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를 위한 연차별 AI 활용법 (+ 바로 쓰는 스킬 리스트)
오픈애즈 × 똑똑한개발자 협업 콘텐츠
연차마다 막히는 지점이 다른데 AI 활용법은 왜 다 똑같을까요? 주니어·미들·시니어가 각각 무엇을 맡기고 무엇을 직접 해야 하는지, 바로 가져다 쓰는 스킬 목록까지 정리했어요.
이번 콘텐츠는 IT 프로덕트 에이전시 똑똑한개발자 마케팅 파트의 7년차 마케터 dayeong님과 함께 준비했어요. AI 활용법에 정답이 있다고 말하지 않고, 연차별로 뭘 맡기고 뭘 직접 해야 하는지 기준을 짚어봤어요.
마케터 여러분, 마케팅 스킬 만드느라 시간 쓰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IT 프로덕트 에이전시 똑똑한개발자 마케팅 파트의 7년차 마케터 dayeong입니다.
마케터를 위한 AI 활용법은 요즘 정말 넘쳐나는데, 정작 "내 연차, 내 업무에서 뭘 어디까지 맡겨도 되나"에 답해주는 글은 잘 없더라고요. 근데 막상 뭘 어떻게 쓰냐고 물으면 대답이 제각각이기도 하고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게, 같은 툴을 쥐여줘도 이제 막 들어온 주니어가 막히는 데랑 팀을 끌어야 하는 시니어가 막히는 데가 완전히 다르거든요. 주니어한테 딱 맞는 방식이 미들한테는 오히려 독이 되기도 하는데 말이죠. 연차마다 손에 쥔 무기도 다르고, 막히는 지점도 다르니까요.
그래서 이 글은 연차별로 딱 세 가지만 끊어서 정리했습니다. AI한테 맡길 것, 내가 직접 잡아야 할 것, 그리고 바로 따라 쓸 수 있는 실전 예시. 주니어부터 시니어까지 순서대로 담았으니, 본인 위치 찾아서 그 부분만 골라 읽으셔도 충분합니다!
본론 들어가기 전에 하나 먼저 말씀드릴게요
이 글에서 스킬이 뭔지부터 설명하진 않을게요. 아직 스킬이 뭔지 모르신다면 이 글을 먼저 읽어주세요 → AI 에이전트 vs 스킬(Skill) 차이점은? : 클로드 코드 활용 가이드
저는 스킬을 직접 만드는 쪽이 아니에요. 이미 잘 만들어진 걸 가져다 쓰는 쪽에 가깝습니다. AI 이해도가 아직 높지 않은 마케터가 스킬을 처음부터 설계한다? 구조 잡고, 테스트하고, 고치고 하다 보면 며칠이 순삭이에요. 근데 그렇게 갈아 넣은 게 이미 공개된 스킬보다 나을 확률은 솔직히 낮습니다.
애초에 무료로 쓸 수 있는 좋은 스킬이 널리고 널렸어요. 앤트로픽이 직접 올린 공식 저장소가 있고, 커뮤니티가 관리하는 큐레이션 목록도 따로 있어요. 마케팅·SEO·데이터 분석용만 추려도 수십 개가 공짜라는 사실! 그래서 제 순서는 늘 똑같아요. 있는 거 먼저 찾고 → 가져와서 우리 상황에 맞게 손보고 → 정 없으면 그때 만들어서 활용하고 있어요.
설치도 생각보다 별거 없어요. 순서만 따라오면 됩니다.
먼저 클로드 코드가 깔려 있어야 해요. 마켓플레이스 기능은 최신 버전(v2.1 이상)부터 되니까, 예전에 설치해뒀다면 한 번 업데이트해두세요. 이거 말곤 깃허브 계정이니 뭐니 따로 준비할 건 없습니다.

스킬 창고(마켓플레이스)를 하나 등록합니다. 클로드 코드에 이 한 줄만 쳐요.
/plugin marketplace add anthropics/skills
anthropics/skills는 앤트로픽이 공식으로 올려둔 깃허브 저장소예요. 이걸 등록해두면 그 안에 있는 스킬들을 클로드 코드가 다 볼 수 있게 됩니다. 커뮤니티 저장소나 브랜드·마케팅 59종 묶음도 똑같은 방식으로 등록하면 되고요.
이제 /plugin만 치면 메뉴가 뜹니다. 여기가 핵심이에요. 명령어 외울 필요 없이, 뜨는 화면에서 Discover(둘러보기) 탭으로 넘어가면 깔 수 있는 스킬 목록이 쭉 나와요. 마음에 드는 거 골라서 Enter, 어디에 깔지(나만 쓸지 / 팀 프로젝트에 깔지) 선택하면 끝입니다. 이름 타이핑해서 검색도 되고요.
AI 활용법에 정답이 하나일 수 없는 이유
생각해보면 저희, 일 배운 환경 자체가 다르잖아요. 누군가는 첫 커리어를 AI 없이 시작해서 엑셀 데이터 정리하느라 새벽 1시까지 야근을 했고, 또 누군가는 첫 회사부터 AI 네이티브라 클로드에 모든 자료 다 때려넣고 시원한 커피 한 잔 하러 나가죠. 배워온 방식도, 주어진 환경도 다르니 숙련도 차이는 생길 수밖에 없어요.
근데 여기서 많은 분들이 놓치는 게 하나 있습니다! 연차마다 AI한테 시켜야 하는 일 자체가 다르다는 거예요.

마케팅 그룹이 파인다이닝 주방이라고 쳐볼게요. 헤드 셰프가 양파 씻어서 다지고 있으면, 그 주방은 체계가 아예 잘못 돌아가는 거잖아요. 마찬가지예요. 리더급이 모든 데이터를 취합해서 엑셀 하나로 정리하고 앉아 있는 건 옳지 않습니다. 그건 주니어가 정리해 온 자료를 손보고, 그 숫자를 바탕으로 "그래서 어디로 갈 거냐"를 짜는 데 AI를 써야 하는 거죠.
같은 도구라도 주니어가 잡을 때랑 시니어가 잡을 때 쓰임이 완전히 달라야 한다는 얘기예요. 이제부터 하나씩 짚어볼게요.
연차별, AI에게 맡길 것 vs 내가 할 것
1. 주니어(0~2년): 질문할 줄 몰라서 막히는 때

주니어 때 제 발목을 잡은 건 툴이 아니라 숙련도였어요. 엑셀 간단한 거 하나 받았는데 VLOOKUP을 몰라서, 그거 검색하고 끙끙 싸매다가 하루를 통째로 날린 날이 정말 많아요. 이때 야근하느라 쓴 택시비를 합치면 지금쯤 중형차를 하나 샀을지도요.. 지금은 LLM에 물어보면 3초면 나오죠. 클로드 코워크로 작업하면, 알아서 완벽한 엑셀 파일을 만들어 출력해주기도 하고요.
이 뿐만이 아니에요. 시각적 레퍼런스는 검색하면 나오는데, 경험적 레퍼런스는 검색이 안 됩니다. 머릿속 서랍에 차곡차곡 쌓여 있어야 필요할 때 탁 꺼내 쓰는 건데, 그 서랍이 비어 있으니 매번 처음부터 서치로 돌아가는 거죠.
주니어의 병목은 여기예요. 경험이 없으면 AI한테 뭘, 어떻게 물어야 할지를 모릅니다. AI가 못하는 게 아니라 질문이 안 나오는 거죠.
▸ AI한테 맡길 것 → 답이 정해진 일. 문서 정리, 데이터 가공, 표 만들기, 1차 리서치
▸ 내가 직접 할 것 → 판단. "이 숫자가 왜 이렇게 나왔지"를 뜯어보는 일
▸ 실전 예시 → 캠페인 CSV를 받으면 "채널별 전환율만 표로 뽑아줘, 해석은 빼고"까지만 시킵니다. '왜'는 꼭 스스로 생각해 보아야 해요.
주니어가 먼저 깔면 좋은 스킬
▸ Document Skills (앤트로픽 공식) : 워드·엑셀·PPT·PDF를 직접 만들고 편집합니다. 툴 조작법 몰라서 업무 밀리는 상황이 없어져요!
/plugin install document-skills@anthropic-agent-skills
▸ CSV Data Summarizer : 데이터 파일 넣으면 요약이랑 시각화까지 한번에!
CSV Data Summarizer (GitHub)
▸ Content Research Writer : 리서치, 인용 정리, 도입부 훅 개선. 이건 초안 용도로만 쓰세요.
Content Research Writer (GitHub)
주니어 때는 AI가 뱉은 결과물을 그대로 넘기지 말고 꼭꼭 씹어서 완전히 소화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부딪혀보고 스스로 굴려보는 과정은 오래 걸려도 건너뛰면 안 된다는 사실! 그 시간 아끼자고 AI 뒤에 숨으면, 나의 경험 레퍼런스 서랍은 영영 안 채워지거든요.
2. 미들(3~6년): 할 일이 사방에서 밀려드는 때

미들은 병목이 하나가 아니에요. 회사 허리라 일이 사방에서 몰리기 마련인데요! 성과 해석의 벽, 채널 늘면서 터지는 관리 범위, 주간 리포팅이랑 데이터 취합에 갈려 나가는 시간, 주니어 관리까지. 여기에 손에 익은 방식에 갇혀서 새 툴 배우길 자꾸 미루는 것. 이게 대체로 한꺼번에 몰려와요.
AI 안 쓰면 확실히 손해 보는 지점도 있어요. 실행은 했는데 왜 이 수치가 나왔는지 설명이 안 되면, 상사 앞에서 말문이 막힙니다. 그래서 미들부터는 쓰는 법 자체를 바꿔야 해요.
지금 필요한 건 반복 업무를 아예 스킬로 굳혀두는 것이에요. 한 번 세팅해두면 매번 프롬프트 새로 쓰는 거랑 1년 뒤에 남는 게 완전히 달라지거든요!
▸ AI한테 맡길 것 → 매번 똑같은 절차를 밟는 반복 업무 (주간 리포트, 콘텐츠 검수, 유입 키워드 분석)
▸ 내가 직접 할 것 → 해석과 검증 (AI가 뽑아준 인사이트를 그대로 보고에 올리지 않는 것)
미들이 깔면 체감이 가장 큰 스킬
▸ Google Analytics Automation : GA4 리포트와 측정기준·측정항목 관리를 자동화합니다. 저는 여기 더해서 GA4랑 서치콘솔을 AI에 직접 연결해두고 써요. CSV 내려받아 붙여넣는 대신 "지난달 대비 유입 키워드 변화 정리해줘" 하면 바로 조회해서 답합니다.
Google Analytics Automation (GitHub)
▸ Competitive Ads Extractor : 경쟁사 광고 라이브러리를 긁어서 소재 흐름을 분석합니다. 분기 리서치가 반나절에서 30분으로 줄어요.
Competitive Ads Extractor (GitHub)
▸ Brand Guidelines : 브랜드 컬러·타이포·톤을 고정해두고 산출물에 일괄 적용합니다. AI 결과물이 미묘하게 우리 톤이 아닌 문제가 줄어듭니다.
Brand Guidelines (GitHub)
▸ Brand Build Skills (59종 묶음) : 브랜드·디자인·콘텐츠·SEO·그로스가 한 번에 들어옵니다. 전부 쓰진 않더라도 뭐가 있는지 훑어보는 것만으로 시야가 넓어져요.
/plugin install rampstack-skills@rampstack
아낀 시간을 어디 쓰느냐. 이게 미들의 승부처라고 생각하는데요. 리포트를 빨리 뽑는 게 목적이 아니라, 그 리포트를 해석할 시간을 버는 게 목적이니까요!
3. 시니어(7년+): 나 말고 팀을 세팅하는 때
저도 7년차 마케터인지라, 수십년을 마케터로 일하신 분들을 대변하기가 참 어려운 부분인데요. 지금 제가 필드에서 체감하는 선까지만 적어보겠습니다.
마케터는 시장이 계속 바뀌고, 거기 적응하면서 동시에 부사수랑 팀을 끌고 가야 하는 직무예요. 이건 AI가 대신 못 하는 일이기도 하고요. 이 구간부턴 활용법이 개인 생산성에서 팀 세팅으로 넘어가는데요.
각자 알아서 쓰게 두면 사람마다 결과물 편차가 벌어집니다. 같은 스킬 세트를 팀에 공통으로 깔아두면, 그게 곧 우리 팀 업무 표준이 돼요. 신입 온보딩도 훨씬 빨라지고요.
참고할 만한 영상도 있어요. 뼈는 아프지만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 팀에 맡길 것 → 생산하는 일 전반. 차라리 저연차가 AI랑 붙어서 돌리게 함.
▸ 내가 직접 할 것 → 경계선 긋기랑 마무리. 결과물 위에 인사이트 얹어 닦는 것, "이건 넘기고 이건 사람이 잡는다"를 정하는 것.
▸ 실전 예시 → 개인별로 깔던 스킬을 팀 마켓플레이스 하나로 통일하고, "우리 브랜드 톤" 스킬 하나만 직접 만들어 공통으로 물립니다. 그럼 막내가 뽑든 제가 뽑든 톤이 안 튀어요.
시니어가 챙길 것
▸ 팀 공통 마켓플레이스 등록 : 개인별 세팅 말고 팀 기준으로 통일
▸ Lead Research Assistant : B2B라면 리드 발굴이랑 아웃리치 전략에 바로 붙습니다.
Lead Research Assistant (GitHub)
▸ 직접 만드는 건 "우리 브랜드 톤" 정도 하나면 충분해요. 나머지는 가져다 쓰는 게 빠릅니다.
뭐든 생산하는 일은 차라리 저연차가 AI랑 붙어서 하고, 윗사람은 그 결과물 위에 자기 인사이트를 얹어서 반짝반짝 닦아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만약 내가 미들 이상인데 AI 덕에 단순 반복이 사라져서 "어, 나 할 일 없네?" 싶다면... 그건 애초에 고연차가 붙잡고 있으면 안 됐을 일이에요. 마케팅 조직의 구조부터 개편하는 편이 좋습니다.
개발자 없이 어디까지 되나, 직접 해봤습니다
몇 달 전 신사업을 맡았는데 인력이 없었어요. 기획, 운영, 디자인, 개발을 마케터 혼자 다 하게 된 거죠!

원래는 디자이너랑 개발자가 붙어야 나오는 신청 랜딩페이지를, 클로드 코드 하나로 직접 만들었습니다. 일과 시간 틈틈이 쪼개서 이틀 정도 걸렸고, 실제로 상용까지 올라간 페이지였어요. AI 없었으면 시도조차 안 했을 일이죠.
최근엔 회사 홈페이지 리뉴얼하면서 GA4랑 서치콘솔 이벤트를 새로 심어야 했어요. 마케터면 아실 거예요. 구글 자체 서비스는 UI가 워낙 자주 바뀌어서 웹에 도는 가이드가 잘 안 맞는데요. 그렇다고 이벤트 심을 일이 자주 있는 것도 아니라, 할 때마다 공식 문서 뒤지게 되는 일이 다년간 반복됐어요.

이번엔 GA4 이벤트 50여 개에 구글애즈 전환 설정까지 혼자 끝냈어요. 예전 같으면 무조건 개발자 손 타야 했던 작업이에요.
재밌는 건, 클로드와 함께 만들면서 제가 막힌 데가 개발이 아니었다는 거예요. 오히려 디자인 언어를 몰라서 막혔습니다. 헤더, 패딩이니 픽셀이니 하는 용어를 모르니까 "여기 조금만 옮겨줘", "더 밝게 해줘" 이런 식으로 뭉뚱그리게 되고, 그렇게 나온 결과를 하나하나 다시 고치느라 시간을 다 쓰게 되더라고요. 그만큼 토큰도 사르르 녹았고요.
결국 AI는 내가 아는 만큼만 알아듣습니다. 마지막에 다시 이야기해 볼게요.
반대로, 이건 진짜 하면 안 돼요
AI를 써도 결국 사람이 다시 붙잡게 되는 일이 있습니다. 업계 전문 지식이 필요한 콘텐츠. 독자가 전문가라 그럴듯하게 쓴 티가 바로 납니다. 고객 인터뷰를 AI로 다듬으면? 문장은 매끈해지는데 그 고객만의 말투랑 뉘앙스가 증발해요. 브랜드 톤 미묘하게 어긋난 카피는, 고쳐 쓰라고 지시하는 게 오히려 더 오래 걸리고요.

특히 이 다섯 가지는 정말 하지 마세요.
사용감이 구매를 좌우하는 카테고리에 AI 소재를 무지성으로 쓰는 것
사이즈랑 핏, 소재에 민감한 의류. 텍스처랑 컬러 팔레트에 예민한 뷰티. 이런 카테고리는 고객이 "실제로 어떤지"를 보고 지갑을 엽니다. 근데 AI는 그 제품을 만져본 적도, 입어본 적도 없어요. 그럴듯한 형용사만 늘어놓다 보면 실물이랑 미묘하게 어긋나고, 그 틈이 결국 반품이랑 CS로 돌아옵니다. 한 번 "과장 광고" 소리 들으면 브랜드 신뢰가 훅 빠지고요.
고객 정보를 마구잡이로 LLM에 넣고 보안 이슈를 나 몰라라 하는 것
편하다고 고객 이름, 연락처, 구매 내역을 그대로 복붙해서 돌리는 경우가 있어요. 입력한 데이터가 어디에 저장되고 어떻게 쓰이는지 통제가 안 되는 순간, 개인정보 유출로 직결돼요. 마케터 한 명의 실수가 회사 전체 리스크가 되는 지점이라, 여기만큼은 편함보다 원칙이 먼저입니다.
SEO랑 GEO가 뭔지 제대로 파보지도 않고 대행사 말만 믿고 맡기는 것
내가 원리를 모르면 대행사가 잘하고 있는지, 돈만 태우고 있는지 판단할 수가 없어요. 결과가 안 나와도 "원래 시간이 걸린다"는 말에 그냥 끌려다니게 됩니다. AI 검색 시대로 넘어가면서 규칙도 계속 바뀌는데, 최소한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알아야 맡겨도 검증이 되고 방향도 잡습니다.
단순 FOMO로 나랑 상관없는 도메인의 AI까지 애매하게 공부하는 것
새로운 AI 소식이 매일 쏟아지니까 "나만 뒤처지나" 싶어서 이것저것 다 손대게 돼요. 저도 처음에는 그랬어요. 저는 B2B 마케팅이 메인이라 힉스필드 같은 비주얼 AI는 깊게 알지 못하는데, 이것도 공부해야 하나 한참 고민했거든요. 근데 결론은, 지금 내가 속한 도메인과 산업의 마케팅 실력을 더 키우는 데 집중하는 게 맞더라고요. 넓고 얕게 다 아는 것보다, 내 무기를 날카롭게 가는 게 훨씬 남습니다. 모든 AI를 다 따라잡을 필요는 없어요.
연차로 나누었지만, 메시지는 하나로 통합니다
"AI는 내가 아는 만큼만 알아듣는다."
저는 AI가 없던 시절부터 커리어를 시작했어요. 그래서 오히려 이 격차가 더 선명하게 보이는 것 같아요. 예전엔 리포트 하나 뽑는 데 반나절이 꼬박 들었는데, 지금은 탕비실에서 커피 내리고 오면 뚝딱 완성되어 있죠. AI 도입 전후를 직접 몸으로 겪어본 사람이라 그런지, 이 변화폭이 남다르게 느껴지더라고요.
근데 그럼에도 사람만 할 수 있는 영역은 분명히 남아있어요.


폼보드를 한땀 한땀 잘라 올리브영 매대 집기를 만들어본다거나, 뷰티 촬영 스토리보드를 인쇄해 벽에 붙이고 컷 하나하나 디렉팅 하는 일이요. 이런 건 아무리 AI가 좋아져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사람의 오감만이 느낄 수 있는 모델의 표정 변화와 감(感)은 옮겨지지 않거든요.
오히려 AI가 잘하는 영역이 넓어질수록, 사람만의 영역은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더 또렷해질 거라고 봐요.
앞에서도 계속 말씀드렸지만, "AI는 내가 아는 만큼만 알아듣습니다."
부딪히고, 생각하고, 느껴본 경험이 쌓일수록 그게 마케터 커리어의 윤활유가 돼준다고 저는 확신해요. 그러니까 뭐든 바로 AI한테 던지지 마시고, 한 번은 스스로 생각해본 다음에 AI에게 물어보는 습관부터 들이시길 바라요.
주니어는 좋은 질문을 던지기 위해 경험을 쌓고, 미들은 반복을 스킬로 바꿔 시간을 벌며, 시니어는 그 시간을 AI가 못 하는 본질적인 작업에 씁니다. AI를 활용하는 순서와 단계는 이것이 전부입니다.
그리고 스킬 만드느라 3일 쓰지 마시고, 기존 스킬을 잘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추천 스킬 저장소]
▸ 앤트로픽 공식: github.com/anthropics/skills
▸ 커뮤니티 큐레이션: github.com/ComposioHQ/awesome-claude-skills
▸ 브랜드·마케팅 59종 묶음: github.com/rampstackco/claude-skills
국내에서 AI/AX 및 마케팅을 가장 선도하는 IT 에이전시 똑똑한개발자에서 AI 블로그 자동 발행 코드를 무료로 공개합니다! 요즘 가장 핫한 IDE 오르카(orca)를 활용하였으니 잘 사용해주세요.
GitHub - github.com/TOKTOKHAN-DEV/orca-ai-company
가이드 영상 - youtube.com/watch?v=gtZPILhrnl8
글쓴이 | dayeong
IT 에이전시 똑똑한개발자 마케팅 그룹의 7년 차 마케터. 뷰티와 교육 회사를 거치며 뼛속까지 B2C 마케터로 살다가, 지금은 B2B 마케팅이 주는 매력에 빠져있습니다.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던 B2C의 트렌디한 감각에 B2B의 견고한 논리를 더해, 비즈니스의 성장과 가치를 만드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