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렸을 때부터 결혼을 꼭 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요. 결혼을 하지 않는 삶은 그럼 어떻게 꾸려가야 하는지 다양한 샘플을 접하고 상상해볼 기회가 많이 없었던 거 같아서 아쉬워요. 그런 의미에서 대안을 찾는 목소리가 더 많이 들리고 다른 형태의 가족을 만들어가는 예시가 더 많이 노출되면 좋겠어요. 또 본인이 다른 형태의 가족을 꿈꾼다면 그걸 주변 사람들한테 자주 알리는 일도 필요한 거 같아요.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연결되어야 외로움도 덜고 문제도 해결해볼 수 있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