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 만에 주름진 손 맞잡은 남매의 사연 🙌

56년 만에 주름진 손 맞잡은 남매의 사연 🙌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56년 만에 주름진 손 맞잡은 남매의 사연 🙌

뉴닉
뉴닉
@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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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어떻게 살았어...” 👴: “잘 살았어요... 누나”

한국전쟁 때 부모님을 잃어버리고 헤어졌던 남매가 56년 만에 다시 만난 사연이 공개됐어요. 미아가 된 남매는 당시 한 보육원에 맡겨졌는데요. 이후 남동생 김 모씨(75)만 입양되며 둘은 헤어지게 됐다고. 그로부터 16년 뒤 김씨가 입양된 집에 찾아온 누나와 잠시 만난 걸 마지막으로 서로의 근황을 알지 못했어요.

김 씨는 “이산가족 찾기 프로그램은 북한에 있는 가족과 헤어진 사람만 신청할 수 있어 체념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경찰이 내부 전산망 등을 활용해 한국전쟁이나 유아 시절 유기, 혹은 해외 입양 등의 이유로 헤어진 가족을 찾아주는 사업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바로 경찰서를 찾아갔다고.

전국 65개 경찰서의 협조 끝에 결국 김 씨의 누나를 찾을 수 있었어요. 56년 만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보자마자 부둥켜안고, 서로의 주름진 손을 꼭 잡았고요. 여수민 서울서부경찰서 경사는 김 씨의 얘기를 듣고 “꼭 찾아드리고 싶었다”며 이렇게 말했어요 👮: “오랫동안 헤어졌던 시간만큼, 서로의 추억을 나누면서 건강하시길 바라요.”

by. 에디터 오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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