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7달 전•
책의 문장을 마주하자마자 예전의 감상평이 떠오른 것은, 제가 남의 슬픔을 이해하지 못했으면서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낙천적이고 밝은 나’를 만들어내는 일에 사용한 것에 불현듯 죄책감을 느꼈기 때문이에요.
자신의 기저의 우울을 마주 보고 이겨낸 사람을 용케도 무시하고 난 그런 적 없다며 콧방귀를 뀐 불과 몇 년 전의 저를 떠올리면서,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을 읽음으로써 반성할 수 있게 돼 정말 잘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는 남의 슬픔을 방관하지 않겠다는 다짐도 같이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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