얼리티쇼 &lsquo;The Apprentice&rsquo; 진행자 2004~2015년
	</li>
	<li>
	45대 미국 대통령 2017~2020년
	</li>
	<li>
	트럼프미디어&amp;테크놀로지그룹(TMTG) 소유주 2021년~
	</li>
</ul>
</aside>

<aside>
특이사항 ⭐

<ul>
	<li>
	포브스 선정 <a href="https://www.forbes.com/profile/donald-trump/?list=billionaires">전 세계 부자 순위 524위</a>(약 62억 달러&middot;8조 5400억 원, 2024년 10월 24일 기준)
	</li>
	<li>
	빌딩&middot;골프장&middot;와이너리 등 다수의 부동산 및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UZq3iCn2y74">전용기 보유</a>
	</li>
	<li>
	베스트셀러 &lsquo;<a href="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4543973">거래의 기술</a>(The Art of the Deal&middot;1987년)&rsquo; 저자
	</li>
	<li>
	다수의 TV&middot;영화 출연 경력 보유(&lsquo;나홀로 집에 2&rsquo; 등)
	</li>
	<li>
	공직 경험 없이 당선된 유일한 미국 대통령
	</li>
	<li>
	북한 지도자를 만난 최초의 미국 현직 대통령
	</li>
	<li>
	두 번 탄핵소추된 유일한 미국 대통령
	</li>
	<li>
	미국 역사상 최초의 형사기소된 전&middot;현직 대통령
	</li>
</ul>
</aside>

부동산 사업가 출신인 트럼프는 제45대 미국 대통령(2017~2020년)을 지냈어요. 대통령일 때 북미 정상회담, &lsquo;무역전쟁&rsquo;, 탄핵 등으로 뉴스에 자주 나왔고요. 이번에 다시 대통령직에 도전해요.

트럼프는 어떻게 다시 나온 거래?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361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amp;utm_term=2024_US_election&amp;utm_campaign=path_13601&amp;utm_content=13610">공화당 대선후보 트럼프에 대한 (거의) 모든 것</a>

<img alt="" height="7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0/31/3.png" width="960" />

<h2 style="text-align:center">정치 용어 가이드(미국 편)&nbsp;🗒️</h2>

미국 대선에 대한 뉴스 읽을 때마다 모르는 용어나 개념이 나와서 막혔던 적 있나요? 그럴 땐 뉴닉이 정리한 미국 정치 단어장을 꺼내봐요.

<aside>
민주당&middot;공화당(Democratic&middot;Republican)

미국은 민주당과 공화당의 힘이 절대적으로 강한 나라(=양당제 국가)예요. 양당제가 자리 잡은 뒤로는 두 정당이 번갈아 가면서 대통령을 당선시켰고요. 민주당은 진보 쪽, 공화당은 보수 쪽이에요. 민주당은 정부의 역할(예: 복지 정책)을 강조하는 편이에요. 반면 공화당은 &lsquo;작은정부&rsquo;를 지향하고요. 전통적으로 민주당은 노동자와 흑인 등 유색인종, 이민자들의 지지를 많이 받아요. 공화당은 백인과 기독교인 등이 많이 지지하는 편이에요.
</aside>

<aside>
선거인단(Electoral College)

미국은 각 주에서 뽑힌 선거인단 538명이 유권자들을 대신해 대통령을 뽑아요. 유권자들이 선거일에 투표를 하면 이 투표 결과에 따라 선거인단이 따로 모여 대통령&middot;부통령을 뽑는 것. 전체 선거인단의 과반인 270명 이상을 얻는 후보가 승리하고요.&nbsp;

이런 독특한 선거제도 때문에 미국에서는 전체 유권자들의 표를 더 많이 얻고도 선거에서 패배하는 경우도 있어요. 2016년 대선에서도 힐러리 클린턴(민주당)이 트럼프(공화당)보다 <a href="https://www.nytimes.com/elections/2016/results/president">약 287만 표를 더 얻었지만</a>, 선거인단은 클린턴이 232명, 트럼프가 306명을 차지해 트럼프가 대통령이 됐어요.

알쏭달쏭 미국 선거제도, 쉽고 재밌게 알아보기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203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amp;utm_term=2024_US_election&amp;utm_campaign=path_13601&amp;utm_content=12030">미국 대선 알쓸신잡 (1): 선거인단 제도 | 미국은 대통령을 직접 뽑는 게 아니라고? 🇺🇸</a>
</aside>

<aside>
경합주(Swing States)

선거 때마다 우세한 정당이 바뀌는 주를 말해요. 흔히 &lsquo;민주당 주(블루 스테이트)&rsquo;와 &lsquo;공화당 주(레드 스테이트)&rsquo;로 분류되는 주가 아닌 곳인데요. 블루&middot;레드 스테이트의 선거 결과는 사실상 이미 정해져 있어서, 경합주에서 누가 선거인단을 많이 가져오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려요. 그래서 후보들은 경합주에 올인해 선거운동을 펼치고요.

그래서 다들 경합주 경합주 하는구나&nbsp;👉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222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amp;utm_term=2024_US_election&amp;utm_campaign=path_13601&amp;utm_content=12228">미국 대선 알쓸신잡 (2): 러스트벨트와 선벨트 | 미국 대선, 여기를 잡아야 이긴다고? 🔥</a>
</aside>

<aside>
러스트벨트(Rust Belt)

미국의 대표적인 공업지대였던 미국 중서부(Midwest)와 중북부 지역을 말해요. 대선 결과를 좌우할 경합주로 분류되는데요. 위스콘신&middot;미시간&middot;펜실베이니아 주가 있어요.
</aside>

<aside>
선벨트(Sun Belt)

햇볕이 잘 드는 미국 남부 지역을 가리키는 표현인데요. 그중 네바다&middot;애리조나&middot;조지아&middot;노스캐롤라이나 주가 이번 대선의 경합주로 꼽혀요.
</aside>

<aside>
상원&middot;하원(United States Senate&middot;House of Representatives)

미국은 상원&middot;하원으로 의회가 나뉘어진 제도(=<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24362&amp;cid=40942&amp;categoryId=31654">양원제</a>)를 채택하고 있어요. 상원과 하원의 권한은 조금 다른데요. 서로 견제와 균형을 이루도록 권한이 분산되어 있어요. 상원의원은 주마다 2명씩 총 100명, 하원의원은 총 435명이에요.
</aside>

<aside>
부통령(Vice President)

우리나라에 국무총리가 있다면, 미국에는 부통령이 있는데요. 대통령이 임기 도중 사망하거나 물러났을 때 1순위로 자리를 넘겨 받아요. 상원의장도 겸하는데 평소에는 투표권이 없고, 찬성&middot;반대표가 50:50으로 갈릴 때만 결정적인 1표를 쓸 수 있어요(=<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28700&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캐스팅보트</a>). 대통령 선거에 출마(run for President)한 후보는 자신이 당선됐을 때 함께 일할 부통령 후보를 지명해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154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amp;utm_term=2024_US_election&amp;utm_campaign=path_13601&amp;utm_content=11545">함께 선거운동을 펼쳐요</a>. 그래서 부통령 후보를 흔히 &lsquo;러닝메이트(running mate)&rsquo;라고 하고요.
</aside>

<img alt="" height="7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0/31/4.png" width="960" />

<h2 style="text-align:center">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 있을까?&nbsp;🇺🇸🇰🇷</h2>

<img alt="" height="135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0/31/241101_2024_3bnuwnf.png" width="2400" />

미국 대선은 우리나라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해리스와 트럼프는&nbsp;거의 모든 분야에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1633">달라도 너무 다른 정책</a>을 내세우고 있어요.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의 안보는 물론, 경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거예요.&nbsp;

<h3>외교&middot;안보 분야 🇰🇵🇰🇷🇨🇳🇷🇺</h3>

해리스와 트럼프는 크게 다른 외교&middot;안보 정책을 내세우고 있어요. 특히 한반도 안보에 큰 영향을 미치는 <a href="https://www.voakorea.com/a/7753714.html">대북 정책에 대한 두 후보의 입장</a>이 완전히 다르다고.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822001100071">한미 관계에 대한 생각</a>도, 중국&middot;러시아의 안보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생각도 다르고요.

<h3>경제 분야 💸🏭</h3>

해리스와 트럼프의 경제 정책은 비슷한 구석도, 다른 면도 있어요. 두 사람 모두 중국을 견제하고 미국을 우선시하는 <a href="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4103001071405017002">무역 정책(=보호무역)</a>을 펼칠 거라는 말이 많은데요. 자세히 살펴보면 다른 점도 많다고. 반도체나 전기차 등 우리나라 기업이 크게 영향받을 부분도 있고, 환율&middot;금리처럼 내 지갑과 직접 연결되는 부분도 있어요.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3673">미국 대선 후보 정책과 한국에 미칠 영향</a> 보러 가기

&nbsp;

<img alt="" height="7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0/29/4.png" width="960" />

<h2 style="text-align:center">누가 앞서고 있어? 
미국 대선 여론조사 보는 법 👀</h2>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여론조사 기사도 많이 쏟아지는데요. 여론조사 기사를 볼 때 주의할 게 하나 있어요. &lsquo;전국 지지율&rsquo; 여론 조사는 사실 큰 의미가 없다는 것.&nbsp;

전국 단위 여론조사는 말 그대로 전국의 유권자들에게 &ldquo;해리스 vs. 트럼프 중 누굴 지지하시나요?&rdquo; 물어보는 건데요. 후보에 대한 전반적인 지지율을 가늠할 수 있지만, 이게 꼭 선거 결과로 나타나는 건 아니에요. 미국 대선의 독특한 선거인단 제도 때문.&nbsp;

선거인단 제도에서는 전체 유권자의 표를 더 많이 얻는 게 아니라, 주마다 걸린 선거인단을 최대한 많이 차지하는 게 중요해요. 대부분의 주는 한 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그 주에 걸린 선거인단을 전부 차지하는 구조인데요. 민주당&middot;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주(블루 스테이트&middot;레드 스테이트)의 선거 결과는 이미 정해져 있는 셈이라, 누가 이길지 모르는 경합주의 선거 결과가 결국 대선의 승패를 좌우해요.

<a href="https://www.270towin.com">여론조사 분석 기관들은</a> 해리스가 블루 스테이트에서 선거인단 226명을, 트럼프가 레드 스테이트에서 선거인단 219명을 이미 확보했다고 봐요. 경합주에 걸린 나머지 선거인단 93명 중 어떤 후보가 &lsquo;매직넘버&rsquo; 270명을 넘기기 위해 필요한 선거인단을 가져올지가 이번 선거의 핵심인 거예요.

여론조사는 요즘 어떤 상황이야?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342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amp;utm_term=2024_US_election&amp;utm_campaign=path_13601&amp;utm_content=13421">해리스? 트럼프? 여론조사 결과로 본 미국 대선 전망 👀🇺🇸</a>

지금까지 나온 경합주 7곳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누가 앞서고 있다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치열해요. 투표함을 열어봐야 누가 미국의 다음 대통령이 될지 알 수 있을 거라는 말도 나오고요.

예측하기 어려운 미국 대선 결과, 빠르고 쉽고 재밌게 알고 싶다면? 뉴닉을 챙겨봐요. 미국 대선 결과는 11월 6일(수) <a href="https://newneek.onelink.me/s9ET/sk03pb7u">뉴닉 앱이나 웹에서</a> 가장 빨리 만날 수 있고, 11월 7일(목) <a href="https://newneek.co/subscribe?platform=web">뉴닉 레터에서도</a> 확인할 수 있어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텍스트),&nbsp;디자이너 오즈 🔮 윤디 ☁️(그래픽),&nbsp;마케터 세이 🍀(기획&middot;마케팅)</div>

“트럼프가 다음 미국 대통령 될 거라고?” 🇺🇸
“미국 대통령 선거는 왜 이렇게 복잡해?” 🤯
“해리스·트럼프, 뭐 하던 사람이래?” 🤔
“여론조사에서는 누가 앞서고 있어?” 📊
“미국 대선 전망, 사람들은 뭐래?” 🧐
“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 있을까?” 🇰🇷

미국 대통령을 뽑는 선거, 미국 대선에 대해 궁금했던 거 있나요? “이런 건 누구한테 물어봐야 하지?” 싶었던 적은요? 그렇다면 잘 찾아왔어요! 뉴닉이 2024 미국 대선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한번에 살펴볼 수 있게 싹 정리했거든요 ✨. 미국 정치의 ‘ㅁ’도 몰라도 금방 따라올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재밌을 걸요? (🦔: 나만 믿고 따라오슴!)
우선 기본적인 정보부터 살펴봐요.

2024 미국 대선 🗳️
(2024 US Presidential Election)


선거 일정 📅: 2024년 11월 5일(화요일)


대통령 후보: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현 부통령) vs.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전 대통령)


부통령 후보: 🔵민주당 팀 월즈(미네소타 주지사) vs. 🔴공화당 J.D. 밴스(상원의원·오하이오 주)


대통령 취임식 🎊: 2025년 1월 20일


이번 대통령 선거일에는 미국 상원의원 100명 중 34명, 하원의원 전체 435명을 새로 뽑는 선거도 함께 치러져요. 일부 주·지역에서는 주지사와 시장 등을 뽑는 지방선거도 열리고요. 

해리스? 트럼프? 너 누군데? 🤔
민주당 해리스 후보와 공화당 트럼프 후보에 대해 궁금했다면? 지금부터 같이 살펴봐요.



해리스 🔵: 난 검사시절 범죄자들을 다뤘단 사실~ 

주요 경력 📝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사장 2004~2011년


캘리포니아 주 법무장관·검찰총장 2011~2017년


연방 상원의원(캘리포니아) 2017~2021년


미국 부통령 2021년~현재




특이사항 ⭐


샌프란시스코 최초의 유색인종 법무장관


캘리포니아 주 최초의 흑인·아시아계·여성 법무장관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아시아계·흑인 부통령



자메이카계 아버지와 인도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해리스는 검사 출신 정치인으로, 현재 부통령을 맡고 있어요. 정치인 경력은 대선후보치고는 짧은 편인데요. 의원 시절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계기가 있었다고. 
해리스는 어떻게 대선후보가 됐어? 👉 민주당 대선후보 해리스에 대한 (거의) 모든 것 
 



트럼프 🔴: 부동산 사업가 → TV 셀럽 → (갑자기?) 대통령

주요 경력 📝


부동산 기업 트럼프그룹(Trump Organization) 회장 1971~2017년


NBC 방송 리얼리티쇼 ‘The Apprentice’ 진행자 2004~2015년


45대 미국 대통령 2017~2020년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 소유주 2021년~




특이사항 ⭐


포브스 선정 전 세계 부자 순위 524위(약 62억 달러·8조 5400억 원, 2024년 10월 24일 기준)


빌딩·골프장·와이너리 등 다수의 부동산 및 전용기 보유


베스트셀러 ‘거래의 기술(The Art of the Deal·1987년)’ 저자


다수의 TV·영화 출연 경력 보유(‘나홀로 집에 2’ 등)


공직 경험 없이 당선된 유일한 미국 대통령


북한 지도자를 만난 최초의 미국 현직 대통령


두 번 탄핵소추된 유일한 미국 대통령


미국 역사상 최초의 형사기소된 전·현직 대통령



부동산 사업가 출신인 트럼프는 제45대 미국 대통령(2017~2020년)을 지냈어요. 대통령일 때 북미 정상회담, ‘무역전쟁’, 탄핵 등으로 뉴스에 자주 나왔고요. 이번에 다시 대통령직에 도전해요.
트럼프는 어떻게 다시 나온 거래? 👉 공화당 대선후보 트럼프에 대한 (거의) 모든 것

정치 용어 가이드(미국 편) 🗒️
미국 대선에 대한 뉴스 읽을 때마다 모르는 용어나 개념이 나와서 막혔던 적 있나요? 그럴 땐 뉴닉이 정리한 미국 정치 단어장을 꺼내봐요.

민주당·공화당(Democratic·Republican)
미국은 민주당과 공화당의 힘이 절대적으로 강한 나라(=양당제 국가)예요. 양당제가 자리 잡은 뒤로는 두 정당이 번갈아 가면서 대통령을 당선시켰고요. 민주당은 진보 쪽, 공화당은 보수 쪽이에요. 민주당은 정부의 역할(예: 복지 정책)을 강조하는 편이에요. 반면 공화당은 ‘작은정부’를 지향하고요. 전통적으로 민주당은 노동자와 흑인 등 유색인종, 이민자들의 지지를 많이 받아요. 공화당은 백인과 기독교인 등이 많이 지지하는 편이에요.


선거인단(Electoral College)
미국은 각 주에서 뽑힌 선거인단 538명이 유권자들을 대신해 대통령을 뽑아요. 유권자들이 선거일에 투표를 하면 이 투표 결과에 따라 선거인단이 따로 모여 대통령·부통령을 뽑는 것. 전체 선거인단의 과반인 270명 이상을 얻는 후보가 승리하고요. 
이런 독특한 선거제도 때문에 미국에서는 전체 유권자들의 표를 더 많이 얻고도 선거에서 패배하는 경우도 있어요. 2016년 대선에서도 힐러리 클린턴(민주당)이 트럼프(공화당)보다 약 287만 표를 더 얻었지만, 선거인단은 클린턴이 232명, 트럼프가 306명을 차지해 트럼프가 대통령이 됐어요.
알쏭달쏭 미국 선거제도, 쉽고 재밌게 알아보기 👉 미국 대선 알쓸신잡 (1): 선거인단 제도 | 미국은 대통령을 직접 뽑는 게 아니라고? 🇺🇸


경합주(Swing States)
선거 때마다 우세한 정당이 바뀌는 주를 말해요. 흔히 ‘민주당 주(블루 스테이트)’와 ‘공화당 주(레드 스테이트)’로 분류되는 주가 아닌 곳인데요. 블루·레드 스테이트의 선거 결과는 사실상 이미 정해져 있어서, 경합주에서 누가 선거인단을 많이 가져오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려요. 그래서 후보들은 경합주에 올인해 선거운동을 펼치고요.
그래서 다들 경합주 경합주 하는구나 👉 미국 대선 알쓸신잡 (2): 러스트벨트와 선벨트 | 미국 대선, 여기를 잡아야 이긴다고? 🔥


러스트벨트(Rust Belt)
미국의 대표적인 공업지대였던 미국 중서부(Midwest)와 중북부 지역을 말해요. 대선 결과를 좌우할 경합주로 분류되는데요. 위스콘신·미시간·펜실베이니아 주가 있어요.


선벨트(Sun Belt)
햇볕이 잘 드는 미국 남부 지역을 가리키는 표현인데요. 그중 네바다·애리조나·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 주가 이번 대선의 경합주로 꼽혀요.


상원·하원(United States Senate·House of Representatives)
미국은 상원·하원으로 의회가 나뉘어진 제도(=양원제)를 채택하고 있어요. 상원과 하원의 권한은 조금 다른데요. 서로 견제와 균형을 이루도록 권한이 분산되어 있어요. 상원의원은 주마다 2명씩 총 100명, 하원의원은 총 435명이에요.


부통령(Vice President)
우리나라에 국무총리가 있다면, 미국에는 부통령이 있는데요. 대통령이 임기 도중 사망하거나 물러났을 때 1순위로 자리를 넘겨 받아요. 상원의장도 겸하는데 평소에는 투표권이 없고, 찬성·반대표가 50:50으로 갈릴 때만 결정적인 1표를 쓸 수 있어요(=캐스팅보트). 대통령 선거에 출마(run for President)한 후보는 자신이 당선됐을 때 함께 일할 부통령 후보를 지명해서 함께 선거운동을 펼쳐요. 그래서 부통령 후보를 흔히 ‘러닝메이트(running mate)’라고 하고요.


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 있을까? 🇺🇸🇰🇷

미국 대선은 우리나라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해리스와 트럼프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달라도 너무 다른 정책을 내세우고 있어요.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의 안보는 물론, 경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거예요. 
외교·안보 분야 🇰🇵🇰🇷🇨🇳🇷🇺
해리스와 트럼프는 크게 다른 외교·안보 정책을 내세우고 있어요. 특히 한반도 안보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북 정책에 대한 두 후보의 입장이 완전히 다르다고. 한미 관계에 대한 생각도, 중국·러시아의 안보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생각도 다르고요.
경제 분야 💸🏭
해리스와 트럼프의 경제 정책은 비슷한 구석도, 다른 면도 있어요. 두 사람 모두 중국을 견제하고 미국을 우선시하는 무역 정책(=보호무역)을 펼칠 거라는 말이 많은데요. 자세히 살펴보면 다른 점도 많다고. 반도체나 전기차 등 우리나라 기업이 크게 영향받을 부분도 있고, 환율·금리처럼 내 지갑과 직접 연결되는 부분도 있어요.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 미국 대선 후보 정책과 한국에 미칠 영향 보러 가기
 

누가 앞서고 있어?
미국 대선 여론조사 보는 법 👀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여론조사 기사도 많이 쏟아지는데요. 여론조사 기사를 볼 때 주의할 게 하나 있어요. ‘전국 지지율’ 여론 조사는 사실 큰 의미가 없다는 것. 
전국 단위 여론조사는 말 그대로 전국의 유권자들에게 “해리스 vs. 트럼프 중 누굴 지지하시나요?” 물어보는 건데요. 후보에 대한 전반적인 지지율을 가늠할 수 있지만, 이게 꼭 선거 결과로 나타나는 건 아니에요. 미국 대선의 독특한 선거인단 제도 때문. 
선거인단 제도에서는 전체 유권자의 표를 더 많이 얻는 게 아니라, 주마다 걸린 선거인단을 최대한 많이 차지하는 게 중요해요. 대부분의 주는 한 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그 주에 걸린 선거인단을 전부 차지하는 구조인데요. 민주당·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주(블루 스테이트·레드 스테이트)의 선거 결과는 이미 정해져 있는 셈이라, 누가 이길지 모르는 경합주의 선거 결과가 결국 대선의 승패를 좌우해요.
여론조사 분석 기관들은 해리스가 블루 스테이트에서 선거인단 226명을, 트럼프가 레드 스테이트에서 선거인단 219명을 이미 확보했다고 봐요. 경합주에 걸린 나머지 선거인단 93명 중 어떤 후보가 ‘매직넘버’ 270명을 넘기기 위해 필요한 선거인단을 가져올지가 이번 선거의 핵심인 거예요.
여론조사는 요즘 어떤 상황이야? 👉 해리스? 트럼프? 여론조사 결과로 본 미국 대선 전망 👀🇺🇸
지금까지 나온 경합주 7곳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누가 앞서고 있다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치열해요. 투표함을 열어봐야 누가 미국의 다음 대통령이 될지 알 수 있을 거라는 말도 나오고요.
예측하기 어려운 미국 대선 결과, 빠르고 쉽고 재밌게 알고 싶다면? 뉴닉을 챙겨봐요. 미국 대선 결과는 11월 6일(수) 뉴닉 앱이나 웹에서 가장 빨리 만날 수 있고, 11월 7일(목) 뉴닉 레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요!

2024 미국 대선 정주행 🇺🇸: 해리스 vs. 트럼프 총정리

매일매일 일상에서 원어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을 업로드해요! 서로 배운 것들을 공유하고, 또 ”이건 어떻게 영어로 표현하지?“ 하는 것들을 물어보아요.

매일, 일상 원어민 영어 표현!

오 오늘도 넘 재밌어요 다람쥐님! 호출된 사람은 아니지만 답해보자면, 딱 그 ‘달려서’ 아픈 배를 지칭하는 용어는 없는 것 같은데요! 학교 체력장하거나 버스 잡으려고 전력질주한 후에도 그냥 “아 뛰었더니 배 땡겨~~” 정도로 말해온 것 같아서 오히려 side stitch라는 별도의 워딩이 있는 게 신기해요. 달리기 같은 일상체육이 그만큼 더 대중화돼있는 사회와 아닌 사회의 차이일까요...?

유해

🇺🇸 달릴 때 가끔 배 조이면서 아픈 느낌 그거 영어로 어떻게 말할까요?

Hi, Newneekers! 🧡

🫣 제목이 난잡하죠. 오늘은 제가 영어로 하고자하는 말을 한국어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도와주세요, @북렌즈   @한모  님 

🏃 달리기를 할 때 복부에 강하게 쪼이는 느낌을 영어로 말해볼까요?

✏️ I have a side stitch. [아 헤버 사읻스팃치]
: 달릴 때 배 아픈 느낌이 들어요.

💬 예문을 볼까요?

🦥: “What’s wrong? Why do you run like that? Did you sprain your ankle?*”
🐿️: “No, I have a side stitch.”
(sprain one’s ankle: 발목을 삐다.)

🦥: “왜그래? 왜 그렇게 뛰어? 발목 삐었어?“
🐿️: ”아 아냐 그 달릴 때 배 아픈 느낌 들어.“

Have a good one!
질문은 언제나 환영이에요!

다람쥐

배우 김수미 씨가 오늘(25일) 오전 7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어요. 🙏

김 씨는 예능과 뮤지컬 출연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던 중, 올해 5월 피로 누적으로 병원에 입원하며 활동을 중단했는데요. 오늘 아침 자택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아들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어요.

🔗 https://www.yna.co.kr/view/AKR20241025051652004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8f40771f0554f079ba6bf8ef1bc026d.gif"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DRINK SHOW 수원'</figcaption></figure>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우리술 축제가 열리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최근 다녀온 'DRINK SHOW 수원' 현장을 생생하게 전해드리려고 합니다.4월에 열린 DRINK SHOW 만큼 규모가 크진 않았지만, 다양한 막걸리, 약주, 맥주, 와인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어요.<hr><h2>주목할 만한 양조장들</h2>먼저, 이번 박람회에서 특히 주목했던 양조장들을 소개해 드릴게요.<h3>🔎 제3원소</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a71e95021a34c3498503202d6bbfe3b.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instagram.com/3rd_brewery/">제3원소 인스타그램</a></figcaption></figure>모두가 맛있다고 꼭 한번 먹어보라고 추천한 "제3과하주"를 드디어 맛볼 수 있었습니다! 이전까지 마셔온 과하주와 확연히 다른 맛이 인상적이었는데요. 그 비결은 바로 과하주에 들어간 증류주가 오크통에서 숙성되었기 때문이랍니다. 덕분에 과하주 하면 떠오르는 '지나치게 달다'는 편견을 깨주었어요. 은은한 단맛 뒤에 감도는 오크향이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제3양조의 막걸리 또한 놓칠 수 없었죠. 상큼한 산미와 적당한 무게감이 조화를 이뤄 인상적인 맛을 선사했습니다. 이 양조장의 술들을 맛보고 나니, 왜 많은 사람들이 추천했는지 단번에 이해되었어요.<h3>🔎 민주술도가</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87a8965eb3b4d8f949eeab87923864c.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instagram.com/minjusooldoga">민주술도가 인스타그램</a></figcaption></figure>건네받은 막걸리를 한 모금 마셔보고 깜짝 놀랐어요. 과일이 들어갔나 싶을 정도로 풍부한 과실 향이 입안 가득 퍼졌거든요!더 신기했던 건, 라벨을 확인해보니 물과 누룩만 들어갔다는 거예요. 이렇게 간단한 재료로도 풍부한 향을 낼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하더라구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4545fd557f11474e80e78536e4dd2341.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smartstore.naver.com/minjusool">©민주술도가</a></figcaption></figure>상큼한 시트러스의 산미를 즐기고 싶다면 "콘체르토 1번"을 추천해 드립니다. 반면 높은 도수와 함께 풍부한 베리 향을 경험하고 싶으신 분들께는 "콘체르토 2번"을 추천합니다!<h3>🔎 부즈앤버즈</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c937a91039946958d697b95d48b44ad.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bzbzzmeadery.com/">부즈앤버즈 인스타그램</a></figcaption></figure>최근 주류 시장에서 핫한 꿀을 발효시켜 만든 술 "미드"를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패키징에 먼저 눈길이 갔는데, 선물하기도 딱 좋아 보였습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22f16c6a146a47a688982771aec984b2.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레이지 스프링 ©부즈앤버즈</figcaption></figure>여러 미드를 맛볼 수 있었는데, 그중에서 '레이지 스프링'이 특히 좋더라고요. 살짝 톡 쏘면서 은은하게 퍼지는 딸기 향이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식전주로도 딱일 것 같았습니다.<h2>우리술 박람회의 매력: 특별한 경험과 실속 있는 구매의 기회</h2>이번 DRINK SHOW 수원에서는 과하주 만들기 체험부터 인공 감미료 없는 막걸리들의 '찐막 페스티벌'까지 다양한 행사가 열렸어요. 우리술 박람회는 갈 때마다 새로운 경험과 즐길 거리로 가득하더라고요.가장 좋았던 건 양조장 대표님들께 직접 시음 팁을 들을 수 있다는 거예요. 거기다 시중가보다 싸게 살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hr><h2>🤩 Coming soon</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11e7c02d87b4ad0be29471d7583b50c.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sool-fest.com/home/index.php">2024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 공식 사이트</a></figcaption></figure>이번 DRINK SHOW 못 오셔서 아쉬우셨죠? 괜찮아요! 우리술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한 더 큰 축제가 곧 열려요.우리술 박람회의 하이라이트, '우리술 대축제'가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연다고 하네요. 이번엔 꼭 오셔서 함께해요!<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f874d7fe971443295e399ef79d45a42.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maily.so/soolhorang?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organic_click&amp;utm_campaign=article&amp;utm_term=liquor_festival&amp;utm_content=13487">더 많은 우리술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술호랑 뉴스레터에서 확인하세요!</a></figcaption></figure>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우리술 축제가 열리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최근 다녀온 'DRINK SHOW 수원' 현장을 생생하게 전해드리려고 합니다.4월에 열린 DRINK SHOW 만큼 규모가 크진 않았지만, 다양한 막걸리, 약주, 맥주, 와인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어요.주목할 만한 양조장들먼저, 이번 박람회에서 특히 주목했던 양조장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제3원소모두가 맛있다고 꼭 한번 먹어보라고 추천한 "제3과하주"를 드디어 맛볼 수 있었습니다! 이전까지 마셔온 과하주와 확연히 다른 맛이 인상적이었는데요. 그 비결은 바로 과하주에 들어간 증류주가 오크통에서 숙성되었기 때문이랍니다. 덕분에 과하주 하면 떠오르는 '지나치게 달다'는 편견을 깨주었어요. 은은한 단맛 뒤에 감도는 오크향이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제3양조의 막걸리 또한 놓칠 수 없었죠. 상큼한 산미와 적당한 무게감이 조화를 이뤄 인상적인 맛을 선사했습니다. 이 양조장의 술들을 맛보고 나니, 왜 많은 사람들이 추천했는지 단번에 이해되었어요.🔎 민주술도가건네받은 막걸리를 한 모금 마셔보고 깜짝 놀랐어요. 과일이 들어갔나 싶을 정도로 풍부한 과실 향이 입안 가득 퍼졌거든요!더 신기했던 건, 라벨을 확인해보니 물과 누룩만 들어갔다는 거예요. 이렇게 간단한 재료로도 풍부한 향을 낼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하더라구요!상큼한 시트러스의 산미를 즐기고 싶다면 "콘체르토 1번"을 추천해 드립니다. 반면 높은 도수와 함께 풍부한 베리 향을 경험하고 싶으신 분들께는 "콘체르토 2번"을 추천합니다!🔎 부즈앤버즈최근 주류 시장에서 핫한 꿀을 발효시켜 만든 술 "미드"를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패키징에 먼저 눈길이 갔는데, 선물하기도 딱 좋아 보였습니다.여러 미드를 맛볼 수 있었는데, 그중에서 '레이지 스프링'이 특히 좋더라고요. 살짝 톡 쏘면서 은은하게 퍼지는 딸기 향이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식전주로도 딱일 것 같았습니다.우리술 박람회의 매력: 특별한 경험과 실속 있는 구매의 기회이번 DRINK SHOW 수원에서는 과하주 만들기 체험부터 인공 감미료 없는 막걸리들의 '찐막 페스티벌'까지 다양한 행사가 열렸어요. 우리술 박람회는 갈 때마다 새로운 경험과 즐길 거리로 가득하더라고요.가장 좋았던 건 양조장 대표님들께 직접 시음 팁을 들을 수 있다는 거예요. 거기다 시중가보다 싸게 살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Coming soon이번 DRINK SHOW 못 오셔서 아쉬우셨죠? 괜찮아요! 우리술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한 더 큰 축제가 곧 열려요.우리술 박람회의 하이라이트, '우리술 대축제'가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연다고 하네요. 이번엔 꼭 오셔서 함께해요!

신혼부부가 달달한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

완판주의보! 우리술 덕후 에디터의 장바구니 털이

술 찌꺼기로 비누와 디저트를 만든다?

우리술 한병에 담긴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우리술이야기

[우리술 축제] DRINK SHOW 수원

술호랑

이번에는 어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구독해볼까 고민하는 뉴니커 있나요?&nbsp;그 고민이 곧 째끔 더 깊어질 것 같아요. 미국 유명 OTT 2개가 국내 OTT와 손을 잡고&nbsp; 우리나라에 들어올 준비를 하고 있거든요. &lsquo;인터스텔라&rsquo;&middot;&lsquo;스타트렉&rsquo; 등의 영화를 가지고 있는 &lsquo;<a href="https://biz.chosun.com/it-science/ict/2022/05/08/KDDQYXSSHFCN7IPJBKDYZRI7S4/" target="_blank">파라마운트 플러스</a>&rsquo;는 다음 달 &lsquo;티빙&rsquo;을 통해 우리나라에 진출해요.&nbsp;글로벌 OTT 플랫폼이 국내 OTT와 손을 잡고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건 이번이 최초라고.&nbsp;&lsquo;왕좌의 게임&rsquo;&middot;&lsquo;체르노빌&rsquo; 등의 드라마로 유명한&nbsp;&lsquo;<a href="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22051057531" target="_blank">HBO 맥스</a>&rsquo;는 &lsquo;웨이브&rsquo;에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고요.&nbsp;

앞으로 &lsquo;넷플릭스&rsquo;&middot;&lsquo;디즈니+&rsquo;&middot;&lsquo;애플TV&rsquo;와 같은 해외 OTT와 &lsquo;왓챠&rsquo;&middot;&lsquo;티빙&rsquo;&middot;&lsquo;웨이브&rsquo; 등 국내 OTT가 벌이는 경쟁이 더 뜨거워질 거라는 말이 나와요.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파라마운트 플러스와 HBO 맥스는 국내 OTT와 힘을 합치기로 한 거예요.

<ul>
</ul>

&nbsp;

이번에는 어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구독해볼까 고민하는 뉴니커 있나요? 그 고민이 곧 째끔 더 깊어질 것 같아요. 미국 유명 OTT 2개가 국내 OTT와 손을 잡고  우리나라에 들어올 준비를 하고 있거든요. ‘인터스텔라’·‘스타트렉’ 등의 영화를 가지고 있는 ‘파라마운트 플러스’는 다음 달 ‘티빙’을 통해 우리나라에 진출해요. 글로벌 OTT 플랫폼이 국내 OTT와 손을 잡고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건 이번이 최초라고. ‘왕좌의 게임’·‘체르노빌’ 등의 드라마로 유명한 ‘HBO 맥스’는 ‘웨이브’에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고요. 
앞으로 ‘넷플릭스’·‘디즈니+’·‘애플TV’와 같은 해외 OTT와 ‘왓챠’·‘티빙’·‘웨이브’ 등 국내 OTT가 벌이는 경쟁이 더 뜨거워질 거라는 말이 나와요.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파라마운트 플러스와 HBO 맥스는 국내 OTT와 힘을 합치기로 한 거예요.


 

파라마운트 플러스·HBO 맥스 국내 진출

 

"뉴니커, 어떻게 생각해?"
뉴니커의 생각을 모아 나눠 먹는 공간,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이런 뉴니커에게 추천해요!
🧐 찬성·반대를 넘어 그 이면의 자세한 견해를 알고 싶었던 뉴니커
📚 생각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은 뉴니커
🤝 건강한 집단지성의 힘을 발휘하고 싶은 뉴니커

자 그럼, 뉴닉이 준비한 오늘의 피자 먼저 살펴볼까요?
 


"올림픽 메달리스트 군 면제, 어떻게 생각해?" 
올림픽 끝난 지 얼마 안 됐는데, 또 올림픽 시즌이에요. 벌써 2주 앞으로 다가온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전 세계 동계 종목 선수 모두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기 위해 이날만을 기다리며 엄청난 노력을 했을 텐데요. 사실 뉴니커도 알다시피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올림픽 메달은 더 특별한 의미가 있어요. 메달을 따면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

그런데 올림픽 메달 따면 군 면제 해주는 제도는 언제부터 생겼는지, 왜 만들어진 제도인지, 이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지 않나요? 뉴닉이 싹 다 정리했으니 한 번 찬찬히 읽어보고 뉴니커 의견은 어떤지 알려줘요!

🍕1. 올림픽에서 메달 따면 아예 군대 안 가도 되는 거야?
대부분 ‘올림픽에서 메달 따면 군 면제’라고 알고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아예 군 복무가 면제되는 건 아니에요.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현역 입대 대신 ‘체육요원’으로서 대체 복무를 하게 되거든요. 


체육요원이 뭐냐면: 나라를 빛내고 체육 문화를 성장시킨 체육 특기자가 현역으로 군대 가는 대신 하는 대체 복무예요.


체육요원이 되면 뭐가 좋냐면: 기초군사훈련만 3주간 받고, 군 복무 기간으로 정해진 34개월 동안 자기 종목에서 선수 생활을 하기만 하면 돼요. 대신 이 기간에 사회적 취약 계층 등을 위한 강습이나 공익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544시간의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면 된다고.


체육요원이 되려면: 올림픽에서 3위 이상, 아시안게임에서 1위를 하면 돼요.


이처럼 메달을 딴다고 아예 군대에 안 가는 건 아니지만, 우리가 흔히 ‘군대’ 하면 떠올리는 현역 입대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사실상 ‘군 면제’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지금이랑은 좀 다른 것 같네. 중간에 또 바뀐 거야?
맞아요. 시간이 흐르고 우리나라 스포츠가 발전하면서 운동선수 병역 특례 기준도 바뀌어왔어요. 


지금처럼 바뀐 건: 지금처럼 병역 특례 혜택을 올림픽 3위 이상, 아시안게임 1위에게만 주기로 한 건 1990년인데요. 1988 서울올림픽이 끝난 뒤 세계 무대에서 상을 받는 선수들이 많아지면서, 병역 특례 대상자도 너무 많이 늘어나 감당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


예외도 있었어요: 너무 대단한 성과를 낸 나머지 있는 법을 다시 고쳐가며 병역 특례를 준 적도 있는데요. 바로 2002 한ᐧ일 월드컵 때예요. 월드컵 열기 속에 역사상 첫 16강 진출에 성공한 국가대표팀에 병역 특례 혜택을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기 때문. 이에 정부는 병역법 시행령을 고쳐 ‘월드컵 축구 경기에서 16위 이상의 성적을 거둔 사람’에게도 혜택을 주기로 했어요. 덕분에 엄청난 성적을 거둔 당시 국가대표팀 중 10명이 병역 특례 혜택을 받게 됐고요.


또 다른 예외는: 2006년에도 예외가 생겼어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4강에 오른 한국 대표팀에게도 병역 특례 혜택을 주기로 한 것. 


하지만 더는 안 돼: 하지만 그다음 해인 2007년부터 월드컵 16강과 WBC 4강 진출자는 다시 이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되었어요. 병역 특례 혜택을 너무 남발한다는 비판이 쏟아졌기 때문.


그래서 지금 법은: 올림픽 3위 이상 또는 아시안게임 1위를 기록한 사람만 체육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어요. (예외 없음. 땅땅!) 


 
🍕2. 메달 딴 사람한테 병역 혜택 주면 뭐가 좋은 거야?
가장 큰 목적은 운동선수가 우리나라를 빛내 이름을 알리고(=국위선양), 운동 문화를 쑥쑥 키울 수 있게 하기(=문화창달) 위한 거예요. 실력 있는 선수들이 많이 나오면 우리나라와 우리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 영화 ‘기생충’이나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같은 문화ᐧ예술 분야에서도 해외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 등 국제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면 우리나라의 위상이 올라가잖아요. 스포츠도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돼요.
특히 체육요원 제도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이것이 실력 있는 선수들을 더 많이 키워내기 위해 꼭 필요한 제도라고 말하는데요. 다른 직업보다 훨씬 수명이 짧은 운동선수 특성상,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군대에 가느라 자리를 비우게 되면 그만큼 선수 개인의 커리어에 큰 마이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국가적으로도 우수한 선수들을 잃게 될 수 있고요.
한 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선수의 경우 아시아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로 꼽힐 정도이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병역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많은 국내·해외 팬들이 안타까워하기도 했는데요. 결국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 결국 병역 특례 혜택을 받게 됐어요. 만약 이때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면, 지금처럼 자유롭게 선수 생활을 하지 못했을 수도 있는 거예요.
이 외에도 병역 혜택 자체가 선수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된다는 의견도 있어요. 경력 단절 없이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할 거라는 것. 
+ 원래 군대 안 가도 되는 선수가 올림픽에서 메달 따면, 다른 혜택을 받아?
그렇지 않아요. 그래서 여성 선수에게도 병역 특례 혜택과 맞먹는 혜택을 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요. 한 여성 국가대표 선수는 “남자 선수는 금메달을 따면 병역을 면제받지만 여자 선수는 그만한 혜택이 없어 좀 아쉽다”라고 말하기도 했고요. 전문가 또한 “실제로 남자 선수들에게만 혜택이 집중돼 있다”고 밝혔고요.
대부분 장애로 인해 병역을 면제받는 패럴림픽과 아시안패러게임 선수가 올림픽 메달을 따도 특별히 다른 혜택을 주지는 않아요. 문제가 더 복잡해질 때도 있는데요. 장애인 운동선수 중 간혹 군대에 가야 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거든요. 보건복지부 장애 판정 기준(=패럴림픽ᐧ아시안패러게임 참가 기준)과 병무청 징병 검사 기준이 다르기 때문. 그런데 병역법에는 “패럴림픽 3위 이상 또는 아시안패러게임 1위 하면 체육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다!”라고 적혀있지 않아요. 이런 탓에 패럴림픽이나 아시안패러게임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거둬도 체육요원이 될 수 없어요.
 
🍕3. 체육요원 제도를 없애야 한다는 사람은 없어?
‘국위선양과 문화창달’이라는 이 제도의 목적 자체가 구시대적이라는 비판이 있어요. 다양한 분야에서 전 세계에 우리나라의 위상을 알린 지금, 이제 국위선양은 우리나라의 절실한 목표가 아니라는 거예요. 그러니 체육요원 제도가 국위선양을 위한 것이라면 더는 필요하지 않다는 거고요. 
스포츠와 국위선양을 연결 짓는 것은 ‘국가주의’적이고 ‘권위주의’적인 발상이라는 얘기도 나와요. 선수들이 열심히 운동하는 것은 나라를 빛내기 위해서라기보다는 개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일 텐데, 이들에게 나라가 “메달로 국위선양 해다오, 군 면제 줄게” 하는 것은 선수들을 국가의 자원으로 취급하는 일이라는 것.
우리 사회가 ‘메달지상주의’로 대표되는 과도한 성과주의를 내려놓는 방향으로 나아가려면 체육요원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요. 성과주의는 이뤄낸 결과에 따라서 그에 대한 대가를 주는 경향을 가리키는데요. 입상 여부(=결과)만을 기준으로 병역 면제 혜택을 줄지 말지 결정하는 것은 과도한 성과주의에 의한 것이라는 말이에요.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수들이 흘린 피, 땀, 눈물은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 
특히 최근 “결과만큼이나 과정이 주는 감동도 크고 소중하다”라는 인식이 퍼져나가면서 이런 목소리에 더 힘이 실렸고요.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4위를 기록했지만, 진심으로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 여자 배구 대표팀과 다이빙 우하람 선수에게 많은 이들이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 것처럼요.
 
🍕4. 다른 의견은 없어?
체육요원 제도는 유지하되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요:


종목별로 혜택을 주는 기준을 달리해야 해: 경기 종목에 따라서 메달 획득 가능성은 천차만별이야. 예를 들어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야구는 예선을 거쳐 뽑힌 나라가 6개라 본선에서 메달을 딸 확률이 50%였어. 그런데 현재 병역 특례 혜택을 주는 기준은 그런 상황을 반영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공평하지 못해.


신기록 세운 선수 등에게도 혜택 줘야 해: 메달을 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기록을 세우는 것도 그만큼 대단한 일이야. 육상, 다이빙 등 우리나라에서 그간 충분한 지원과 주목을 받지 못했던 종목에서 활약하며 신기록을 세운 선수 등에게도 병역 특례 혜택을 줘야 해. 


포인트 등 누적 점수제로 해야 해: 각각의 대회에서 거둔 성적별로 점수를 매겨서 획득한 점수의 총합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병역 특례 혜택을 주는 방법이 더 합리적이야. 이렇게 하면 한 번 메달 땄다고 해서 병역 혜택을 받는 경우도 없어지고, 비인기 종목 선수나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들에게도 공평하게 기회가 돌아갈 거야.


다른 군인과의 형평성 확보 필요해: 운동선수가 체육요원으로 복무하는 기간에  버는 수익을 세금으로 걷거나 전역을 위해 필요한 봉사활동 시간을 늘리는 등의 방안을 통해 다른 군인과의 형평성을 확보해야 해.


+ 올림픽 메달 따면 돈도 받는 거지?
맞아요.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는 정부로부터 포상금을 받아요. 정부 포상금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는 포상금과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주는 경기력 향상연금으로 나뉘는데요. 문화체육관광부 포상금은 딱 한 번 정산 받는 거고, 경기력 향상연금은 올림픽이 끝나면 죽을 때까지 매달 받을 수 있어요. 두 가지 모두 액수는 메달의 색깔과 개수에 따라 계산되고요. 또 보통 활동 종목의 협회도 포상금을 주는데요. 이건 메달을 따지 못했더라도 협회의 결정에 따라 받을 수 있어요.
포상금이 얼마 정도냐면요.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세 개를 목에 건 양궁 안산 선수는 정부와 대한양궁협회로부터 무려 7억 5000여만 원 이상의 포상금과 매달 100만 원의 연금을 받게 됐고요. 수영 황선우 선수는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대한수영연맹에서 포상금 1000만 원을 받았어요.
+ 방탄소년단도 군 면제 하자는 말도 나왔던 것 같은데?
맞아요.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며 ‘21세기 팝 아이콘’으로 불리는 방탄소년단에 대해서도 병역 특례 혜택을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어요. 방탄소년단이야말로 누구보다 ‘국위선양과 문화창달’을 하고 있는 주인공이라는 것. 또 방탄소년단이 가져오는 경제 효과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 보고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한국에 가져오는 경제적 이익은 매년 약 50억 달러(약 5조 7000억 원)에 달한다고.
사실 우리나라에는 이미 체육요원 외에 예술과 관련한 대체복무 제도도 있어요. 바로 ‘예술요원’ 인데요. 그렇지만 병역법에 따라 예술요원이 되려면 국내외 콩쿠르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거나 국가무형문화재를 물려받는 수업을 들어야 해요. 이 때문에 아이돌 가수 같은 대중문화예술인은 예술요원이 될 기회가 없었고요. 
하지만 최근 방탄소년단의 군 복무 관련 이슈가 커지자, 국회의원들이 방탄소년단 같은 대중문화예술인도 예술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할 수 있게 할지 얘기했는데요. 대중문화 분야의 경우 올림픽이나 콩쿠르 같이 객관적인 기준을 세우기 힘들고, 어떤 분야까지 병역 특례 기준을 적용할 건지가 모호하다는 의견이 나왔어요: “대중문화까지 포함하면 형평성이 걱정돼. 게임 대회나 수학 올림피아드 우승하는 사람은? 그런 사람들도 국위선양하는 거잖아!”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이 당장 병역 특례 혜택을 받기는 어렵게 됐는데요. 앞으로 예술ᐧ체육요원 제도가 어떻게 변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5. 다른 나라는 어때?
대부분 혜택이 포상금에 집중돼 있고요. 우리나라처럼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운동선수를 위한 병역 특례 제도가 있는 나라는 손에 꼽을 정도예요. 일단 징병제인 나라가 별로 없기 때문. 그래도 우리나라처럼 징병제를 택하고 있으면서, 운동선수에게 병역 관련 혜택을 준 나라가 몇 군데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이란: 올림픽에서 3위 이상, 월드컵 등 세계선수권 대회 2위 이상, 아시안게임 1위 입상자에게 체육 특례를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이스라엘: 운동선수가 체육부대에서 대체 복무를 할 수 있어요.


이집트: 운동선수를 위한 체육 특례 제도는 따로 없지만, 총리가 세계적인 축구 스타 무함마드 살라흐의 병역을 면제해준 적이 있어요.




 
🍕6. 누가 요약 좀


체육요원 제도 뭐냐면: 병역법의 예술·체육요원 제도에 따라 우리나라 운동선수는 올림픽에서 3위 이상 또는 아시안게임에서 1위 이상을 기록하면 체육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할 수 있다.


하면 좋은 점은: 젊고 능력 있는 운동선수를 키워내는 데 도움이 된다, 국위선양과 문화창달에 도움이 된다.


반대하는 이유는: 국위선양과 문화창달은 구시대적이고 권위주의적인 목표다, 체육요원 제도는 성과주의가 낳은 결과물이다.


또 다른 의견은: 종목별로 병역 특례 혜택을 주는 기준을 다르게 해야 한다, 신기록을 세우는 등의 방식으로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선수에게도 혜택을 줘야 한다, 누적 점수제를 택해야 한다, 체육요원과 다른 군인 사이 형평성을 확보해야 한다, 징집 대상이 아닌 선수에게도 병역 특례 혜택과 맞먹는 혜택을 줘야 한다.


다른 나라는: 우리나라처럼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위한 병역 특례 제도를 갖춘 나라는 거의 없지만, 일부 중동 국가에서 운동선수에게 병역 관련 혜택을 준 적이 있다.




뉴니커, 오늘의 피자 잘 살펴봤나요? 🍕
'올림픽 메달리스트 군 면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면,
아래 링크에서 의견을 얹어주세요!
싹 모아 맛있는 피자 구워올게요.
뉴니커의 생각이 모일수록 피자는 더욱 풍성해져요.
일주일 뒤인 1월 26일 수요일에 다시 모여
따끈따끈 갓 구운 피자 함께 나눠 먹어요!
피자스테이션에 의견 얹으러 가기
*의견은 1월 24일 월요일 밤 11시 59분까지 얹을 수 있어요.

지난 '코로나19 격리 단축' 피자스테이션에 대해 뉴니커 여러분이 남겨준 피드백을 살펴봤어요.
🍕 요즘에는 알고리즘 때문에 내 생각과 다른 의견을 접할 기회가 줄고 있는 것 같아서 그런 의견을 의식적으로 들어보려고 하는데요. 피자스테이션이 정말 도움이 돼요.
🍕 사회에서는 예민한 주제에 대해 진짜 자기 의견을 말하기도,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기도 힘든데 익명으로 다양한 의견을 말하고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아주 좋아요.
🍕 평소에 생각해보지 않은 것에 대해 고심해보고 생각을 확장해갈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앞으로도 피자스테이션 잘 이용할 테니 잘 부탁해요!

'이번 피자스테이션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나요?'라는 질문에는 총 137명이 답변해줬어요.


입장이 바뀌지는 않았지만, 생각이 넓어지는 계기가 됐어요 (104명, 75.9%)


다양한 의견을 보며 입장이 바뀌었어요 (21명, 15.3%)


바뀌지 않았어요 (12명, 8.8%)



이번 피자스테이션은 어땠나요?
아래 링크를 눌러 어떤 부분이 좋았는지, 어떤 부분은 아쉬웠는지 알려주세요.
다음번 피자스테이션 준비하는 데 참고할게요! 
피드백 남기러 가기

🍕올림픽 메달리스트 군 면제, 어떻게 생각해?

이미 그런 생각을 하신다는게 한발짝 나아가신거라고 생각해요 아마 그런 생각을 뿌리째 뽑긴 힘들겠지만 관련 책들이나 다른 매체들을 많이 찾아보는건 어떨까요?

ㅁㄹㄴ

인하대학교 성폭력 사망 사건과 2차 가해

"피해자에게도 책임이 있어." 와 같은 말이 2차 가해 행위에 해당 된다고 했는데 그게 저에게는 약간 충격이었어요. 피해자를 비난하고 가해자의 책임을 흐리려는 의도는 절대 아니지만! 제 머릿속에는 어느순간 너무 자연스럽게 그런 생각이 잡혀 있더라고요... 그런 사고를 하는 거 자체가 제가 성인지감수성이 낮은 사람이라는 걸까요? 어떻게 의식 개선을 해야 할까요?

대래댕

지난 3일 통과된 ‘상법 일부개정법률안(=상법개정안)’에 이어 추가로 나올 법안에 관심이 모이고 있어요. ‘상법개정안 2라운드’가 시작됐다는 말도 나오는데요. (1) 지난주 통과된 상법 개정안에는 ‘3% 룰’이 추가됐지만 ‘집중투표제 의무화’는 빠졌고요. (2) 이에 여당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포함한 추가 법안 입법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 (3) 한편 재계(=대규모·재벌 기업)는 ‘경영권 침해’라고 반발하며 ‘배임죄 완화’를 요구하고 있어요.
헤드라이트와 함께 이슈의 용어·배경을 풀어보고, 헤드라인 경제 뉴스의 맥락을 해석하는 힘을 길러봐요!


이 주의 헤드라이트: 상법개정안 2라운드 🥊🏢

이 글을 읽고 뉴니커가 답할 수 있는 질문 💬

‘집중투표제 의무화’가 뭔데 다음으로 미뤄진 거야?
여당은 왜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추진하는 거야?
재계의 ‘경영권 침해’ 반발과 ‘배임죄 완화’ 요구 이유는 뭐야?

7월 둘째 주 헤드라인 경제뉴스 🗞️

[한국경제] 집중투표제·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까지...민주, 더 센 상법 이달 추진
[국민일보] 상법 개정 이어 ‘자사주 소각 의무화’ 논의 본격화
[서울신문] “차등의결권·포이즌필 도입하라”...재계, 경영권 방어 제도화 촉구


👀 ‘3% 룰 추가된 상법개정안’, 무슨 내용이야?

지난주 통과된 상법개정안의 핵심은 기업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 → ‘회사와 주주’로 넓혀 기업들이 기업분할·합병 등 큰 결정을 내릴 때 주주들의 이익도 보호하도록 하는 거예요.
그동안 기업들이 대주주인 기업 총수에게만 유리한 결정을 내려서 이른바 ‘개미’로 불리는 일반 소액주주들이 손해를 보는 일이 많았는데요. 상법*을 고쳐 이를 해결하자는 취지예요.
상법개정안에는 ‘3% 룰’도 추가됐어요. 대주주와 가족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얼마이든 간에, 회사의 회계와 업무를 감독하는 감사위원을 선출할 때에는 3% 이상의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조항이에요. 대주주 입맛에 맞는 감사위원을 선출하지 못하도록 한 것.



📰1️⃣ ‘집중투표제 의무화’가 뭔데 다음으로 미뤄진 거야?

여야는 추가로 자산 2조 원 이상 기업의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분리선출 감사위원을 1명에서 2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은 추후 공청회 등을 거쳐 논의하기로 했다. 집중투표제는 이사를 여러 명 선임할 때 소액주주가 자신의 의결권을 특정 이사 후보에게 몰아줄 수 있는 제도다. 


✍️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선임하는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특정 후보에게 ‘집중’해 몰아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예요. 예를 들어 이사 3명을 뽑을 때 1주를 가진 주주는 3표를 행사할 수 있는데요. 이 3표를 한 후보에게 몰아줄 수 있는 것. 소액주주의 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거예요.
AS IS: 대주주가 60주, 소액주주가 40주를 보유한 고슴 주식회사(총 발행 주식 수 100주)에서 3명의 이사를 뽑는다고 가정해볼게요. 대주주가 A·B·C 3명, 소액주주가 D·E 2명을 추천해서 총 5명의 후보가 나왔을 때, 단순투표제의 경우 3명 모두 대주주가 추천한 A·B·C로 선임될 수밖에 없어요. 각각 “A후보 찬성·반대 골라주세요!”하는 식으로 투표를 진행하기 때문에, 40%의 지분에도 불구하고 소액주주의 의견은 배제되는 것.
TO BE: 그러나 집중투표제에서 대주주는 180표(60주×3명), 소액주주는 120표(40주×3명)를 쓸 수 있기 때문에 소액주주가 추천한 후보가 이사에 선정될 수 있어요. 대주주는 자신들이 추천한 A·B·C를 모두 선임하기 위해 180표를 분산할 수밖에 없지만, 소액주주들은 120표를 D·E 중 한 후보자에게 몰아줄 수 있기 때문.
다만 현재 상법은 집중투표제를 강제규정이 아니라 임의규정으로 정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업은 집중투표제를 채택하지 않고 있어요.

🔎 집중투표제 의무화가 제외된 이유는?
이번 상법개정안에 원래 들어있던 ‘자산 2조 원 이상 기업에 집중투표제 의무 도입’ 내용은 여야 합의 과정에서 결국 빠졌어요. 집중투표제를 의무화하면 회사가 인수합병 위험에 노출되기 쉽고, 경쟁사가 기밀을 탈취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재계와 국민의힘의 반대 때문이에요. 집중투표제가 의무화되면 → 소액주주·외국기관 연합이 이사회를 장악해 → 경영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
💡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도입될 수 있을까?
재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집중투표제 없는’ 상법개정안은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어요. 여전히 대주주가 이사회 구성권을 독점하고, 소액주주가 권한을 행사할 수 없는 구조에서 한국 주식시장이 평가절하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것. 실제로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결과 기업 이사회 상정 안건의 원안 가결률이 99.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사회가 대주주의 ‘거수기(=아무 의견도 내세우지 않고 시키는 대로 손만 드는 것)’ 역할을 하고 있다는 말이 나와요. 
한편 재계와 국민의힘은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함께 감사위원 분리선출 대상을 1명 → 2명 이상으로 늘리는 내용에도 반대하고 있어요. 현재 상법은 자산 2조 원 이상 기업이 3명 이상인 감사위원회를 두고, 이 중 1명을 다른 이사들과 분리해 뽑도록 하는데요. 분리 선출되는 감사의원이 늘어나는 것과 ‘3% 룰’이 맞물리면 감사위원회가 외부세력 위주로 꾸려져 경영 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주장이에요. 
여당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등을 포함한 법안을 7월 내에 처리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재계의 주장에 구체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를 막기는 어려울 거란 말이 나와요.

📰2️⃣ 여당은 왜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추진하는 거야?

상법 개정에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자사주 소각 의무화’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일부 기업이 자사주를 보유하면서 이를 지배주주의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국회에서도 자사주의 단계적 소각 등 여러 방안을 놓고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 자사주 소각이란?

말 그대로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자기 회사의 주식)를 태워 없애는 걸 말해요. 시가총액이 100억 원, 유통주식수가 100만 주인 회사가 있다고 가정해볼게요. 회사가 50만 주를 소각할 경우에도 100억 원이라는 가치는 변하지 않잖아요. 따라서 소각 후 50만 주로 줄어든다면 1주당 가치도 높아지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는 효과가 있는 거예요.
그동안 기업들은 자사주를 사들여 → 유통 주식 수를 줄이고 → 자사주를 소각해 → 주가를 끌어올려 → 주주들에게 간접적으로 현금을 배분해왔는데요. 그러나 일부 기업들은 이를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활용했어요. 미국과 달리 자사주를 사들이고 소각하지 않은 채 순자산가치보다 낮은 가격으로 대주주에게 우호적인 제3자에 넘기는 등 방식으로 현금 확보와 기업 지배력을 유지한 것. 
이러한 방식으로 자사주가 활용되면 소액주주들의 지분율이 희석돼 주가 하락과 주당순이익 감소를 겪을 수 있어요. 이에 여당은 상법개정안 후속 대책으로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고요.
실제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5곳 중 4곳은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주주환원이라는 자사주 매입의 본래 취지에 비춰볼 때, 소각하지 않고 보유하는 기업이 이처럼 많은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 자사주 소각 의무화는 기업의 경영권 침해일까?
재계에선 자사주가 기업의 현실적인 경영권 방어 수단이라는 주장이 나와요. 적대적인 회사가 인수·합병을 시도할 때 이를 막기 위한 행위로 자사주를 매수해놓을 수 있다는 것. 다만 전문가들은 “자사주는 경영권 방어 수단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하는데요. 경영권 방어 등을 위한 목적으로 자사주를 처분하는 것이 대주주에게만 유리하기 때문에 상법개정안 위반이라는 말도 있어요. 무엇보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결을 위해 자사주 소각 의무화는 꼭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고요. 
이에 재계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 시 기업에게 차등의결권(경영진 보유 주식에 더 많은 의결권 부여), 포이즌필(기존 주주에게 싼 값에 주식 매입 권리 부여), 황금주(주총 의결 사항에 거부권 행사할 수 있는 특별 주식) 등 해외에서 도입된 경영권 방어 수단이 있어야 한다고 요구해요.
💡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은 언제, 어떻게?
최근 기업들이 대주주 측과 계열사에 서둘러 자사주를 매각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요. 여당이 이번달 안에 자사주 의무 소각에 대한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기 때문. 원칙적으로 자사주를 1년 이내에 소각하도록 하거나, 기업의 자사주 보유량을 10%까지만 허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기업이 기존에 보유한 자사주에 대해선 유예기간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3️⃣ 재계의 ‘경영권 침해’ 반발과 ‘배임죄 완화’ 요구 이유는 뭐야?

기업들은 일반 주주들의 소송 증가 가능성과 이사회 운영 주도권 상실 등이 우려된다고 주장한다. (중략) 상법 개정 이후 배임죄와 관련한 법률적 불확실성도 주요 이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배임죄 면책 근거가 될 수 있는 ‘경영상 판단 원칙’을 상법에 명문화하는 방안을 두고 의견을 교환했으나 이번 개정안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배임죄 완화·폐지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 배임죄란?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사람(=주식회사의 오너·경영인·직원)이 임무에 위배되는 행위로 재산상의 이익을 얻어 타인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죄를 뜻해요.
재계는 형법·상법 등에서 배임죄 적용 범위가 지나치게 넓어 중복 처벌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해요.
상법개정안으로 인해 일반 주주들이 배임죄를 이유로 이사에 대한 소송을 지나치게 많이 제기할 수 있다는 것.

🔎 재계의 ‘경영권 침해’ 반발 이유는?
재계의 입장을 종합해 요약하면 (1) 이미 통과된 상법개정안 때문에 일반 주주들이 배임죄를 이유로 소송을 남발할 수 있고 (2) 앞으로 집중투표제·자사주 소각 등이 의무화되면 소수주주 연합이 이사회를 장악할 수 있어 기업 경영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거예요. (3) 이로 인해 기업의 경영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거란 주장도 있고요. 
그러나 (1) 이사가 의무를 다한다면 회사에 손해를 입히는 결정을 내렸더라도 책임이 면제된다는 ‘경영 판단의 원칙*’이 존재하고 (2) 관련 우려가 실제로 나타난 사례가 지금까지 한 건도 없었던 데다 (3)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가 우선이라는 반박이 나와요. 주식 시장 활성화 문제가 시급한 만큼, 만약 부작용이 생기면 추후에 보완하자는 것.

💡 재계의 ‘배임죄 완화’ 요구 이유는?
재계에선 ‘과반 의석을 차지한 여당의 법안 처리를 막을 방법이 없으니, 법안을 막기보단 경영권 방어 수단을 요구하자’는 주장이 나와요. 위에서 설명한 자사주 소각 의무화에 재계가 내건 요구, 그리고 배임죄 완화 요구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나온 건데요. 정치권은 일본·독일 등 국가처럼 ‘경영판단의 원칙’에 따른 책임은 묻지 않거나, 아예 배임죄를 폐지하는 등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어요.

헤드라이트’s 코멘트 🔦✨: “상법개정안, K-주식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 
이번 상법개정안 통과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결할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의미가 커요. 통과 이후 코스피가 연일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5000, 진짜 가능한 거야?” 기대가 커졌는데요. 다만 상법개정안 후속 입법에 대해선 부작용이 나오지 않기 위한 단계적 추진도 필요해 보여요. 상법 개정을 자초한 기업들이 많은 건 명백한 사실이지만, 재계의 우려가 지닌 논리도 짚어볼 필요가 있어요.


📧 매주 수요일 점심 ‘뉴닉 경제 브리핑’ 레터 받아보기

지난 3일 통과된 ‘상법개정안’에 이어 추가로 나올 법안에 관심이 모이고 있어요. 여당이 ‘집중투표제·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포함한 추가 법안 입법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 한편 재계는 ‘경영권 침해’라고 반발하며 ‘배임죄 완화’를 요구하고 있어요.

소액주주 보호하는 ‘상법개정안’, 기업 경영권 침해라고? (ft. 집중투표제·자사주 소각·배임죄)

이재명 정부 ‘초고강도 주담대 규제’, 문재인 정부 실패에서 배웠다고? (ft. 갭 투자·풍선효과)

[인터뷰] 코스피 3000 돌파, 5000까지 갈까? 코스피 상승 이유와 ‘이재명 수혜주’ 투자 전망

지금 뜨는 헤드라인 경제뉴스, 용어부터 맥락·배경까지 에디터의 시각으로 가뿐하게 풀어드려요. 똑소리 나는 풀이 따라 ‘아하’ 하며 읽다 보면 어느새 스스로 경제뉴스를 해석하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

이 주의 헤드라이트

헤드라이트

저는 힙합을 잘 모릅니다. 아는 랩퍼라고는 이영지, 빈지노, 박재범이 있고 제일 좋아하는 &#39;국힙&#39;은 에픽하이, 다이나믹듀오 정도인 수준인데요.

한창 쇼미더머니가 유행하며 음원 차트를 힙합이 장악하고 있을 때, 힙합을 알 아는 척 하고 싶어서 &#39;힙잘알인척 하고 싶다면 꼭 알아야 할 노래&#39; 플레이리스트를 찾아 보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그 기억을 더듬다가 문득, K-POP도 &#39;잘 아는 척&#39;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7bdb5e3adc3455a912d8edcbf4d9bb7.png" />

K-POP 덕후와 머글의 차이점은 어디서 발생하는 걸까요?

K-POP은 아무래도 대중문화이다 보니, 덕후와 머글(덕후가 아닌 사람을 지칭하는 덕후 용어)은 한 끗 차이의 디테일에서 발생하게 되는데요.

대한민국의 모두가 걸그룹 레드벨벳을 알고 사랑하지만, &#39;빨간 맛&#39;을 제일 좋아하는 사람과 &#39;Kingdom Come&#39;이 최애곡인 사람을 한 카테고리로 묶기는 참 애매하죠.

이 주제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조금 더 깊게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가볍게, 소위 &#39;K-POP 덕후&#39;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노래들을 소개하면서 &#39;잘 아는 척&#39;하는 팁을 몇 가지 알려드려 볼 예정인데요.

일부러 너무 딥한 노래들은 제외했으니, 현직 K-POP 덕후라서 다 아는 노래라면 그냥 신나게 공감하며 읽어주세요.

혹시라도 많은 &#39;머글&#39;분들 중에 노래들을 이미 알고 계시거나, 좋아하거나, 최애곡이시라면 제가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것이니 꾸짖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할게요.

&nbsp;

<h3>1. 대표곡을 &#39;최애곡&#39;으로 뽑지 말 것</h3>

<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8048cdaeaa549b48a1e3a4e04476a70.png" />

&#39;찐&#39; 덕후인 척 하고 싶다면, 그들의 습성을 잘 알고 계셔야 합니다.

오타쿠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바로 &#39;남들이 다 아는 것&#39;은 취급하지 않는 다는 것 인데요. 소위 &#39;홍대병&#39;이라고도 불리는 이 증상 때문에 K-POP 덕후들은 가수들의 대표곡을 최애곡으로 뽑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햄버거를 너무 좋아해서 전국에 안 가본 햄버거 전문점이 없고, 해외로 햄버거 투어까지 떠나는 &#39;햄버거 덕후🍔&#39;에게 나는 맥도날드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하면 어떻게 될까요? 바로 &#39;잘 모르는 사람&#39; 취급을 받게 되겠죠.

같은 이유로 K-POP을 &#39;잘 아는 척&#39;하고 싶다면 절대 누구나 아는 대표곡으로 최애곡으로 뽑으시면 안 됩니다.

<div class="youtube"><iframe height="480" src="https://www.youtube.com/embed/Vzae3jOzuO8?si=ZMQ3LXHO-6TVy9E0" width="640"></iframe></div>

만약, 인피니트를 잘 아는 척 하고 싶다면 &#39;추격자&#39;, &#39;내꺼 하자&#39;가 아닌 이 노래를 최애곡으로 뽑으시길 추천드립니다. 바로 당신을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움이 닿는 곳에, Feel so bad, Request도 좋은 예시가 될 수 있습니다.

<div class="youtube"><iframe height="480" src="https://www.youtube.com/embed/OYtjo3CTAOM?si=qFIUQVGJmggKh-49" width="640"></iframe></div>

여자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남들 다 아는 &#39;퀸카&#39;, &#39;톰보이&#39;를 최애곡으로 뽑아서는 절대 덕후들을 속일 수 없습니다.

위의 노래와 함께 What&#39;s Your Name, DAHLIA, ESCAPE도 함께 활용하기 좋은 최애곡 목록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div class="youtube"><iframe height="480" src="https://www.youtube.com/embed/LV3vxkZpUjk?si=doY9PCFXAXz9YIK0" width="640"></iframe></div>

&quot;샤이니는 역시 &#39;뷰&#39;아니겠어? 청량 맛집이지!&quot;

안될 말씀입니다.

샤이니는 장르를 쉴 새 없이 넘나드는 그룹인 만큼, 정말 명곡이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이 노래를 최애곡으로 뽑으면 덕후들 사이에서 충분히 &#39;좀 잘 아는&#39;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너무 잘 알려진 &#39;방백&#39;이나 &#39;사.계.한&#39;, &#39;재연&#39;도 최애곡으로 추천드립니다.

<div class="youtube"><iframe height="480" src="https://www.youtube.com/embed/3PgGuUP8_jI?si=QzteZInohYEBuE3b" width="640"></iframe></div>

레드벨벳은 대중적 인지도가 아주 높고 마니아층이 탄탄한 만큼, 덕후 코스프레 난이도가 상당한 그룹입니다.

그래도 이 노래를 최애곡으로 뽑으면 &#39;알 못&#39; 취급 당하진 않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여기에 lady&#39;s room, You better know, Kingdom Come 정도의 노래를 같이 언급해주시면 화룡정점이 될 거예요.

&nbsp;

<h3>2. 이 노래들은 꼭 기억해 두세요</h3>

어른들이 2002년 월드컵을 영원히 추억하면서 &#39;그땐 그랬지&#39;하는 것처럼, 군필자 분들이 군대 이야기만 나오면 흥분하는 것처럼, K-POP 덕후들을 자극시키는 몇 가지 노래들이 있습니다.

이 노래들은 가사를 &#39;밈&#39;으로 사용될 정도로 덕후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노래이기때문에, 마치 사자성어를 외우듯 그냥 외워두시는게 좋습니다.

<div class="youtube"><iframe height="480" src="https://www.youtube.com/embed/USkEnd9gADA?si=V10MUHvSyiLIkzM7" width="640"></iframe></div>

무려 에프엑스의 &#39;핑크 테이프📼&#39; 앨범 수록곡이죠. 이 앨범의 모든 노래는 달달 외워두시는게 좋지만, 그 중에 &#39;굿바이 썸머&#39;는 꼭 알아두셔야 할 포인트들이 있어 가져왔습니다.

우선, 이 노래는 첫 소절인 &#39;기억해 복도에서 떠들다 같이 혼나던 우리 둘&#39;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후렴부인 &#39;친구라는 이름, 어느새 미워진 이름&#39;도 영원히 덕후들을 자극하는 문장이죠.

같은 소속사인 엑소 맴버, 디오의 음색이 더해져 청춘의 아련한 추억을 되살려주는 명곡입니다.

<div class="youtube"><iframe height="480" src="https://www.youtube.com/embed/yOU8tNucSdE?si=xlj5SevHuSJ78b0s" width="640"></iframe></div>

명곡이 참 많은 세븐틴, 그 중에서도 &#39;지금 널 찾아가고 있어&#39;는 K-POP 덕후들이 정말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애니메이션 노래같은 웅장함에 산뜻한 멜로디, 아련한 가사가 어우러져 그야말로 덕후 마음 심란하게 만드는 케이팝 남자아이돌 대표곡이죠. 이 노래를 모르는 K-POP 덕후 같은건 있을 수 없습니다.

아시는 분들이 더 많겠지만, 혹시 모르셨다면 정말 좋은 노래이니 지금 당장 플레이리스트에 넣으시기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div class="youtube"><iframe height="480" src="https://www.youtube.com/embed/LlFcvjDBSCU?si=NzqtXelmdYercOJk" width="640"></iframe></div>

K-POP 대표 밴드로 우뚝 선 데이식스의 수록곡입니다.

역시 덕후 마음 설레게 하는데에는 락만한 장르가 없죠. 수 많은 데이식스의 명곡 중에서 저의 개인적인 사심을 살짝 첨가하여 선정했습니다. (제 최애곡이거든요.)

데이식스 팬의 실제 증언에 따르면, &#39;예뻤어&#39;를 데이식스 최애곡으로 뽑으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머글취급을 받게 된다고 하니 참고 바랍니다.

<div class="youtube"><iframe height="480" src="https://www.youtube.com/embed/9nkIxVcBHCQ?si=RAzeeVvzKjelM8FZ" width="640"></iframe></div>

이건 고민 소개 할까 말까, 고민 많이 했습니다.

듣는 순간 전생의 첫사랑까지 생각난다는 전설의 인트로 멜로디가 일품인 노래죠. 사실 엑소를 알고 있다면 이 노래는 보통 다 아실테지만, K-POP 덕후들의 심장을 자극하는 필수 교양서같은 노래이기에 이 리스트에 넣어보았습니다.

&nbsp;

<h3>3. 날씨와 계절에 딱 맞게 매치하세요</h3>

인생은 타이밍이라고들 합니다.

K-POP에도 이 순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 처럼 타이밍을 딱 맞춰서 들어야 하는 노래들이 있죠.

봄이 되면 딸기를 먹고, 여름이 되면 수박을 먹듯이 덕후들이 계절과 날씨에 맞춰서 듣는 제철 노래들을 기억해두면 &#39;잘 아는 척&#39;하기 훨씬 수월해질거예요.

노래의 주제를 관통하는 대표적인 가사도 꼭 함께 기억하세요!

<div class="youtube"><iframe height="480" src="https://www.youtube.com/embed/UCmgGZbfjmk?si=QfLZALa-Z8h-7LRt" width="640"></iframe></div>

📍맑은 날 - 완벽한 날씨, 딱 맞는 playlist / 오늘의 selfie, I say &quot;I&#39;m lucky&quot;🍀

<div class="youtube"><iframe height="480" src="https://www.youtube.com/embed/tiKFuzpX-NA?si=RaT-iI1VZEyiMheg" width="640"></iframe></div>

📍비오는 날 - 더 깊이 빠져 죽어도 되니까 다시 한번만 돌아와 줄래?

<div class="youtube"><iframe height="480" src="https://www.youtube.com/embed/mZu3fRDrK5c?si=btMmoIH_xCxstf8b" width="640"></iframe></div>

📍눈 오는 날 - 눈 내리는 너와 나 사이에 너를 맴돈 발자국만 가득해

<div class="youtube"><iframe height="480" src="https://www.youtube.com/embed/bs15r9ZXkJg?si=3tcDvMu7ZgE68AnQ" width="640"></iframe></div>

📍따스한 봄 - 사랑해도 될까요 행복했던 그때처럼 우리 춤출까요

<div class="youtube"><iframe height="480" src="https://www.youtube.com/embed/FIInyEWWW-s?si=aJONiROc6sslUNsN" width="640"></iframe></div>

📍청량한 여름 - 멈추고 싶은 순간이 와도 머리 한 번 쓸어 넘기고 외쳐, Hakuna matata

<div class="youtube"><iframe height="480" src="https://www.youtube.com/embed/JGNT6GCU4I8?si=DqLr7usYePHX-YGR" width="640"></iframe></div>

📍쓸쓸한 가을, 겨울 - 그런 뻔한 질문마저 내겐 참 난감해 그 대답은 너이니까

&nbsp;

열심히 적어내려가다 보니, 잘 아는 척 하는 방법이 아니라 그냥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을 마구 소개해드린 것 같은데요.

믿기 힘드시겠지만 오늘 소개해드린 노래들은 K-POP 덕후들이 모두 &#39;인정&#39;하는 명곡이자, 그들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노래들만 힘들게 간추린 엑기스 목록입니다.

혹시라도 K-POP을 잘 아는 척 해야 하는 순간이 올 수 있으니, 미리미리 알아두고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과연 어떤 미래가 찾아올지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이 인생이니까요.)

이 중에 몇 곡이나 알고 계셨나요?

혹시 이 외에도 K-POP 잘.알인척 하기 위해서 꼭 알아야 할 노래들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zwj;♀️

저는 힙합을 잘 모릅니다. 아는 랩퍼라고는 이영지, 빈지노, 박재범이 있고 제일 좋아하는 '국힙'은 에픽하이, 다이나믹듀오 정도인 수준인데요.
한창 쇼미더머니가 유행하며 음원 차트를 힙합이 장악하고 있을 때, 힙합을 알 아는 척 하고 싶어서 '힙잘알인척 하고 싶다면 꼭 알아야 할 노래' 플레이리스트를 찾아 보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그 기억을 더듬다가 문득, K-POP도 '잘 아는 척'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K-POP 덕후와 머글의 차이점은 어디서 발생하는 걸까요?
K-POP은 아무래도 대중문화이다 보니, 덕후와 머글(덕후가 아닌 사람을 지칭하는 덕후 용어)은 한 끗 차이의 디테일에서 발생하게 되는데요.
대한민국의 모두가 걸그룹 레드벨벳을 알고 사랑하지만, '빨간 맛'을 제일 좋아하는 사람과 'Kingdom Come'이 최애곡인 사람을 한 카테고리로 묶기는 참 애매하죠.
이 주제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조금 더 깊게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가볍게, 소위 'K-POP 덕후'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노래들을 소개하면서 '잘 아는 척'하는 팁을 몇 가지 알려드려 볼 예정인데요.
일부러 너무 딥한 노래들은 제외했으니, 현직 K-POP 덕후라서 다 아는 노래라면 그냥 신나게 공감하며 읽어주세요.
혹시라도 많은 '머글'분들 중에 노래들을 이미 알고 계시거나, 좋아하거나, 최애곡이시라면 제가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것이니 꾸짖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할게요.
 
1. 대표곡을 '최애곡'으로 뽑지 말 것

'찐' 덕후인 척 하고 싶다면, 그들의 습성을 잘 알고 계셔야 합니다.
오타쿠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남들이 다 아는 것'은 취급하지 않는 다는 것 인데요. 소위 '홍대병'이라고도 불리는 이 증상 때문에 K-POP 덕후들은 가수들의 대표곡을 최애곡으로 뽑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햄버거를 너무 좋아해서 전국에 안 가본 햄버거 전문점이 없고, 해외로 햄버거 투어까지 떠나는 '햄버거 덕후🍔'에게 나는 맥도날드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하면 어떻게 될까요? 바로 '잘 모르는 사람' 취급을 받게 되겠죠.
같은 이유로 K-POP을 '잘 아는 척'하고 싶다면 절대 누구나 아는 대표곡으로 최애곡으로 뽑으시면 안 됩니다.

만약, 인피니트를 잘 아는 척 하고 싶다면 '추격자', '내꺼 하자'가 아닌 이 노래를 최애곡으로 뽑으시길 추천드립니다. 바로 당신을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움이 닿는 곳에, Feel so bad, Request도 좋은 예시가 될 수 있습니다.

여자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남들 다 아는 '퀸카', '톰보이'를 최애곡으로 뽑아서는 절대 덕후들을 속일 수 없습니다.
위의 노래와 함께 What's Your Name, DAHLIA, ESCAPE도 함께 활용하기 좋은 최애곡 목록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샤이니는 역시 '뷰'아니겠어? 청량 맛집이지!"
안될 말씀입니다.
샤이니는 장르를 쉴 새 없이 넘나드는 그룹인 만큼, 정말 명곡이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이 노래를 최애곡으로 뽑으면 덕후들 사이에서 충분히 '좀 잘 아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너무 잘 알려진 '방백'이나 '사.계.한', '재연'도 최애곡으로 추천드립니다.

레드벨벳은 대중적 인지도가 아주 높고 마니아층이 탄탄한 만큼, 덕후 코스프레 난이도가 상당한 그룹입니다.
그래도 이 노래를 최애곡으로 뽑으면 '알 못' 취급 당하진 않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여기에 lady's room, You better know, Kingdom Come 정도의 노래를 같이 언급해주시면 화룡정점이 될 거예요.
 
2. 이 노래들은 꼭 기억해 두세요
어른들이 2002년 월드컵을 영원히 추억하면서 '그땐 그랬지'하는 것처럼, 군필자 분들이 군대 이야기만 나오면 흥분하는 것처럼, K-POP 덕후들을 자극시키는 몇 가지 노래들이 있습니다.
이 노래들은 가사를 '밈'으로 사용될 정도로 덕후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노래이기때문에, 마치 사자성어를 외우듯 그냥 외워두시는게 좋습니다.

무려 에프엑스의 '핑크 테이프📼' 앨범 수록곡이죠. 이 앨범의 모든 노래는 달달 외워두시는게 좋지만, 그 중에 '굿바이 썸머'는 꼭 알아두셔야 할 포인트들이 있어 가져왔습니다.
우선, 이 노래는 첫 소절인 '기억해 복도에서 떠들다 같이 혼나던 우리 둘'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후렴부인 '친구라는 이름, 어느새 미워진 이름'도 영원히 덕후들을 자극하는 문장이죠.
같은 소속사인 엑소 맴버, 디오의 음색이 더해져 청춘의 아련한 추억을 되살려주는 명곡입니다.

명곡이 참 많은 세븐틴, 그 중에서도 '지금 널 찾아가고 있어'는 K-POP 덕후들이 정말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애니메이션 노래같은 웅장함에 산뜻한 멜로디, 아련한 가사가 어우러져 그야말로 덕후 마음 심란하게 만드는 케이팝 남자아이돌 대표곡이죠. 이 노래를 모르는 K-POP 덕후 같은건 있을 수 없습니다.
아시는 분들이 더 많겠지만, 혹시 모르셨다면 정말 좋은 노래이니 지금 당장 플레이리스트에 넣으시기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K-POP 대표 밴드로 우뚝 선 데이식스의 수록곡입니다.
역시 덕후 마음 설레게 하는데에는 락만한 장르가 없죠. 수 많은 데이식스의 명곡 중에서 저의 개인적인 사심을 살짝 첨가하여 선정했습니다. (제 최애곡이거든요.)
데이식스 팬의 실제 증언에 따르면, '예뻤어'를 데이식스 최애곡으로 뽑으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머글취급을 받게 된다고 하니 참고 바랍니다.

이건 고민 소개 할까 말까, 고민 많이 했습니다.
듣는 순간 전생의 첫사랑까지 생각난다는 전설의 인트로 멜로디가 일품인 노래죠. 사실 엑소를 알고 있다면 이 노래는 보통 다 아실테지만, K-POP 덕후들의 심장을 자극하는 필수 교양서같은 노래이기에 이 리스트에 넣어보았습니다.
 
3. 날씨와 계절에 딱 맞게 매치하세요
인생은 타이밍이라고들 합니다.
K-POP에도 이 순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 처럼 타이밍을 딱 맞춰서 들어야 하는 노래들이 있죠.
봄이 되면 딸기를 먹고, 여름이 되면 수박을 먹듯이 덕후들이 계절과 날씨에 맞춰서 듣는 제철 노래들을 기억해두면 '잘 아는 척'하기 훨씬 수월해질거예요.
노래의 주제를 관통하는 대표적인 가사도 꼭 함께 기억하세요!

📍맑은 날 - 완벽한 날씨, 딱 맞는 playlist / 오늘의 selfie, I say "I'm lucky"🍀

📍비오는 날 - 더 깊이 빠져 죽어도 되니까 다시 한번만 돌아와 줄래?

📍눈 오는 날 - 눈 내리는 너와 나 사이에 너를 맴돈 발자국만 가득해

📍따스한 봄 - 사랑해도 될까요 행복했던 그때처럼 우리 춤출까요

📍청량한 여름 - 멈추고 싶은 순간이 와도 머리 한 번 쓸어 넘기고 외쳐, Hakuna matata

📍쓸쓸한 가을, 겨울 - 그런 뻔한 질문마저 내겐 참 난감해 그 대답은 너이니까
 
열심히 적어내려가다 보니, 잘 아는 척 하는 방법이 아니라 그냥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을 마구 소개해드린 것 같은데요.
믿기 힘드시겠지만 오늘 소개해드린 노래들은 K-POP 덕후들이 모두 '인정'하는 명곡이자, 그들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노래들만 힘들게 간추린 엑기스 목록입니다.
혹시라도 K-POP을 잘 아는 척 해야 하는 순간이 올 수 있으니, 미리미리 알아두고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과연 어떤 미래가 찾아올지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이 인생이니까요.)
이 중에 몇 곡이나 알고 계셨나요?
혹시 이 외에도 K-POP 잘.알인척 하기 위해서 꼭 알아야 할 노래들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3. 재미로 보는 케이팝 '유닛 그룹' 유형 분석 

#21. 케이팝 부제목에 대하여(About Luv.)

#19. ❤️‍🔥 케이팝 전설의 데뷔 무대 모아봤습니다.

케이팝은재미있습니다

#7. 케이팝 덕후가 알려주는 '잘 아는 척'하는 방법

쑨디

<img alt="" height="36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30/241008.png" width="1920" />

&ldquo;그 이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rdquo;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뉴닉이 준비한 따끈따끈 이슈 도우에 
뉴니커가 얹은 다채로운 의견 토핑을 맛봐요. 
한 판 뚝딱 해치우면, 
&nbsp;&ldquo;그 이슈, 이렇게 생각해!&rdquo; 말하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

뉴닉이 준비한 오늘의 피자, 같이 살펴볼까요?

<hr />
<img alt="" height="35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30/1.png" width="1920" />

&ldquo;집값 너무 비싸서 내 집 마련은 꿈도 못 꿔 😮&zwj;💨.&rdquo; &ldquo;내 집 마련하면 뭐 해. 월급이 대출 이자로 다 나가 🥲.&rdquo; 다들 이런 걱정하잖아요. 그래서 금융위원회가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11_0003136408">새로운 해결책</a>을 들고 왔다고. 바로 &lsquo;지분형 주택담보대출(지분형 주담대)&rsquo;이에요.

지분형 주담대가 뭐냐면요. 예를 들어 담보인정비율(<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080142&amp;cid=50305&amp;categoryId=50305">LTV</a>)이 70%일 때, 10억 원짜리 집을 대출을 껴서 사려면 내 돈이 최소 3억 원이 있어야 하는데요. 이걸 주택금융공사&middot;소비자가 함께 부담하는 거예요. 내 돈 2억 원 + 주택금융공사 지분 1억 원으로 7억 원을 대출받을 수 있는 것. 나중에 팔 때 차익이 생기면 주택금융공사와 소비자가 나눠 갖고요. 그런데 지분형 주담대 도입을 두고는 <a href="https://www.news1.kr/finance/general-finance/5763732">찬반 의견이 크게 갈려요</a>.&nbsp;

지분형 주담대를 도입해야 한다는 쪽에서는 모은 돈이 적은 청년 세대에게도 집을 살 기회가 주어질 거라 기대해요. 지분형 주담대가 도입되면 내 돈이 1억 원만 있어도 10억 원짜리 집을 살 수 있기 때문. 내 돈 3억 원에 주택금융공사 지분 2억 원을 더하는 식으로 <a href="https://view.asiae.co.kr/article/2025042116052506925">대출 부담을 줄이는</a> 것도 가능하고요.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은데요. 우선 기존보다 적은 돈을 가지고도 집을 살 수 있게 되는 만큼, 집 사려는 사람이 크게 늘어서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41810355657190">집값이 오를 수 있다</a>고 주장해요. 초기 부담은 덜 수 있지만, 집값이 올랐을 때 <a href="https://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5032902109963033001">수익도 줄기 때문에</a> 지분형 주담대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많지 않아 의미가 없는 정책이 될 거라는 말도 나오고요.

한편에는 도입하되 대상자를 생애 첫 주택 구입자나 신혼부부 등으로 제한하거나, 의무 거주기간을 두는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와요. 투자 목적으로 지분형 주담대를 이용할 수 없게 해야 한다는 것. 이러한 &lsquo;지분형 주택담보대출&rsquo;에 대한 뉴니커 생각은 어떤가요?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228명의 뉴니커가 &lsquo;지분형 주택담보대출&rsquo;에 관한 생각을 남겨줬어요. 오늘은 이를 싹 모아서 구운 따끈따끈한 피자 확인해봐요!&nbsp;

<hr />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sfNclkqYDPA" width="640"></iframe></div>

<h3>지분형 주담대, 정확히 어떤 제도야?</h3>

간단하게 말해서 정부가 집의 지분 일부를 투자하는 방식이에요. 소비자의 돈 + 정부(주택금융공사)의 돈 + 소비자의 대출로 집을 사는 건데요. <a href="https://m.kukinews.com/article/view/kuk202504240066#_digitalcamp">정부가 검토 중인 설계안</a>에 따르면 집값의 최대 40%까지 주택금융공사가 공동투자를 하고요.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에는 기존과 동일한 70% LTV를 적용해요. 따라서 10억 원 집을 산다면, 현금이 1억 8000만 원만 있어도 되는 것.&nbsp;

대신 주택금융공사가 공동 투자한 금액에 대해서는 연 2%의 사용료를 내야 해요. 집을 팔 때 집값이 오르면 수익을 소비자와 주택금융공사가 지분율만큼 나눠 갖고요. 대신 집값이 내려갔을 때의 손실은 주택금융공사가 책임질 거라고. 정부는 거주 기간에는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고요. 2년마다 주택금융공사 지분을 사서 내 지분을 늘리는 것도 가능해요.

대신 지분형 주담대로 살 수 있는 집에는 제한이 있을 전망인데요. 서울은 10억 원, 수도권(경기)은 6억 원, 비수도권 지역은 4억 원 이하 주택에만 지분형 주담대를 쓸 수 있을 거라고. 또, 청년&middot;신혼부부&middot;무주택자 등이 우선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는 6월에 정부가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에요.

<h3>지분형 주담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h3>

비슷한 사례로 2013년 박근혜 정부에서 생애 첫 주택 구매자를 대상으로 <a href="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53231">&lsquo;공유형 모기지&rsquo; 정책</a>을 도입한 적 있어요. (1) 소비자와 정부가 집을 공동으로 소유하는 형식, (2) 지분을 함께 투자하는 방식이 있었는데요. 도입 초기에는 서민층의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집값이 꾸준히 오르자 &ldquo;그냥 대출 더 받고 집 사는 게 이득인데?&rdquo; 하는 사람이 늘면서 인기가 시들해졌어요. 집값이 오르면 그만큼 정부와 차익도 나눠야 했기 때문. 결국 &lsquo;공유형 모기지&rsquo; 정책은 큰 의미를 거두지 못하고 사라졌어요.

2021년 문재인 정부도 비슷한 개념인 <a href="https://kbthink.com/main/real-estate/real-estate-issue/our-house-issues/our-house-issues-231120.html">&lsquo;지분적립형 분양주택&rsquo;</a>을 내놓았어요. 분양주택이란 &ldquo;우리 이렇게 지을 거예요&rdquo;하고 약속한 뒤, 건물을 다 짓기 전에 파는 집을 말하는데요. 처음 입주할 때 분양가의 10~25%만 내고, 최대 30년에 걸쳐 지분을 늘려가는 방식인데요. 지분을 100% 얻기 전까지는 주택 사업자가 나머지 지분을 갖고, 이에 대한 임대료를 내야 해요. 현재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고, 제주특별자치도에서도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어요. 아직 분양이 시작되지 않아, 주거 안정에 효과가 있는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해요.

<hr />
<img alt="" height="35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30/2_k7bQPvj.png" width="1920" />

&ldquo;지분형 주택담보대출, 뉴니커는 어떻게 생각해?

<h3> 
제한적으로 도입해야 해 (57.5%, 131명) 🔴</h3>

<img alt="" height="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30/5.png" width="1920" />

투자 목적으로 악용되거나 정부에 큰 손실을 입힐 수 있는 정책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실제 집이 필요한 사람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지분형 주담대에 여러 제한을 둔다면,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뉴니커도 있었어요.

<ul>
	<li>
	익명 뉴니커 🤫: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청년세대에 도움 되는 정책이 될 수 있어. 하지만, 집값 상승을 부추기거나, 주택금융공사에 큰 손실을 주는 정책이 되지 않도록 신중하고 제한적으로 시작해야 할 거야.
	</li>
	<li>
	강가지가지보이 뉴니커 🍆: 실거주 목적인 사람만을 대상으로 오랫동안 집을 팔 수 없게 한다면 실효성 있는 정책이 될 것 같아. 그럼 부동산 투기로 악용할 수 없을 테니까. 열심히 돈을 모아도 집을 살 수 없는 청년세대의 상실감을 줄여줄 거라 기대해.
	</li>
	<li>
	마르코 뉴니커 🔭: 집이 정말 필요한 사람만 제도를 사용하도록 제한을 둬야 해. 안 그러면 투자 목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서 진짜 필요한 사람은 제도를 이용하기 어려워질 수 있어.
	</li>
</ul>

<h3>도입하면 안 돼 (18.0%, 41명) 🔵</h3>

<img alt="" height="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30/5_3dj56nD.png" width="1920" />

집값을 끌어올릴 거라며 반대하는 뉴니커가 많았어요. 가계대출 규모를 키울 거라고 걱정하는 의견도 있었고요. 지분형 주담대에 투입되는 정책 자금으로 차라리 공공임대주택 등 다른 주거 정책을 펼치는 게 주거 안정에 효과적일 거라는 생각도 나왔어요.

<ul>
	<li>
	익명 뉴니커 🤫: 지금 집값을 잡기 위해 대출을 제한하는 정책을 하고 있는데, 지분형 주담대를 도입하면 대출 제한 정책이 의미를 잃을 것 같아. 개개인의 대출 부담을 줄일 순 있지만, 결국 집을 사기 위해 대출을 받는 사람이 늘어서 전체 대출 규모가 더 커질 거야.&nbsp;
	</li>
	<li>
	방화동모범수 뉴니커 👮: 집을 사려는 사람이 크게 늘어서 집값 상승을 부추길 거라고 생각해. 또, 지분형 주담대로 무리해서 대출을 받은 사람이 대출을 갚지 못했을 때 발생하는 문제들도 생각해 보면 도입하지 않는 게 맞아.
	</li>
	<li>
	왕냠냠 뉴니커 🤓: 결국 빚을 지게 해서 주거 안정을 시키겠다는 정책이야. 진짜로 주거 안정을 위한다면 지분형 주담대에 들어가는 돈으로 공공임대주택을 더 늘리는 등 다른 방안을 고민하는 게 효과적이야.
	</li>
</ul>

<h3>도입해야 해 (11.8%, 27명) 🟢</h3>

<img alt="" height="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30/5_7UpIE91.png" width="1920" />

청년세대에게 집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정책이라는 의견이 많았어요. 특히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선택지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뉴니커도 있었어요.

<ul>
	<li>
	없어 뉴니커 🙅: 전세나 월세로 살면 내 의지와 상관 없이 자주 이사를 가야 하잖아. 정착하려면 결국 집을 사야 하는데, 청년세대에게 집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해.&nbsp;
	</li>
	<li>
	피카츄 뉴니커 ⚡: 집을 꼭 내 돈으로 사야 한다는 생각을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해. 집값이 올랐을 때 정부와 수익을 나눠야 한다는 점에서는 아쉬울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돈으로도 안정된 주거 환경을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선택지야.&nbsp;
	</li>
</ul>

<h3>🍕이런 것도 생각해보자</h3>

<img alt="" height="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30/5_SOPdhnF.png" width="1920" />

뉴니커들이 함께 고민해 보자며 던져준 의견에는 이런 것도 있었어요.

<ul>
	<li>
	집값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은 수도권 집중이라고 생각해. 일자리가 수도권에 몰려있으니까 사람이 수도권에 몰리고, 사람이 수도권에 몰려서 수도권 집값이 크게 오르는 거잖아. 주거 정책을 설계할 때는 지역 균형 발전을 꼭 고려해야 해.
	</li>
	<li>
	주거 불안을 해결하려면 전세 사기, 부실 공사와 같은 문제들에 대한 확실한 대응 방안과 해결책도 정부가 내놓아야 한다고 생각해.
	</li>
	<li>
	집을 꼭 사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어. 이런 흐름에 맞게 전&middot;월세 지원 정책도 더 다양해질 필요가 있어.
	</li>
</ul>

<hr />
<img alt="" height="35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30/3.png" width="1920" />

<div class="footnote">자나깨나 뉴니커 생각하며 도우 밀고 토핑 정리해서 이번 피자 구워낸</div>

<h3>피자스테이션 셰프의 한마디 🧑&zwj;🍳</h3>

지분형 주담대가 새로운 정책으로 떠오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예요. 먼저 지난 20여 년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물가 및 임금 상승률과 비교해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7104734Y">집값이 훨씬 크게 올라서</a> 청년세대가 내 집 마련을 하기 어려워졌어요. 이에 <a href="https://www.mk.co.kr/news/realestate/11185384">내 집 마련을 포기</a>하는 사람도 많아졌고요. 부동산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때 집을 샀던 베이비 붐 세대와 이제 집을 마련해야 하는 2030 세대 사이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30421631">주거&middot;자산 불평등 문제</a>도 심각해지고 있어요. 그래서 지분형 주담대를 통해 내 집 마련의 장벽을 낮춰보겠다는 거예요.

가계대출 규모가 우리나라 경제 전체를 위협할 정도로 커진 점도 큰 이유예요. 지난해 우리나라의 가계빚은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2182109035">1927조 원으로 역대 최대치</a>를 넘었어요. 금융당국은 지분형 주담대를 통해 집을 사기 위해 받는 대출의 규모를 줄일 수 있을 거라 기대해요. 예를 들어 기존에는 10억 원짜리 집을 사기 위해 7억 원의 대출을 받아야 했다면, 지분형 주담대를 통해서는 2억 원은 정부 투자를 받아 5억 원만 대출받아도 되기 때문.

한편 해외에서도 지분형 주담대와 비슷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요. 영국이 2013년 도입한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41610360953578">&lsquo;Help to Buy&rsquo; 제도</a>가 대표적인데요. 집값의 5%만 부담하면, 정부가 주택 가격의 최대 40% 지분을 투자해 집을 살 수 있게 하는 제도예요. 정부 투자금에 대한 임대료는 5년간 무이자고요. 나머지 집값은 일반 주담대로 내도록 설계했어요.

&lsquo;Help to Buy&rsquo; 정책은 모은 돈이 많지 않아도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었는데요. 지금은 &ldquo;집 사려는 사람 많아져서 집값 올라가게 만든 정책이야!&rdquo; 하는 비판이 나와 시행이 중단됐어요. 하지만 최근 &ldquo;Help to Buy 없으면 집을 살 수 있는 사람이 없어!&rdquo; 하며 다시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미국&middot;호주 등에서도 비슷한 정책을 시행하거나 시행할 예정인 등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nbsp;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klDcaJObmTc" width="640"></iframe></div>

전문가들은 지분형 주담대 정책을 꼼꼼하게 설계한다면 무주택 서민의 주거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 될 수 있다고 평가해요. 다만 아파트를 소유하는 데 정책을 집중해서는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해요. 1~2인 가구가 많아지고, 월세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a href="https://www.1conom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602">다양한 집의 형태와 거주 방식을 지원</a>해야 한다는 거예요.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6-XfRXGDvCQ" width="640"></iframe></div>

집의 소유권과 관련해 요즘 주목받는 정책이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61115250002781">주택연금</a>이에요. 55세 이상이라면 갖고 있는 집을 주택금융공사에 담보로 제공하고, 내 집에 살면서 주택 가격에 따라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제도예요. 본인이 사망한 후 배우자가 생존해 있다면 배우자가 계속 집에 살며 연금을 받을 수 있고요. 부부가 모두 사망하면 주택금융공사가 집을 팔아서 그간 연금으로 지급한 돈을 제외한 금액을 가족에게서 받아요.

<aside>
🥗 아직 째끔 아쉬운 뉴니커를 위한 아삭상큼 코울슬로

오늘 피자 맛있게 다 먹었는데, 딱 2% 더 똑똑해지고 싶다면? 다른 콘텐츠 몇 개 더 살펴봐요. 아삭하고 상큼한 코울슬로 먹은 것처럼 깔끔한 기분으로 피자스테이션을 나설 수 있을 거예요.

<ul>
	<li>주담대 관련 용어, 너무 어렵다면? 👉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2360">짠테크 인사이드 &lsquo;주택담보대출&rsquo; 총정리</a></li>
	<li>내 집이 있어야만 행복할 수 있는 걸까?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410">IM N. COVER STORY 1: 주거안정과 임대주택</a></li>
</ul>
</aside>

<img alt="" height="6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30/clvotl.png" width="1921" />

뉴니커의 피드백을 받아 매주 피자맛 업그레이드 중!

뉴니커, 이번 피자 어땠나요? 
피자스테이션에서 이야기 나누고픈 이슈가 있나요? 
아래 링크를 눌러 뉴니커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a class="btn-cta" href="https://newneek.typeform.com/to/HIAn0KH7" target="_blank">오늘 피자 맛은요</a>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하비 🤖</div>

“그 이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뉴닉이 준비한 따끈따끈 이슈 도우에
뉴니커가 얹은 다채로운 의견 토핑을 맛봐요.
한 판 뚝딱 해치우면,
 “그 이슈, 이렇게 생각해!” 말하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
뉴닉이 준비한 오늘의 피자, 같이 살펴볼까요?


“집값 너무 비싸서 내 집 마련은 꿈도 못 꿔 😮‍💨.” “내 집 마련하면 뭐 해. 월급이 대출 이자로 다 나가 🥲.” 다들 이런 걱정하잖아요. 그래서 금융위원회가 새로운 해결책을 들고 왔다고. 바로 ‘지분형 주택담보대출(지분형 주담대)’이에요.
지분형 주담대가 뭐냐면요. 예를 들어 담보인정비율(LTV)이 70%일 때, 10억 원짜리 집을 대출을 껴서 사려면 내 돈이 최소 3억 원이 있어야 하는데요. 이걸 주택금융공사·소비자가 함께 부담하는 거예요. 내 돈 2억 원 + 주택금융공사 지분 1억 원으로 7억 원을 대출받을 수 있는 것. 나중에 팔 때 차익이 생기면 주택금융공사와 소비자가 나눠 갖고요. 그런데 지분형 주담대 도입을 두고는 찬반 의견이 크게 갈려요. 
지분형 주담대를 도입해야 한다는 쪽에서는 모은 돈이 적은 청년 세대에게도 집을 살 기회가 주어질 거라 기대해요. 지분형 주담대가 도입되면 내 돈이 1억 원만 있어도 10억 원짜리 집을 살 수 있기 때문. 내 돈 3억 원에 주택금융공사 지분 2억 원을 더하는 식으로 대출 부담을 줄이는 것도 가능하고요.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은데요. 우선 기존보다 적은 돈을 가지고도 집을 살 수 있게 되는 만큼, 집 사려는 사람이 크게 늘어서 집값이 오를 수 있다고 주장해요. 초기 부담은 덜 수 있지만, 집값이 올랐을 때 수익도 줄기 때문에 지분형 주담대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많지 않아 의미가 없는 정책이 될 거라는 말도 나오고요.
한편에는 도입하되 대상자를 생애 첫 주택 구입자나 신혼부부 등으로 제한하거나, 의무 거주기간을 두는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와요. 투자 목적으로 지분형 주담대를 이용할 수 없게 해야 한다는 것. 이러한 ‘지분형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뉴니커 생각은 어떤가요?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228명의 뉴니커가 ‘지분형 주택담보대출’에 관한 생각을 남겨줬어요. 오늘은 이를 싹 모아서 구운 따끈따끈한 피자 확인해봐요! 


지분형 주담대, 정확히 어떤 제도야?
간단하게 말해서 정부가 집의 지분 일부를 투자하는 방식이에요. 소비자의 돈 + 정부(주택금융공사)의 돈 + 소비자의 대출로 집을 사는 건데요. 정부가 검토 중인 설계안에 따르면 집값의 최대 40%까지 주택금융공사가 공동투자를 하고요.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에는 기존과 동일한 70% LTV를 적용해요. 따라서 10억 원 집을 산다면, 현금이 1억 8000만 원만 있어도 되는 것. 
대신 주택금융공사가 공동 투자한 금액에 대해서는 연 2%의 사용료를 내야 해요. 집을 팔 때 집값이 오르면 수익을 소비자와 주택금융공사가 지분율만큼 나눠 갖고요. 대신 집값이 내려갔을 때의 손실은 주택금융공사가 책임질 거라고. 정부는 거주 기간에는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고요. 2년마다 주택금융공사 지분을 사서 내 지분을 늘리는 것도 가능해요.
대신 지분형 주담대로 살 수 있는 집에는 제한이 있을 전망인데요. 서울은 10억 원, 수도권(경기)은 6억 원, 비수도권 지역은 4억 원 이하 주택에만 지분형 주담대를 쓸 수 있을 거라고. 또, 청년·신혼부부·무주택자 등이 우선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는 6월에 정부가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에요.
지분형 주담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비슷한 사례로 2013년 박근혜 정부에서 생애 첫 주택 구매자를 대상으로 ‘공유형 모기지’ 정책을 도입한 적 있어요. (1) 소비자와 정부가 집을 공동으로 소유하는 형식, (2) 지분을 함께 투자하는 방식이 있었는데요. 도입 초기에는 서민층의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집값이 꾸준히 오르자 “그냥 대출 더 받고 집 사는 게 이득인데?” 하는 사람이 늘면서 인기가 시들해졌어요. 집값이 오르면 그만큼 정부와 차익도 나눠야 했기 때문. 결국 ‘공유형 모기지’ 정책은 큰 의미를 거두지 못하고 사라졌어요.
2021년 문재인 정부도 비슷한 개념인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을 내놓았어요. 분양주택이란 “우리 이렇게 지을 거예요”하고 약속한 뒤, 건물을 다 짓기 전에 파는 집을 말하는데요. 처음 입주할 때 분양가의 10~25%만 내고, 최대 30년에 걸쳐 지분을 늘려가는 방식인데요. 지분을 100% 얻기 전까지는 주택 사업자가 나머지 지분을 갖고, 이에 대한 임대료를 내야 해요. 현재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고, 제주특별자치도에서도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어요. 아직 분양이 시작되지 않아, 주거 안정에 효과가 있는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해요.


“지분형 주택담보대출, 뉴니커는 어떻게 생각해?

제한적으로 도입해야 해 (57.5%, 131명) 🔴

투자 목적으로 악용되거나 정부에 큰 손실을 입힐 수 있는 정책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실제 집이 필요한 사람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지분형 주담대에 여러 제한을 둔다면,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뉴니커도 있었어요.


익명 뉴니커 🤫: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청년세대에 도움 되는 정책이 될 수 있어. 하지만, 집값 상승을 부추기거나, 주택금융공사에 큰 손실을 주는 정책이 되지 않도록 신중하고 제한적으로 시작해야 할 거야.


강가지가지보이 뉴니커 🍆: 실거주 목적인 사람만을 대상으로 오랫동안 집을 팔 수 없게 한다면 실효성 있는 정책이 될 것 같아. 그럼 부동산 투기로 악용할 수 없을 테니까. 열심히 돈을 모아도 집을 살 수 없는 청년세대의 상실감을 줄여줄 거라 기대해.


마르코 뉴니커 🔭: 집이 정말 필요한 사람만 제도를 사용하도록 제한을 둬야 해. 안 그러면 투자 목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서 진짜 필요한 사람은 제도를 이용하기 어려워질 수 있어.


도입하면 안 돼 (18.0%, 41명) 🔵

집값을 끌어올릴 거라며 반대하는 뉴니커가 많았어요. 가계대출 규모를 키울 거라고 걱정하는 의견도 있었고요. 지분형 주담대에 투입되는 정책 자금으로 차라리 공공임대주택 등 다른 주거 정책을 펼치는 게 주거 안정에 효과적일 거라는 생각도 나왔어요.


익명 뉴니커 🤫: 지금 집값을 잡기 위해 대출을 제한하는 정책을 하고 있는데, 지분형 주담대를 도입하면 대출 제한 정책이 의미를 잃을 것 같아. 개개인의 대출 부담을 줄일 순 있지만, 결국 집을 사기 위해 대출을 받는 사람이 늘어서 전체 대출 규모가 더 커질 거야. 


방화동모범수 뉴니커 👮: 집을 사려는 사람이 크게 늘어서 집값 상승을 부추길 거라고 생각해. 또, 지분형 주담대로 무리해서 대출을 받은 사람이 대출을 갚지 못했을 때 발생하는 문제들도 생각해 보면 도입하지 않는 게 맞아.


왕냠냠 뉴니커 🤓: 결국 빚을 지게 해서 주거 안정을 시키겠다는 정책이야. 진짜로 주거 안정을 위한다면 지분형 주담대에 들어가는 돈으로 공공임대주택을 더 늘리는 등 다른 방안을 고민하는 게 효과적이야.


도입해야 해 (11.8%, 27명) 🟢

청년세대에게 집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정책이라는 의견이 많았어요. 특히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선택지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뉴니커도 있었어요.


없어 뉴니커 🙅: 전세나 월세로 살면 내 의지와 상관 없이 자주 이사를 가야 하잖아. 정착하려면 결국 집을 사야 하는데, 청년세대에게 집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해. 


피카츄 뉴니커 ⚡: 집을 꼭 내 돈으로 사야 한다는 생각을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해. 집값이 올랐을 때 정부와 수익을 나눠야 한다는 점에서는 아쉬울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돈으로도 안정된 주거 환경을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선택지야. 


🍕이런 것도 생각해보자

뉴니커들이 함께 고민해 보자며 던져준 의견에는 이런 것도 있었어요.


집값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은 수도권 집중이라고 생각해. 일자리가 수도권에 몰려있으니까 사람이 수도권에 몰리고, 사람이 수도권에 몰려서 수도권 집값이 크게 오르는 거잖아. 주거 정책을 설계할 때는 지역 균형 발전을 꼭 고려해야 해.


주거 불안을 해결하려면 전세 사기, 부실 공사와 같은 문제들에 대한 확실한 대응 방안과 해결책도 정부가 내놓아야 한다고 생각해.


집을 꼭 사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어. 이런 흐름에 맞게 전·월세 지원 정책도 더 다양해질 필요가 있어.





피자스테이션 셰프의 한마디 🧑‍🍳
지분형 주담대가 새로운 정책으로 떠오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예요. 먼저 지난 20여 년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물가 및 임금 상승률과 비교해 집값이 훨씬 크게 올라서 청년세대가 내 집 마련을 하기 어려워졌어요. 이에 내 집 마련을 포기하는 사람도 많아졌고요. 부동산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때 집을 샀던 베이비 붐 세대와 이제 집을 마련해야 하는 2030 세대 사이 주거·자산 불평등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어요. 그래서 지분형 주담대를 통해 내 집 마련의 장벽을 낮춰보겠다는 거예요.
가계대출 규모가 우리나라 경제 전체를 위협할 정도로 커진 점도 큰 이유예요. 지난해 우리나라의 가계빚은 1927조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넘었어요. 금융당국은 지분형 주담대를 통해 집을 사기 위해 받는 대출의 규모를 줄일 수 있을 거라 기대해요. 예를 들어 기존에는 10억 원짜리 집을 사기 위해 7억 원의 대출을 받아야 했다면, 지분형 주담대를 통해서는 2억 원은 정부 투자를 받아 5억 원만 대출받아도 되기 때문.
한편 해외에서도 지분형 주담대와 비슷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요. 영국이 2013년 도입한 ‘Help to Buy’ 제도가 대표적인데요. 집값의 5%만 부담하면, 정부가 주택 가격의 최대 40% 지분을 투자해 집을 살 수 있게 하는 제도예요. 정부 투자금에 대한 임대료는 5년간 무이자고요. 나머지 집값은 일반 주담대로 내도록 설계했어요.
‘Help to Buy’ 정책은 모은 돈이 많지 않아도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었는데요. 지금은 “집 사려는 사람 많아져서 집값 올라가게 만든 정책이야!” 하는 비판이 나와 시행이 중단됐어요. 하지만 최근 “Help to Buy 없으면 집을 살 수 있는 사람이 없어!” 하며 다시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미국·호주 등에서도 비슷한 정책을 시행하거나 시행할 예정인 등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분형 주담대 정책을 꼼꼼하게 설계한다면 무주택 서민의 주거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 될 수 있다고 평가해요. 다만 아파트를 소유하는 데 정책을 집중해서는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해요. 1~2인 가구가 많아지고, 월세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다양한 집의 형태와 거주 방식을 지원해야 한다는 거예요.

집의 소유권과 관련해 요즘 주목받는 정책이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주택연금이에요. 55세 이상이라면 갖고 있는 집을 주택금융공사에 담보로 제공하고, 내 집에 살면서 주택 가격에 따라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제도예요. 본인이 사망한 후 배우자가 생존해 있다면 배우자가 계속 집에 살며 연금을 받을 수 있고요. 부부가 모두 사망하면 주택금융공사가 집을 팔아서 그간 연금으로 지급한 돈을 제외한 금액을 가족에게서 받아요.

🥗 아직 째끔 아쉬운 뉴니커를 위한 아삭상큼 코울슬로
오늘 피자 맛있게 다 먹었는데, 딱 2% 더 똑똑해지고 싶다면? 다른 콘텐츠 몇 개 더 살펴봐요. 아삭하고 상큼한 코울슬로 먹은 것처럼 깔끔한 기분으로 피자스테이션을 나설 수 있을 거예요.

주담대 관련 용어, 너무 어렵다면? 👉 짠테크 인사이드 ‘주택담보대출’ 총정리
내 집이 있어야만 행복할 수 있는 걸까? 👉 IM N. COVER STORY 1: 주거안정과 임대주택



뉴니커의 피드백을 받아 매주 피자맛 업그레이드 중!
뉴니커, 이번 피자 어땠나요?
피자스테이션에서 이야기 나누고픈 이슈가 있나요?
아래 링크를 눌러 뉴니커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오늘 피자 맛은요

정부가 추진하는 '지분형 주택담보대출' 제도를 두고 논란이 뜨거워요. 대출을 제외한 지분을 주택금융공사와 나눠 부담하는 정책인데요. 초기 자금이 적어도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집값 상승의 원인이 될 거라는 걱정도 있어요.

&ldquo;집값 너무 비싸서 내 집 마련은 꿈도 못 꿔 😮&zwj;💨.&rdquo; &ldquo;내 집 마련하면 뭐 해. 월급이 대출 이자로 다 나가 🥲.&rdquo; 다들 이런 걱정하잖아요. 그래서 금융위원회가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11_0003136408">새로운 해결책</a>을 들고 왔다고. 바로 &lsquo;지분형 주택담보대출(지분형 주담대)&rsquo;이에요.

지분형 주담대가 뭐냐면요. 예를 들어 담보인정비율(<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080142&amp;cid=50305&amp;categoryId=50305">LTV</a>)이 70%일 때, 10억 원짜리 집을 대출을 껴서 사려면 내 돈이 최소 3억 원이 있어야 하는데요. 이걸 주택금융공사&middot;소비자가 함께 부담하는 거예요. 내 돈 1억 원 + 주택금융공사 지분 2억 원으로 7억 원을 대출받을 수 있는 것. 나중에 팔 때 차익이 생기면 주택금융공사와 소비자가 나눠 갖고요. 그런데 지분형 주담대 도입을 두고는 <a href="https://www.news1.kr/finance/general-finance/5763732">찬반 의견이 크게 갈려요</a>.&nbsp;

지분형 주담대를 도입해야 한다는 쪽에서는 모은 돈이 적은 청년 세대에게도 집을 살 기회가 주어질 거라 기대해요. 지분형 주담대가 도입되면 내 돈이 1억 원만 있어도 10억 원짜리 집을 살 수 있기 때문. 내 돈 3억 원에 주택금융공사 지분 2억 원을 더하는 식으로 <a href="https://view.asiae.co.kr/article/2025042116052506925">대출 부담을 줄이는 것도 가능</a>하고요.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은데요. 우선 기존보다 적은 돈을 가지고도 집을 살 수 있게 되는 만큼, 집 사려는 사람이 크게 늘어서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41810355657190">집값이 오를 수 있다</a>고 주장해요. 초기 부담은 덜 수 있지만, 집값이 올랐을 때 <a href="https://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5032902109963033001">수익도 줄기 때문에</a> 지분형 주담대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많지 않아 의미가 없는 정책이 될 거라는 말도 나오고요.

한편에는 도입하되 대상자를 생애 첫 주택 구입자나 신혼부부 등으로 제한하거나, 의무 거주기간을 두는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와요. 투자 목적으로 지분형 주담대를 이용할 수 없게 해야 한다는 것.

🍕지분형 주택담보대출, 어떻게 생각해?

1.8억으로 10억 아파트를? 지분형 주담대 찬반 의견 총정리

영상 콘텐츠 덕후를 위한 콘텐츠 소개와 후기, 관전 포인트 등을 나누는 아티클 🎥

같이 주접 떨 사람 모여라-! 🙌

OTT 뭐 보지?

빈픽처

<h3>제주&middot;남부지방 집중호우</h3>

<ul>
	<li>지난 13일부터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잇따랐어요.</li>
	<li>부산에서는 6월 1시간 강수량을 기준으로 122년 관측 역사상 가장 강한 비가 내렸어요.</li>
</ul>

<h3>관측 122년 역사상 가장 강한 비 쏟아진 부산</h3>

지난 13일부터 제주와 남부 지방에 100mm 넘는 폭우가 쏟아졌어요. 특히 13일에서 14일로 넘어가는 자정부터 1시간 동안 부산에는 61.2mm의 비가 내렸는데요.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4년 이래 6월에 1시간 동안 내린 비 기준으로는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1409090001479">가장 많은 수준이라고</a>. 제주와 울산, 포항, 거제 등에도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이어졌고요.

<h3>전국 비 피해 현황은?</h3>

해당 지역에선 도로 옹벽이 무너지거나 주택이 침수되는 등의 <a href="https://www.news1.kr/local/moi/5813667">피해가 이어졌는데요</a>. 부산&middot;전남&middot;경북&middot;경남 등 4개 시&middot;도에서 49세대 88명이 일시 대피하기도 했다고. 역대급 집중호우가 기록된 부산에서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614021602051">크고 작은 침수 피해</a>가 잇따라 신고됐고요. 호우 특보가 발효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비상 1단계 근무 체계를 가동했어요. 호우 특보는 14일 오후 해제됐고, 다행히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14_0003213201">인명 피해는 없었던 걸로 파악</a>됐어요.

<h3>장마 시작은 언제? 올여름 장마 일정</h3>

한편 올해 장마는 지난 12일 제주에서 시작됐어요. <a href="https://www.mk.co.kr/news/society/11339984">역대 세 번째로 일찍</a> 찾아온 장마인데요. 다만 이번에 남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는 장맛비가 아니라 한반도로 북상한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2969">열대 수증기 영향</a>이었다고. 기상청은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1202209.html">빠르면 19일부터</a> 내륙 지방에서도 장마가 시작될 수 있다고 예보했어요.

<h3>🔗 더 알아보기</h3>

<ul>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04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223&amp;utm_content=33049">폭염, 장마 심해지는 2025년 여름 날씨 전망</a></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 
이미지 출처: &copy;Freepik 
&nbsp;</div>

제주·남부지방 집중호우

지난 13일부터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잇따랐어요.
부산에서는 6월 1시간 강수량을 기준으로 122년 관측 역사상 가장 강한 비가 내렸어요.

관측 122년 역사상 가장 강한 비 쏟아진 부산
지난 13일부터 제주와 남부 지방에 100mm 넘는 폭우가 쏟아졌어요. 특히 13일에서 14일로 넘어가는 자정부터 1시간 동안 부산에는 61.2mm의 비가 내렸는데요.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4년 이래 6월에 1시간 동안 내린 비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제주와 울산, 포항, 거제 등에도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이어졌고요.
전국 비 피해 현황은?
해당 지역에선 도로 옹벽이 무너지거나 주택이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이어졌는데요. 부산·전남·경북·경남 등 4개 시·도에서 49세대 88명이 일시 대피하기도 했다고. 역대급 집중호우가 기록된 부산에서는 크고 작은 침수 피해가 잇따라 신고됐고요. 호우 특보가 발효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비상 1단계 근무 체계를 가동했어요. 호우 특보는 14일 오후 해제됐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던 걸로 파악됐어요.
장마 시작은 언제? 올여름 장마 일정
한편 올해 장마는 지난 12일 제주에서 시작됐어요. 역대 세 번째로 일찍 찾아온 장마인데요. 다만 이번에 남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는 장맛비가 아니라 한반도로 북상한 열대 수증기 영향이었다고. 기상청은 빠르면 19일부터 내륙 지방에서도 장마가 시작될 수 있다고 예보했어요.
🔗 더 알아보기

폭염, 장마 심해지는 2025년 여름 날씨 전망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랐어요. 부산에서는 6월 1시간 강수량을 기준으로 122년 관측 역사상 가장 많은 비가 내렸어요. 다만 이번 집중호우가 장맛비는 아니었다고. 내륙의 장마는 빠르면 19일부터 시작될 전망이에요.

“122년 만의 폭우”: 제주·남부지방 집중호우 피해 상황

매일 국제 경제 이슈를 한눈에! 경제 안보, 제재, 자금세탁과 관련된 글로벌 뉴스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경제 브리핑💸

생크션랩

달램

마케팅 컨설턴시 골드넥스의 마케팅 연구소 '소마코'에서 다양한 마케팅 인사이트 콕! 찍어 전달합니다📌

실시간 트렌드와 마케팅 인사이트를 빠르고 간편하게 받아보세요🚀💌

[소마코] 마케팅 Culture📌

소마코

가성비가 정말정말정말 좋음 (스포츠관람 춤 먹부림 이벤트 굿즈무료배포 팬문화 즐기기를 티켓값 하나로 퉁침 와 타이어보다 싸다)
sns인증샷 찍기 좋음
인기 팀 이슈가 많아서 <제일 크다 생각 복귀하는 팬들
도파민이 많이 분비될수 밖에 없는 스포츠규칙
(공 하나하나가 경기에 영향을 줌 무조건 득점or실점)
풀집중 안해도 경기 이해 가능함
인터넷 야구 밈 유행과 매력적으로 보이는 야구팬문화

공놀이

🦔야구 좋아하는 메이트 있슴? 요즘 고슴이 주변에서도 야구 많이 보는 것 같슴! 젊은 세대에서 야구가 인기라는데,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슴?

다온

넷플릭스 콘텐츠 ‘흑백요리사’가 시즌 2로 돌아올 예정이에요. 🍽️

내년 하반기에 공개할 예정인데요. 시즌 1을 제작한 김학민·김은지 PD와 모은설 작가가 참여하기로 했어요. 한편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지난달 17일 공개 후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 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했어요.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015_0002919993

2020년 6월 14일 업데이트

작년 여름, 한국과 일본 사이에 뉴스란 것이 폭발하면서 도대체 두 나라 무슨 일인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지 어려웠던 분들 많죠? 🙋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한일갈등 5분 총정리!&nbsp;&nbsp;

<h3>📍 일제강점기: 강제노역 배상 문제의 시작&nbsp;</h3>

1939년부터 약 6년 동안 100만 명에 가까운 조선인이 강제노역에 끌려갔어요. 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열악한 상황에서 고된 일을 하다 목숨을 잃은 경우도 많았죠. 해방 이후 약 70년 동안 피해자들이 일본에 배상을 요구했지만, 큰 진전은 없었어요.&nbsp;

<h3>➡️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의 판결</h3>

&ldquo;전범 기업들, 강제노역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라!&rdquo; 하지만 일본 정부는 즉각 반발했습니다.&nbsp;

<ul>
	<li style="list-style-type:disc">
	일본 정부: 국제법 위반이다! 너희 1965년에 &#39;한국이 청구할 권리&#39; 포기하고(한일청구권협정), 5억 달러(경제협력자금) 받아 갔잖아.&nbsp;
	</li>
	<li style="list-style-type:disc">
	한국 대법원: 그건 국가 간의 청구권을 없앤다는 거고, 국민 개인이 요구할 권리까지 사라진 건 아님.&nbsp;
	</li>
</ul>

<h3>➡️ 2019년 3월: 미쓰비시 특허권 압류 결정</h3>

미쓰비시는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줘야 하는 회사 중 한 곳. 그런데 한국에 있는 재산을 다 일본으로 보내면서 협의 안 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드러냈어요. 그러자 한국 대법원, 미쓰비시의 특허권과 상표권을 압류하기로 했습니다. 압류할 자산이 없다면 다른 방법으로 배상금을 마련하겠다는 거예요. 이어 5월에는 또 다른 일본 기업, 신일철주금의 한국 자산을 강제매각하기 시작했고요. 이런 압류는 처음이라, 일본은 격한 불쾌감을 드러냈어요.&nbsp;

<h3>➡️&nbsp; 2019년 6월 19일: 정부의 새로운 카드&nbsp;</h3>

점점 사이가 안 좋아지며 서로 말도 안 섞던 두 나라. 숨 막히는 정적을 깨고, 한국 정부가 제안을 하나 던졌습니다: 소송 당사자인 일본 기업과 (아마도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이익을 본) 한국 기업이 함께 돈을 모아 피해자에게 위자료를 드리자는 것. 하지만 그 제안, 사실 양쪽 기업 중 어느 쪽도 환영하지 않았다고.

<h3>➡️ 2019년 7월 1일: 일본 수출 규제 시작&nbsp;</h3>

일본이 폭탄 발언을 했어요: &ldquo;앞으로 한국에 수출하는 거, 빡세게 규제할 거야!&rdquo; 특히 반도체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소재 3개(포토레지스트, 투명 폴리이미드, 불화수소) 한국에 수출하려면 꼭 정부 허락받으라고 했는데요. 말로는 &ldquo;요즘 안보 쪽으로 한국 못 믿겠더라&rdquo;는 이유를 내세웠지만, 진짜 이유는 강제노역 배상 문제 때문이라는 걸 모두가 아는 눈치. 정부 싸움에 등 터지게 생긴 두 나라 기업들만 발 동동 구르는 중:&nbsp;

<ul>
	<li style="list-style-type:disc">
	한국 반도체 기업: 이 소재들 일본에서 거의 다 사 왔는데&hellip; 당장이야 쟁여둔 거로 쓰면 되지만 앞으로 어디서 구해? 자체 생산하려면 몇 년 걸릴 텐데.
	</li>
	<li style="list-style-type:disc">
	일본 제조사: 우리 소재 제일 많이 사가던 단골이랑 어색해졌어. 옛날에는 편하게 수출했는데, 이젠 만들어야 할 서류부터 너무 많아!
	</li>
</ul>

&nbsp;

<h3>➡️ 2019년 7월: 우리 불매운동 시작한다!</h3>

일본의 폭탄 발표에 뿔난 한국 시민들.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시작했어요.&nbsp;일본 맥주 안 먹기, 일본 브랜드 옷 안 사입기,&nbsp;일본 여행 안 가기, 일본 문화상품(애니메이션 등) 소비 안 하기 등으로 번졌고요. 택배 근로자들이 일본 제품 배송을 거부하거나, 마트 근로자들이 일본 제품을 안내하지 않는 행동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정말로 효과가 있었냐고요? 한 달 만에 일본 맥주 매출액이 평균 30% 이상 떨어졌고요. 일본 내 관광업계도 큰 타격을 입었다고.&nbsp;

<h3>➡️ 2019년 8월 22일: 깨진다, 지소미아!</h3>

한국 정부가 &lsquo;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GSOMIA)&rsquo;를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일본 언론들이 &lsquo;예상치 못한 결정&rsquo;이라며 앞다투어 속보 낼 정도로 파격적인 결정이었는데요. 지소미아는 한국과 일본이 북한과 관련된 군사정보를 공유하는 협정. 두 나라가 안보에 있어서만큼은 우호 관계라는 걸 나타내요. 하지만 한국 정부는 ① 일본이 분명한 근거 없이 수출 규제 하면서 두 나라 사이에 변화가 생긴 데다 ② 민감한 군사 정보를 굳이 공유해봤자 국익에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한 것 같아요.&nbsp;

<h3>➡️ 2019년 11월 22일: 지소미아의 잠 못 이루는 밤</h3>

지소미아 종료 직전, 일본이 수출 규제를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밝혔어요. 이에 우리 정부도 지소미아 종료를 잠시 미루고, 세계무역기구(WTO)에 걸어두었던 분쟁 해결 절차도 잠시 중단했는데요. 하지만 이틀 뒤인 11월 24일, 일본이 &ldquo;수출 규제 그대로 할 건데~&rdquo;라며 말을 뒤집으면서, 둘 사이의 긴장이 다시 커졌어요.&nbsp;

<h3>➡️ 2020년 3월 5일: 갑.분.입국금지?</h3>

코로나19 때문에 전 세계가 정신없을 때도, 한국-일본 사이는 나빠지는 중.&nbsp;

<ul>
	<li style="list-style-type:disc">
	일본: 한국인 무비자 입국 금지! 한국에서 비행기 타고 오는 사람은 14일간 대기시킬 거야!&nbsp;
	</li>
	<li style="list-style-type:disc">
	한국: 참 유감이군! 그럼 일본인도 무비자로 한국 오는 거 금지. 기존에 발급했던 비자도 사용 불가!&nbsp;*무비자 입국이 금지되면, 여행가기 위해서 인터뷰도 해야 하고 비자도 발급받는 등 까다로운 절차가 필요해요. 미국이나 중국 여행 갈 때처럼요.&nbsp;
	</li>
</ul>

사실 한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를 입국 금지한 건 일본뿐만이 아니었어요. 하지만 다른 나라의 경우, &lsquo;한국인이든 외국인이든&rsquo; 일단 한국에서 왔으면 관리하겠다는 거였죠. 반면, 일본은 (코로나19가 퍼지지 않은 나라에서 와도) 한국 여권을 가진 사람이라면 입국을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던 것. 그래서 애초에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00306032452504" style="text-decoration:none">다른 속셈</a>이 있던 게 아니냐고 보고 있어요. 중요한 외교 조치를 사전 통보나 협의도 없이 언론에 먼저 보도한 것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했고요.

<h3>➡️ 2020년 6월 1일. 자니..? 이제 연락 좀 줄래?</h3>

지소미아 종료를 미룬 지도 어느새 6개월. 하지만 일본은 아직도 수출 규제를 안 풀었어요. 5월 31일까지 답 달라고 한 우리나라 정부 연락도 읽씹했고요. <a href="https://news.joins.com/article/23791743" style="text-decoration:none">더는 못 참겠는 한국 정부</a>, WTO 분쟁 해결 절차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고요. 지소미아 종료도 다시 검토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어요. 
&nbsp;

2020년 6월 14일 업데이트
작년 여름, 한국과 일본 사이에 뉴스란 것이 폭발하면서 도대체 두 나라 무슨 일인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지 어려웠던 분들 많죠? 🙋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한일갈등 5분 총정리!  
📍 일제강점기: 강제노역 배상 문제의 시작 
1939년부터 약 6년 동안 100만 명에 가까운 조선인이 강제노역에 끌려갔어요. 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열악한 상황에서 고된 일을 하다 목숨을 잃은 경우도 많았죠. 해방 이후 약 70년 동안 피해자들이 일본에 배상을 요구했지만, 큰 진전은 없었어요. 
➡️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의 판결
“전범 기업들, 강제노역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라!” 하지만 일본 정부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일본 정부: 국제법 위반이다! 너희 1965년에 '한국이 청구할 권리' 포기하고(한일청구권협정), 5억 달러(경제협력자금) 받아 갔잖아. 


한국 대법원: 그건 국가 간의 청구권을 없앤다는 거고, 국민 개인이 요구할 권리까지 사라진 건 아님. 


➡️ 2019년 3월: 미쓰비시 특허권 압류 결정
미쓰비시는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줘야 하는 회사 중 한 곳. 그런데 한국에 있는 재산을 다 일본으로 보내면서 협의 안 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드러냈어요. 그러자 한국 대법원, 미쓰비시의 특허권과 상표권을 압류하기로 했습니다. 압류할 자산이 없다면 다른 방법으로 배상금을 마련하겠다는 거예요. 이어 5월에는 또 다른 일본 기업, 신일철주금의 한국 자산을 강제매각하기 시작했고요. 이런 압류는 처음이라, 일본은 격한 불쾌감을 드러냈어요. 
➡️  2019년 6월 19일: 정부의 새로운 카드 
점점 사이가 안 좋아지며 서로 말도 안 섞던 두 나라. 숨 막히는 정적을 깨고, 한국 정부가 제안을 하나 던졌습니다: 소송 당사자인 일본 기업과 (아마도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이익을 본) 한국 기업이 함께 돈을 모아 피해자에게 위자료를 드리자는 것. 하지만 그 제안, 사실 양쪽 기업 중 어느 쪽도 환영하지 않았다고.
➡️ 2019년 7월 1일: 일본 수출 규제 시작 
일본이 폭탄 발언을 했어요: “앞으로 한국에 수출하는 거, 빡세게 규제할 거야!” 특히 반도체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소재 3개(포토레지스트, 투명 폴리이미드, 불화수소) 한국에 수출하려면 꼭 정부 허락받으라고 했는데요. 말로는 “요즘 안보 쪽으로 한국 못 믿겠더라”는 이유를 내세웠지만, 진짜 이유는 강제노역 배상 문제 때문이라는 걸 모두가 아는 눈치. 정부 싸움에 등 터지게 생긴 두 나라 기업들만 발 동동 구르는 중: 


한국 반도체 기업: 이 소재들 일본에서 거의 다 사 왔는데… 당장이야 쟁여둔 거로 쓰면 되지만 앞으로 어디서 구해? 자체 생산하려면 몇 년 걸릴 텐데.


일본 제조사: 우리 소재 제일 많이 사가던 단골이랑 어색해졌어. 옛날에는 편하게 수출했는데, 이젠 만들어야 할 서류부터 너무 많아!


 
➡️ 2019년 7월: 우리 불매운동 시작한다!
일본의 폭탄 발표에 뿔난 한국 시민들.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시작했어요. 일본 맥주 안 먹기, 일본 브랜드 옷 안 사입기, 일본 여행 안 가기, 일본 문화상품(애니메이션 등) 소비 안 하기 등으로 번졌고요. 택배 근로자들이 일본 제품 배송을 거부하거나, 마트 근로자들이 일본 제품을 안내하지 않는 행동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정말로 효과가 있었냐고요? 한 달 만에 일본 맥주 매출액이 평균 30% 이상 떨어졌고요. 일본 내 관광업계도 큰 타격을 입었다고. 
➡️ 2019년 8월 22일: 깨진다, 지소미아!
한국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GSOMIA)’를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일본 언론들이 ‘예상치 못한 결정’이라며 앞다투어 속보 낼 정도로 파격적인 결정이었는데요. 지소미아는 한국과 일본이 북한과 관련된 군사정보를 공유하는 협정. 두 나라가 안보에 있어서만큼은 우호 관계라는 걸 나타내요. 하지만 한국 정부는 ① 일본이 분명한 근거 없이 수출 규제 하면서 두 나라 사이에 변화가 생긴 데다 ② 민감한 군사 정보를 굳이 공유해봤자 국익에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한 것 같아요. 
➡️ 2019년 11월 22일: 지소미아의 잠 못 이루는 밤
지소미아 종료 직전, 일본이 수출 규제를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밝혔어요. 이에 우리 정부도 지소미아 종료를 잠시 미루고, 세계무역기구(WTO)에 걸어두었던 분쟁 해결 절차도 잠시 중단했는데요. 하지만 이틀 뒤인 11월 24일, 일본이 “수출 규제 그대로 할 건데~”라며 말을 뒤집으면서, 둘 사이의 긴장이 다시 커졌어요. 
➡️ 2020년 3월 5일: 갑.분.입국금지?
코로나19 때문에 전 세계가 정신없을 때도, 한국-일본 사이는 나빠지는 중. 


일본: 한국인 무비자 입국 금지! 한국에서 비행기 타고 오는 사람은 14일간 대기시킬 거야! 


한국: 참 유감이군! 그럼 일본인도 무비자로 한국 오는 거 금지. 기존에 발급했던 비자도 사용 불가! *무비자 입국이 금지되면, 여행가기 위해서 인터뷰도 해야 하고 비자도 발급받는 등 까다로운 절차가 필요해요. 미국이나 중국 여행 갈 때처럼요. 


사실 한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를 입국 금지한 건 일본뿐만이 아니었어요. 하지만 다른 나라의 경우, ‘한국인이든 외국인이든’ 일단 한국에서 왔으면 관리하겠다는 거였죠. 반면, 일본은 (코로나19가 퍼지지 않은 나라에서 와도) 한국 여권을 가진 사람이라면 입국을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던 것. 그래서 애초에 다른 속셈이 있던 게 아니냐고 보고 있어요. 중요한 외교 조치를 사전 통보나 협의도 없이 언론에 먼저 보도한 것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했고요.
➡️ 2020년 6월 1일. 자니..? 이제 연락 좀 줄래?
지소미아 종료를 미룬 지도 어느새 6개월. 하지만 일본은 아직도 수출 규제를 안 풀었어요. 5월 31일까지 답 달라고 한 우리나라 정부 연락도 읽씹했고요. 더는 못 참겠는 한국 정부, WTO 분쟁 해결 절차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고요. 지소미아 종료도 다시 검토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어요.
 

한일갈등

[2024년 12월 넷째 주]<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cwhM/image/mZH6wZ0Y0MEpSb_WBhVGPz5xYP8.JPG"><hr>⚖️ 2025년 국제 정세전망을 쉽고, 짧고, 거칠게 요약해봅니다(다소 부정확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원문 링크를 확인해주세요).<aside><blockquote><ol><li>동북아 : 북한과 러시아가 서로 밀착할거야. 그러면 '북한-중국-러시아' vs '한국-미국-일본' 구도가 더 팽팽해지면서, 서로의 약점을 물고 뜯으려고 할 거야! </li></ol><ol start="2"><li>북한 : 김정은이 '새 시대'를 선언할거야. 김일성-김정일과 다른 분위기를 내뿜으며 반전을 노리려는 속셈이지. 동시에 백악관에 귀환한 미국 트럼프는 북한 김정은과 서로 대화하려 할 테니, 살얼음판인 남-북 관계는 지속될 거야. </li><li>미국 : 미국은 여전히 '초강대국'이고 싶어하지만, 동시에 '세계의 경찰'노릇은 더 이상 하고 싶어하지 않아. 목표는 '중국보다 잘 나가기'야. 그리고 공화당이 대통령, 의회, 대법원까지 모두 우위를 점한 상황에서, '불법 이민자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어! </li></ol><ol start="4"><li>중국 : 시진핑이 트럼프와 바로 싸울 거라고 생각했어? 땡! 미국은 중국을 천천히 압박해 나갈 거고, 중국은 트럼프와 대화를 시도하면서도 '반중 연대'를 하나씩 깨뜨리려 할 거야. </li></ol><ol start="5"><li>일본 : 이시바 총리는 지금 지지기반이 불안정해서 '오사카 엑스포', '한일국교 정상화 60주년', '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 등에 기대가 커. 하지만 역사 문제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는 건 여전히 쉽지 않을 거고. </li><li>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종전 협상을 시작할거야. 그 과정에서 핵무기 사용 위협을 서슴지 않을 수도 있어. 이외에도 '달러를 기본으로 한 결제 구조'도 잘못됐다고 생각하면서 정책적인 변화를 요구할 가능성도 커! </li><li>중동 : 트럼프 때문에 예상하기 어려워. 예를 들면, 트럼프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중동과 친하게 지내면서도 중동 내 유일한 민주주의 국가인 이스라엘 방어를 도와야 하지. 트럼프와 그 주변 사람들은 신중하게 접근하거나 깊게 고민하지 않고 편견에 따라 즉흥적인 중동 정책을 결정할 위험성이 커! </li><li>아세안 : 인도네시아, 싱가포르는 새로운 지도자가 등장했고, 필리핀과 미얀마는 내년 선거가 평화와 불안을 가르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거야. 우리나라는 아세안과 해양안보 협력 수준을 결정하는 중요한 과제가 남아있어! </li><li>유럽 : 지금 EU는 '리더십'을 상실했어. 힘의 균형이 깨지기 시작한 거지. EU 자체를 반대하는 극우 세력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그래서 주목해야 할 인물이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EU 집행위원장)이야! </li><li>사이버 : 전세계가 조각나고 있지만, 사이버 범죄만큼은 한 마음이야! UN사이버범죄협약이 내년에 통과될 거거든. 사이버 공간에서 처음으로 국제조약이 탄생하는 역사적인 일이 될거야.</li></ol></blockquote></aside><h3><a target="_blank" rel="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asaninst.org/contents/2025-%EC%95%84%EC%82%B0-%EA%B5%AD%EC%A0%9C%EC%A0%95%EC%84%B8%EC%A0%84%EB%A7%9D/">✨ 2025 일신(Renewal)</a></h3><aside><blockquote>"모두 경쟁적으로 새 전략과 정책을&nbsp;통해 분위기를 일신하려&nbsp;하지만,&nbsp;예외 없이 상처를 입을 것이다.&nbsp;자신의&nbsp;이익에만 집중하면서&nbsp;누구도 책임지지 않기 때문에&nbsp;민주주의, 인권 등의&nbsp;가치는 빛이 바랠 것이다."</blockquote></aside>-&gt; 이른바 🗡️'자해(自害)하는 2025년'이 될 것이라는 예측... 과연..<hr>2025 국제정세전망 中(검토하다가 개인적으로 박수를 친 문장)<blockquote>"경제는 번영을 위한 도구일 뿐 아니라 안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무기가 돼 가고 있다. 경제는 이제 정치 논리의 대상이요, 도구다. 가히 패러다임의 전환이 아닐 수 없다."</blockquote><hr>20241223 기자 간담회 주요 일문 일답-한덕수 대통령 권한 대행 체제하에서 트럼프와 대화가 가능하다고 보나? 어렵다고 본다. 트럼프는 거래주의적 성향을 가진 사업가 출신이다. 한덕수 대통령 직무 대행의 임기와 그 효용성에 대해 분명히 따져볼 것이다. 대신 의회 외교, 공공 외교 등 우회적인 통로로 외교 활로를 터 나가야 한다.-내용 중 러시아가 북핵을 용인할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러시아는 NPT 가입국이다. 처음 NPT를 구상할 때부터 참여한 나라다. 이 점을 먼저 밝혀둔다. 만약 러시아가 북한의 핵무기를 '러시아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북핵을 용인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가 말한 것이 정확하다고 본다(20241219 뉴스1 &lt;<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news1.kr/world/usa-canada/5637069">미국 "러, 북한 '핵보유국' 인정 움직임…한반도 비핵화 약속 뒤집어"&gt;).</a>-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 문제를 빼놓을 수 없다. 분담금 인상 요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분담금 이전에 트럼프는 '부담 분담'을 원한다. 이건 단순히 금액의 문제가 아니다. 전략적 명확성을 이런 측면에서 이해해야 한다. '전략적 모호성'을 우리가 추구한다 한들, 전세계적인 외교 환경의 변화에서 이를 용인하여 받아줄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나라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hr><h3><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asaninst.org/contents/2024-%EC%95%84%EC%82%B0-%EA%B5%AD%EC%A0%9C%EC%A0%95%EC%84%B8%EC%A0%84%EB%A7%9D/">🎆 2024 연대 결성(Coalition Building)</a></h3><aside><blockquote>"패권국들은 모두 자신들이 주도하는 국제질서를 창출하고, 동맹 및 우방국들과 '연대'하여 경쟁국에 대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한반도와 동북아에서도 수많은 전략적 계산이 서로 뒤얽히거나 충돌할 것이다."</blockquote></aside>-&gt; 예상 적중(미-중 패권 경쟁 및 2개의 전쟁이&nbsp;지속되는 데 따른 다양한 연대체 등장)<hr><h3><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asaninst.org/contents/2023-%EC%95%84%EC%82%B0-%EA%B5%AD%EC%A0%9C%EC%A0%95%EC%84%B8%EC%A0%84%EB%A7%9D/">🪁 2023 복합경쟁(Complex Competition)</a></h3><aside><blockquote>"우리가 돌아온 ‘일상’은 과거와는 적지 않은 면에서 차이가 났다. 2022년보다 더 뜨거운 경쟁, 더 위험한 세계가 우리 앞에 나타날 수 있다."</blockquote></aside>-&gt; 예상 적중(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hr><h3><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asaninst.org/contents/2022-%EC%95%84%EC%82%B0-%EA%B5%AD%EC%A0%9C%EC%A0%95%EC%84%B8%EC%A0%84%EB%A7%9D-2/">🗺️ 2022 재건(Rebuilding)</a></h3><aside><blockquote>"세계 도처에서 민주주의의 위기 현상이 나타났고, 감염병 관리라는 국내정치적 문제에 집중하기 위해 세계 공통 이슈 해결에 역량을 집중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제 세계는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blockquote></aside>-&gt; 예상 적중(코로나 엔데믹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hr><h3><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asaninst.org/contents/2021-%EC%95%84%EC%82%B0-%EA%B5%AD%EC%A0%9C%EC%A0%95%EC%84%B8%EC%A0%84%EB%A7%9D/">💔2021 혼돈의 시대(The Era of Chaos)</a></h3><aside><blockquote>"세계는 때로는 단절되고 때로는 작은 그룹으로 뭉치는 모습을 보였지만, 동시에 세계적 공통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거버넌스 형성에 대한 욕구는 더욱 증대했다. 각 국가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blockquote></aside>&nbsp;-&gt; 예상 적중 실패(코로나19 장기화로 '국제적 연대 결성’ 지연, 2024년에야 연대 구상 시작)<hr><h3><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asaninst.org/contents/2020-%EC%95%84%EC%82%B0-%EA%B5%AD%EC%A0%9C%EC%A0%95%EC%84%B8%EC%A0%84%EB%A7%9D/">💦 2020 신지정학(Neo Geopolitics)</a></h3><aside><blockquote>"국제정세는 민족주의의 귀환, 세계주의의 후퇴, 힘과 국가이익을 강조하는 지정학의 귀환이라는 특징을 보일 것이다. 동북아는 이러한 세계질서의 변화를 모두 끌어안은 축약판이다."</blockquote></aside>-&gt; 예상 적중 실패(코로나19 발생해 ‘자국 중심주의’ 확산, 그에 따른 지정학적 요인은 상대적으로 경시)<hr><h3><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asaninst.org/contents/2019-%EC%95%84%EC%82%B0-%EA%B5%AD%EC%A0%9C%EC%A0%95%EC%84%B8%EC%A0%84%EB%A7%9D/">🖤 2019 한국의 선택(Korea's Choice)</a></h3><aside><blockquote>"한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를 선택했다. 선택 자체는 탁월했다. 하지만 아직도 고치고 개선해야 할 것이 많다. 한국 외교의 앞날도 험난하다."</blockquote></aside>-&gt; 예상 적중(노 재팬 운동, 한반도 비핵화 실패)<hr><h3><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asaninst.org/contents/2018-%EC%95%84%EC%82%B0-%EA%B5%AD%EC%A0%9C%EC%A0%95%EC%84%B8%EC%A0%84%EB%A7%9D/">⚠️ 2018 비자유주의 국제질서(Illiberal International Order)</a></h3><aside><blockquote>"지금까지 자유주의 국제질서에 대한 저항과 대안은 모두 실패했다. 공산주의, 국가주의, 민족주의의 이름으로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거부한 나라들은 몰락했다. 북한과 러시아, 중국의 저항은 예외적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blockquote></aside>-&gt;&nbsp;예상 적중(미-중 패권 전쟁 시작, 하노이 회담 노딜(성과 없이)로 종료)<hr><h3><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asaninst.org/contents/2017-%EC%95%84%EC%82%B0-%EA%B5%AD%EC%A0%9C%EC%A0%95%EC%84%B8%EC%A0%84%EB%A7%9D/">🔄 2017 리셋?(Reset?)</a></h3><aside><blockquote>"국제 질서가 ‘리셋’되기 시작했다. 기존 체제에 근본적인 수정을 가하는 트럼프는 미국에게 유리한 체제를 만들기 위해 리셋을 시도할 것이다."</blockquote></aside>-&gt; 예상 적중(트럼프 미국 우선주의 표방 시작, 중국의 한한령 정책 시도)<hr><h3><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asaninst.org/contents/2016-%EC%95%84%EC%82%B0-%EA%B5%AD%EC%A0%9C%EC%A0%95%EC%84%B8%EC%A0%84%EB%A7%9D/">🛠️ 2016 뉴 노멀(New Normal)</a></h3><aside><blockquote>"이제 장밋빛 미래를 그리는 사람은 없다. 전쟁과 갈등, 무질서와 혼란이 일상화된 형상이다. 모든 분야가 침체되어 있고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 말 그대로 국제 질서의 '뉴 노멀'이다"</blockquote></aside>-&gt; 예상 적중(박근혜 대통령 탄핵, 한-중 사드 배치 갈등, 영국의 브렉시트 등)<hr><h3><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asaninst.org/contents/2015-%EC%95%84%EC%82%B0-%EA%B5%AD%EC%A0%9C%EC%A0%95%EC%84%B8-%EC%A0%84%EB%A7%9D/">⚔️ 2015 전략적 불신(Strategic Distrust)</a></h3><aside><blockquote>"국제정치란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국가들이 서로 경쟁하는 게임이다. 전략적 불신은 기본이다. 국제정치에는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적도 없다."</blockquote></aside>-&gt; 예상 적중(유럽 난민 문제 미해결, IS 테러 발생)<hr>결론 : 10년간&nbsp;국제정세전망 예측 적중률 80%(코로나19로 2번 예측 실패)이번 주엔 책을 1권도 못 읽을 예정이므로, 부득이하게 제가 연구원에서 일했던 내용으로&nbsp;대체했습니다...ㅠㅠ

[2024년 12월 넷째 주]⚖️ 2025년 국제 정세전망을 쉽고, 짧고, 거칠게 요약해봅니다(다소 부정확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원문 링크를 확인해주세요).동북아 : 북한과 러시아가 서로 밀착할거야. 그러면 '북한-중국-러시아' vs '한국-미국-일본' 구도가 더 팽팽해지면서, 서로의 약점을 물고 뜯으려고 할 거야!북한 : 김정은이 '새 시대'를 선언할거야. 김일성-김정일과 다른 분위기를 내뿜으며 반전을 노리려는 속셈이지. 동시에 백악관에 귀환한 미국 트럼프는 북한 김정은과 서로 대화하려 할 테니, 살얼음판인 남-북 관계는 지속될 거야.미국 : 미국은 여전히 '초강대국'이고 싶어하지만, 동시에 '세계의 경찰'노릇은 더 이상 하고 싶어하지 않아. 목표는 '중국보다 잘 나가기'야. 그리고 공화당이 대통령, 의회, 대법원까지 모두 우위를 점한 상황에서, '불법 이민자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어!중국 : 시진핑이 트럼프와 바로 싸울 거라고 생각했어? 땡! 미국은 중국을 천천히 압박해 나갈 거고, 중국은 트럼프와 대화를 시도하면서도 '반중 연대'를 하나씩 깨뜨리려 할 거야.일본 : 이시바 총리는 지금 지지기반이 불안정해서 '오사카 엑스포', '한일국교 정상화 60주년', '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 등에 기대가 커. 하지만 역사 문제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는 건 여전히 쉽지 않을 거고.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종전 협상을 시작할거야. 그 과정에서 핵무기 사용 위협을 서슴지 않을 수도 있어. 이외에도 '달러를 기본으로 한 결제 구조'도 잘못됐다고 생각하면서 정책적인 변화를 요구할 가능성도 커!중동 : 트럼프 때문에 예상하기 어려워. 예를 들면, 트럼프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중동과 친하게 지내면서도 중동 내 유일한 민주주의 국가인 이스라엘 방어를 도와야 하지. 트럼프와 그 주변 사람들은 신중하게 접근하거나 깊게 고민하지 않고 편견에 따라 즉흥적인 중동 정책을 결정할 위험성이 커!아세안 : 인도네시아, 싱가포르는 새로운 지도자가 등장했고, 필리핀과 미얀마는 내년 선거가 평화와 불안을 가르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거야. 우리나라는 아세안과 해양안보 협력 수준을 결정하는 중요한 과제가 남아있어!유럽 : 지금 EU는 '리더십'을 상실했어. 힘의 균형이 깨지기 시작한 거지. EU 자체를 반대하는 극우 세력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그래서 주목해야 할 인물이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EU 집행위원장)이야!사이버 : 전세계가 조각나고 있지만, 사이버 범죄만큼은 한 마음이야! UN사이버범죄협약이 내년에 통과될 거거든. 사이버 공간에서 처음으로 국제조약이 탄생하는 역사적인 일이 될거야.✨ 2025 일신(Renewal)"모두 경쟁적으로 새 전략과 정책을 통해 분위기를 일신하려 하지만, 예외 없이 상처를 입을 것이다. 자신의 이익에만 집중하면서 누구도 책임지지 않기 때문에 민주주의, 인권 등의 가치는 빛이 바랠 것이다."-> 이른바 🗡️'자해(自害)하는 2025년'이 될 것이라는 예측... 과연..2025 국제정세전망 中(검토하다가 개인적으로 박수를 친 문장)"경제는 번영을 위한 도구일 뿐 아니라 안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무기가 돼 가고 있다. 경제는 이제 정치 논리의 대상이요, 도구다. 가히 패러다임의 전환이 아닐 수 없다."20241223 기자 간담회 주요 일문 일답-한덕수 대통령 권한 대행 체제하에서 트럼프와 대화가 가능하다고 보나?어렵다고 본다. 트럼프는 거래주의적 성향을 가진 사업가 출신이다. 한덕수 대통령 직무 대행의 임기와 그 효용성에 대해 분명히 따져볼 것이다. 대신 의회 외교, 공공 외교 등 우회적인 통로로 외교 활로를 터 나가야 한다.-내용 중 러시아가 북핵을 용인할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러시아는 NPT 가입국이다. 처음 NPT를 구상할 때부터 참여한 나라다. 이 점을 먼저 밝혀둔다. 만약 러시아가 북한의 핵무기를 '러시아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북핵을 용인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가 말한 것이 정확하다고 본다(20241219 뉴스1 <미국 "러, 북한 '핵보유국' 인정 움직임…한반도 비핵화 약속 뒤집어">).-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 문제를 빼놓을 수 없다.분담금 인상 요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분담금 이전에 트럼프는 '부담 분담'을 원한다. 이건 단순히 금액의 문제가 아니다. 전략적 명확성을 이런 측면에서 이해해야 한다. '전략적 모호성'을 우리가 추구한다 한들, 전세계적인 외교 환경의 변화에서 이를 용인하여 받아줄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나라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2024 연대 결성(Coalition Building)"패권국들은 모두 자신들이 주도하는 국제질서를 창출하고, 동맹 및 우방국들과 '연대'하여 경쟁국에 대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한반도와 동북아에서도 수많은 전략적 계산이 서로 뒤얽히거나 충돌할 것이다."-> 예상 적중(미-중 패권 경쟁 및 2개의 전쟁이 지속되는 데 따른 다양한 연대체 등장)🪁 2023 복합경쟁(Complex Competition)"우리가 돌아온 ‘일상’은 과거와는 적지 않은 면에서 차이가 났다. 2022년보다 더 뜨거운 경쟁, 더 위험한 세계가 우리 앞에 나타날 수 있다."-> 예상 적중(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2022 재건(Rebuilding)"세계 도처에서 민주주의의 위기 현상이 나타났고, 감염병 관리라는 국내정치적 문제에 집중하기 위해 세계 공통 이슈 해결에 역량을 집중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제 세계는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예상 적중(코로나 엔데믹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2021 혼돈의 시대(The Era of Chaos)"세계는 때로는 단절되고 때로는 작은 그룹으로 뭉치는 모습을 보였지만, 동시에 세계적 공통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거버넌스 형성에 대한 욕구는 더욱 증대했다. 각 국가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 예상 적중 실패(코로나19 장기화로 '국제적 연대 결성’ 지연, 2024년에야 연대 구상 시작)💦 2020 신지정학(Neo Geopolitics)"국제정세는 민족주의의 귀환, 세계주의의 후퇴, 힘과 국가이익을 강조하는 지정학의 귀환이라는 특징을 보일 것이다. 동북아는 이러한 세계질서의 변화를 모두 끌어안은 축약판이다."-> 예상 적중 실패(코로나19 발생해 ‘자국 중심주의’ 확산, 그에 따른 지정학적 요인은 상대적으로 경시)🖤 2019 한국의 선택(Korea's Choice)"한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를 선택했다. 선택 자체는 탁월했다. 하지만 아직도 고치고 개선해야 할 것이 많다. 한국 외교의 앞날도 험난하다."-> 예상 적중(노 재팬 운동, 한반도 비핵화 실패)⚠️ 2018 비자유주의 국제질서(Illiberal International Order)"지금까지 자유주의 국제질서에 대한 저항과 대안은 모두 실패했다. 공산주의, 국가주의, 민족주의의 이름으로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거부한 나라들은 몰락했다. 북한과 러시아, 중국의 저항은 예외적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 예상 적중(미-중 패권 전쟁 시작, 하노이 회담 노딜(성과 없이)로 종료)🔄 2017 리셋?(Reset?)"국제 질서가 ‘리셋’되기 시작했다. 기존 체제에 근본적인 수정을 가하는 트럼프는 미국에게 유리한 체제를 만들기 위해 리셋을 시도할 것이다."-> 예상 적중(트럼프 미국 우선주의 표방 시작, 중국의 한한령 정책 시도)🛠️ 2016 뉴 노멀(New Normal)"이제 장밋빛 미래를 그리는 사람은 없다. 전쟁과 갈등, 무질서와 혼란이 일상화된 형상이다. 모든 분야가 침체되어 있고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 말 그대로 국제 질서의 '뉴 노멀'이다"-> 예상 적중(박근혜 대통령 탄핵, 한-중 사드 배치 갈등, 영국의 브렉시트 등)⚔️ 2015 전략적 불신(Strategic Distrust)"국제정치란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국가들이 서로 경쟁하는 게임이다. 전략적 불신은 기본이다. 국제정치에는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적도 없다."-> 예상 적중(유럽 난민 문제 미해결, IS 테러 발생)결론 : 10년간 국제정세전망 예측 적중률 80%(코로나19로 2번 예측 실패)이번 주엔 책을 1권도 못 읽을 예정이므로, 부득이하게 제가 연구원에서 일했던 내용으로 대체했습니다...ㅠㅠ

👨‍⚖️ 빠꾸 없는 판사의 일갈이 필요한 시대

🔥 여기, 흔하고 대단한 언니들의 이야기가 있다

📦 팽팽한 죽음 앞에 돌아온 질문

책임의 '책(責)'은 꾸짖다는 뜻입니다. 책(冊)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으로 독후감을 씁니다. 책을 읽어야 한다는 책임으로 쓰기도 합니다. 여하튼 책임.

'책'임

🌟 [꽤 유익함] 2025년 외교/안보 정세 전망 떠먹여드립니다

allreview

“지브리 스타일로 그려줘”최근 ChatGPT에 제일 많이 올라왔던 프롬프트였습니다.지난 3월 25일, OpenAI가 새 이미지 생성 모델 ‘GPT-4o’를 공개했는데요.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 복잡한 프롬프트를 하나하나 입력해야 했던 예전과 달리 한 줄의 설명만 써도 알아서 그 의도를 파악하고 원하는 수준의 그림을 만들어줍니다.그중에서도 특히 반응이 뜨거운 게 바로 지브리 화풍 이미지였어요. 지금도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스레드 등 SNS를 들어가면 지브리 스타일로 바꾼 사진들을 쉽게 볼 수 있을 겁니다.이런 열풍 덕분일까요? 지난 3월 27일, ChatGPT의 국내 일간 활성 이용자 수는 역대 최고인 125만 2,925명을 찍었습니다.그런데 ChatGPT의 이 기능을 사용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 기능을 활용한 서비스를 만들어 실제로 돈을 번 사람이 있습니다.그리고 그는 심지어 개발 전공자도 아닌데 단 6시간 만에 서비스를 만들어내고, 48시간 안에 557건의 주문과 3건의 인수 제안까지 받았다고 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비전공자가 어떻게 혼자서 서비스를 만들고 실제로 판매까지 했는지,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그런 성과를 낼 수 있었는지,앞으로 AI 시대를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지하나씩 풀어보려 합니다. 이 글은 ‘It’s me, Joe’의 X에 올라온 게시글을 바탕으로, Joe의 입장에서 재구성한 글입니다.3월 31일 일요일 낮이었어요 딱히 큰 계획이 있었던 건 아닙니다. “내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로 바꿔주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그 생각 하나로 키보드를 두드리기 시작했고 6시간 만에 첫 프로토타입이 완성됐습니다. 서비스 이름은 GhiblitAI.실제 사진을 넣으면, 감성적인 애니메이션 이미지로 바꿔주는 AI예요. 컬러톤, 조명, 표정까지 꽤 섬세하게 표현해줍니다. 한 장당 단 돈 3달러(약 5천원)으로 가볍게 판매를 시작했는데요.48시간 후, 557건의 주문이 들어왔고 3건의 인수 제안을 받았어요. 솔직히, 저도 이 정도로 잘 될 줄은 몰랐어요. 그냥 주말에 한번 재미로 만들어 본 거였으니까요.참고로 저는 개발 전공자도 아니고, 팀원도 없습니다.당연히 제가 직접 코딩할 줄도 모르고요. Zapier나 Make 같은 자동화 툴도 쓰지 않았고, Replit이랑 GPT 정도만 사용해서 서비스를 만들었어요.혼자서 소프트웨어 서비스 만드는 게 불가능하다고요? “혼자서는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만들 수 없다.” 최근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했죠.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만들려면 최소한 여러 명의 팀원이 필요했으니까요. 하다 못해 자동화 툴이라도 여러 개 써야 했거든요. 하지만 이번에 제가 증명해냈습니다!팀원도, 자동화 도구도 없이도 혼자서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만드는 게 가능해진 세상이 왔다는 것을 말이죠.저는 개발자가 아닙니다제품 기획을 직업으로 삼고 있긴 하지만, 개발이나 디자인을 할 수 있는 건 아니었어요.사실상 Replit의 개발 보조 AI, Replit Agent가 다 만들었다고 할 수도 있죠. 제가 Agent에게 “이런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면, 그걸 이해하고, 알아서 설계하고, 구현하고, 디버깅까지 해줬어요. 진짜 말 그대로 '기능을 말로 설명하면 만들어지는' 느낌이었어요. 심지어 웹서비스의 성능까지 생각해서, 용량이 큰 이미지는 작은 용량으로 자동 변환해서 화면에 빠르게 보이도록 해주는 디테일도 챙겨주더라고요.“AI가 만든 건 보안이 약할 것 같다고요?” 솔직히, 저도 처음엔 그게 제일 걱정이었습니다. “AI가 코드 짜준다는데… 그거 대충 만들어진 거 아니야? 보안 문제까지 완벽하게 처리해줄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들었어요.특히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하고 결제를 처리하는 서비스라서,개인 정보 보호와 관련된 기능은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였거든요. 결국, 이 서비스를 믿고 쓸 수 있느냐 없느냐는 서비스의 보안 수준에 달려있었습니다.그래서 저는 Agent에 이렇게 말했어요.“이 웹서비스의 보안 기능을 강화해주세요.”그 한마디에 Replit Agent는 알아서로그인엔 2단계 인증을 붙이고,세션은 보안을 우선으로 한 방식으로 저장하고,중요한 정보는 자동으로 암호화까지 처리해줬어요. 보안에 대해 더 걱정할 필요 없이 필요한 조치를 다 해준 것이죠.이제 중요한 건 문제 해결 능력입니다 비난하는 사람들도 많았어요."확장성이 부족하다.""그다지 인상적이지 않다.""너무 단순하다."하지만 그들이 간과한 게 하나 있습니다. 서비스 사용자들은 당신이 어떤 기술 스택을 썼는지 신경 쓰지 않아요. 그들이 원하는 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서비스뿐입니다. 다시 말해 소프트웨어 서비스는 개발자를 위한 게 아닙니다.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죠." 저는 기술 커뮤니티에서 유명해지기 위해 이 서비스를 만든 게 아니에요. 5초 만에 사진을 예쁜 그림으로 바꾸고 싶어하지만 Figma도 AI도 잘 쓸 줄 모르는 누군가를 위해 만든 것이죠.결국 중요한 건 하나입니다.기술적으로 어떻게 만들어졌든 간에, 사용자가 원하는 건 문제를 빠르고 쉽게 해결하는 것.마지막으로.. 이 Ghiblit AI가 그저 잠깐의 사이드 프로젝트로 끝날지, 아니면 더 큰 프로젝트로 성장할지 확실치 않지만, 이 프로젝트로 저는 이미 한 가지를 증명해 보였습니다.괜찮은 아이디어와 괜찮은 AI 서비스만 있다면주말에 떠오른 아이디어가 바로 다음 날 아침에 큰 인기를 얻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말이죠.  제가 Replit을 써보고 알리는 이유는 이제 개발자가 필요없다고 주장하기 위해서가 아니예요.다만 저는 더이상 비개발자라는 이유로 좋은 아이디어를 쉽게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을 뿐입니다. 요즘 시기는 예전의 인쇄기가 발명됐을 때랑 비슷하다고 봐요.당시에 인쇄기를 사용하는 걸 망설이고 거부했던 사람들이 뒤쳐졌듯이 AI 도구를 사용하는 걸 미루는 사람들은 꽤나 뒤쳐지게 될 겁니다. AI 혁명은 먼 미래 이야기가 아니에요. 벌써 우리 삶의 모습이 많이 뒤바뀌고 있거든요.저는 이렇게 질문하며 마무리하고 싶네요. 이 혁명을 받아들이고 앞서 가겠습니까? 아니면 외면하면서 뒤쳐지겠습니까?선택은 여러분의 자유예요. 추신: 제가 돈 받고 Replit을 광고하는 것이라고 하는 분들에게이게 유료 Replit 광고였으면, 제 서비스를 실험한다고 $50씩 쓰진 않았겠죠.저는 그냥 Agent로 제가 해볼 수 있는 일들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에 들떠 있을 뿐이에요.여러분이 제게 뭐라고 하든, 저는 계속 제 서비스를 만들고, 계속 그 이야기를 올릴 겁니다.  💡Joe의 사례의 시사점 Joe의 GhiblitAI는 단순한 아이디어를 빠르게 실험해사용자를 모으고 수익까지 끌어낸 프로젝트였습니다.기획부터 실행까지 혼자서 해냈고, 짧은 시간 안에 실제 결과까지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자극이 되는 사례임은 분명합니다.그렇다고 해서, 이 프로젝트를 무조건 긍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곱씹어봐야 할 지점도 분명히 있으니까요. 1️⃣ 창작 윤리 및 저작권먼저, GhiblitAI의 경우 ‘지브리풍’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창작 윤리 문제와 저작권 문제를 피해갈 수는 없습니다.GhiblitAI으로 만든 그림이 과연 하나의 독창적인 창작물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그 그림을 상업적으로 판매해도 되는지에 대해 윤리적, 법적 검토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2️⃣ 낮은 진입장벽 GhiblitAI처럼, AI로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구조의 서비스는 그 편리함이 처음 만들 땐 큰 장점이 되지만, 그 이후엔 오히려 약점이 될 수 있습니다.비슷한 서비스를 만드는 데 기술적인 장벽이 거의 없고, 트렌드가 지나면 관심도 금세 식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죠. 3️⃣ 트렌드 감각과 실행력그럼에도 Joe의 프로젝트는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사용자들을 모으고 수익까지 창출해낸 의미 있는 사례였습니다.특히 3월 26일에 GPT 모델에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 변환’ 기능이 공개되자마자, 그 기능을 활용해 서비스를 만들어 판매할 생각을 해낸 트렌드를 보는 감각과 실제로 AI를 활용해 서비스로 만들어 내어 판매해낸 그 실행력은우리 모두가 배울 만한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AI 시대에 핵심이 될 역량은?Joe의 사례만 봐도 알 수 있듯, AI 도구는 점점 똑똑해지고, 누구나 기술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이제는 좋은 아이디어 하나만 있으면, 누구든 뭔가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게 된 것인데요. 다시 말해 단순히 기능만 구현하는 일은 이제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감정을 건드릴 수 있는 설득력이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내야 하죠.그래서 서비스를 만들 때 서비스의 기능 자체보다 더 중요한 건, 바로 이런 질문에 대한 나만의 대답을 서비스에 담아내는 일입니다.“왜 꼭 이 서비스여야 할까?”“사용자는 여기서 어떤 감정적인 만족을 느끼고 있을까?” 다시 말해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그 해결책으로서 나만의 무언가를 만들어 내야만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고 그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죠.🔥 개발을 몰라도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만들고 싶다면? 코딩은 잘 모르지만, 만들어보고 싶은 아이디어가 많은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비개발자 135명이 4시간만에 서비스를 만들고 간 MVP 워크샵부터7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신청한 업무 자동화 및 수익화 사례 무료 공유회,모집 정원의 2배 신청자가 몰린 <하이아웃풋빌더 챌린지>까지,주요 Replit 행사들 놓치지 않도록 사전 알림을 신청하세요!해당 사전 알림 폼을 작성해주신 분들에게는 이벤트 오픈 시 가장 먼저 소식을 안내드려요!🚀 Replit 주요 행사 사전 알림 신청하기👉 지난 워크샵의 자세한 후기는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제1회 <Replit 활용사례 공유회>의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이아웃풋빌더 챌린지>의 상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비개발자의 실제 개발 사례] 이런 것들을 만들어 볼 수 있어요!개발을 전혀 모르던 마케터 와니님은 점심시간 30분 만에 '글쓰기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직장인 영끌님은 단 돈 만 원으로 '영어 단어 학습 서비스'를 완성했습니다.프로덕트 디자이너 나나산님은 4시간 만에 '여성을 위한 수면시간 계산기'를 완성했습니다.서비스 기획자 혜냄님은 8천 원으로 '공인중개사 인증 서비스'를 완성했습니다.업무 생산성 컨설턴트 전시진님은 '유튜브 자막 분석 제작기'를 완성했습니다. 📜 관련된 아티클아이디어 하나로 70배 수익? 마케터의 미친 실행력입코딩만으로 3달만에 1억 4천 벌어들인 노하우다들 지브리로 놀 때, 이 사람은 팔았습니다AI 코딩하는 사람들이 반복하는 실수 7가지

메타 수석 엔지니어가 말하는, 실리콘밸리 개발자처럼 바이브코딩 하는 법

헐리우드 영상 디자이너가 바이브코딩으로 만든 서비스, 3만 명이 썼다

아픈 아이를 위해, 비개발자 40대 엄마가 만든 첫 서비스

1인사업가/스몰브랜드 대표/프리랜서 분들을 위한 AI 활용법, 생산성에 대해 인사이트를 나눠요!

그 이슈, 어떻게 생각해?

🍕유명인 사생활, 기사로 써도 될까?

뉴니커의 질문과 생각, 싹 모아 정리해왔어요.

이 아티클 얼마나 유익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