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9달 전•
(1) 유령의 마음으로
어느 날 나와 똑같은 생긴 존재(유령)가 나타난다면 뉴니커는 어떨 것 같나요? 이런저런 현실의 문제로 내 감정에는 각박할 수밖에 없는 나 대신, 나의 순간순간의 감정을 더 적극적으로 느끼고, 소중히 해주는 유령이라 하면요. 기발한 상상으로 현실을 보게 하는 소설이라면 독서 초보에게 선물하기 딱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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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영화관에서 일하는 것도, 수로를 찾아가는 것도, 인간 나무를 집 안에 두는 것도 전부 내가 한 선택 같지가 않았다. 가끔은 불안이 나를 대신해서 인생을 살아 주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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