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의 가방 속이 궁금해 🧐

남의 가방 속이(그 안에 든 것이) 궁금한 뉴니커 있어? 너무 뚱딴지같은 소리로 들리려나🙄 사실 나는 남의 가방 속이 종종 궁금해. 온갖 ‘왓츠 인 마이 백’ 콘텐츠는 거의 다 보거든😜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내 일상의 즐거움을 더할 물건을 구매하기도 해🤑

그뿐만 아니라, ‘왓츠 온 마이 폰’ 영상을 보면서 흥미로운 앱을 다운로드하기도 하고, 각종 장르의 ‘플레이리스트’를 통해서 음악 추천도 받아. 책 추천 콘텐츠 보기는 말할 것도 없고📖📚! 

그래서 오늘의 큐레이션은 나처럼 남의 가방 속이 종종 궁금한😅, 남의 취향을 통해 본인의 취향을 키워나가는 뉴니커를 위해 준비했어! 많은 아이디어를 필요로 하는 뉴니커에게도 도움이 될 거야💪🏻 

별게 다 영감

마케터 이승희가 쓴 <별게 다 영감>은 이승희의 노트를 옮겨온 듯한 책이야! 실제로 그녀의 노트 내용이 적혀있기도 하고. 마케터가 얻는 아이디어의 원천을 구경할 수 있달까? 남이 ‘영감을 받는 무언가’에 대해서 궁금증이 있는 뉴니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추천하는 책이야. 그리고 무엇보다 완벽한 ‘남의 취향 모음’이기도 하고🧐

이승희는 어떤 영화나 책, 강연은 말할 것도 없고 메뉴판이나 간판, 심지어는 어떤 단어에 대해서 얻은 영감도 모두 기록했어. 개인적으로는 저자가 어떤 것에서 영감을 얻었는가 보다, 그것을 얻는 시선과 방식에 더 많은 배움이 있더라고. 직접 읽어보며 뉴니커만의 기가막힌 아이디어도 얻길 바라💪🏻

✍🏻”’무언가에 불 붙이는 사람들’ 전주 카페 ‘평화의 평화’에서 파는 성냥갑이다. 그냥 성냥이라고 팔 수 있는 것을 ‘무언가에 불 붙이는 사람들’이라고 이름 붙였다. 내 감정에 불을 붙이는 느낌이다. 무생물에 생명력을 부여하는 건 역시 텍스트가 아닐까.”

고르고 권하는 일을 합니다

이 책은 ‘음악 큐레이터’들의 인터뷰집이야. 우리가 알만한 플레이리스트 유튜버, DJ, 에디터, 작가 등 각자의 위치에서 음악을 큐레이션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았지. 

누군가에게 무엇을 추천할 정도가 된다는 것, 이걸 업으로 삼는다는 건 무엇일까?🧐 내 생각엔 그 ‘무엇’에 대한 애정은 물론이고, 상대를 설득할 만한 꽤 예리한 나만의 잣대도 필수인 것 같아. 우리 주변에 끊임없이 들리는 음악이라는 주제에 대해, ‘남에게 추천할 만큼 취향이 뚜렷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음악에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도 매력적인 이야기가 될 거야🤙🏻

다양한 인터뷰이의 큐레이션 철학을 듣다 보면 절로 그들의 플레이리스트가 궁금해지더라고. 그들의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읽어보길 추천할게🎶🎧

✍🏻”언론인 스티븐 로겐바움은 ‘추천의 시대가 개인의 지식과 애정이 가치를 창출하는 미래’를 만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당시 어려서 그런 흐름은 몰랐지만, 저의 취향이 담긴 선곡에 누군가 반응함으로써 새로운 선택이 이루어지는 순간은 매우 짜릿했습니다.”

연 tip💭

ㅡ글이 올라가는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야! 지구의 날을 주제로 책을 큐레이션 해오고 싶었는데 환경 관련한 책은 큐레이션 할만큼의 데이터 베이스가 쌓이지 않아서🥹 가지고 오지 못했어. 내년 지구의 날엔 지구를 지키고자 하는 모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추천하러 올게.

대신 추천하는 한 권, 방송인 타일러의 <두 번째 지구는 없다>! 이 책은 환경을 외면한 대가를 어떻게 치루게 될 것인지 경고하는 한편, '생각은 가장 적합한 형태에 담겨야 한다'며 '친환경 출판'을 실천한 책이기도 해. 지구의 날에 의미있는 한 권을 읽고 싶은 뉴니커에게 추천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