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호. 요가로 백만장자가 된 사람들 (4): 소라브 보스라
작성자 마디
요가레터 OLLY
58호. 요가로 백만장자가 된 사람들 (4): 소라브 보스라

구독자님, 잘 지내셨어요? 저는 다시 상하이 집으로 돌아와 즐겁게 요.비.탐 4기를 마무리한 참이예요. 정말 멋진 분들과 함께한 3주였어요.
요가+웰니스 분야 비즈니스 DB도 점점 쌓여 어느덧 100개를 바라보고 있고, 특히 이번 기수는 세 번의 특강이 함께 진행되어 참가하신 분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답니다. 기록과 자료가 점차 쌓이며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요가+웰니스 비즈니스 탐험대,
요.비.탐의 다음 기수로 함께하고 싶으신 분은 여기서 대기 신청해주세요 :)
오랜만에 요가로 백만장자가 된 사람들 시리즈를 이어가 볼게요. 그간 캐나다, 미국 백만장자의 사례를 다뤘다면 이번엔 인도 창업자의 얘깁니다.
인도에 가장 큰 온라인 요가 커뮤니티인 하빌드 Habuild 라는 곳이 있어요. 이 곳의 첫 수업에는 단 3명만 들어왔지만 이제는 매일 30만명 넘는 수강생과 함께하며 기네스 기록까지 세웠다는데요. 단순히 요가를 좋아하던 공대생이 어떻게 이런 기록을 세우게 됐는지 그 흥미로운 얘기를 소개해 드릴게요.
📓 【공여사들 X 요가레터】 일잘러를 위한 템플릿을 만드는 공여사들에서 요가와 필라테스 등 프리랜서 강사를 위한 노션템플릿 <필라노트>를 만들었대요. 요가강사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 거라며, 레터구독자 전용 2만원 할인코드 yogaletter 를 발급해주셨답니다. 공지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해보세요!
구독자님, 지금 인도에서는 흥미로운 일이 벌어지고 있어요. 3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라이브로 한 선생님의 요가 수업을 듣고 있거든요. 그것도 매일요!
이 대단한 선생님의 이름은 올해 32살의 소라브 보스라 Saurabh Bothra. 소라브는 인도의 MIT 라 불리는 최고의 명문대 인도공과대학교 IIT를 졸업하고 탄탄대로를 걸을 수 있었지만 대신 요가 전파의 길을 걷기로 선택했어요.
남들과 다르게 선택한 그 길에서 작년에만 5백만달러 (약 70억원) 라는 어마어마한 수입을 올렸죠. 들여다보면 화려한 홈페이지도, 세일즈 문구도 없어요. 진정성과 꾸준함만 엿보일 뿐입니다.
요가의 종주국이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요가가 잊혀진 인도에서, 93년생 소라브는 특별한 타겟을 발견해 공략했다는데요. 그 타겟은 누굴까요?
또, 대체 그의 요가 수업엔 어떤 비결이 있길래, 무려 30만명이 매일 들어올까요?
소라브의 이야기와 그의 온라인 요가 커뮤니티 하빌드를 다룬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가상 인터뷰를 만들어봤어요. 그의 창업 여정과 비즈니스 전략을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Q. 소라브 선생님,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인도 중부 나그푸르에 사는 32살 소라브 보스라입니다.
인도 최대의 온라인 요가 습관형성 커뮤니티, 하빌드 Habuild 의 공동창업자입니다. 저의 슬로건 "YOGA EVERYDAY" 티셔츠를 입고 매일 요가하고, 온라인으로 요가를 가르칩니다.
저는 워커홀릭 집안에서 병약한 아이로 자랐어요.
아버지는 평생 사업가셨고, 할아버지는 평생을 바쳐 봉사활동을 하신 분이셨죠. 전 두 분 모두에게 영향을 받아서인지, 항상 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만 제겐 유전성 천식이 있었고, 조금만 뛰어도 숨이 가빠졌기에 의사 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뛰거나 노는 것을 피하는 아이로 자랐습니다
Q. 인도 최고의 대학교 IIT 졸업생이시라고요.
네, 요가를 만난 것도 IIT에서였습니다. 학교 프로그램으로 우연히 요가를 접했고, 그게 제 인생을 바꿨어요.
예전에는 제 천식 때문에 평생 흡입기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요가를 통해 정말 큰 변화를 느꼈고,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스스로 꾸준히 수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저 스스로 꾸준히 수련할 생각으로 아침 6시면 기숙사 후배들 방으로 찾아가 요가를 가르치기 시작했어요. IIT 문화 때문에 후배들은 아무리 싫어도 제 수업을 들었어야 했답니다 (웃음)
Q. 졸업 후 높은 연봉을 받고 취직을 할 수도 있었을텐데요.
저는 요가를 가르치는 게 너무 좋았기 때문에 취직할 마음이 전혀 들지 않았어요. 아버지는 가업을 이으라고 하셨지만 전 제 마음이 시키는 일을 따랐죠. 졸업 후 6년 동안 전국을 다니며 공대생들에게 요가를 가르치는데 제 시간과 에너지를 썼습니다. 그 땐 봉사활동이었죠.
그리고 코로나가 왔을 때, 온라인으로 전환한 것이 하빌드의 시작입니다.
Q. 하빌드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말씀해주세요.
제가 공과대학교 출신이다 보니 처음에는 공대생들을 주로 가르쳤습니다. 그런데 온라인으로 변환하고 나서 제 수업에 들어온 사람이 겨우 3명이더라고요.
얼마 안 가 깨달았죠. 공대생들은 요가를 딱히 필요로 하는 게 아니라 하면 몸에 좋구나~ 정도의 온도를 가진 고객이란 걸요.
어느 날, 무릎 통증으로 힘들어하시던 저희 어머니께 요가를 가르쳐드렸어요. 근데 제 수업을 듣던 어머니께서 그러시더라고요.
요가가 통증에 좋긴 한데 용어가 너무 어렵다고요.
"휴대폰으로 보고 있는데 뭐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 돼. 햄스트링이 뭔지 모르겠어!"
그 때 깨달았죠. 아, 요가를 정말 '필요로' 하는 사람은 바로 우리 엄마 같은 분이구나!
제가 새로 찾은 학생은 건강을 위해 요가가 꼭 필요한 장/노년층이었어요. 저희 어머니의 피드백을 반영하며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단순화시켰습니다. 가르치다보니 중요한 건 '꾸준함'이더라고요. 다양한 장치를 추가해 어머니들이 요가하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그렇게 수많은 인도의 '어머니'들이 하빌드로 요가를 하면서 습관 형성에 성공했고,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입소문을 내주셨죠. 지금은 인도 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두바이, 싱가포르 등 38개국에 사는 다양한 고객들이 저희의 서비스 하빌드를 사용하고 있어요.
Q. 나이 든 어머니들로 타겟을 변경한 거군요. 처음에는 서비스를 유료로 시작했다가 무료로 변환하셨다고요.
네, 돈을 지불하면 사람들이 더 진지하게 참여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유료긴 했지만 매우 저렴한 가격이었어요. 다른 곳에서는 세션당 1,000~1,500루피 (약 만5천원~2만원)를 받았지만, 저희는 한 달 전체 수업에 500루피(8,000원)만 받았습니다. 하지만 쉽지 않더군요.
인도 시장은 만성적인 '신뢰 부족' 시장이라는 것을 나중에서야 알게 됐죠.
인도 사람들은 직접 경험해보기 전에는 쉽게 돈을 지불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무료 세션을 통해 저희 서비스를 먼저 경험하게 하고,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Q. 무료 세션을 늘리면서 성장이 가속화된 건가요? 어떤 툴을 쓰시는지도 궁금합니다.
네, 무료 세션을 늘리면서 참여자가 폭발적으로 늘었어요. 유저 수십만명의 데이터를 확보했죠.
서베이를 해보니 저희 고객 대부분 연령대가 높다보니 복잡한 앱보다는 왓츠앱, 유튜브, 페이스북 같은 익숙한 플랫폼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자체 앱 개발 대신 기존 플랫폼을 활용하는 전략을 유지했어요.
유튜브를 통해 저를 발견하는 고객에게 간단한 페이지를 통해 이름과 왓츠앱 연락처를 받아요. 그 다음엔 가까운 시일에 열리는 수업이나 챌린지에 바로 참여할 수 있는 자동화 메세지를 보내줍니다.
대규모 라이브스트리밍은 유튜브로 하고요. 페이스북 그룹에서 수련자들이 포스트를 올리고 댓글을 남기며 교류하죠.
사용하는 툴이 워낙 심플하다보니 하빌드를 모방하는 수업들도 금방 생겨났지만 저는 오픈소스의 힘을 믿기 때문에, 다른 경쟁사에게도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어요.
매일 저를 만나는 모든 멤버에게 긍정적인 동기를 부여하는 채널을 구축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하기를 바랍니다.
Q. 화려하진 않지만 사용자에게 익숙한 툴로 운영하시는 거군요. 2024년엔 세우신 기네스 기록에 대해서 더 말씀해주세요.
네, 2024년 2월에 24만 6천 명이 넘는 사람들과 함께 온라인 요가를 하며 기네스 기록을 세웠어요. 제 수업은 라이브로 진행되고, 학생들이 원하는 슬랏에 함께합니다. 사실 제가 기록을 계속 깨고 있어서, 기네스 기록을 3개나 가지고 있답니다.
이제 참여자 수가 20만명을 훌쩍 넘고 시간대가 나뉘는 걸 감안하면 요즘은 대략 40만명이 참석하고 있어요. 그 중 70%가 여성이고요.
무릎이 아파 요가를 시작혔던 어머니가 이제 저의 좋은 직원으로 활동하고 계세요.
제가 수업이 새벽부터 있으니 5시에 일어나서 부엌에 가서 물도 마시고 준비를 하는데, 만약 5시에 못 일어나고 알람을 놓치면 어머니가 오셔서 소리를 지르십니다. "이놈아, 20만 명이 네 수업에 오는데 아직도 자고 있니!"라고요. (웃음)
꾸준함을 유지하기 위해 이런 것들이 필요하죠. 트레이너가 20만 명에게 가르친다는 것을 상상하실 수 있나요? 저 스스로도 믿기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꿈인가 싶기도 하고요.
Q. 선생님, 지난 5년간 하루도 안쉬고 수련을 하신다고요.
네. 제 슬로건이 "요가 에브리데이" 잖아요.
사람들에게 매일 요가를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저 스스로는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꾸준함을 기대할 수 있겠어요? 모든 사람이 매일 따라하라고 기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꾸준함의 선생님으로서 사람들을 독려하기 위해 뭔가 비범한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꾸준함이 기적을 일으킨답니다, 마법처럼요!
Q. 하빌드를 통해 삶이 바뀐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요.
네, 수도 없이 많죠. 59세의 한 여성분은 최근에 미인대회에 참가 신청을 하셨습니다. 59세의 나이에도 삶의 주도권을 되찾고 항상 하고 싶었던 일들에 도전하시는거죠.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습니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자기의 삶이 바뀌는 게 가능할 거라고 믿지 않습니다. 그런데요 여러분, 할 수 있다고 믿어야 합니다. 저에게 어떻게 2,000일 가까이 매일 수련할 수 있었냐고 묻는데요.
저도 첫 날에는 이렇게 오래 해야겠다고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100일을 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100일도 많다면 21일을 해보세요. 제 무료 챌린지도 21일로 시작합니다.
뭐든지 목표가 있다면 처음부터 어려운 것을 하려고 하지 말고, 스스로 시간을 좀 주세요.
쉬운 목표부터 해보는 겁니다. 그리고 추적하거나 기록하거나 일기를 쓰는 것과 같은 내부적인 메커니즘과 친구, 가족과 같은 외부적인 메커니즘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을 꼭 믿어줘야 해요. 나도 할 수 있다고.
Q. 많은 학생들을 보셨으니 물어보게요. 요가 중/고급수련자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에 대해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사실 저는 진정한 요가엔 중급/고급 따위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길에서 얼마나 발전하고 있는지, 어제의 자신과 오늘의 자신을 비교하는 의미로 이야기한다면, 신체적인 측면에서 비교하는 것은 가장 잘못된 행동입니다. 모든 사람의 몸은 다르지요. 어떤 사람들의 몸은 골반 관절 때문에 절대 다리찢기를 할 수 없는 것 처럼요.
대신 여러분의 삶에서 어떤 기능적인 어려움이 있는지 보세요. 바닥에 앉을 수 없다거나, 물건을 들 수 없다거나, 오르면 숨이 가빠진다거나 하는 것들 말입니다. 이런 것들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가 해결되면, 스스로 요가 중급자 또는 고급자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멋있게 보이거나 사진 찍는 것에 집중하는 것은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합니다.
Q. 모든 사람이 요가를 해야한다지만, 건강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겐 뭐라고 조언하시나요?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생활 습관과 관련된 병이 있는 모든 사람, 즉 당뇨, 인슐린 저항성,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는 분들은 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생활 습관 때문에 유발되었다면 반드시 운동해야죠. 고혈압, 갑상선 관련 질환도 마찬가지입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운동이 더 중요한지 식단이 더 중요한지 계속 묻는데요.
저는 그들에게 식단과 운동을 비교하는 것은 손이 더 중요한지 발이 더 중요한지 묻는 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전혀 비교할 수 없습니다.
식단은 식단의 역할을 하고, 운동은 운동의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무엇이 시작하기 더 쉬운지 묻는다면 운동이라고 말하겠습니다. 식단엔 계획이 더 많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Q. 소라브 선생님, 마지막 질문을 드릴게요. 앞으로 하빌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회원들이 직접 강사가 되는 지역별 소그룹을 만들고,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진정한 커뮤니티로 발전시켜보고 싶습니다. 저희가 운동을 단순하게 가르치는 노하우를 더 많은 강사들과 공유하고 싶거든요.
또, 특정 건강 문제를 위한 심화 프로그램도 추가할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 당뇨, 허리 통증, 무릎 통증 등을 위한 30일 프로그램 같은 것들을 추가 비용 없이 제공해서 고객들이 특정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꾸준한 요가 수련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 요약해 볼까요
내가 진짜 필요한 고객 찾기
인도 전역을 돌며 자기와 비슷한 '공대생' 에게 요가를 가르치던 창업자는 어느 날 무릎이 아픈 어머니로부터 힌트를 얻어 요가 수업의 타겟을 변경했어요.
"통증을 겪는 인도인 어머니"로 타겟을 정하자 반응이 왔을 뿐만 아니라 수업에서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할지 분명해졌죠.
그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기
먼저 유튜브에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긴 인도 어머니들이 실내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짧은 영상을 올려서 잠재 고객을 확보했습니다. 또 이 어머니들이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자신의 활동을 자주 공유한다는 걸 파악하고, 일단 가입하면 함께 운동할 수 있도록 "공유하기" 버튼도 활성화했어요.
복잡한 요가 용어를 풀어 말하고, 별도의 앱을 만드는 대신 왓츠앱, 페이스북, 유튜브 이미 사용자에게 익숙한 툴을 사용하며 단순화를 추구했습니다.
컨텐츠는 무료로 주고, 꾸준함을 유료로 받기
소라브 보스라는 요가를 "꾸준히" 해야 효용이 있다고 보고, 아주 작은 목표를 달성하게 함으로서 회원들에게 꾸준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었어요. 신뢰부족 시장인 인도에서 무료 컨텐츠를 먼저 경험하게 하고, 만족을 느낀 고객들에게만 습관을 만드는 유료 플랜을 팔았죠.
습관 형성이 눈에 잘 보이도록 해빗 트래커를 만들고, 일정 기간 달성하면 축하하는 이미지를 띄워 페이스북 그룹과 왓츠앱을 통해 사람들이 동네방네 자랑하게 만들었지요.
그간 요가레터를 꾸준히 봐주셨던 분들은 이제 눈치채셨을 것 같아요, 요가로 백만장자가 된 모든 사람들이 비슷한 얘기를 하고 있다는 걸요! 구독자님, 이번 주 레터가 좋았다면 피드백 제출과 요가원 친구에게 공유를 부탁드려요. 다음 호 작성에 큰 힘이 된답니다! 💪
만약 당신의 삶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느낀다면, 매일 요가를 규칙적으로 수련해보세요. 그 규율은 매트 위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일, 관계, 그리고 삶의 모든 영역으로 퍼져나가며 100% 이점을 얻게 될 것입니다.
소라브 보스라
잠든 거북 자세 / Supta Kurmasana
🐢 Supta 잠든 + Kurma 거북이 + Asana 자세
다리를 벌린 단다아사나에서 숨을 내쉬며 상체를 앞으로 깊게 숙여 가슴을 정강이 사이로 끌어당깁니다. 그 상태에서 팔을 다리 아래로 넣고 뒤로 보내 양손을 마주잡습니다.
무릎이 들리면 푹신한 쿠션이나 담요를 엉덩이 아래 받쳐주세요. 무리하지 말고 어깨와 팔꿈치에 긴장을 풀고 시도해봅니다. 이마나 턱이 바닥에 닿을 수 있다면, 천천히 척추를 길게 늘려 접힙니다.
어깨, 허리에 통증이 있거나 녹내장이 있으신 분은 변형자세로 연습하세요.
🧘🏻♀️ 민정님: 처음 숩타 진도를 받았을때 대체 이게 되는걸까? 라는 강한 자기 의심과 의문에 수련 때마다 마음고생을 했어요. 하지만 꾸준히 수련하다보니 이 아사나가 찾아왔답니다. 스스로를 믿어주는 마음이 얼마나 강인한 힘을 갖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몸소 깨닫는 계기가 됐습니다. 저에게 숩타크루마는 선물과 같은 아사나입니다 :)
📸 구독자 수련 사진을 받습니다
늘 해외 스톡사진으로 대체해오던 위클리아사나, 이제 OLLY 여러분의 수련 사진을 받아보려고 해요. 사연 있는 아사나, 자랑하고 싶은 아사나, 나를 웃고 울게 하는 아사나 - 그 어떤 자세든 가로로 된 사진이면 좋습니다. 구독자님의 사연을 들려주세요 :)
🧘🏾♂️ 몰랐던 내용이나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던 것을 요가레터를 통해 알게 되니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 저는 33주 임산부로 출산을 앞두고 있는데, 우연히 이 레터를 알게되어서 너무 잘 읽고 갑니다!
🧘🏻♀️ 여성이라면 한번쯤 상상해보는 결혼, 임신, 출산과 같은 주제를 다루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여성생애주기요가 TTC를 신청해놓았는데, 이렇게 요가레터에서도 만나게 되어 기분이 좋았어요. 보통 임산부요가를 운동정도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것 같아요. 출산을 위해 하면 좋은 운동 같은 느낌인거죠. 임산부가 느껴야 할 현실적인 문제들과 사회적 시선, 우울감, 그리고 이어지는 여성의 삶까지 모두 다루어지는 요가레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